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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폐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 FDA 시판허가 신청

한미약품이 개발한 폐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절차가 시작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및 전이성 HER2 엑손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을 적응증으로 FDA에 신약시판허가신청서(NDA) 제출을 완료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적응증으로 현재까지 FDA가 승인한 치료제는 없다. 포지오티닙은 올해 초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약물로 지정받았으며, 지난 해 12월 FDA와 사전 미팅에서 신약허가(NDA) 제출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이번 NDA 제출은 포지오티닙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임상의 긍정적인 코호트2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포지오티닙은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및 전이성 HER2 엑손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90명에 포지오티닙 16㎎을 1일 1회 경구 투여한 결과, 임상 결과 객관적 반응율(ORR)은 27.8%로 나타났다. 실제 ORR 최소값은 18.9%로, 사전 정의된 통계학적 가설을 기반으로 예상한 환자들의 ORR 최소값인 17%를 초과했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은 5.1개월, 무진행 생존기간(mPFS)은 5.5개월이었다. 이 코호트에서 87%의 환자는 약물 중단을 경험했으며 11명의 환자(12%)는 이상반응으로 인해 영구 중단했다. 13명의 환자(14%)는 치료제 관련 심각한 이상반응을 겪었다. 스펙트럼은 FDA와 성공적 사전 미팅을 통해 이번 NDA 제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FDA와의 미팅에서 스펙트럼은 코호트2가 NDA 제출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확인했다. 스펙트럼은 시판허가 검토를 수행하는 동안 FDA와 적절한 협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스펙트럼의 조 터전 사장은 "HER2 엑손20 삽입 변이 폐암 환자의 최초 치료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기까지 열정적으로 노력해 준 연구자들과 환자, 스펙트럼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1-12-07 11:13: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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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 출시

LG CNS가 비대면·대면 근무가 혼재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메타버스 전문기업 '오비스(oVice)'와 손잡고 기업 맞춤형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기업용 메타버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공간을 일회성 이벤트 장소에서 프로페셔널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LG CNS는 고객사 업무 시스템을 오비스 플랫폼과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메일 송수신, 사내 공지사항 열람, 일정 확인 등 업무 기능을 메타버스에 그대로 구현한다. LG CNS는 30여년간 금융, 물류, 제조 등 각종 산업에서 디지털전환(DX)을 수행한 노하우를 활용한다. 이를 토대로 산업별 고객 니즈에 맞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설계한다. 예를 들면, 임직원이 메타버스 사무실에 접속하면 일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동료 아바타를 클릭하면 동료의 하루 일정표를 확인할 수 있고,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다. 팀원들이 모여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 서비스 출시에 앞서 LG CNS는 오비스 플랫폼 내 메타버스 공간을 마련하고,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검증했다. 오비스 플랫폼은 일본에서 2200개 이상 기업이 사용할 정도로 현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채팅, 화상회의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원하고, 고객 요구에 맞춰 가상 사무실, 온라인 이벤트 공간 등 여러가지 메타버스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비대면 근무 보편화에 따라 메타버스처럼 현실과 가상을 이어주는 IT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IT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2년 전략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분산형 기업'을 선정했다. 분산형 기업이란 비대면 근무자, 파트너, 고객을 위한 디지털 접점을 확대, 개선한 기업을 의미한다. 최문근 LG CNS DT사업부장(전무)는 "가상과 현실 경계가 희미해지는 '멀티믹스' 시대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고객의 메타버스 기반 업무공간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LG CNS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맞춤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2-07 08:51:5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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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이버쇼핑 등 5개 오픈마켓 해외직구 위해제품 경보 체계 만든다

