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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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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서 숲캉스 즐기는 '피크닉 패키지' 론칭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 모습 /삼성물산 에버랜드가 '숲캉스'도 마련했다. 에버랜드는 10일부터 10월 말까지 '포레스트 캠프'에서 숲캉스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숲캉스는 숲으로 떠나는 휴가를 뜻하는 말이다.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 패키지'는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프라이빗하게 휴식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와 공휴일에 운영된다.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 안에 조성된 약 9만㎡ 규모 자연 생태 체험장으로, 서울 인근에서는 찾기 어려운 자연으로 평가받는다. 사방이 수십만 나무와 초화류로 둘러 쌓여있으며, 중앙 연못에는 물장군, 물방개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넓은 잔디광장을 비롯해 벤치, 비치체어 등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마련돼 있고, 하루 입장인원을 소규모로 제한하고 있어 대자연 속에서 가을을 느끼며 프라이빗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는 각자 일정 거리를 두고 매트를 깔고, 에버랜드에서 제공 받은 피크닉 도시락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피크닉 체어와 그늘막 텐트 등 장비나 음식 반입도 가능하다.포레스트 캠프 자연체험을 하거나, 에버랜드 캐릭터와의 포토타임, 버스킹 공연을 즐기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있다. 에버랜드는 이용객 전원에 백산수 500ml 20개 들이 무료 쿠폰과 농심 스낵 및 음료 랜덤팩을 선물한다. 구성에 따라 에버랜드 오후 이용권을 포함한 패키지도 구매할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30 13:55: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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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메이트, 추석 앞두고 수입차 무상 점검 서비스…'수입차 전용 진단기'도 무료

/스피드메이트 스피드메이트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입차를 무료로 점검해준다. 스피드메이트는 9월 중으로 수입차에 대해 무상 점검과 최대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전문 정비점을 찾기 어려운 수입차 고객에 추석 명절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 스피드메이트 수입차 정비 전문점 60여개소에서 진행한다. 무상점검은 타이어, 냉각수, 에어컨, 배터리 등 22개 항목에 제공된다. 엔진오일 최대 40%, 배터리 20%, 타이어 30%, 에어컨필터 30%,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 30% 등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수입차 전용 진단기'를 이용해 자동차 전반의 센서를 점검하는 서비스도 무료도 제공한다. 금전적 부담 없이 차량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운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전자 제어 진단 기기로 차량 경고등에 나타나지 않는 다양한 오류들까지 확인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며 "수입차 운전 고객들이 스피드메이트 무상 점검 및 할인 혜택을 잘 활용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30 13:55: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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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서비스 할인 캠페인 '드라이브 세이프, 드라이브 어게인' 실시

/렉서스코리아 렉서스코리아가 가을을 앞두고 소비자 차량 관리에 나선다. 렉서스코리아는 30일부터 9월 18일까지 전국 공식 딜러 서비스센터에서 '2021 드라이브 세이프, 드라이브 어게인'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엔진오일(0W-40에 한함) ▲에어컨 필터 ▲유상 정기 점검 ▲롱 마일리지 안심 패키지 등에 대해서는 부품 가격 및 공임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타이어 구매 시에는 기존 6개월의 안심보장 서비스를 1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또 30만원 이상의 유상 정비 고객에게는 차량용 방향제를, 50만원 이상의 경우에는 30일 공식 출시하는 뛰어난 엔진 내부 세정력으로 연소효율 향상을 도모하는 렉서스 인젝터 클리너를 증정한다. 전국 31개의 렉서스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무상 점검과 함께 차량 살균 소독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렉서스코리아 이병진 상무는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차량 운행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특히 주행거리가 높은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롱 마일리지 안심 패키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30 13:55: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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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도쿄 올림픽서 사진 기자 점유율 55%로 1위

