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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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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상공인·중소기업 공유 재산 임대료 50% 감면

부산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유 재산 임대료를 50% 감면한다고 밝혔다. 감면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및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시 소유 공유 재산을 임차한 2277건이 혜택을 받으며 최대 117억원의 지원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일 개정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과 행정안전부 고시를 근거로 시 공유 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납부분에 적용되며 이미 납부한 경우 인하액을 환급받고 신규 계약 건은 감액 부과된다. 기존요율의 50% 임대료 감면 외에도 임대료 납부 기한을 최대 1년 연장하고 연체료도 50% 경감한다.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각 임대 주관 부서를 통해 접수된다. 신청인은 신청서와 함께 소상공인 확인서 또는 중소기업 확인서를 제출하면 되며 12월까지 환급 및 감액 처리가 완료된다. 확인서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공유 재산을 해당 업종에 직접 사용해야 하며 일반유흥주점업 등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제5조 제1항 단서에 해당하는 업종과 '시 공유 재산 및 물품 관리 조례' 제19조 제6항에 따른 최저요율 1% 적용 대상자는 제외된다. 변상금을 납부하는 무단 점유자도 제외되나, 변상금 상환 후 올해 안에 대부 계약을 체결하면 계약 기간만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감면 조치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매출 감소, 폐업 증가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시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10-21 09:35: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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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 수상

대구 수성구는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기초지자체(자치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SNS 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소셜미디어 분야 시상식이다. SNS를 통해 시민과 활발히 소통하며 올바른 온라인 소통 문화를 확산시킨 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평가는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진행됐으며, 활용 지수와 영향력 지수를 기반으로 한 정량 평가와 함께 외부 심사위원 및 내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투표 결과를 종합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사용자 투표에는 1,000명 이상이 참여해 수성구의 수상에 힘을 보탰다. 수성구는 공식 캐릭터 '뚜비'를 중심으로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 구정 소식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 또한 '스레드(Threads)' 플랫폼을 통해 참여와 공감을 이끄는 소통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쇼츠, 챌린지, 밈 콘텐츠, 패러디 영상 등 유쾌하고 창의적인 영상으로 MZ세대의 관심을 끌어내며, 트렌드에 부합한 홍보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도 수성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일방적인 정보 제공을 넘어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행복 수성'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성구는 같은 대회에서 2020~2021년 2년 연속 대상, 2023년 최우수상, 2024년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소셜아이어워드(Social i-Awards)' 페이스북 분야에서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대상을 받으며 온라인 소통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SNS는 주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중요한 창구인 만큼 이번 수상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수성구만의 흥미롭고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주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1 09:33:4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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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연구진 “서울 미세 먼지는 반사형, 멕시코는 흡수형”

같은 초미세 먼지(PM2.5)라도 도시마다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은 햇빛을 반사해 지구를 식히는 성분이 많았고, 멕시코시티는 햇빛을 흡수해 온난화를 일으키는 성분이 많았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박상서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팀이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수집한 미세 먼지 화학 시료와 광학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서울, 베이징, 멕시코시티 등에서 채집한 시료의 화학 성분 자료(SPARTAN)와 광학 데이터 자료(AERONET)를 비교 분석했다. AERONET은 햇빛이 대기를 통과하면서 흡수되고 산란되는 정도를 지상에서 측정하는 데이터망으로, 대기가 얼마나 뿌연지 알 수 있어 미세 먼지 농도 추정에 활용된다. 분석 결과 서울의 초미세 먼지는 황산염·질산염 비중이 높아 태양 빛을 강하게 산란시키는 반사형 성격을 띠었다. 멕시코시티는 그을음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아 빛을 강하게 흡수하는 흡수형 특성이 나타났다. 황산염·질산염처럼 빛을 산란시키는 성분 비율이 높을수록 단일 산란 알베도(SSA) 값이 커졌다. SSA는 공기 중 입자가 들어온 빛을 얼마나 반사하고 흡수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빛을 주로 반사하고 0에 가까울수록 흡수한다. 블랙카본처럼 흡수성 성분이 많아질수록 SSA는 줄어들었으며 특히 파장이 긴 영역(870~1020㎚)에서 그 경향이 두드러졌다. 엄수진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단순히 농도 차이를 넘어서, 성분의 차이가 대기의 광학적 거동과 기후 효과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모델링 등이 아닌 실측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초미세 먼지 농도뿐 아니라 성분 변화를 대기질과 기후 연구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상서 교수는 "광학 특성 데이터만을 이용해 미세 먼지의 성분별 독성 차이를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대기질 예보, 보건 정책 수립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UNIST 동남권 미세 먼지연구관리센터와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미국화학학회에서 발행하는 환경 분야 저명 학술지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IF=11.3)'에 9월 12일자로 게재됐다.

