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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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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어떤지 물었더니...적용 범위 확대·추가 할인 목소리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시범 운영을 예고한 가운데 타 지역으로 적용 범위 확대, 추가 할인에 대한 시민 요구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메트로신문이 서울시의 시정 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이달 20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접수된 총 124건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정책의 미비점을 보완한 개선안 제시가 45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시내 지하철부터 버스, 따릉이까지 각종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교통카드다. 내년 1~5월 시범 운영 후 같은 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상상대로 서울(옛 민주주의 서울)에서 기후동행카드 관련 리서치를 벌이고 있다. 25일 오후 1시까지 투표에 참여한 시민은 총 1256명이며, 이중 124명이 별도로 의견을 냈다. 본지가 토론 참가자들의 의견을 분석해 분류한 결과(2가지 이상의 의견을 낸 경우 소수 항목에 포함시켜 집계함) 개선 아이디어 45건, 정책 칭찬 41건, 정책 기대 25건, 기타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서울동행카드 제도에 가장 많이 요구한 것은 다른 지역과의 연계였다. 현재 카드 사용 범위가 '서울시내에서 승·하차하는 경우'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지하철에 승차하거나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을 이용하는 경우,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와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 지역 내라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없다. 제도 보완 의견 45건 가운데 21건이 기후동행카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대상 지역을 수도권으로 넓혀달란 요청은 12건이었고, 전국으로 확장해달라는 요구도 9건 접수됐다. 추가 할인을 요청하는 민원은 12건이었다. 송모 씨는 "월 이용 금액이 조금 더 낮아져야 더 많은 사람이 이용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이외에 ▲대중교통을 적게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소액권 ▲정기 및 장기 결제시 할인 ▲미사용분에 대한 마일리지 제공 ▲미세먼지 심한 날 추가 할인 ▲카드 사용시 포인트 적립 등의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기후동행카드 도입에 대비한 혼잡도 대책 마련 주문도 있었다. 강모 씨는 "기후동행카드로 승객이 더 늘면 배차시간을 짧게 하거나 열차 객실을 몇 개 더 달든가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모 씨는 "취지는 좋은데 요금 다 올려놓고 바로 할인해준다고 하니 이럴 거면 그 예산으로 요금 인상을 안 했으면 되지 않나 싶다"며 "세부사항이나 다른 기관과 협의도 끝나지 않은 것 같던데 미리 발표한 것은 선거 때문이냐"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이미 알뜰교통카드가 있어서 출퇴근 때만 이용하는 사람은 혜택 차이가 크지 않아 확 와 닿지 않는다"며 "현재도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이 혼잡한데 기후동행카드로 이용자가 늘면 어떻게 될지. 요금 아낄 수 있다고 장점만 홍보하지 말고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대책도 같이 얘기해달라"고 쓴소리를 했다.

2023-09-25 14:27: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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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동자복지관 개선·휴서울쉼터 확대 추진

