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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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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홍대 거리에 '스탠바이미 클럽' 오픈

LG전자가 '스탠바이미'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는 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LG 스탠바이미 클럽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탠바이미는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으로, 간편하게 이동하고 자유롭게 조절해 쓸 수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탠바이미 클럽은 해질 무렵 여름 해변을 콘셉트로 LG 스탠바이미를 활용해 ▲OTT, 음악, 웹툰 등 콘텐츠 감상 ▲홈 트레이닝 ▲악기 연주, 그림 그리기, 게임 ▲댄스 강습 및 사진 촬영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복합 문화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1층과 2층 입구에 준비된 LG 스탠바이미를 자유롭게 이동해 라운지 등에서 넷플릭스(Netflix), 웨이브(Wavve), 쿠팡플레이(Coupang Play), 왓챠(Watcha), 티빙(Tving), 애플TV플러스(Apple TV+) 등 국내외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비롯해 카카오웹툰(KAKAO WEBTOON), 악기 연주,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홈트레이닝 존에서는 LG 스탠바이미와 자전거 시뮬레이션 앱인 즈위프트(Zwift)를 연동해 실내 자전거로 사이클을 체험한다. 2층 체험존에서는 스탠바이미와 콘솔기기를 연결해 게임을 즐기거나 댄스 강습 플랫폼 원밀리언홈댄스(1M HomeDance) 앱을 통해 세로 모드에 최적화된 댄스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셀프 스튜디오 브랜드 포토이즘(Photoism)과 협업한 사진 부스에서는 촬영 후 기념사진도 제공한다. 캐치볼클럽과 협업해 다양한 도넛과 음료는 물론, 스탠바이미클럽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노트, 엽서, 키링 등 전용 굿즈(goods)도 선보인다. LG전자는 고객이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에서 차별화된 F.U.N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경험 마케팅 활동을 지속 펼치고 있다. F.U.N 경험은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의미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29 14:09: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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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6월 29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 6월 29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방문객이 증가한 백화점 매출은 20% 가까이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PC와 TV, 홈인테리어 제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화장품 위탁제조 기업인 한국콜마와 화장품 용기 제조 1위 업체인 연우의 기업결합이 성사됐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잠정 6억7960만t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생산 활동이 회복되고, 이동이 조금씩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야가 '고물가 도미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분주하다. 물가 상승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민생 경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더해 여야 갈등으로 21대 후반기 국회가 출범하지 못한 데 따른 '민생 외면' 비판을 피하기 위한 대응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노인 일자리 등 정부 일자리 사업 10개 중 4개가 개선 또는 감액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방역 일자리 등 정부의 직접 일자리 사업 7개는 단계적 폐지 수순을 밟는다. 지난해 35조원 가량 투입된 정부의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은 올해부터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검찰개혁 마무리를 위한 조건을 내건 가운데, 여당에 이어 법무부와 검찰도 헌법재판소(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여건 마련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한 지 3주 만이다. ▲서울시내에서 발생하는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이고,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도로 인프라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학 총장들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정시 확대 정책과 상충되는 기조여서 일선 교육현장에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산업>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이 진화하고 있다. 처음 출시된지 7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기능으로 '역대급' 무더위를 앞둔 올해 에어컨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28일 에어컨 혁신 기술 브리핑을 열고 무풍에어컨 발전과 현재 기술 수준을 공유했다. ▲포스코가 최근 발생환 사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 재차 사과하고 '성윤리 위반행위 ZERO(근절)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쇄신 계획을 발표했다. 외부 전문기관 도움을 받아 성윤리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해 종합적인 대책을 빠르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콘솔게임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58% 가까이 성장하면서 차세대 게임기기로 전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분위기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여전히 콘솔게임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수치는 콘솔게임을 개발하거나 유통 및 선보이려는 국내업체에는 긍정적인 신호다.