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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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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판교에 '글로벌창업혁신센터' 설치… "미국시장 진출 기업 위한 플랫폼 만들 것"

단국대, 판교에 '글로벌창업혁신센터' 설치… "미국시장 진출 기업 위한 플랫폼 만들 것" 김수복 총장 "대학 따로 현장 따로식의 창업 교육과 문화 탈피해야" 단국대(총장 김수복)가 지난 20일 지역연계 창업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글로벌창업혁신센터'를 설치했다. 센터는 창업가에게 시제품 제작을 교육하고 물품 홍보 및 마케팅과 더불어 기업운영의 필수 요소인 세무회계 업무도 지원한다. 또 창업관련 네트워크 형성 행사를 적극 개최해 판교 내 유력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문화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일 단국대에 따르면, 단국대 글로벌창업혁신센터가 들어선 곳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165호. 360.15㎡(108평) 규모로 설치된 센터는 창업 관련 이용자들을 위한 △사무실 △회의실 △강의실 등이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김수복 총장, 어진우 교학부총장, 안순철 대외부총장, 나경환 산학부총장 등 대학 인사와 가족기업·창업동아리 학생 30명, 네이버해피빈 최인혁 대표,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신광철 상무, 한국생산성본부 안성민 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수복 총장은 "대학 따로 현장 따로식의 창업 교육과 문화를 탈피하고 지역 및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창업-산학협력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교지를 벗어난 곳에 창업혁신센터를 열었다"며 "앞으로 기업 IR과 판로 지원, 기술이전 플랫폼 구축, 자회사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국대는 글로벌창업혁신센터를 향후 미국시장(조사, 제품개발, 시장테스트, 투자유치)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 산호세·달라스의 KOTRA 무역관 및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의해 글로벌 창업플랫폼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개소식 후에는 네이버 기부포털인 '해피빈' 재단과 사회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한 MOU도 체결해 △스타트업 및 사회적 기업 발굴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도입 △인력 육성 및 운영을 위한 교육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2019-11-21 14:00: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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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학교폭력 처음 한 번은 학생부 기재 안한다"… 내년 3월부터

"가벼운 학교폭력 처음 한 번은 학생부 기재 안한다"… 내년 3월부터 교육부, '학교폭력 대응절차 개선' 입법예고 학폭 축소·은폐 교원엔 가중징계 근거 신설 내년 1학기부터는 서면 사과나 교내 봉사 처분을 받는 경미한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1회에 한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는다. 또 학교폭력을 축소·은폐한 교원에는 가중징계가 내려진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등 4개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법령 개정은 교육부가 올해 1월 발표한 '학교폭력 대응절차 개선 방안'에 따른 것이다. 당시 교육부가 예고한 제도 개선의 골자는 크게 세 가지로 '학교 자체해결제 도입', '학교폭력자치대책위원회(학폭위) 교육지원청 이관', '경미한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유보' 등이었다. 자체해결제와 학폭위 이관은 지난 8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으로 확정됐다. 올해 2학기부터 피해 학생과 보호자가 학폭위를 열지 않는 것에 동의하면 학교 장이 사건을 종결하고 있다. 일선 학교의 학폭위는 내년 3월부터 각 지역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심의위)로 바뀐다. 경미한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는 '서면 사과'(1호), '피해학생 및 신고·고발 학생 접촉·협박·보복 금지'(2호), '교내 봉사'(3호) 등으로, 주로 가벼운 정도의 폭력을 저지른 가해 학생이나 쌍방 폭력을 저지른 학생들에게 내려진다. 개정 법령은 내년 3월 시행될 예정이므로, 내년 1학기에 1∼3호 조치를 받는 학생들부터 기재 유보 제도의 적용을 받는다. 올해 2학기까지 처분받은 1∼3호 조치는 졸업할 때까지 학생부에 남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1∼3호 조치를 받고 처분 조건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전제에서 유보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처분받은 학생까지 소급하는 것은 개정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에는 또 내년부터 교육지원청에 꾸려질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을 교육장이 임명·위촉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심의위에는 5∼10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2개 이상 둘 수 있도록 했다. 일선 학교의 학폭위가 처리하던 학교폭력 사건들이 교육지원청 심의위로 쏟아지면 업무가 과중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각 학교에는 학폭위 대신 학교폭력의 자체 해결 여부만 심의하는 기구를 두며, 이 기구에 참여할 학부모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폭력사안을 고의로 축소·은폐한 교육공무원에게 징계위원회가 기준보다 1단계 높은 징계를 의결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과 '사립학교 교원 징계규칙'에 신설해 내년 1월 중 시행된다.

