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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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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항공유 마진 급등에 하반기 흑자전환 가속… 정유 4사 수익성 회복세 뚜렷

상반기 조 단위 적자에 빠졌던 국내 정유 4사가 러시아의 정유 수출 차질과 겨울철 중간유 수요 급증, 유럽·미국 정유소 폐쇄 등으로 정제마진이 급등하면서 하반기 들어 일제히 흑자 기조를 회복했다. 정제마진 강세가 4분기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환율·유가·공급 변수에 따라 이번 호황이 반짝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 1일 기준 배럴당 14.6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손익분기점(4~5달러)의 세 배를 넘는 높은 수준이다. 올 초 배럴당 3.8달러 수준에서 출발한 뒤 중간유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며 연중 최고권에 올라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제품 재고 감소와 정유소 가동 중단이 겹치며 유럽·아시아 정제마진은 2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미국 중부 지역 정제마진도 시설 중단 후 단기간에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1차 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해석이다. 러시아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 등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수출 물량이 줄었고, 겨울 난방 시즌이 겹치며 경유·항공유 수요가 급증해 중간유 공급은 빠듯해졌다. 여기에 유럽·미국 정유소 폐쇄와 정기 보수, 사고·정전 등으로 인한 비계획 가동 중단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정제능력이 눈에 띄게 위축된 것이다. IEA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세계 정유 생산량은 7~8월 하루 8540만배럴 안팎에서 약 4백만배럴 줄어든 8150만배럴에 그쳤고, 미국 원유 처리량도 여름철 1750만배럴/일에서 이달 1560만배럴/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상반기 조 단위 적자를 냈던 국내 정유사들은 3분기 정제마진 회복에 힘입어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다. 에프앤가이드는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영업이익이 3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0% 늘고, 에쓰오일 영업이익도 2880억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 역시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마무리돼 러시아산 원유가 재유입되면 원유 공급 여력이 커지면서 유가 하향 안정과 정제마진 강세가 겹쳐 정유사 수익성을 떠받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다만 환율·유가 변수는 부담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나들면서 연간 10억배럴 이상 원유를 전량 달러로 사들이는 국내 정유사들의 조달 비용이 크게 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환율이 10% 오를 경우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약 1544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한다. 유가가 하락하면 고가에 들여온 재고를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하는 재고평가손실 위험도 커지고, 북반구 난방 시즌을 앞두고 정유소들이 연말까지 높은 마진을 노리고 가동률을 끌어올릴 경우 이후 공급 타이트 현상이 완화되면서 정제마진이 다시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병준 한국폴리텍대 석유화학공정과 교수는 "트럼프 정부의 기존 화석연료 산업 부양 기조로 일시적인 반짝 효과가 나타나고 있을 뿐 이동수단 연료로서 정유제품 수요가 장기적으로 줄어드는 흐름을 감안하면 지금 상황은 지속 가능하지 않고 정유 4사도 근본적인 체질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5-12-07 15:48:0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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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원가·수요 삼박자… K-스틸법 타고 철강업 '반등 모멘텀' 서나

K-스틸법 시행을 계기로 원가 하락·수요 회복·중국발 공급 압력 약화가 맞물리며 침체의 늪에 빠졌던 철강업계에 반등의 변곡점이 찾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스틸법은 철강업계의 구조적 경쟁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38조(공동행위 특례)는 공급 과잉 시 설비 가동률 조정과 감산 협의를 법적으로 인정해 출혈 경쟁을 완화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평가다. 제29조(철강산업의 보호 등)는 원산지 규정 강화, 부적합 제품 유통 억제, 불공정 무역 대응 등을 통해 저가 수입재를 차단하는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한다. 제28조(국가 전력망 등의 설치·확충)도 핵심 조항으로 꼽힌다. 수소환원제철·전기로 확대에 필수적인 전력·수소 인프라 확충을 국가 기본계획에 포함함에 따라 대규모 설비투자(CAPEX) 부담을 정부와 분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특히 포스코·현대제철 등 설비투자 비중이 큰 기업에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법적 보호 장치 마련과 함께 원가·수요 측면에서도 일부 개선 요인이 거론된다.