2020 도쿄 올림픽 /캐논 캐논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캐논은 지난 올림픽 기간 사진기자들이 사용한 카메라 중 점유율 55%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델별로는 EOS-1D X Mark III와 함께 하이엔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 EOS R6 역시 인기가 높았다. 고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컨셉으로 현재 개발 중인 EOS R3의 테스트 버전도 일부 프로 사진기자들에게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캐논은 올림픽 골드 파트너로 메인 프레스센터에 카메라 서비스 부스도 설치하고 취재 지원도 이어갔다. 각종 스포츠 경기장 뒤에서 신속한 클리닝 및 수리 서비스, 수리 시 백업 장비 제공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의 공식 포토 파트너인 게티 이미지의 패트릭 스미스는 EOS R3의 테스트용 카메라를 사용한 후 "세계 최대의 스포츠 대회에서 EOS R3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라며, "놀라울 정도로 빠른 AF와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카메라를 들고 조작하는 데 무리가 없었고, 초당 30프레임의 고속 연속 촬영 성능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EOS R3는 차세대 카메라의 성능을 새롭게 정의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30 13:54: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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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폐플라스틱 재활용 위해 gr3n과 MOU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MOU를 체결하며 Gr3n 대표와 '비대면 악수'를 나누고 있다.습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나선다. 코오롱인더는 26일 스위스 'gr3n'과 친환경 플라스틱 화학 재생기술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gr3n은 폐폴리에스테르 화학 재생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폐PET를 고순도 원재료로 변환할 때 소요되는 에너지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원료 생산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폐PET 분해 공정에 재투입하는 '폐 루프' 기술도 개발해 친환경 생산 공정까지 실현했다. 기존 열처리를 통한 기계적 재활용 공법은 원료인 폐플라스틱에 포함된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활용이 제한적이지만, gr3n의 화학적 재생 공법은 폐기물의 종류나 오염도와 상관없이 고순도 원료를 추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 재생 PET는 원유로부터 제조되는 기존 PET 대비, 에너지 소모량과 CO2 배출량도 약 30~40% 줄일 수 있다. 코오롱인더는 이번 협약으로 gr3n가 생산한 고품질의 친환경 재생원료를 공급받아 다양한 용도의 rPET칩을 제조하게 된다. 양 사는 핵심 기술개발 협력과 신규 고객 발굴, 친환경 사용인증 획득 등 지속적인 협업으로 2025년부터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을 본격 양산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향후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인더 장희구 사장은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사업에 필요한 핵심역량과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ESG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실천해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30 13:54: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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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시, 세계 최초 대면적 패키지용 실리콘 러버 소켓 출시

리콘 러버 소켓 'iSC-XF' /아이에스시 아이에스시가 실리콘 러버 소켓을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시장으로 확대한다. 아이에스시는 대(大)면적 패키지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실리콘 러버 소켓 'iSC-XF'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iSC-XF'는 CPU, GPU 등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 중 처음으로 선보인 실리콘 러버 소켓 제품이다. 현재 시장을 독점한 포고 소켓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에스시는 대면적 패키지에서는 실리콘 러버 소켓이 진입하기 힘들다는 관념을 깨고 스트로크 양을 획기적으로 높인 실리콘 러버 소켓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5G 디바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주파수 특성으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센터 서버용 CPU,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에 사용되는 GPU 반도체용 테스트에도 최적화했다. 아이에스시 정종태 대표는 "실리콘 러버 소켓 글로벌 1위 기업 아이에스시(ISC)의 기술력이 집약된 iSC-XF의 출시로 시스템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라인업이 더 강해졌다." 며 "시스템 반도체를 주로 다루는 글로벌 팹리스와 반도체 제조사 등 고객사에 최고 품질의 혁신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30 13:54: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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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 가을 서비스 클리닉 캠페인…27개 무상 점검 등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가을 맞이 정비 서비스를 시작한다. 