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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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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혁신공정 첫선,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개최

디스플레이 혁신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 연구 개발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과제 수행을 통해 성과를 낸 10개 과제 시제품과 OLED 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로 충남에 구축중인 혁신공정센터 서비스를 소개한다. 혁신공정사업은 OLED 기술과 시장사수를 목표로 기획된 사업이다. 2017년 기획돼 2019년 출범했다. 2025년까지 생산격차 5년, 기술격차 3년 이상 확보를 목표로 63개 과제를 305개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연구 성과를 공개하게 됐다. 전시 내용은 QHD+ 패널과 4세대 OLED로 불리는 초형광소재 및 소자 기술, 패널 일체형 잉크젯 컬러필터 공정기술 등이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주요 기능도 성과 홍보관을 통해 함께 소개된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혁신공정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까지 OLED 시장의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무기발광 예타 등 미래를 대비한 R&D 전략을 적극적으로 제시해나갈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8-04 14:57: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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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깜깜한 반도체 시장, 그래도 희망은 있다

"역대 최고 실적을 축하하는 자리가 돼야 하지만 어려운 말씀을 많이 드린다." SK하이닉스 노종원 사장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이렇게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급격이 악화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이어가기는 어렵게 됐음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반도체 업계가 위기에 직면했다. 코로나19로 2년여간 '슈퍼사이클'에 버금가는 호황을 누렸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수요 감소가 본격화하고 이런 현상이 내년 이후로까지 장기화될 우려가 나오면서다. ◆ 메모리 '다운 사이클'로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다운사이클 공포는 회계 기준이 한 발 빠른 미국에서 시작됐다. 마이크론이 3~5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도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를 시장 기대치보다도 20% 이상 낮은 수준으로 예상했다. 수요 감소가 본격화했다는게 이유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결국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면서도 하반기부터는 지속하기 힘들 것으로 못박았다. 마이크론과 같이 장기적인 비관론을 꺼내들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3분기에는 시장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메모리 수요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침체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언택트' 시대를 마무리한 IT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금융 시장도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봉쇄 장기화까지 겹쳤다. 당장 메모리 업계 주요 수요인 스마트폰 시장이 처참한 판매량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5월에는 1억대도 무너졌다. 중국 시장은 전년 동기보다 14.2%나 감소하며 2012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상향 평준화로 성장세가 크게 꺾인 상황에서 업계는 보급형 확대와 가격 동결 등으로 대응하며 시장을 유지해왔지만,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하반기부터는 그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버업계도 재고 조정을 본격화했다. 엔데믹과 경기 침체로 실적이 크게 하락하면서 구조조정은 물론 투자까지 축소하기 시작한 것.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최근 재고 수준을 크게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은 또다시 빠르게 하락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7월 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2.88달러로 전달 대비 14%나 주저앉았다. 상반기 예상보다 낮은 하락세로 안착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큰폭의 하락세로 10% 이상 하락세를 내다봤던 업계 예상에 부합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모처럼 오랜 상승세를 지속했던 낸드플래시 역시 MLC 128Gb 기준 고정 거래가격이 전달보다 3.75% 낮은 4.49달러로 2개월 연속 하락을 지속했다. 메모리 다운사이클 장기화 전망도 이어졌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D램 수요 비트그로스(Bit Growth, 비트 증가율)가 8.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D램 수요 비트 그로스가 10%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역사적으로 처음이다. 반면 공급 비트그로스는 14.1%로 견조할 것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공급 과잉이 심해진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D램 가격 하락도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또 빗나갈까 그러나 부정적인 전망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증권가 등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시장 침체를 점쳤지만, 정작 반도체 업계에서는 다소 과도한 우려라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수요 비트그로스가 전분기 대비 10%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향의 경우 오히려 더 증가할 수 있다는 희망도 전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서버 업계 수요 감소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대는 하반기 시장 개선 기대감에서 나왔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중국이 봉쇄를 해제하면서 다시 소비재 수요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버 업계 역시 재고를 조정하면서도 인공지능을 비롯한 빅데이터 수요에 대응해야하는 만큼 투자를 축소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업계 전망을 무시하기 어려운 이유는 더 정확해진 수요 예측 능력 덕분이다. 반도체 업계는 이미 2019년 이후 '역대급' 다운사이클 전망속에서도 투자를 지속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 바 있다. SK하이닉스도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3개월에서 6개월 수준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실적 하락보다는 불확실성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업계 특성상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 공급하기는 어렵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차이를 줄인 덕분에 시장 사이클 폭도 크게 줄었다"며 "과거와 같이 차이가 큰 슈퍼 사이클이나 다운사이클은 발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비메모리 시장도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대만 TSMC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부문 역대 최대 실적, 3나노 2세대 GAA 고객을 확보하는 등 미래 준비까지 마치면서 2025년에는 자체 투자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메모리 투자 계획을 보류하면서도, 키파운드리 인수를 마무리하는 등 비메모리 분야에는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비메모리 공급 안정화는 메모리 시장에도 긍정적이다. 한동안 공급난으로 주춤했던 IT와 자동차 등 생산이 다시 늘어나면서 메모리 수요도 다시 늘어날 수 있어서다. 공급망이 회복되면서 가격 안정화에 따른 소비재 시장 안착 가능성도 있다. 호재도 남아 있다. 인텔이 하반기에 처음으로 DDR5를 지원하는 13세대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수차례 연기 끝에 출시가 확실시되고 있다. 서버업계도 모처럼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에 나설 전망. DDR5 D램이 가격도 훨씬 비싼 만큼, 메모리 업계에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와 AMD 등 그래픽 카드 업계도 이르면 하반기 차세대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GDDR6 수요 증가도 이어질 수 있다. 연말 월드컵도 무시하기 어려운 대형 이벤트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8-04 14:12: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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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에어텔에 5G 통신장비 첫 수주

