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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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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친환경 사회 구축의 현장, ‘토요타 에코풀 타운’을 가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 같은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꿈꾸는 미래사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토요타자동차가 2012년 5월에 토요타시에 건립한 '에코풀 타운'에는 바로 우리가 꿈꾸는 친환경 사회가 함축돼 있다. 토요타가 '저탄소 모델 지구'를 목표로 세운 이곳은 환경 기술 개발 과정에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함께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 단순히 저탄소 자동차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삶 전반에 걸쳐 친환경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 26일, 기자가 탄 버스가 에코풀 타운 입구에 들어서자 차를 막고 있던 기둥이 서서히 내려간다.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기술 덕에 별도의 호출이나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출입차량을 감지하고 통제하도록 한 것. 시설 한쪽에는 아담한 2층 단독가구인 '스마트 하우스'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가전이나 자동차, 태양광 발전을 연계해 가정 내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건립된 주택입니다." 이곳 안내원은 스마트 하우스가 일반 가정의 이산화배출량을 평균 55% 낮출 수 있고, 최대 75%까지 낮게 나온 실증치도 있다고 강조한다. 거실 벽면 스크린에는 그날 스마트 하우스의 발전량과 소비량이 표시되는데, 여기서 남는 전력이 있으면 시에 판매할 수도 있다. 이런 스마트 하우스는 건축비만 우리 돈으로 3억5000만원 정도 하는데, 현재 일본 2개 지역에 67가구가 분양돼 있다. 스마트 하우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수소 충전소가 있다. 연료전지 자동차의 보급 촉진을 위한 상용 충전소의 실증 시설인데, 1대에 무려 60억원이나 하는 고가의 장비다. 영하 40도로 냉각된 수소는 기체 상태로 충전되며, 한 번 충전하면 대략 500km를 달릴 수 있다. 3분이면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기차에 비해 빠르고 편리하다. 향후 아이치현 9곳에 31곳의 수소 충전소가 세워질 계획. 이곳 담당자는 "오는 2020년이면 설비비용이 절반가량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다른 한쪽에 세워진 스마트 모빌리티 파크에는 초소형 전기자동차와 전동 바이크, 전기 자전거가 세워져 있다. 이들 역시 저탄소 사회 구축을 위한 시설들이다. 이러한 장비를 더 자주 접함으로 해서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토요타가 소유한 시라카와고 자연학교는 '환경보전과 자연공생사회 구축'을 위한 시설이다. 이곳은 1973년 집단 이촌한 지역을 토요타가 취득해 종업원 휴양시설로 활용하던 곳이었다. 1981년 폭설로 갈대집이 붕괴된 이후 20년 이상 유휴지 상태로 남아 있던 이곳은 2005년 4월에 시라카와고 자연공생포럼이라는 NPO(Non-Profit Organization, 비영리활동법인)에 위탁돼 자연학교로 개교된다. 각 계절에 맞게 준비되는 '자연체험 프로그램' 중 기자가 찾은 이번에는 모닥불을 피워서 콩을 익혀 먹는 내용이 준비됐다. 나무를 구해 이를 땔감에 맞게 다듬고, 땔감에 불을 붙이고 솥을 설치하면서 온몸은 탄 냄새로 뒤덮였지만, 이 과정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이후 세계문화유산인 사라카와고의 갈대집을 둘러보며 전통문화보전의 소중함도 경험했다. 이러한 토요타자동차의 활동은 지구 전체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가 친환경차를 만들고 파는 것만이 사회에 기여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토요타는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14-06-29 07:50:42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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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014 포뮬러 드리프트 1·2위 질주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드리프트 모터스포츠 대회인 '2014 포뮬러 드리프트(Formula Drift)'를 질주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프레드릭 아스보(Fredric Aasbo) 선수와 크리스 포스버그(Chris Forsberg) 선수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저지 월 스피드웨이(Wall Speedway)에서 열린 2014 포뮬러 드리프트 4라운드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포뮬러 드리프트 대회는 극한의 조건 속에서도 타이어의 핸들링과 그립 성능, 제동 성능 등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이어 퍼포먼스가 매우 중요한 경기로 손꼽힌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두 선수는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마니아를 위한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R-S3(Ventus R-S3)를 각각 토요타 사이언(Scion) tC와 닛산 370Z에 장착하고 기술력을 선보였다. 포뮬러 드리프트는 아슬아슬한 코스와 극한의 조건 속에서 겨루는 드리프트 모터스포츠 전문 대회로서 전 세계 최고의 드리프트 실력을 가진 드라이버들이 참가한다. 또한 결승선 통과 순서만으로 평가 받는 다른 모터스포츠 대회와는 달리 스피드와 앵글, 라인, 스타일 이라는 독특한 평가 항목을 통해 속도뿐만 아니라 정확한 각도 및 섬세한 코스 드라이빙 스킬, 예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승을 가린다. 크리스 포스버그 선수와 프레드릭 아스보 선수는 4라운드를 마친 현재까지 전체 종합 순위에서도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하며 오는 10월까지 총 7라운드가 치러지는 2014 포뮬러 드리프트에서의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06년부터 포뮬러 드리프트에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라이빙의 절정을 실현하며 매년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13년 대회에서도 벤투스 R-S3를 장착하고 종합 2위 및 4위를 차지하며 한국타이어의 성능을 널리 알린 바 있다.

