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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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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일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대시민 설명회' 개최

서울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대시민 설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는 건물을 용도에 따라 12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로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표준배출 기준을 설정해 준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설명회는 본격적인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설계와 시행에 앞서 에너지 다소비 건물 관리자와 학계 및 관련 단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총량제 도입 취지를 설명하고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시는 전했다. 설명회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 관계자들의 자발적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건물 온실가스 감축 선언'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함께하는 '건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표현 행사'로 시작된다. 본격적인 제도 설명에 앞서 기후위기와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에 대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의 원인과 동향의 이해'를 주제로 곽재식 작가(숭실사이버대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건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례가 소개된다. LG사이언스 파크(강서구 마곡동)는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에너지 절감 설비와 효율 향상 기술을 도입해 국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최고등급'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LEED) 최고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실행모델 개발'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연구원 황인창 연구위원이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 취지 및 시행방안을 설명하며, 제도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대시민 설명회는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2022-10-20 15:27: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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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9박 11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 도시 경쟁력 강화 모색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10월 21~31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고 20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 스위스 로잔·바젤, 스페인 마드리드·세비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로테르담을 9박 11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이달 21~23일 오 시장은 프랑스 파리를 찾아 '감성문화도시'와 '녹지생태도심' 같은 시정 핵심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그는 세계 3대 정원축제로 꼽히는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을 방문해 '서울정원박람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2030년까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소인 파리8구역을 도심 녹지축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와 과감한 높이규제 완화로 낙후 공업지역을 재개발 중인 '리브고슈' 지역도 들를 계획이다. 오는 23~24일에는 스위스 로잔을 찾는다. 오 시장은 '2022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에 참석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요 인사 등과도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국제 스포츠도시, 서울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달 25일 세계 바이오산업 생태계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에서는 서울의 우수한 바이오·의료 새싹기업의 연구개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바젤 주정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등과 협력관계 강화에 나선다. 10월 26~27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도로 지하화를 통해 지상 도로로 단절됐던 수변공간을 시민 휴식처로 만든 '리오공원'을 방문해 도로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과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스페인 세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물인 '메트로폴파라솔'을 방문해 친환경 목조 건축물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10월 28~3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을 찾아 전 세계 건축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창의적·혁신적인 건축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펨커 할세마 암스테르담 시장과도 만나 혁신적인 건축물 도입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방법을 공유한다.

2022-10-20 15:19: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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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기 外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기 지그문트 바우만·페터 하프너 지음/김상준 옮김/마르코폴로 책은 스위스의 저널리스트인 페터 하프너가 2016년 지그문트 바우만과 함께 지내면서 그의 내면에서 출렁이는 인식의 파도를 세밀하게 그려낸 대담집이다. 두 사람은 사랑과 젠더, 유대교와 양면성, 권력과 정체성, 종교와 근본주의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바우만은 '인생에서 가장 고민했던 것이 무엇이냐'는 하프너의 질문에 "말이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라고 대답한다.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통해 현실과 이상 사이의 작은 틈새를 낮게 비행했던 바우만은 인생에 중요한 것이 있다는 걸 아는 기쁨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우리에게 일깨운다. 184쪽. 2만5000원. ◆정신분석의 새로운 길 카렌 호나이 지음/서상복 옮김/연암서가 신프로이트학파의 거장인 저자 카렌 호나이는 프로이트의 음경 선망 개념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특정 문화에 근거한 특수한 편견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프로이트의 본능 이론을 거부하고 인간관계와 문화 환경에 근거한 정신분석 이론을 정립했다. 책에 따르면,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바탕에 놓인 본능적 충동과 초자아에 대한 두려움은 모두 신경증 경향이다. 저자는 유년기의 불리한 환경과 인간관계의 장애에서 생긴 근본 불안 때문에 신경증이 발병한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정신분석의 목표는 신경증 환자의 불안을 덜어줌으로써 심리 문제와 내면 갈등을 스스로 해결할 힘을 주는 것이다"며 "환자가 자발성을 회복하고 가치의 척도를 찾게 돕는 것, 요컨대 스스로 살아갈 용기를 환자에게 주는 게 정신분석 치료의 목표"라고 말한다. 348쪽. 1만8000원. ◆나를 살리는 감사의 기적, 감사행성 실천노트 이진희 지음/생각수레 책은 행복을 찾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헤매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우울했던 지난날을 직접 써 보면 그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불행하고 침울하고 삶이 문제로 가득한 시기가 감사의 기적을 맛볼 수 있는 적기라고 책은 말한다. 감사 안에는 사랑, 행복, 성장, 치유, 기쁨, 평안, 건강, 풍요가 있다. 저자는 "행복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찾을 수 있는 나만의 무기"라며 "멀리 있다고 생각한 순간, 행복은 내게서 달아나 버린다"고 이야기한다. 224쪽. 1만5000원.