2019-11-21 13:52: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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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역전 가능하다더니"… '정성평가 학종'에 칼 대는 교육부

"내신 역전 가능하다더니"… '정성평가 학종'에 칼 대는 교육부 대학 입학사정관들 "학종 합격자 내신 등급 따지면, 학종 의미 상실" 반발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서면 실태조사를 벌인 13개 대학 중 올해까지 8곳에 대해 특정감사를 진행한다. 교육부는 학종 합격자 내신 등급이 고교유형별로 서열화된 것을 문제 삼고 있으나, 대학들은 정성평가인 학종 합격자의 내신등급을 따질 경우 학종의 목적과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20일 교육부와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학종 등 입시전형 특정감사 대상 대학과 감사 순서는 앞선 학종 실태조사에서 고교 유형별 차등 평가한 정황이 포착된 대학을 위주로 정해졌다. 실태조사를 받은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춘천교대·포항공대·한국교원대, 홍익대) 중 고려대, 서강대, 건국대는 지난주, 서울대에는 내주 특정감사가 통보됐다. 이어 경희대·성균관대·연세대·홍익대 등 총 8개 대학 감사가 연말까지 진행된다. 나머지 5개 대학에 대한 특정감사도 이후 이어질 예정이다. 특정감사의 초점은 대학이 지원자의 출신 고교 유형에 따라 특혜를 줘 선발했는지 여부다. 교육부는 앞선 실태조사에서 학종 지원자·합격자의 평균 내신등급이 일반고>자사고>외고·국제고>과학고 순는 높아, 내신 등급이 일반고보다 낮은 나머지 고교유형에 특혜를 준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정감사에서 교육부는 대학의 입학 지원자 평가시스템 접속 시간 등을 파악해 특혜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원자 출신고교 유형별로 전형 시간(로그인 기록) 등을 파악해 특정 유형 출신을 우대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며 "일반고나 자사고에 다닌다는 이유로 평가 과정에서 차별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특정감사 결과를 토대로 학종 개선방안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중대한 입시비리 등의 정황이 포착되면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도 하기로 했다. 이는 교육부가 사실상 학종 수술에 나선 것으로, 대학들은 학종에 대한 이 같은 실태조사나 특정감사가 학종전형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입학사정관협의회) 김정현 회장은 "정부가 학종을 도입할 때 학생부 등급대로 줄세워 뽑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학생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선발한다고 홍보해왔다"면서 "이제와서 학종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 등을 따지면 학종의 본래 취지와 의미가 허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학종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고교에서 이뤄지는 학생부 기재를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입학사정관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정시 확대 방침이나 대입제도 개편, 학종 개선방안 검토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입학사정관들은 대학 입시의 공정성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마련한 '정시 수능 30% 이상 또는 수시 학생부교과 30% 이상'을 담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예정대로 시행하고, 정시 확대 여부도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종 개선과 관련해서는 "계약직 입학사정관이나 교수 위촉사정관을 줄이고 전문성과 자격을 갖춘 전담 입학사정관 확보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가 입학사정관의 엄격한 자격 기준과 자격화 제도를 시행하고 관리를 체계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육부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학생부 비교과 영역 축소·폐지 방에 대해서는 "학생 스스로의 성찰과 성장 과정이 드러나는 창의적 체험활동(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은 학종에 반영되어야 한다"며 "비교과 교육활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사실상 학종 전형 운영의 목적과 취지를 다수 상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9-11-20 15:06: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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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성과급 없는 기업 68.6%… 5년 이내 최대

올 연말 성과급 없는 기업 68.6%… 5년 이내 최대 사람인, 기업 456개사 설문조사 올해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 비율이 최근 5년 이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람인이 기업 456개사를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8.6%는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결과(62.6%)와 비교해 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2017년(68%), 2016년(63.4%), 2015년(64.6%)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높은 수치다.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정기 지급 규정이 없어서'(47%), '회사 재정 상태가 안 좋아서'(32.3%),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21.4%), '다른 상여금을 지급해서'(10.2%) 등의 순이었다. 올해 경영 목표 달성 전망에 대해서는 55.7%가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해 '달성할 것'(44.3%)이란 응답보다 11.4%포인트 많았다. 작년 실적 대비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38.8%)가 가장 많았고, '개선됐다'(30.9%)와 '악화됐다'(30.3%)는 답변은 비슷했다.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기업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92만원이었으며, 기본급 대비 평균 74.5%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급액은 기업 형태별로 대기업(341만원)이 중소기업(152만원) 보다 2.2배 가량 많았다. 성과급을 지급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54.5%),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44.8%),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되어 있어서'(11.9%), '인재관리 차원에서'(11.9%) 등을 들었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의 73.2%는 성과급 외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계획으로는 '송년회 등 행사'(39.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내년 연봉 인상'(32%), '선물세트, 상품권 선물'(30.5%), '회식'(29.9%), '특별 휴가'(13.5%) 등이었다. 특히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 중 86%는 성과급 외에 다른 보상도 함께 계획하고 있는 반면, 성과급을 미지급하는 기업 중 성과급 외 다른 보상을 주겠다고 답한 기업은 32.6%에 불과해 '부익부, 빈익빈'의 모습을 보였다.