네이버쇼핑과 이베이, 11번가, 쿠팡 등 국내 주요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물품이 소비자 생명이나 신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즉시 경보가 뜨고 판매를 중지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능형 소비자 종합지원 체계 사업'을 내년 2월께 공고하고 시스템 개발업체를 선정해 연말까지 1단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공정위가 지난 4월 22일 주요 5개 오픈마켓과 체결한 '제품안전 자율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협약은 ▲위해 제품의 유통·판매 차단 ▲정부의 위해 제품 통보 및 유통·판매 차단 요청을 위한 연락망 제공 ▲위해 제품에 대한 유통·판매 차단 요청 시 위해 제품 목록 신속히 삭제 등을 골자로, 네이버, 11번가, 이베이코리아, 인터파크, 쿠팡 5개 사업자가 참여했다. 공정위는 이 사업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특히 오픈마켓에서 거래되는 위해 제품 모니터링을 체계화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연말까지 완료하는 1단계 사업에선 위해 제품 감시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 직구 제품을 타깃으로 정했다. 외국에선 규제되지만 국내 유해 기준이 없어 유통이 가능한 물품 등이 주요 감시 대상이다. 예컨대, 유명 유튜버나 연예인이 사용했다고 소문이 난 제품의 오픈마켓 판매가 급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주요 오픈마켓 구매데이터를 취합해 이를 확인하고, 해당 제품의 리콜 정보나 유해 기준 유무 등을 공정위가 파악해 문제가 있으면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매도 중단하는 방식이다. 공정위는 위해 제품 경보를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직접 알리거나, 소비자가 웹사이트에 들어와서 확인하는 방식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 조성욱 위원장은 최근 영국 경쟁시장청 주최 경쟁당국 수장 간 국제회의에 참석해 "1년에 수만건에 달하는 소비자 민원·신고를 빅데이터기법을 이용해 분석하는 데이터 에널리틱스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시장에서 문제되는 이슈를 발굴할 수 있는 지능형 소비자피해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오픈마켓 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각 오픈마켓 구매·판매 빅데이터를 공유하는게 가능한지 등에 대한 의문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 규제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문제는 누가 자기 목에 방울을 달 수 있겠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판매자, 소비자 측면에서 위해 제품을 줄이려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야한다"며 "자칫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픈마켓은 e커머스업체가 판매 제품을 직접 구매해 판매하는 직매입 방식과 달리, 다수의 판매자에게 플랫폼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위해 제품 감시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국내 e커머스업체들은 직매입 대신 오픈마켓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이며,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네이버쇼핑, 이베이, 11번가, 쿠팡 순으로 시장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12-06 13:44: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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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제도 확 바뀐다

중기부, 관련 개선 방안 내놔…위반기업 제재 강화 中企간 담합여부 매년 조사, 업종별 전문위도 구성 독과점 우려 등 일부 품목은 중견·대기업도 허용 직접생산 확인기관에 중소기업유통센터 추가키로 정부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제도를 확 뜯어고친다. 위반기업의 재신청 제한기간을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늘려 도덕적 해이를 막는다. 담합여부 등을 매년 조사해 지정된 경쟁제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업종별 전문위원회를 꾸려 직접 생산 중소기업이 소수이거나 독과점이 우려될 경우엔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관련 시장 참여도 일부 허용한다. 중소기업들의 직접생산 여부를 확인하는 기관도 중소기업중앙회 한 곳만 가능했지만 시행령을 개정해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도 맡도록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및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권칠승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구매실적은 지난해 22조원으로 전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의 19%를 차지하고 있어 제조업 등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를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실제로 해당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건실하게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 제조 경쟁력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우선 직접생산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 중소기업 경쟁제품을 공공기관에 납품하기 위해선 해당 기업은 반드시 직접생산확인을 받아야한다. 직접생산확인을 객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품목별 민간전문가를 현장 조사에 활용하고, 확인받은 기업에 대해 매년 사후 점검도 확대한다. 특히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제품 시장에 참여한 중소기업에 대해선 모든 품목의 재신청 제한기간을 최대 2년까지 늘리기로 했다. 조사를 거부하거나,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하청을 주고 타사 상표를 부착하는 등 위반 행위를 해 적발되면 재신청 제한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역시 두배 강화한다. 경쟁제품 지정절차를 개선하고 관리도 강화한다. 지금까지 직접생산기업수(10개사 기준)는 3년 간의 지정기간 동안 한 차례만 조사했다. 또 독과점 유의품목은 3년마다 공급집중도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직접생산기업수, 공급집중도, 담합여부를 매년 조사해 경쟁제품 지정 제외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신규 품목의 경우 직접생산확인기준 제정 이후 직접생산기업수가 10곳에 미달하면 제외시킨다. 또 경쟁제품 추천서를 제품별로 각각 작성하도록 의무화하고 내용이 부실한 경우 보완을 요구하거나 반려할 수 있는 근거도 시행령에 마련한다. 아울러 추천기관인 중기중앙회 공청회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중견기업, 대기업, 공공기관 의견까지 조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주무부처인 중기부가 업종별 전문위원회를 꾸려 공청회, 반대의견 검토, 부처협의 등 품목 지정 타당성을 검토한다. 또 직접생산 확인 업무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경쟁 제품별 대표단체 지정방식은 폐지하고 생산현장 이해도가 높은 민간전문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면밀한 사후점검이 필요한 경우엔 수탁기관과 함께 민간전문가 등이 합동으로 조사하는 절차도 도입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아울러 기술개발제품의 경우 인증간 유사·중복 등 불필요한 인증 난립으로 변별력이 부족한 등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면서 "기술개발제품으로 인정하는 인증을 18종에서 13종으로 줄이고,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 일몰제를 도입하고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3년마다 정례적, 객관적 검증체계도 마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1-12-06 11:04: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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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볼트EV 1만여대 고전압 배터리 교체…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 병행

