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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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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서초사옥 이전? "아직 확정된 바 없어"

삼성카드의 서초사옥 이전 여부에 대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적어도 올해까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카드 본관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본관 건물주인 삼성생명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 1년간 임대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차 계약은 올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위해 올 하반기 삼성 서초사옥으로 이전하는 것과 달리 삼성카드는 태평로 삼성카드 사옥에 잔류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서초사옥 이전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다만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더라도 임대인(삼성생명) 의견에 따라 중도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본관은 지상 28개층 건물로, 삼성카드는 20층부터 27층까지 사용 중에 있다. 나머지 층은 삼성증권과 삼성물산, 웰스토리와 강북삼성병원 등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카드의 태평로 본관 잔류를 들어 '삼성카드 매각을 위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삼성카드 매각설은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의 지분 취득에 나섰음에도 아직도 국내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 차원에서 삼성카드가 다른 금융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데 있어 그 역할이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며 "가능성은 낮지만, 매각 변수도 남아 서초사옥 이전에 따른 비용절감 차원에서 이를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경국 삼성카드 경영지원 실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카드의 배당금액은 1주당 1500원, 총 1731억원으로 결정됐다.

2016-03-18 09:35:4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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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보험연구원장 다음달 4일 임기 만료, 후임은?

다음달 4일 임기 만료를 앞둔 강호 보험연구원장의 후임으로 학계 출신이 거론된다. 보험업계는 보험연구원장은 국내 보험업계의 발전을 이끄는 중책인 만큼, 후보자의 경력과 금융당국-보험사간 중립성이 고려됨에 따라 학계 출신이 보험원장 자리를 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8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2차 회의를 열고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추천위는 이날 지원자 면접을 실시하고 총회 날짜를 확정한다. 추천위는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 42개 보험사간 회원총회를 열어 투표를 통해 차기 신임 보험원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당국의 보험상품 및 가격 자율화에 따른 시장경쟁, 2020년 IFRS4 2단계 도입, 국내 보험시장 포화에 따른 해외시장 진출 등 국내 보험업계의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보험연구원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나 보험업계 한 쪽으로 치중되지 않은 학계 인물이 보험연구원장에 올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임 보험연구원장도 보험업계나 금융권 경력의 학자 출신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지난 2008년 초대 보험연구원장으로 선임된 나동민 박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출신으로, 생명보험회사상장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경력 등을 인정받아 원장으로 취임했다. 2대 보험연구원장인 김대식 원장은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 한국재무학회 회장 등을 지내고 보험연구원장을 지냈다. 3대 원장인 강호 원장은 대신생명보험(현대라이프생명) 출신으로, 이후 대한생명(한화생명) 등에 재직하다 지난 2010년 보험개발원 부원장에 이어 2013년 보험연구원장으로 선임됐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보험연구원장 자리에 지원한 인물들은 모두 명망과 경력이 충분하다"며 "무엇보다 보험연구원장에 대한 의지를 중요하게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보험연구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상임이다. 강호 보험연구원장은 애초 내규상 연임이 가능함에 따라 차기 원장 후보에 지원했으나, 지난 11일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03-18 09:34:5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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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혜택 솔솔~" 봄맞이 이벤트 나선 카드업계

