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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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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3분기 해외서 32억달러 카드 긁어…'직구·원화 강세'에 역대 최고치

지난 3분기 해외직접구매와 원화 강세 등으로 내국인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카드결제 편의 증대에 힘입어 외국인의 국내카드 이용이 내국인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을 처음으로 상회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3분기 해외카드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8.3% 오른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로 이 가운데 현금 인출을 제외한 해외카드 구매실적은 24억3000만 달러로, 2010년 4분기 이후 최고 증가율인 26.1%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대체휴일제 시행 등으로 출국자 수가 증가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실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해 3분기 1110.8원에서 지난 3분기에는 1026.6원으로 7.6% 떨어졌다. 해외카드이용 1건당 평균결제금액은 108만달러(약 1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카드승인 1건당 평균결제금액이 4만5703원인 것을 볼 때 2배가 넘는다. 결제 카드는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전체의 87.3%를 차지해 여전히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해외여행과 유학의 영향으로 여행관련 업종과 대학등록금이 상위 업종에 포진했다. 국가별로는 대표적인 여행지인 미국·영국·일본·프랑스·중국 순으로 해외카드 구매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상위 10개국이 전체 구매금액의 74.5%를 차지했다. 한편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이용실적은 32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이용실적은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을 처음으로 뛰어넘는 것으로 여기에는 중국인의 알리페이 이용실적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브랜드사별 국내카드이용실적을 보면 중국브랜드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의 비중이 2011년 3분기 17.4%에서 지난 3분기 59.9%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 증가율(37.0%)이 입국자수 증가율(9.0%)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은 국내의 발달된 카드네트워크와 높은 카드수용률에 의해 카드이용이 촉진됐기 때문"이라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은 앞으로 관광산업 발전 등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4-12-22 16:05:3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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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대표투자상품·CIO 등 도입해 자산운용 명가로 도약할 것"

NH농협금융지주가 대표투자상품 '올셋(Allset)'을 내놓고 최고투자책임자(CIO)체제를 도입하는 등 자산운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22일 농협금융은 서울 전국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농협금융 경영전략'과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금융그룹의 핵심 경쟁력은 제조-유통-운용의 균형있는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여부에 의해 좌우된다"며 "농협금융은 내년부터 자산운용 부문 역량 전반을 혁신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산운용 명가(名家)'로서 도약할 방침이라는 것. 임 회장은 "우투증권 인수로 제조 부문 경쟁력을 보완했고, 국내 금융그룹 중 최대 규모의 유통채널(지역농축협 포함시 5956개, 농협금융 1389개)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만 자산운용 부문의 경우, 운용성과나 투자상품 판매가 다소 낮아 균형있는 성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CIO 도입 ▲은행·보험 자산운용 프로세스 개선 ▲NH-CA자산운용 육성 ▲대표 투자상품 출시 등 4대 대표 방안을 기준으로 자산운용 시장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국내 금융지주에서는 처음으로 최고투자책임자(CIO) 제도가 도입된다. CIO는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로서 투자전략을 총괄하고, 운용규모가 가장 큰 생명 CIO를 겸직해 생명의 운용자산을 집행하게 된다. 은행과 보험 부분의 자산운용 프로세스도 전면적으로 개선된다. 지금까지 은행의 단일 부서에서 운용하고 있던 유동성 관리 자금과 투자목적 자금은 별도의 부서에서 분리, 운용하게 되며 보험은 채권중심에서 해외나 대체 투자 등 수익성 높은 자산 비중을 확대키로 했다. 또 자산군별로 부족한 부분은 전문운용사에 위탁해 성과 중심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실제 현재 15%(11조원) 수준인 외부위탁 운용규모는 2020년까지 30%(32조원)으로 2배 가량 확대될 예정이다. 단 운용성과는 BM(Benchmark) 기준으로 평가해 객관성을 강화키로 했다. NH-CA자산운용은 범농협 핵심 자산운용 기관으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영역 운용성과를 개선하고, 신사업영역을 이끌 전문인력 34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특히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를 위해 NH-CA와 상호 보완이 되는 자산운용사가 있다면 지속적 M&A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공동주주인 아문디 그룹과의 제휴관계를 재정립하는 한편 아문디가 운용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도입해 본격적인 자산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농협금융은 대표투자상품 브랜드 '올셋(Allset)'을 내놨다. 이는 농협금융이 추진하는 최초의 단일상품 육성 프로젝트로, 시장상황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 등을 반영한 14종의 상품은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협금융은 2020년까지 운용자산 66조원, 당기순이익 650억원의 국내 선도 자산운용사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수익성 제고와 새로운 신뢰구축'을 경영목표로 삼고 ▲은행·보험·증권 M/S 증대 등 핵심역량 강화 ▲시너지 3대 아이콘설정(신복합 점포·대표투자상품·범농협카드) ▲내실성장 위한 경영체질 강화 ▲신뢰제고·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임 회장은 "금융회사의 제1의 목표는 충분한 수익성을 내는 것"이라며 "'양'과 '질'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위치에 올라설 수 있도록 수익성 강화를 경영의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구체적인 전략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표 투자상품 '올셋(Allset)'과 은행과 증권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복합점포도 내년에 10개가량 개설하겠다"며 "농협중앙회 산하의 각 계열사가 공동 사업을 펼치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범농협카드'는 내년 3월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목표이익은 9050억원으로 올해 추정이익인 8000억원보다 10% 이상 늘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12-22 14:49:4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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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인도 푸네지점 개점…"인도 현지시장 공략 본격화"