한국지엠이 배터리 화재 가능성으로 자발적 리콜을 발표한 '볼트EV'의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2일 "제품의 자발적 리콜에 대한 최종 해결 방안으로 국내에 판매된 제품의 고전압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연내 교체 배터리 수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터리 교체 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차량 화재의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배터리를 개선된 신규 배터리로 교체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다. 한국지엠은 이번 배터리 팩 교체 조치를 통해 국내에 판매된 2017년~2019년식 볼트EV 1만608대를 대상으로 첫 배터리 리콜을 진행한다. 북미로부터 신규 배터리를 수급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교체 대상 차량에 장착된 베터리 셀의 생산일, 서비스센터의 수용 능력 및 추가 배터리 선적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순위로 분류된 고객들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순차적인 배터리 교체와 함께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 사용을 위해 배터리의 이상 작동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한층 강화된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추가 리콜을 병행한다.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은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80%로 설정하는 내용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에는 ▲실내에서 밤새 차량 충전 ▲배터리 잔여 주행가능 거리가 70마일(약 113㎞) 이하 주행 ▲충전 이후 실내 주차 등이 안전해진다.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는 희귀한 경우의 배터리 이상 작동 여부까지도 감지하는 진단 기능이 포함됐다. 2019년식 차량의 경우 12월3일, 2017~2018년식 챠량의 경우 12월 중순께부터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은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실내 주차 등 고객편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용조건에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차량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과 주변인들의 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인근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관련 조치를 받길 독려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에어컨 필터 교환, 고전압 배터리 및 언더바디 점검, 세차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에게는 신규 차량과 동일한 8년 16만㎞ 배터리 보증을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2020년~2021년식 볼트EV 구매자들에 대한 배터리 교체 및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 리콜에 대한 최종 조치 방안은 추후 별도로 알릴 방침이다.

2021-12-02 11:13: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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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美 전기차 업체 '리비안' 세 번째 수주…71억원 규모 부품 공급 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신생 전기차 회사 리비안과 세 번째로 전기차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리비안과 전기차 약 9만대 분량, 71억원 규모의 아웃샤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2년 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리바안과 세 차례에 걸쳐 총 4000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하며 핵심 공급사로 자리잡고 있다. 아웃풋샤프는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하는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이다. 제품을 생산한 명천공업은 자동차 변속기 부품과 전기차 감속기 부품을 전문으로 인풋·아웃풋샤프트, 감속기어, 스피드기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리비안에 지난해 8월, 이래AMS산 하프샤프트를 최초 공급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도 1450억 원 규모의 부품을 수주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2년에 걸쳐 리비안과 계약한 금액만 약 4000억원에 이른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에 이래AMS의 하프샤프트 640억, 지난 6월 성림첨단산업의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1290억을 각각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북미지역 스타트업과 맺은 525억원 전기차 부품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사가 미래의 전기차 공급망 시장에서 차지하게 될 비중과 의미는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주문 외에도 리비안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추진 중이며,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리비안의 주력 전기차 제조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사업 확대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12-02 11:13: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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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중계 처리능력' 두배 이상 높인다

경기 이천 MP 허브터미널에 자동화 설비 증축 테스트 끝내고 가동…10만개→20만개 '처리' CJ대한통운이 경기 이천에 있는 MP 허브터미널 자동화 설비를 증축해 택배 중계 처리능력(CAPA)을 두배 이상 높여나간다. CJ대한통운은 행낭포장 소형 택배 전담 분류인프라 '이천 MP 허브터미널'의 자동화 설비 증축공사를 끝내고 테스트를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천 MP 허브터미널은 전국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MP(Multi Point)와 연계해 전체 택배 물량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소형 택배를 전담으로 분류·중계해주는 최첨단 시설이다. 집화처 인근 서브터미널 내 MP를 통해 행낭 단위(20개)로 포장된 소형 택배를 이천 MP 허브터미널에서 분류한 이후 최종 배송지역의 서브터미널로 다시 보내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이번 이천 MP 허브터미널 증축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택배물량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이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인프라와 부지를 활용해 설비를 증축해 단기간 내에 중계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은 자동화 설비 증축을 통해 MP 허브터미널의 하루 처리능력을 기존 10만개에서 20만개까지 두배 이상 늘렸다. 새롭게 도입된 분류설비는 2층 구조로 설계돼 있어 2개 라인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CJ대한통운은 새롭게 증축된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신선식품이 담긴 아이스박스를 중점적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스박스의 경우 일반 택배 상자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고 표면 마찰력이 높아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대전 허브터미널과 같은 메인 허브터미널의 생산성을 떨어트리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아이스박스를 이천 MP허브터미널로 우회시켜 메인 허브터미널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등 전체적인 네트워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이천 MP 허브터미널 증축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전체적인 네트워크 효율을 높인 획기적인 사례"라며 "이외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택배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ITS, 휠소터, MP와 같은 첨단 택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2-01 09:34: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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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삼성서울병원과 '항암치료 환자 맞춤형 보습제' 효과 규명

