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소리
기사사진
대한항공 '땅콩회항' 조현아 항소심 결심공판 20일 열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이 20일 열린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조씨는 항소심에서 1심 때와 달리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는 인정했다. 다만 최대 징역 10년까지 선고할 수 있는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죄는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씨의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이달 1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서 사건 쟁점에 대한 피고인 측과 검찰 측 양쪽의 변론과 반론을 듣고 최종 변론과 피고인 최후진술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 재판에서 이런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조씨의 변호인 측은 해당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죄 위반 혐의를 놓고 법리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조씨 측은 항로변경 혐의에 대해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30분 분량의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건 발생 직후부터 증거인멸을 주도하고 국토교통부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모 상무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모 국토부 조사관의 항소심 결심공판도 이날 열린다.

2015-04-19 16:50:12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시베리아의 파리' 러시아 이르쿠츠크 노선 운항 재개

대한항공이 다음 달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바이칼 호수로 유명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 주 2회(월,금) 운항하는 인천~이르쿠츠크 노선에는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이 장착된 159석 규모의 B737-900ER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항공기가 투입된다. 비행 시간은 약 3시간 40분이다. 출발편은 오후 8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0시 5분 이르쿠츠크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전 2시 30분 이르쿠츠크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7시 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이르쿠츠크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유럽식 문화유산으로 인해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있다. 동(東)시베리아의 행정·경제·문화 중심지이자 수도인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기착역 중 하나다. 또 세계에서 가장 깊은 민물 호수인 바이칼 호수의 관광 기점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이르쿠츠크 시민들의 평화로운 일상이 펼쳐지는 '키로프 광장', 꺼지지 않는 불이라 불리는 '베츠느이 아곤', 대표 건축물인 '즈나멘스키 수도원', 바이칼 지역의 옛 주거 형태를 만나볼 수 있는 '딸찌민속촌'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천~이르쿠츠크 직항편 운항을 계기로 시베리아와 바이칼 호수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더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04-19 10:28:32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두산인프라,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국 공작기계전시회' 참가

두산인프라코어(대표이사 사장 손동연)는 20일부터 6일간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15 중국 공작기계 전시회(CIMT: China International Machine Tool Show)'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CIMT는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격년으로 개최된다. 올해의 경우 약 3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2대의 공작기계에 로봇시스템을 결합해 가공물을 옮겨가며 완성시킬 수 있는 무인 가공시스템과 12개의 파렛트(palletㆍ운반대)가 자동으로 가공물을 교환하여 작업할 수 있는 무인가공시스템(Linear Pallet System)을 전시할 예정이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높아지는 생산 효율화 요구를 반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첨단 제품인 수직형 다목적 5축 머시닝센터(VCF 850LSR)와 차세대 복합가공기(PUMA SMX 3100S) 등도 선보인다. PUMA SMX 3100S는 터닝센터와 머시닝센터 기능을 한 대로 융합한 제품으로 한 대의 장비와 한 번의 조작(setup)만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형상의 가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 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공작기계 시장은 산업화 및 정부 정책 지원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자동화 솔루션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04-19 10:04:09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혁신 원동력 '인문학'에서 찾는다