2014-06-25 23:31:25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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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소 사토시 토요타 상무 “현대차는 강력한 적수이자 협조자”

1997년 세계 최초의 상용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론칭했던 토요타가 이번에는 수소연료전지차를 들고 나왔다. 한국 기자단을 포함한 전 세계 언론이 25일 도쿄 메가웹에 모인 자리에서였다. 이날 토요타 자동차 제품기획본부의 오기소 사토시 상무는 "이번 FCV 발표가 향후 연료전지차에 대한 개발 비중이 높아짐을 의미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앞으로의 자동차는 다양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하이브리드도 중요할 것이고 전기차,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도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프리우스를 만든 이후 연간 100만대가 되어야 규모의 경제가 완성됐다. 연료전지차는 하이브리드카와 부품 공유를 통해 경제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 메이커의 병렬형 소형차의 경우 CVT(무단변속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모터 하나와 CVT를 조합하는 것보다는 모터 2개가 연결된 토요타의 직병렬식 연비가 더 좋다"면서 "FCV의 경우도 770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토요타로서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오기소 사토시 상무는 "아무리 차가 좋아도 수소 인프라가 없으면 보급이 안 된다. 기술 경쟁이 되다보면 인프라 보급에 더 속도가 붙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연료전지차 기술을 갖춘 현대차는 강적이자 협조자인 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연료전지차를 취급할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은 수소충전방식을 표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차의 경우 지역에 따라 다른 표준이 책정돼 있어 충전소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전소 보급을 위해서는 업체끼리 경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전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FCV가 히트하기 위해서는 보조금 규모도 중요하다. 오기소 사토시 상무는 "FCV의 가격을 700만 엔이라고 발표를 했는데, 보조금은 일본 정부에서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프리우스를 처음 시판했을 때는 일반차와의 가격차이에서 절반 규모를 정부가 보조했다"고 말했다. 1세대 프리우스의 가격이 215만 엔이었는데, 동등 사양의 가솔린 차와 50만 엔 차이가 나서 정부가 25만 엔을 보조해줬다는 것. 그는 앞으로 트럭과 픽업의 경우 병렬형 하이브리드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토요타의 사토 야스히코 상무는 "FCV는 시판 초기에 법인과 지자체,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보급할 예정"이라면서 "수소 충전소 건립처럼 에너지 보급에 토요타가 직접 나설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2014-06-25 21:11:58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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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015년부터 연료전지차 시판…값은 700만 엔 선”

토요타 자동차가 세단 타입의 신형 연료전지차 가격을 25일 도쿄 메가웹에서 국내외 언론에 공개하고 시판 시기와 판매 채널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토요타의 카토 미츠히사 부사장은 "2015년 3월 내에 토요타와 토요페트점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가격은 700만 엔 정도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주요 판매 지점은 수소 충전소가 있는 곳과 그 인근 지역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2015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은 추후 결정된다"고 밝혔다. 토요타의 FCV는 항속 거리 700km, 충전시간 3분 정도로 가솔린 차와 동등한 수준이다. FCV는 여러 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전기차(EV)에 비해 전원 공급 능력이 좋고(EV의 4~5배 이상), 영하 30도에서도 시동에 문제가 없다. 또한 수소는 다양한 1차 에너지원으로부터 제조가 가능하다. 토요타 FCV는 출력 밀도를 기존 FCHV-adv에 비해 두 배 이상 향상시킨 3.0kW/ℓ로 높였고, 시트 아래에 연료전지를 배치해 소형화했다. 자체 제작한 고압 수소탱크는 4개에서 2개로 줄였으며, 탱크 저장 성능은 20% 향상시켰다. 