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철광석 FOB(본선 인도가격) 가격이 올해 톤당 평균 87달러에서 내년 84달러선까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철강협회(WSA)는 지난 10월,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17억7000만t으로 올해(약 17억5000만t)보다 1% 안팎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FOB 지표는 블룸버그·우드맥킨지 등 복수 기관이 산출해 기관별 편차가 크고, 국내 제철사들이 실거래에 더 근접한 CFR(도착지 기준) 가격을 중시하는 만큼 지표상 전망만으로 내년 원가와 수익성 흐름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발 공급 과잉 완화도 호재다. 중국 정부가 노후 고로 폐쇄와 감산을 지속하며 조강 생산과 철강 수출이 내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가 약화되면 국내 철강 가격 하락 압력이 완화돼 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미 국내에서는 반덤핑 관세 부과(약 30%) 이후 중국·일본산 열연강판 수입이 급감하며 수급 정상화가 진행 중이다. 열연강판 수입량은 지난 9월 전년 대비 42%, 10월에는 51% 줄었다. 수입재 재고가 소진되는 내년 초 본격적인 가격 반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대미 고율 관세(최대 50%)는 여전히 부담이라는 평가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추가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가시적 성과는 없다는 것이다. 고환율 기조도 수익성을 제약하는 만큼 철강사들은 수출 외화를 원료 수입에 활용하는 등 환율·무역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은 곧 생산비와 직결되는 만큼 가격 하락은 분명 긍정적"이라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업계 전반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K-스틸법과 지원책은 업황 부진 속에 나온 조치라 효과가 곧바로 반등으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5-12-07 15:48:0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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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탄소포집·풍력보조추진, '무탄소 선박' 잇는 과도기 솔루션 부상

선상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시스템(OCCS))와 풍력보조추진시스템(WAPS)가 해운 탈탄소 전환의 '과도기적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차세대 연료가 여전히 비용·공급망 등 제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기존 선단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즉각적인 감축을 실행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브릿지 기술이라는 평가다. 7일 대한조선학회에 최근 게재된 '첨단 해양모빌리티 동향 정보지'에 따르면 오는 2030년대 중반까지는 단일 연료 전환만으로 해운 탈탄소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암모니아·메탄올·수소·e-연료 등이 장기 핵심축이지만 인프라 구축 비용·안전 규제·공급 안정성 확보에 최소 10년 이상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 수소 기반 연료는 생산비 부담이 전환 속도를 늦추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그린수소는 재생전력을 사용해 전기요금·전해조 가동률에 민감한데,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산업계 전력화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용 부담이 구조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블루수소도 이산화탄소 포집률 90% 이상, 메탄 누출 1% 이하를 충족해야 해 CCS (이산화탄소 포집·저장)비용이 추가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수소 가격이 높아지면 e-연료·합성 메탄올·암모니아 등 파생 연료비도 동반 상승한다. 더불어 암모니아는 독성·취급 문제로 상용화가 지체되고, 메탄올과 액화천연가스(LNG)도 공급망과 메탄슬립 등 한계가 남아 있어 단일 해법으로 삼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OCCS는 기존 선박 인프라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대 40~50% 감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TEU당 1tCO₂를 0.5tCO₂로 줄인 예시에서는 OCCS 단독으로 45%포인트 감축을 담당하고, 나머지는 저탄소 강재·연료 공급망이 분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박 한 척 배출의 절반 가까이를 장치 한 개로 감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 WAPS 역시 기존 엔진을 유지하면서 즉각적인 연료 절감 + ETS(탄소배출권) 비용 감소 효과가 있어 '중간다리 기술'로 꼽힌다. 실선 운항에서는 연료 소비·엔진 부하·소음 감소가 확인됐으며, 선종·선령을 가리지 않는 모듈형 구조로 기존선·신조선 모두 적용 가능하다. 국내 조선사들도 상용화 초기 단계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 HMM 2200TEU급 선박에 아민 흡수식 OCCS(용액으로 CO₂를 선택 흡수) 장착 실증을 진행해 순도 99.9% 포집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코마린에서는 자체 개발 틸팅형 풍력보조장치 '세이버 윙'을 공개했다. 한화오션은 WAPS 로터세일(회전 날개로 추진 보조)을 전시했고, 광물화 OCCS(CO₂를 고체로 전환)와 아민 OCCS 모두 선급 기본인증(AIP)을 확보하고 있다. HD현대는 지난 6월 항공기 날개 구조를 적용한 '윈드세일'을 선보여 육상 실증으로 성능을 검증했다. 다만 업계는 OCCS 확산을 위해 CO₂ 수송·저장 인프라 구축과 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초기 기술 단계로 대형 선박 적용과 장기 운항 데이터를 포함한 실증 사례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연료비가 운항비의 25~40%를 차지하는 만큼 2~3% 효율 개선만으로도 해운사엔 큰 이익이다"며"스크러버·ESD(에너지절감장치)·공기윤활·저마찰 도료 등과 묶인 효율 싸움이 앞으로 해운 탈탄소의 현실적 전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7 13:14:0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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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026년 조직·임원 개편… ‘안전·DX·글로벌 투자’ 속도전