포드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센터에서 '가을 서비스 클리닉'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포드·링컨 서비스센터에서 포드와 링컨 전 차종을 대상으로 포드 전문 테크니션의 27가지 멀티포인트 무상 점검과 각종 오일류 무상 보충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또 차량 내 항균탈취 무상서비스, 리콜서비스 고객을 포함 모든 포드 링컨 고객들을 대상으로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패드 교환 10% 할인을 진행한다. 여기에 보증만료 차량에 한해 수리비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했다. 사고수리 차량들은 무상 견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 유상수리 고객에게 서비스 예약 후 방문 시 선착순으로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드코리아 서비스 부문 총괄 변재현 전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고객들의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추석연휴가 있는 만큼 가족단위로 근교나 교외 외출이 잦아질 것이 예상된다"며 "포드코리아는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전 차량 점검이 매우 중요한 추석 시즌에 전문가 차량 점검을 통해 포드 링컨 고객들이 혹시 모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30 13:54: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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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스타벅스와 함께한 '브루잉카' 운영 성료…감사 담은 1300잔 선물

MINI + 스타벅스 브루잉카 /MINI MINI가 스타벅스와 공동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MINI는 'MINI + 스타벅스 브루잉카' 운영을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루잉카는 사연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찾아 감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당신에게 달려가는 특별한 커피차'다. MINI 5도어 쿠퍼S 2대와 MINI 컨버터블 쿠퍼 S를 스타벅스 매장처럼 개조했다. 지난 9일 서울 경찰병원을 시작으로 경기 수원 대한 적십자 경기지사, 부산 주례 119 안전센터와 부산 의료원, 충남 공주 새마을회관, 서울시청 여자축구단 등 전국 10개 지역을 누볐다. 1619km를 달리며 1300잔을 선물했다. 무더위에도 고생하는 광주 실버택배 공공근로 어르신을 위해 사연을 보낸 신청자는 "8월에 크리스마스 소원이 이루어진 느낌이 들었고, MINI 코리아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도움으로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뻤다"며 "앞으로도 오래도록 저희 가족의 마음에 식지 않을 커피 한 잔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내의 신청으로 특별한 마음과 음료를 선물 받은 부산 주례 119 안전센터 소방관은 "힘든 시국에 몸도 마음도 지쳐 있을 때 좋은 이벤트로 활력을 찾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동률 BMW 그룹 코리아 홍보 총괄 이사는 "MINI+Starbucks 브루잉 카는 MINI와 스타벅스커피라는 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협업한 프로젝트"라며 "MINI는 앞으로도 인종과 문화, 커뮤니티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성을 포용하겠다는 브랜드 메세지 'BIG LOVE'를 반영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30 13:54: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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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 EV6, 승차감도 '글로벌 명차' 대열로

기아 EV6 /기아 기아는 이제 자동차 업계 혁신의 아이콘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한 편의 기능은 물론이고,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서도 전세계 명차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V6는 기아를 명품 브랜드 반열에 올려놓을만한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위에 첨단 기술들을 모두 쌓아올렸다. 서울 도심에서 포천을 왕복하는 약 100km를 달려본 결과, 감히 현존하는 동급 자동차 중 최고라고 평가하고 싶다. 주행 성능은 아주 인상적이다. 전기차 특유의 폭발적인 토크는 무려 60kg·m를 넘어서는 605nm이고, 최고출력도 325마력에 달해 고성능 스포츠카 수준으로 달려나간다. 매끄러운 외관으로 공기 저항도 최소화해 미끄러지는듯한 기분도 즐길 수 있다. EV6 계기반 /김재웅기자 특히 승차감은 완전히 명품 차원으로 올라섰다. 어떤 속도와 환경에서든 탄탄하게 차체를 지탱해주는 하체 안정성에 고급 독일차를 연상케하는 감쇠력이 편안함을 유지해줬다. 휠 크기도 무려 20인치다. 단지 전기차 플랫폼 때문이라기보다는, 기아도 이제 세계 최고 수준 세팅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HDA)은 상용차 중에서는 최고인 2.5단계, HDA2 수준이다. 정체되는 길이나 고속도로에서 운전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차선 중심 유지 정확도도 높고, 커브길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조향을 보여줬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증강현실로 설계했다. 전면에 노출 영역을 훨씬 키웠고, 속도와 지도 등 정보를 더 여러개 출력한다. 가장 신기한 기능은 앞차나 장애물을 인식해 바로 띄워주는 것이었는데, 시야가 다소 바뀌어도 틀림없이 전방 장애물을 화면에 찍어줬다. 여기에 기아가 자랑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하니 운전 즐거움은 배가 된다. 