현대차 임직원 500여 명이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혁신과 창의적인 변화를 하지 않는 조직과 개인은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강연자는 김언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주제는 '변화, 그것이 문제로다'였다 .김 교수는 임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시장의 흐름을 관찰하고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6일 오후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2층 강당의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역사인문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만들어 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속에 인간에 대한 성찰과 이해를 담아야 한다"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지론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평소 업무에 치여 인문학을 접하기 어려운 임직원들도 인문학 콘서트가 열리는 기간만큼은 업무시간을 활용해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올해 인문학콘서트는 6월까지 총 8차례 열린다. 심리학, 종교, 패션,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초청 명단에 올랐다. 이달 23일에는 소설가 김영하씨가 나와 '스토리텔링의 마법, 위기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마술사 이은결, 김홍기 패션 큐레이터, 'PD수첩' 등을 연출한 김진만 MBC 교양제작국 PD, 김상근 연세대 신과대학장 등도 강사 명단에 포함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매해 강연 때마다 임직원 400∼500명이 참석한다"며 "다소 딱딱한 주제뿐 아니라 마술처럼 재미있고 흥미있는 내용도 많이 있어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얼마 전 실시한 현대차그룹 직무능력검사(HMAT)에서도 역사에세이 문제를 냈다. 역사관과 인문학적 깊이를 테스트해 직무 능력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2015-04-19 08:52:34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2013년 대한항공 日니가타공항 착륙사고, 기장 '멈춤 등' 오인 때문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18일 2013년 대한항공 여객기가 니가타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 원인으로 '기장의 오인'을 지목했다. 일본 운수안전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기 기장은 니가타공항 활주로 끝에 있는 '말단등'을 이보다 300m 앞에 있는 '멈춤등'으로 착각해 착륙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관제탑에서 '착륙 후 교차 활주로를 지나도 된다'고 허락한 것을 기장은 '착륙과정에 교차 활주로를 지나도 된다'고 다르게 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763편 B737-900 여객기는 2013년 8월5일 오후 7시41분쯤 니가타 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를 넘어서 정지했다. 승객 106명과 승무원 9명은 모두 무사했다. 국토교통부는 일본 운수안전위원회가 지난 1월 말 작성한 조사보고서를 넘겨받아 기장과 항공사가 규정을 위반했는지 별도의 사실조사 작업을 벌였으며, 이달 중 심의위원회를 열어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대한항공 니가타공항 착륙사고 후 3주간의 일정으로 특별감사를 벌였으며, 지난 14일 일본 히로시마공항에서 착륙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감사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015-04-18 23:41:42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시트로엥, 상하이모터쇼서 '에어크로스 콘셉트카' 최초공개

시트로엥은 22일 개막하는 2015 상하이모터쇼에 시트로엥 에어크로스 콘셉트카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에어크로스 콘셉트카는 시트로엥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집대성한 SUV 모델로, 첫 눈에도 단단하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C4 칵투스의 에어범프를 모티브로 완성된 차량 전후면과 측면의 벌집 형태 '알로이 범프'가 인상적이다. 크롬으로 장식된 2열 창문과 커튼 형식의 전면부 공기 흡입구, 아치형 휠 장식 등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에어크로스 콘셉트카의 실내는 밝고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인다. 두 개의 12인치 파노라믹 HD 스크린이 탑재되어 있어 운전자는 네비게이션, 동영상 등을 풍부한 그래픽으로 볼 수 있다. 각 시트의 헤드레스트에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운전 중에도 탑승객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에어크로스 컨셉트카는 1.6 THP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최대 출력 218마력, 최대 토크 28.05kg.m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전기 모드로 최대 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유럽 기준 58.8km/ℓ의 뛰어난 연비와 39g/km의 낮은 CO2 배출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시간은 단 4.5초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시트로엥은 상하이모터쇼 현장에서 C4 피카소와 그랜드 C4 피카소를 공식 출시한다. 두 모델은 모두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바 있으며, 시트로엥의 유니크한 라이트닝 시그니쳐, PSA의 새로운 EMP2 플랫폼 적용으로 안락하고 효율적인 실내 공간, 세련된 인테리어,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5-04-17 11:27:00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푸조, 상하이서 '308 R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공개