서울시가 노동권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자복지관 공간 운영 개선과 휴서울쉼터 확대 설치를 추진한다. 24일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의 시의회 업무보고에 따르면, 노동자복지관 혁신으로 취약노동자 서비스 지원 강화에 나선다. 시는 "노동자복지관 혁신을 통해 노동자에게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 노동약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달 중 노동자복지관 수탁기관을 선정하고 사무공간을 최소화하는 등 복지관 공간 운영을 손질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노동단체 중심에서 노동자 개개인을 위한 노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노동복지시설 관리 운영지침을 제정했다. 해당 지침은 공간 재구성과 복지서비스 개선을 골자로 한다. 우선 시는 노동자복지관 입주단체 선정 절차를 도입(공개모집·선정)하고, 기존 노조 사무실을 복지공간으로 전면 개편한다. 아울러 초단시간 근로자, 플랫폼 종사자, 청년 등을 대상으로 특화된 노동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다양한 노동자의 근로시간에 맞춰 야간시간대에 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8월 시는 노동자 복지관 시설 이용료 등을 규정한 '노동자복지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이용료는 서울시노동자복지관의 경우 기본 이용시간 2시간을 기준으로 6만~12만원, 서울시강북노동자복지관은 4만~1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본 이용시간 초과시 시간당 단가로 이용 금액이 추가로 징수된다. 올 연말까지 시는 노동자복지관 지원시설을 전면 재구성하고 취약 노동자 중심의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동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동자쉼터를 확대한다. 시는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의 안전한 쉴 권리 보장을 위해 현장의 정책 수요를 반영해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서초쉼터(서초구 사평대로 354) ▲북창쉼터(중구 세종대로14길 38) ▲합정쉼터(마포구 독막로5) ▲미디어쉼터(마포구 매봉산로 37) ▲셔틀쉼터(은평구 통일로 680) 총 5개의 휴(休)서울노동자쉼터를 가동 중이다. 시는 현장 수요가 높은 강남 지역에 쉼터를 신규 개소한다. 접근이 편리한 곳에 쉼터를 설치해 수요에 맞게 운영(24시간, 연중무휴)한다. 서초쉼터는 주말(토)에도 문을 열고, 평일 운영 시간을 2시간 늘린다. 또 다양한 직종의 이동노동자(주간엔 배달종사자, 야간은 대리기사)가 이용 가능한 쉼터로 전환해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시는 연내 3개구(도봉·영등포·중랑구)에 쉼터를 더 개소할 예정이다. 커피체인점·편의점 등 민간자원과 연계해 간이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올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혹한기 대비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한다. 쉼터 미설치 지역에 캠핑카를 운행하면서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방한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2023-09-24 13:07: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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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 출근 돕는 서울동행버스, '출범 한 달' 이용객 5000명 돌파

서울시는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선보인 '서울동행버스'의 이용자가 한 달 만에 5000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동행버스는 대중교통 수단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주민을 위한 맞춤형 출근버스로, 지난 8월 21일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8월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화성 동탄, 김포 풍무 지역 2개 노선을 운행한 결과 총 5341명이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했다. 서울01번은 강남대로 정체를 해소하고자 기존 경부간선도로 반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던 경로를 반대로 운행토록 해 양재역까지 평균 69분, 강남역까지 평균 77분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02번의 경우 김포시 풍무동에서 김포공항역까지 평균 30분이 소요됐다. 시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비슷했다"며 "서울동행버스가 김포골드라인을 대체하는 대중교통 수단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시는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광주시 능평동 총 4개 지역을 선정했다. 경기도, 각 기초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정차 정류소 등을 확정하고 11월 중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2023-09-24 13:02: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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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숙박시설 확충...폐교·대학교·노후상가 등 활용

