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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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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친환경 화장용관 사용 관련 시민 의견 모은다

고농도 미세먼지 같은 환경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시신을 화장할 때 매장용관 대신 친환경 화장용품을 사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기 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이고 연소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설비 고장 문제도 해결되기 때문이다. 7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현재 정책제안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 중이며, 이날 오후 2시 기준 응답자의 92%가 친환경 화장문화 정착을 위해 화장용관을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화장 문화 정착에도 매장 문화 관습이 여전히 상존해 있다"면서 "화장시 사용하는 매장용관 등은 대기오염 물질을 발생시키며 연소 방해와 설비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대기배출가스 농도는 화장관이 아닌 매장관을 사용할 때, 관보(매장문화의 관습으로 관 위에 덮는 천) 포함 연소시 증가한다고 공단은 덧붙였다. 연소시간은 종이관이 가장 짧고 화장관, 매장관이 그다음이었다. 공단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대기배출가스 허용 기준 강화에 따라 부장품(죽은 자를 매장할 때 함께 묻는 물건) 규제로 화장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제15조 배출 허용 기준에 의거해 승화원은 먼지 30mg/㎥, 일산화탄소 200ppm, 황산화물 50ppm, 질소산화물 75ppm, 염화수소 10ppm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추모공원은 먼지 15mg/㎥, 일산화탄소 80ppm, 황산화물 20ppm, 질소산화물 65ppm, 염화수소 10ppm 밑으로 배출 허용 기준이 강화됐다. 이에 공단은 대기오염과 기기고장 문제를 일으키는 부장품 대신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을 제안했다. 친환경 화장용관은 크기 1850x482x360mm, 두께 30.3mm 이하로 연소가 용이하며 오동나무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진 관이다. 친환경 부속용품은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천연 가연성 물질을 의미한다.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에 대한 시민 의견은 분분하다. 찬성 측은 "화장시설은 환경적 관련성이 높은 장사시설로 친환경 화장용품 사용을 권장해야 한다", "매장용관, 삼베수의, 부장품 등은 매장시 지켜져 왔던 문화로 화장 때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찬성 의견을 낸 시민 김모 씨는 "미래세대를 위해 조금이라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면 허례허식을 줄여야 한다"면서 "이는 불효도 무례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모 씨는 "대한민국은 정서상 장례에 투자되는 비용이나 절차가 상당하다"면서 "이 또한 환경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문화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인을 마지막으로 보내드리는 길인데 최대한 화려하고 좋은 고급관이나 삼베수의를 사용해 잘 보내드리고 싶다", "현재 화장로 대기배출가스가 기준치 이내이며 매장용관·관보·부장품이 들어간다고 해서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공단은 오는 23일까지 친환경 화장용관 사용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검토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0-12-07 14:08: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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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AI 시대, 본능의 미래 外