삼성전자가 인도로 5G 장비 공급을 확대하며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인도 이동통신사업자 바티 에어텔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에어텔은 전세계 17개국에 무선 가입자 약 4억9000만명을 보유하며 4번째로 큰 사업자다. 인도에서도 전국망을 서비스 중이다. 에어텔은 지난 1일 5G 주파수 경매로 현지 운영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상용망 구축을 준비하면서 기존 통신장비 공급사와 함께 삼성전자를 새로 파트너로 선정했다.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 5G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는 11억명 무선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2위 규모 국가로, 삼성전자는 2016년 최초로 4G LTE 전국망을 구축하며 현지 데이터 시장 성장을 이끈 바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은 "인도는 대규모의 가입자 수와 폭발적인 무선 데이터 사용량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이 요구되는 도전적인 시장"이라며,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제품 우수성을 바탕으로 인도가 2G에서 4G로 전환하는데 기여하였고, 향후 새로운 5G 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텔 고팔 비탈(Gopal Vittal) Managing Director 겸 CEO는 "에어텔은 인도의 5G 혁신을 주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우리의 5G 핵심 파트너로서, 에어텔의 초고속ㆍ초저지연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최고의 5G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여정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과 일본, 영국 등 대규모 5G 통신망을 상용화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에어텔과 협력을 발판삼아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8-04 11:24: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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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와디즈서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 세트 출시…'삼성 신혼가전 굿즈'

삼성전자 신혼가전이 블록 완구로 재탄생한다. 삼성전자는 12일 와디즈를 통해 '삼성 신혼가전 굿즈'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다채로운 형태의 신혼집을 옥스포드 블록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세트다. 도심속 협소주택과 교외 전원주택 등이다. 패널을 교체하고 모듈을 추가하는 등 비스포크의 맞춤형 장점을 블록 완구로 재치있게 구현한 것. 신혼가전을 모티브로 한 미니어처 가전 13종도 함께 포함해 신혼집을 꾸며볼 수 있다. 신혼집 집들이 선물로 만든 '가장 우리다운집-들이 선물' 세트도 함께 소개했다.▲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포터블 인덕션 '더 플레이트'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의 4가지로, 삼성 신혼가전 굿즈와 함께 '와디즈 온리' 패키지로 선보인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든 신혼부부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나답게 맞춰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혼 집과 가전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삼성 신혼가전 굿즈는 비스포크 팬들에게 재미 요소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8-04 11:00: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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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반도체 경쟁력은 돈