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인 '수소모빌리티+쇼'의 명칭이 'H2 MEET'로 변경된다. <파이낸셜·마켓> ▲3%대 적금은 물론 5%대 예금까지 속속 등장하면서 묵혀둔 비상금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과 예대금리차 축소가 더해져 고금리 예금 상품이 연이어 등장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적금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724조2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716조5365억)과 비교하면 약 3주 만에 8조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무섭게 치솟는 이자로 차주들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이 늘고 있지만 금융사의 승인 비율은 30%로 낮아 '속빈강정'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함에 대출 금리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도대출 금리는 5.47~6.26%,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85~ 5.84%로 나타났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임기를 남기고 사표를 제출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존리 대표는 메리츠금융지주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지주 측에서는 아직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지난 5월부터 이달 7일까지 메리츠운용을 상대로 수시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장 조사 내용을 토대로 법규 위반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계빚이 늘고 있어서다. 하지만 업계에선 신용보험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이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에 달한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가계대출,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잔액을 더한 수치다. 최근 한은의 금리인상 본격화에 따라 9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신용융자잔고 부담이 해소되면 국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신용잔고의 적정 수준을 가늠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시가총액 대비 비율 기준으로 2017~18년 이후 평균으로 회귀한다면 신용잔고는 5조원 내외 줄어야 한다. 현재 속도라면 신용잔고가 정리되는데 7~8일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미국 증시가 여전히 견고한 경제지표를 보여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았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하 원 의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도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세는 강할 것이며 고용 시장이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경기 침체는 필연적이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속속 분양에 나선다. 이날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는 227곳, 총 20만1985가구(총 세대수 기준, 임대 제외)다. 이 중 대단지 아파트는 65곳, 총 10만8837가구로 나타났다. <유통·라이프> ▲신라면세점이 중국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품 온라인 해외판매(역직구)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차이냐오는 알리바바의 자회사다. ▲유통·식품업계가 기후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스마트팜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농·림·축·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한 농업 시스템으로, 생육 정보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한 관리와 예측 등이 가능해 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셀트리온이 자사의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의 남은 임상과 상업화 추진을 멈추기로 했다. 지난 2년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경쟁하듯 쏟아냈던 국산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및 사업이 사업 타당성 부족을 이유로 줄줄이 중단되고 있는 것이다. ▲에이블리가 지난달 상품 판매 및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2 여름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F.R.E.E'를 선정했다. 일상 회복으로 자유를 만끽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자신을 자유롭게 드러낸다는 트렌드를 표현했다.

2022-06-29 07:00: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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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코바이오랩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