포스코그룹이 5일 2026년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개편이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 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와 디지털 전환(DX) 추진 전담 조직 신설, 저수익 구조 탈피를 목표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밸류체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에는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에는 '안전기획실'을 각각 신설해 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도, 미국 등 해외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했다. 전략투자본부는 해외 철강 투자사업 실행, 철강 투자 기획 및 투자 엔지니어링 등 전반적인 투자 실행 기능을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생산부터 저장·운송·발전에 이르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협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부문'을 신설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무재해 건설사 도약과 지속 가능한 사업 경쟁력 확보,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플랜트사업본부'와 '인프라사업본부'를 통합하는 등 임원 단위 조직을 20% 축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수주 경쟁력과 생산 기술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에너지소재사업본부를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와 '에너지소재생산본부'로 분리했다. 그룹 차원의 DX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 재정비도 단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DX추진반과 디지털혁신실을 통합해 'DX전략실'로 일원화했고, 포스코퓨처엠은 'DX추진반'을 새로 만들었다. 포스코DX는 그룹사의 DX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IT사업실을 확대·개편한다. 이번 임원 인사는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에 따른 외부 안전 전문가 영입, DX 및 연구개발(R&D) 분야에 미래지향적이고 젊은 리더십 배치, 해외 투자사업 및 사업 관리를 총괄할 전문 인력 보강,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대표 선임 등에 무게를 뒀다. 포스코 안전기획실장에는 글로벌 안전 컨설팅사 경력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외부 안전 전문가 영입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이동호 안전담당 사장 보좌역이 맡는다. 디지털혁신과 중장기 R&D 전략 수립·실행을 강화하기 위해 1970~1980년대생 젊고 유능한 인재도 전면에 배치했다. 포스코홀딩스 그룹DX전략실장에는 지난 10월 영입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임치현 부교수가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 인공지능(AI)로봇융합연구소장은 포스코DX 윤일용 AI기술센터장이,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은 엄경근 강재연구소장이 승진해 각각 맡는다. 글로벌 투자사업 실행과 사업 구조 혁신을 책임질 인력도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인도 JSW와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P-India법인장으로 이동하고, 포스코 정석모 산업가스사업부장은 사업시너지본부장으로 승진한다. 포스코 전략투자본부장은 김광무 인도PJT추진반장이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조준수 가스사업본부장은 에너지부문장을 겸임하며 승진했다. 포스코퓨처엠 노호섭 포항양극소재실장은 에너지소재생산본부장으로서 양·음극재 생산체계 혁신을 이끌고,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고객사 수주 확대에 나선다. 여성 임원도 적극 발탁했다. 포스웰 이사장에는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장 최영 전무가, 엔투비 대표에는 포스코이앤씨 구매계약실장 안미선 상무가 각각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 한영아 IR실장, 포스코 오지은 기술전략실장, 포스코DX 김미영 IT사업실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전무 승진자 가운데 여성 임원은 3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14%를 차지한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2 Core(철강·이차전지소재) + New Engine(신사업)' 체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다. 그룹은 이번 조직 및 인사 혁신을 통해 추진 중인 투자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12-06 16:14:1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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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매출 100조’ 로드맵 가동…합병·AI로 도약 노린다

