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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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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 "휴가 피로, 문화로 힐링 하세요"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가 여름휴가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고객들의 심신 치유를 위해 정동극장의 전통무용극 '배비장전' 티켓을 증정하는 문화힐링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시대 풍자문학의 대표작인 동명의 고전소설을 재창작한 '배비장전'은 무용과 음악·영상·마임을 융합한 무용극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국내 전통극 상설공연 사상 최초로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 고객마당 경품이벤트에 신청글을 남기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9월 3일 당첨자(20명·1인2매)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전 매장과 온라인쇼핑몰, 전화주문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오는 20일까지 주문할 경우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예약 할인전'을 벌인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인기품목인 한우불고기1호(1㎏)는 4만5000원, 한우불고기2호(1.5㎏) 6만3000원, 강강양념1호(16대) 8만1000원, 강강양념2호(24대)는 11만7000원에 판매한다. 인기메뉴로 구성된 강강실속2호(강강양념8대+한우불고기1㎏)는 8만1000원, 한우실속2호(한우양념2대+한우불고기1㎏)는 11만7000원, 한우찜갈비세트1호(3.2㎏)는 16만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또 한우정성1호(등심+국거리+불고기·각0.7kg·13만5000원)와 한우정성2호(등심1.4㎏+국거리0.7㎏·17만1000원), 한우명품1호(등심1.4㎏+안심0.7㎏·21만6000원) 등 한우프리미엄세트도 초특가로 선보인다.

2014-08-13 15:27:5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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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성별영향분석평가' 종합분석 결과…정책 개선으로 이어져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12일 '2013년 성별영향분석평가 종합분석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성별영향분석평가란 주요 정책의 수립·시행 과정에서 해당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정책 개선에 반영함으로써 남녀 모두가 정책의 수혜를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결과는 2013년 한 해 동안 43개 중앙행정기관과 261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성별영향분석평가 실적을 여성가족부가 ▲법령·계획·사업 성별영향분석평가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정책개선 사례 ▲정책개선 추진 재점검 ▲교육 추진실적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법령·계획·사업 성별영향분석평가의 경우 총 2만372개 과제에 대해 분석평가를 실시해 3306건의 개선의견을 도출했으며 이 중 83.9%가 정책 개선에 반영되고 있다. 주요 정책 개선 사례를 살펴보면 기획재정부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유방암 수술 후 재건수술을 하는 경우 미용 목적인 성형수술과 구분해 부가가치세 의료용역에서 제외했다. 안전행정부는 '공중하ㅗ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고속국도 휴게소 공중화장실의 남성과 여성의 변기 비율을 1:1.5 이상으로 확대했다.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는 지난해 '행정·지방제도·경찰 분야 등의 법령' '문화콘텐츠 인력 양성 정책'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 등 6개 정책 분야에 대해 실시했다. 총 56개의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그 중 정책파급 효과가 큰 9개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에 정책 개선을 권고한 상태다. 주요 정책개선 권고 사례로는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에서 자녀 1명당 남성 공무원은 1년, 여성 공무원은 3년으로 차이를 두었던 육아휴직 기간을 남녀 모두 3년까지로 바꿀 것을 권고했다. 또 찾아가는 교육, 기관별 자체교육 등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이 활발하게 시행돼 공무원들의 교육 참여가 늘어났다. 특히 고위 관리자 교육과정이 신설·운영됨에 따라 관리직 공무원 대상 교육도 강화됐다.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은 "성별영향분석평가는 남녀 모두가 생활 곳곳에서 차별받지 않고 정책 수혜를 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정책설계 도구"라며"앞으로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에 대한 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해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08-12 17:33:0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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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우리 모두의 사랑 이야기 '감성제곱'