푸조는 22일 개막하는 2015 상하이 모터쇼에서 고성능 해치백 모델 308 R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푸조 308 R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는 지난해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된 푸조 308을 베이스로 만든 해치백 모델이다. 여기에 푸조 스포츠팀의 기술력이 더해져 스포츠카를 타는 듯한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08 R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는 308의 EMP2 플랫폼을 적용해 뛰어난 주행성능과 차체 밸런스가 가능해졌다. 전면부는 푸조 콘셉트카 쿼츠에 영감을 받았으며, 푸조 특유의 세련된 헤드라이트와 체크무늬 패턴의 그릴, 커다란 하부 공기 흡입구에 날렵하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고급스러운 블루와 강렬한 무광 블랙의 투톤 조화로 308 R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의 과감한 성능을 강조했다. 푸조 308 R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의 파워트레인 역시 쿼츠의 DNA를 이어받았다. 1.6L THP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의 결합으로 한층 더 향상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버튼 조절에 따라 핫 랩 모드, 트랙 모드, 로드 모드, ZEV 모드 총 4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핫 랩 모드 시 최고 출력 500hp, 최대 토크 74.46kg.m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한다. 푸조 308 R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는 전기 모터만으로도 최대 250km/h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시간은 단 4초에 불과하다. 강력한 성능에도 CO2 배출량은 70g/km로 매우 적다. 이 외에도 푸조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푸조 2008과 프리미엄 해치백 308S를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2015-04-17 11:11:05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대한한공, '땅콩회항' 美손배소송 대응 변호인 선임

'땅콩회항' 사건으로 미국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대한항공이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17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 그룹 내 모든 직책을 사퇴했기 때문에 따로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씨는 지난달 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대한항공은 소송을 당한 지 한 달을 넘긴 뒤에야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해 그동안 김씨와 합의를 시도하다 무산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7일 "미국 법원에 소송이 제기됐고, 김씨는 휴직 중이라 정확한 진행사항을 공개하기 어렵다"며 "미국 법원에서는 기일 지정부터 선고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소송 당사자간 합의는 재판 진행 중에도 가능하기 때문에 판결 전 합의가 이뤄질지, 금액은 얼마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 전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김씨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소송 없이 조 전 부사장 및 대한항공과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지만, 불행히도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전혀 참여하지 않아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소송을 내면서 청구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김씨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 법원은 정신적 위자료로 수백만∼수천만원을 책정하는 반면 미국 법원은 수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 이상도 선고할 수 있다. 김씨는 3월18일 본사를 방문해 9월 중순까지 6개월간의 휴직계를 냈으며, 원하면 휴직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

2015-04-17 10:28:05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항공 사고 "착륙 가능 수준 가시거리 확보됐었다"

아시아나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 당시 착륙에 필요한 수준의 가시거리가 확보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야마무라 아키요시 아시아나항공 안전담당 부사장은 16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착륙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현 단계에서는 시정(육안으로 볼 수 있는 최대거리)이 착륙 가능한 최소치 이상이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항공기가 활주로에 진입한 각도에 관해서는 규정된 정상적인 각도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야마무라 부사장은 사고 당시 항공기를 조종한 것은 기장이었고 그가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A320 항공기를 800시간 이상 조종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전사를 대표해 이번 사고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깊이 사죄한다"며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탈출해 최악의 사태를 면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사고 원인을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전제하고서 야마무라 부사장의 발언은 적어도 기장이 착륙 시도를 시작한 시점에는 가시거리가 확보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본 언론은 사고 직전에 일대 시계가 급격히 악화했고, 만약 아시아나 항공기가 일단 고도를 높였다가 안개 등이 조금 걷히고 나서 다시 착륙을 시도했으면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NHK는 아시아나 항공기가 활주로를 향해 처음 접근할 무렵에 일대 시계가 착륙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도중에 불과 몇 초 만에 가시거리가 짧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활주로 주변의 시계 정보를 6초 간격으로 담은 기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고 발생 5분 전인 14일 오후 8시의 시계는 1800m였고 8시3분24초에는 1700m로 동쪽에서부터 착륙을 시도할 수 있는 최소치인 1600m를 넘었다. 그러나 8시4분12초에 시계가 1300m로 악화했으며 6초 뒤에는 750m, 8시5분30초에 300m까지 가시거리가 축소됐다고 NHK는 전했다. 이 방송에 출연한 전일본공수(ANA) 기장 출신 항공평론가 히구치 후미오 씨는 갑자기 시계가 악화했을 때 조종사가 '조금 더 기다리면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수를 아래쪽으로 향하기 쉽다'는 취지로 말했다. NHK는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의 기록을 토대로 사고 1분 전까지 아시아나 여객기가 정상적인 높이에서 착륙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 항공기는 활주로 시작 지점에서 300여m 떨어진 약 6m 높이의 전파 발신 장치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지나치게 낮은 고도로 활주로를 향해 접근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서쪽에서 동쪽이 아니라, 반대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활주로에 진입했기 때문에 정밀계기착륙장치(ILS)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결국 조종사가 육안으로 활주로의 위치 등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대에 안개가 낀 사실이 확인되면서 가시거리가 악화된 것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고도로 착륙을 시도한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착륙 직전에 하강 기류가 있었을 가능성에 관해서도 검토 중이다.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162편(A320기)은 같은 날 오후 8시 5분께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했다. 당시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은 항공기가 멈춘 후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긴급탈출했고 경상자가 다수 발생해 27명이 병원진료를 받았다. 이 사고로 항공기의 엔진, 보조날개, 수평 꼬리 날개 등이 파손됐으며 당국은 착륙 도중에 랜딩기어(항공기 바퀴) 등이 활주로 인근에 있던 전파 발신 장치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5-04-17 10:11:45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기아 카니발, 美 전문가가 뽑은 '2015 베스트 인테리어'

