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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란
옥시 본사 "CEO가 사과" vs 피해자들 "사과 없었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옥시의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r)는 8일 최고경영자(CEO)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을 만나 거듭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레킷벤키저는 자사 홈페이지에 'CEO가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만나 사과(apology)를 거듭했다'는 제목으로 레카시 카푸어 CEO와 5살 아들을 잃은 김덕종 씨(40) 및 이 사건에 관여해온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과의 면담을 공개했다. 레킷벤키저는 지난 6일 런던 외곽 슬라우에 있는 레킷벤키저 본사에서 40여 분간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레킷벤키저는 글에서 "CEO가 김씨가 받은 고통에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또 모든 피해자 및 가족들과 한국사회에 레킷벤키저의 진심 어린 사과를 거듭했다"며 "CEO가 옥시 레킷벤키저의 보상과 완전한 해결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매우 열심히 하겠다는 진심 어린 약속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5일 연례주주총회에서 CEO가 '일부 큰 진전을 이루기도 했지만 일부 실수들도 했다. 대단히 유감스럽고 희생자들에게 사과를 전한다'"고 말했고 "그가 개인적으로 매우 죄송하고 매우 유감스럽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씨와 최 소장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CEO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지 못했다면서 특히 카푸어 CEO는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카푸어 CEO가 자신에게 다른 자리에서 사과하려 했지만 "개별적인 사과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레킷벤키저 이사진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과 형사고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6-05-08 19:51:3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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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진적 원내대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국회 청문회 실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8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 국회 진상조사 착수와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국회는 진상 조사에 착수하고, 청문회도 하겠다"면서 "필요한 법 개정 준비도 서두르고 정부·여당은 비장한 각오로 사태 수습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당정 협의는 정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선임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관계부처로부터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정 원내대표는 "서울대 교수는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에 대한 은폐 혐의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화학 물질의 유독성을 돈 몇 푼에 은폐할 수 있느냐"면서 "검찰은 성역 없이 수사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에서는 유해성 논란으로 판매 허가가 안된 제품이 우리나라에서는 판매됐는지, 시중에 유통 중인 위생용품의 화학적 유해성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정부 부처는 자체 조사 감사를 실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2016-05-08 17:31:4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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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비핵화 실현 노력" 불구 대북기조 유지 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당분간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김 제1위원장의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등 당대회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북한의 노동당 대회와 관련해서는 외교·안보 문제에 있어 유지해 오던 '원보이스(one voice·한 목소리)'대로 통일부에서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사업총화 보고에서 "공화국(북한)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이라고 선언하면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 같은 발언에 의미를 두지 않는 기류다. '핵보유국으로서, 핵공격 받지 않는 한'이라는 단서가 붙어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기존에도 국제사회가 자신들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적대시 정책도 포기한다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언급은 핵보유국 지위를 굳히기 위한 의도섞인 발언이라는 게 청와대의 시각이다. 아울러 김 제1위원장이 조국통일의 조건으로 "(남북간) 여러 분야 각 급에서의 대화와 협상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 소통을 강조한 듯하지만 이 역시 "남측은 화해와 단합에 저촉되는 법·제도적 장치를 없애라"는 요구가 전제돼 있어 남북관계의 책임을 남쪽에 돌린 것에 불과하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지금과 같은 대북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016-05-08 16:28:1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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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당 대회…김정은 "핵무기 선제 공격 않겠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이 '비핵화'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6∼7일 이틀에 걸쳐 열린 노동당 7차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결산)보고에서 "공화국(북한)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이라고 선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그는 특히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계 건설이 당의 투쟁목표라면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투쟁하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남북관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우선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시기 절박하게 나서는 문제는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북과 남은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통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전제로 우리 정부가 남북의 화해와 단합에 저촉되는 각종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 관계 개선을 주창하면서도 상대가 도발할 경우 징벌해야한다는 입장도 분명히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인민군대에서는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제와 남조선 호전세력의 무모한 전쟁도발책동에 대처하여 고도의 격동태세를 견지하며 적들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미국을 향해 "반공화국 제재압살책동을 중지하고 남조선 당국을 동족대결에로 부추기지 말아야 하며 조선반도문제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날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은 한 선제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발언이 의지 없는 미사여구에 불과하다고 보고 지금과 같은 대북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한반도 비핵화 의지는 전혀 없는 레토릭에 불과하다"면서 김 제1위원장의 발언을 핵·미사일 도발 이후 반복돼온 전형적인 북한의 '대화공세'라고 판단했다.

