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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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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꿈 잇지 못한' 재미교포 사업가, 모교 용산공고에 10만달러 장학금

'학업 꿈 잇지 못한' 재미교포 사업가, 모교 용산공고에 10만달러 장학금 공고 졸업 후 사업가로 성공했으나, 학업의 꿈을 이어가지 못한 재미교포 사업가가 모교에 거액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용산공고는 이날 오후 3시 교내 시청각실에서 장학금 1억 1천만원(미화 10만달러)를 기부한 재미교포 사업가 이영(James Young Lee) 씨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한다. 용산공고 기계과 8회(1972년 졸업) 출신인 이 씨는 학교 재학 시절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대한민국 기술발전에 이바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 씨는 장학금을 향후 10년간 우수 신입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지원해 달라고 했다. 용산공고는 기부자 뜻에 따라 성적, 인성, 가정형편을 고려해 1.5배~2배 대상자를 추천받아 면접을 통해 11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다. 미국에 있는 이 씨는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할 수 없어 이 씨 뜻에 따라 그의 동창인 권병하 씨가 이날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희원(기계과 2019년 3월 입학, 68회 졸업예정) 씨는 "선배님의 뜻을 이어받아 꿈을 이루고, 자랑스러운 용산공업고등학교의 후배로서 자신이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다시 돌려주겠다"고 전했다. 이 씨는 1969년 3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술을 익히기 위해 용산공고 기계과에 입학했고, 1972년 2월 졸업과 동시에 중앙대 기계과에 입학했으나, 그해 겨울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미국 이민 후에는 인쇄업 등 여러 가지 일을 해 기반을 다지느라 학업을 뒤로 미뤘으나, 이후에는 사업이 번창하면서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사업이 안정되면서 개발도상국에 교육비를 지급해 자신처럼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우수 학생들에게 봉사펀드를 개설해 지급하는 일도 해왔다.

2019-09-17 11:42: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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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시스템생물학기반 신규 항생물질 발굴 연구팀' 출범

덕성여대 '시스템생물학기반 신규 항생물질 발굴 연구팀' 출범 "항생제 내성 감염증 질환 극복에 도전"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강수경)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스템생물학기반 신규 항생물질 발굴 연구팀'을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시스템 생물학(유전체학, 전사체학, 대사체학)을 활용해 병원성 미생물 독소분비 억제라는 새로운 작용 기작을 갖는 항생 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진으로는 덕성여대 바이오공학과 주황수 교수, 고려대 생명공학부 이동호 교수, 건국대 의생명공학과 강학수 교수가 참여한다. 공동 연구자들은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신밧드에 비유해 연구팀의 명칭을 신바드(SINBAD, Sleeping gene-Imbedded Novel Blockbuster Antibiotics Discovery)로 정하고 신약 창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올해 하반기부터 1단계 2년 6개월 동안 12억 5000만원을 지원 받고 단계평가 후 재진입 시 2단계 3년간 15억원의 연구비를 추가 지원받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덕성여대 약학대학 심상희 교수는 "기초연구를 심도 있게 수행해 미생물이 생산하는 신규 항생 후보 물질을 발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항생제 내성 감염증 질환 극복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09-16 17:47: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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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선정…6년간 12억 원 지원

한성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선정…6년간 12억 원 지원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9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성대 인문과학연구원은 2025년까지 6년간 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이주의 인문학(Migration Studies in Humanistic Perspectives)'연구를 수행한다.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은 기존 신흥지역연구·토대연구·대학중점연구소 등 3개 사업을 개편·통합해 추진하는 2019년 신규 사업이다. 한성대 인문과학연구원은 기존의 이주 연구가 다문화연구에 치중하여 지나치게 차이를 강조함으로써 이주와 이주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 하는데 실패했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이주공동체들의 역동적인 측면에 주목하고 상호관계와 상호작용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역할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여 궁극적으로 '소통의 공동체'를 위한 인문학적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사업 책임연구원인 황혜성 교수(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글로컬역사트랙)는 "이주의 인문학 연구를 통해 한국 사회의 이주와 이주민 관련 연구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문과학연구원이 이주 연구의 거점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6 12:00: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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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 5명 선정