◆AI 시대, 본능의 미래 제니 클리먼 지음/고호관 옮김/반니 기술이 섹스와 음식, 탄생과 죽음을 재정의하는 시대가 왔다. 임신하지 않고 아기를 가질 수 있다면, 동물을 죽이지 않고 고기를 먹을 수 있다면, 인간적 공감 없이 이상적인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죽을 수 있다면, 인간의 본성은 어떻게 변할까? 인류는 '지구를 아끼자! 조그만 아기를 구하자! 외로운 사람들에게 반려자를 제공하자! 아픈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주자!'는 이유로 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나 신이 아닌 이상 이 발명품들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 놓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책은 섹스로봇과, 배양육, 인공자궁과 자살 기계를 다룬다. 첨단 생명 기계가 보여줄 세상은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424쪽. 1만8000원. ◆감염병과 사회 프랭크 M. 스노든 지음/이미경, 홍수연 옮김/문학사상 코로나19는 그간 우리가 구축해온 사회에 잘 들어맞는 감염병이다. 80억명에 달하는 세계 인구 중 상당수가 사람들로 빼곡한 도시에 살고, 그 모두가 빠른 항공 여행으로 서로 연결되는 지구는, 폐 바이러스가 전파될 기회를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만들어 냈다. 인구 증가와 도시화 열풍은 동물들의 서식지를 침범하고 파괴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바꿔놓았다. 특히 무수한 바이러스의 자연 병원소인 박쥐와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바이러스는 종간 장벽을 뛰어넘어 인간으로 넘어올 기회를 얻게 됐다. 책은 페스트에서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질병이 의학과 공중보건에 미친 영향을 두루 살펴본 탐구서로, 우리가 왜 사회적 맥락에서 감염병을 이해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856쪽. 2만7000원. ◆가난의 문법 소준철 지음/푸른숲 달동네가 재개발되고 판잣집이 사라지면서, 넝마를 입고 고물을 주우러 다니던 넝마주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면서,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난이 없어진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가난은 모습을 바꾸었을 뿐,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판잣집 대신 쪽방 살이를 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넝마주이 대신 폐지를 모으는 노인들이 나타났다. 도시의 노인들은 각자도생하며 폐지를 줍는다. 책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여성 도시 노인의 생애사적 특징을 통해 가난을 들여다본다. 그들은 어떠한 가난의 경로를 거쳐왔는가? 인생의 분기점에서 어떤 선택이 그들을 가난으로 내몰았는가. 가난은 개인의 노력으로 벗어날 수 있는 것인가. 자립과 자구하라는 주문, 죽어야만 끝나는 '노오력'의 문제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다. 304쪽. 1만6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06 14:28: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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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3월 다중이용시설 706곳 실내공기질 특별점검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3월) 시민생활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 706개소에 대한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하역사와 터미널 대합실 등 법정 관리 대상 대중교통시설 364개소와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 342개소(관리 대상의 20%)이다. 시는 초미세먼지(PM-2.5) 기준치 유지 및 환기설비 적정 가동 등 법적 의무사항 준수 여부와 쾌적한 실내 공기질 유지를 위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오염도 기준을 초과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개선 명령 처분을 받게 된다. 시설 관리자가 개선기한 내 명령을 이행하면 관할 구청은 오염도 검사를 다시 해 개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행정 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겨울철에는 실내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만큼 실내 공기질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환기설비의 가동을 강화하는 등 실내 공기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06 13:37: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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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로배달유니온에 '위메프오' 추가 참여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배달 에플리케이션(앱) 중계 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춰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제로배달 유니온'에 '위메프오'가 합류한다고 6일 밝혔다. 위메프오의 참여로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를 진행 중인 배달앱사는 총 8곳이 됐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지난 9월부터 서울시가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문배달 서비스이다. 현재 ▲허니비즈(띵동) ▲먹깨비(먹깨비) ▲서울愛배달(스폰지) ▲부르심제로(만나플래닛) ▲놀라와요시장(위주) ▲맘마먹자(더맘마) ▲로마켓(질경이) 7개 앱사가 함께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로배달 유니온 추가 참여사업자' 모집을 진행했으며, 3일 열린 외부심사위원회를 거쳐 위메프오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오는 국내 배달앱 업계 4위(국내 시장 점유율 2.3%)업체로 현재 약 5만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위메프오가 월간이용자수(MAU) 50만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제로배달 유니온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위메프오는 제로배달유니온 참여를 계기로 기존 5%대의 중개수수료를 2%로 낮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오는 18일까지 제로배달유니온 10% 할인 이벤트(1일 최대 5000원, 기간 내 최대 5만원)를 벌이고 있다. 빠르면 이달 7일 오전 0시부터 위메프오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에 업계 4위 위메프오가 참여하게 되면서 더 많은 가맹점주들이 수수료 할인이라는 혜택을 받게 됐다"며 "제로배달유니온에 민간 배달앱사 참여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가맹점주와 시민 모두의 편의와 혜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06 13:30: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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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화재취약 건축물 480동에 안전성능보강 공사비 지원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 480동을 선별해 화재안전성능보강 공사비로 건축물당 최대 2600만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불이 붙기 쉬운 가연성 외장재가 사용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의료시설, 어린이집, 고시원 등 다중이용업소와 피난약자 이용시설을 포함 총 2만4592동을 전수 조사해 추렸다. 지원 확정된 480동에는 2022년 12월까지 2년간 공사비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지원액은 건축물 당 최대 2600만원까지다. 예산은 국·시비 총 124억원이 투입된다. 이 조치는 올해 5월 시행된 건축물관리법에 따른 것이다. 지자체는 건축물 관리자에게 보강대상 건축물임을 통지하고 공사비 일부를 보조해야 한다. 피난약자 이용시설과 다중이용업소는 2022년까지 화재안전성능보강을 마쳐야 한다. 위반 시 관련 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보강 공사 시엔 드라이비트 등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외장재를 불연 재료로 교체하고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건축물 구조 형태에 따른 보강공법을 필수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화재안전성능보강 공사비 지원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건축물관리지원센터(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언제든지 접수·상담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방법 및 세부 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이나 건축물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한 화재 취약 480동이 건축물관리법에서 규정한 보강공사를 2022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공사비를 지원한다"며 "신축 건축물의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화재에 취약한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는 공공이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화재에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06 13:17: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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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스마트 리빙북