2016-05-08 16:02:5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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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원내대표단 인선 마무리…역점과제 셈법 골몰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정치권이 3주 앞으로 다가온 20대 국회 개원준비로 분주하다. 여소야대로 재편된 국회에서 역점과제를 놓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3당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꼽으면서도 구체적 셈법을 놓고는 각각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 공정성장론을 제시하며 서로 다른 방법론을 펼쳤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인선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개원 국회에서 꺼내들 협상 카드를 놓고 골몰하고 있다. 개원 국회에서 협상카드로 제시할 화두가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평가할 첫 시험대인 만큼 이들 간 주도권 확보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념적 정체성은 잃지 않으면서 침체된 경기를 살릴 의제가 20대 국회 주도권 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각 당은 계속된 내수부진과 수출 감소 속에서 민생경기 회복이 최우선 국정 과제라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서민경제 살리기'라는 같은 목표 아래서 입법 방향은 3당3색으로 각기 달라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경기 회복을 위해 경제활성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집권여당으로서 일자리 창출을 역점으로 하는 노동4법과 서비스활성화법 등 경제활성화를 통해 민생 관련 의제를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생 안정 실현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 동력을 확보, 총선 패배 국면에서 주춤하고 있는 현 정부 개혁 기조의 불씨를 살려야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민주의 입법은 경제민주화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민생 문제와 관련해 협조할 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쟁점이 되는 법안은 여야가 심도 있는 협상을 통해 가능하면 합의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국회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생국회' 기조를 강조한 바 있다. 총선 당시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문제는 경제다'에 걸맞는 입법 활동으로 '유능한 경제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 내년 대선까지 경제 이슈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서민 주거부담 완화 ▲가계통신비 인하 ▲사교육비 절감의 3대 민생 의제를 기본 방향으로 삼으면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공정성장론을 화두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당은 개원국회에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과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을 발의할 예정이다. 공정위 상임위원 증원과 조사방해 행위에 대한 벌칙 규정 신설, 벤처기업의 납세의무 완화 등이 포함된 공정성장법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공정성장론'을 뒷받침, 내년 대권을 위한 포석 격의 입법안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울러 미래 일자리·먹거리 창출을 위한 교육혁명도 역점 과제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20대 총선 당선인을 상대 '1·2·3지망'을 써내도록 한 희망 상임위 조사에서 교문위만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핵심 구호였던 '과학기술혁명·교육혁명·창업혁명'을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16-05-08 15:55:3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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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원내대표단 인선 마무리…전원 초선 당선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가 8일 원내 부대표단 11명 인선을 끝으로 20대 국회 출범을 본격화했다. 원내 부대표단은 전원 20대 국회 초선 당선인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정책위의장 인선만 마무리되면 20대 국회 첫 원내 정책과 전략을 담당할 진용을 구축하게 된다. 정책위의장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임명한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원내 부대표 인선을 발표했다. 그는 기획담당 부대표에 김대중 정부의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훈 당선인을 임명하고, 법률 담당 부대표에는 검사 출신인 백혜련·송기헌 의원을 각각 인선했다. 이와 함께 어학원을 성공시킨 박정 당선인과 회계사 출신의 유동수 당선인, 시민운동 출신 변호사인 안호영 당선인,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인 문미옥 비례대표 당선인이 부대표를 맡도록 했다. 또 부산 지역 초선인 최인호 당선인과 제주도에 지역구를 둔 오영훈 당선인, 노무현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강병원 당선인, 경기 성남 분당을 김병욱 당선인을 각각 원내 부대표에 임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역을 고려하고 각 세력과의 소통을 고려하면서도 전문가들의 전면 배치했다"면서 "전 지역을 안배해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원내대표단에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인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는 "당의 잠재적 대선후보, 유력한 대선후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을 골고루 배치했다"며 "당내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작은 이견이 큰 오해로 커지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상당히 깊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는 오는 10일 국회에서 초선의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상임위 안내, 초선의 기본 자세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2016-05-08 13:34:0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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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자주권 침해 않으면 핵무기 사용 안해…비핵화 실현 노력"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이 '비핵화'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6∼7일 이틀에 걸쳐 열린 노동당 7차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결산)보고에서 "공화국(북한)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이라고 선언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그는 특히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계 건설이 당의 투쟁목표라면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투쟁하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기어이 이룩하려는 것은 조선노동당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라면서 "온 겨레의 의사와 요구가 집대성되어 있고 실천을 통하여 그 생활력이 확증된 조국통일3대헌장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통일 3대 헌장'은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서 제시된 원칙, 1980년 10월 제6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 1993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5차 회의에서 제시된 전민족대단결 10대 강령'을 의미한다. 