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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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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태지역 대표로 '최초' ILO 총회 기조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화상으로 열리는 제109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 회복'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메시지는 4개 대륙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자격으로 문 대통령이 기조연설 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 정부가 지난 1991년 ILO에 가입한 이후 30년 만에 대통령이 최초 참석하는 것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ILO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2년 만에 전체 회의가 화상 방식으로 지난 3일부터 열렸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총회에는 모두 187개 회원국 정부 및 노·사 단체 대표가 참여한다. 총회에서 주요 회원국 정부 및 노·사 단체 대표 등은 긴밀히 논의한 뒤 코로나19로부터의 '인간 중심적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침 및 전 세계적 행동 요청 결의안도 채택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연설하는 메인 행사인 '일의 세계 정상회담(World of Work Summit)' 세션은 전 세계 국가 정상 의견에 대해 청취하고, 결의안이 갖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총회 정상 세션에는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4개 지역대표 국가 정상 및 교황 등 국제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정상 세션을 마치면 국제 노사단체 주요 인사 패널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는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Guy Ryder), 샤런 버로 ITUC 사무총장(Sharan Burrow), 호베르토 수아레즈-산토스 IOE 사무총장(Roberto Suarez-Santos) 등이 함께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서 아메리카 대표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초청돼 연설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 아프리카의 경우 콩고 민주 공화국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이 참여한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영국에서 12∼13일 열린 G7 정상회담 참석에 이어 이날 ILO 총회 정상회담 기조연설 공동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ILO 총회에서는 전 세계인의 정신적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도 함께 연설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과정에서 경제 사회적 정의 실현과 관련, 많은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2021-06-17 16:00:2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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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마무리 文…스페인 경제·관광 협력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스페인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산업기술·혁신 분야 ▲스타트업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 경제와 함께 보건협력 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총리와 회담에서 ▲양자 관계 발전 방안 ▲경제·문화 등 실질 협력 증진 ▲한반도 등 지역 정세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 결과, 문 대통령과 산체스 총리는 양국이 1950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가 발전한 점에 대해 평가하며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어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래 지향적 협력 강화에 대한 비전과 의지를 담은 '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정무 및 외교 ▲국제 및 다자 협력 ▲세계평화와 안보 ▲경제 협력 ▲과학·기술·혁신 ▲문화·교육·스포츠·인적교류·관광 등 6개 분야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스페인은 인더스트리 4.0 협력·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스페인 건설 산업은 '제3국 공동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경제 협력에 따른 세관상호지원 협정도 체결했다. 인더스트리 4.0 협력 MOU는 4차 산업혁명 분야 양국 간 정책·기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산업 분야 부가가치 창출, 디지털 전환 촉진 관련 정책·기술 공유 ▲고위급회의·세미나 개최 등이 포함돼 있다. 스타트업 협력 MOU는 ▲양국 혁신 스타트업 정책 등 정보 교환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장려 ▲관련 전문가·공무원 상호 방문 ▲신기술 도입을 위한 기관-기업 간 교류 증진 등을 골자로 한다. 양 정상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한-스페인 청정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양국은 태양광·해상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산업·연구 협력을 증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과 스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필수적 교류 보장, 보건조치 사전 통보, 기술협력·지원, 자국민 보호 공동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 '한-스페인 보건협력협정'도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오후 펠리페 6세 국왕 초청으로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연례포럼(RCE)에 참석, 스페인 정·재계 인사들과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례포럼은 스페인 내 가장 권위 있는 경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올해 '대재건 - 기업, 경제, 정치에서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연례포럼 만찬 연설에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 2050 탄소중립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됐다. 