아모레퍼시픽이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연구한 결과가 피부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에 게재됐다고 30일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로 10년째 삼성서울병원과 항암치료에 따른 피부·모발 변화를 공동 연구해왔다. 항암치료 환자의 피부 건조증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하고, 맞춤형 보습제의 효과를 규명했다. 이 내용은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IF 11.527) 최근호에 소개됐다. 항암치료를 받는 많은 환자가 건조한 피부와 가려운 증상을 호소한다. 일반적인 보습제로는 이를 해결하기가 어려워 힘들어한다. 삼성서울병원 안진석·조주희·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2014년, 건조와 가려움의 원인을 찾고 맞춤형 보습제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공동 연구팀은 고함량 세라마이드를 포함한 맞춤형 보습제품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 보습제로는 개선되지 않는 건조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밝혀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클린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는 해당 연구에 쓰인 고함량 세라마이드 처방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은 항암치료 중 경험하는 피부·모발의 변화를 연구하며 치료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필요한 제품들을 개발 중"이라며 "이번 공동 연구 성과도 암 환자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1-30 13:24:5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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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콘텐츠' VS 라인 '숏폼',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한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이 메신저에서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각자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과 숏폼 동영상 기능을 추가하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이 뉴스뿐 아니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뷰' 탭을 운영하고 있다. 라인은 최근 '붐' 탭을 출시하고 숏폼 동영상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카카오, '뷰' 콘텐츠 다양화 속도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구독형 콘텐츠 '카카오 뷰'는 지난 8월 첫선을 보였다. 카카오는 '누구나 뷰 에디터가 될 수 있다'를 내걸고 있다. 각 개인은 직접 에디터가 돼 내 관점에 맞는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다른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 또 해당 채널을 구독하는 사람들끼리 오픈 채팅방에서 의견을 공유할 수도 있다. 구독형 콘텐츠에서 파생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카카오 뷰는 ▲뷰 ▲My뷰 두 개의 탭으로 구성돼 있다. 뷰는 경제, 취미, 테크 등 22개 주제 카테고리 가운데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하면 개인 취향에 맞춘 보드를 제공한다. My뷰는 이용자가 직접 구독하고 있는 채널들을 모아 볼 수 있는 탭이다. 카카오는 최근엔 다음 앱에도 뷰 탭을 추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뉴스 서비스 대신 이용자 및 언론사들을 위해 언론사 보드만 모아 구독할 수 있는 '뉴스' 탭을 추가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다음 뉴스 탭엔 카카오의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가 자리하게 된다. 카카오 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언론사가 구독자와 관계를 맺고,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인, '붐'으로 숏폼 시장 진입 라인은 지난 25일 '붐' 탭을 추가하고 숏폼 동영상 시장에 진입했다. 라인은 우선 주요 서비스 지역인 일본과 태국, 대만에서 해당 기능을 먼저 출시한다. 다른 지역에서도 '라인 타임라인'의 명칭이 '라인 붐'으로 바뀌긴 했지만 숏폼 기능까지 업데이트되지는 않았다. 숏폼은 1~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콘텐츠를 즐기는 대중들의 소비 형태를 반영한 신규 동영상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틱톡이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가 최근에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이 해당 플랫폼에 진출해있었다. 라인 붐은 전문가 위주 콘텐츠인 카카오톡 뷰와는 다르게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숏폼 콘텐츠 위주로 운영된다. 콘텐츠 추천 방식도 이용자들의 시청 이력 등에 따라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추천 영상을 알고리즘으로 전달해 주는 식이다. 라인은 앞으로 웹툰 서비스 '라인망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라인뮤직' 등과 붐을 연동해 더 풍부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라인은 붐 출시와 함께 '라인 붐 크리에이터'라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수익창출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크리에이터들은 '라인 붐'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면 라인 붐에 업로드한 콘텐츠에 광고를 붙여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2021-11-29 11:04:3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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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한눈에" 2021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최대 규모 종합산업 전시회인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프레스데이(사전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기존 서울모터쇼에서 전동화와 자율주행, 서비스형 모빌리티 등의 확산 추세에 맞춰 새롭게 이름을 바꾼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전환을 확인할 수 있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총 10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린다. ◆규모는 줄었지만 車업계 트랜드 한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체 전시 규모는 예년에 비해 축소됐다. 2019 서울모터쇼의 경우 킨텍스 1, 2 전시장을 모두 대관할 정도로 규모가 컸으나 올해는 2전시장 9홀과 10홀만 운영한다. 참가업체도 2019년은 완성차 21개를 포함, 총 227개에 달했으나 올해는 국내 3개, 해외 7개 등 완성차 브랜드 10개를 포함, 100개가 전부다. 새로 공개되는 신차도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1종, 아시아 프리미어 5종, 코리아 프리미어 13종 등 19종으로 소규모다. 전체 출품차량은 78종이다. 그러나 참가업체들이 전시한 차량을 보면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신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이 주를 이룬다. 또 자율주행차와 로봇, 서비스형 이동수단 등을 전면에 배치해 '서울모터쇼'와 차별화를 뒀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차량은 세계 최초로 공개한 기아 니로다. 친환경 전용 스프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기아는 내년 1분기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출시하고 상반기 중 전기차(EV)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방침이다. 이날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에게 가장 큰 영감의 원천으로,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신형 니로는 기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가 담겼다"며 "니로가 기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모델이자 일상생활 속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최선의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와 아이오닉6 콘셉트카인 프로페시, 로봇 등을 출품했다. 내연기관차를 전시하는 대신 전기차와 자율주행, 지속 가능성, 로보틱스, 신규 모빌리티 4가지 테마관을 구성해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로보틱스 파크에서는 로봇개 '스팟'과 인간 로봇 '아틀라스' 등을 전시, 4족 보행이 가능한 스팟이 전시장 내 설치된 터널과 계단을 오르내리는 퍼포먼스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로보틱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제네시스는 8대 전시 차량을 전기차로만 구성했다. 내년 출시를 앞둔 GV70 전동화 모델과 전기차 기반의 GT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G80 전동화 모델, GV60을 선보였다.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입차 브랜드는 국내 판매를 앞둔 전기차를 대거 출품했다. 특히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과 브랜드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시아 최초 공개 전기차 3종, 국내 최초 공개 전기차 2종 등 참가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5종의 전기차를 소개했다. 2년전 8종의 내연기관 프리미어 모델을 공개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날 공개한 전기차는 EQS를 비롯해 EQE, EQB, AMG EQS 53 4매틱+, 콘셉트 EQG 등이다. 특히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벤츠의 두 번째 전기차이자 E클래스급 럭셔리 전기 세단 EQE가 눈길을 끌었다. 또 패밀리 전기 컴팩트 SUV 더 뉴 EQB는 3열 시트를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대형 SUV 인기와 맞물려 높은 관심을 받았다. BMW는 아시아 최초로 '미니 스트립' 콘셉트카를 선보였으며, iX와 iX4, 뉴 미니 일렉트릭 등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BMW그룹 코리아는 전시에서 BMW와 미니, BMW 모토라드까지 17개 차종 모든 브랜드에서 전기화 모델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BMW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우디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A6 e-트론 콘셉트, Q4 e-트론를 비롯해 내달 출시를 앞둔 e-트론 GT와 RS e-트론 GT 등을 전시했다. 특히 아우디는 총 4대의 코리안 프리미어 모델을 포함한 총 18종의 다양한 차량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공개했다. 포르쉐와 마세라티 등 고성능 브랜드도 전동화 모델을 발표했다. 포르쉐는 파라메라 4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PHEV)을 비롯해 총 12종 차량을 전시했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은 확장된 기본 사양과 새틴 글로스 플래티넘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세라티는 르반떼 GT 하이브리드(HEV)와 기블리 프라그먼트 LE(HEV)를 공개했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전동화의 미래가 투영된 마세라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모델이다.