2025-10-21 09:33:1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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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보건행정과, 원무 업무 오픈 클래스 운영

춘해보건대학교 보건행정과는 보건행정 분야에 관심 있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원무업무 오픈 클래스(Open Clas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수험생들이 병원 원무행정 업무를 직접 체험하며 전공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진료 접수부터 진료비 수납까지 전 과정을 실습 형태로 경험했다. 전산 프로그램을 활용한 접수 절차, 환자 응대 방법, 진료비 계산 및 수납 업무 등을 체험하며 실제 병원 행정의 흐름을 생생하게 익힐 수 있었다. 각 단계에 필요한 행정 지식과 관련 교과목도 소개돼 전공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교육이 진행됐다. 최영진 학과장은 "요즘은 인터넷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실제 경험이 없으면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오픈클래스를 통해 수험생들이 원무 행정 업무를 직접 체험하며 전공 적성과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한 수험생은 "병원에서 어떤 행정 업무가 이뤄지는지 직접 경험해보니,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해보건대 보건행정과는 울산 지역 유일의 병원 행정 전문가 양성 학과로, 병원행정사·건강보험사 등 전문 자격증 취득 지원과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병원 현장에서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10-21 09:31: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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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제14회 스웨덴 영화제’ 오는 30일 개막

영화의전당은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시네마테크에서 '제14회 스웨덴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4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평등, 인권, 역사적 성찰, 예술의 자유 등 스웨덴 사회의 내면과 미학적 사유를 담은 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 '노바와 앨리스'는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렸다. 리브 울만 감독과 잉마르 베리만 각본의 '트로로사',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토마스 알프레드손 감독의 신작 시리즈 '페이스리스'도 상영돼 인간관계의 균열과 정체성의 흔들림을 탐색한다. 유엔 사무총장 다그 함마르셸드의 외교적 신념을 조명한 '함마르셸드: 평화를 위한 여정', 영국 해협을 건넌 최초의 스칸디나비아 여성 수영선수 살리 바우에르의 도전을 그린 '스웨덴 토피도', 최초의 추상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의 삶을 재조명한 '힐마'도 만날 수 있다. 아버지와 아들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우리의 마지막 여행', 고대 그리스 희곡을 무대에 올리는 세 여성의 이야기 '더 걸즈'도 상영작에 포함됐다. 엠마 부흐트 감독과 요한 레보르그 배우가 부산을 방문해 개막작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관객과의 대화는 10월 31일 오후 6시, 11월 1일 오후 2시 20분 상영 후 열린다. 노바와 앨리스, 스웨덴 토피도 상영 후에는 감독 인터뷰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모든 상영은 균일 1000원이며 오는 30일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개막작이 상영된다. 20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고, 상영일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상영작 정보와 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21 09:31: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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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TP, ‘삼지향’ 팝업 스토어로 지역 맛과 멋 선보여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로 너드하우스 북촌에서 '2025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 사업 성과 보고회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남해군·의령군·함양군이 공동 참여해 '삼지향(三之香)'을 주제로 3개 지역의 특산물과 먹거리를 소개했다. 삼지향은 세 지역의 고유한 맛과 멋, 지역 기업 이야기를 담았다는 뜻이다. 행사장에는 남해 흑마늘가공품·수제식품, 의령 망개떡·표고버섯·쌀빵, 함양 전통주·항노화 건강식품 등 46개 기업 제품이 전시됐다. 시식·체험·스토리 연출을 결합한 홍보공간으로 구성해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3일간 북촌 일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했으며 참여 기업들은 현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받아 제품 경쟁력을 점검하는 기회를 진행했다. 경남TP는 지난해 의령군 단독 팝업 스토어를 성수동 서울숲 아뜰리에에서 개최해 지역 먹거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 바 있다. 