양국 경제인들도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돼 글로벌 경제를 함께 주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디지털과 그린 분야뿐 아니라 건설·인프라, 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손을 잡고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양국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스페인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양국이 '상호 방문의 해' 연장 합의를 소개하며 "양국 국민들의 우정과 신뢰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2021-06-17 14:58:5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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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맹폭' 김기현…"덧셈의 정치 펼칠 것"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에 "처절한 미생 현실을 누가 만들었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단 하나의 방법은 자기 눈을 가리는 것뿐"이라며 "눈을 가린 부끄러운 손을 내리고 눈 앞에 펼쳐진 고통 가득한 진짜 세상을 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부·여당의 정책으로 민생 경제가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 지적한 셈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권,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꼴찌, 노인빈곤율은 압도적 1위, 자살률은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배, 청년실업률은 현재 10%대를 기록 중이며 청년체감실업률은 27%에 육박한다. 민주화를 성취한 세계 11위 경제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삶은 점점 힘겨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침체는 코로나 탓', '집값 상승은 투기꾼 탓', '백신이 늦어진 이유는 다른 나라 탓', '습관처럼 이명박·박근혜 정부 탓', '안 되면 전부 야당 탓'이라고 주장하는 점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연간 일자리 증가수는 박근혜 정부의 22% 수준, 역대 집값 상승률 1위는 노무현 정부, 역대 집값 상승액 1위는 문재인 정부"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586 운동권은 국가를 사유화하고 있다. 민주공화국의 근본인 삼권분립과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며 문 대통령이 야당 동의 없이 강행한 장관급 이상 인사가 33명이라는 점, 민주당의 18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전석 차지 등도 지적했다. 이어 "한때 대한민국 체제를 뒤집으려고 했던 사람들이 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이제는 '꼰대수구기득권'이 돼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해악을 끼치고 있다. 운동권 이력 완장을 차고 온갖 불공정, 반칙, 특권의 과실을 따 먹는 자신들을 돌아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사법부 주요 인사는 민변, 우리법연구회 등 친정권 성향 인물이 독식하고 있다. 당 대표 출신이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을 맡고 국무총리를 마치면 다시 당 대표를 한다"며 "며 삼권분립 붕괴 가능성도 지적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자라나는 세대의 희망 성장판을 키워야 한다.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 시대를 열겠다"며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도 보였다. 구체적으로 김 원내대표는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주도 주택 공급 활성화 ▲재산세·종합부동산세·양도세 부과 기준 및 LTV·DTI 대출 기준 상향 조정 ▲부동산 공시가격 인상 상한제 도입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적극 육성 ▲귀족노조 갑질 제동 및 노동개혁 ▲탈원전 정책 폐기 ▲코로나19 백신 지원·보상 국가 책임제 도입 ▲자영업자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나라가 이 지경인데도 여전히 자기가 옳다고 우기고, 남을 가르치려 드는 것이야말로 진짜 '꼰대', 낡은 이념과 세계관을 30년 넘게 버리지 못하면 그것이 진짜 '수구', 한때의 운동권 경력으로 평생을 우려먹고 세습까지 하려는 것이야말로 진짜'기득권'"이라며 "국민의힘은 다른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의 지지를 더하는 덧셈의 정치, '가세지계(加勢之計)'를 펼치겠다. 국민의힘은 능력으로 현실을 바꾸고 비전으로 미래를 대비하며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민생을 챙기고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021-06-17 13:45:3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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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韓 영토 표기' 옛 지도 관람한 文 "아주 소중한 사료"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스페인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시된 고(古) 지도를 보고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뒤 상원 도서관에 찾은 문 대통령은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으로부터 '조선왕국전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스페인 상원 도서관 방문에는 마리아 필라르 욥 쿠엔카 상원의장,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도 함께했다. 스페인 상원 도서관이 소장한 '조선왕국전도'는 18세기 프랑스 지지학자이자 지도 제작자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당시 중국 실측 지도인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를 참고해 중국과 주변 지역에 대해 그린 '신중국지도첩' 내 포함된 지도다. 청와대는 '조선왕국전도'에 대해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지도로 알려져 있는데, 지명은 중국어식 발음표기를 따르고 있다. 당시 독도를 지칭하는 우산도(于山島)를 천산도(千山島)로 혼동해 '챤찬타오(Tchian Chan Tao)'로 표기하고 있고, 우산도와 울릉도가 모두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조선왕국전도에 대해 곤잘레스 관장은 문 대통령에게 지도를 보여주며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인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닿는 기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아주 소중한 사료"라며 "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스페인 상원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스페인 방문을 통해, 역동적이고 창의적이며, 가족과 이웃, 공동체의 가치를 사랑하는 양국 국민들의 공통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동질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점, 그린·디지털 분야 중심의 경제 협력, '상호 방문의 해' 연장 등에 대해 소개하며 "양국의 새로운 70년이 시작됐다. 스페인과 한국은 포용과 상생, 연대와 협력으로 새로운 도전에 함께 대응하며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6-17 11:21:5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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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철희, 일본 대화 태도에 "불쾌하다…국내 정치용인 듯"