국내 카드사들이 봄 시즌을 맞아 갖가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춘풍(春風)'을 타고 전해오는 카드사 이벤트를 꼼꼼히 살펴 알찬 혜택과 함께 봄기운을 마음껏 만끽해보자. ◆삼성카드, 놀이공원·쇼핑 할인 삼성카드는 오는 31일까지 나들이 고객을 위한 놀이공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은 본인 주간 1만6000원, 야간 1만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동반 3인까지는 35%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롯데월드 연간 회원권(그린권)은 본인과 동반 2인까지 정상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또한 서울랜드의 경우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의 자유이용권을 35% 할인해주며 이와 함께 성인 1명의 자유이용권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동안 '삼성카드 쇼핑'을 통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1매를 특별 할인가인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은 1인 1매 한정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삼성카드는 또 '삼성카드 쇼핑'을 통해 자사 고객에게 매일 특정 품목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선청소기, LED TV, 전기 밥솥 등의 제품이 매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각 품목들은 지정된 날짜에 1개만 구입, 선착순 마감된다. 또한 '삼성카드 쇼핑' 앱(App)을 최초 설치한 고객에겐 이어폰, 눈썹정리기 등 상품을 9900원의 특별 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침구세트, 황사대비 공기청정기와 방진마스크, 캠핑·등산 용품 등 매주 시즌에 맞는 테마기획전을 실시, 봄철 실용 상품들을 선보인다. ◆하나카드, 도서구입·여행준비·쇼핑 할인 하나카드는 고객과 고객 자녀의 신학기 준비, 쇼핑, 여행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등 쇼핑 제휴몰에서 도서 구입시 각각 7%,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의 경우 '알라딘'은 오는 20일, '인터파크도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갤러리아 면세점 63'과 'SM면세점' 이용 고객은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갤러리아 면세점 63'은 오는 31일까지 400달러 이상 2만원, 800달러 이상 4만원, 1200달러 이상 6만원, 1600달러 이상 8만원, 2000달러 이상 10만원의 갤러리아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SM면세점'은 다음달 30일까지 300달러 이상 1만원, 500달러 이상 3만원, 800달러 이상 4만원, 1200달러 이상 6만원, 1600달러 이상 8만원, 2000달러 이상 10만원의 SM면세점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하나카드는 봄맞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5월 31일까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를 통해 국내외 호텔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8%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크라운하버호텔' 부산은 오는 5월 31일까지 하나카드로 요금결제시 1박 주중 9만9000원, 주말 10만9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2박 이상 이용 고객에 대해선 숙소 업그레이드 및 음료 제공 혜택이 추가된다. ◆KB국민카드, 캐시백 및 무이자할부 실시 KB국민카드는 행사 응모 고객에 한하여 이용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일시불과 할부 금액 합산액이 5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올리브영 모바일 상품권 5000원(1000명), 100만원 이상 해피콘 모바일 상품권 2만원(1000명), 200만원 이상 KB국민 포인트리 3만점(1000명), 500만원 이상 5만원 캐시백(500명)을 제공한다. 1000만원 이상은 CGV 모바일 영화예매권 2매를 제공한다. 또 다음달 30일까지 가구업종 구입 고객에 대해선 50만원 이상 1만원 캐시백, 100만원 이상 2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업종에 대해 2~3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6개월 할부는 2회차부터, 9개월 할부는 3회차부터 할부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전자상거래, 가전제품, 손해보험(자동차보험) 등 5개 업종에서는 2~5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6개월 할부는 2회차부터 10개월 할부는 3회차부터 할부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 외에도 KB국민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구매 고객에게 직전 3개월간 90만원 이상의 경우 본인 60%할인과 동반 3인 30% 할인 혜택을 제공, 직전 3개월 실적 미충족 고객은 본인 40% 할인, 동반 3인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택시업종에선 누적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700명에게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2016-03-17 18:06:04 이봉준 기자
여행자사망보험금 타내려 태국까지 유인…마사지업소 운영 일당 검거

20대 남성을 태국으로 유인, 살해한 뒤 강도 살인으로 위장한 한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액의 여행자 사망보험금을 가로챌 목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는 17일 국내 태국 마사지업소를 운영 중이던 박모(35)씨와 업소 자금관리자 조모(22·女)씨 등 4명에 대해 이모(23)씨를 태국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일당은 외국 여행 중 사망하면 추적수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지난해 12월 조씨의 옛 애인인 공익근무요원 이씨에게 태국 방문을 유도한 뒤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와 조씨는 당시 이씨에게 태국 마사지 여성을 찾아 국내에 데려오기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해당국 방문을 유도했다. 박씨 일당은 이씨의 태국 방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씨 명의로 여행자보험에 가입, 사망보험금 3억원의 수익자를 조씨로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씨는 미리 태국을 방문해 있던 마사지 여성 알선업자 박모(34)씨와 김모(23)씨에게 금전적 대가를 약속, 이씨의 살인을 교사했다. 알선업자 박씨와 김씨는 태국 방콕에서 이씨를 만나 렌트한 차량을 이용해 방콕에서 300km 가량 떨어진 장소로 이동, 미리 준비한 운동화 끈으로 이씨를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강도에 의한 살인으로 위장하고자 불상의 흉기로 이씨의 복부 2곳을 찌른 다음 인근 배수로에 시신을 유기하기까지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과거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면서 원인 불명의 화재에 따라 5000만원 가량의 보험금을 취득한 경험을 이번 범행 계획에 활용했다"며 "범행 노출을 우려해 이씨에게 김씨 명의의 중고 휴대전화를 사용토록 조치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16-03-17 18:01:38 이봉준 기자
'날로 교묘해지는 보험사기'… 보험업계, 수사 경찰 출신 는다

