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언팩 파트2 열고 갤럭시Z플립3에도 비스포크…워치4·버즈2에는 메종키츠네 '폭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가 비스포크를 입는다. 워치4와 버즈2도 '메종키츠네'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프리미엄 가전에 도입됐던 맞춤형 '비스포크' 개념을 스마트폰에도 적용하게 된 것. 폴더블폰 대중화를 주도하는 Z플립3로 개성을 더욱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오늘날 고객들은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제품이 필요하다"며, "삼성은 고객의 선호도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고,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택할 수 있는 색상 조합은 49개에 달한다. 블랙과 실버 등 2가지 프레임 색상에 전후면에 블루와 옐로우, 핑크와 화이트 및 블랙 등 5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색상 트렌드 조사와 고객 취향 및 니즈 변화 분석 등을 바탕으로 수천가지 색상 옵션 테스트를 진행해 가장 조화로운 색상 조합 팔레트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Z플립3 비스포크는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홈페이지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취향에 맞는 색상을 조합해 주문할 수 있다. 360도 미리보기로 비교 체험할 수 있을뿐 아니라, 직접 디자인한 제품 이미지를 다운로드해 소셜미디어 등에서 공유할 수도 있다. 추후 패널 색상을 교체할 수도 있다. '비스포크 업그레이드 케어' 서비스를 통해서다. 전후면 패널을 동시에 교체하는 비용은 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21일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26일 삼성전자 홈페이지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추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에서도 내놓을 계획이다. 가격은 130만9000원이다. 기존 폰 반납시 중고 시세에 추가 보상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 등 혜택도 있다. 모든 구매자에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도 제공한다. 폴더블폰 파손 보장 2회와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워치4와 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도 함께 소개했다. 패션 브랜드 '키츠네'와 협업해 만든 제품군으로, '문락 베이지' 색상과 '폭스' 로고를 적용한 워치와 스트랩 등 액세서리도 내놨다. 갤럭시 워치4와 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각각 NFC 카드와 칩을 제공한다. 삼성 스마트폰에 태깅하면 전용 테마를 사용할 수 있다. 키츠네 뮤직도 협업을 기념해 특별히 큐레이션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해 삼성전자와 메종키츠네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번 에디션은 21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온라인 선착순 방식으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기준 11월 10일 이후 순차 배송한다. 가격은 갤럭시워치4 40mm 타입 46만원, 버즈2는 29만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이번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패션· 음악 브랜드인 메종키츠네와의 즐거운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라며 "기술에 패션과 음악을 접목해 소비자들이 더욱 즐겁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메종키츠네 공동설립자인 길다스 로액은 "메종키츠네의 독특한 스타일과 폭스(Fox) 로고를 삼성 갤럭시 웨어러블 디자인에 도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메종키츠네 폭스가 우주를 여행하는 상상을 새로운 문락 베이지 색상과 섬세한 디자인 요소로 표현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