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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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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CityCOP' 포럼서 순환도시 비전 발표… 디지털 기술로 지속가능성 강화

고양시가 지난 21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25 가오슝 스마트시티 서밋'의 CityCOP 포럼에 참석해 '자원의 재고찰: 순환도시를 위한 길'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CityCOP'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의 주요 의제를 도시 차원에서 논의하는 고위급 국제회의로, 도시 대표단과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위급 세션 연설을 통해 고양시의 자원순환 정책과 디지털 기술 접목 사례를 소개하며 "자원은 더 이상 무한하지 않다. 생산-사용-폐기라는 선형적 구조에서 벗어나 순환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로 실현하는 자원순환 도시 고양 이 시장은 고양시의 실제 사례를 통해 순환도시 전략을 설명했다. "고양시는 생활폐기물과 음식물 폐기물 처리시설을 운영하면서 매일 17,000㎥의 바이오가스와 275Gcal의 폐열을 실시간 디지털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는 탄소배출권 거래에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고양시 곳곳에 운영 중인 '자원순환가게' 26곳을 통해 투명 페트병, 알루미늄, 철 등을 수거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 약 3만 2,000톤의 고품질 재활용품을 회수했다. 이를 통해 약 456톤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이외에도 ▲폐전자제품 무상 방문수거 사업(연간 1,366톤 재활용, 3,955톤 탄소감축) ▲대형폐기물 업사이클링 사업(23,973톤 감축) 등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디지털 기술과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국제 협력과 정책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ComP 출범 및 국제 협력 확대… 타이난과도 교류 CityCOP 포럼에 앞서 고양시는 가오슝시,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와 함께 '기후중립 및 스마트시티 실천 커뮤니티(ComP)' 출범식에도 참여했다. ComP는 기후중립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글로벌 지식 공유 및 협력 플랫폼으로, 2026년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고양시를 포함해 가오슝시, 일본 요코하마시·교토시, 필리핀 바탕가스주·일로일로주, 호주 뉴캐슬시 등 7개 도시가 함께한다. 한편, 스마트시티 서밋 일정을 마무리한 이동환 시장은 대만 타이난시에 위치한 '타이난 사이언스 파크'를 방문해 린슈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남부과학단지관리국 부국장과 회동을 가졌다. 이 시장은 "타이난 사이언스 파크는 대만 남부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고양시가 지향하는 글로벌 첨단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현한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에 린 부국장은 "고양 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기업 유치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협력에 기대를 전했다. TSMC, UMC, AU Optronics, Chicony Electronics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전자·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는 타이난 사이언스 파크는 고양시의 미래 산업 정책에도 주요한 참고 모델이 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이번 서밋 참가를 통해 국제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글로벌 협력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22 13:03:1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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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청년세대 외면 국민연금 개정안, 거부권 행사해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청년세대를 외면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청년세대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구구조 등이 변했기 때문에 반드시 늦지않게 국민연금 모수 규정을 개정해야 하지만, 그로 인한 고통을 청년세대에게 독박씌워서는 안 된다"며 "어렵게 합의한 것을 알지만 어렵게 합의한 것이라는 말이 청년착취, 청년독박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개정안은 8년 동안 모든 세대가 0.5%포인트씩 보험료율(내야 할 돈)을 올려 9%에서 13%로 인상토록 했다"며 "언뜻 공평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머지않아 연금을 받는 86세대를 비롯한 기성세대보다 앞으로 돈을 낼 기간이 훨씬 긴 청년세대의 부담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며 "추후 또 바뀔 수 있다는 불확실성과 불안감도 돈을 낼 기간이 훨씬 긴 청년세대에게 더 크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소득대체율(받을 돈)을 43%로 곧장 인상하는 것도 문제"라며 "내야 할 돈은 천천히 올리고, 받을 돈만 즉시 올리면 내야할 기간이 짧은 기성세대의 이득만 커진다. 