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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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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트렌드 읽기] 결과는 결과일 뿐

어떤 이는 스포츠 경기 응원하기를 주저한다.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국가대항전은 물론이고, 골프대회 같은 개인경기도 마찬가지다. 이유는 단 하나, 자신이 응원하면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새벽잠을 쫓으며 응원하면 참패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자고 나면 드라마틱한 승리를 마주한다는 게 소위 '머피의 법칙' 수호자(?)들의 경험담이다. 어제 알제리와의 경기 때는 제법 많은 수호자들이 응원을 한 모양이다. 영화 '플라이 대디 플라이'에서 가필은 하나밖에 없는 딸을 폭행한 고등학생 권투선수를 응징하기 위해 승석에게 싸움을 배우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선천적으로 싸움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의 핵심은 두려움이었다. 승석은 '공포는 기쁨이나 슬픔이나 똑같아서 그냥 감각일 뿐이야…공포 뒤에 뭐가 있는 지 알아? 아무 것도 없어'라며 가필을 다그친다. 나약한 감각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친다. 홍명보 감독은 어제 알제리전의 패배가 전술 선택의 문제였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문제가 아니라 알제리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적절한 대응을 구사하지 못한 탓이라고 단언했다. 선수들을 격려하고 보호하는 그의 성정다운 발언이다. 하지만 알제리 선수들의 거친 공격과 압박이 계속되는 동안 우리 선수들에게 깃들었던 당혹감은 공포감으로 바뀐 듯 했다. 얼굴, 몸, 발이 차례로 굳어졌다. 어떤 이는 용기에 대해 '무슨 일이 있어도 목표한 바를 포기하지 않고 이루는 것'이라고 한다. 필자는 이런 태도를 집착이라 부르고, '꼭 하고 싶은 것을 향해 나갈 때,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인정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용기라 생각한다. 두려움 위에서 용기는 피어나고, 잘 지는 고통의 시간 다음에 이기는 기쁨의 시간이 있는 법이다. 그러니 두려움도 응원하자. 태극전사의 두려움은 우리의 두려움이고, 우리의 용기는 태극전사의 용기다. 순서가 없으며, 앞뒤가 없는 이 마음을 믿어야겠다. 결과는 결과일 뿐이다. /인터패션플래닝(www.ifp.co.kr) 대표

2014-06-23 11:36: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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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바뀐 월드컵에 유통업계 고객 잡기 안간힘

이번 월드컵은 브라질과 한국의 시차가 12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부터 오전 7시까지로 한밤중이거나 이른 새벽에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 새벽 경기를 봐야 하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조용한 새벽에 집에서 경기를 보면 월드컵 시즌 특유의 짜릿함과 즐거움을 느끼기가 어렵다. 이럴 때 분위기 상승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월드컵 관련 제품이다. 락앤락이 최근 선보인 '비스프리 아이러브♥싸커 한정판 물병'은 지난달 선보인 '콜렉션물병 10종'의 인기에 힘입어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 한정판으로 출시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브라질·스페인·독일 등 축구 강국으로 손꼽히는 8개국을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모자로 형상화된 뚜껑에는 각 나라별 국기가, 몸체에는 그 나라를 상징하는 색상과 디자인의 유니폼이 그려져 있다. 월드컵을 더욱 흥겹게 응원하기 위해서는 맥주 등 주류가 빠질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워낙 이른 시간에 진행되기에 술을 마시기가 쉽지 않다. 하이트진로는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하며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 2014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맥주의 맛과 청량감은 그대로 담았지만 제조 과정 중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 과정을 제외해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그라운드 위에서 축구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표현한 한정판 패키지가 특징이다. 1시간이 넘는 월드컵 경기를 보다 야식의 대명사 라면이 생각나게 된다. 하지만 새벽 1시, 또는 4~5시에 라면을 끓여먹자니 다음날 얼굴과 체중도 걱정일뿐더러 위가 소화를 하지 못할 것 같다. 농심에서 선보인 '야채라면'은 지방 함량과 열량이 국내 라면 중 최저 수준인 저칼로리 라면이다. 트랜스지방 및 콜레스테롤 함량이 제로이며, 육류나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양파·마늘·생강·고추·양배추·채심(청경채류) 등 6가지 야채로 만들어 지방이 1g에 불과하다. 열량도 350㎉로 일반라면보다 200㎉ 이상 적으며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선보인다.