- 김영환·이종은·이필호·김지현·윤경구 교수 - 17일 오후 2시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서 시상식 대한민국학술원(회장 김동기)은 17일 오후 2시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4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955년부터 시행된 대한민국학술원상은 국내 학술연구 진흥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우수하고 독창적인 연구업적을 이룬 학자를 매년 선정해 수여한다. 현재까지 총 257명이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자는 사회과학부문 2명, 자연과학기초부문 2명, 자연과학응용부문 1명 등 총 5명이다. 사회과학부문 수상자는 김영환 한양대 명예교수, 이종은 국민대 명예교수다. 법학자인 김영환 명예교수는 대표 저서 '독일과 한국에서의 법철학과 형법'에서 한국의 법학이 독일의 법학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분석·검토하고 한국의 법학과 법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은 명예교수는 서양정치사상 분야 석학으로 '정의에 대하여', '사회정의란 무엇인가' 등의 저술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발전에 필요한 사회정의론을 제시하는데 기여했다. 자연과학기초부문 수상자는 이필호 강원대 교수, 김지현 연세대 교수다. 이필호 교수는 유기합성방법론 분야 선도적인 학자로, 원자번호 49번인 인듐으로부터 유기인듐 화합물을 합성한 후 이를 이용한 독창적인 촉매 짝지움 반응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김지현 교수는 미생물 유전체 연구에 매진, 유전변이와 적응도 간의 관계가 복잡하고 직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음을 밝혀 생명진화의 원리 규명에 기여했다. 자연과학응용부문 수상자는 윤경구 강원대 교수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셀룰러 스프레이 콘크리트 기술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슬라이딩 트랙 시공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시공기술 분야에 혁신적 발전에 기여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부상으로 각각 상금 1억원이 수여된다.

2019-09-16 12:00: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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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중국 상해텐센트창업센터와 업무협약

성신여대, 중국 상해텐센트창업센터와 업무협약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육성에 힘 합칠 것" 성신여대(총장 양보경)는 지난 11일 교내에서 중국 상해텐센트창업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텐센트는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IT 중흥을 이끌고 있는 인터텟그룹으로, 상해텐센트창업센터는 한국의 스타트업 또는 일반 기업을 중국에 진출시키거나, 중국내 유통 및 파트너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협약에 따라 성신여대 창업지원단과 상해텐센트창업센터는 양 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한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해 육성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이와 함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한 협력 창업 교육 ▲글로벌 프로그램 제공 및 참여 ▲스마트리테일(신유통), IOT, 문화/크리에이터 컨텐츠 등 전략 카테고리 팀의 공동 육성 ▲그 밖에 성신여대 창업지원단 팀 보육에 관한 제반 사항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신여대 창업지원단 내에 '상해텐센트창업센터 한국기업 소싱센터' 설립 ▲연간 정기적인 보육팀 공동 선발 ▲전략 카테고리 팀들에 대한 상시 멘토링 및 세미나 제공 ▲최종 선정된 팀의 실질적인 중국진출 지원 및 사업화 지원 ▲중국내 전략적 파트너 혹은 바이어 발굴 및 연결 등을 시행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을 이끌어낸 신동원 성신여대 창업중점교수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상해텐센트창업센터가 적극적으로 한국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도록 성신여대 창업지원단이 양국간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우수한 문화컨텐츠 제작 역량을 보유한 성신여대 예비 창업자들과 스케일업(Scale up)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9-16 11:53: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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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76.3% "부모 능력이 자식 성공에 영향 미친다"

성인남녀 76.3% "부모 능력이 자식 성공에 영향 미친다" 사람인, 성인남녀 3289명 설문조사 성인남녀 10명 중 7~8명은 부모의 능력이 자식의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사람인이 성인남녀 3289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성공과 부모의 능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3%는 '부모 능력이 자식의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자식의 성공에 있어 부모의 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0%로 집계됐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부모의 능력(복수응답)으로는 '경제적 능력'(75.3%)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맥'(59.3%), '사회적 지위'(55.6%), '직업'(41%), '가정환경'(39.8%), '정보력'(3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5%는 '부모 능력이 사회적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순간(복수응답)으로는 '돈 걱정 없이 편하게 사는 사람을 볼 때'(70.9%)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부모 회사에 바로 입사하는 사람을 볼 때'(51.9%), '사회지도층의 청탁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48.3%), '부모를 통해 입시, 취업을 청탁하는 사람을 볼 때'(45%), '면접에서 부모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17.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실제로 응답자의 71%는 부모의 도움으로 별다른 노력 없이 취업에 성공한 지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박탈감의 불똥은 아무 잘못 없는 부모에게로 이어지기도 했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본 성인남녀 3명 중 1명은 취업 준비를 하면서 본인 부모의 능력에 대해 원망해 본 경험(34.3%)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사회지도층의 가족 취업 등 끊이지 않는 청탁 논란과 처벌 수위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72.9%는 '권력, 재력 등을 이용, 처벌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하게 처벌받는다'(15%), '신상공개, 도덕적 책임까지 더 심하게 처벌받는다'(12.1%)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2019-09-16 11:41: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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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대학 서열'과 다른 '대학 기술이전 실적' 경쟁 치열