유지영, 조현정, 윤정애 지음/씨앤아이북스 2030세대의 명품 소비가 늘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분야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가 10.8%, 30대가 38.4%로, 2030대가 전체의 절반(49.2%)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20대가 명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6000건이었던 20대 명품 구매 건수는 2년 만에 7.3배 이상 늘어난 4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젊은이들 사이에선 '플렉스(고가의 물건을 과시적으로 사는 소비 행태)했다', '욜로(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소비 태도)하자'는 신조어도 유행이다. 2030세대는 이제 알고 있다. 그들이 평범한 직장인이 돼 지금까지 살아온 날만큼, 아니 그보다 더 오랜 기간 월급의 90% 이상을 꼬박 저축해도 서울에 집 한 채 살 수 없다는 것을. "푼돈 모아 푼돈이다"는 자조 섞인 말을 위안 삼으며 물 쓰듯 돈 낭비를 하는 젊은이들에게 연말 선물로 건내줄 만한 책이 나왔다. '스마트 리빙북'은 "푼돈 모아 목돈"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일깨우며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돈을 아끼는 작은 습관부터 몸에 들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인 유지영 작가는 "오늘만 사는 플렉스족들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지만, 돈 액수에 집착하기보다는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투자와 저축 습관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찾아보면 돈을 불릴 수 있는 저축, 투자, 연금 등 금융 상품이 굉장히 많다"고 말한다. 그는 "누구에게나 부자가 될 기회가 찾아오지만 그것이 기회인지 알아보지도 못하고 놓쳐버리는 사람이 대다수"라며 "어차피 안 된다는 생각으로 경제에 무관심한 사람과 가진 돈이 많지 않더라도 재테크에 열정을 쏟는 사람, 누가 더 부자가 될 확률이 높겠느냐"고 반문한다. '스마트 리빙북'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경제 상식과 재테크 정보, 유용한 금융 서비스를 총망라한 책이다. 마이너스 통장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 고령자를 위한 금융거래 혜택, 여윳돈이 있을 때 이용하면 좋을 '파킹 통장' 활용법 등 금융 꿀팁이 가득하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란 말처럼 책은 '가계부 다이어리' 쓰기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손으로 직접 가계부를 작성하다보면 불필요한 지출 항목과 소비 습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떤 이들은 "어차피 쓸 돈은 계속 나간다"며 가계부 쓰기를 거부하기도 한다. 유 작가는 "사람의 감정이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 보통 마음이 허전하거나 불안할 때, 우울할 때 과소비를 한다"면서 "가계부를 매일 꾸준히 쓰다 보면 주로 내가 어떤 감정일 때, 어디에 돈을 쓰는지 소비 패턴을 읽기가 수월해진다. 매일 꾸준히 5분이라도 지출 항목을 점검하면서 가계부를 작성하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320쪽. 1만8800원.