2022-10-20 15:00: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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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꿀꺽, 한 입의 과학

메리 로치 지음/최가영 옮김/을유문화사 믿거나 말거나 하는 풍문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 이야기보따리에서 하나를 꺼내 소개해 보겠다. 금실 좋기로 소문난 한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앞을 못 보는 시각 장애인이었다. 각막 이식 수술을 받은 그는 눈을 뜬 첫날 부인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이혼을 통보했다고 한다. 화자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음… 아마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에서 사자가 초식동물을 게걸스럽게 뜯어먹는 장면을 본 것처럼 속이 메스꺼웠던 것 아닐까"라는 답이 돌아왔다. 과학 저술가 메리 로치는 저서 '꿀꺽, 한 입의 과학'에서 먹는 행위, 그리고 그와 관련된 모든 불쾌한 과정들은 사회 전반에서 짝짓기나 죽음만큼이나 금기시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저자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면서도 감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소화기관에 대한 궁금증을 기상천외한 일화를 곁들여 이 책에 풀어냈다고. 메리 로치는 '미국에서 가장 유쾌한 과학 저술가'라는 명성답게 걸출한 입담으로 복잡한 소화 기관의 작동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소화관을 수식하는 문구조차 범상치 않다. '밀수범의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다. 책에 따르면, 담배나 약물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금지된 곳에서는 종종 바지 주머니 대신 직장, 즉 똥구멍이 애용되곤 한다. 수감 중인 폭력조직원과 마약상이 철장 안에서도 바깥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다. 아베날 주립 교도소에서 밀수 차단 임무를 맡고 있는 진 파크스 경위는 수감자들이 근로 작업을 명목으로 매일 왕래하는 양계장에서 라텍스로 둘둘 만 직사각형 연초 덩어리들을 발견한다. 재소자들이 한 번에 2~3개, 많게는 6개씩 야금야금 엉덩이에 숨기고 들어왔던 것이다. 저자는 "지구 상에 아베날의 밀수꾼들보다 직장의 생물학적 용도를 알차게 활용하는 사람은 없다. 본디 조물주가 직장을 만든 뜻은 보관하라는 것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내장의 일부인 직장이 하는 일을 "위와 소장을 지나오면서 영양소가 다 빠져나간 음식물 찌꺼기를 기다란 위장관의 끄트머리에서 잠시 보관하며 아직 남아 있는 쓸만한 물질을 최대한 쥐어짜 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368쪽. 1만5000원.