[기자수첩] 반도체 경쟁력은 돈 반도체는 양산까지 길고 힘든 과정을 거친다.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율을 높이며 마무리 단계에서는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그렇다고 양산이 기술적으로 대단한 이벤트는 아니다. 장비도 그대로, 운영 방식이나 생산량도 양산 전이나 직후가 크게 다르지 않다. 그저 책임자의 양산 승인, 그리고 완성품이 본격적으로 고객사에 공급된다는 것만 다르다. 양산 중인 공정도 새로운 라인에 적용하려면 비슷한 과정을 거쳐야한다. 그러면 양산이 뭐길래 중요하게 다뤄지는 걸까. 정답은 돈이다. 양산은 기술적인 완성이 아니라 팔 곳을 찾아 적정한 수율을 확보했다는 얘기다. 수율을 더 높여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은 그 다음 일이다. 마이크론의 세계최초 232단 낸드플래시 양산 발표가 기술적인 역전을 뜻하지 않는 이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으로 마이크론을 이미 한참 앞서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마이크론은 EUV조차 적용하지 못한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진짜 무서운 것은 돈이다. 마이크론이 그리 높지 않은 수율에도 양산을 단행한 것은 누군가 비싸게 제품을 사겠다고 나섰거나 어디선가 손해를 만회할만한 돈을 받았다는 의미다. 마이크론이 1a D램과 172단 낸드 양산을 먼저 발표한 게 2020년, 미국이 반도체 굴기를 시작했을 때다. 그래서 중국 반도체가 위협적이다. 중국 반도체는 기술적인 한계는 물론이고 미국 무역 제재로 장비조차 없어 수율이 형편 없는 상태로 확인되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현지 생산 메모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7나노 파운드리 양산 의혹까지 받는다. 중국 정부가 돈을 쏟아 부으니 가능한 일이다. 삼성전자가 3나노 GAA 공정 양산을 시작했지만 아직 공급처가 어딘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굵직한 대형사 제품을 만드는 건 아닐 가능성이 커보인다. 세계 최초 시도이다 보니 보수적인 팹리스 업계가 덜컥 맡기기는 쉽지 않았을 테다. 상반기 양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삼성전자가 얼마나 뛰어다녔을지 짐작할만하다. 미국이었으면 어땠을까. 벌써 대형 팹리스가 수주해 마케팅에 적용하며 '윈윈' 했을 것 같다. 중국이었으면 지원금으로 일단 양산하고 진짜 '초격차'인 2세대 GAA에 투자를 더 할 수 있었겠다. 한국은? 이제 만들기를 기대해본다.

2022-08-02 08:25: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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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직면한 산업계, 반도체 등 하락 불가피…자동차 다시 희망으로

산업계 위기가 현실화했다. 저마다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면서도 하반기부터는 전망치를 하회할 수 밖에 없다는 경고를 숨기지 않았다. 대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장 분석과 새로운 전략도 제시했다. 연말에는 다시 소비가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분기 역대 최고 수준 반도체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반기부터는 대폭 하락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재 시장이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이미 2분기에도 PC와 스마트폰 등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대폭 줄어든 상황, 하반기에는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뿐 아니다. 2분기 LG디스플레이는 적자전환, 삼성디스플레이는 견조한 실적을 거두긴 했지만 수요 감소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시장 침체가 지속하며 목표치 달성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업계도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가격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정유업계 역시 유가를 종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섣불리 미래를 추측하지 못했다. 무역적자도 4개월 연속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끊어내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하반기 불확실성은 기업들의 주머니도 닫게 만들었다. 당장 SK하이닉스와 SK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투자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고, 삼성전자 등 기업들도 투자 계획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최근까지도 뜨거웠던 인력 확보전도 급격히 식어 일부 기업들은 채용 계획을 완전히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업들은 활로를 모색하며 실적을 적극 방어하겠다는 의지다. 불확실성 때문에 장기 전망이 불가능하다고 우려하면서도 여전히 가능성이 있는 시장을 찾아 '선택과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반도체 업계는 '프리미엄'이 핵심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수요가 견조한 서버 제품에 집중하는 가운데, 고수익성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3나노 GAA 등 선단공정을 앞세워 2025년 파운드리 자립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가전과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전자 업계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 새로운 플래그십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업계도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가전 업계도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한 전략을 수립했다. 삼성전자는 98인치 TV를 비롯한 고급형 제품을, LG전자 역시 올레드 TV 영향력 확대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연말 2022 카타르 월드컵도 기회 요인으로 봤다. 자동차는 희망이다. 반도체 공급난이 해소되는 상황, 시장 침체 속에서도 주문량은 충분하다는 전언이다. 자동차 생산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막대한 수주 잔고를 남겨놓은 전장 업계도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 당장 LG전자 전장 사업이 2분기 500억원 수준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연간 흑자 전환이 유력하며, LG이노텍과 삼성전기 등 관련 업체들도 실적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장 회복 가능성도 봤다. 중국 봉쇄가 풀리고 있는데다가,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금방 해소될 수 있다는 것. 삼성전자도 하반기 전망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도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이어 월드컵 등 호재로 시장이 다시 성장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31 10:45: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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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주요 지역에 '위대한' 언팩 예고 영상