HD현대가 오는 2030년까지 그룹매출로 100조원을 달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HD현대는 3,4일 이틀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정기선 회장을 비롯한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 사장단 및 주요 경영진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선 발주 사이클 둔화, 미국·유럽·중국 등에서의 보호무역주의와 현지화 정책 강화, 주력 사업에서 중국 등 경쟁기업의 거센 추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정기선 회장은 취임후 처음 가진 그룹 전략회의에서 "지금이 우리 그룹의 변화와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주력 사업들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리더들부터 HD현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는 회의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신사업 등 전 사업 부문의 전략을 점검하고, 친환경·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해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조선 분야에서는 지난 1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모든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 법인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회사는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시장을 확대·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건설기계 분야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내년 1월 1일 통합 법인 'HD건설기계'로 출범한다. HD건설기계는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지역별 생산체계를 전문화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한편, 콤팩트 장비 사업을 확대해 콤팩트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건설장비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유·석유화학 부문은 원가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전력기기 부문은 생산능력 확대와 중·저압 차단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시에 로보틱스, 자율운항, 전기추진, 연료전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미래 신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한 미래 성장 로드맵은 단순한 목표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실천 의지"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전 사업 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해 중장기 성장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04 15:26:2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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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AI EPC 전담조직 신설… 미래성장 조직개편

SK에코플랜트는 4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인공지능(AI) 분야 EPC(설계·조달·시공) 사업모델을 강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기존 하이테크 사업 외에 AI 분야 EPC 사업 수행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AI솔루션사업' 조직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건축·토목·플랜트 등 EPC를 수행하는 솔루션사업 조직과 AI 데이터센터,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사업 조직을 통합한다. 또한 사장 직속으로 AI혁신담당 조직을 별도 편제해 AI 전략 수립과 전사 차원의 변화 추진을 가속화한다.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기존 리스크 관리 조직인 BRM(Business Risk Management)센터 산하에 안전·품질 조직을 편입해 총괄 관리 조직으로 재편하고, SHE(안전·보건·환경) 역량 강화와 최적화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품질위원회도 운영한다.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된 임원 인사에는 현장 실행력 강화 기조가 반영됐다. 세대교체와 함께 사업·현장 핵심 인재를 적극 발탁하고, 스태프 조직과 사업 조직 임원 간 순환 배치도 시행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기조 아래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59:0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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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수출·R&D용 장비 자체 보유… 기술개발·수주 속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수출 및 개조·개발을 위한 자체 무기체계 보유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3사업장에서 R&D 및 마케팅용 K9A1 자주포 출하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장비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는 방산업체가 군 장비를 임차해 전시회 참가나 R&D에 활용해 왔다. 하지만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위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방산물자를 생산하거나 개조·개발해 자체 보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수출 품목인 K9A1, 포탑 완전자동화가 추진 중인 K9A2,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등 주요 장비를 자사 명의로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장비 1대당 연간 약 1억 원 내외의 대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에 2~3개월이 걸리던 대여 승인 행정 절차도 사라졌다. 