삼성전자가 국제 표준 바이러스 시험소를 운영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에코라이프랩이 업계 최초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갖춘 지정 시험소로 인증받는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라이프랩은 제품환경 분야 연구소로, 제품 사용 환경을 고려해 냄새와 곰팡이 등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1월 개편했다. 에코라이프랩은 2020년 11월 TUV 라인란드에서 미생물 시험소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도 국제표준규격을 충족하며 바이러스 시험소로 인증을 받게됐다. 국제표준규격 ISO22196과 ISO846, ISO21702 인증을 취득하며 플라스틱과 기타 재질 대상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에 대해서도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미생물 3개 분야 시험소로 전문 역량을 두루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항바이러스 시험을 위한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바이러스 정량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DNA 농도 분석 장비, 항온항습기 등 전문장비를 도입했다. 또한 기술평가 유효성 검증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바이러스 시험소 지정 등 지속적인 미생물 사전 검증 강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건강, 위생 등 감성품질 수준이 더욱 높아진 제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사내에 규격의 미생물 시험소를 운영함으로써 개발단계에서부터 미생물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검증하고, 검증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TUV 라인란드 한국지사 김정한 이사는 "항균·항곰팡이에 이어 항바이러스 분야 인증까지 취득한 삼성전자 에코라이프랩은 소비자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김형남 부사장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미생물 3개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건강·위생 관련 감성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28 15:16: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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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시장 바꾼 삼성 '무풍' 기술, 7년간 '소비자 맞춤' 진화 결과는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이 진화하고 있다. 처음 출시된지 7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기능으로 '역대급' 무더위를 앞둔 올해 에어컨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28일 에어컨 혁신 기술 브리핑을 열고 무풍에어컨 발전과 현재 기술 수준을 공유했다.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솔루션 개발그룹장 노수혁 상무는 브리핑에 앞서 "무풍에어컨 국내 판매량이 누적 200만대를 돌파했다"며 "7년 동안 특정 에어컨이 주인공으로 활약한 사례는 많지 않다"고 소감을 말했다. 노 상무는 무풍에어컨의 7년간 변화를 7가지로 정리했다. 가장 먼저 앞세운 것은 마이크로 홀 개수. 처음에는 13만5000개에서 2022년형에는 27만개로 2배가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무풍 면적도 10만㎟에서 21만㎟ 수준으로 넓혔다. 무풍에어컨 팬 개수도 3개에서 4개로 늘었다. 무풍에어컨 라인업도 가정용뿐 아니라 상업용까지, 20여개 모델에서 60개가 됐다. 효율과 친환경성도 제고했다. 종전 대비 소비전력이 최대 90%나 높아졌고, 친환경 냉매인 R32도 2018년 글로벌 모델에 이어 올해부터는 국내에도 적용하게 됐다. 전 모델 스마트싱스 연결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무풍 에어컨의 성공 비결은 '소비자 맞춤'이라고 노 상무는 강조했다. 사용자가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10분간 강력한 시원함을, 4시간 30분은 단지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데에 착안해 개발을 시작했다는 것. 무풍 패널은 긴 시간 쾌적함을 제공하기 위한 고민에서 고안됐다. 작은 구멍을 뚫어도 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와 공정을 연구한 결과 메탈과 성형 CAE를 이용한 프레스 가공 공법을 찾았고, 무풍 패널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냉동공조협회 쾌적 기준을 통과하고 피부 쾌적성 인증을 받는 등 유용함도 확인받았다. 강력한 바람도 구현했다. 하이패스 팬과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바람을 섞어 '코안다 효과'를 만드는 방식으로 속도를 37% 높였다. 전기 소비를 10% 줄이고 열교환기 성능을 30% 이상 높이는 방법으로 효율도 최적화했다. 문제도 있었다. 무풍 방식 특성상 팬이나 패널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위생 관리가 쉽지 않았던 것.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술을 추가하며 소비자 불만을 해결해냈다. 자동 건조 기능을 도입하고 센서를 이용해 작동 시간을 정해주거나, 이지 오픈 패널을 적용해 쉽게 제품을 분리해 청소를 할 수 있게 했다. 날카로운 부품을 모두 제거하며 안전성도 높였다. 무풍 에어컨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체온풍까지 구현하게 됐다. AI 기능은 최적의 온도를 찾아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노 상무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에어컨을 다양하게 개발해 '무풍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더욱 나에게 맞는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8 14:57: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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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고성능 차량 실내용 레이더 모듈 개발…2024년 상용화 목표

LG이노텍이 차량 실내용 레이더 모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LG이노텍은 새로운 레이더 모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차량 실내용 레이더 모듈은 레이더칩과 안테나, 통신칩 등 부품을 결합해 만들어져 차량 내부에 설치돼 2열 승차 여부를 확인하거나 차량 도난을 방지하는 기능을 구현한다. 어린이 안전 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자율주행차에서 활용이 늘어나면서 설치가 의무화되는 등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이노텍의 레이더 모듈은 해상도가 종전보다 40% 가량 높아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확보했다. 신호 처리 시간도 30% 가량 단축했다 고유의 안테나 설계 기술과 미세 신호 감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성능을 더 높였다. 전파를 사용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없다. 