2022-10-20 14:19: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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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주차램프로 활용해 만든 '도킹 서울'에 시민 아이디어 실종

서울시가 '옛 서울역 주차램프 활용 아이디어 시민 공모'를 벌여 수상작을 선정해놓고도 실제 공간 설계에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아 시민의 정책 참여 효능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 서울역 주차램프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이달 18일 개장한 '도킹 서울'에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시민 공모' 당선작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020년 폐쇄램프 활용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했는데 도킹 서울에 당선작 설계안이 반영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울시 관계자는 "없다"고 답했다. 도킹 서울은 구 서울역사 옥상 주차장과 연결된 차량 통로에 만들어진 공공미술 플랫폼이다. 공간명은 사람과 도시가 만나는 관문인 서울역의 특성에서 착안해 폐쇄된 주차램프가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다시금 시민과 만나 새로운 우주로 연결된다는 뜻을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도킹 서울에는 사람의 동작을 포착해 이를 움직이는 조각으로 표현한 '그는 둥글게 집을 돌아갔다' 등 총 7개 작품이 전시됐다. 이 문화예술 공간은 옛 서울역 건물이 있을 당시 시민들이 이용했던 주차램프로, 2003년 신역사와 함께 새로운 주차램프가 생기면서 폐쇄됐다. 서울시는 버려진 구 서울역사 폐쇄램프를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지난 2020년 8월 6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시민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 기간에 총 83개의 활용 방안이 접수됐고, 시는 최종 당선작으로 5개 작품을 추려 15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했다. 선정된 작품은 ▲폐쇄램프를 따라 내려오며 휴식 터, 포켓 테라스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 '포켓 스퀘어 2020' ▲폐쇄램프 중정에 광장을 새롭게 설치해 콘서트홀, 미디어아트 같은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도록 한 '공간에 빛을 담고 그 위에 문화를 얹다' ▲모듈화된 목재구조와 투명·반투명 유리로 이뤄진 19m 높이의 수직 열린 공간 '검은 낮, 하얀 밤' ▲폐쇄램프 내 숲 정원과 산책길을 둔 '도심 속 숲 콘서트 홀, "새울림"' ▲재생과 관련된 지식의 보존뿐만 아니라 공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복합문화도서관 '서울로서관'이다. 특히 1등으로 뽑힌 '포켓 스퀘어'는 폐쇄램프 중앙의 빈 공간에 그물망을 달아 시민들이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램프 동선 이외의 중앙 보이드 공간을 체험형 공간과 함께 투과적인 설치가 가능토록 한 점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심사평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가 낸 '서울역 일대 공공성 강화를 위한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 공고에는 "당선자(팀)의 경우 2021년 본 사업의 현상설계 공모시 최종심사 작품으로 참여권을 부여한다"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방한 도킹 서울에는 당선된 시민들이 그린 밑그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도킹 서울에 전시된 작품들 중에는 버려진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것이 없어 신규 조성된 공공미술 플랫폼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작품 중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새활용 소재를 활용했다든가 하는 게 있느냐'는 물음에 시 관계자는 "2년 동안 야외 공간에 영구적으로 작품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소재를 골랐다"면서 "친환경이 작품의 재료를 설정하는 기준이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2022-10-19 14:49: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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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대한체육회, 18~21일 '제26회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총회' 연다

서울시는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26회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를 대한체육회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는 국제스포츠계의 유엔총회로 일컬어지는 행사다. 서울에서 개최된 것은 1986년(제5차), 2006년(제15차)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올해 총회에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 반기문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100여명,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및 분과위원 250여명을 포함해 전 세계 206개국에서 약 1300명이 참석한다. 시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글로벌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하는 이번 총회를 '국제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스포츠 외교 통로로 활용해 대형 국제스포츠 대회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달 18일 ANOC 집행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10월19~20일에는 양일간 1·2차로 나눠 본회의가 열린다. 본회의에서는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의 주요 활동 보고, 차기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활동보고, 국제 스포츠계 동향 발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총회 2일차인 20일에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서울시장 주최 만찬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원더풀 동행, 서울', '파워풀 스포츠, 서울', '뷰티풀 매력 스포츠, 서울'을 주제로 새롭게 조성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국제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국제 스포츠계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ANOC 워크숍이 운영된다.