토요타는 지난 20년 동안 연료전지 R&D에 대규모 투자를 했고, 2002년부터는 북미에서 연료전지 프로토타입의 시리즈를 테스트하고 개발해왔다. 100만 마일이 넘는 주행테스트를 실시한 토요타는 2002년 오리지널 프로토타입 구축비용과 비교, 2015년에 출시할 연료전지 차량의 파워트레인과 연료탱크의 비용을 95% 절감했다. 토요타는 미국에서 최초 출시되는 지역인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소연료 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어바인 주립대의 Advanced & Power Energy Program(APEP)과 제휴했다. APEP 공간 모델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오너십, 교통 패턴, 인구 분포 등을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를 고려하고 있으며, 차량 오너들이 충전소에 6분 이내에 도착하기를 원한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와 샌디애고 카운티 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만 지역과 실리콘밸리 안에 68곳의 스테이션을 필요로 하는 초기 클러스터 맵이 나왔다. 캘리포니아 주는 이미 2015년까지 20곳, 2016년까지 40곳, 2024년까지 100곳의 스테이션을 구축하는데 2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승인했다. 토요타가 700만 엔 수준의 연료전지차를 공개함에 따라 현대차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대차는 지난 4월에 국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투싼ix 연료전지차 시판에 나섰는데, 가격이 1억5000만원에 이른다. 또한 1회 충전거리는 415km로 토요타 FCV에 비해 열세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2020년쯤에는 민간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06-25 14:32:41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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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어린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관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유네스코 키즈' 2기 모집이 시작됐다. 기아차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라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국내외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초등학생(5~6학년)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기아차와 함께하는 유네스코 키즈'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7월 4일까지이며, 전국 3000여 개 초등학교에서 학교장 추천 전형을 통해 각 학교당 2명씩 접수할 수 있다. 참가신청 인원 중 선발된 100명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본부 및 기아차 소하리공장 방문, 세계문화유산 답사, 국제 현안에 대한 강의 및 토론 등 4박 5일 간의 국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이 중에서 우수참가자 25명에게는 내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하는 해외 캠프를 통해 국제기구와 세계문화유산 탐방, 현지 어린이 교류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선발 인원 중 일부를 사회적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할애해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인 어린이들에게 평화, 환경, 문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심층 학습과 체험 활동을 제공해 차세대 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 및 해외 체험 활동 통해 어린이들의 시야가 넓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4-06-25 08:27:27 임의택 기자
미 NTSB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사고 주원인은 조종사 과실"

지난해 7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214편 여객기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과실(mismanagement)'이라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최종 판단했다. NTSB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위원회를 열고 '항공기 하강 과정에서 있었던 조종사의 과실, 속도에 대한 적절한 관찰 부족, 회항 판단 지연'을 사고의 추정 이유로 가장 먼저 지목했다. 이어 NTSB는 사고의 다른 원인으로 '오토스로틀(자동 엔진출력 조정장치)이나 자동조종장치의 복잡성, 보잉사(社)의 매뉴얼이나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훈련 과정에 이런 복잡성이 부적절하게 기록되거나 적용된 점'도 꼽았다. 하지만 NTSB는 "자동조종장치를 작동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조종사간 비표준적인 방식의 의사소통과 시계접근(visual approach)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대한 불충분한 훈련도 사고의 원인에 포함된다"며 조종을 위한 외부 환경보다 조종사들의 숙련도를 더 문제 삼았다. 크리스토퍼 하트 NTSB 위원장 대행은 회의를 마치면서 "사고기 조종사들이 훌륭한 기록을 가진 노련한 승무원들이었지만 (항공기의)자동화 장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하트 NTSB 위원장 대행은 회의가 끝나고 나서 "승무원이 항공기 자동화 장치를 작동하는 환경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면서도 "조종사는 언제나 항공기를 완전하게 통제해야 한다"며 조종사 책임에 무게를 실었다. 