서울시가 폐교를 청소년 수련시설인 '유스호스텔'로 전환을 추진하고 외국 학생들이 대학교 기숙사에서 숙박할 수 있는 '캠퍼스스테이(가칭)'를 시범 운영한다. 이와 함께 토지 용도지역 변경 또는 상향을 통해 관광숙박시설 건립을 장려하고 '관광숙박 특화 지구단위계획' 개념을 새롭게 도입해 모텔촌을 재정비하는 한편 도시민박업 등록대상 건축물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숙박시설 3대 확충방안'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시는 단체 여행 등 대규모 관광객의 숙박을 지원하기 위해 폐교, 대학 기숙사, 노후 상가 등을 활용키로 했다. 폐교를 리모델링해 서울을 방문한 국내·외 청소년에게 '유스호스텔'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옛 공항고 부지(방화동)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도심과 가까운 대학 기숙사를 해당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해 외국 학생이 숙박할 수 있는 '캠퍼스스테이(가칭)'도 선보인다. 시는 연내 추진안을 수립하고 대학의 의견을 수렴해 1~2개교를 선정, 내년 방학 기간부터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상가 등 노후 건축물을 숙박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 활성화'에 나선다. 용도 변경 절차 간소화, 자치구 건축사 상담창구 운영을 통해 숙박시설로 용도변경을 용이하게 할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동대문, 신촌, 구의역 일대 상가의 용도변경을 고려 중이다. 또 시는 장기적으로 숙박시설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시계획을 지원한다. 둘 이상의 용도지역이 중첩된 '노선형 상업지역' 일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관광숙박시설 조성을 돕는다. 시는 노선형 상업지역이 주로 3도심(서울 도심, 영등포·여의도, 강남 도심)에 위치해 숙박시설이 확충될 경우 관광객 편의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후 모텔촌을 양질의 숙박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관광숙박 특화 지구단위계획' 기준을 세우고, 용적률 인센티브도 30%(일반상업지역은 24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한다. 노후 모텔이 밀집된 신촌역 주변, 종로3가, 화양동, 서울대입구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관광숙박시설 공급과 운영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한강·한옥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숙박시설도 마련한다. 현재 관광진흥법상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주택에서만 영업할 수 있는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제약 사항을 손질해 앞으로는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게끔 범위를 넓히고 '도시민박업 등록대상' 건축물을 확대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제안한다. 2012~2016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 적 있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건의한다. 시는 숙박시설의 용적률, 높이(층수),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하고, 호텔업 사업계획 승인 시 건축허가 같은 절차를 줄이거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활용한 융자조건 우대 등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는 DDP, 한강, 서울 둘레길 등 서울 시내 명소에서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이벤트 객실을 운영한다. 한강 한가운데서 특별한 숙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강교량 '전망카페'를 전망호텔 용도로 전환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각광받는 '한옥스테이'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2023-09-24 12:44: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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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美 예일대 특별강연서 '약자와의 동행' 정책 소개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1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 미국 동부의 세계적인 명문대인 예일대학교의 맥밀런 국제학연구소를 찾아 예일대 학생, 교수 등 200여명 앞에서 특별 강연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연에서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서울시의 정책으로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하는 '서울런' ▲기존 복지시스템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안심소득' ▲노숙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인문학 수업을 제공하는 '희망의 인문학' 등을 소개했다. 또 오 시장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국가로서 성공적인 도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 우수 정책을 35개국, 61개 도시에 공유했던 사례도 언급했다. 이날 예일대 방문에 앞서 오 시장은 오전 10시 뉴욕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Seoul Investors Forum in NY(서울 투자가 포럼·이하 SIF)'에 참석해 북미지역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에게 서울의 투자 유치 환경을 홍보했다. 포럼에는 JP 모건,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 관계자와 벤처캐피털(VC), 자산운용사 등 북미지역 주요 투자자 100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서울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며 풍부한 인적자원, 핀테크·바이오·AI·로봇 등 4대 첨단산업을 고루 갖춘 서울만의 강점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22일 오전 10시 세계 금융 중심지인 월 스트리트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시가총액 기준)의 뉴욕 증권거래소를 찾아 금융 관계자들과 서울을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023-09-24 12:19: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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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서 지역 농특산물 판매

서울시는 이달 24일부터 11월 12일까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등 서울시 주요 행사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농특산물 첫 판매는 오는 24일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부터 시작된다. 잠수교 중간 교각(36~37경간)에서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장터가 열린다. 이번에 판매되는 지역 농특산물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엄선해 추천한 '농부의 시장' 참여 농가들과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상생상회' 소속 농가들의 농특산물로 꾸려진다.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는 장소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매주 일요일 정오부터 밤 8시까지 잠수교 일대에서 시민들이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 '푸드트럭', '찐플리마켓', '책읽는 잠수교', '잠수교 클래스&놀이터', '잠수교 라이브&구석구석 라이브'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의 농특산물이 소개돼 시민들의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매주 목~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북토크와 작가초청 강연, 클래식-음악사조 해설 및 연주 등 요일별 이벤트와 각 지역 서점의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화문 책마당'은 10월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4~9시, 11월에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열린다. 판타지 주제의 북큐레이션과 클래식 공연,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민에게는 건강한 지역의 농특산물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역 농가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의 장을 제공해 지역 상생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도심 행사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기고, 정성이 가득한 지역의 농특산물도 맛보는 일석이조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2 10:48: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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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C40 회의 참석...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정책 소개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도시에 서울이 거둔 기후위기 대응정책의 우수 성과를 소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오전 오전 9시30분(이하 현지 시간)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이하 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해 서울시의 기후위기 대응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넷제로(Net Zero) 이행 및 기후회복력 제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C40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전 세계 대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도시 간 협의체이다. 회원 도시 투표로 선출된 16인의 시장이 참여하는 'C40 운영위원회'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 내로 제한하기로 한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 위기로부터 시민을 보호,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임무를 맡는다. 시는 지난 15년간(2005~2020년) 온실가스 배출을 13%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 시장은 여러 배출 요인에도 불구하고 시가 적극 추진해 온 정책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이어졌다며, 회의에 참여한 주요 도시에 서울시의 정책 사례를 설명했다. 오 시장은 "시는 1998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수거한 것들을 100% 재활용해 연간 45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며 "또 일상 속 온실가스 저감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지구적 기후 위기와 고물가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어려운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20일 오후 2시에는 뉴욕 유엔(UN) 본부 경제사회이사회실에서 개최된 '2023 UN기후정상회의' '신뢰 세션(Credibility Matters)'에 참석,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엔기후정상회의'는 유엔 총회 기간 사무총장의 재량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11월 두바이에서 개최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기후행동 강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120여개국의 정상·금융·기업·시민사회·지방정부 대표 등이 참여했다. 유엔은 참석 희망 도시의 탄소중립 이행 계획과 실행 방안, 기후 약자를 위한 정책 등을 평가·검토해 서울을 포함한 4개의 C40도시(서울, 런던, 파리, 뭄바이)만을 이번 기후정상회의에 초청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2023-09-22 10:37: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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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교통·문화·상업 기능 갖춘 복합건물로 재탄생

