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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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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실업자 제로 사업·청년주택·주문형 대중교통 서비스...선진 복지정책 추진하는 세계도시

세계 주요 도시와 국가들이 '장기 실업자 제로 사업', '청년 주택', '주문형 대중교통 서비스'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선진 복지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27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시는 고용을 희망하나 1년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기 실업자 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 장기 실업자에게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장기 실업을 '고용 박탈'로 보고 일할 권리를 되찾아주는 실험적 사업이라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시는 구직자들과 면담하며 이들의 역량과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조사한다. 이어 사회적 기업을 설치해 구직자를 일자리에 매칭시켜준다. 장기 실업자 제로 사업은 ▲비산발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 모두를 고용 ▲근로자가 장기적·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정규 일자리 제공 ▲일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구직자가 습득하도록 직업 훈련을 보장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지급해 기존 지역 일자리와 경쟁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실업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이 잘 갖춰진 프랑스의 경우, 실업으로 정부와 사회가 부담하는 각종 보조금 등을 고용에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편익 분석적으로도 이득이 있는 시도"라며 "시는 실업이 생산과 경쟁의 논리에 의해 도태된 이들의 문제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사람이 우선이 돼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야 한다는 수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제안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청두시는 무주택 청년을 위해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TOD·Transit-Oriented Development) 보장성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보장성 임대주택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계약을 맺고 살 수 있는 주택이고, TOD는 대중교통 중심의 복합적인 토지 이용 및 주택 건설로 보행 친화적인 교통체계 환경을 마련하는 도시개발 방식이다. 기존 '보장성 임대주택'이 역세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만들어져 교통이 불편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TOD 보장성 임대주택'은 지하철역에서 300~700m 이내에 지어진다. 청두시는 2021년부터 TOD 프로젝트를 시작해 현재 10여건, 1만9000채를 조성 중이며, 올해 5만채가 건설에 들어간다. 시는 TOD 보장성 임대주택을 청두시 출신 청년층과 외지에서 유입된 젊은 인재에게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은 "청두시는 청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해 결혼율을 높이면, 아시아 중진국 중 최저 수준인 중국의 출산율(1.3명)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문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장애인을 위한 교통편인 라피드 모빌리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라피드 모빌리티는 휠체어를 최대 3대까지 실을 수 있으며, 보호자 탑승도 가능하다. 이용 전 전화로 출발지, 목적지, 출발시간을 전달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있는 샤알람시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클랑밸리 지역 8개 병원을 오가는 무료 교통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병원 이동을 목적으로 사전 예약한 시민은 휠체어 리프트를 갖춘 밴과 6인용 자가용을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2023-06-27 13:43: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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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림픽 유치·체육시설 손질·생활체육 활성화...관광 스포츠 도시 조성

서울시가 '매력 있고 활력 넘치는 관광 스포츠 도시'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하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를 겨냥해 체육시설 개보수 및 확충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체육도 활성화하는 등 시민과 함께 스포츠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 서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범정부 올림픽 유치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협의를 강화하는 한편 서울의 정체성과 문화적 강점을 담은 올림픽 콘셉트를 개발한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036 서울 하계올림픽 관련 시민 여론조사를 벌이고, 하반기에는 범시민 유치추진위원회를 꾸려 올림픽 유치 준비 단계부터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올 10월까지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다. 또 시는 올림픽 대회에서 사용할 서울시내 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한다. 내달부터 시는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 오는 2026년 12월까지 데크 철거, 브릿지 신설, 3층 관람석 교체, 경기장 외부 편의시설 설치 등에 28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전문체육시설을 건립해 국제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기로 했다. 서울의 글로벌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올림픽 유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노원구 상계동 1268 부지에는 772억3400만원을 들여 2025년 6월까지 '서울 어울림 체육센터'를 짓는다. 센터는 연면적 1만4780㎡,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만들어진다. 볼링장(32레인), 수영장(10레인), 장애인다목적공간, 체육관, 주차장 등이 조성되며, 다음달 25일 착공할 계획이다. 광진구 광장동 318 지역에는 연면적 3만1800㎡,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의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2026년 2월부터 2029년 5월까지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펜싱·복싱·유도 등 투기 종목 국제대회를 열 수 있는 크기의 다목적체육관과 공원(광장), 지하연결통로 등이 마련된다. 은평구 진관동 75-29 일원에는 연면적 1만7810㎡,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국제대회 전용 빙상경기장을 갖춘 체육시설이 건립된다. 연말까지 서북권 복합체육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설계에 들어간다. 공사는 2026년 4월부터 2028년 4월까지 이뤄진다. 모두 다 같이 즐기는 생활체육대회도 열린다. 올 8월에는 노들섬 일대에서 피지컬 최고를 가리는 이색 종목 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시는 모험과 변화를 추구하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스포츠 종목(스트리트 워크아웃, 암레슬링, 거리 리프팅 등)을 도입해 스포츠 붐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10월에는 서울광장 등에서 마라톤 동호인을 포함 전 세대의 시민 1만여명이 함께하는 러닝축제 '서울달리기' 행사가 열린다.