2019-11-20 10:13: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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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거짓자료 제출하면, 총장이 입학허가 취소해야"… 고등교육법 등 교육부 소관 8개 법안 국회 통과

"대입 거짓자료 제출하면, 총장이 입학허가 취소해야"… 고등교육법 등 교육부 소관 8개 법안 국회 통과 앞으로는 대학 입학 지원자가 거짓자료를 제출해 합격하는 등 입시부정이 확인되면 대학 총장이 의무적으로 입학허가를 취소해야 한다. 교육부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법 등 8개 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을 보면, '대학의 장은 해당 학교에 입학을 허가한 학생이 입학전형에 위조 또는 변조 등 거짓 자료를 제출하거나 대리 응시하게 하는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부정행위가 있는 경우 그 입학의 허가를 취소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지금까지는 대학이 입학전형을 불공정하게 시행한 경우 모집정지 등 제재할 수는 있었으나, 학생이나 교직원 등이 입시 부정이나 비리를 저지른 경우 명확한 제재 규정이 없어 학교 재량으로 심의를 통해 입학 취소 여부를 정했다. 또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있으면 교육감이 교육부장관에게 보고하게 하는 교원 지위 관련 법안이 개정돼, 교육부가 초기 단계부터 개입하도록 했고, 초중고등학생에 대한 보건교육의 종류에 마약류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마약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법안이 의결됐다. 아울러 성범죄를 포함한 범죄 행위자가 국내 교육기관뿐 아니라 외국교육기관의 교직원으로도 근무할 수 없게 하는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밖에 시도교육청이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고, 장애학생 인권침해 실태조사, 신고시스템 구축·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개정됐다.

2019-11-19 16:31: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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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 강채영, 모교 경희대 체육대학에 1800만원 기부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 강채영, 모교 경희대 체육대학에 1800만원 기부 경희대학교는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 강채영(스포츠지도학과 15학번) 선수가 모교인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에 18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부금은 경희대학교 양궁부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강채영은 "고등학생 시절 참가한 국내 대회에서 실력도 뛰어나고, 선후배가 서로 응원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경희대 입학을 결심했었다"라고 밝히며, "대학을 다니면서 국가대표로 활동하게 돼 학교생활이 쉽지 않았지만, 교수님과 동기들이 잘 챙겨줘 항상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궁은 장비가 비싼 편이기도 하고, 경기도 많다. 양궁부 후배들이 부족함 없이 운동에만 전념해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후배들을 위해 기부금이 잘 사용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재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강채영 선수는 지난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현대양궁월드컵 파이널에서 개인전·혼성전 우승을 차지했고,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열린 2019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 2개를 경신했다. 지난 9월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배점 합계 94점을 받아 1위로 통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첫 3관왕의 주인공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2019-11-19 14:07: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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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박정자, 모교 이화여대서 공연… 수익금 전액 기부키로

연극배우 박정자, 모교 이화여대서 공연… 수익금 전액 기부키로 드라마 콘서트 '꿈속에선 다정하였네', 12월 5일 이화여대 삼성홀 이화여자대학교는 언론홍보영상학부 04년 명예졸업한 동문 연극배우 박정자(78세) 씨가 이화여대 발전기금 마련을 위해 57년 만에 처음으로 모교 무대에 서고, 공연 수익금 전액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씨는 이화여대 신문학과에 입학해 3학년 때 학업을 중단했으나, 동아연극상, 백상예술대상, 이해랑 연극상 등 굴지의 연극상들을 수상하고 한국영상자료원 이사,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이사, 서울연극협회 연극인 복지재단 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연극계 대표적인 인물로 대학의 명예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이화여대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박 씨가 이화발전기금을 위해 진행하는 공연 '꿈속에선 다정하였네(부제: 혜경궁 홍씨)'는 연극, 문학, 영상, 라이브 등 다양한 장르의 자유로운 감성이 만나는 낭독 연극으로, 한국 연극계 대모인 배우 박정자와 한태숙 연출, 고연옥 작가가 합심해 올해 초 선보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박 씨의 스페셜 무대로 사도세자 부인 혜경궁 홍씨 이야기를 박 씨의 섬세한 연기 내공과 울림 깊은 목소리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씨는 90분 동안 사도세자의 아내로, 영조의 며느리로, 정조의 어머니로 모진 삶을 견뎌낸 혜경궁 홍씨의 삶의 무게를 보여주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12월 5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진행된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이화여대 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