서울시는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교통·문화·상업 기능을 갖춘 최고 40층 높이의 복합건물로 재탄생한다고 21일 밝혔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지하엔 터미널과 환승센터를, 지상에는 수변 휴식·조망공간을, 공중부에는 상업·업무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시는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연면적 4만7907㎡)에서는 하루 평균 1000대 이상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30년 넘게 운영되면서 시설 노후와 주변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아온 지 오래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건축 디자인은 과거 광나루 터를 오갔던 돛단배를 형상화해 한강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극대화한다. 타워 최상층을 비롯한 중층부 곳곳에 한강과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특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전망대 남쪽으로는 한강과 강남 도심을, 북쪽으로는 남산타워와 북한산까지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게 만들고, 공중정원과 수변 전망데크를 설치해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이 가능토록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추진할 민간 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이달 중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결정, 2024년 말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5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2023-09-21 14:27: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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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혐오 外

◆혐오 네이딘 스트로슨 지음/홍성수, 유민석 옮김/arte(아르테) 혐오를 드러내는 것을 '표현의 자유'로 허용해야 할까, 아니면 '검열'을 통해 혐오 표현을 차단해야 하는 걸까. 책은 법학·역사학·사회과학·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혐오 표현을 법률로 제한하는 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방법은 법적 제재가 아닌 더 많은 표현(혐오 표현에 대항하는 모든 표현)이라는 점을 역설한다. 혐오 표현 금지법 지지자들은 해당 법의 정당성을 내세울 때 '탐탁지 않거나, 불온하거나, 두려움을 주는 메시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저자는 "우리가 말하면 안 되거나 들으면 안 되는 말과 사상을 선택할 권한을 정부에 부여하는 것은 개인 자율성의 본질이자 민주적 자치를 위한 필수 요소인 사상의 자유를 질식시키는 일"이라고 말한다. 332쪽. 2만8000원. ◆지구 파괴의 역사 김병민 지음/포르체 챗GPT로 소설 쓰는 법, 영어 배우는 법, 노래 만드는 법 등 생성형 AI를 이용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류는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환경이 파괴되는 아이러니를 맞닥뜨렸다. 생성형 AI가 몇 가지 문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 우리는 쉽게 답을 얻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책은 인류의 성장이 파괴를 수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성장 우선주의자들은 최첨단 과학 기술이 기후 재난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플라스틱은 바다 생명체들에게 고통을 떠넘겼고, 고래는 멸종 직전까지 내몰렸으며, 알고리즘은 사람들의 눈을 왜곡하고 있다. 책은 파괴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지구와의 공생을 제안한다. 320쪽. 1만8000원. ◆괴물 부모의 탄생 김현수 지음/우리학교 "내 아이가 아이돌이 되고 싶어 하니 창가 좌석에 앉히지 마세요", "우리 애가 왜 욕을 했는지 생각해 보셨어요?", "반에 아이와 맞지 않는 친구가 있는데, 그 애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 주세요" 진상 학부모들의 자기중심적 사고는 상식을 초월한다. 책의 저자인 김현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괴물 부모의 심리 구조를 크게 일곱 가지로 분석한다. 이들의 마음은 ▲자기 증오와 자기 연민 ▲병적 자기애와 유아적 전능감 ▲과도한 불안과 트라우마 ▲부모와 자녀의 일체화, 공생 ▲책임 전가 대상 찾기 ▲희생의 대가와 조건부 사랑 ▲탈락과 배제에 대한 두려움과 피해의식으로 병들었다. 허약한 공동체와 각자도생 사회가 부모들을 괴물로 만들었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172쪽. 1만6800원.