신한은행은 22일 인도지역의 현지화 전략 실행을 위해 산업도시인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 지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도 뭄바이 남동쪽 200㎞에 위치한 푸네시는 인도 경제중심지인 뭄바이의 배후 산업단지로 벤츠와 GM 등 주요 자동차 기업과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발달해왔다. 특히 이 지역은 최근 제조업 전반에 걸친 공단이 조성되며 포스코와 LG전자,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진출해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996년 국내 은행 최초로 뭄바이에 진출한 이후 뉴델리지점과 벨로르지점(첸나이) 개설을 통해 주요 경제 거점을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네트워크(Triangle-Network)'를 구축해 왔다. 이번에 개점하는 푸네지점은 인도지역 내 진정한 현지화를 위해 개설준비부터 인도 현지와 외자기업 유치를 준비했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한국계 기업 중심의 영업을 벗어나 현지화 전략 실행과 비즈니스 모델 확장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것. 신한은행 푸네지점 관계자는 "인도 내에서도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미진한 지역에서 개점준비가 쉽지 않았지만 그 동안 신한은행이 축적해 온 경험과 노력으로 '신한'이라는 자긍심에 부끄럽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신한은행의 앞선 고객서비스를 활용해 인도지역에서 새로운 개척자 정신을 구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푸네지점 개점을 통해 현재 신한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차별적 현지화 모델 구축을 통한 '新 금융한류 선도'의 성공모델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금융벨트에서 단계별 현지화 전략에 따라 현지시장에 보다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고객접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성장동력 확보와 장기 성장의 기회발굴을 위해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지속적으로 거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푸네지점 개점으로 16개국 7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2014-12-22 14:01:15 백아란 기자
[2015 경제] 핀테크·모험자본활성화 등 통해 금융산업 경쟁력 키운다