2023-06-26 16:06: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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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3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전자책 발간

서울시는 이달 27일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 등을 소개한 '2023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전자책으로 발간한다고 26일 밝혔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에 따르면, 내달 중순부터 시는 서울시 거주 장애인의 버스 이용요금을 지원한다. 서울 소재 27개 대학교에 등교하는 대학생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공공노인요양시설인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를 8월에 개원한다. 또 시는 다음달부터 경증·준응급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급 이상의 '우리아이 안심병원'과 야간 시간대(밤 9~12시) 소아응급 상황 발생 시 간단한 처치 방법과 진료 가능 의료기관을 안내해주는 '우리아이 야간상담센터'를 운영한다. 9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난자동결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초등학생 대상 창의 체험 돌봄 공간인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10월 양천구에 문을 열고, 공공 실내 놀이공간 '서울형 키즈카페'는 하반기 42곳이 더 생긴다.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공간인 '디지털동행플라자'는 10월부터 영등포구와 은평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여름밤에도 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책 읽는 서울광장 '아주 특별한 밤의 여행도서관' 프로그램은 7~8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하고, 10월에는 아름다운 한강 서래섬의 밤을 밝히는 제1회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개최한다. 11월에는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 내 '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 협력동(동대문구 회기로 117-3)'을 개관한다.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27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2023-06-26 14:41: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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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최고 29층 아파트 들어선다

재해에 취약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가 '자연과 이웃에 열린, 편리하고 안전한 주민친화단지'로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상도동은 1960년대부터 기존의 도시구조를 유지한 채 형성돼 온 저층 주거지이다. 대상지 일대는 재해에 노출된 급경사지로, 2018년 9월 상도유치원 붕괴사고가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경사지형의 특성을 살린 '상도동 244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안을 통해 상도동 일대는 5만142㎡, 최고 29층 내외, 약 1190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단차가 발생하는 중앙광장 부분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두고, 지형이 비교적 낮은 서측 부분은 29층 내외로 높이를 완화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다수의 옹벽과 계단으로 이뤄진 골목길을 확장·연결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순환도로망을 갖춘다. 주 진입도로인 성대로의 도로 체계를 개선하고, 단지 동측으로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상도초등학교·유치원 통학로로 활용한다. 또 도로의 가파른 경사를 낮춰 지역 주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상도동 일대 주 간선도로인 상도로와 장승배기로를 잇는 성대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단절된 구간이 연결된다. 지역주민의 생활 가로인 성대로변으로 경사지형을 활용한 연도형 상가를 설치하고, 단지 중앙 보행데크 광장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 등을 만든다. 지역의 중요한 자연 자원인 국사봉으로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통경축과 보행축을 설정했고, 열린 경관을 형성하도록 단지 배치를 계획했다. 시는 상도동 244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6-26 13:37: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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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퇴계층 노린 불법 다단계 주의