2023-09-21 13:00: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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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일부터 '추석 5대 종합대책' 시행...안전·물가 관리 총력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이달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추석 5대(안전·나눔·교통·생활·물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시는 교통·화재 사고와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연휴 전 도로와 공사장 등의 시설물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과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취약계층이 따뜻한 추석을 맞을 수 있게 기초생활수급가구 23만여명에 위문금품(가구당 3만원)을 지원한다. 귀성·귀경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서울발 고속·시외버스 운행을 하루 평균 528회 증편해 약 1만7000명의 수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각 평시 대비 15%, 29% 증가한 수준이다. 시는 장기 연휴로 인해 귀경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보고 이번 추석에는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자세한 교통 정보는 토피스 홈페이지와 서울교통포털 앱을 참고하면 된다. 진료 공백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과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 7000여개소를 지정·운영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한다. 휴일 지킴이 약국, 당직의료기관 등 추석 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는 물가를 잡기 위해 배, 사과, 조기 등 추석 주요 성수품의 물량을 105% 확대 공급해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출하 장려금, 출하 손실 보전금 등 출하자 특별 지원을 통해 공급 물량 확대를 유도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2023-09-21 12:57: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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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지음/도연 옮김/스노우폭스북스 추석 황금연휴에 친구와 인도 여행을 가려고 날짜까지 잡아놨다가 중간에 관뒀다. '인도 치안'을 검색하면 나오는 흉흉한 사건·사고들 때문이다. 여행 정보를 찾아볼수록 가지 않을 이유가 쌓여갔고, 결국 필자는 인도 여행을 포기했다. 반면 친구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올가을 인도로 떠나기로 했다. 재미있는 점은 이런저런 자료를 찾으며 계획을 세우던 필자는 겁에 질려 인도에 갈 수 없는 상태가 됐고, 친구는 '일단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심정으로 꿈의 여행지였던 인도에 간다는 것이다. '빠르게 실패하기'는 필자처럼 계획을 망치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저자들은 조사와 분석, 철저한 준비와 대비책을 마련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생각을 즉각 행동에 옮기는 일뿐이라는 것. 스탠퍼드대 평생교육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어떤 일이든 시도하지 않고 망설이며 몸을 사리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인생 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피실험자들에게서 나타난 공통점은 ▲일을 새롭게 시작하기 전 정보를 잔뜩 수집해 거창한 계획과 전략을 수립함 ▲큰 성공만 추구함 ▲바쁘다거나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그 일'을 시작할 수 없다고 합리화함 등이다. 실험 참가자들은 계획을 수립하고 전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수만 가지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렸고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는 근거들을 발견했다. 목표로 세운 일이 너무 벅차서 지레 겁을 먹고 이루기 어려운 이유들을 헤아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며 시작을 미룬다. 안타까운 점은 막상 도전해볼 기회가 찾아와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오해해 인생의 찬스를 날려버린다는 것이다. 책은 엉덩이가 무거운 독자들에게 '재빨리 행동에 뛰어들라'고 충고한다. 저자들은 "성공한 사람들은 실수나 실패를 피할 방법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쓰지 않고 오히려 능력과 지식의 한계를 드러낼 기회를 열심히 찾아다닌다"며 "이 행동은 그들이 무엇이든 재빨리 배우게 만든다. 그리고 미숙한 준비야말로 성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임을 깨닫게 한다"고 이야기한다. 성공은 세심하게 잘 짜인 계획이 아닌 연관 없어 보이는 작은 행동들로 시작된다는 걸 알려주는 책. 364쪽. 1만6500원.

2023-09-21 11:31:5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