센서 1~2개만으로도 충분히 작동 가능하다. 설치도 자유롭다. 안테나 설계만 변경하면 어디든 원하는 위치에 장착할 수 있다. 에어백 압력 조절을 통한 에어백 압력 최적화 등 안전성도 높여준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DX(Digital Transformation)로 안테나 배치 구조를 최적화했으며, 기존의 동일한 안테나 개수로 1.3배 높은 안테나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신호 감지 오류를 최소화하고, 미세 신호 감도를 높인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LG이노텍은 향후 손동작 등 제스처만으로 실내 에어컨 온도, 음악 볼륨 등 차량 내부 기기를 간편하게 제어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차량용 레이더모듈 시장 공략도 적극 나서면서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글로벌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은 "기존 제품은 물체를 정확히 구별해 내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LG이노텍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며, "LG이노텍의 차량 실내용 레이더모듈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미래차 부품을 한발 앞서 선보이며 완전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28 10:32: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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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썸머워터펀 빌런 '밤밤맨' NFT 발행

에버랜드가 여름축제 캐릭터 NFT를 발행한다. 에버랜드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썸머워터펀' 메인 케릭터 '밤밤맨' NFT를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밤밤맨은 썸머워터펀 축제의 메인 빌런 캐릭터다. NFT는 밤밤맨을 여러 스타일로 표현한 작품으로 만들어 8종 240개가 만들어진다. 에버랜드 소속 디자이너와 국립현대미술관 추미림 작가와 김허앵 작가 등 외부 작가들이 참여해 작화 4작품과 영상 4작품으로 구성했다.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제공하는 '클립드롭스'에서 순차 판매된다. 에버랜드는 밤밤맨 NFT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작가 친필 사인이 들어간 NFT 아트 액자를 증정하며, 7월 중에는 최대 보유 고객 3명에 사파리 스페셜 투어 이용권을, 8월에는 모든 구매자에 아마존 익스프레스 큐패스와 음료수를 제공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의 세계관을 디지털로 확장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에서의 고객경험을 서로 연결해 나가고자 NFT 발행, 메타버스 오픈 등을 기획했다"면서 "디지털 세계와 파크를 연계한 디지로그(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28 10:32: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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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 '안전제어기'로 ISO 인증 획득

LG전자가 로봇 이동 안전까지 확인 받았다. LG전자는 이동로봇 '안전제어기'로 글로벌 기관 DNV의 ''ISO13849-1'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전제어모듈은 실내외배송로봇, 안내로봇 등 이동형 서비스 로봇 전용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로봇에 탑재된 센서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해 로봇이 안전하게 감속 및 정지할 수 있도록 한다. 'ISO13849-1'는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표준규격으로, 기계의 제어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표준을 다루고 있다. 안전제어모듈로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특히 이 제어기는 하나의 모듈로 구성돼 있어 로봇별 스펙이나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범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LG전자는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각각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개발할 때 제품별로 다른 요구사항에 맞춰 안전성을 검증했다. 앞서 LG전자는 로봇 분야에서 ▲자율주행 ▲센서 ▲AI ▲카메라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호텔, 병원, 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이며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을 선보이고 CJ대한통운과 협업하는 등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이번 인증은 국내 기업이 이동형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기능안전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로봇산업 시장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CTO부문 ICT기술센터 백승민 로봇선행연구소장(상무)은 "더욱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는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앞으로도 로봇 안전 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책과제 '로봇 분야 해외인증 지원사업'으로부터 이번 안전제어기 인증을 지원받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가 인증한 LG전자 SW공인시험소에서 자체 시험 및 평가를 통해 안전제어기의 기능안전에 대한 적합성을 검증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28 10:00: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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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업계, 반도체 발판으로 다시 부흥 꿈꾼다