하트 위원장 대행은 "기본적으로 조종사의 책임"이라며 "자동화 장치들이 어떻게 기능하도록 디자인됐는지를 조종사들이 이해했느냐가 문제"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또 "조종사들이 자동조종장치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NTSB에 제출한 최종진술서에서 "충분한 훈련과 자격을 갖춘 조종사들임에도 최종 단계에서 비행속도 모니터링 및 최저안전속도 유지 실패 등에 부분적으로 과실이 있을 수 있다"며 조종사의 일부 과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에서 비행 훈련 교범을 보완하고 오토스로틀과 관련 장치들을 개선하도록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NTSB의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서도 아시아나항공은 "NTSB가 이번 비극을 초래한 다양한 요소들이 있었음을 적절히 인지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특히 NTSB는 항공기의 오토스로틀과 자동조종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며 "이 같은 개선권고 사항이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잉은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사고기의 자동비행장치가 사고 요인에 포함됐다는 NTSB의 성명 내용을 정중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잉은 "NTSB의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증거들은 (사고)항공기의 모든 장치가 설계된 대로 작동했음을 보여준다"며 "항공기의 설계 변경에 대한 모든 권고는 매우 조심스럽게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표했다. 보잉 777-200ER 기종인 사고 아시아나 여객기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한 뒤 크게 파손됐다. 이 사고로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중 승객 3명이 숨졌고 180여명이 부상했다.

2014-06-25 07:55:32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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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저탄소협력금 제도 효과 있을 것”

국내에서 '저탄소협력금 제도' 도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가 제도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토요타 본사에서 환경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히사시 나카이 매니저는 24일 일본 도쿄에 있는 토요타자동차 본사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일본은 전기차(EV)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PHV) 등의 친환경차를 구입할 때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보조금이 없어진 지금도 이산화탄소 배출이 낮은 차를 사면 세금을 면제해준다"면서 이러한 지원 정책이 대기 환경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나라가 도입하려는 '저탄소협력금 제도'는 이산화탄소 과다 배출차에 부담금을 물리고 적게 배출하는 차에 보조금을 주는 데 비해, 일본은 부담금이 없고 면세 제도만 운영하고 있다. 그는 또 "토요타도 친환경차 개발에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토요타만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국가와 지자체가 자동차업계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에코풀 타운' 같은 실증사업을 진행할 때 국가와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것이 바로 그런 사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토요타의 스기노하라 가츠유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장은 환경 문제에 대해 3가지 주요 내용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탄소 사회의 구축 △순환형 사회의 구축 △환경보전과 자연공생사회의 구축 등 3가지가 그것이다. 토요타는 친환경차를 만드는 과정도 중시하고 있다. 프리우스를 생산하는 츠츠미 공장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2500 드럼통의 원유량을 절약하고 있다. 토요타의 영국, 프랑스 공장에도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다. '순환형 사회 구축'은 3R 활동으로 인한 자원 재활용이다. 2010년에 토요타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카의 니켈 수소 배터리를 회수해 다시 전지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2012년에는 사용이 끝난 하이브리드카의 모터 자석을 분리해 희토류를 추출, 신품 자석으로 순환하는 시스템을 역시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 '환경보전과 자연공생사회의 구축'을 위해서 '토요타 숲 만들기'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일본 토요타 시내 외에 호주와 중국, 필리핀에서 이 활동을 하면서 삼림 보전이나 희소종 보호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과 함께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카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5월 말까지 누적 판매 660만대를 달성해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 중 하이브리드카를 가장 많이 판매했으며, 2015년까지 2년간 15개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2015년에는 세단 타입의 연료전지차(FCV)를 시판할 계획이다.