미국의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 워즈오토는 16일(현지시간) 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을 '2015 베스트 인테리어 톱 10'으로 선정했다. 워즈오토는 올 뉴 카니발에 대해 "개성 있는 실내 디자인과 함께 레그 서포트(다리 받침)가 적용된 2열 라운지 시트, 3열 싱킹 시트 등이 안락하고 널찍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고 평했다. 워즈오토는 마감성, 편의성, 인테리어 소재, 인체공학성, 안전성, 디자인 미학 등의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42개의 대상 차종을 비교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기아차는 2011년 K5, 2013년 K3, 2014년 쏘울에 이어 올해 올 뉴 카니발까지 총 4회에 걸쳐 워즈오토의 베스트 인테리어 상을 수상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카니발은 디자인 총괄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주도한 혁신적 디자인의 완성체"라며 "올 뉴 카니발은 탁월한 품질을 바탕으로 실내외 디자인에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 스타일을 접목해 개성 있는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올 뉴 카니발은 미국 중형 미니밴 시장에서 빠른 판매 신장을 이뤄내고 있다. 올해 1~3월 미국 판매실적은 7670대로 전년 동기(1539대)보다 5배 증가했다. 워즈오토는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산업 정보 제공 기관으로 80년 넘게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뉴스, 산업데이터, 산업분석 자료를 생산하며 매년 워즈오토 10대 인테리어, 워즈오토 10대 엔진 등을 발표한다. 기아차는 올 뉴 카니발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안전도 테스트 평가 최고등급 획득, 워즈오토 2015 베스트 인테리어상 수상 등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미국 시장 판매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04-17 09:18:45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현대중공업 2차 압수수색, 잠수함 부품 부실평가 혐의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잠수함 평가기준을 위반한 채 해군에 잠수함을 인도한 혐의로 16일 현대중공업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특수선사업부와 인력개발부 사무실 등에 있는 잠수함 인도 사업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합수단은 현대중공업이 잠수함 인도 때 진행하는 평가에서 편의를 제공받고 대신 평가 과정에 참여한 군 장교 L씨를 간부사원으로 채용해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합수단은 지난 2월 현대중공업 내 L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L씨가 해군에서 복무하던 2007∼2009년 손원일급(1800t급) 잠수한 3척을 해군에 인도했다.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데 정부 예산 1조2700억원이 투입됐다. 당시 L씨는 잠수함을 비롯한 특수선 인수 업무를 해군에서 담당하고 있었다. 합수단은 현대중공업이 적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부실한 평가 과정을 거쳐 잠수함을 인도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은 이 과정에서 L씨 등으로부터 도움을 얻었고 그 대가로 L씨를 취업시켜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합수단은 L씨 외에도 해군 내 잠수함 인도 평가 담당자들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금품이나 취업 혜택 등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합수단은 이미 L씨 외에도 여러 명의 해군 출신 인사들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5-04-17 08:59:42 양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