청와대가 일본 정부의 대화 태도를 두고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가 최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간 약식 형태의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못한 상황을 두고 '한국군에서 하는 독도 훈련 때문'이라고 주장한 데 따른 지적이다. 다만 청와대는 불쾌한 입장과 별개로 일본과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가운데 "(일본과) 잘 지내보려고 하고 있는 건데 거기에 대해 일본이 국내 정치요소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계속 엉뚱한 소리 하고 약간 폄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저로서는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 가능성과 관련 "일본하고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는, 단순히 일본하고 잘 지내려고 하는 측면도 있다만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의 물꼬를 틀려고 하는 노력도 해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 감안해 다양한 방식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만 이 수석은 일본 측에서 문 대통령의 방일 가능성을 흘린 것으로 추측한 뒤 "외교라는 건 파트너가 있고 다른 나라에 대한 예우를 가져야 되는 거 아니냐. 저는 (일본의 태도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본다)"며 "스가 총리나 일본 여당이 '뭔가 국내 사정이 만만치는 않구나'(고 판단해) 자꾸 국내 정치용으로 우리를 끌어들여서 쓰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수석은 "옛날에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그렇게 했지 않냐. 아베 전 총리가 위기 때마다 한국을 공격하면서 반전시켰다. 스가 총리도 똑같은 수법을 쓴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의 방일 가능성에 대해 "제가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방일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전체적으로 지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으니까 거기에 맞는 다양한 방법들,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지금 고민하고 있고 실행해 보려고 한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2021-06-17 09:40:4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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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빈 방문 文, '저탄소 경제·디지털 혁신' 등 협력 제안

문재인 대통령이 스페인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저탄소 경제·디지털 혁신·제3국 공동진출 등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스페인은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이점, 역사·문화·언어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중남미 국가들과도 긴밀한 경제 관계가 구축된 한국의 핵심 경제 협력 파트너다. 이에 문 대통령이 '그린·디지털 분야'에서 비즈니스 협력을 제안한 셈이다. 마드리드 스페인 상공회의소에서 16일(현지시각) 열린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가까운 친환경 에너지 선도국가이고, 한국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와 ICT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탄소 경제 협력과 관련 스페인과 한국의 관련 산업 투자 상황을 언급하며 "최고의 전기차와 수소차,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스페인과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게 되길 기대한다. 한국은 양국 기업 간의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경제 협력과 관련 문 대통령은 "유럽 스타트업의 허브인 스페인과 젊고 역동적인 한국의 스타트업이 손잡는다면, 디지털 전환의 세계 모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스페인 스타트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혁신의 아이콘인 스타트업 간의 교류와 협력도 확대돼 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제3국 공동진출 협력과 관련 "세계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총 13조 불 이상의 재정지출에 나섰고, 디지털과 그린 인프라 시장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인 스페인과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인 한국이 5G,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함께 진출해 양국 경제발전은 물론, 더 나은 세계 경제 재건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참석한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부 장관, 박용만 한-스페인 경협위원장 등 한국 기업 6개社 대표(LG ES, GS에너지, 한화솔루션 등), 스페인 기업 8개社 대표(이베르드롤라, 텔레포니카, 인드라 등)가 함께했다. 포럼에서 양국 대표 에너지기업인 GS에너지와 스페인 이베르드롤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재생에너지 공동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향후 6개월 이내 재생에너지 공동사업을 위한 조인트 벤처(JV) 설립 등 필요한 노력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 오션윈즈사(社)와 EDPR(社)는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에 총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오션윈즈사는 인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목표로 1억 달러 투자, EDPR사의 경우 전남 고흥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1억 달러 투자를 신고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포럼 참석에 앞서 국빈 방문 2일 차 첫 일정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충성광장의 애국열사 추모탑을 찾아 참배했다.