◆감성제곱 이힘찬/티핑포인트 처음에는 페이스북에 혼자 끼적이던 낙서에서 시작했지만 카카오스토리를 개설하고 1년도 채 되지 않아 어느덧 12만 회원이 받아보는 '에세이'가 됐다. 저자가 담아낸 이야기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스스로 '감성쟁이'라고 부르는 저자가 감성 넘치는 시선으로 그려낸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사실 제목처럼 감성에 관한 책이라기보다는 사랑, 그 중에서도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을 감성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저자는 아련하고 따스한 사랑·이별·아픔 그리고 다시 찾은 일상 속 사랑의 흔적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 현재 진행중인 사랑의 소중함과 의미, 지나간 사랑의 아쉬움, 앞으로 다가올 사랑에 대한 기대감은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사랑할 때 느끼는 설렘과 행복·다툼·아픔을 따스하고 사려 깊은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이다. 거창하고 대단한 이야기 같은 건 없다. 단지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실 어린 이야기들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공감은 그렇게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책은 친구처럼, 형제처럼, 혹은 내 안의 나처럼 함께 기뻐하기도 하고 때론 조근조근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저자는 "시간 내서 한 번에 쭉 읽어버리는 재미 있는 책이 아니라 감성에 젖고 싶을 때 문득 펼쳐서 한 페이지만 읽고 다시 덮어버리는, 공감이 필요할 때 조용히 꺼내서 찾게 되는 그런 그리운 책이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힘겨워지는 순간이 있다면 이 책을 꺼내 공감과 위로를 얻길 바란다.

2014-08-12 17:32:0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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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담은 화장품으로 '피부관리' 해볼까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와 땀으로 인한 피부 끈적임으로 보습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오히려 잦은 세안과 샤워로 인해 더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이럴 때 과일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과일은 비타민이 풍부하고 수분 손실을 막아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먹는 것만큼 피부 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레몬·오렌지 등의 시트러스 계열 과일은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 개선 및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꿔주면서 상쾌하고 싱그러운 향 때문에 여름철에 인기가 좋다. 메이크업 브랜드 팝코의 '레몬 잼 화이트닝 슬리핑 팩'은 자는 동안 충분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미백 기능성 슬리핑 팩이다.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함유돼 미백에 도움을 주며 레몬추출물과 8가지 복합추출물인 금국궁녀팔백산추출물이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준다. 비타민C가 풍부한 사과 성분은 모공 수축 및 각질 제거 외에도 브라이트닝 효과를 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화장품 업계에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 제니스웰의 '화이트닝 VC 세럼'은 사과 추출물이 함유돼 브라이트닝과 항산화 작용 및 각질 제거에 효과가 있다.또 가장 안정화된 비타민C 유도체이자 빛과 열에 강한 'AA-2G' 성분이 들어 있어 미백 작용도 한다. 이외에도 피부 보호 성분을 다량 가지고 있는 에델바이스 추출물로 피부를 진정시킨다. 무화과나무 추출물은 뛰어난 보습력을 가진 자연유래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아비노 '포지티블리 너리싱 하이드레이팅 바디워시'는 무화과나무 추출물과 쉐어버터가 함유돼 있어 여름철 잦은 샤워로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또 인공적이지 않은 무화과 그대로의 향을 느낄 수 있어 특별한 기분을 내기 좋다. 국립 의료원 안지영 피부과 전문의는 "여름 날씨는 가을과 겨울에 비해 온도와 습도가 높아 보습을 간과하기 쉽다"며 "야외활동이 끝난 후에는 피부 수분을 유지해주는 바디 워시 제품으로 샤워를 하고 깨끗이 세안 후 보습제를 꼼꼼히 챙겨 발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4-08-12 17:25:3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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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 20일까지 추석선물 '예약 할인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 중인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가 예약기간 구매 시 10% 추가 할인혜택을 주는 '추석 선물 예약 할인전'을 20일까지 벌인다. 강강술래는 전 매장과 온라인쇼핑몰, 전화주문을 통해 인기메뉴인 한우불고기1호(1㎏)는 4만5000원, 한우불고기2호(1.5㎏) 6만3000원, 강강양념1호(16대) 8만1000원에 판매한다. 또 강강실속2호(강강양념8대+한우불고기1㎏)는 8만1000원, 한우실속2호(한우양념2대+한우불고기1㎏)는 11만7000원, 한우찜갈비세트1호(3.2㎏)는 16만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한우정성1호(등심+국거리+불고기·각0.7㎏·13만5000원)와 한우정성2호(등심1.4㎏+국거리0.7kg·17만1000원), 한우명품1호(등심1.4㎏+안심0.7㎏·21만6000원) 등 한우프리미엄세트도 초특가로 선보인다. 100% 한우로 우려내 맛이 진하고 구수하며 상온보관이 가능한 한우사골곰탕 대용량세트(800㎖·5팩·15인분)는 3만4920원, 소용량세트(350㎖·5팩·10인분)는 2만250원에 제공한다. 한편 강강술래는 리솜리조트와 손잡고 30일까지 이벤트를 벌인다.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 고객마당에 신청글을 올리면 총 50명을 추첨해 서울에서 90분 거리에 위치한 리솜스파캐슬 천천향 스파·온천사우나 무료이용권을 증정한다.