북한은 이 용어를 지난 1997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해오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현 시기 절박하게 나서는 문제는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북과 남은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통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또 "조선 노동당은 앞으로도 온 민족의 요구와 이익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을 앞당겨나가는 데서 자기의 숭고한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은 동족대결관념을 버리고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로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정부를 향해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에 저촉되는 각종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없애버리며 관계발전에 유익한 실천적조치들을 취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만 그는 "인민군대에서는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제와 남조선 호전세력의 무모한 전쟁도발책동에 대처하여 고도의 격동태세를 견지하며 적들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반공화국 제재압살책동을 중지하고 남조선 당국을 동족대결에로 부추기지 말아야 하며 조선반도문제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미국을 향해 날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16-05-08 11:50:2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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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대회 이틀동안 김정은 사업총화 보고만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김정은 시대'를 공식 선포하는 제7차 북한 노동당 대회가 7일 개막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가 전날에 이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시작하시였다"며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는 2일(차) 회의에서 계속된다"고 전날 밤 보도했다. 36년 만에 개최된 당 대회는 전날 오전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김 제1위원장의 개회사와 함께 시작됐다. 1980년 10월 6차 당 대회 당시 김일성 주석은 대회 첫날 1970년 5차 당 대회 이후 10년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5~6시간 동안 보고한 바 있다. 조선중앙TV는 김 제1위원장이 전날 사업총화 보고에서 1980년 6차 당 대회 이후 36년 동안을 "더없는 준엄한 투쟁의 시기였으며 위대한 전변이 이룩된 영광스러운 승리의 연대였다"고 평가한 뒤 "우리당과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이룩한 자랑찬 성과는 일심단결의 정치사상강국, 불패의 군사강국을 일떠세운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군중 시위와 부대행사는 오는 8일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통일부는 당 대회 1일차에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와 대회 집행부 구성, 2일차에는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와 당규약 개정 토의, 결정서 채택, 3일차에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당 중앙검사위원회 위원 선거와 폐회사가 각각 차례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군중대회나 부대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당 대회 공식회의가 개최되지 않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당 대회기간은 3~4일로 예상됐다. 그러나 대회 1일차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던,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가 2일차에도 지속함에 따라 대회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16-05-07 11:49:4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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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방문 효과?…朴대통령 국정 지지도 2주 연속 상승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이란 국빈 방문 전후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성인 남녀 101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3.1%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률은 33%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응답률은 20대 총선이 있던 4월 3주차에 29%로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뒤 4월 4주차엔 30%로 상승했고, 이어 5월 첫째 주에 다시 2%포인트 올랐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2%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외교·국제 관계가 25%로 가장 높아 최근 있었던 이란 방문 효과가 긍정 평가의 이유라는 분석이 나왔다. 뒤를 이어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안정적인 국정 운영'(7%), '대북·안보 정책'(6%) 등이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소통 미흡(20%)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경제 정책'(1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독선·독단적'(8%)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2%로 1위 자리에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이 22%로 2위를, 뒤를 이어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18%, 6%를 확보했다. 새누리당의 경우 4·13 총선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고, 국민의당은 총선 직후 기록했던 최고치(25%)로부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더민주와 국민의당도 전주 대비 각각 2%포인트, 5%포인트 떨어졌다.

2016-05-07 11:06:3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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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20대 국회에 '가습기 살균제 특위' 설치…'옥시법' 제정"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이 5일 20대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 등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더민주 '가습기 살균제 대책 특별위원회'의 양승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협조해서 국회에 진상 규명과 문제 해결을 위한 특위를 설치하고, 관련 정부기관을 소환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습기 살균제를 포함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화학물질 관련 피해자 구제를 위한 '화학물질피해 구제법(이른바 옥시법)'을 제정하고 화학물질피해구제기금도 조성할 방침이다. 그는 특히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이 의약품이나 화장품처럼 철저한 검사를 통해 유통되도록 관련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검찰이 지난 2012년 '옥시 고소 사건'을 그동안 방치한 이유와 서울대·호서대 교수의 유해성 실험보고서 조작 의혹, 산업통상자원부의 제품 안전관리 문제, 질병관리본부의 살균제 성분(CMIT·MIT) 동물흡입실험 결과 발표 관련 사안 등을 집중 추궁하겠다면서 필요할 경우 청문회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련 법안이 19대 국회에서 계류된 점도 지적했다. 특위 간사를 맡은 이언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미 발의한 법안은 그동안 새누리당의 소극적 태도와 정부의 반대로 해결되지 못했다"면서 "노력은 하겠지만 19대 국회에서 처리하기에는 실질적으로 시간이나 여러 물리적 상황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특위에는 위원장과 간사 외에 남인순, 한정애 의원과 금태섭, 김정우, 이훈, 정재호, 정춘숙 당선인이 속해있다. 한편 특위는 오는 9일 1차 회의를 열어 피해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11일에는 관련 정부부처로부터 이 문제의 진행 경과와 대책을 확인할 계획이다.