2021-06-16 20:00:3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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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준석으로 뜬 '청년', 한철장사에 그쳐서 안 된다

제1야당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 36세 청년 이준석이 당선됐다. 청년이 비례 혹은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일은 있지만, 원내교섭단체의 당대표는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언론은 들썩였고, 정치권도 청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년 재난의 시대"라며 "대통령께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과 함께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송 대표는 당대표 경선 당시 공약한 주택공급 브랜드 '누구나집'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며 "죽어라 일해서 번 돈의 30%, 40%를 주거비로 내는 삶이 아니라 집값 상승분을 배당받으며 희망을 키워가는 청년기본소득시대를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청년 문제에 있어서 청와대도 예외는 아니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성난 청년 민심을 확인하자 청와대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까지 꾸렸다. 특단의 청년 대책을 만들어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청와대 청년TF는 지난 4월 말 출범한 이후 여러 차례 회의를 갖고 청년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를 마치면 자체적으로 만든 결과물도 낼 예정이다. 정치권에서 청년에 주목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매번 선거철만 되면 정치권은 앞다퉈 청년 정책을 냈다. 일자리, 주거, 교육 등 청년과 밀접한 현안에 대한 정책은 꾸준히 나왔다. 청년을 정치권에 영입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있었다. 하지만 한철장사에 그쳤을 뿐이다. 정치권에서 정책을 내기만 했기 때문이다. 청년고용할당제는 공공 부문에만 시행 중으로 민간 확대는 사실상 좌절된 상태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특별법은 지난 20대 국회가 끝나면서 임기 만료 폐기됐다. 정치권에 영입한 청년은 스스로 성장해야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또한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영입 이후 사실상 스스로 성장한 케이스로 꼽힌다. 그동안 공천이나 정치적인 행보에 있어 이 대표가 당으로부터 지원받은 점을 제외하면 말이다. 그렇기에 이 대표 당선으로 '청년'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한철장사에 그치지 않길 바란다. 정치권도 청년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두고 관련 정책도 추진해줬으면 한다.

2021-06-16 15:09:1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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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첫' 국회 연설…부동산 내로남불 반성·친문 비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지적에 반성하고, 친문(親문재인) 행보까지 겨냥해 비판했다. 민주당에 대한 국민 비판 여론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연설에서 "지난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저희 민주당은 참패했다. 집값 상승과 조세부담 증가, 정부와 여당 인사의 부동산 관련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먼저 반성했다. 이어 "저는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을 극복하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당대표에 취임했다"며 "정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특히 친문을 겨냥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부족 때문"이라며 "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에게 탈당 혹은 출당 권유를 한 사실에 대해 "내로남불 민주당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도부는 가슴 아프지만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했다"며 "수사기관의 조사도 없었고 혐의가 있어 기소가 된 것도 아니었다. 국민권익위의 조사 결과만으로 당사자들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송 대표는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인력 충원 ▲검찰 옴브즈맨 제도 도입 ▲지방검찰청 검사장직의 외부 개방 ▲수사·기소권 분리 등 추진을 예고했다. 이어 "미디어 환경을 혁신하겠다. 미디어 환경 혁신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악의적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구제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포털 위주 미디어 생태계 개선 ▲미디어 바우처법 ▲포털 개혁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언론 다양성·책임성·공공성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송 대표는 "청년 재난의 시대"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특임장관 신설도 제안했다. 송 대표는 청년특임장관 제안 이유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청년장관직은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은 물론, 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및 반도체, 항공우주방위산업 지원을 언급했다. 송 대표는 재생에너지 기자재 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언급하며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 핵융합발전의 상용화 목표를 2050년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태양 기술을 바탕으로 꿈의 에너지 시대를 우리가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번 국회를 '국민의 시간', '민생의 시간'으로 만들자"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2차 추가경정예산안, 수술실 CCTV 설치법 등을 주요 현안으로 언급했다. 이어 "힘겨운 국민께 국가가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이 돼야 한다"며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호소했다.

2021-06-16 14:08:3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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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스페인 국빈방문 일정 시작…코로나·경제 협력 등 논의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펠리페 6세 국왕 초청에 따라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 마드리드 시청 방문에 이어 16일(현지시각)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 상원의회 방문, 경제인 행사 참석 일정 등을 소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최초 국빈 방문으로 스페인을 찾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5일(현지시각)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와 정부 각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드리드 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먼저 참석했다. 이날 공식 환영식은 ▲국왕 내외와의 인사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서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 했다. 이에 펠리페 6세 국왕은 문 대통령에 최고국민훈장, 김정숙 여사에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각각 수여 했다. 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서 지난 2019년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의 방한을 언급한 뒤 환대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회복, 4차 산업혁명과 같은 미래를 향한 공동과제에 함께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코로나 초기 한국의 방역 분야 협력 지원에 사의를 표한 뒤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문 대통령의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참석이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환영식 이후 문 대통령은 마드리드 시청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알메이다 시장으로부터 '황금열쇠'를 전달받았다. 알메이다 시장은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할 것이라는 믿음 속에서 한국 국민에 대한 우정과 감사의 증거로 황금열쇠를 선물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 이 행운의 열쇠가 나 개인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한반도에 큰 행운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는다.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다"며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마드리드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 첫째 날 마지막 일정으로 펠리페 6세 국왕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 답사에서 "앞으로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가 보건,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등 범세계적 현안을 아우르는 포괄적 미래지향적 관계로 확대,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서 펠리페 6세 국왕과 양국 관계, 문화·예술, 인적 교류 증진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진솔한 대화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스페인 음식, 축구 등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 스페인이 이미 친숙한 나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펠리페 6세 국왕은 "최근 '기생충', BTS 등 한국 문화가 스페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가 앞으로도 활발히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 이틀째인 16일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협력 ▲세관 및 경제분야 협력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 상원의회 방문과 경제인 행사 참석 등 일정도 소화한다.

