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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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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1Q 부실채권비율 1.81%…전분기比 0.02%p↑

올 1분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은 '2014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잠정 현황'을 발표하며 지난 1분기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81%로 작년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규모도 2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 발생한 신규 부실이 부실채권 정리 규모보다 큰 데 기인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이 23조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7.6%를 차지했고 가계여신은 3조1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은 2000억원순으로 조사됐다. 1분기 중 발생한 부실채권은 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조5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은 작년 4분기보다 3조5000억원 줄어든 4조원으로 전체의 76.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1조원으로 1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4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1분기말 부실채권비율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지속적인 기업구조조정 및 부실채권 정리 효과 등으로 1분기 부실채권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주요국의 부실채권 비율과 비교해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성장세 둔화 및 국내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 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엄정한 부실채권 관리를 통해 은행 건전성을 제고해야한다"며 "이를 기초로 향후 안정적 은행 경영기반을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기업여신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 내부신용평가 결과를 여신 건전성분류에 적절히 반영했는지 여부 등 건전성분류 실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거액 대기업여신의 잠재위험을 정확히 진단하여 적정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나가도록 유도해 나가는 한편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등 효과적이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추진토록 유도함으로써 기업 재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2014-05-13 15:54:4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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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환율 폭탄' 맞은 수출中企 구하라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위안화 변동성, 엔저 여파 등으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수익성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이들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 등에서는 수출 위주의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안을 잇따라 내놓는 한편 관련 설명회 등을 통해 환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1050원을 내어준 환율 등으로 비상이 걸린 수출 중소·중견 기업들에 금융지원 등을 함으로써 중소기업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는 의미다. 우선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베트남에 진출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베트남 해외현지법인 설립을 계획 중인 기업들에 현지 공장설립과 기계설비 도입 등 현지법인 투자에 드는 자금을 외화(USD)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자원·인프라 등 해외사업과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등의 분야에서 직간접투자 형태로 공동 참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사업 관련 정보 교환, 투자환경 조사 및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덕훈 은행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특히 두 기관의 협력사례는 연기금과 수출신용기관 간의 대표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기술보증기금과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술보증기금은 사후송금결제를 이용하는 신용등급 BB 이상, 180일 이내의 사후송금방식 수출계약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에 85% 이상 부분보증서를 발급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담보로 수출채권을 매입해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연간 수출실적 300만 달러 이하인 기업에는 최대 5만 달러 이내에서 미회수 수출대금을 보상해주는 '중소기업 플러스 단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농산물 수출 농가를 위한 자금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김주하 은행장은 경남의 한 파프리카 재배 농장을 방문해 최근 엔저 등으로 인해 일본수출 가격이 좋지 않아 수출 농가들의 경영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농협은행에서 저리자금 지원 등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 등 기업들의 실무를 위한 아카데미도 열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외환거래처 실무 직원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인 '제14기 신한 수출입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수출입 아카데미는 신한은행과 거래하는 수출입기업의 실무 담당자를 초청해 수출입과정 등 다양한 직무연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연수에는 110개 거래 기업고객 임직원 160여명이 참가했다. 경남은행도 경남지방중소기업청과 함께 경남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 1기 S-KNB 금융·무역 아카데미 클래스'을 개강했다. 오는 7월 9일까지 매주 1회 실시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세법 등 경영관리와 수출입실무·관세업무·환리스크관리업무 등 무역실무, 금융상품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S-KNB 금융·무역 아카데미 클래스는 지역 중소기업 현장 실무자들의 업무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마련한 재능기부 형식의 사회공헌사업"아라며 "실무에서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연수 내용과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05-13 07:30:18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