2021-11-25 15:47: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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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유치원 의무교육” 제안…초1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확대 추진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변경하고 무상 의무교육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만0~3세는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만4~5세는 유아학교(현 유치원) 진학을 의무화하자는 구상이다. 조 교육감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국가가 책임지는 만 4~5세 유아 의무교육 시행' 내용을 담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등학교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배치율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만0~3세는 어린이집 '보육중심' 만3~5세 유아학교 '교육중심' 구상 유치원 의무교육 핵심은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고 만 4~5세 유아교육을 의무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현재 만3~5세 유아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중 선택해 입학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3~5세 유아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통 커리큘럼을 담은 '누리과정'을 운영한다. 조 교육감의 '유치원 의무교육'은 유아 연령대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아학교에 가는 만 0~3세는 어린이집에서 보육중심의 교육과정을 받고, 만 4~5세는 유아학교를 다니도록 바꾸자는 게 골자다. 만0~3세의 보육은 유아 가정에서 선택하고, 만4~5세는 유아학교에서 교육 중심의 의무교육을 하자는 뜻이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유치원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추가 예산 약 3조48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이원화된 운영과 기관에 따른 교육 편차 등으로 유아기 교육 불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없앰과 동시에 유아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국회에 '유치원'에서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을 담아 발의된 뒤 계류 중인 '유아교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유치원 의무교육을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교사 선발을 위한 임용제도 정비와 현직교사의 자격증 갱신 절차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게 과제로 남는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를 개선해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교사 자격 및 보수체계, 부처 일원화를 단계적으로 이뤄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중앙정부 수준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초1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학급 수 현 40%에서 '2024년 90%까지' 계획 서울시교육청은 질 높은 출발선 보장의 일환으로 초등학교의 첫 출발인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배치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초등학교의 첫 출발인 1학년 학생들에게 심리적·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지원하고, 교실 밀집도를 낮춰 높은 공교육, 개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재 서울 시내 초1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비율은 현재 39.1%(220개교) 수준이지만, 교육청은 교실을 더 확보해 내년 최대 56.6%(320개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23년에는 70.1%, 2024년엔 이 비율을 최대 90%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목표치도 제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달성을 위한 학급 추가 확보를 위해 필요한 시설비, 비품비, 인건비 등의 예산을 내년 본예산에 125억원을 편성했다. 학교별 학급 수는 12월 초 학교에서 신청한 학급 수요와 학교의 공간 여건, 교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월 중 확정하고, 담임교사는 정규 교원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간 부족 등으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어려운 1학년 과밀학급에 대해서는 학교 희망을 받아, 기간제 교원을 협력교사 등으로 활용하도록 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더욱 더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서울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정책이 1학년뿐 아니라 전 학년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학교·학생 배치와 적정규모 학교 육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과감한 교원 증원과 재정 투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1-25 10:44: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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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년 만에 선보인 순수전기차 iX·i4 돌풍예고…i3 인기 이어가나