2014-08-12 17:24:5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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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크리에이티브윅스' 도쿄도에서 개최

일본 도쿄도와 도쿄도 역사문화재단은 9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도쿄 크리에이티브윅스 2014' 캠페인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1년 중 가장 문화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가을에 집중적으로 '도쿄 문화발신 프로젝트'를 실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도내 미술관·영화관·지역시설 등에서 일본 전통 문화부터 현대 예술까지 아우르는 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도내의 공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다도회 '도쿄 대다회' ▲현대 예술과 일본 전통예능을 융합한 '일본의 전통예능×스트리트 댄스' ▲일본 대표 재즈 피아니스트 오조네 마코토가 출연하는 'Music Weeks in Tokyo 2014' ▲무수한 비눗방울로 거리를 빛이 가득한 풍경으로 바꾸는 '메모리얼 리버스' 등을 선보인다. 캠페인 기간 중 문화예술시설이나 예술·문화 관련 서점 등 도내 16곳에서 각각 무늬가 다른 '특제 스티커'와 도쿄 모양의 '도쿄 클립'을 배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h-project.jp/kr/about/tabid/246/Default.aspx)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쿄 문화발신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문화창조 도시·도쿄'의 실현을 위해 도쿄도와 도쿄도 역사문화재단이 예술문화단체 등과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2014-08-12 17:24:3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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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우먼]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

Hey 캣우먼! 종종 지인들로부터 급전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금액과 빌려달라는 이유는 참 다양하더군요. 순진했을 때는 제가 쪼들려도 돈을 융통해줬고 또 어떨 때는 적당히 빠져나온 후 왠지 야박한 인간이 된 것 같기도 했어요. 돈을 못 돌려 받은 쪽이 훨씬 많지만 그래도 금액이 크지 않아 그냥 인생 배운 셈 치고 잊어 넘겼죠. 그런데 얼마 전 오랜만에 연락 온 고교시절 절친했던 친구가 사업하면서 급한 걸 막기 위해 돈 1000만원을 빌려 달라 합니다. 사실 그 돈 있긴 하지만 적은 돈도 아니고 왠지 갚을 능력도 없어 보입니다. 일단은 거절했는데 잘한 일인지 찜찜합니다. 제게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친구가 거절하면 서러울 것 같기도 하고요. (나 잘했나요?) Hey 나 잘했나요? 안 빌려주는 게 맞습니다. 급한 걸 막기 위해 오랜 시간 연락 안 하던 옛날 친구한테까지 빌리려는 상태는 어디서도 공식적으로 빌려주지 않아서 이미 망하는 상태인 거죠. 그 상황에서 벗어나올 확률은 거의 없단 말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돈을 빌릴 때 여러 가지 버전이 있죠. '부모님이나 아이가 아프다' '이번 고비만 넘기면 난 산다' '당장 먹고 살 돈이 없다' 혹은 안 빌려주는 사람 쩨쩨하게 만드는 '단돈 몇십만원만 빌려주라'. 돈을 빌린 다음 그들은 연락을 끊고 제 날짜에 돈을 안 갚습니다. 문제는 돈을 빌려준다고 해도 마음이 개운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당신이 급전이 필요할 때 문득 '아 그 때 내가 빌려준 그 돈…'이라며 그 상대를 증오하게 될 뿐, 이러나저러나 망하는 길이니 빌려주지 않는 게 역시 좋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찜찜하면 상대가 빌려달라는 금액의 10분의 1만 그냥 주세요. 절대 '빌려주는' 게 아니라 '준다'라고 못 박으세요. 채권자-채무자 관계가 아닐 때 그 돈에 대해 잊는 게 훨씬 쉬워집니다. 이 금액이 부담스러우면 그냥 이렇게 대답하고 전화를 끊으십시오. "미안하다. 지금 이 전화는 너한테 안 받은 걸로 하겠다." 의외로 상대는 순순히 물러설 겁니다.(캣우먼) /임경선 칼럼니스트 askcatwoman@empal.com