'콘크리트 대학 서열'과 다른 '대학 기술이전 실적' 경쟁 치열 최근 3년간 기술이전 수입료, 서울대>성균관대>고려대>경희대 순 지난해 기술이전 수입료 국민대 1위 등극 대학의 서열은 수십년째 고착화된 상태지만, 대학의 연구 역량을 드러내는 대학 기술이전 실적 순위 경쟁은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규환(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2018년 대학 기술 이전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가 132억1782만원(320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성균관대 124억5522만원(385건), 고려대 105억4070만원(314건), 경희대 92억7451만원(211건), 포항공대 85억577만원(80건) 순으로 상위 5위에 들었다. 이어 연세대(82억7323만원·230건), 한국과학기술원(79억7925만원·170건), 국민대학교(74억6551만원·252건), 한양대(73억8523만원·138건), 부산대(68억6664만원·294건)가 10위권 이내였다. 이밖에 전남대·중앙대·아주대·충남대·전북대·충북대·광주과학기술원·경북대·세종대·서강대·강원대·영남대·경상대·부경대·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톨릭대 순으로 30억원 이상의 기술이전 수입을 기록했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학 선호도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 순이지만, 대학 기술이전 수입료 실적만 보면 매년 대학 순위가 달라진다. 최근 3년간 연도별로 보면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는 포항공대가 52억2483만원(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대 48억1927만원(127건)으로 2위를, 성균관대가 38억1765만원(117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려대(4위, 36억9122만원), 경희대(5위, 27억3706만원)가 상위 5개교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17년엔 서울대가 41억7166만원(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36억7397만원(107건)으로 2위를, 성균관대가 36억2205만원(156건)으로 3위, 연세대(4위, 29억8936만원), 한양대(5위, 28억8196만원) 순이었다. 2018년에는 국민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민대는 전년(2017년) 7억2000만원의 수입료로 30위를 기록했으나, 2018년 57억8477만원(78건)의 수입료로 전국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성균관대는 50억155만원(112건)으로 2위를, 서울대가 42억2688만원(88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학의 기술이전 실적은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로 기술이전 수입료를 통해 해당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의 실용성을 평가할 수 있다. 교수의 연구 결과는 논문이 되고 특허로 등록되는데, 이 중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기술은 기업으로 이전된다. 대학의 원천기술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키는 기반이 된다. 김규환 의원은 "지식재산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연구 결과가 기업의 생산성으로 연결되고 산업으로 축적되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9-16 11:31: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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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주스회사, '욱일기 문양 포장 음료' 생산 중단… 한국외대 재학생 항의 받아들여