BMW코리아가 7년 만에 국내 시장에 출시한 순수전기차 BMW iX와 i4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BMW코리아가 순수전기차를 국내 출시한 것은 2014년 i3 이후 7년 만이다. '돼지코', '토끼이빨'이라는 혹평을 받던 수직형 키드니 그릴을 채택한 순수전기차가 국내 사전계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iX는 오는 12월 국내에 출시되며 i4는 내년 2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BMW코리아는 설명했다. 23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사전 계약 기간 BMW iX는 총 2200대가량 계약이 이뤄졌다. 비슷한 크기의 BMW X5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총 4800여대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사전 계약 수치다. i4는 같은 기간 2137대가 계약이 이뤄지며 흥행몰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iX는 BMW의 신기술이 집약된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이다. 지난 6월 주요 사양이 공개된 iX는 BMW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신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최초의 모델로 차체 길이와 폭은 X5, 높이는 X6, 휠사이즈는 X7과 비슷하다. 배터리는 111.5kwh 배터리와 76.6kwh 배터리 등 총 2가지로 구성, 주행거리는 최대 425km까지 가능하다. 특히 BMW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인 5세대 eDrive를 적용했다. 선구적인 외부 디자인,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진보된 연결성이 결합된 게 특징이다. 벤츠, 아우디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있는 고급 전기 SU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BMW가 내놓은 야심작이다. i4는 역동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순수전기차 모델이다. BMW 고유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4-도어 그란 쿠페만의 우아한 디자인, 그리고 장거리 여정을 완벽히 지원하는 공간활용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i4에는 BMW의 차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인 BMW eDrive 기술을 적용 최고출력 530마력을 발휘한다. 또 최신 배터리 셀 기술로 새롭게 설계된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최신 5세대 BMW eDrive 기술과 지능적인 경량화 설계가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BMW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순수전기차의 흥행은 지난 2014년 선보인 i3에 대한 고객의 높은 신뢰를 바탕에 두고 있다. i3는 출시 당시 국내 시장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당시 BMW i3는 자동차 분야에서도 가장 발전된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BMW는 초창기 모델의 주행거리(약 160km)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2017년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8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순수전기차 i3 94Ah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2019년에는 뉴 i3 120Ah(약 248km)을 출시 성능은 개선했지만 가격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출시했다. 또 인테리어 소재를 재활용 소재들을 대거 적용해 친환경차 콘셉트에 맞추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BMW코리아가 i3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순수친환경차가 국내 시장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격(개별소비세 적용)은 iX xDrive40이 1억 2260만원, iX xDrive50이 1억463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iX 구매자에게 1년 무제한 충전 카드를 제공한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BMW 밴티지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BMW 코인도 준다. iX3는 BMW 샵 온라인을 통해 M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7590만원이다. BMW 코리아는 올해 안에 iX3 구매하는 고객에게 1년 무제한 충전 카드를 증정한다.