서울시는 은퇴계층을 노린 불법 다단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26일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불법 다단계 범죄 조직은 법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시·도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해 인허가 당국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적발이 어렵고, 피해 발생 시 규모가 크며, 구제 또한 사실상 힘들다"고 설명했다. 불법 다단계 업체들은 '국내 독점 총판', '무점포 1인 창업', '특허기술 보유',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 등의 그럴듯한 문구를 내세워 믿을 수 있는 업체인 것처럼 홍보를 해왔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현재까지도 건강식품, 화장품 등 상품을 매개로 한 불법 다단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에는 블록체인,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을 표방하며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불법 다단계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불법 다단계 영업 행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매년 정기 및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6월 현재 범죄 정황이 포착된 7개 업체를 형사 입건해 수사 중이다. 시는 불법이 의심되는 다단계 업체 가입 권유를 받거나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결정적인 증거(사업설명회 자료, 판매원 조직도, 수당지급 기준)와 함께 범죄 사실을 신고하면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서영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서민경제에 피해를 주는 불법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다단계 범죄를 접한 시민은 신속하게 서울시에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2023-06-26 13:14: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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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용답역 엘리베이터 개통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용답역에 엘리베이터 2대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용답역은 지난 1994년 준공한 지상 역사다. 성수역 방면 승강장 엘리베이터가 없어 교통약자의 이동이 불편한 곳으로 꼽혔다. 공사 관계자는 "역사 내부 공간이 좁아 대합실에서 성수 방면 탑승장까지 엘리베이터 설치 공간을 마련하기가 어려웠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열차선로 상부 측에 육교를 설치해 동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승강장 지붕 위로 두 개의 엘리베이터가 솟아 있고, 육교가 그 사이를 잇는 형태다. 육교는 지상에서 약 16m 높이에 설치됐으며, 전면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개방감을 높였다. 공사는 육교 내부에서 용답동과 청계천 일대, 군자차량기지 등을 조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용답역 엘리베이터 개통으로 '1역사 1동선' 확보율 95%(337개역 중 320개역)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1역사 1동선'은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의미한다. 시와 공사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내년까지 전 역사에 1동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2023-06-25 14:18: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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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유한킴벌리, 폐핸드타월 재활용 맞손