2020-12-06 13:07: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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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일부터 2주간 밤 9시 이후 셧다운··· 관내 시설 운영 중단

서울시가 이달 5일부터 2주간 저녁 9시 이후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사회 활동 외에 모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사실상 셧다운 조치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시는 2주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이번주 토요일부터는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모두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여기에는 기존 2단계에서 집합금지 됐던 유흥시설과 아파트 내 헬스장 등 편의시설,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의 중점관리시설이 포함된다. 단,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21시 이후에도 음식점의 포장과 배달, 300㎡ 미만의 마트와 상점 등의 운영은 허용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는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1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했다"며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사회 활동을 제외한 이동과 활동을 멈추기 위한 선제적인 긴급 조치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포함해 총 2만5000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21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시와 자치구, 시 투자출연기관 산하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 공공이용시설은 시간에 관계없이, 일체의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해 일부만 가동하기로 했다. 대중교통도 야간 시간엔 운행 감축이 확대된다. 시는 오후 9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30% 줄인다. 시내버스는 5일부터, 지하철은 8일부터 감축 운행한다. 시는 이번 야간시간 감축 운행이 서울지하철 외 구간에서도 연계되도록 국토부, 코레일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시민들에게는 각종 생활 불편,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는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돼야 하는 고통의 시간"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동절기 모임과 각종 회식, 동호회 활동 같은 소규모 단위 모임과 만남을 자발적으로 취소, 연기해주시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2020-12-04 14:36: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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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동구 응봉유수지에 수질개선 저류조 설치

서울시는 성동구 응봉유수지 지하에 최대 4000t 규모의 '합류식 하수관거 월류수(CSOs) 저류조'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설은 강우 초기 고농도 하수를 임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뒤 물재생센터에 보내는 기능을 한다. 하수는 물재생센터에서 깨끗하게 처리돼 방류된다. 시는 오는 2022년 5월까지 합류식 하수관거 월류수 저류조를 준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그동안 비가 많이 내릴 때 하수관로·물재생센터 처리 용량을 넘어서면서 정화되지 못한 고농도 하수가 중랑천과 한강에 그대로 흘러들어 수질 저하에 영향을 줬다"면서 "저류조 신설로 고농도 하수 유입으로 인한 하천 물고기 폐사 등의 문제가 해결되고, 중랑천에 인접한 성동구 일대 주택지의 침수 예방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응봉유수지 저류조는 새말유수지(1700t), 가양유수지(1만t), 양평1유수지(4만6000t)에 이어 네 번째로 설치되는 CSOs 시설이다. 서울시는 내년 휘경유수지 공사를 시작하고 나머지 3개 저류조 설치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2030년까지 총 8개(22만9000t 규모)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저류조 내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시설도 함께 설치해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4 12:04: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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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속 서울벤처기업 1만개 육박··· 온라인·비대면 창업 증가