취향에 맞게 계기반 디자인을 골라서 토크 분배나 속도, 혹은 에너지 사용 현황을 보면서 달릴 수 있다. 모드별로 달라지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촌스럽지 않게 실내를 비춰준다. 증강현실 HUD. 다양한 정보와 앞차와의 거리까지 시야에 맞게 보여준다. /김재웅기자 물리 버튼은 시동과 기어 변속 다이얼 정도 밖에 없다. 공조기까지도 터치식으로 작동한다. 기아라서 할 수 있는 도전. 터치감은 충분히 좋다. 패들 시프트는 빨리가 아닌 오래 달리기 위해 사용한다. 회생 제동 강도를 4단계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최고 수준으로 설정하면 원페달 드라이브까지 가능하다. 아직 새로운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여러 선택 사항을 제공할 수 있겠다. 실내 공간도 광활하다. 센터 콘솔 아래를 완전히 비워 무엇이든 거치할 수 있게 했고, 2열 역시 직선적인 디자인 설계로 아주 넓게 만들었다. 계기반 디자인은 여러가지다. /김재웅기자 외부 디자인은 형제 모델인 아이오닉5에 비해 호불호가 갈릴 듯 싶다. 기아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타이거 페이스'를 약간 바꿔 달면서 K시리즈와는 다른 인상을 보여준다. 측면 라인은 마치 길어진 벨로스터 느낌을 주는데, 실제 크기에 비해 작아보이는 효과도 있다. 그래도 분명한 느낌은 이만한 차 찾기 쉽지 않다는 것. 가격이 소위 '풀옵션'으로도 6200만원대에 불과하다. 롱레인지라 주행 거리도 400km를 훌쩍 넘는다. 충전 속도도 30분 안에 80%까지 채울 수 있다. 믿기 어렵겠다면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를 찾아가 직접 타보길 권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29 14:27: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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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이천 포럼 2021' 성료…더 열리고 더 넓어졌다

최태원 회장 /SK 이천포럼 2021이 올해에도 다양한 사회 이슈를 논의하며 끝을 맺었다. SK그룹은 23일부터 열린 이천포럼 2021을 26일 폐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외부인을 500여명 초청하며 더 열린 행사로 열렸을 뿐 아니라, 글로벌 석학들이 펼친 온라인 강연 및 토론, '소셜' 등 새로 선보인 세션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소셜 세션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인 젠더 논란, 성 소수자 차별, 직장내 괴롭힘 등과 관련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SK그룹 경영에 대한 호평도 나왔다.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는 강연을 통해 "SK가 사회적 가치라고 부르는 ESG의 기본 개념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사회와 기업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경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최태원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포럼의 의미를 강조했다. ESG뿐 아니라 성적 소수자 이슈까지 탐구했으며, SK경영 쓴소리를 듣고 넷 제로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에 아이디어를 얻은 것을 큰 수확으로 꼽았다. 또 세상 변화를 이해하고 딥체인지 실천적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상시적 토론 장을 열고 앞으로 이천 지역 주민들도 초청할 기회를 마련하며 더 열린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성원들과 퀴즈를 풀며 기부금을 마련하는 이벤트에 동참하고, SK AI 경연대회 시상식도 함께 했다. SK 관계자는 "올해 처음 외부인을 초청해 '열린 포럼'을 시도했는데 앞으로 계속 초청 대상을 다양화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포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 포럼은 2017년 최 회장이 직접 제안해 시작돼 올해로 5번째를 맞이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언택트 방식으로 열렸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27 10:41: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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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중심지서 영화 '라이프스 굿' 예고편 상영…MZ세대 가능성 응원

라이프스 굿 예고편이 재생되는 모습 /LG전자 LG전자가 전세계에 영화 '라이프스 굿'을 예고했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10월 말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 전광판에 라이프스 굿 예고편을 상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영화는 SNS를 통해 전세계 33개국 530여명 크리에이터가 함께 만든 옴니버스 방식 작품이다. 브랜드 철학인 '라이프스 굿'을 공유하고 MZ세대 무한한 가능성을 응원하는 글로벌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됐다. 삶의 아름다움, 유대감, 외로움, 활력, 모험, 기쁨 등 6개 테마를 통해 감동과 재미를 전하는 내용이다.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의 활기찬 움직임과 즐거움, 그리고 인생에서 느끼는 고독함을 비롯해 공동체에서 느끼는 유대감과 따뜻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영화 끝부분에는 MZ세대들의 더 좋은 삶을 응원하며 라이프스 굿의 의미를 강조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LG전자 공식 SNS 채널에 공개됐다. 여러 글로벌 영화제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벌써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평론단체 '뉴욕 필름 크리틱스 온라인' 소속 디바 벨레즈는 "화는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을 통해 선보인 특별한 실험이자 탐험"이라며 "이 영화는 세계 곳곳에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환경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팬더믹 시대에서도 우리의 영혼과 정신은 여전히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27 10:00: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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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삼성, 역대급 투자 240조 어디에 쓸까