정부가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의 한 축으로 잡았다. 22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등이 발표한 '2015년 경제운용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IT기술과 금융의 융합 등을 통해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위축돼 있는 금융업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경기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핀테크·자금이체·기업신용공여 활성화 내년도 경제운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IT와 금융의 융복합이다.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환경의 다양화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생활 환경이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에서도 IT기술과 융합한 금융·결제서비스인 핀테크(fintech)가 중요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페이팔과 알리바바 등은 인터넷 결제 시장에서 발을 넓혀가고 있다. 반면 국내 금융산업의 경우 올해 들어서야 뱅크월렛카카오가 나오는 등 소극적 대응으로 국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지적됐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핀테크를 내년 중점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사전규제를 최소화하고 책임부담을 명확화하는 등 규제 패러다임을 통해 혁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금융분야의 낡은 규제를 정비하고 상품 판매채널을 개선하는 등 오프라인 금융위주의 규율도 재편키로 했다. 아울러 핀테크 지원센터 설치와 전자금융업 진입장벽 완화, 전자지급수단의 이용한도 확대 등으로 핀테크 산업을 육성해 금융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위한 여건도 조성될 수 있다. 금융위는 내년 1월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IT·금융 융합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법 개정 등을 거쳐 추진키로 했다. 증권과 보험 등을 이용하는 고객의 자금이체를 위한 편의성도 커진다. 지금까지 증권의 경우 법인고객의 자금이체가 허용되지 않았고 연금보험 등은 공과금이체 서비스를 할 수 없었다. 금융위는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이용고객의 자금이체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키로 했다. 종합금융투자업자의 기업신용공여 규제도 완화된다. 먼저 기업신용공여 증가 추이 등에 따라 일반·기업 신용공여 규제를 자기자본 100% 이하에서 200% 이하로 상향해 투자금융(IB)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또 프라임브로커의 신용공여 범위도 확대한다. 이는 헤지펀드 대상 종합서비스 지원을 위한 것으로 전담중개업무의 신용공여 범위는 '증권 이외의 투자(commodity 등)'까지 넓어진다. 대형증권사의 외화신용공여는 허용하고 외화차입 신고요건을 완화하는 등 외환업무 범위 또한 대폭 커진다. 특히 금융위는 외국환은행의 업무중 소액의 송금·수취 업무만을 취급하는 외환송금업을 도입하고 해외 외환전산망을 갖춘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에 이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규제 풀고 기술금융·모험자본 키운다 금융업 발전에 발목을 잡아왔던 규제 역시 개혁된다. 금융위는 현장 중심으로 추가 규제개선 요구가 있는 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해 핵심과제 중심으로 2단계 금융규제 개혁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모험자본 활성화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자금 모집단계에서는 사모펀드 운용자 요건을 완화하고, 사모투자재간접펀드·적격투자제도 도입 등으로 운용 관련 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창업자 본인의 연대보증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 기술력이 사업화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신·기보에서 운영중인 보증상품의 조건을 변경해 심사등급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선 연대보증 입보를 면제 하는 방안 역시 추진한다. 기술신용평가기반 신용대출과 정책사업도 확대된다. 우선 현재 1000억원 규모인 기술신용대출펀드는 3250억원으로 늘리고 성장사다리펀드내 기술금융투자펀드를 3000억원 조성해 기술평가에 기반한 신용대출과 정책사업 적용범위를 넓힌다. 회사채 시장을 위해서는 적격기관투자자(QIB)를 확대키로 했다. 또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을 내년으로 연장하고 회사채 편입비율이 높거나 코넥스 주식을 편입하는 하이일드펀드에 대해 공모주 배정 우선권을 부여키로 했다. 비상장법인 주식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선 K-OTC 거래종목외에 통일규격증권 발행, 명의개서대행계약 체결 등 2부 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신보)·소상공인(지신보) 보증기관간 업무중복 방지를 위한 역할과 기능도 재조정된다. 이에 10년이상 장기수혜기업에 대해선 보증료를 상향하는 등 지원규모를 감축키로 했다. 기업투자 촉진 차원에서는 기존의 대출방식이 아닌 기업과 공동투자, 상환우선주·전환사채·장기회사채 인수 등 출자 방식으로 신성장산업 등 대형 투자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도 관광 호텔 공급을 위해 금융사가 참여해 장기자금을 투자하는 호텔리츠도 활성화한다. 기존 부동산을 매입해 임대하는 비개발전문리츠에 대한 상장심사요건은 매출액 3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낮춰 진입요건을 현실화할 예정이다. 연금, 펀드 등에 대해선 소비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자문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자문업 제도가 도입된다. 국내 은행의 경우 해외 지점에서 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국외지점이 소재하는 국가의 관련 법령에 따라 영위할 수 있는 업무를 겸영으로 추가키로 했다.