올해 10월 서울벤처기업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3월과 비교해 621개 늘어난 9682개사로 전국에서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기준 관내 벤처기업이 9682곳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서울 벤처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3월부터 10월까지 서울 벤처기업 증가폭(6.9%)은 전국 평균(4.4%)을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정보처리 소트프웨어(SW)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3960개에서 4222개로 262개 증가했다. 현재(10월 기준) 서울의 벤처기업(9682개) 중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업종이 43.6%로 가장 많다. 특히 3~10월 전국의 정보처리SW 벤처기업 증가수는 387개로 서울 지역이 68%를 차지했다. 기술기반 신규 창업도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했다. 지난 4∼5월 위축됐던 기술기반 창업은 전자상거래와 정보통신업 등 온라인·비대면 관련 업종의 창업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관내 벤처·기술창업 기업 증가 추세는 서울의 경제성장과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시는 테스트베드(시험장), 서울형 R&D(연구개발) 지원 등 기술창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돼 기업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4 11:56: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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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4일 서울시는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95명이 늘어난 97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수는 전일 기록한 최고치인 262명보다 33명이나 증가했다. 이틀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규 확진자 295명은 집단감염 85명, 확진자 접촉 163명, 감염경로 조사 중 43명, 해외유입 4명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24명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관련 17명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10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5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5명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3명 ▲고려대 밴드동아리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Ⅱ 관련 2명이다.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발생 현황을 보면 공연자 1명이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달 2일에 5명, 3일에 24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감염돼 관련 환자는 총 30명(서울 지역 29명)이다. 신규 환자 24명은 해당 시설 방문자 11명, 공연자 3명, 직원 4명, 방문자의 가족 1명, 음식점 방문자가 이용했던 샘물노래교실 관계자 5명이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에서 파고다타운은 창문을 통한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지 않았다"면서 "공연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공연 후에는 공연자와 관객 간 개별 소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 확진자로부터 시설 방문자, 공연자, 음식점 관계자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이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달 20~30일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낙원동), 샘물노래교실(관철동), 쎄시봉빈7080라이브(관철동)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중랑구 소재 병원에서는 관계자 2명이 2일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고 3일에 10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걸려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병원 관계자 2명, 환자 5명, 보호자 1명, 확진자의 가족 2명이다. 병원 관계자, 접촉자를 포함 총 262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1명, 음성은 251명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에서 해당 병원은 공조 시스템이 없어 자연 환기에 의존해야 하나 환기가 충분히 되고 있지 않았다"면서 "물리치료실에서 치료시 방역소독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시 확진자가 295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보이며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모든 시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천에 힘을 모아야 할 중대한 상황"이라며 "'3밀(밀폐·밀집·밀접)'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 다중이용시설 이용, 모임과 회식, 각종 행사와 대회, 다양한 소모임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1.2%이고, 서울시는 79.8%다. 시내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총 61개이고, 53개가 사용 중이어서 입원 가능한 병상은 8개다.

2020-12-04 11:45: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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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 6곳 선정··· 최대 1억8000만원 지원

2020년 선정 희망지사업 지역도./ 서울시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 신규 '희망지'로 6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지역 주민들의 준비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홍보·교육, 소규모 환경개선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희망지는 ▲동대문구 용신동 ▲중랑구 면목본동 ▲관악구 대학동 ▲도봉구 도봉1동 ▲강서구 화곡2동 ▲중구 다산동이다. 시는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특색 있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희망지 지원금을 기존 최대 1억5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업기간은 12개월이다. 시는 주민 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지역 조사와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 같은 기존 사업을 지속하고, 지역의 인문·사회·역사문화자원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희망지 사업을 2016년 19곳에서 시작한 이래 2017년 32곳, 2018년 15곳, 지난해 10곳을 선정, 지원해 왔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희망지 사업은 주민들 사이에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추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 희망지 사업을 통해 싹튼 도시재생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03 14:36: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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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이 선정한 올해 최우수 민원서비스는 무연고자 공영장례 지원

올해 시민이 선정한 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최우수 사례는 '공영장례지원 제도'였다. 서울시는 불합리한 민원처리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했거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서비스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탑(TOP) 9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최우수 사례로 뽑힌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제도는 가족이 없는 저소득 1인가구와 무연고 사망자도 사회적 추모·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존엄한 영면에 들 수 있도록 빈소와 장례의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자치구와 업무협의, 예산 확보, 장례 콜 상담센터를 통한 정책 홍보에 적극 노력한 결과, 올해 600여명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원했다. 우수상은 ▲동대문구가 제안한 QR코드 활용 '대형폐기물 스마트 배출관리 운영 시스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출서류를 대폭 간소화한 '청년수당 비대면 자격검증' ▲성동구가 시작해 전국에 채택된 '코로나19 대응 모바일 전자명부'가 받았다. 나머지 5건에는 장려상이 수여됐다. 시는 올해 비대면·온라인 시민 투표를 처음으로 도입해 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1~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걸러낸 TOP 9의 최종 순위를 가리기 위해 서울시 엠보팅에서 열흘 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는 총 4876명이 참여했다. 시는 최우수상에는 200만원, 우수상에는 각 150만원, 장려상에는 각 50만원을 준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민원 처리기한 준수 평가와 불시 비밀점검 방식 친절도 조사를 병행해 '민원행정서비스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13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이 중 '최우수'로는 동작소방서, 서울시설공단, 영등포구가 뽑혔다.

2020-12-03 14:28:5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