삼성전자가 전세계에 '위대한'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29일부터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갤럭시 언팩 2022 옥외 광고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광고 장소는 언팩이 열리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함께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중국 청두 타이쿠리 지역, 태국 방콕 씨암 센트럴 월드 쇼핑몰 등이다. 삼성전자는 미리 예고했던 것과 같이 '세상을 더 위대하게 만들 새로운 폴더블 폰' 공개를 예고하며 '더 위대한'이라는 트레일러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갤럭시 폴더블 제품이 단순히 새로운 폼팩터를 넘어 사람들의 모바일 사용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제품을 통해 일하고, 즐기며, 삶의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갤럭시 언팩 2022는 '언폴드 유어 월드'라는 주제로 10일 온라인에서 열린다.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오픈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언팩 후 '보라 퍼플' 색상을 기념해 BTS의 신곡 'Yet to Come'을 담은 최신 폴더블 영상을 공개한다. 8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공개되는 이 영상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전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31 10:45: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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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더콘랍샵서 올레드 TV 포제 등 라이스타일 전시회 개최

LG전자가 '오브제컬렉션 포제' 디자인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LG전자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 '더콘란샵 플래그십 강남스토어'에서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TV를 앞세운 라이프스타일 특별 전시로, 프리미엄 고객들에 LG올레드컬렉션 포제 등 올레드 TV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는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더콘란샵의 고급 가구·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 모습을 소개한다. 42~77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로 구현된 잉카 일로리의 미디어아트 작품 '포레스트 오브 아이즈(Forest of Eyes)'도 감상할 수 있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실제 집 안 공간처럼 꾸며진 매장 2층에 다양한 인테리어 가구와 함께 배치됐다. 정형화된 TV 설치의 고정관념을 깨는 아름다운 디자인이 고급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외관에 패브릭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인테리어 소품처럼 깔끔한 인상을 준다. 스탠드 안쪽 공간에 전원선을 넣어 감출 수 있고, 뒷면 히든 스페이스에 셋톱박스, 멀티탭 보관용 전용 액세서리를 설치해 깔끔하게 주변기기를 수납할 수도 있다. 이런 세심한 디테일로 기존 TV들과 달리 거실 가운데 설치하더라도 깔끔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잉카 일로리는 화려한 색감과 경쾌한 디자인의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예술가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영국 런던의 첼시, 메릴본 등에 위치한 더콘란샵에서 LG전자와 협업한 특별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섬세한 화질과 디자인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많은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31 10:45: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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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전장서 500억 흑자내며 TV 불황 상쇄…하반기 불확실성 전망

LG전자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지속했다. 특히 전장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미래 성장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액 19조4640억원에 영업이익 79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나 증가하며 2분기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H&A사업본부가 전년 동기보다 18.4% 많은 역대 최대치인 매출 8조676억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북미 등 선진시장 성장과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인기 덕분이다. 특히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2015년 이후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2조305억원에 영업이익 500억원,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원가 구조 개선도 달성하면서 연중 흑자 전환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 원가 증가 이유. HE사업본부가 매출 3조45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189억원이었다. TV 시장 침체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다. LG전자도 3분기에도 불확실성이 지속할것으로 예상하며,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레드 판매를 높이고 원가 절감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29 15:54: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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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에 '수리모드' 적용…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차단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수리시에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차단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수리 모드'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리모드는 선택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장치다. 사설 업체 등에서 수리 중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방법은 스마트폰 설정에서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메뉴 중 '수리 모드'를 실행하면 된다.스마트폰 재부팅 후 사진과 메시지, 계정 등 개인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고 기본 설치앱만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수리모드를 도입해 추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보안성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삼성 녹스 볼트와 스마트폰 악성 앱 설치 차단 솔루션 등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팀(Security팀) 신승원 상무는 최근 삼성뉴스룸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를 가깝게 연결해주고 있지만 그에 따른 위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삼성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는 동안에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28 15:46:2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