2014-06-25 02:20:11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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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베트남에 '희망도서관' 개관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 공항서비스부문 소속 직원들이 베트남 농촌 마을 중학교의 도서관 개관을 후원하고, 현지에서 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20일 아시아나항공 공항서비스부문 직원 14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서쪽으로 25km에 위치한 탕와이현의 탕반중학교를 방문해 '꿍냐우(베트남어로 '함께'라는 뜻) 희망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남기형 공항서비스지원팀장을 비롯해 탕와이현 탕반 마을 인민위원회 쩐 반 뚜언(Tran Van Tuan) 주석, 현 교육국 부이 낌 아잉(Bui Kim Anh) 부국장, 지구촌 나눔운동 베트남 사업소 최의교 소장, 학교 교직원 및 학생 2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희망 도서관' 개관은 아시아나항공과 국제개발 NGO '지구촌 나눔운동 베트남 사업소'의 공동 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통해 모금된 누적 모금액으로 도서 3500여권과 책장 및 책상, 컴퓨터 등을 학교에 기증하고 도서관 교실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그려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나항공 남기형 공항서비스지원팀장은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공항서비스부문 직원들은 지난 2011년 6월 베트남 탕와이현 학생들과 '사랑의 운동회'를 통해 첫 인연을 맺은 후 매년 회사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2014-06-23 13:29:07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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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디젤 출시…값은 3254만~3494만원

현대자동차가 23일 2015년형 그랜저를 출시하고 전국 판매거점을 통해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지난달 29일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된 2015년형 그랜저는 승용 디젤 모델 추가와 함께 성능과 사양을 대폭 보강하고, 전면 및 후면부 디자인을 일부 변경했다. 2015년형 그랜저의 디젤 모델은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에 적용된 2.2ℓ R엔진을 개선,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에 대응한 R2.2 E-VGT 디젤 엔진을 얹었다. 특히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동력성능과 14.0km/ℓ의 연비로 파워 있는 드라이빙을 구현했다. 또한 흡차음 성능을 개선하고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해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가솔린 모델 또한 기존에 적용되던 엔진을 개선, 1500rpm대 저중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한 세타II 2.4 GDI 엔진을 탑재했다. 신규 세타II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m, 연비 11.3km/ℓ(17인치 기준)의 동력성능과 연비를 나타낸다. 2015년형 그랜저는 전장을 10mm 늘리고 전·후면부에 신규 디자인 범퍼를 적용했다. 실내는 간결하게 디자인 된 센터페시아와 기능에 따라 단순화 및 재배열한 스위치 버튼 등 인체공학적 실내설계를 적용했다. 편의성 면에서는 △시야 사각지대 차량이나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 등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보하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Blind Spot Detection)을 추가했으며,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선을 넘어가는 경우 경보를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을 확대 적용했다. 또한 △초음파 센서로 주차 및 출차 가능 공간을 탐색한 후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평행주차, 직각주차, 출차를 도와주는 어드밴스드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ASPAS, Advanced Smart Parking Assist System)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머무는 경우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려 손쉽게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8인치 대형 모니터를 적용하고 접촉감과 음성 인식률을 높인 차세대 AVN 모니터 △지갑에 수납이 가능한 카드형 스마트키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면밀한 고객 조사를 통해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상품성을 높인 2015년형 그랜저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파워 넘치는 디젤 라인업을 추가함으로써 준대형 차급에서도 고연비의 하이브리드, 품격 있는 가솔린 모델과 함께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5년형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7월 31일까지 디젤 모델 계약 및 출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년간 주유비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5년형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2.2 디젤 모델이 3254만~3494만원이며, △2.4 가솔린 모델이 3024만원 △3.0 가솔린 모델이 3361만~3875만원이다.