2014-12-22 10:06:51 백아란 기자
"기업은행, 마진 흐름·외향 성장 양호…내년 이익 전망치는 소폭 하회"-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기업은행에 대해 마진 흐름과 외향 성장이 매우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는 내년 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해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렸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전체 원화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은 56.5%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다"며 "시장 금리 하락 민감도가 가장 낮고 여기에 90% 이상의 중금채 만기가 1년으로 타행 대비 짧아 순이자마진(NIM) 흐름이 상당히 양호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8월과 10월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4분기 NIM은 1.95%(-2bp QoQ)로 선방할 전망"이라며 "연말 8,000억원 이상의 상·매각을 감안하더라도 원화 대출 성장률은 전분기 보다 1%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순이자마진 흐름과 성장이 양호한 반면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중소기업 신용평가 관련 충당금 300억원, 사내복지근로기금 출현금 213억원이 발생하는데다 원화 약세에 따른 중국유한공사의 환평가 손실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환율이 12월말까지 유지될 경우 약 300억원 손실"이라며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하는 1,47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올해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은 기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1조원이 예상된다"며 "내년 고금리 후순위채 1조5000억원 만기도래 효과로 조달비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기에 질적 성장에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마진 흐름이 타행대비 매우 양호할 전망"이라며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15% 증가한 1조1500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최근 기획재정부 물량 출회로 출회 가능한 잔여 물량은 1.2%에 불과하다"며 "오버행 부담은 소멸됐고 올해 배당 성향은 31.9%, 주당 배당금 490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4-12-22 07:34:57 백아란 기자
"디스플레이, TV업체 낮은 재고로 패널가격 하락위험↓…LG디스플레이 '탑픽'"-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TV업체 재고가 낮아 패널가격 하락위험이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V업체들의 재고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고, 내년에도 재고수준의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라며 "재고추이의 변동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온 TV패널가격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올해 TV업체들의 재고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LCD TV수요 전망이 높지 않아 TV업체들의 패널구매가 많지 않았고, 패널업체들의 실질capacity 증가가 TV패널의 면적수요 증가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하반기 TV수요도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도 TV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지 않고 대형TV수요로 인한 패널의 면적증가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우려해야 할 상황은 올 하반기 예상보다 좋은 TV수요로 인해, 내년 상반기에 TV업체들이 공격적인 TV패널구매를 지속하고 실제 TV수요는 이러한 기대를 하회하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까지 TV업체들의 재고는 아직 상승할 여력이 많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TV패널가격의 하락 가능성보다는 IT패널가격의 조기 안정화 가능성이 더 높다"며 "선진국 연말소비시즌을 대비한 TV업체들의 패널구매가 마무리되고 내년 중국 춘절도 2월이기 때문에 12월 패널수요는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IT패널가격은 1분기 중 다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PC업체들의 패널재고가 높지 않아 비수기 가격하락 압력도 높지 않고, 3월부터 다시 전체 패널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IT패널가격도 안정화될 전망"며 "현재의 재고수준에서 패널가격의 급락 가능성은 매우 낮고 비수기임에도 패널가격의 안정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업종 탑픽으로 LG디스플레이를 제시하며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패널가격 안정화로 시장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매출액의 50%를 차지하는 TV패널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실적과 주가의 상승모멘텀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12-22 07:34:30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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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진다"…카드사, 육아·결혼·장례 등 이색 서비스 제공

# 미혼 고객을 위해 미팅을 주선하고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며, 장례준비까지 지원한다. 상조회사나 웨딩업체의 이야기가 아니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카드사들이 마련한 이색 서비스들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은 육아와 결혼, 일상 생활과 장례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른바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전 부분에 걸쳐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셈이다. 삼성카드는 웨딩전문회사 가연, 듀오와 손잡고 '12월의 미팅파티'를 준비했다. 연말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30대 미혼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육아를 위한 할인과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돼있다. 롯데카드 육아클럽이 바로 그것. 롯데신용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육아클럽은 가입 6개월간 롯데마트와 파스퇴로몰, 제로투세븐, 아가방 등에서 육아용품 구매시 결제 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또 목표금액 달성시 선택한 추가 이용금액의 1%를 롯데포인트로 다시 받을 수 있다. 특히 롯데카드의 웨딩클럽서비스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캐시백 한도를 2배 더 늘여준다. 개인이 보유한 자동차를 팔아주기도 한다. 신한카드는 중고차 전문 기업 중고차닷컴(주)과 함께 개인 차량을 가장 좋은 가격에 안심하고 팔 수 있는 맞춤 입찰 서비스 '팔카옥션'을 내놨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 전문 평가사가 방문해 차량의 성능과 상태를 직접 평가하며, 평가사의 스마트폰을 통해 팔카옥션 CCC(Customer Consulting Center)로 전송돼 입찰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은 상담 신청과 최종 판매 여부 결정만 직접 하면 되며, 일반적인 차량 매매비용 외 경매와 차량평가에 필요한 비용은 무료로 진행된다. 상을 당하거나 장례를 준비 중이 고객을 위한 상조서비스도 있다. KB국민카드는 고객의 슬픔을 함께하는 'KB마음*드림 장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1월말까지 KB국민카드 고객은 장례식장과 제수용품, 종합병원등 장례 관련 업종에서 건당 150만원 이상 결제시 신용카드 1% 청구할인과 체크카드 0.5%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전화 한 통으로 추가한도 부여와 장례 지도사 파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례컨설팅 'The Memory'(이하 더 메모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고객은 장례 준비부터 안치까지 필요한 모든 사항을 무료로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더 메모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기본 한도 외에 추가 한도를 최고 1500만원까지 부여한다. 추가 한도는 장례식장과 묘지, 종합병원, 개인병원, 응급실운영병원 등 장례 시 비용 지불이 필요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기존에 카드사 서비스가 웨딩이나 여행, 쇼핑과 관련한 이벤트를 제공하는데 그쳤다면 앞으로는 비슷한 내용의 행사보다 고객 편의와 기호에 맞는 다양한 이색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22 07:00:5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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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애호가라면?"…롯데카드, 자동차에 특화된 '엠비에이(MBA)카드' 출시