성능시험·개조개발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어 해외 수출 대응력이 높아지고, 군 역시 장비 대여로 인한 전력공백 우려가 해소되는 효과가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회와 정부의 지원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 혁신과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04 13:42:2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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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디-메가빔’, 업계 최초 구조성능 인증…대형 용접형강 시장 공략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은 자사 대형 용접형강 '디-메가빔'이 업계 최초로 한국강구조학회 구조성능평가에서 구조 안정성을 인정받아 기술 인증서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디-메가빔은 동국제강이 지난 4월 초도 생산한 맞춤형 형강 제품이다. 이탈리아 코림펙스사의 최신 설비를 통해 후판을 형강 모양으로 용접해 제작하며, 정형화된 규격 없이 고객이 원하는 치수대로 맞춤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3m급 초대형 단위 생산이 가능해 '메가'라는 이름을 붙였다. H형강 기준 최소 150mm×300mm부터 최대 3000mm×1250mm까지 폭넓은 규격을 구현할 수 있다. 대형 용접 형강은 데이터센터·플랜트·물류센터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안정성과 공간 효율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철강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압연 방식으로 생산되는 일반 H형강과 달리 용접 연결부의 구조적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단이 부족해 시장 확산 속도는 더뎠다. 이번 실험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동국제강은 10월 기술 인증을 신청해 최종 취득했다. 강한 압력을 가해 누르거나 비트는 등 실제 건축물에 작용하는 하중 조건을 구현한 대형 실험을 통해 철강재가 장기간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그 결과 디-메가빔은 구조기술사가 설계 시 적용하는 구조 설계 안정성 기준을 상회하는 성능을 확보했으며, 용접으로 이어진 부분 역시 결함 없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평 용접' 방식을 채택했다. 제품을 기울여 '아래보기 용접'으로 네 군데를 나눠 용접하는 타사 방식과 달리, 제품을 수평으로 놓은 상태에서 용접 각도를 양측 45도로 설정하고, 제품을 이동시키며 두 번의 용접으로 마무리하는 공법이다. 양쪽 동시 용접을 통해 생산 효율과 구조 안정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기술 인증을 계기로 공공 및 민간 건축·인프라 프로젝트에 디-메가빔 적용 기반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기존 형강·봉강(철근)에 더해 구조 안정성을 인정받은 디-메가빔 등 특수 제품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철강 솔루션' 체제를 갖췄으며, 향후 건설사들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디-메가빔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실제 규모의 대형 구조 시험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제품인 만큼 향후 대형 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계·시공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디-메가빔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04 10:58:1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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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경영 악화 돌파 위해 ‘전략·현장·DX’ 중심 인사 단행

동국제강그룹이 3일 주요 경영진 인사와 함께 계열사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기능을 보강하고, 사업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동국홀딩스에서는 동국제강 재경실장(CFO)을 맡아온 정순욱 상무를 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 정 상무는 그동안 철강사업 재무를 총괄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핵심 과제 추진을 맡게 된다. 동국제강은 기획·재경·수출·공장 관리 등 주요 기능 조직에 신규 임원을 배치해 현장 밀착형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국씨엠은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영업실 산하에 '글로벌영업담당' 조직을 새로 만들고, 수출 비중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에는 동국제강 영업실장을 맡았던 최우일 전무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최 부사장은 국내외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항만·물류 부문의 경쟁력 제고 역할을 맡는다. IT 계열사 동국시스템즈는 고객 밀착형 서비스 역량을 키우고 그룹 차원의 IT·DX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IT인프라영업, DX솔루션, DX혁신본부 체제로 조직을 재편했다. 