2021-06-16 10:37:1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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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백신 협력' 차 큐어백 대표 면담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큐어백 사(社)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와 화상 면담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에 대해 당부했다. 화상 면담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0여 분간 진행됐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큐어백社 안토니 블랑 최고상업책임자(CCO)가 화상으로 배석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큐어백 대표와 화상 면담을 가진 사실에 대해 전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각)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의 백신 협력 발언에 "독일의 mRNA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협의하겠다"고 화답했었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백신 협력 방안을 협의한 점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화상 면담에서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한국은 전 세계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큐어백의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격려했다. 이에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는 한국의 백신 생산 능력 우수성에 공감한 뒤 글로벌 백신 허브 정책에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국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면담을 계기로 한국과 큐어백社는 백신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큐어백社는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응이 가능한 2세대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mRNA 백신 플랫폼은 높은 효능과 신속한 백신 개발 가능성 등으로 인해 최근 차세대 백신으로 대두된다.

2021-06-15 17:58:1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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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文, 대통령 주최 만찬 참석…총리 주최 오찬도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 장소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쉴레 작품이 전시된 벨베데레 궁이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만찬에 참석한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서 박 대변인은 "만찬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만찬 장소인) 벨베데레(Belvedere)는 '아름다운 전망'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궁전"이라고 소개했다. 국빈 만찬에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측 인사를 포함해 모두 56명이 참석했다. 먼저 한국 측에서 공식 및 특별 수행원을 포함한 방문 대표단, 교민 대표가 참석했다. 오스트리아는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 피셔 전 대통령 등 정부 인사들과 페드로 로페즈 퀸타나 주오스트리아 교황청 대사와 뤼디거 프랑크 비엔나 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 등이 함께했다. 이 가운데 프랑크 동아시아연구소장에 대해 박 대변인은 "한국학 전공자로 '북한 여행'의 저자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만찬 메뉴는 제철을 맞은 아스파라거스, 다뉴브강에서 잡은 농어로 만든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 등이 나왔다. 만찬장에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음악가들로 구성한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펼쳐졌다.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곡은 한국 작곡가 김한기의 '한국 모음곡 1번', 오스트리아 작곡가이자 고전주의 음악가인 요제프 하이든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실내악 작품 등이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연대를 상징한다"고 표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주최 만찬 참석에 앞서 세바스티안 쿠르츠 총리 주최 오찬에 참석했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이 오찬을 한 장소는 쇤브룬궁 1층 '그로세 갈레리에'(Große Galerie)이다. 오찬장에 대해 쿠르츠 총리는 "문 대통령 일행의 오찬 행사를 위해 '그로세 갈레리에'를 40년만에 공식 개방했다. 이곳에서는 1961년 당시 구소련 흐루시초프 서기장과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오찬 메뉴는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 위주로, 후식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국기로 장식한 '자허 토르테(초코케이크 일종)'였다. 이어 오찬 말미에는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에이스 연주자들의 실내악 연주도 있었다. 오찬 일정과 관련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쿠르츠 총리는 평소 가족과 친구 등에 관한 언급을 기피하고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지만 이번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서는 이례적으로 총리 주최 오찬에 '동반자'인 수잔네 티어와 함께 참석, 여러 면에서 최고의 예우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2021-06-15 15:42:1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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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길 오른 文, 오스트리아·스페인 '경제·문화' 협력 논의