2019-11-19 13:59: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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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중앙도서관, 박찬욱 감독 초청 강연회 열어

숙명여대 중앙도서관, 박찬욱 감독 초청 강연회 열어 숙명여대 중앙도서관(관장 문시연)은 19일 오후 3시 교내 프라임관 논꽃광장홀에서 '도서관, 미래를 디자인하다' 특강 시리즈 일환으로 한국영화계 거장 박찬욱 감독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사회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3~4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부겸 국회의원 등 정치 지도자 초청 강연에 이어 11월에는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드라마 '열혈사제', '굿 닥터' 시나리오를 쓴 박재범 작가를 초대해 특강을 열 계획이다. 이날 박찬욱 감독 특강은 사전에 접수된 질의와 당일 현장 질의에 응답하는 대담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참석 신청 접수 하루 만에 600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박 감독은 특강에서 '내가 영화를 만드는 요령'을 주제로 자신의 영화인생과 철학 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숙명여대 문시연 중앙도서관장은 "각 분야 최고를 경험한 인물들과의 만남이 학생들에게 활기와 영감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도서관 공간이 열람이나 과제를 하는 곳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각계각층 리더들과 함께 소통하며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9 13:40: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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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성화고 10곳 '인공지능고', '빅데이터고'로 전환 개교

- 서울시교육청,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 발표 - 2021학년도부터 모든 특성화고서 인공지능 교육 51시간 이상 의무화 직업 전문인 양성을 위한 서울 특성화고 10곳이 '인공지능고'나 '빅데이터고'로 전환 개교한다. 또 서울 모든 특성화고에서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인공지능 관련 교육이 의무화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에 따르면, 2021년~2024년까지 5년간 10개 특성화고가 인공지능고나 빅데이터고로 전환 개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2020년 4월 중 희망 학교를 공모해 2개교를 2021학년도에 전환 개교토록 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하드웨어 구축비용 3억 원 씩 지원된다. 또 초기 3년간 외부 산학협력교사를 투입해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2022학년도 2교, 2023학년도 3교, 2024학년도 3교 등이 차례로 인공지능고나 빅데이터고로 전환 개교한다. 인공지능고나 빅데이터고는 고등학교 졸업 수준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기술인 양성이 목표로, 수학기반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NCS 학습모듈을 기반으로 한 실무과목이 구성된다. 또 산업수요에 따른 인공지능 분야 교과서도 지속 개발하기로 했다. 이들 학교의 전환 개교에 앞서 2020년부터 '4차 산업혁명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원 중장기 연수'가 5년간 운영된다. 2020년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별로 20명씩 총 80명을 대상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전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이 강화된다.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모든 특성화고 교육과정에 인공지능 관련 과목을 3단위(51시간) 이상 필수로 편성·운영토록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교과서를 내년 8월까지 개발하고, 2020년~2024년까지 매년 4차 산업혁명 분야 전문교과 기초 및 실무과목의 교과서를 2종씩 개발할 계획이다. 특성화고 교과 특성을 살린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도 활성화된다.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이란 종합적 지식과 기능이 요구되는 프로젝트 수업에서 학과 간, 교과 간 지식과 기능을 융합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수업을 말한다. 특성화고의 국제화 교육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취업률 향상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지난해부터 추진되는 특성화고 국제화 교육을 내년에는 35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서울 25개 자치구와 협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고 다국적 언어교육도 확대된다. 안전한 교실환경과 미래지향적 첨단 실험실습실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68억 원이 투입된다.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를 위한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학생 취업역량 지원 등이 강화되고, 현장실습지원단과 현장실습 선도기업 인정 협의체를 통한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방안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0월 22일~25일까지 나흘간 휘경공고 등 특성화고 3곳에서 '특성화고 학교살이'를 진행하며 구상한 내용이 토대가 됐다. 여기에 특성화고 교사 1782명과 학부모 2169명 설문조사와 전문가그룹 협의회, 자체 토론회, 외부전문가 자문회의 등의 과정을 거쳤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은 특성화고에 있어 커다란 위기이자 도약의 계기가 되고 있다"며 "특성화고 인공지능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서울 특성화고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성화고 직업교육은 우리 사회가 과도한 학력과 스펙경쟁에서 벗어나, 소질과 적성을 키워 대학에 가지 않고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를 실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소재 특성화고는 공업계열 30곳, 상업계 40곳 등 총 70곳(공립 17교, 사립 53교)으로 학생 4만738명이 재학 중이다. 올해 특성화고 1만5502명 모집에 1592명을 미충원하는 등 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신입생 미충원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방안이 특성화고 학생 선발에 기여할지도 주목된다.

2019-11-19 13:30:0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