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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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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 글로벌 기업간 '협업' 대세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는 서로 이질적으로 보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공동 간판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음반 공동작업처럼 IT·전자업계에서도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통해 서로 강점이 있는 분야에 대해 힘을 합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가전제품과 메신저로 연동되는 홈챗 서비스의 업그레이드판을 위해 구글과 손을 잡았다. IFA에서 공개된 LG전자의 홈챗 서비스에는 올해 초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 랩스의 '네스트 온도조절기'가 탑재됐다. LG전자의 하드웨어와 네스트 랩스의 스마트홈 아이디어가 결합한 모델이다. 애플의 전통적 우군이던 나이키는 삼성전자의 여섯번째 웨어러블 기기 '기어S'에 '플러스러닝앱'을 제공했다. 나이키가 웨어러블 기기보다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하면서 삼성과 손을 잡은 것이다. 독일 전자업체 지멘스는 기계·중공업 분야의 보쉬와 힘을 합쳐 BSH라는 브랜드를 결성했다. 스마트홈 서비스 커넥티드 홈이 BSH 브랜드의 첫 작품이다. 콘텐츠적인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초고화질(UHD)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미국 비디오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와 합작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유럽시장에도 론칭했다. 또 미슐랭 3스타 셰프들과 협업한 셰프컬렉션에 이어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와 손을 잡고 전시장에 UHD 커브드 TV를 활용한 디지털 아트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오스트리아 주얼리 기업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이 박힌 올레드 TV를 공개하며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2014-09-07 21:54:46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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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편의점, 젊은 층 위한 추석 선물 선봬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 업계에서는 백화점·대형마트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CU에서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CU DIY 선물세트 ▲해외 구매대행 선물 서비스 ▲CU 단독기획 선물세트 등 약 350여종을 마련했다. DIY 선물세트는 참치캔·견과류·스팸 등의 먹거리를 비롯해 천연 캔들·프리미엄 차·바디용품 등 총 12가지의 제품을 직접 선택해서 선물세트로 구성할 수 있다. 또 폴스미스·토리버치·비츠바이닥터드레·테팔 등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해외 브랜드의 대표제품들을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주문서 1장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도 실시한다. 세븐일레븐은 8월 18일부터는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의 선물샵 내에 '추석선물 특선 코너'를 마련하고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 7종도 판매하고 있다. 주변 동료나 지인에게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저가형 '핸드크림 세트' 2종과 부모님 건강을 위한 효도 선물로 홍삼 선물세트 3종,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이나 영화 등을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빔프로젝터와 고급 티세트를 판매한다. GS25는 명품가방 구찌 5종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했으며 코치·투미 가방과 유모차·시계·안마의자·가전제품·프라모델·알뜰폰 등 색다른 상품을 선보였다. 미니스톱도 몽블랑 벨트·에트로 지갑·캐스 키드슨 가방 등 병행수입 품목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추석 연휴에 받은 스트레스 날리자'는 의미로 고객 대상 영수증 추첨 이벤트를 12일까지 펼친다. 미혼남녀를 위해 '결혼정보회사 회원가입(2명)'을 지원하고 명절에 지친 엄마를 쉬게 하자는 의미로 40만원 상당의 스파 이용권을 7명에게 선물한다. 또 외국어 수강권, 롯데월드 이용권 등 총 777명에게 행운의 경품을 증정한다. CU는 9일까지 추석선물세트 또는 아이스크림 전품목 구매 후 CU멤버십을 적립하는 고객을 추첨해 LG42인치 LED FULL HDTV(3명),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5명),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30명), 썬블락(400명)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추석 행사를 기획한 김성환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38년만의 이른 추석으로 인해 명절 분위기가 예년에 비해 약하다"며 "특히 젊은 층이 많이 찾는 CU의 경우 SNS채널과 멤버십 등 이들과 연계성이 높은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2014-09-07 05:11:4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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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사장 "제품력으로 올해 유럽서 두자릿수 성장"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사장이 유럽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사장은 4일(현지시간) 국제가전전시회 'IFA 201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유럽 가전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이 3∼5% 성장할 때 LG는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성장에 대해 유럽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의 제품력이 유럽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 만큼 신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은 밀레나 보쉬·지멘스·필립스 등 유럽 본토 브랜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아 외국 가전업체가 뚫고 들어가기 쉽지 않은 시장이다. 