다음은 임원 인사 내용. [동국홀딩스] <선임> ◇상무 ▲전략실장 정순욱(鄭淳旭) [동국제강] <선임> ◇이사 ▲기획실장 손권민(孫權民) ▲재경실장 권주혁(權柱赫) ▲수출영업담당 김형동(金炯東) ▲인천공장 관리담당 정용노(鄭鏞盧) <승진> ◇이사→상무 ▲포항공장 관리담당 이치광(李致炚) <보직변경> ▲전무 곽진수(郭振壽) : 기획실장 → 영업실장 ▲상무 이치광(李致炚) : 포항공장 관리담당 → 포항공장장 ▲이사 박병규(朴秉奎) : 당진공장장 → 중앙기술연구소장 ▲이사 조종원(趙鍾源) : 당진공장 생산담당 → 당진공장장 ▲이사 박언수(朴彦秀) : 마케팅실장 → 구매실 구매담당 [동국씨엠] <선임> ◇상무 ▲부산공장 관리담당 김현(金顯) ◇이사 ▲지원실장(兼 구매담당) 김낙홍(金洛弘) ▲영업실 글로벌영업담당 권영환(權暎桓) <승진> ◇이사→상무 ▲지원실장(兼 구매담당) 김한기(金漢基) <보직변경> ▲상무 김한기(金漢基) : 지원실장(兼 구매담당) → 영업실장 [인터지스] <선임> ◇부사장 ▲부사장 최우일(崔又一) ◇이사 ▲경영전략본부장(兼 전략담당) 박성도(朴成道) <보직변경> ▲상무 정태현(丁台鉉) : 유통물류사업본부장 → P&L사업본부장 ▲상무 권광용(權光容) : 경영전략본부장(兼 전략담당) → 유통물류사업본부장 ▲이사 김동훈(金東勳) : P&L사업본부 영업담당 → P&L사업본부 운영담당 ▲이사 박경국(朴卿局) : P&L사업본부 운영담당 → P&L사업본부 영업담당 [동국시스템즈] <승진> ◇이사→상무 ▲대외사업2본부장 고상봉(高商奉) <보직변경> ▲상무 고상봉(高商奉) : 대외사업2본부장 → DX솔루션본부장 ▲이사 박상철(朴相喆) : 대외사업3본부장 → IT인프라영업본부장 ▲이사 하귀훈(河貴勛) : 그룹지원본부장 → DX혁신본부장

2025-12-03 17:16:1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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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소방관·군인 36명에 첨단보조기구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은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와 현직 소방관·군인 등 36명에게 로봇 의수·의족 등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포스코그룹 3만8000여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된다. 재단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상(戰傷)·공상(公傷)으로 장애를 입은 국가유공자와 현직 소방관·군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해 사회 복귀를 돕는 사업으로 올해까지 로봇 의수·의족, 다기능 휠체어, 인공지능(AI) 보청기 등 첨단 보조기기가 총 219명에게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군 복무 중 유격훈련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국가유공자 이지운 씨에게 첨단 전동휠체어가, 군 장갑차 정비 중 손 부상을 입은 김도경 육군 중사에게 로봇 의수가 각각 지원됐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잊지 않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매년 국가유공자분들께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해주는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굳건히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03 15:39:5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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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 창원서 개최…전국 26개 팀 참가

자율운항선박 분야 국내 최대 학생 경진대회인 'KABOAT 2025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가 지난 1~2일 경남 창원 3·15 해양누리공원 인근 해역에서 열렸다. 대한조선학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특허청·경상남도와 국내 조선 '빅3' 등이 지원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경남 마산로봇랜드 육상 가설풀에서 진행되던 경기를 처음으로 실제 해역에서 치렀다.국립창원대와 경남대, 서울대 등 전국 17개 대학 26개 팀이 참가해 GPS와 자이로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자율운항보트 기술력을 겨뤘다. 종합 부문에선 인하대 'i-Tricat252' 팀이 블루오션(1위)을 차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산대 'ISV J' 팀과 인하대 'i-Tricat251' 팀이 각각 넥스트웨이브(2위), 리빌숍(3위)에 올라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경상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부경대 'PASS' 팀과 국립창원대 'ECOCEAN' 팀도 종합 4·5위로 대한조선학회장상,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소장상을 거머쥐었다. 설계·제작 부문에서는 국립창원대 'ECOCEAN' 팀이 스마트해양 분야 설계심사 1위에 올라 한국선급 회장상을, 충남대 'SeaNU' 팀이 해양안전 분야 설계심사 2위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MSGA'와 인하대 'i-Tricat251' 등은 자율운항 설계 및 해양엔지니어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경기·특별상 부문에서도 인하대·국립한국해양대·국립창원대·동명대·충남대 팀들이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 대표이사상이 걸린 종합 항로추종·도킹·탐색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회 관계자는 "자율운항기술은 바다의 미래이자 험난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바다 위 사고를 예방하고 경제성과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기술"이라며 "최근 자율운항선박이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맞물려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03 13:07:0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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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M 항공 News]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생성형 AI 챗봇으로 198개국 상담…고객 문의 99.7% 처리 제주항공이 고객 편의와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 중심 