서울시는 폐핸드타월의 재활용 활성화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26일 서울시 서소문1청사에서 유한킴벌리와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서울시내 폐핸드타월의 수거 및 재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순환경제 활성화와 탄소 저감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과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핸드타월은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전량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물기만 닦은 깨끗한 핸드타월은 올바른 분리 배출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재생지로 활용할 수 있다.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면 자원 절약은 물론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연말까지 약 6개월간 청사에서 사용한 핸드타월을 수거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총 3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신청사와 서소문 1청사에서 핸드타월 재활용 시범 사업을 벌이고, 결과를 분석해 서울시 산하기관, 자치구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만640kg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면 온실가스 1만2182㎏CO₂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30년생 중부지방 소나무 1900여그루가 흡수하는 1년 치 탄소량에 해당한다. 시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자원순환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관련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25 14:03: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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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폐업 고민 소상공인 지원...최대 300만원 지급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폐업을 고민 중인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돕는 '사업 재기 및 안전한 폐업 지원'과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재기 및 안전한 폐업 지원 사업은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 방향을 진단해주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전문가가 아이템·상권·시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경영 개선이 필요한 기업인지, 사업정리가 필요한 기업인지 분류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진단 결과 사업을 지속하기로 한 소상공인에게는 마케팅·세무·SNS 등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분야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고·홍보, 교육, 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300만원 지급한다. 불가피하게 폐업을 결정했다면 폐업신고, 세무·채무관리 등의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점포 원상복구비, 임대료, 사업장 양도 수수료 등 폐업 소요 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제공한다.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은 40~50대 소상공인에게 전담 관리자를 붙여주고, 디지털 역량진단, 교육·컨설팅·비용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컨설팅은 업체 상황에 맞는 실행 과제 도출, 실행, 점검 및 향후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소상공인 스스로 디지털 활용에 능숙해질 수 있도록 기초·심화 과정의 온·오프라인 교육도 제공한다. 이외에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배달앱 입점, 온라인 마케팅 등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비용 3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 모집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다. 서울시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 여부 및 세부 내용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2023-06-25 13:51: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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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헛웃음 나오는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 '서울팅'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며 '서울팅'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서울팅은 만 25~39세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취미 동호회를 운영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시가 올해 250여명 만남 알선에 투입하려 했던 예산은 8000만원. 지난 13일 열린 제319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강산 서울시의원이 서울팅의 문제점을 지적하려 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판 기사도 있고 해서 한번 들여다봤다. 깊이 들여다본 후 저는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미혼 여성들의 경우 이성 교제를 함에 있어서 첫 만남에 부담과 불안감을 느낄 때가 있다고 한다. 저희가 서울팅을 하게 되면 범죄경력조회서 등으로 신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언론과 여론의 반응이 냉소적이라고 꼬집었고, 오 시장은 "재직증명서나 혼인관계증명서 등으로 최악의 경우를 막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할 것이다"며 서울팅 사업 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정책 당사자인 청년 남성들은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는 거냐"며 발끈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시는 서울팅 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저출생 해결책이 소개팅이라니, 빈곤한 상상력에 황당함을 금치 못하겠다. 남녀가 만날 기회가 없어 출생률이 낮냐?"며 "높은 집값,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 보육 공백과 교육비 부담 등을 해소해 결혼하고 아이 낳을 환경부터 조성하는 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고 일갈했다. 이에 시는 16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작은 나무만 보지 말고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이라는 큰 숲을 보라"고 맞받아쳤다.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게 누굴까. 시민들은 "소개팅이 문제가 아니라 경제가 핵심이다. 돈 없는데 무슨 결혼을 하냐? 비정규직의 80%는 결혼 못 한다. 왜? 돈이 없어서!", "언제부터 매파 노릇까지 했냐, 사회의 각종 비현실적인 부분이나 개선하라", "동물원 짝짓기 합사도 아니고 붙여만 두면 애 깐다고 생각하는 게 레전드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저임금에 시달리는 2030세대가 거지방에 모여 한 푼이라도 아낄 방법을 궁리하고, 생활비가 없어 전당포를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쏟아지는 마당에, 큰 숲을 보지 못하고 동족방뇨식 정책을 내놓은 게 누구인지 오세훈 시장은 자문해볼 일이다.

2023-06-25 13:36: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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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젊은이들에게 서울 매력 알린다...도쿄서 서울관광 홍보 행사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달 24~25일 도쿄에서 서울관광 홍보 행사인 '2023 서울 에디션 인 도쿄(SEOUL EDITION in TOKYO)'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금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트렌디한 서울을 '한정판 아이템'으로 표현하며 서울 관광을 독려한 이번 행사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기획됐다. 개막식에서는 K-아이돌 패션쇼가 진행됐다. 보아·신화 등 1세대 K-팝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2세대 동방신기, 3세대 BTS·블랙핑크, 4세대 뉴진스·스트레이키즈 등 세대별 아이돌의 무대 의상과 퍼포먼스로 색다른 패션쇼가 펼쳐졌다. 1일차 행사에는 6인조 보이그룹 BTOB(비투비)가, 2일차에는 AB6IX(에이비식스)가 무대를 채웠다. 양일간 권은비, CLASS:y(클라씨) 공연도 함께 열렸다. 시는 "인기 아이돌을 초청한 마무리 공연에서는 현지 관람객들의 열띤 반응을 통해 한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도쿄 한복판에서 K-콘텐츠를 즐기며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도서울놀이' 부스를 선보였다. '도서울놀이'는 일본에서 K-콘텐츠를 즐기며 한국 음식을 먹는 한국 여행놀이 '도한놀이(渡韓ごっこ·한국 여행 놀이)'를 서울화한 단어이다. 또 시는 행사장 로비에서부터 서울의 대표적 '힙플레이스(hip place·개성 있는 명소)'인 성수, 홍대, 을지로, 강남을 재현한 콘셉트별 부스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일본 젊은이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성수 부스에서는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고 검사 결과에 맞는 나만의 립글로스를 만드는 이벤트가 운영됐다. 홍대 부스에서는 코인노래방, 을지로에서는 K-푸드 ASMR 영상, 강남에서는 교복을 입고 인생네컷 사진을 남기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푸드 ASMR 영상에서는 치킨이 튀겨지는 소리, 삼겹살을 굽는 소리를 영상화해 오감을 자극하고자 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행사 첫날, 현장을 찾은 오세훈 시장은 '서울 관광 토크쇼'에 참석해 요리사 복장으로 서울에 오면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 삼겹살부터 떡볶이, 핫도그, 약과를 비롯해 광장시장의 빈대떡까지 다양한 서울의 맛을 일본 현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직접 경품 추첨도 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국제적으로 아주 힙한 도시다. 안타깝게도 한국인이 일본으로 관광을 오는 게 4배 정도 차이가 난다"면서 "엔저 현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반성하게 되고, 일본 관광객이 한국에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6-25 13:35: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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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풍수해 대비 물막이판·노면배수 개선