2014-06-23 12:10:37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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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로비 음악회'로 축구대표팀 응원 나선다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25일 저녁 6시15분에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 1층 로비에서 제 3회 '문화가 있는 날' 로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로비음악회에는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들로 구성된 '윙어스 밴드'와 '하모니 중창단'을 초대해 약 한 시간가량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겨울왕국의 OST로 유명해진 '렛잇고(Let it go)', 팝가수 아바(ABBA)의 히트곡 메들리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로비음악회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오 필승 코리아', '챔피언' 등을 연주해 응원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또한, 참석자 모두에게 월드컵 응원 타월을 증정하고, 27일 벨기에전 스코어를 맞춘 관람객 가운데 5명을 추첨해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탑 레플리크를 선물로 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2일부터 그룹 본사 사옥 후면 외벽에 설치된 높이 91.9m, 폭 23m의 LED(발광다이오드) 갤러리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로비 음악회는 국민들이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는 사업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동참하면서 마련됐다. 지난 2월과 3월에 열렸던 로비음악회에는 금호아시아나 임직원 외에도 퇴근길의 주변 직장인들, 시민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었다. 금호아시아나는 로비음악회 외에도 금호아트홀과 금호미술관 역시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 동참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 금호아트홀의 클래식공연과 금호미술관의 관람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이 밖에도 금호아시아나는 도서산간지역 등 문화소외지역 학교를 찾아가 음악회를 펼치는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원데이 비전'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4-06-23 11:52:23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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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르쉐, 초기품질 ‘최고’…스바루는 최하위

올해로 28년째 실시되고 있는 J.D파워의 초기품질지수(IQS) 조사에서 각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프리미엄카를 제외하고 일반 승용차 부문에서는 한국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소형차에서는 현대 엑센트, 콤팩트카(준중형차)에서는 현대 엘란트라(아반떼), 대형차는 기아 K7이 각각 1위로 뽑혔다. 중형차는 한국에서도 생산되는 쉐보레 말리부가 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포르쉐가 돋보였다. 콤팩트 프리미엄 스포츠카에서 포르쉐 박스터가,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카에서 포르쉐 911이, 대형 프리미엄카에서 포르쉐 파나메라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중형 프리미엄카의 1위는 현대 제네시스다. 반면에 세계 최고의 차로 꼽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체면을 구겼다. E클래스는 중형 프리미엄카 부문에서 최하위 어큐라 RLX, 캐딜락 XTS 바로 위에 자리하며 하위권에 머물렀고, S클래스는 대형 프리미엄카 부문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또한 콤팩트 프리미엄카에서 CLA는 인피니티 Q50과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별로 보면 포르쉐와 현대, 쉐보레가 3개씩 이름을 올렸고, 포드와 GMC, 마쓰다, 기아, 인피니티가 2개 모델을 리스트에 올렸다. 업계 품질 평균치 이하인 별 두 개를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는 스바루로 총 4개를 기록했고, 포드와 지프, 미쓰비시도 3개의 모델이 나와 품질에서 나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입한 8만6000여 고객을 대상으로 했다.