2022-10-18 14:43: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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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증 뇌병변장애인 긴급·수시 돌봄 단기거주시설' 1호 개소

서울시는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4시간 이용 가능한 '중증 뇌병변장애인 긴급·수시 돌봄 단기거주시설'(이하 한아름)을 이달 20일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제1호 '중증 뇌병변장애인 전용 긴급·수시 돌봄시설'인 한아름은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장애인거주시설 우성원 내에 마련됐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시설은 24시간 운영된다. 시는 중증 뇌병변장애인 가족이 치료와 입원, 경조사, 비장애 형제·자매 양육 등 돌봄 공백 상황에 대한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했다. 한아름 이용 대상은 만 6세에서 65세 미만 중증 뇌병변 장애인 중 긴급·수시 돌봄이 필요한 자다. 1인당 1회 최대 15일 이내, 연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시설 정원은 10명이다. 시설 이용자는 식사, 신체관리 같은 일상적인 돌봄부터 개인별 일일 건강점검, 처방된 약물관리 및 투약지원, 욕창 관리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아름은 올 연말까지 '사전 등록제'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체험 프로그램(주간체험, 1박체험)을 통해 시설 운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업 평가를 거쳐 향후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2-10-18 14:32: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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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증관 품은 송현문화공원' 착공 전 남은 과제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 인접한 금싸라기 땅 '송현동 부지'가 이달 7일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시민의 품에 돌아온 가운데 서울시는 앞으로 2년여간 광장을 임시로 운영하고 2025년에는 '이건희 기증관'을 품은 '송현문화공원'으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다. 오는 2027년 기증관과 공원을 동시에 완공해 정식 개장할 계획인데 주변 사유지 확보 등 남은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현문화공원이 완성되려면 송현동 57번지, 송현동 49-15번지, 종로문화원이 있는 종로구 율곡로5(사간동 122-4) 총 3개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우선 시는 감고당길의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공예박물관하고 열린송현녹지광장 사이 연계성의 대척점에 있는 송현동 57번지를 손에 넣기로 했다. 또 시는 경복궁 일대 전경이 보일 수 있도록 송현동 49-15번지(필지 소유주는 구청이고, 건물만 개인 것)도 흡수할 예정이다. 이광구 서울시 개발정책팀장은 "거주민들과 이견이 있어 토지확보 합의가 힘든 상황이라 다른 방안을 찾고 있다"며 "토지보상법에 따라 감정평가를 통해 서울시가 매수하는 것이 주민과 갈등이 없는 방법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토지 강제수용 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추가 논의를 거쳐 실착공 전까지 송현문화공원 완성에 필요한 토지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송현동 땅의 소유권을 넘겨받는 일도 매듭지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는 현재 LH에 가 있다"며 "소유권 이전이 아직 안 됐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LH가 대한항공으로부터 매입한 송현동 부지를 구 서울의료원 용지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땅을 사들였다. 시에서 직접 부지를 매입하지 않고 LH를 통해 토지를 확보하는 이유를 묻자 이광구 개발정책팀장은 "그 당시 대한항공은 자금난 때문에 송현동 땅을 팔아서 바로 매각 비용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공공에서 부지를 매수할 때 거쳐야 할 행정 절차(투자심사, 타당성조사 등)가 많아 그 시기를 맞출 수가 없었다"면서 "LH는 토지비축이라는 제도가 있어 확보된 예산이 있었다. 그래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토지비축제도를 활용해 LH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송현동 땅을 샀다"고 답변했다. 송현동 부지 대신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대한 구민 반발이 거센 마포구에 주민편익시설 조성의 일환으로 '이건희 기증관'을 짓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시 관계자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 부지는 서울시에서 결정한 게 아니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송현동 땅으로 정한 것이다"며 "문체부가 정부 예산을 들여 만드는 거라 시에서 민원 해결용으로 이건희 기증관을 마포구에 짓겠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유지에다가 정부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법으로 돼 있어 서울시가 확보한 송현동 부지를 시가 필요한 국유지랑 바꿀 예정"이라며 "대표적인 곳으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가 있는 국유지에 서울시가 확보해야 할 땅이 있어서 그곳을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서는 송현동 땅 일부와 교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10-18 14:19:4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