2016-05-05 14:02:5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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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신임 원내대표에 우상호…"신뢰받는 정당으로 변화"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이 선출됐다. 우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를 거친 끝에 120표(무효1표) 중 63표 득표로 당선됐다. 56표를 받은 우원식 의원이 2위를 차지했다. 121명의 의원이 참석한 1차 투표에선 우원식 의원이 40표로 1위를, 우상호 의원이 36표로 2위에 올랐으나 재적 과반(62명) 득표자가 없어 1·2위를 상대로 결선투표가 실시돼 역전이 연출됐다. 우 의원은 '86 운동권' 출신으로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하면서 민주화운동 선봉에 섰다. '6월 항쟁' 시위 과정에서 숨진 대학 후배 이한열 씨를 위한 서울시청 앞 대규모 장례식의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00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전대협 출신인 이인영, 오영식 의원과 함께 '젊은 피'로 영입하면서 제도권 정치를 시작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인사에서 "국민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해법을 제시, 더민주가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선두에 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국민에게 제대로 신뢰받는 정당으로 변모, 집권에 성공해 민생민주, 남북평화를 도모하는 시대까지 함께 손잡고 가자고 끝까지 달려가자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는 하나가 될 것이고 변화할 것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2016-05-04 17:07:0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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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중동붐' 효과?…朴대통령 지지율 상승 곡선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란 국빈 방문 기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13 총선 참패 이후 30% 초반까지 떨어졌던 국정운영 지지율이 이란 방문 기대감과 보수층의 결집으로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대표 김미현)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5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5.8%포인트로 전주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60.3%)도 직전(64.0%) 대비 3.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 중 60대 이상의 지지율이 전주대비 6.1%포인트 상승해 61.6%를 기록했다.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도 지지율 상승이 이뤄졌다. 19세 이상 20대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6.5%포인트 오른 21.8%, 30대는 전주 대비 4.5%포인트 오른 16.4%를 기록했다. 40대도 전주 대비 2.1%포인트 올라 30.9%를 기록했다. 반면 50대는 전주 대비 4.8%포인트 하락해 41.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역시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지역별로는 박 대통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 전주대비 5.4%포인트 상승한 51.2% 로 한 때 40%대로 떨어졌던 지지율이 다시 50%대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이어진 이란 국빈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 총선 당시 계파갈등으로 이탈했던 전통적 보수층이 다시 결집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다시 1위 자리를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시기 여부를 놓고 갈등을 벌이면서 전주 대비 4.7%p하락, 22.5%를 기록하면서 29.5%를 기록한 새누리당에게 1위를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전주와 비슷한 21.7%를 기록해 더민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5월 1일 하루 전국 성인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6-05-04 12:04:0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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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이란 새 협력관계 구축…경제재도약 모멘텀"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이란 국빈 방문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제2의 중동 붐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 올라 동행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지금 세계 경제가 어려워 우리 기업인들도 어려운 상황에 접해 있는데 옛날을 돌아보면 한참 우리나라가 경제가 어려울 때 열사의 나라로, 중동에 진출해 나라 경제를 다시 살린 저력이 있지 않았는가"라며 "수출도 회복하고 경제재도약도 이룰 수 있는 모멘텀이 되도록 많이 챙겨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 경제가 이를 계기로 재건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후에 처음 (이란을) 방문해 두 나라 사이에 새로운 협력 관계를 잘 구축하자는데 대해 아주 확고한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이란) 지도자들의 의지가 분명하고, 우리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선 "그분들이 한국과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희망이 강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최고 목표는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 부흥을 하는 것으로, 여기에 모든 우선순위를 두고 이란이 노력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신다"면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경제발전을 할 때 경험과 그분의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로 체결한 66건의 MOU(양해각서)를 언급한 뒤 "굉장히 다지고 다져서 우리가 꼭 할 수 있는 것이 66건이다. (인프라 및 에너지 등의) 프로젝트도 371억 달러 정도"라며 "일대일 기업 상담회에서 5억4천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구체적인 경제성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기술력은 뛰어난데 홍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면서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와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해외진출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들어 저로서는 보람있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이란 문화공감 공연'과 'K-컬쳐 전시'와 관련,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분들과 만나 대장금, 주몽 이야기를 했고, 상당히 우리 문화에 대해 친근감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란과 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데 우리 문화에 대해 (이란) 지도자가 친밀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 큰 자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행사를 보면서 문화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후속 조치들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만전을 기하려고 하고, 한국 식당도 이란에 세웠으면 좋겠다는 제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2016-05-04 12:03:16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