전국 테크노파크 중 최초로 시도한 지역 연고형 팝업 스토어로 우수 사례 벤치마킹 대상이 됐으며 올해는 참여 지역을 늘려 공동 마케팅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올해 팝업 스토어는 남해·의령·함양이 함께해 경남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판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1 09:30: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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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2025 칠곡 문화거리 페스타’ 성황리 개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칠곡 왜관역에서 왜관시장으로 이어지는 1번 도로 일대가 이틀간 축제의 거리로 변했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2025 칠곡 문화거리 페스타'에는 이틀 동안 4만여 명이 방문해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끄는 거리형 문화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 퍼레이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한 행렬이 음악과 색채로 거리를 가득 메우며 시가지를 하나의 무대로 바꿔놓았다. 이어진 개막공연에서는 세계적인 마술사 유호진이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페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이 곧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구조였다. 시니어들이 모델로 런웨이에 선 '내 인생의 첫 런어웨이' 무대에서는 어르신들이 박수를 받았고, 청소년들이 출연한 '꿈의 무용단' 공연은 지역 청년문화의 확장성을 보여줬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도시형 페스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거리 곳곳에서는 버블쇼, 마술, 서커스,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 '205 플레이그라운드'는 분필로 거리를 채우는 낙서형 캔버스, 랜덤플레이댄스, 버블 놀이터, 게임형 무대 등으로 구성돼 시간대마다 다른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체험 프로그램 또한 생활문화와 취향형 콘텐츠로 꾸며졌다. 에코존에서는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공예, 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이, 인문학 마을존에서는 화덕피자 만들기, 떡메치기, 식혜 시음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문화도시 칠곡의 생활문화 정체성을 드러냈다. 주민·청소년·시니어가 모두 참여 주체가 된 이번 페스타는 "문화도시의 지속 가능성은 일상 속 주체적 참여에서 비롯된다"는 방향성을 실천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페스타는 주민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무대의 주체로 참여하며 칠곡형 문화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1 09:28:5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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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하교 시간대 2배 이상 많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초등학생 교통사고가 하교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저학년 사망률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초등학생 보행 사고는 오후 2~4시 하교 시간에 100건 발생해 오전 8~10시 등교 시간 46건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고 358건 가운데 217건(60.6%)이 도로를 건너다 발생한 '횡단 중 사고'였으며 학원 이동과 돌봄 종료 등으로 귀가 시간이 분산되면서 안전관리에 공백이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망자 중 83.3%가 만 7~9세 저학년이었고, 부상자도 저학년이 59.2%를 차지했다. 매년 300건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하교 시간대는 학년별 수업 종료 시간이 다르고 방과 후 학교나 늘봄학교 참여 여부에 따라 귀가 시간이 제각각이라 통합 관리가 어렵다"며 "학부모 근무 시간과 맞물려 보호 공백이 생기기 쉽고, 녹색어머니회 활동도 오전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항에 '방학 기간을 포함한 등·하교 안전'을 명시하도록 했다. 학교 단위에서 학생 통학 안전을 상시 점검·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김 의원은 "최근 어린이 대상 유괴·실종 사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만큼, 교통 안전뿐 아니라 안전한 귀가 전반을 관리해야 한다"며 "학교·지자체·경찰이 협력해 하교 시간대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는 526건이며 경기가 27.2%로 가장 많았고 서울 18.3%, 부산 8.2% 순이었다. 2022년에는 서울 청담동 스쿨존에서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25-10-21 09:28:0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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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금속 박막 색 예측하는 ‘물리 머신러닝 모델’ 개발