그만큼 청년세대의 부담은 무거워진다"고도 했다. 한 전 대표는 "당초 정부는 청년세대를 생각해서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보험료율을 차등 인상하는 방안을 준비했다"며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개정안을 밀어붙인 민주당은 민주노총 편을 들어 청년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미래세대에 큰 부담을 지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실적 정치여건상 구조개혁 논의도 기대하기도 어렵다"며 "청년들을 착취하는 지금의 개정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국민연금을 지속케 하는 사회적 합의에 금이 가고, 세대갈등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발언권이 약하다고 '강약약강'하듯 청년세대에 독박씌울게 아니라, 아직 정치적 발언권이 약하기 때문에 청년세대를 더 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3-22 12:00:0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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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기각에 "검찰, 윤석열·김건희 개인 로펌으로 전락"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역시나 검찰은 윤석열·김건희의 개인 로펌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건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은 놀랍게도 구속 전 피의자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법원의 영장 기각에 영장 청구자인 검찰의 태업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변호인이 구속해서는 안 된다고 온갖 주장을 펼치는 동안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설명해야 할 검사는 없었다"며 "검찰이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를 석방해 주더니, 이제는 윤석열의 사병들마저 구속을 막은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이 내란수괴의 편에 섰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제 검찰은 내란 공범이며 내란 종식의 걸림돌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검찰 수뇌부 사이의 끊을 수 없는 검은 카르텔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그 중심에 검찰이 있는 것이 아닌지 강력한 의심을 제기한다"며 "윤석열, 김건희의 개인 로펌으로 전락한 검찰은 윤석열, 김건희의 몰락과 함께 몰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18일, 1월24일, 2월13일 세 차례에 걸쳐 경찰이 신청한 김 차장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반발한 경찰은 서울고등검찰청 영장심의위원회까지 요청했고, 지난 6일 심의위가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냈다. 결국 검찰은 경찰의 네 번째 구속영장 신청을 받은 후인 지난 18일 김 차장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차장 구속영장 실질심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세 차례의 구속영장 신청 반려로 김 차장 구속을 꺼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었는데, 이와 같은 의혹을 증폭시킨 셈이다.

2025-03-22 11:51:0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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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 준공..“멸종위기 대모잠자리 등 서식지 보존”