폴란드 주스회사, '욱일기 문양 포장 음료' 생산 중단… 한국외대 재학생 항의 받아들여 폴란드어과 4학년 조중희 씨, 바르샤바 대학생 친구와 함께 항의 메일·SNS서 공론화 한 대학생이 일제 전범기인 욱일기를 포장 디자인에 사용한 폴란드 주스 회사 제품의 생산 중단을 이끌어내 화제다. 16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주인공은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4학년 조중희 씨다. 조 씨는 바르샤바 한국문화원에서 인턴십 과정을 이수하며 폴란드에 체류 중 지난 8월 포장 용기 디자인에 욱일기가 사용된 주스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폴란드의 대표적인 식료품 회자인 호르텍스(Hortex)가 생산한 이 제품은 올 상반기에 새롭게 출시된 음료로 '브라질 맛', '로스앤젤레스 맛', '마다가스카르 맛', '일본 맛' 등 네 종류로 구성된다. 이 중 논란이 된 것은 '일본 맛' 제품으로,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성의 도안과 함께 욱일기 문양이 포장 디자인에 사용됐다. 이에 조 씨는 바르샤바 대학교 한국어문학과에 재학 중인 폴란드인 친구와 함께 호르텍스 본사에 즉시 항의 메일을 보냈다. 조 씨 등은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 문양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자행된 끔찍한 전쟁 범죄와 더불어, 일제 강점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제국주의 상징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나치 독일의 하겐크로이츠 문양을 제품에 사용할 경우, 폴란드인들이 느끼게 될 고통과 슬픔에 대해 생각해보았는가"라고 회사 측에 욱일기 문양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조 씨는 호르텍스 측의 빠른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어와 폴란드어로 이 사안을 공론화했고, 이는 인터넷 매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공유됐다. 이후 호르텍스 측은 지난 9일 재정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해당 패키지로 제작된 '일본 맛' 음료의 생산을 전격 중단하겠다는 메일을 조 씨에게 보냈다. 폴란드 언론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폴삿TV(Polsat TV), 폴란드 국영 라디어(Radio Polskie), 라디오 제트(Radio Zet) 등이 이를 보도했고, 조 씨에게 폴란드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조 씨는 "이번 사태를 통해, 폴란드뿐 아니라 유럽 내에서 일본의 전쟁 범죄, 그리고 아시아의 역사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정부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유럽인들의 인식 제고에 힘써야 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이 정치적인 논쟁이 아닌, 전쟁으로 존엄을 잃은 모든 피해자에 대한 정의(正義)의 문제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2019-09-16 10:37: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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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폐지정책 속 내년 자사고 선발인원 9% 감소… 고입 혼란 당분간 지속될 듯

- '소송 중' 자사고, 신입생 모집 미달 사태 우려 - 하나고 등 전국 선발 자사고, 영재학교 등으로 쏠림 전망 정부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 특수목적고 폐지 정책에 따라 내년 자사고 신입생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약 9% 감소했다. 올해 재지정평가에서 탈락했으나 법원의 승인취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 본안 소송 결정이 나올때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는 자사고 위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 전하면서 "고교 서열화와 대학입시의 공정성 등 기회의 공정을 해치는 제도부터 다시 한번 살피고, 특히 교육 분야의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혀 자사고를 비롯해 외국어고 등의 폐지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특목고 논란과 그로 인한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0학년도 자사고 신입생 선발인원은 1만3002명으로 전년(1만4318명)보다 1316명(9.19%) 감소했다. 자사고 유형별로 전국 광역 자사고 28개교가 1만343명을 선발하고, 전국 단위 10개 자사고는 2659명을 뽑는다. 감소된 인원 대부분은 서울 경문고, 대구 경일여고, 전북 군산중앙고, 남성고 등 4개교가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 시도교육청 재지정평가에서 자사고 11곳이 탈락했고, 교육부가 이 중 전주 상산고를 제외한 10곳의 지정취소에 동의했지만, 법원에서 자사고 지정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돼 당분간 법적 지위를 유지하고 내년 신입생도 뽑을 수 있게 됐다. 교육계에서는 2022학년도 이후 대입 전형이 자사고 등 특목고에 불리하지 않아 특목고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재지정평가에서 탈락한 학교와 내년 재지정평가를 앞둔 학교 위주로 입학 선호도가 하락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재지정평가에서 합격한 자사고와 영재학교 등으로 쏠림 현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 결과가 발표된 직후인 8월5일~17일까지 특목고 진학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 학부모 4573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지정취소 자사고 선호도는 전년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급락하고 영재학교와 평가를 통과한 전국단위 자사고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내년도 평가대상인 외고와 국제고 선호도도 하락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고교선택을 앞둔 금년 중3 수험생들은 현재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일반고간 학력격차는 여전히 큰 상황 등의 복잡한 상황을로 고교 선택에서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에 재지정평가를 받는 학교는 자사고 12곳 외에도 외고 30곳, 국제고 6곳 등 총 48곳이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해 상당수 시도교육청은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자사고 등 특목고를 제도적으로 폐지하고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자는 주장도 하고 있어 특목고 존폐에 대한 불안정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사고는 지난해부터 후기고 선발로 진행되고 1지망에서 탈락하면 2지망으로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 10곳은 12월4일~19일까지, 전국 28개 광역 단위 선발 자사고는 12월9일~13일까지 학교별로 진행된다. 서울 소재 자사고의 경우 2020학년도 고입 전형 계획에서 추가모집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뒤늦게 추가모집 계획을 확정해 일정대로 모집을 진행한다. 서울 자사고들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동성고 대강당에서 2020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공동설명회를 연합해 개최할 예정이다.