서울교통공사는 작년 폭우 때 피해가 발생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차수 장비를 미리 점검하는 등 풍수해 및 중대재해 예방 대책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폭우로 빗물이 유입됐던 이수역을 포함 13개 역사를 여름철 특별관리역사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 역사 183개역, 704곳의 차수판(물막이판)을 출입구 근처로 옮겨 직원 대응 동선을 최소화했다"면서 "또 빗물 유입 위험 25개소의 차수판을 2단으로 높였고, 폭우 피해가 컸던 이수역에는 차수판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역사 내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노면 배수 문제도 해결했다. 외부 노면에서 물이 빠지지 않는 상황에 빗물받이 위치가 파악되지 않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폭우 예보 시 빗물받이 위치 표시 깃발 360개를 설치, 빠른 배수 작업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풍수해 매뉴얼도 강화했다. 앞으로 공사는 호우경보나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면, 차수문의 50%를 폐쇄하고, 차수판 1단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사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민간 연결통로 구간에서 민간 소유주의 관리 소홀로 시설물 파손이나 열차 운행 지장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공사는 덧붙였다. 공사는 재난 시 지하철 운행 상황을 빠르게 알릴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하철역이 물에 잠기면 재난 문자를 전파한다. 호우경보 등이 발령되면 1~8호선 혼잡시간대 운행을 확대하고 막차 시간을 연장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폭우 때 역사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차수판, 차수문 등 풍수해 예방시설 704개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침수 발생 시 시민 대피를 돕는 풍수해 지원 인력 3408명을 편성하는 등 전사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공사는 강조했다. 심재창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올여름 많은 강우량이 예상됨에 따라 전사적인 풍수해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폭우에도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지하철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2023-06-23 09:36: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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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중이용시설 대상 여름철 화재 안전관리대책 추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 휴가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복합상영관, 주요 관광호텔 등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6916건으로 전체 화재의 25%를 차지했다. 여름철 화재 발생 건수는 2018~2021년엔 꾸준히 줄었으나, 작년에는 2021년보다 11.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별 화재 현황(주택 제외)은 다중이용업소가 229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53건), 숙박시설(52건), 창고시설(42건)이 뒤를 이었다. 이에 본부는 오는 8월 25일까지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화재 안전관리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주요 추진 사항은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현장 안전관리 중점 지도 ▲복합영화상영관 관계자 화재안전상담과 소방안전교육 ▲냉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관리 강화 ▲한옥체험업 및 도시민박업 등 소규모 숙박시설 관계인 자율 화재안전 강화이다. 우선 본부는 복합상영관 98개소의 관계인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상담과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일선 소방서 예방팀을 중심으로 피난·대피로 숙지, 소화기 사용법 홍보 활동을 펼친다. 또 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여행객의 서울 방문에 대비해 시내 관광호텔 234개소에 대한 현장 안전 지도에 나선다. 화재위험요소를 제거하고 화재안전상담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본부는 한옥체험시설 212곳과 도시민박업소 1220개소의 객실·주방 내 소화기 비치 및 화재경보기 설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자가 외국인용 화재안전 교육자료와 피난안내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관할 자치구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관광숙박시설의 등록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본부는 덧붙였다. 본부는 냉방기기 관련 화재를 줄이기 위해 화재예방 안전관리 안내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06-23 09:11:3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