지난 3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국가경제를 좀 먹는 보험사기를 뿌리 뽑겠다는 업계의 의지가 거세다. 보험사는 물론 협회 차원에서도 수사단장 출신 경찰을 적극 채용하기에 나섰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은 보험사기 조사 및 적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전직 경찰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보험사기 특별조사부서(SIU)을 운영하고 있다. SIU 조직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는 보험사기 건수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지난 2005년 169명이었던 조직 규모는 2014년 323명으로 10년 만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같은 기간 14명에서 무려 164명, 12배 가량 커졌다. 최근에는 손보협회와 생보협회도 보험사기 대응을 위한 조직 역량 강화에 나섰다. 손보협회는 현재 경찰대 출신 관련 인력 3명을, 생보협회는 인력 2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급증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보험협회도 현장 수사단 출신 경찰 채용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사기범 형사처벌 강화를 요지로 하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업계는 "법이 시행되면 보험사기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최근들어 보험사기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조직화되는 양상을 띄고 있어 당국과 업계의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문 브로커가 개입하여 병·의원 관계자 및 다수 허위 환자들이 공모를 통해 움직이거나 고가 외제차를 이용, 조직적 보험사기단이 속출하는 등 최근 적발되는 등 보험사기 양상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며 "적발 사례를 살피면 그 치밀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고 전했다. 보험사기로 인해 보험사들이 지불해야 할 피해액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기준 민영보험의 보험사기 규모는 3조4105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6년(2조2303억원) 대비 무려 52.9%나 증가했다. 이로 인한 국민 피해도 만만찮다. 2010년 가구당 추가 납부 보험료는 20만원(1인당 7만원)으로 2006년 14만원 대비 42.8%나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날로 지능화되는 보험사기를 통한 보험사와 국민들의 피해를 근절시키기 위해선 일선 수사를 담당해 온 경찰 등 관련 경험 인력의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보험업계 내 관련 인력은 점진적으로 증가, 보험사기 검거를 위한 경찰-당국-보험사 간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6-03-16 18:14:1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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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서울대병원, 농촌순회 무료 진료 실시