항공사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고객 문의 3301건 가운데 3292건에 응답해 99.7%의 처리율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고객 문의 응대 품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경험개선회의체'도 매월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주요 VOC(고객의 소리) 현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안을 도출·공유하며 고객 중심 경영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고객센터 비운영 시간이나 언어 장벽으로 상담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을 위해 국적사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하이제코(HI JECO)'도 도입했다. 연중무휴 운영되는 하이제코는 198개국 언어로 상담이 가능해 시간과 언어 제약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I '환각(할루시네이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채널에 등록된 검증 자료만을 근거로 답변하도록 설계해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하이제코는 지난달까지 전체 상담의 32.8%인 15만1400여 건을 고객센터 비운영 시간대에 처리하며 상담 공백을 메웠다. 또 지난 1월 외국어 상담 기능 도입 이후 관련 이용 건수가 900여 건에서 지난달 9000여 건으로 열 달 만에 약 10배 늘어나며 고객 상담 사각지대 완화에 기여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마다 고객 중심 경영을 고도화한 결과 지난 2023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서비스 전 과정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티웨이 산타'로 아동·청소년에 연말 선물 전달 티웨이항공이 지난 2일 연말 임직원 봉사활동 '티웨이 산타'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티웨이 산타'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기내 모금 캠페인 '기브 투게더(Give t'ogether)' 기금을 활용해 국내 아동·청소년들에게 연말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15여 명이 참여해 겨울철 방한용품과 영양제, 텀블러, 우산, 학용품, 간식 꾸러미 등 아동·청소년들의 생활에 필요한 11종의 물품을 엄선해 선물 키트를 직접 포장했다.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손편지도 함께 담아 마음을 더했다. 이날 제작된 선물 키트는 12월 중순 서울 지역 보육시설을 방문해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임직원 봉사자들이 동참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마술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기내 모금에 동참해 주신 승객 한 분 한 분의 마음과 임직원들의 정성이 모여 올 연말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부산발 노선 확대 맞춰 두 자릿수 승무원 채용 이스타항공은 3일 부산 거점 객실승무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부산발 국제선 노선 확대에 따른 인력 충원으로, 모집 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다. 전형 절차는 ▲서류 평가 ▲상황 대처 면접 ▲체력 시험 ▲임원 면접 ▲채용 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인턴 승무원으로 입사해 부산에서 근무하게 된다. 특히 상황 대처 면접에서는 롤플레잉(Role Playing) 방식으로 위기 대응과 유연한 사고 역량을 평가하고, 체력 시험에서는 오래 달리기, 배근력 측정, 데시벨 측정 등을 통해 기내 비상 상황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확인한다. 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하며, 간호학 전공자와 관련 자격증 보유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서류 접수는 3일 오전 10시부터 7일까지 이스타항공 채용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오키나와, 구마모토, 타이베이, 치앙마이, 푸꾸옥 등 부산발 노선 확대에 따른 신규 인력 채용"이라며 "승무원 본연의 역할인 '객실 안전 요원'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03 11:00:4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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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티웨이항공·파라타항공

[M 항공 News]티웨이항공·파라타항공 ◆티웨이항공, 일반직 신입사원 공개 채용…내년 1월 입사 티웨이항공은 일반직 신입 인력을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일반직 신입 지원 자격은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TOEIC 700점 이상 또는 TOEIC Speaking IM2, OPIc IM2 이상 성적을 보유하면 된다. 외국어 능력 우수자와 컴퓨터 활용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일반직 신입사원은 입사 후 일정 기간 국내 공항 지점에서 근무한 뒤 신입사원 관리 절차에 따라 인사, 마케팅기획, 재무회계, 홍보, 노선기획, 경영기획, 국내·외 공항지점 등 일반 직무 부서로 인력 수요와 직무 역량 등을 고려해 배치된다. 이번 채용 서류 접수는 오는 10일 오전 10시까지다.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응시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및 역량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이후 입사할 예정이다. 각 전형별 세부 일정은 전형 단계별 합격자 발표 시 안내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은 더 멋진 변화의 시작을 함께 만들어갈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채용이 티웨이항공과 함께 성장할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라타항공, 인천~오사카 신규 취항…첫 편 탑승률 98% 파라타항공은 지난 1일 인천~오사카(간사이)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고 2일 밝혔다. 