유럽 순방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하고 경제·문화 협력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무리하고 스페인에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일정에서 문 대통령은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세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국은 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 증진 도모 차원에서 '이중과세방지협약 제2개정의정서'를 체결했다. 해당 의정서는 ▲탈세 및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법적 체계 강화 ▲조세조약 남용 방지 규정 등 이중과세방지 관련 OECD 및 G20 차원의 국제 규범 반영 등이 핵심이다. 양국은 '문화협력협정', '청소년 교류 이행 약정', '교육 협력 의향서' 등도 체결해 문화·예술·청소년 등 양 국민들이 참여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수교 130주년인 만큼 양국은 다양한 교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오늘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합의하는 만큼 내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 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및 교류 관련 협정 체결에 대해 "워킹홀리데이를 통한 청소년 교류가 보다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기자회견에서 "(협정 체결로) 특히 청년, 스포츠, 문화 교류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이중과세 방지 협정 체결에 대해 쿠르츠 총리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업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양국 간 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문화협력협정과 청소년 교류 이행 약정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관광, 미래세대 교류 등 포괄적 협력을 더욱 넓혀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에서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수소 산업 관련 양국의 협력도 제안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는 수소 연구에 강점을 갖고, 한국은 수소차를 최초로 상용화하고 수출과 보급에서 1위를 보이는 등 수소 활용에 강점을 갖기에, 양국이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은 글로벌 현안인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및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비엔나 시청을 방문하고 볼프강 소보트카 하원의장도 면담했다. 소보트카 하원의장과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이 신뢰와 연대, 상생과 포용의 힘으로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전략적 동반자'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는 취지로 발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친 뒤 스페인에 국빈 방문한다. 스페인에서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국왕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산체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의회 및 경제인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은 2020년 수교 70주년을 맞아 이뤄진 2019년 10월 펠리페 6세 국왕의 국빈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성사됐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4년 만에 이뤄진 국빈 방문이자 스페인으로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초의 국빈 방문 접수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페인은 해외 건설 수주 금액 2위의 건설 강국"이라며 "우리나라와 해외 건설 공동 진출을 확대하고, 친환경 미래 산업, 관광 산업, 보건 분야 협력을 증진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 및 국제무대에서의 보건 협력 증진, 무역 투자 확대를 위한 세관 분야 협력 강화, 코로나19 이후 대비 차원에서 건설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스타트업 분야 협력 확대 등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2021-06-15 14:08:3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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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호혜적 교역 위해 함께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Alexander Van der Bellen)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기후·환경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은 189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판 데어 벨렌 초청으로 한국 대통령이 130년 만에 처음 이뤄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13일, 현지시각) 저녁 비엔나에 도착, 이날 호프부르크 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이어,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189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양국이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에 대해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 시켜 온 점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양국이 '4차 산업 시대 대응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 정상은 과학기술·미래형 첨단산업 등 분야에서 오스트리아의 과학 기술력, 한국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상용화·산업화 능력과 접목해 호혜적인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에 대해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교역이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 대해 평가한 뒤 "호혜적 교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과 오스트리아 간 교역 총액은 지난 2018년 28.9억 달러에서 2019년 24.2억 달러, 지난해 26.9억 달러로 코로나19 상황 이전과 비교할 때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양 정상은 또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과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5월 말 한국이 개최한 P4G 정상회의 주요 결과에 대해 소개하고, 오스트리아 측의 참여와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한 뒤 군축·비확산 분야의 선도국가인 오스트리아의 지속적인 지지도 당부했다. 이에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에 깊이 공감한다고"며 오스트리아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회담을 마친 뒤 문 대통령과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임석 하에 '문화협력협정'이 체결됐다. 문화협력협정은 ▲양자 문화 교류 확대 ▲협정 이행을 위한 공동위 설치 및 시행 계획서 체결 등 양국 간 문화 분야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2021-06-14 20:01:5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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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일정 마친 文…'선진국 반열·백신 파트너십' 성과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데 대해 청와대가 "글로벌 리더인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방역, 디지털, 바이오 역량을 통해 글로벌 현안인 보건·기후변화 등 해결 논의에 기여한 점도 평가했다. 