NH농협생명은 16일 오전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서울대학교 병원과 함께 '2016년 농촌순회 무료 진료' 출정식을 가졌다고 같은날 밝혔다. 농협생명과 서울대병원 봉사단 60여 명은 이날 농촌순회 무료 진료 출정식 이후 충남 당진으로 출발, 2박 3일간 진료활동을 시작한다. NH농협생명과 서울대병원 봉사단은 올해 총 12회의 무료 순회 진료를 펼칠 예정이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960년대부터 농촌순회 무료 진료를 실시, 지난 2006년 서울대학교병원과 협약을 맺고 선진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농업인·독거노인·다문화가족 등에게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0년간 서울대병원에 총 106억원을 지원, 15만여 명의 농민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NH농협생명과 서울대병원 봉사단의 농촌순회 무료 진료는 내과·안과·정형외과·가정의학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 등 총 8개 과목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무료 진료 현장에서 농민들을 만날 때마다 농사일이 얼마나 고된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다"며 "농협생명은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일에 한 치 망설임 없이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16 16:53:5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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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4 2단계 도입 시기(2020년) 늦어질 수 있지만…"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국내 보험사들의 부채 부담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예상 도입 시기(2020년)도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회계기준원은 16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FRS4 2단계, 한국 제안에 대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결정사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계기준원은 "IASB가 한국 등 회원국의 요청을 수용, 일부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지인 회계기준원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IFRS4 2단계 기준이 국내에 도입될 경우 우려되는 사안에 대해 지난해 IASB에 요청서를 제작, 전달했다"며 "IASB가 최근 이를 수용, 회계기준 설정에 다수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IFRS4 2단계는 국제적으로 통일된 회계기준을 적용, 미래 이익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IFRS4는 부채 평가 시 향후 발생할 부채를 회계상 한번에 반영하는 반면, 수익은 가입기간 전체에 나누어 인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보험사 부채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실제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과 한국회계학회는 당시 2단계 도입 후 생명보험사 부채가 2014년 기준 약 42조원 가량 급증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대현 회계기준원 수석연구원은 "IFRS4 2단계 원안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 시행으로 국내 보험사가 보유한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 각 보험사들의 보유 부채가 급증하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이와 같은 충격을 줄이기 위해 IASB에 보험사 요구를 담은 요청서를 전달, 기준서에 반영돼 연금보험이나 저축보험처럼 비슷한 분야는 그룹으로 묶어 이익과 손실을 상계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또 "미래이익을 평가할 때 공정가치로 평가하기로 했다"며 "이 외에도 IASB는 IFRS4 2단계 도입시 부채에 일정 할인율을 적용, 이때 생겨나는 금리변동 효과를 모두 이익잉여금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국내 보험사들의 회계장부 상의 부채 급증 속도나 방식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회계기준원은 IASB가 지난 2013년 IFRS4 2단계 초안을 발표하면서 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최종안을 확정, 신(新)회계기준을 공표하여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IFRS4 2단계를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0년으로 못 박듯 박아놓은 도입 시기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은경 회계기준원 책임연구원은 "애초 시행 시기를 못 박은 것은 아니고 준비기간을 3년 정도 두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아직까지 언제 시행하지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3년으론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고 보고 4~5년으로 늘리자는 제안을 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 원장 역시 "당초 올해 초로 예정됐던 IASB의 최종 기준서 발표가 올 연말이나 내년 초로 늦춰졌다"며 "기준서 확정 후 3년의 준비기간을 4~5년으로 늘리자는 제안을 IASB에 해놓은 상태인데, 이같은 요청도 면밀한 검토를 거쳐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예정됐던 (IFRS4 2단계)2020년 도입 보다는 1~2년 늦춰질 수 있다"고 가능성을 점쳤다. 다만 IFRS4 2단계 도입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서 국내 보험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기준서 확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국내 보험사들의 (IFRS4 2단계)도입에 따른 준비가 함께 늦춰져선 안될 것"이라며 "회계기준원이 IASB에 제안한 기준서 확정 후 4~5년도 기준서 도입에 따른 시스템 개발 등을 함에 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이기에, 각 보험사는 철두철미하고 발빠른 도입 준비 움직임을 보여야 국제 기준에 맞춰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6-03-16 16:53:3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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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지난해 10.9조 기금 적립…8.1조 부채 감소"

예금보험공사는 15일 지난해 10조9000억원의 기금을 적립하고, 전년 대비 8조1000억원의 부채를 줄였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숫자로 보는 2015년 예금보험공사'를 발표, 지난해 1조4000억원의 예보료를 받아 10조9000억원의 기금을 적립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또 지원자금 회수 등을 통해 부채규모를 33조3000억원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전년 41조4000억원 대비 8조1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해당 부채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실금융회사 정리를 위한 공적자금 투입과 지난 2011년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 당시 지원자금(특별계정) 유입 등으로 발생한 금액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인 3조4000억원의 파산배당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회수가 어려운 부실자산을 매각해 마련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312개의 부보금융회사에 대해 예금보험료율 차등평가를 실시, 17곳에 대해 조사 및 공동검사를 수행했으며 예금보호 대상에 변액보험 최저보장보험금 및 증권금융예수금을 새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에 대해서는 기존 보호한도와 별도로 보호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예금보험공사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결과 기획재정부, 국민권익위원회, 국제예금보험기구(IADA) 등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2016-03-16 07:39:1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