올 초 열린 평택캠퍼스 파운드리 설비 반입식.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2018년 8월에도 '반도체 비전 2030'을 비롯한 3년간 180조원 투자를 약속했던 바 있다. 이번에 편성한 투자금액은 예전보다 60조원이나 증액한 것. 삼성전자의 1년 매출을 상회할 뿐 아니라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인 120조원의 2배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그만큼 향후 3년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중 180조원을 국내에 투입한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그리고 통신 장비와 인공지능(AI) 및 로봇 등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데에 쓰기로 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사업은 단연 반도체다. 130조원 가량을 반도체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올 들어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도 이 부회장 부재로 그렇다할 대응에 나서지 못한 상황. 대대적인 투자로 리더십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연평균으로 보면 40조원으로, 지난해 투자액보다 30% 가량 많은 금액이다. 그 중에서도 시스템 반도체 육성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비전2030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에서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긴 했지만, 여전히 점유율 1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삼성전자가 CES2020에 공개했던 웨어러블 로봇 젬스. /삼성전자 가장 유력한 투자처는 최첨단 공정이다. 삼성전자가 일찌감치 EUV 공정을 시작하며 한 발 앞서긴 했지만, 경쟁사들도 빠르게 추격하며 EUV 장비 확보조차 쉽지 않게 됐다. 이 부회장이 네덜란드 ASML을 직접 찾으면서까지 장비 확보에 힘을 기울였던 만큼, 대규모 투자와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3나노 이하 공정 양산도 더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EUV 뿐 아니라 삼성 파운드리의 초격차 기술 핵심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조기 적용이 관건이다. GAA를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면 TSMC에 한단계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해외에 투자할 60조원 중 20조원은 미국 현지 팹 증설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 초 투자를 공식화한 상황, 텍사스와 뉴욕 등 현지 정부와 세제 혜택 등을 조율 중으로 알려져있다. 미국 팹은 최첨단 설비를 활용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현지 팹리스들을 적극 공략할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완제 공정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성장 사업에도 20조원이 배정됐다. 바이오와 차세대 통신, IT 등을 통틀어서다. 5G와 6G 통신 장비를 비롯해 빅스비와 자율주행 등 미래를 위한 투자다. 동남아 등 해외 거점에도 10조원을 들이기로 했다. 특히 바이오 산업은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4공장에 더해 5~6공장까지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4공장 투자액이 1조7400억원 규모인 만큼, 5조원 가량을 공장에만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약 개발에도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입할 전망이다. 3년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대규모 M&A에도 30조원 가량을 쓸 것으로 추정된다. 전장 반도체 기업인 NXP 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반도체 쇼티지 이후 인수 금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실상 포기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를 비롯한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나,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M&A를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26 16:29: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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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3년이 미래를 좌우한다" 삼성도 카운트다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된지 열흘여, 삼성은 240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반도체는 물론이고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와 통신 장비 등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전략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 산업 구조 개편에 앞장서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고 사회적 역할을 다하며 삼성과 대한민국 도약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 3년이 미래를 좌우하는 이유 삼성은 이를 위해 3년이라는 시간을 특히 강조했다. 