2021-11-23 16:23: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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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한정판 굿즈 출시…'연말엔(&) 에비앙' 이벤트 진행

롯데칠성음료는 11, 12월 두 달간 공식 직영몰 '칠성몰'에서 '연말엔(&) 에비앙'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가족, 지인과 함께하는 여행, 홈파티 등 일상생활에 특별함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캠핑, 홈리빙 굿즈(Goods)가 포함된 패키지 판매 등을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가 수입, 판매하는 에비앙은 매 시즌 독특한 굿즈 패키지를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실내 공간을 식물로 꾸밀 수 있는 친환경 굿즈가 포함된 '에비앙 플라워 패키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키지는 총 2종으로 에비앙, 캠핑컵 패키지와 에비앙, 캠핑컵, 무드등 패키지로 한정 수량 판매된다. 특히 무드등이 포함된 패키지는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으나 에비앙을 애용하는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추가 물량을 준비해 23일부터 2차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행사 기간 동안 에비앙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300명을 추첨해 프리미엄 OTT 서비스 티빙(TVING) 3개월 이용권도 증정한다. 12월에는 연말 홈파티 아이템으로 에비앙 수원지 프랑스 알프스의 경관을 담은 극세사 무릎 담요와 고급 자수 파우치 세트, 커튼이나 파티션 등으로 활용 가능한 대형 패브릭 포스터, 엽서 등이 포함된 한정 수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에비앙은 프리미엄 생수에 걸맞은 다양한 굿즈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즌 굿즈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번 굿즈를 통해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연말 되길 바라며 선물용으로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1-11-23 12:44: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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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올해 마지막 골드번호 5000개 추첨한다

SK텔레콤은 올해 마지막 골드번호 5000개의 주인공을 찾는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골드번호는 1111, 2200, 3000처럼 특정 패턴이 있거나 국번과 동일한 번호(1234-1234, 2902-2902)나 특정한 의미(1004, 7942)를 갖는 번호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9가지 유형이다. 골드번호는 기억하기 쉽고 특정한 의미를 지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5월 진행한 상반기 골드번호 추첨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유형은 AAAA형으로, 이 유형의 경쟁률은 485.6대 1에 달했다. 골드번호를 원하는 고객은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SKT 공식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에서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는 1인당 최대 3개 번호까지 응모 가능하며, SKT 고객을 비롯한 타 통신사 가입 고객과 알뜰폰(MVNO) 이용 고객도 동일한 조건으로 신청 가능하다. 골드번호 당첨 결과는 12월 9일 SKT 공식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 고객에게는 당첨 사실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으로, 당첨 고객은 12월 10일에서 12월 31일 사이에 당첨된 번호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 사업자(MVNO)를 통해 별도의 골드번호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골드번호를 이미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사이에 골드번호 취득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다. 골드번호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TOA 등 정부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 위원회 입회 하에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골드번호 추첨 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매년 2회 시행된다.