고창군이 도시확장으로 단절됐던 생태축을 복원하고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보존에 나섰다. 21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고창읍 덕산제 일원에 '고창읍 도시 생태축(서식지)' 복원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 및 군의원, (사)한국생태복원협의회, 생태환경보전협의회, 기후환경네트워크 등 환경단체와 유관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 참석했다. 강호항공고 교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로 행사의 문을 열었고, 민간유공자 표창, 테이프커팅, 생태축걷기 등으로 진행됐다. '도시 생태축(서식지) 복원사업'은 도시확장에 따른 도로개설로 단절된 덕산제 일원과 고창읍성, 자연마당, 노동저수지 일원의 생태축을 연결해 멸종위기에 있는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덕산제 일원은 멸종위기 2급인 대모잠자리가 다수 발견된 곳으로, 이외에도 노랑때까치, 줄장지뱀, 가시연꽃 등의 서식지가 마련돼, 다양한 동식물의 적합한 생태환경이 만들어졌다. 또한 덕산택지개발지구가 정비되면 덕산제 일원과 덕산지구는 다양한 동식물과 고창군민의 자연과 생활 환경 등 훨씬 개선될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도시 생태축 복원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태축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2 08:51:3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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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3월 22일 토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3월 22일 토요일 [쥐띠] 36년 지금 이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48년 올바른 처신이 구설수를 예방한다. 60년 오랜 기다림 끝에 좋은 소식이 온다. 72년 리더십의 본질은 솔선수범이다. 84년 자식이 아무리 예뻐도 가르칠 건 가르쳐라 [소띠] 37년 유혹이 많으니 중심을 잘 잡자. 49년 피곤하니 휴식이 필요하다. 61년 일이 생기면 자책보다 운세를 짚어보라. 73년 직장에서 상사에게 지적하는 말보다 공감하는 말을 해보라. 85년 소금 장사 나가는데 비 오는 격. [호랑이띠] 38년 기억력이 쇠퇴하니 반드시 메모. 50년 원칙을 벗어난 투기는 하지 말도록. 62년 과거 이어온 신용으로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다. 74년 삶의 중심은 자기 자신에게 둘 수밖에. 86년 흙탕물은 잠시 두면 저절로 맑아진다. [토끼띠] 39년 손재수가 있으니 지출을 신중히. 51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자중할 것 63년 마음고생이 심하나 보답은 받는다. 75년 중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할 것. 87년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해보는 것도 좋다. [용띠] 40년 거짓말을 하는 것은 흉한 운을 부른다. 52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운전조심. 64년 까마귀 노는 곳에는 가지 마라는데. 76년 소문난 잔치에 가 봐도 돈이 없으니 별로 볼일이 없다. 88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 [뱀띠] 41년 사소한 실수로 그동안 공들였던 일이 위기이다. 53년 마음 가는 이성이 있다면 대화해보라. 65년 하찮은 걱정은 접어 둬라. 77년 고쳐 쓰기 힘든 것은 접든지 버리던지. 89년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 신중하자. [말띠] 42년 일을 맡아 기분이 좋은 날. 54년 안부를 묻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66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아닌지. 78년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먼저 자금계획을 세워야 차후에 버리지 않는다. 90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움직이자. [양띠] 43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실행해야 한다. 55년 붉은 카펫 위를 걷는 오늘은 당신이 주인공. 67년 과한 것보다 약간 모자란 것이 낫다. 79년 사주보다 관상 관상보다 심상이라 했는데. 91년 행복을 허상으로 판단하지 말자. [원숭이띠] 44년 어둠이 깊을수록 별이 더욱 반짝인다는데. 56년 일이 하기 싫으니 늘 변명만 는다. 68년 추위가 닥쳐오니 준비를 철저히 하라. 80년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자. 92년 이재를 위해 기회주의가 되는 것은 아닌지. [닭띠] 45년 껍질을 깨뜨려야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57년 부족한 시간이니 남을 미워 마라. 69년 시시비비(是是非非)보다는 양보해보는 것이. 81년 중요한건 돈은 쓰라고 버는 것 아닌가. 93년 앞만 보고 달리면 주변을 볼 수 없다. [개띠] 46년 마음이 복잡하지만 영업은 잘된다. 58년 말이 때로는 길과 흉을 가져온다. 70년 우는 아이는 우선 달래야. 82년 전당잡은 촛대가 되지 않으려면 평소 겸손과 실력을 키우도록. 94년 우연히 인연을 만나니 할 일을 다 한 듯. [돼지띠] 47년 사방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둔 일을 처리. 59년 내 행동이 항상 옳을 수는 없다. 71년 한밤중에 비단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격. 83년 시작하지 않으니 변하는 것이 없다. 95년 이간질을 하고 비밀이 많으니 고독할 수밖에.