오전 11시 10분 인천을 출발한 WE511편은 오후 12시 54분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첫 편 탑승률은 98%를 기록했다. 운항에 앞서 파라타항공 임직원들은 탑승객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취항을 기념했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내년 3월 2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10분 인천 출발, 오후 2시 30분 오사카 출발 일정으로 운항되며, 168석 규모의 A320-200 기종이 투입된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강화된 안전 기준을 충족해 항공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은 이후 약 3개월 만에 올해 취항을 목표로 했던 국내선(제주)과 국제선 5개 노선(도쿄·오사카·다낭·나트랑·푸꾸옥)을 모두 성공적으로 개설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02 11:10:4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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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소재, 유럽 생산전선 확장…공급망 규제·생태계 주도권 겨냥

유럽의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고 전기차 비중이 확대되면서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유럽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양극재·동박 등 핵심 소재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물류·품질·규제 부담을 동시에 낮추고, 유럽 배터리 생태계 내에서 주도권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1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유럽연합(EU) 신차 중 배터리전기차(BEV) 비중은 16.4%로 1년 전(13.2%)보다 3.2%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가솔린·디젤차 비중은 같은 기간 46.3%에서 36.6%로 9.7%p 감소했다. 전기차 전환이 통계로 확인되면서 공급망 규제와 맞물려 배터리 소재를 유럽 안에서 조달·가공하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에는 이미 삼성SDI·SK온·CATL 등 글로벌 이차전지 셀 기업과 BMW 등 완성차 업체들이 다수 생산 기지를 운영 중이다. 셀·완성차 공장이 속속 들어선 데 비해 소재 부문은 일부 전해질·동박 기업만 먼저 발을 들여놓은 상태다. 최근에는 동박 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유럽·미국 현지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에서 직접 생산하면 물류·배송비를 줄이고, 장거리 해상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화 방지 등 까다로운 품질 관리에도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동시에 강화되는 유럽 규제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맞춰 에코프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산 5만4000톤(전기차 약 60만대 분)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양극재 생산(에코프로비엠), 리튬 가공(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질소 공급(에코프로에이피)을 한 부지 내에 집적한 패키지형 공급 거점이다. 에코프로가 헝가리를 택한 것은 유럽 전기차 산업의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유럽 내 공급망 현지화 의무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과 영국·EU 무역협정(TCA)에 따른 역내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셀 메이커와 완성차 업체 모두가 주목할 만한 거점으로 평가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까탈루냐주에 연간 3만 톤 규모 하이엔드 동박 공장을 오는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 8월 착공했다. 유럽 동박 조달의 상당 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해온 가운데 중국의 증치세 환급 중단과 관세 부담이 겹치며 조달 비용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유럽 내 중국 배터리사 공장까지 고객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에 연산 5만7000톤 규모 동박 공장을 건설 중이다. 당초 작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수요 부진과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가동 시점을 늦추고 올해 상업 생산을 목표로 일정을 다시 짰다. 공장 건설과 설비 반입 등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로, 유럽 고객사만 확보되면 곧바로 가동할 수 있는 대기 상태다. 시장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에 생산을 올리면 수익성 개선 폭을 최대한 키울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기재 성균관대 에너지학과 교수는 "유럽에는 셀 기업은 이미 많이 들어와 있지만, 이들에게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은 아직 손에 꼽는 수준"이라며 "전해질은 엔켐, 양극재는 에코프로가 유럽에 먼저 자리를 잡았고 음극재는 여전히 중국산 비중이 높으며 분리막도 가격 경쟁에서 중국에 밀리는 상황이라 한국 소재 기업들의 유럽 진출은 생산기지 확대를 넘어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5-12-01 15:44:55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