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로,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2014-06-23 11:18:11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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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캐딜락 뉴 CTS, BMW 5시리즈 누를 수 있을까?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는 중형 세단이다. 이 치열한 시장에서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렉서스 GS, 인피니티 Q70, 링컨 MKS, 재규어 XF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모델이 있지만 독일차가 사실상 독주하는 형국이다. 이런 치열한 시장에 캐딜락이 최근 뉴 CTS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시장에는 지난번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고, 20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시승회를 열며 성능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시승에 앞서 만난 GM코리아 장재준 대표는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와 견주어 성능 면에서 월등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물론 GM코리아는 지난번 ATS 발표 때도 고성능을 앞세워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를 꺾겠다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캐딜락 ATS는 올해 5개월 동안 29대가 판매됐는데, 한 달에 1대만 판매된 적도 있다. 뉴 CTS는 이번이 3세대 모델이다. 전작인 2세대 모델의 포지셔닝이 BMW 3시리즈와 5시리즈 사이에서 어중간했던 데 비해, 3세대 모델은 사이즈를 키워 5시리즈를 정조준했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好不好)가 갈리는 외모지만, 세련된 감각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세로형 주간주행등은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다. 차체 길이는 구형보다 120mm 길어졌고 높이가 25mm 낮아져 시각적인 안정감이 좋아졌다. 휠베이스(앞뒤 차축간 거리)는 2910mm로 BMW 5시리즈(2968mm)보다 짧고 벤츠 E클래스(2875mm)보다는 길다. 그러나 실내공간은 경쟁 차종 중 가장 좁다. 뉴 CTS는 차체의 무게 배분 때문에 엔진이 일반적인 위치보다 뒤쪽으로 배치돼 있다. 엔진이 뒤로 가면 실내공간은 좁아질 수밖에 없고, 휠베이스에 비해 실내를 넓게 쓸 수가 없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 쓰인 소재는 매우 고급스럽고 마무리도 좋다. 독창적인 CUE(Cadillac User Experience)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보기 좋고 첨단 감각이 돋보이는 반면, 모든 게 터치로 조작되기 때문에 스위치 방식에 비해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뉴 CTS는 미국에서 3가지 엔진이 얹히지만 한국에서는 2.0 가솔린 터보 한 종류만 판매된다. 최고출력 276마력과 최대토크 40.7kg·m는 수치 면에서 동급 최강이다. 특히 동급에서 출력이 가장 낮은 벤츠 E200에 비해서는 무려 92마력이나 높다. 3000~4500rpm에서 발휘되는 최대토크는 고속주행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 문제는 엔진성능을 서스펜션이 받쳐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롤링이 심한 서스펜션은 동승석에서도 불안감을 느낄 정도. 더블 레인 체인지(차선을 바꿨다가 되돌아오는 것)를 해보면 차체가 좌우로 심하게 쏠리기 때문에 속도를 높일 수 없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4륜구동 모델에만 장착)이 없는 CTS는 핸들링이 너무 불안하다. 이 차의 연비는 도심 8.5km/ℓ 고속도로 12.5km/ℓ, 복합 10.0km/ℓ다. 같은 배기량의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보다 열세일 뿐 아니라, 독일 라이벌에 있는 디젤 모델이 뉴 CTS에는 없다. 가격은 5450만~6900만원으로, 독일 경쟁차보다는 약간 저렴하다. 뉴 CTS는 미국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14 올해의 차'에 뽑혔는데, 이는 3.6 고성능 모델이 받쳐준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 뉴 CTS가 독일 디젤 세단을 누르려면 가솔린 2.0 엔진 한 가지로는 부족하다. GM코리아 장재준 대표는 이날 시승회에서 "향후 디젤 모델이 추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디젤 모델이 추가되기 전까지 뉴 CTS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2014-06-22 12:00:00 임의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