조 사장은 이런 성장세를 고려해 폴란드와 터키의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조 사장은 세계 가전시장 공략의 키워드로 '스마트홈'을 꼽았다. 그는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스마트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접목되는 전자기기 범위가 넓어지면 어느 순간 스마트홈으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전 IFA에서 선보인 스마트홈 시스템은 뜬구름 잡듯 실용성이 거의 없었지만 이번 IFA에서는 시스템 자체가 상당히 구체화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기준 480억 달러 규모인 스마트홈 시장은 연평균 19%씩 성장해 2019년에는 11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LG전자 측은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집안의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자동 설정하는 '홈챗'을 미국시장에 출시한데 이어 내년 초에는 유럽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조 사장은 "이대로 착실히 가면 내년에는 매출 1위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도 있어 성장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4-09-05 17:58:3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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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미래의 집은 인간 배려하는 맞춤형 집"

"미래의 가정은 의미 있는 정보를 '보여주고(show me)', 당신을 '이해하고(know me)', 최적을 '제안하는(tell me)' 맞춤형 홈(adaptive home)이 돼야 합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박람회장의 삼성전시관 시티큐브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의 개막 기조연설에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연설 주제는 '인간을 배려하는 미래 가정(future home)'의 구현이다. 이날 연설에서 윤 사장은 "미래 기술 혁신의 중심은 가정"이라며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치를 파악하는 인간 중심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기술혁신의 주체는 기술이 아닌 사람"이라며 "기술 혁신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가져온 과거와 달리 미래는 사람들의 요구와 열망에 의해 디자인된다"고 말했다. 이에 퓨처 홈은 한 개가 아닌 수십억 개의 모습이 될 것이며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와 생활양식을 만족시키는, 즉 맞춰주는 가정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기기에서 취합된 빅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해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학습하고 가정 구성원에게 맞춰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집이 '인간 배려'를 극대화한다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인텔 등과 함께 스마트홈 오픈소스 개발을 위한 오픈인터커넥티드컨소시엄(OIC)을 결성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글로벌 전자업계에 "퓨처 홈은 전자산업과 고용, 나아가 사회 전반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혁신의 역사에서 함께 도약을 이뤄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윤 사장은 '작은 구글' 네스트의 공동창업자 맷 로저스, 음향기기 분야 강자인 독일 젠하이저 그룹의 형제 CEO인 안드레아스·다니엘 젠하이저, 터키 최대 가전업체 아르셀릭의 레벤트 카키로글루 CEO 등과 함께 기조연설자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전자업계 리더로서 행한 이날 연설을 듣기 위해 각국 전자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건축가인 미국 MIT 미디어랩의 켄트 라슨 교수,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개방형 플랫폼 기업 스마트싱스의 알렉스 호킨슨 CEO 등이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2014-09-05 17:32:4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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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지능형 로봇청소기 '다이슨 360 아이' 공개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Dyson)이 싸이클론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로봇청소기 '다이슨 360 아이(Eye)'를 공개했다. 360도 시야각 기술을 탑재한 이 제품은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 V2와 래디얼 루트 싸이클론 기술로 강력한 흡입력을 갖춰 0.5미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자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대부분의 로봇청소기는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뿐 아니라 흡입력이 약해 청소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로봇청소기가 자신의 현 위치와 이미 지나온 곳, 청소가 필요한 곳 등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360도 시야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청소기는 360도 시야각 기술을 통해 온 방안을 한 번에 인식한 뒤 세부 평면도를 만들어 움직인다.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가 초당 최고 30 프레임을 촬영하고 주변 물체의 움직임을 포함한 주위환경의 변화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하며 작동한다. 카메라 셔터스피드와 로봇청소기의 주행속도가 일치하기 때문에 기기 위치의 오차범위는 항상 밀리미터 이내다. 이와 함께 전지형 만능차(ATV)와 같은 탱크 바퀴를 적용해 어떤 유형의 바닥에서도 속도와 방향을 유지하며 작은 장애물도 쉽게 넘어간다. 작동 중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에는 스스로 도킹 스테이션에 접속해 충전을 한 후 다시 청소를 하던 곳으로 돌아가 일을 마무리한다. 원격으로도 이 로봇청소기를 조종할 수 있다. iOS 및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이슨 링크 앱(Dyson Link app)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집 밖에서도 청소가 가능하다. 