2019-09-15 13:20: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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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직원 채용시 AI면접 도입… 블라인드 심사 의무화 등 채용시스템 혁신

서울과기대, 직원 채용시 AI면접 도입… 블라인드 심사 의무화 등 채용시스템 혁신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가 국립대 최초로 직원 채용시 AI(인공지능)면접을 도입하고 블라인드 심사를 의무화하는 등 채용시스템 혁신에 나섰다. 15일 서울과기대에 따르면, 서울과기대는 올해 하반기 대학 회계 직원 채용에서 AI면접을 도입해 최종 6명을 선발했다. AI면접은 자기소개, 장점·단점, 입사동기 등 기본문항의 답변을 바탕으로 상황문항과 구조화문항이 랜덤하게 출제돼 지원자별 다양한 분석과 개개인별로 객관적인 역량 평가가 이뤄졌다. AI면접에 따른 결과는 관리자와 실무자 면접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AI가 도출한 결과보고서를 통해 응시자들의 다양한 측면이 분석되고 전체 응시자 간 순위와 프로파일 등의 비교가 가능하다. 서울과기대는 이와 함께 행정혁신방안을 수립해 직원 채용의 공정성·투명성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AI면접과 아울러 전형단계를 다양화해 관리자면접에서 실무자면접을 추가해 다양한 시각으로 평가를 가능하게 하고, 외부위원 참여와 블라인드 심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직원 채용방식의 공개채용 의무화 △교직원의 친·인척 지원시 사전신고 △심사위원의 친·인척 관계 등 특수관계 부존재 확인서 징구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과기대는 직원 채용과정에서 비리 적발 시 관련자 징계와 채용 대상자 채용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은 "앞으로 AI면접 결과와 채용 이후 업무역량과 근무태도 등을 비교해 우리대학에 맞는 'AI 인재 추천기준'을 마련해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인재채용과 인력관리로 서울과기대의 대학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19-09-15 11:41: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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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다리 장학금 대상자 확대… 2학기 장학금 17일~27일 신청 접수

희망사다리 장학금 대상자 확대… 2학기 장학금 17일~27일 신청 접수 중소기업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고교 졸업 후 일정기간 직장에 근무하다 대학에 진학시 등록금을 지원하는 희망사다리 장학금 혜택을 받는 대상자 폭이 넓어진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희망사다리 장학금 사업을 개편하고, 올해 2학기 장학금 신청을 17일~27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Ⅰ유형)에게 등록금 전액과 200만원을 지원하고, 고교 졸업 후 기업 재직 중에 진학한 대학생(Ⅱ유형)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2학기부터는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의 신청요건 중 재직기간이 기존 3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단축되고, 재직기관 범위도 중소·중견기업에 비영리기관과 대기업도 추가된다. 다만 비영리기관, 대기업 재직자의 경우 등록금 50%만 지원되며, 주점업·사행업·도박업 등 업종제한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또 중소·중견기업 취업연계 장학금의 경우 장학생이 의무재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중견기업 범위가 최근 3년 평균매출액 2000억 원 미만 기업에서 5000억 원 미만 기업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장학금 혜택 대상자 수요와 이번 신청 요건 완화를 고려해, 수요가 많은 Ⅰ유형(2018년 경쟁률 약 2.3대 1)의 예산은 늘리고 Ⅱ유형은 줄였다. 이에 따라 전체 예산은 약 844억원으로 전년(약 857억원)보다 소폭 줄지만 지원 대상은 1만7400명으로 전년(1만2600명)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부 임창빈 직업교육정책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 취업에 성공한 고졸 재직자의 후학습을 폭 넓게 지원하기 위해 신청요건을 완화했으며, 재직자 특별전형을 2022학년도까지 전체 국립대학으로 확대하는 등 원활한 후학습 여건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9-09-15 11:12: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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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참여자 30일까지 모집