일본 산업계가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면서 자동차와 전자 등 산업으로도 혁신 바람을 일으키는 모습이다. .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TSMC는 24일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반도체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했다. 2024년에는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반도체 공장도 문을 열 계획이다. TSMC 일본 거점은 첨단 공정을 연구하고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를 양산할 예정이다. 일단 10나노에서 20나노대 공정을 도입하고, 추후 2나노대 팹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R&D센터에는 370억엔(한화 약 3500억원), 공장에는 1조1000억엔(약10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일본 정부는 투자금액의 절반 수준을 지원한다. R&D센터에는 절반이 넘는 190억엔을 지원했고, 공장에도 4760억엔 지원을 약속했다. 일본은 TSMC 거점을 유치하면서 반도체 산업 재건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근 10여년간 한국에 밀려 반도체 경쟁력이 크게 뒤쳐진 상황, TSMC 공장을 발판으로 산업 전체를 다시 육성한다는 포부다. 당장 일본 반도체 장비 제조 업체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제조사 5개사는 2023년 3월 기준으로 연구개발비를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난 3200억엔을 책정했다. 도쿄일렉트론(TEL)과 디스코의 연구개발비용은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예정이다. ASML EUV에 맞선 노광장비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니콘이 불화아르곤(ArF) 방식을 유지하면서 3차원화에 특화한 새로운 장비를 내년부터 판매할 예정으로, 캐논도 키옥시아와 15나노 이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노 임플린트 리소그래피(NIL) 방식 노광장비를 상용화 수준으로 올렸다는 전언이다. 최선단 공정에는 적용하기 어렵겠지만,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낸드 플래시와 10~20나노 공정에서는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산업 육성은 또다른 주력 산업인 자동차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전장 기업인 덴소는 현지법인인 JAMS에도 10% 가량 지분을 투자하면서 쇄신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현지 TSMC 공장을 중심으로 대만 UMC에서 28나노 수준 전장 반도체를 양산하면서 2025년 5000억엔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반도체 내재화를 통해 전장 산업 필수 요소로 꼽히는 'CASE' 전략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CASE는 커넥티드와 자율주행, 공유와 전동화를 뜻한다. 그동안 일본 자동차 산업이 다소 뒤쳐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가운데, 반도체 사업을 발판으로 다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일본 자동차 산업도 모처럼 첨단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덴소의 주요 파트너사인 토요타는 최근 렉서스 커넥트를 론칭하고 NX 등 일부 모델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렉서스 커넥트는 터치 스크린에 최신 차량용 OS를 활용한 커넥티드 기능을 도입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자율 주행 기능도 2세대 수준을 도입했다. 전동화 모델도 새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대응에 나섰다. 소니도 JAMS에 20% 가량을 투자하며 주춤했던 제조 분야 역량 강화를 준비 중이다. 현지 TSMC 공장에서 이미지 센서 등 반도체 양산에 나설 계획, 지난 16일 혼다와 합작사 설립을 공식화하며 전장뿐 아니라 전기차 양산 준비까지 현실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기업들이 내수 시장에 주력하면서 혁신을 주저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위기감을 느끼는 분위기"라며 "기본적인 기술력이 낮지 않은 만큼 첨단화 노력도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27 13:45: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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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4K·240Hz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 출시

삼성전자가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해상도 4K에 주사율 240㎐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7일 이같은 사양을 가진 오디세이 네오 G8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32형 크기에 1000R 곡률을 구현한 모델이다. 그러면서 퀀텀 미니 LED에 고해상도와 높은 주사율, 1ms의 응답속도까지 갖춰 세계에서 가장 빠른 4K 게이밍 모니터로 평가받게 됐다. 지난 CES2022에서 게이밍 부문 '최고혁신상'도 수상했다. 최대 밝기도 2000니트, 명암비도 100만대 1이다. 퀀텀 미니 LED와 퀀텀 매트릭스로 밝기를 4096단계로 제어할 수 있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로 고사양 게임시 화면이 끊기는 '티어랑' 현상도 줄였다. '눈부심 방지' 검증을 받은 매트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HDMI 2.1 슬롯 2개와 디스플레이포트 1.4, 후면 라이팅과 화면 색상을 맞춰주는 코어싱크와 콘솔 등 IT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오토소스 스위치 플러스 등이다.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Swivel(좌우 회전) ▲ Pivot(화면 가로?세로 전환) ▲벽걸이 지원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함께 출시한 오디세이 네오 G7도 32형 크기에 4K 해상도, 165㎐ 주사율에 1000R 곡률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높은 성능과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출고가는 G8이 150만원, G7이 135만원이다. 