2021-11-22 09:43: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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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나노도 안전한 파운드리 'SAFE' 생태계 약속…'반도체 비전 2030' 속도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3나노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미국 신공장 투자도 가시화하면서 본격적으로 '반도체 비전 2030'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8일 '삼성 어드밴스드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 포럼 2021'을 개최했다. SAFE 포럼은 올해 3회째로, '퍼포먼스 플랫폼 2.0'을 주제로 최첨단 공정 기반 칩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7개 기조연설과 76개 테크 세션으로 SAFE 플랫폼을 통한 성공적인 개발 협력 성과와 사례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또 데이터 중심 시대에 필수적인 HPC와 AI 분야 전자설계 자동화(EDA), 클라우드, 설계자산(IP),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패키지 솔루션 등 전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인프라를 확대하는 내용도 소개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플랫폼 개발실 이상현 전무는 "데이터 중심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삼성전자 에코시스템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SAFE 프로그램의 강력한 지원자로서 '혁신', '지능', '집적'으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 플랫폼 2.0' 비전 실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파트너사들과 파운드리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내년 상반기 양산을 앞둔 3나노 공정을 구체화했다.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구조에 최적화한 설계 인프라와 2.5D 및 3D 패키지 설계 솔루션, 설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EDA 등 80개 이상 EDA 툴 및 기술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GPU를 활용한 컴퓨팅 방식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설계시간도 단축했다고 덧붙였다.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CDP)도 고객사 편의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설계 환경과 연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딩 기능을 지원하고, 설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사전 설치를 확대하는 등 조치를 통해서다. 국내외 팹리스의 반도체 개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12개 글로벌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와 연계해 최첨단 공정 뿐 아니라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노하우를 활용하는 내용이다. 다양한 응용처별 인터페이스 IP도 제공한다.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SerDes IP와 PCIe, eUSB 등 3600개 이상이다. 후공정으로 반도체 발전 속도를 극대화하는 '비욘드 무어' 시대도 예고했다. 2.5D와 3D 등 다양한 후공정 패키지 솔루션이 주인공. 앞서 삼성전자는 HBM D램을 6개 이상 탑재할 수 있는 H-CUBE 등 패키지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도 삼성전자 SAFE 플랫폼을 활용하며 국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동참하고 있다.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는 삼성전자의 DSP 파트너인 '세미파이브'와 함께 데이터센터 및 에지 서버용 AI 반도체를 개발했다. 국내 오토모티브 팹리스 '텔레칩스'도 삼성전자 8나노 공정 제품을 설계 중이다.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는 "퓨리오사AI는 세미파이브의 SOC 플랫폼을 통해 최고 성능의 AI 반도체 '워보이'를 설계했고, 삼성전자에서 시제품을 제작, 검증해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다"며 "이번 SAFE 포럼에서도 최고 레벨의 차기 AI 반도체 구현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텔레칩스 이장규 대표는 "SAFE 포럼을 통해 IP부터 패키지까지 다양한 파트너와의 폭넓은 협력을 추진하며 빠른 기간에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 사업 투자를 재개하며 '반도체 비전 2030'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직후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한데 이어, 미국 현지 팹 증설도 텍사스 테일러시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팹에 3나노 GAA 공정 등 첨단 시설을 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2021-11-18 14:13: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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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쟁력 강화' 현대모비스 조성환號, 첨단 기술 대거 공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현대모비스가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현대자동차·기아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부품사로 거듭나고 있다. 단순히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확보를 통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조 사장은 올해 초 취임과 동시에 "우리도 글로벌 선두 부품업체들처럼 독립된 부품회사로서의 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만들 수 있는 부품이 무엇인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먼저 찾아오게 하는 기술은 또 무엇인지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변화는 오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의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승객의 안전과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최우선하는 미래 기술 철학을 'M-Tech GALLERY' 라는 주제로 소개할 예정이다. M은 Mobis와 Mobility라는 중의적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받을 기술은 엠비전X다. 엠비전X는 4인승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로 외관은 물론, 독특한 실내 공간과 차별화된 기술 적용으로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승객에게 제공한다. 엠비전X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량 내 한 가운데 설치된 '버티컬 칵핏'과 '360도 스크린'으로 변하는 유리창이다 . 버티컬 칵핏은 사각 기둥 형태로 각 면에 28인치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다. 승객들의 제스처를 인식해 내비게이션 실행, 음악 재생, 음량 조절 등이 가능하다. 차량 내 360도 유리창을 공연 감상용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엠비전X는 이동형 공연장이 되는 셈이다. 바로 옆 전시 공간에서는 앞으로 미래 자율주행차에서 승객의 몸을 보호하는 에어백은 어떤 모습인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 중에 마주 앉은 승객을 보호하는 '대면 승객 보호 에어백', 시트를 눕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승객의 머리와 가슴을 보호하는 '릴렉스 승객 보호용 에어백' 등이 전시된다.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세대 자동차 바퀴인 'e-코너 모듈'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e-코너 모듈은 차량의 제동, 조향, 현가, 구동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시킨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바퀴가 최대 90도까지 회전하기 때문에 차량이 좌우로 움직이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심의 좁고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차량 운행의 민첩성이 크게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참가 기간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키트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주니어공학교실'도 운영한다. 적외선 센서와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스마트카와 적외선 센서로 장애물을 만나면 충돌 직전에 정지하는 세이프카가 수업의 주제다. 초등학생 관람객 누구나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를 찾아 접수하면 선착순으로 주니어공학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회 기간 중 평일에는 오후에 한번, 주말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한 번씩 수업이 진행된다.

2021-11-17 14:24: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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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케이골프와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 맞손

LG전자 기술력이 스크린 골프에도 적용된다. LG전자는 17일 케이골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케이골프는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제작 전문 기업이다. LG전자는 LG 빔프로젝터와 PC 등 하드웨어 기술에 케이골프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실감나는 스크린 골프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해외 스크린 골프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및 신규 사업 발굴, 케이골프 프랜차이즈 매장에 LG 프로빔 프로젝터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골프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인기를 높이는 상황, 미국과 호주 등 단독주택 중심 국가에서는 여유 공간에 스크린 골프 전용 공간을 마련하는 경우도 늘면서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LG 프로빔은 최대 300형 화면에 4K UHD 해상도, 5000안시루멘 등 성능을 갖춰 실감나는 골프를 즐길 수 있다. 2만시간 사용 가능한 레이저 광원으로 내구성도 높다. 케이골프 최석웅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의 IT 제조 기술과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LG전자와의 업무협약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시장으로 골프 시뮬레이터를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향후 스크린골프뿐만 아니라 모바일골프게임 등 골프에 특화된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IT사업부장 장익환 전무는 "LG전자가 프로젝터 시장에서 쌓아온 혁신 기술과 노하우가 케이골프의 소프트웨어와 만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LG 프로빔을 앞세워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17 10:00: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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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베트남 승인…한국·미국·EU·중국·일본 5개국 심사 남아

대한항공이 베트남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인수 및 통합의 필수 선행조건인 기업결합심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통합절차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필수 신고국가인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승인결정문을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베트남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며, 향후 베트남 경쟁법 규정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1월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태국도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 받은 바 있다. 또 임의신고국가인 필리핀 경쟁당국으로부터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도 접수했다.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추가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면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2021-11-16 14:46: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