서경대,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참여자 30일까지 모집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예술교육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 수도권지역의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참여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는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예비 멘토를 발굴하는 허브 프로그램으로 인문활동의 문화적 기반을 마련해 개인의 인생나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인문 가치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은퇴세대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고, ▲지역을 찾아가 인생나눔교실의 가치를 알리고, 인생나눔학교를 소개하는 '찾아가는 인생나눔학교'와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소통, 나눔, 공생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함께하는 인생나눔학교'로 나누어져 운영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인생나눔학교는 지난 5일부터 매주 서울과 인천 지역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명사 강의 등으로 진행 중이며, 함께하는 인생나눔학교는 내달 1일부터 11월 하순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예술가의 집에서 인생나눔의 가치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강식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죽음학 연구자 최준식 이화여대 교수가 참석해 삶과 죽음을 주제로 인생을 회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밖에 연극 관람을 통한 생애회상,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나의 인생과 강연·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서경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https://aec.skuniv.ac.kr/2131)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서경예술교육센터(02-940-2937)로 하면 된다. 사업의 책임자인 한정섭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교수(예술교육센터장)는 "하버드대에서 이뤄진 조지 베일런트의 성인발달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행복한 삶은 개인적 삶의 성취, 인생 전환기의 의미 발견, 원만한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며 "인생 전환기의 중·장년 세대들에게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15 10:37: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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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스포츠과학 융합연구 선도 'KUMEC' 개소

건국대, 스포츠과학 융합연구 선도 'KUMEC' 개소 스포츠선수들의 운동능력 향상과 스포츠의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각종 신체측정과 운동연구 장비로 구성된 건국대 'KU 메타볼릭 환경제어 연구센터(KUMEC: Konkuk University Metabolism & Environment Center)'가 지난 11일 건국대 공학관 104호에서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건국대 PAPI(Physical Activity & Performance InstituteI) 연구소(소장 임기원) 산하에 설립된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사업'에 선정돼 총 예산 30억 원을 지원받아 구축됐다. 연구센터에는 챔버 내부 공기 성분 분석을 통해 신진대사량 정보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휴먼메타볼릭챔버와 특정 지역의 기후조건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제어 챔버 공간으로 구성됐다. △호흡가스 분석 장비 △심혈관 기능 측정 장비 △신체구성 및 골밀도 측정 장비 △에르고미터 바이크(Ergometer Bike) 등 다양한 연구장비를 통해 운동선수들의 능력 향상을 위한 연구 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환자를 위한 건강 개선 등 일반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운동과학 연구에 활용될 계획이다. 건국대 PAPI연구소 임기원 소장은 "연구센터를 통해 스포츠의과학 분야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해 국내는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스포츠의과학 허브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9-15 10:18: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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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휴대폰 번호 유출 불안"… '가상 전화번호 생성 특허 단말기' 인기

"자동차 휴대폰 번호 유출 불안"… '가상 전화번호 생성 특허 단말기' 인기 애완견 인식표에도 적용될 듯 자동차 내 연락처를 이용한 범죄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휴대폰 번호 대신 가상의 전화번호(050)를 생성하는 차량용 단말기((주)씨앤고 대표 최준혁)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 단말기의 가장 큰 장점은 통신사의 지능망(ICT) 서비스를 이용한 개인정보 보안 서비스로 각 차량 소유주의 개인 전화번호를 노출시키지 않고 안심번호(050)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착신 전환시켜 개인정보 유용 및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있다. 안심번호를 표시하는 이 단말기는 개인 스마트폰에서 전용 어플을 통해 원하는 시기에 수시로 가상전화번호를 생성할 수 있으며, 태양열 충전으로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가상전화번호를 통해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새로운 가상전화번호를 생성하면 이전의 가상전화번호들은 모두 자동폐기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KT와 업무제휴해 서비스 중에 있으며, 특히 범죄에 취약한 여성운전자, 고급승용차 등의 차량을 노리는 범죄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향후 자동차 및 휴대폰 제조업체의 고객서비스 상품으로 보급된다면 전 국민 범죄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씨앤고 최준혁 대표는 "앞으로 안심번호(050)를 이용해 반려동물, 영유아, 장애인, 치매노인 등을 위한 인식표도 계획 중이며 일상생활에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9-13 17:27:2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