삼성닷컴과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세계 최초 240Hz 4K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은 고객들이 기대하는 핵심 성능과 기능을 갖춰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오디세이 네오 라인업을 강화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27 11:00: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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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하반기 '세자릿수' 신입 채용 시작…하이브리드 채용 설명회도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신입 채용을 시작한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제조와 생산지원, R&D 분야에서 세자릿수 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제조(공정개발, 공정장비) ▲생산지원(구매, 생산기획/관리) ▲R&D(공정/장비기술연구, 소자/개발) 직군으로,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고객가치 혁신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대거 확보함으로써 제조 기술 및 R&D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채용은 인성과 직무 면접을 통합해 지원자 부담을 줄였다. 지원자가 질문하는 '리버스 면접'도 새로 도입했다. 다음달 6일 온라인과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 채용 설명회도 시작한다. 현직 사원이 필요 역량과 노하우를 알려주고, 투명 OLED 등 LG디스플레이 제품들도 직접 볼 수 있다. 4일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LG디스플레이 채용 관계자는 새로운 면접 방식에 대해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원자의 기본 역량을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27 10:17: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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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늘의집'에 오브제컬렉션 VR 전시관 오픈

LG오브제컬렉션을 언제 어디서든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LG전자는 오늘의집에 LG 오브제컬렉션 가상현실(VR) 브랜드관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간은 LG오브제컬렉션으로 완성한 인테리어를 '오브제컬렉터즈 아파트' 콘셉트의 VR 랜선집들이로 구현했다. 신혼부부와 함께 40대 부부가 실제 거주하는 집을 360도로 둘러보며 오브제컬렉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아울러 제품 정보를 검색하고 구입하는 '내 손안의 디지털 팝업 스토어'로 구현했다. LG전자는 이후 1인 가구, 4인 가족 등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인테리어와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경험하도록 컨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7월 3일까지 오늘의집에서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는 최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사진 리뷰 이벤트에 집의 인테리어 사진을 응모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VR 랜선 집들이에 소개된 오브제컬렉션 냉장고와 스타일러를 증정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그룹장 장진혁 전무는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오브제컬렉션을 활용한 실제 인테리어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정보와 혜택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27 10:00: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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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V가 뭐길래… 반도체 업계 차세대 극자외선 장비 쟁탈전

반도체 업계가 극자외선(EUV) 장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초미세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지만, 네덜란드 ASML만 생산할 수 있어 공급이 크게 부족한 이유다. 여전히 대안이 없어 EUV 쟁탈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EUV 장비 주문에서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리드타임)은 2년 안팎이다. 지난해에도 1년여가 걸렸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에 주문까지 폭증하면서 2배 가까이 길어졌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 투자 확대 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최근 들어 글로벌 업계가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지만, 장비를 들이지 못해 일정을 늦출 수 있다는 것. EUV는 극자외선 광원을 활용한 반도체 식각 장비다. 웨이퍼에 미세한 레이저를 쏴 회로를 새기는 역할을 한다. 파장이 13.5나노미터에 불과해 종전까지 사용됐던 불화아르곤(ArF)의 파장인 193나노미터보다 훨씬 미세하게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 때문에 파운드리에서는 7나노, D램에서는 14나노 전후부터는 EUV 장비 사용이 필수로 자리잡았다. EUV가 완벽한 장비는 아니다. 장비 값만 대당 5000억원에 달하는데다가, 운용 난이도가 너무 높아 수율을 확보하기 좀처럼 쉽지 않다. 전력 소모량이 큰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그러나 별다른 대안이 없다. 일본 니콘이 심자외선(DUV)을, 캐논이 나노 임플란트 리소그래피(NIL) 등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내기도 했지만, 비용이 다소 저렴할 뿐 파장도 크고 안정성도 낮아 제대로 쓰이지 못했다. 그나마 DUV가 10나노 안팎의 공정에서 실용성을 입증하면서 보급을 확대하는 중이다. EUV 장비를 만드는 회사가 네덜란드 ASML 뿐이다. ASML이 반도체 업계 '슈퍼 을'로 불리는 이유다. 처음 EUV 장비를 도입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TSMC와 SK히이닉스가 EUV 장비로 최선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뒤늦게 EUV를 도입할 미국 마이크론과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한 인텔까지 장비 확보를 본격화하면서 각자 전방위적으로 ASML에 빠른 공급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세 공정 경쟁이 더 치열해진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EUV 장비 확보가 성패를 좌우할 요소로까지 평가받는다. TSMC가 안정적으로 선단 공정 수율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도 EUV 장비를 대거 확보해놨기 때문이라는 분석. 