국립부경대학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속 산화물 박막의 색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물리 기반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승훈 국립부경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모델은 전자기학 원리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학습 과정에 직접 반영하는 '커널 트릭(kernel trick)' 전략을 적용했다. 학습 효율과 예측 정확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금속 산화물 박막은 표면 미세 구조와 산화 정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며 이를 조절하면 다양한 색 구현이 가능하다. 다만 산화 시간과 온도, 두께 등 공정 조건과 색상 간 비선형적 상관관계를 정량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 원리를 모델 내부에 반영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데이터의 전자기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알고리즘의 커널 함수를 직접 설계해 학습 효율성과 예측 성능을 함께 향상시켰다. 이승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물리학적 이해를 기계 학습에 통합함으로써 학습 효율과 예측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물리학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며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개념과 구체적 예시를 통해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도 기계 학습을 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Materials Research Letters'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국립부경대 물리학과 이동익 석사과정생과 부산대 정세영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수행됐다.

2025-10-21 09:27:5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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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호의 龍虎相生 복지이야기] 요양보호사 인력난, 근본적 대응이 시급하다

초고령화의 시대에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노인 돌봄의 가장 중요한 제도다. 노인의 11.2%인 약약 110만명의 노인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요양보호사는 핵심인력으로 70만 명에 달하는 장기요양요원의 무려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도시를 비롯한 현장에서는 요양보호사를 확보하지 못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심각한 '구인난(求人難)'에 직면해 있다. 이는 심각한 '돌봄 공백(care deficit)' 문제로 연결되어, 노인이 적절한 돌봄을 제공받지 못하는 방임의 상태에 처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요양보호사 인력 부족이 전국적으로 가시화되면서 2028년에는 무려 11만6천명의 요양보호사가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요양보호사 인력 부족의 근본적인 이유는 저임금, 불안정 고용, 그리고 돌봄 노동의 사회적 저평가라는 구조적인 장애물에 기인한다. 실제 요양보호사의 월평균 수령 임금은 109만 원에 불과하고, 특히 방문요양의 경우 평균 87만원 수준으로, 도시근로자 1인 가구 월평균 소득(약 353만 원)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고도의 숙련과 정서적 노동을 요구하는 요양보호사가 이처럼 낮은 대우를 받는 것은 돌봄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고용 형태의 불안정성도 인력 이탈의 원인이다. 방문요양 요양보호사는 계약직(시간제)이 무려 74.4%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한 노동 환경 속에서 주 소속기관 평균 근무 기간은 불과 3.3년으로 장기근속장려금 수령 비율도 18%에 그친다. 젋은 인력의 기피로 인해 요양보호사의 평균 연령이 무려 61세로 고령화되어 있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이고 과감한 국가적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요양보호사의 급여를 획기적으로 인상하여 국내 중장년 인력들이 이 직업을 선호하는 일자리로 인식하고 유입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몇 만원 수준의 단기적 지원이 아닌, 일본 수준의 처우 개선 교부금 도입 등을 과감히 실시해서 인력 유인책을 극대화해야 한다. 최근 대안으로 논의되는 '해외 돌봄 인력' 도입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외국인력도 한국의 낮은 급여로 꺼리고 있다. 복지부가 실시한 시범사업에서도 외국 인력의 참여가 매우 저조한 이유다. 더욱이 외국 인력에게 지급하는 숙박비, 교육 훈련비 등 추가 비용을 고려하면 예산 부담도 크다. 이처럼 국내외 인력을 유인하지 못하는 최저임금 수준의 낮은 급여 구조를 고치는 것이야말로 국가적 돌봄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길이다. 장기요양 시장의 재구조화를 통해 고용의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 인건비 미준수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 조치가 없는 현실을 개혁해서 인건비가 요양보호사에게 직접 지급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전체 장기요양기관의 19.1%가 인건비 지출 비율을 미준수하고, 특히 방문요양기관이 미준수 기관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요양보호사 인력난 해결은 고령화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최우선 과제이다. 돌봄 노동을 '필수 노동'으로 인정하고, 그 가치에 합당한 사회적 보상을 실현하며,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구조적 대변혁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노년의 존엄한 삶을 지켜낼 유일한 해법이다. ■전용호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2025-10-21 09:27: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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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 ‘목민감사패’ 수상

경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 국민의힘)이 18일 울진 후포마리나항 일원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소상공인대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목민감사패'를 수상했다. '목민감사패'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정신을 계승해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지방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목민정신은 백성을 보살피고 지역 발전에 헌신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의미한다. 이 위원장은 재선 도의원으로 제12대 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을 맡아 도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특히, 「경상북도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 구성 및 공정화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상북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제도적 틀을 확립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 확대에 앞장서며,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료 부담 완화 등 정책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수차례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선희 위원장은 "뜻깊은 목민감사패를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상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현장에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1 09:26:2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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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울산경자청, 동남권 경제 발전 ‘맞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동남권 경제권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20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을 찾아 산업·투자·개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항만·산단·에너지 산업 등 비슷한 산업 기반을 보유한 두 기관이 지역 경계를 넘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동남권 산업벨트의 공동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수소·이차전지 등 에너지 신산업과 첨단 제조 산업 간 연계 강화,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공동 IR 추진, 친환경 산업 전환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주요 현안 사항 공유 및 교류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울산의 수소 중심 에너지 생태계와 부산·진해의 첨단 산단, 물류 인프라를 결합한 산업 협력 모델을 검토했으며 친환경 신산업 기반 확대와 동남권 산업벨트 시너지 창출 방안도 다뤘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수소 산업거점지구 시찰과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 연계 방문을 통해 울산의 수소중심 에너지 산업 생태계 현황을 확인하고, 친환경 신산업 분야 협력모델 구축 가능성을 점검했다. 박성호 청장은 "울산의 수소·이차전지 중심 에너지 신산업과 부산진해의 첨단산단·물류 인프라가 연계된다면, 동남권은 산업 혁신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경자청이 산업과 기술, 인프라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높여 나간다면 친환경 신산업 전환과 글로벌 투자 유치에서도 한층 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남권 경제권의 균형 발전과 공동 성장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1 09:25:20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