2025-03-22 04:00: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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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소규모주택 정비 3차 대국민 수요조사...4월25일까지

한국부동산원이 4월25일까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희망 후보지 3차 대국민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노후 저층 주거지의 난개발 방지 및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계획적 추진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관리지역은 시장·군수 등이 관리계획을 수립해 도로, 공원 등의 정비기반시설과 재해예방 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을 지원하게 된다. 정비사업 시 건축규제 완화, 기반시설 국비지원 등의 특례를 받을 수 있다. 2023년 10월 관리지역 제도 활성화를 위해 주민 직접 관리계획 수립 제안이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된 바 있다. 공공 차원에서 국민 관심과 제도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3차 대국민 수요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부동산원 소:통:센터(소규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는 관리지역 제도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두 차례 대국민 수요조사를 통해 29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 사업성 분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해당 지자체에서 관리지역 후보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도 제공했다. 이번 수요조사 대상지역은 타 법률에 따라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을 제외한 노후·저층 주거지역이다. 부동산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점검표 항목을 통해 세부 대상지 요건을 확인할 수 있다. 희망 후보지는 4월25일까지 전자우편으로 공모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5월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관리지역 후보지는 도시·건축 규제를 검토하고 기본 설계안을 마련하며 사업성 분석, 관리지역 지정 가능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제안서 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남성 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3차 대국민 수요조사를 통해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및 관리지역 제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리지역 지정 시 정비기반시설과 생활 사회기반시설이 확충돼 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3-21 21:00:2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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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5년 만에 전면 재개…한시적 과열종목 지정 강화

금융당국이 오는 31일부터 공매도를 예정대로 전면 재개한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은 17개월 만에, 나머지 종목들은 약 5년 만에 공매도 거래가 다시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고 공매도 재개 방안을 확정했다. 금융위는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이 구축돼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졌고, 국내외 투자자의 부적절한 업무 관행도 시정됐다"며 공매도 재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공매도 재개로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금융당국은 5월 31일까지 2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당일 공매도 대금이 2배 이상 증가하고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30% 이상일 때 과열종목으로 지정됐으나, 4월부터는 비중 기준을 20% 이상으로, 5월에는 25% 이상으로 조정한다. 코스닥 종목의 경우 기존 5배였던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율 요건을 4월 3배, 5월 4배로 완화한다. 이 조치로 인해 월평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는 기존 코스피 17.8건, 코스닥 52.8건에서 4월 코스피 35.9건, 코스닥 112.3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5월에는 코스피 23.8건, 코스닥 71.2건으로 1.3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6월부터는 기존 기준으로 복귀한다.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의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도 완료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국내 대형 증권사를 포함해 21개 기관 투자자가 자체 전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한국거래소 중앙점검 시스템(NSDS) 모의 가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62개 기관 투자자는 차입한 증권을 계좌에 입고한 후 공매도 주문을 내는 사전입고 방식을 도입해 무차입 공매도 발생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27일까지 모의 가동을 지속하며 기관 자체 시스템과 중앙점검 시스템의 효과성과 안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미흡한 기관투자자는 보완 후 공매도를 재개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의 전산시스템 및 내부통제 기준 점검을 마친 후 공매도 재개를 승인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가 주로 이용하는 대차거래와 개인투자자 대상 대주서비스의 공매도 거래 조건도 통일된다.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의 상환 기간은 90일, 연장을 포함해 최장 12개월로 제한된다. 개인투자자 대상 대주서비스의 담보비율도 기존 120%에서 105%로 조정되며, 상환 기간은 대차거래와 동일하게 맞춰진다.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3월 31일 이후 발생한 고의적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서는 벌금형이 부당이득액의 4~6배로 상향되며, 부당이득액이 5억 원 이상이면 징역 가중처벌이 도입된다. 또한, 유상증자와 마찬가지로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발행 계획이 공시된 이후 전환가액·행사가액이 결정되기 전까지 공매도를 한 투자자의 취득이 제한된다. 금융위는 "공매도 재개까지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한 무차입 공매도 방지 조치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매도 재개 이후에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불공정 거래 차단을 위한 시장 감시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1 19:04: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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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헛개나무꿀 생산 독려차 꿀샘식물 식수