문 대통령도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G7 회의 참석과 관련 "보건, 열린사회, 기후환경, 주제별로 지구촌의 책임 있는 나라들이 진솔한 의견을 나눴다. 우리도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국격과 국력에 맞는 역할을 약속했고, 특히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 역할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14일 문 대통령이 참석한 올해 G7 회의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미국 행정부가 바뀐 이후 처음 주요국 정상들이 만난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G7 일정 가운데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기에 해외 석탄발전 금융 지원 중단 결정이나 방역·경제 선방을 언급한 점을 성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G7 회의에서) 대통령이 기후변화에 대해 '우리가 이렇게 하겠다'는 말에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가 해외 석탄발전 금융 지원 중단 결정을 한 것이 굉장히 용기 있는 결정'이라는 말을 했다. 또 여러 나라들이 우리나라의 방역 성공을 평가하고, '방역이 성공했기 때문에 경제도 선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했었다"고 G7 회의 당시 분위기에 대해 소개했다. 청와대 또한 문 대통령의 G7 회의 참석을 두고 "G7은 선진국들 간의 협의체로 국제경제 및 정세, 글로벌 현안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회의에 책임 있는 선도 선진국 중 하나로 참여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초의 대면 다자 정상회의이자 경제회복과 기후변화 대응 등 시급한 국내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이번 G7 회의에 초청된 것은 민주주의 국가이자 기술 선도국인 우리의 격상된 위상에 대한 평가"라며 "동시에 보건, 기후변화 등 당면한 국제현안 대응에 있어 우리의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재정적 기여 등 책임을 해달라는 국제 사회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영국 총리는 문 대통령에 보낸 G7 회의 초청 서한에서 '모두에게 더 나은 재건', '미래 펜데믹 예방', '자유무역 보호',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등 논의에 한국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 대통령의 G7 회의 참석 계기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담이 성사되지 못해 한·일 관계 회복까지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도 14일 SNS에 올린 글에서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이와 별개로 정부 측은 G7을 G10이나 G11로 확대하는 논의에 일본이 반발해 이번 회의 기간 합의되지 않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G7을 G10, G11로 확대하고자 하는 논의는 없었다. 그런 제안도 올해는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G7 회의 참석과 관련 ▲코로나 회복과 국제 자유무역 질서 강화로 한국 경제 및 기업의 성장·일자리 창출 기회 확대 ▲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그린 뉴딜 정책으로 성장·녹색전환 해법 제시 등도 성과로 꼽았다. 한편 정부는 G7 정상과 문 대통령이 확대회의 세션인 '열린 사회'와 관련 성명서를 채택한 것과 관련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성명에서 권위주의 정부, 선거 개입, 정치적 의도로 자행되는 인터넷 차단 등 민주주의 침해 위협에 대한 각국의 지속적 정보교류 및 효과적 대응·협력 등이 포함된 것을 두고 '중국 겨냥용'이라는 해석에 우려한 셈이다.

2021-06-14 13:55:4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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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G7 회의 계기 스가 총리와 회동 불발…"아쉽게 생각해"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오늘 대한민국은 세계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됐고,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국민들이 민주주의와 방역,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행동하는 나라가 됐다. 이제 우리는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와 지지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이날 유럽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G7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두 가지 역사적 사건(1907년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 1945년 포츠담회의)이 마음속에 맴돌았다. (당시 회담에서) 우리는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강대국들간의 결정으로 우리 운명이 좌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보건, 열린사회, 기후환경, 각 주제별로 지구촌의 책임있는 나라들이 진솔한 의견을 나눴다. 우리도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국격과 국력에 맞는 역할을 약속했고, 특히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 역할을 강조했다"며 G7 정상회의 기간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양자 회담 혹은 만남 등에 대해 "매우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소리오 회장과는 백신생산 협력을 논의했고, 독일 메르켈 총리와는 독일의 발전한 백신 개발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호주 모리슨 총리와는 수소경제 협력, EU의 미셸 상임의장과 라이엔 집행위원장과는 그린, 디지털 협력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도 첨단 기술과 문화·교육 분야 등의 미래 협력을 다짐했다. 우리의 외교 지평이 넓어지고 디지털과 그린 분야 협력이 확대 발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G7 정상회의 기간 두 차례 만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스가 총리와 회담으로 한·일 관계 정상화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된 가운데 만남이 성사되지 못하자 문 대통령이 아쉬움에 대해 표현한 셈이다. 이에 문 대통령도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이제는)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와 협력하기를 원한다.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게 됐다"며 "참으로 뿌듯한 우리 국민들의 성취"라고도 말했다.

2021-06-14 09:25:03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