2014-08-12 13:06:2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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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경호·의료 등 광화문광장 '시복식' 준비 완료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간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시복 미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경찰과 서울시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가 열리는 광화문 일대에는 시복식 중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높이 90㎝짜리 방호벽이 설치된다. 방호벽 안에는 사전에 행사 참석을 신청한 20만명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입장할 때 신분 확인과 함께 금속탐지기 검색을 거쳐야 한다. 저격을 막기 위해 광화문 광장이 보이는 곳에 있는 빌딩은 행사일을 전후해 창문을 닫아야 하고 옥상 이용도 금지된다. 행사 당일에는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가 모두 출동한다. 경찰 기동대와 금속탐지기 근무자만 2000명에 달하며 일선 경찰서 인력까지 합하면 행사에 동원되는 경찰은 1만명을 훌쩍 넘는다. 개인 총기 6만5000여 정은 경찰서에 임시 보관된다. 서울시는 교황 시복식이 폭염 속에 치러질 가능성을 대비해 행사장 일대에 25개의 응급의료소를 설치한다. 의료소에는 소방서·천주교·보건소에서 나온 의료 인력 225명이 배치되고 물·얼음 조끼·소금 등 온열환자를 위한 물품들이 준비된다. 2인 1조로 50개조가 편성된 119구급 순찰팀은 행사장을 돌며 응급환자 조치 및 병원 이송 임무를 맡고 응급환자는 행사장에서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서울대병원·국립중앙의료원 등 8개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경찰과 서울시는 시복식에 최대 10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하철을 조기 운행하고 배차 간격도 단축한다. 시외버스 노선은 대폭 늘리고 택시 부제는 해제할 예정이다. 또 천주교 교구별 전세버스의 주차장소를 종로구 일대 학교에 마련하고, 여의대로·월드컵로·증산로·강동대로·위례성대로의 1∼2개 차로도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2014-08-12 08:09:1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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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가난한 이들이 만든 가장 값진 제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난한 이'들이 만든 제의를 입고 미사를 올린다. 값싼 소재를 사용했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땀한땀 작업해 값을 매길 수 없는 의미를 지녔다는 평이다. 16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에서 교황이 입을 제의는 홍색에 교황 방한 기념 로고와 성작(미사에서 포도주를 성혈로 축성할 때 사용하는 잔), 칼을 조화롭게 형상화 했다. 성작은 성작 그 자체를 상징하는 동시에 찬미의 손짓을 의미하며 칼은 순교자들의 수난을 뜻한다. 이를 통해 수난 뒤에 따라오는 찬미와 영광을, 궁극적으로는 십자가의 영광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18일 평화의 화해를 위한 미사의 제의는 백색이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와 구원을 뜻하는 올리브 가지가 원형을 이루고 있다. 손으로 수놓은 비둘기는 수채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됐다. 두 제의의 디자인과 제작은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에서 맡았다. 가난한 이를 사랑하는 교황의 뜻에 따라 제의 소재도 값싸고 얇은 것으로 선택했으며 대부분 수녀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제의를 디자인한 황에스텔 수녀는 "얇은 천이다보니 기계로는 절대 수를 놓을 수 없어 손바느질도 두 세 번씩 연습을 거치고 수놓은 실을 뜯고 다시하길 되풀이했다"며 "기도하며 정성껏 만든 제의가 교황님을 통해 세상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도구로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황은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특별히 봉제생산협동조합 '솔샘일터'의 장백의를 함께 입을 예정이다. 장백의는 사제나 부제가 미사 때 제의 안에 입는 희고 긴 옷으로 사제가 미사 때 갖추어야할 육신과 영혼의 결백을 상징한다. 장백의의 아랫단과 소매단, 옆선에 무궁화 124송이를 수놓아 시복반열에 이르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순교자'들을 표현했다. 깃은 제의와 함께 한국 남자복식의 두루마기 깃을 적용해 한국적인 느낌을 준다. 솔샘일터 조합원이자 이번 교황제의를 제작한 정진숙(세례명 제노베파)씨는 소아마비로 장애를 가졌지만 제의 디자이너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 때 입은 제의를 만들기도 했다.

2014-08-12 08:08:35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