인텔도 안정적으로 파운드리 양산을 시작하기 위해 EUV 확보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차세대 반도체에서도 EUV 쟁탈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UV 장비가 2나노부터는 양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D램도 10나노 전후부터는 더블패터닝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ASML은 2025년부터 렌즈를 개선한 하이NA EUV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인텔이 '옹스트롬' 시대를 선언하며 하이NA EUV 장비 도입을 선언한 가운데, TSMC도 장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ASML을 방문한 이유도 하이NA EUV 확보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EUV가 단점이 많긴 하지만 최선단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안이 없다"며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EUV를 도입하는 업체가 더 많아지는 데다가 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장비를 필요로 하는 만큼 EUV 중요성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2-06-26 11:44: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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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일상도감' 캠페인 시작…라이프스타일을 더 편하게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스마트싱스 활용성을 알리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일상도감'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싱스는 제품과 서비스, 외부 기기 등을 연결하는 플랫폼이지만, 개념을 각자 라이프스타일 완성하는 기기 연결 경험으로 확장해 일상에서 스마트싱스 활용성을 체감하자는 의미로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기 연결 경험을 시나리오로 보여주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놀이문화가 된 '도감' 콘셉트로 실제 멀티 디바이스 사용기와 아이디어 제안을 기반으로 구성했다.▲반려동물 돌봄 ▲친환경 활동 ▲홈 엔터테인먼트 ▲1인 방송 ▲자녀 건강 관리 ▲홈 쿠킹 등 다양한 스마트싱스 생활상을 담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단순 제품 연결이 아닌 내가 원하는 일상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다. 너와 나의 스마트싱스는 완전히 다르니까'라며 실제로 경험해 볼 것을 제안한다. 캠페인 스토리는 순서에 관계 없이 공개되고, 모아서 도감을 완성하는 재미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3 자녀가 집에 돌아오면 TV를 끄고 공부방 조명과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켜지도록 만든 '고3이 대장'편과 원격으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절전모드로 바꾸는 '환경보호에 진심인 편' 등이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프라자 주요 매장에서도 스마트싱스 활용성을 직접 공유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활용 팀 공유 등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강화하자는 DX 부문 통합 시너지를 본격화할 계획으로,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들이 개인 일상에 최적화된 연결 경험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삼성전자의 폭넓은 제품과 다양한 사물 간 연결에 기반한 차별화된 경험 제안"이라며 "각자 원하는 일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스마트싱스 일상도감' 트렌드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26 11:00: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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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 '애플망고' 인수

LG전자가 전기차 부품 뿐 아니라 충전 솔루션까지 만들게 됐다. LG전자는 최근 GS에너지와 GS네오텍과 함께 애플망고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분 60%를 확보하고 애플망고를 LG전자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GS에너지와 GS네오텍은 각각 34%와 6% 지분을 획득하게 됐다. 애플망고는 전기차 충전기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다. 완속 충전기와 급속충전기, 가정및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충전기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슬립형 급속 충전기 설계 관련 독자 기술로 잘 알려져있다. LG전자는 애플망고를 통해 충전기 개발 역량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에 평택 LG디지털파크에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쇼핑몰과 호텔 등 다양한 고객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제조부터 운영까지 밸류체인을 확보하며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충전소 운영 노하우뿐 아니라 GS 계열사와 공동 인수로 충전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 앞서 지난해 지엔텔과 합작법인 지커넥트를 출범시키며 사업을 지속 확대해왔다.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육성도 본격화한다. 그동안 축적해온 충전 관제 기술에 더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공급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백기문 전무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B2B 사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2022-06-26 10:45:1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