해외여행 등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청소 반복 주기를 예약하는 기능을 통해 로봇청소기가 스스로 청소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2014-09-05 16:40:0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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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상반기 스마트홈 2.0 시대 연다"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스마트홈 2.0 버전을 선보인다. 궁극적으로는 3.0까지 나아간다는 목표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14' 개막에 앞서 스마트홈 설명회를 열고 삼성 스마트홈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홍 사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스마트홈 2.0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며 "자동차와 전자업체가 융합하는 것처럼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스마트홈이 3.0 단계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홈 1.0은 가전기기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는 서비스의 시작이라면, 스마트홈 2.0은 소비자가 행동하지 않아도 가전기기들이 '알아서 해주는' 편리함에 집 밖에서도 집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안심 기능을 더한 것이라고 홍 사장은 설명했다. 스마트홈 3.0 시대는 여러 회사 제품이 서로 함께 작용하고 스마트홈 서비스끼리도 연계되는 단계다. 이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삼성은 스마트홈 프로토콜의 알파버전을 공개한 데 이어 곧 베타버전을 내놓고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개발자 회의에서 풀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삼성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이어 5대 가전까지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소비자들이 우리 가전제품만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회사의 제품이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와 잘 연결할 수 있느냐를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오픈인터커넷티드센터(OIC)를 만들고 최근 미국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 스마트싱스를 최근 인수하기도 했다. 홍 사장은 스마트홈 서비스와 정보 보안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진화와 개인정보 보호가 상충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제품을 등록할 때 보안솔루션이 들어가고 중요단계마다 패스워드, 데이터 프로토콜 암호화를 통해 정보보호를 위한 3중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2014-09-05 11:57:3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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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처, 'IFA 2014'서 프리미엄 신제품 라인업 및 리뉴얼 제품 공개

독일 프리미엄 청소장비 전문기업 카처는 5~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프리미엄 신제품 라인업과 리뉴얼 제품 3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스팀청소기 SC1 프리미엄, SC3 프리미엄과 리뉴얼 제품 WV2는 카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기본에 충실한 성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SC1 프리미엄은 핸드노즐, 얼룩제거노즐, 윈도우노즐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해 휴대용 청소기에서 스팀 바닥 청소기까지 용도에 따라 변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 청소기다. 다용도 스팀 청소기인 SC3 프리미엄은 강한 스팀분사압력과 살균기능을 갖췄으며 예열시간을 기존 제품보다 단축시켰다. 다리미와 연결해 스팀다리미로도 활용 가능하다. WV2 프리미엄은 2008년 출시했던 기존 제품을 새롭게 리뉴얼한 제품으로 액체까지 흡입이 가능한 휴대용 습식 진공청소기다. 무게와 사이즈, 소음은 줄였으며 배터리 사용 지속시간은 늘렸다. 이밖에 진공청소기 SE6.100, 공기정화기능 아쿠아필터 청소기 DS6.000, 전기 빗자루 K65 플러스, 거친 표면 청소기 BR4.300 등 모델이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2014-09-05 11:21:12 정혜인 기자
서울시의회 공무원 막말 논란…성희롱·폭언 일삼아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이 직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막말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서울시가 뒤늦게 조사에 들어갔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시 감사관실에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박모(57) 수석전문위원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박씨는 직원들에게 수시로 욕설과 폭언을 하고 특히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있다면서 진위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부하직원에게 시의회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을 시키면서 스트레스를 주고, 일부 직원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사무실 출입을 막은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원순 시장을 비하하는 말도 했으며 의회 방문자에게 줘야 하는 선물을 착복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그간 박씨의 이런 행동에 대해 시의회 내부에서 소문이 무성했으나 시의회와 서울시 간부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박씨의 보복이 두려워 피해자들이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 관계자는 "박씨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혔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10여 년 전에도 언행으로 구설에 올라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시는 박씨의 성희롱과 선물 착복이 사실로 드러나면 즉각 징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뒷북 조사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서울시의회는 박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했다. 한편 박씨는 1996년 채용돼 서울시의회에서 지금까지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별정직 공무원이다.

2014-09-04 21:29:59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