농촌진흥청이 헛개나무꿀 생산 장려를 목적으로 21일 경북 칠곡 꿀벌나라 테마공원에서 꿀샘식물(밀원수)을 심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헛개나무꿀 및 양봉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꿀샘식물은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수집하는 나무다. 양봉농가의 주요 소득원이자 산림 가치를 높이는 우수 자원이다. 이 행사에는 정희용 국회의원,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지역 양봉농가, 청년 양봉인, 칠곡군 어린이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 경북도농업기술원,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과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조합, 다부처공동연구기관, 농심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해 지역과 함께하는 양봉산업의 활로를 모색했다. 이날 식재한 황칠나무, 이나무 등 400여 그루는 국립산림과학원이 후원해 지역 양봉농가가 다양한 꿀샘식물을 조성할 수 있게 도왔다. 6월에 꽃이 피는 헛개나무에서는 헥타르(ha)당 약 180kg의 벌꿀을 얻을 수 있다. 열매와 가지는 약재로도 이용하는 등 쓰임이 많은 나무다. 칠곡군은 헛개나무 단지를 조성해 헛개나무꿀 생산을 장려하고 헛개나무꿀을 칠곡군 대표 특산물로 육성하는 중이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칠곡은 대한민국 양봉산업이 시작된 역사적인 지역"이라며 "지역과 상생해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5-03-21 18:57: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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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투자자 불만↑…시총도 10위권 밖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신용평가사는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 평가를 내놨지만, 시장에선 자금 사용처의 불투명성과 유증 시점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다. 21일 코스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13.02%(9만4000원) 급락한 62만8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0일 대규모 유상증자 단행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락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거래량은 180만6334주로 전날의 4.5배가량 늘었지만 시가총액은 28조6249억원을 기록하며 약 4조2800억원 감소했다. 시총 순위도 한 단계 내려와 11위가 됐다. 전날 이사회에서 결의된 이번 유상증자는 신주 595만500주를 발행하며, 주당 발행가는 60만50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약 15% 할인됐다. 납입일은 6월 12일, 신주 상장일은 6월 24일이다. 유상증자 결정 이후 나이스신용평가는 "3조6000억원 유입 시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81.3%에서 213.7%로, 순차입금 의존도는 17.0%에서 8.0%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가 장기적인 사업경쟁력 강화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해외 방산·조선·무인기 등 중장기 투자를 통해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방위산업 부문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방위비 인상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수요에 원활히 대응하면서 회사의 중장기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투자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방산업 특성상 규제 승인이 필요한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 집행은 '명확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컨퍼런스콜에서 자금 사용처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회사 측은 "정보 공개에 제한이 있다"고 답변을 피했다. 전체 조달액 중 2조40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으로 명시됐지만, 구체적으로 언급된 곳은 호주 조선소 오스탈뿐이다. 해당 투자 무산 시 운영자금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유상증자 직전 한화오션 지분 7.3%를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에서 1조3000억원에 매입한 점도 논란이다. 유상증자 발표도 고점에서 이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가는 1년 새 3배 넘게 오르며 지난 20일 기준 72만2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유증 발표 직후 급락세로 전환됐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유상증자를 중점 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자금조달 목적과 정보기재 충실성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증권가는 자금 조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목표주가 조정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다올·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각각 70만원, 75만원으로 하향했고, 삼성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면서도 목표주가는 7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5-03-21 18:53: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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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인회계사 1차 합격자 2912명…경쟁률 4.9대 1

올해 공인회계사(CPA) 제1차 시험 합격자는 총 2912명으로 집계됐다. 최고 득점자는 서울대 재학생이, 최연소 합격자는 고려대 재학생이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실시된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총 1만4259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2912명이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쟁률은 4.9대 1로 전년(4.8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최소 선발 인원은 1200명이었다. 1차 시험은 과목별 과락 없이 평균 60점(100점 만점 기준) 이상 득점한 고득점자 순으로 2900명까지 선발한다. 단, 동점자가 발생하면 전원 합격 처리되며, 이에 따라 올해는 12명이 추가 합격해 총 2912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저 합격 점수는 총점 510점 만점에 349점, 평균 68.4점으로 전년보다 평균 1.5점 하락했지만 최근 3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고 득점자는 서울대 재학 중인 정찬영 씨(만 24.2세)로 총점 456점, 평균 89.4점을 받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고려대 재학생 최성헌 씨(만 20.5세)로 나타났다. 합격자 연령대는 25∼29세가 54.5%로 가장 많았고, 20∼24세가 31.2%, 30~34세가 12.4%로 뒤를 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40.0%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대학 재학생 비율은 57.8%, 전공별로는 경상계열 전공자가 68.7%를 차지했다. 2025년도 제2차 시험에는 올해 1차 시험 합격자 2912명과 지난해 1차 시험 합격 후 1년 유예받은 2722명 등 총 4659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경쟁률은 3.9대 1이다. 제2차 시험은 오는 6월 28~29일 이틀간 치러지며, 응시원서 접수는 5월 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9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2025-03-21 18:48:4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