2014-06-23 10:47:0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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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송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자"

최근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나 신제품 등의 마케팅을 위해 브랜드송을 제작해 발표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보다 친근감 있게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고 동시에 재미있게 브랜드·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퍼퓸 바디케어 브랜드 바디판타지는 최근 국내 판매 17만 개 돌파를 기념해 인디밴드 로코베리가 참여한 브랜드송 'One! Two! Three! 바디판타지'와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바디판타지의 달콤한 향을 모티브로 사랑에 빠진 여인의 고백을 밝은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다. 위트 넘치는 가사와 로코베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바디판타지의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했다. 던킨도너츠는 지난해 국내 론칭 20주년을 맞아 제시한 'Eat & Drink, All-day Dunkin' 콘셉트의 일환으로 가수 윤하와 함께한 브랜드송 'All-day, Every day'를 최근 선보였다. 이 노래는 언제나 던킨의 다양한 메뉴와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윤하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 래퍼 칸토의 리드미컬한 랩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브랜드송의 제작 과정에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한다.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는 2NE1의 씨엘이 직접 작사·작곡한 'KGB 브랜드송'을 함께 부를 듀엣 상대를 공모하는 'KGB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을 진행했다.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씨엘이 직접 선정한 최종 1인은 씨엘의 듀엣 파트너로 브랜드송을 함께 부르는 것은 물론 KGB 광고까지 함께 출연했다. 사내 기업문화를 활용해 브랜드송을 제작하면서 회사 서비스를 홍보하기도 한다. 아이패밀리는 김태욱 대표가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브랜드송 '아이패밀리'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임직원들이 직접 작사·작곡·편곡·뮤직비디오 제작까지 했다. 뮤직비디오는 프로포즈와 결혼에서부터 신혼여행·돌잔치까지 아이패밀리가 제공하고 있는 주요 서비스의 내용을 5분에 걸쳐 담아냈다. 전문 배우가 아닌 200여 명의 임직원 전원이 출연해 개성 넘치는 장면과 소품 하나하나까지 직접 만들어냈다.

2014-06-23 10:46:05 정혜인 기자
광주 시내버스 노사, 막판 임금 협상 중…결렬 시 23일 파업 돌입

오는 23일 광주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노조와 사측, 광주시가 22일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7대 광역시 중 임금이 가장 낮다며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광주시는 예산 부족 때문에 노조가 요구하는 인상 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은 그동안 수차례 협상을 통해 노조는 인상 요구 폭을 5.29%까지 낮추고 사측은 3.9%까지 올려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비슷한 규모인 대전은 물론 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7대 광역도시 중 임금이 가장 낮은 데다가 이미 인상 폭을 한 차례 낮춰 더 이상의 양보는 어렵다는 입장이며 광주시와 사측은 열악한 재정자립도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최종 협상은 이날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협상 결렬 시 광주 시내버스는 2002년 이후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노조는 파업이 현실화 되면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의 원인이 광주시의 약속 파기와 낮은 수준의 임금 동결 주장에 있음을 지적하고 시가 교통 복지 비용 부담 및 고용 안정을 통해 대중교통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할 방침이다. 한편 사측인 광주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2014-06-22 21:25:25 정혜인 기자
교황, 마피아 본거지 방문…"마피아 파문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제적인 마피아 범죄조직 '은드란게타'의 본거지인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에서 마피아 단원들에 대한 파문을 선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현지시간) 수만명의 신도 앞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은드란게타는 악을 숭배하고 공동의 이익을 경시하고 있다"며 "마피아 단원들처럼 악의 길을 선택하고 신과 교감하지 않는 자들은 파문됐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신문들이 보도했다. 교황은 또 "이런 악은 단호하게 거부하고 반드시 싸워서 이겨야 한다"면서 "교회도 조직범죄단체와 싸우려는 노력에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지난 1993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시칠리아 마피아를 비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위의 비난이다. 프란시스코 교황은 이 같은 발언내용을 사전에 준비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파문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마피아인 은드란게타가 지난해 여러 불법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이 이탈리아 국내총생산의 3.5%에 해당하는 약 530억 유로(약 76조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미사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월 마피아에 목숨을 잃은 3세 어린이의 유가족들을 만나 이들을 위로하고 아동들이 범죄집단에 의해 희생 당하는 일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4-06-22 21:07:13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