롯데카드는 21일 주유권과 프리미엄 세차 등 자동차 애호가를 위한 '엠비에이(MBA)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Mein Bestes Auto'의 줄인 말로, 내 인생 최고의 차를 뜻한다. 카드는 크게 드라이빙을 즐기고 진정 차를 아낄 줄 아는 오토 마니아들을 위한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리미엄 서비스로 구성됐다. 고객은 세차와 코팅, 주차, 엔진오일, 정비, 보험 등 오토 전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버블 손 세차와 하이퍼(하드왁스) 코팅, 프리미엄 엔진오일, 전국 주요도시 주차, 자동차 보험 할인(이상 전 차종 해당), 정비 시 공임비 할인 등의 서비스도 무료로 누릴 수 있다. 또한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80원, 일반가맹점에서 사용금액의 0.5%가 주유특화 포인트인 '오일리지(Oileage·오일+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적립된 오일리지는 SK주유포인트, GS주유포인트로 전환해 사용가능하다. 연회는 20만원으로 연간 실적이 500만원 이상일 경우 매년 최고 15만원 상당의 스페셜 기프트도 제공된다. 고객은 연 1회 주유권(SK·GS칼텍스), 국내 특급호텔 객실과 F&B 이용권, 골프, 여행 이용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과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등의 롯데카드 기본 서비스도 나온다. 아울러 국내 특급호텔 객실 할인과 인천공항 발레파킹, 주요 면세점 할인 등의 마스터카드 다이아몬드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한편 롯데카드는 '엠비에이'카드 출시를 기념해 카드 가입 고객에게 차량용 스티커와 고급 텀블러를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14-12-21 13:54:4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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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제주 부동산 개발에 위안화 '외국인직접투자' 첫 유치

외환은행은 지난 16일 중국 투자자로부터 제주도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한 외국인직접투자 자금 1억1000만 위안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 건은 한화 193억원 규모로 중국투자자의 환리스크 관리와 환전비용 최소화 요구를 반영한 외환은행의 투자 컨설팅을 통해 이뤄졌다. 중국 투자자의 주요 투자처인 제주지역에 대해 위안화 직접투자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인 투자자의 투자모델로 활용돼 투자유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등 위안화 직거래를 위한 주요 인프라가 활발히 구축되고 있고, 위안화 투자의 계속적인 증가가 이어지면 직거래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10월 영종도지역에 첫 위안화 직접투자(FDI)거래를 이끈 바 있으며 중국투자유치 본격화를 위해 제주도와 송도에 FDI센터를 열었다. 추진호 외환은행 마케팅전략그룹 부행장은 "정부의 '위안화 허브' 구축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위안화 거래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위안화 무역거래와 자본거래 수요창출에 지속적으로 은행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 자금 중 한화 100억 상당의 위안화는 연내에 추가로 송금될 예정이다.

2014-12-21 09:04:09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