향후 3년간 새로운 미래 질서가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국 경제와 사회가 당면할 변화에서 삼성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투자 금액보다 60조원이나 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부회장이 가석방 후에도 두문불출하고 고민한 결과다. 지난 13일 출소한 이 부회장은 바로 서초 사옥을 찾아 주요 경영진을 만나 회의를 열며 일정을 시작했고, 이후에도 주요 경영진들과 만남을 지속하면서 대응 방안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 전날에는 아예 하루 종일 현장을 살피며 직전까지 고민을 멈추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삼성은 앞으로 3년을 중요하게 생각한 가장 큰 이유로 '포스트 코로나'를 들었다. 백신 중요성이 부각되고 고령화 추세도 심화하면서 바이오와 제약 산업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글로벌 산업 구조 재편 및 새로운 먹거리 육성을 약속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정부는 국가별 의료 인프라와 백신 등 신약 개발 역량을 다시금 주목하기 시작했다. 주기적으로 창궐하는 감염병에 얼마나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냐에 따라 사회 안정은 물론 경제적인 긍정 효과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가속화도 앞으로 3년에 미래가 달려있는 요인이다. 최근 들어 인공지능(AI)과 5G 등 첨단 기술이 급격하게 혁신하면서 산업간 융합 속도가 더욱 빨라졌고, 반도체 쇼티지가 IT 뿐 아니라 자동차 등 제조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등 경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별로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산업을 향한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른 글로벌 밸류 체인 재편도 삼성을 조급하게 했다. 국가별 경쟁 심화에 미중무역분쟁을 비롯한 경제 블록화가 더욱 심해지는 상황,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자칫 경쟁에서 뒤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사회적인 변화 역시 앞으로 3년을 좌우할 요소로 꼽힌다. 양극화가 더욱 심화하는 한편, 평등과 공정을 지향하는 사회 분위기와 ESG 경영 보편화 등으로 기업의 역할은 더 빠르고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빼고 이미 카운트다운 일각에서는 삼성이 이미 늦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지난해까지 이전 3년 투자 계획을 끝낸 시점에서, 올 초에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고 투자를 시작했어야 한다는 것. 이 부회장이 수감되면서 발표도 지연됐고, 이제서야 최종 검토를 끝내고 발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은 일찌감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계획에 착수한 상태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우선 3년 안으로 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함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까지 더욱 공고히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회사는 단연 대만 TSMC다.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는 올해부터 3년간 한화로 110조원에 해당하는 돈을 들여 대만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 최첨단 팹 및 R&D 센터를 증설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각지에 땅을 파고 있다. 인텔도 가세했다. 인텔은 올 초 파운드리 사업에 새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후, 향후 3년 안에 TSMC와 삼성전자 기술력을 따라잡겠다는 기술 로드맵까지 제시했다. 새로운 팹도 바쁘게 건설 중으로, 삼성전자 계획을 뛰어넘는 기술 개발까지 발표했다. 글로벌 파운드리(GF)를 인수한다는 소문도 신빙성이 높은 상황이다. TSMC와 인텔의 대대적인 투자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육성 전략 의지이기도 하다. 미국은 최근 반도체 쇼티지로 주요 산업 전체가 멈추는 일을 겪은 직후,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에 5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웨이퍼를 들어보이면서까지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에 진입하기 전부터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이유도 미국 정부와 현지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 때문이다. 인텔은 이미 아마존과 퀄컴에 수주를 따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생산 프로그램에까지 참여하면서 지원설은 기정 사실화 됐다. TSMC는 미국과 대만간 동맹을 더욱 공고히하는 '오작교' 역할까지 맡았다. 미국 반도체 육성 전략에 적극 동참하며 미국과 대만 정부간 동맹을 공고히하며 양국의 지원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유럽도 나섰다. 2030년까지 전세계 반도체 생산 점유율 20%를 목표로 제시하고 반도체 거점 유치에 돌입한 것. TSMC가 이를 겨냥해 독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일본도 다시 반도체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도쿄 일렉트론(TEL) 등 장비와 소재 업체들이 차세대 공정을 겨냥한 기술 개발에 돌입한 가운데, TSMC가 일본에 새 공장을 짓기로 하고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 인수를 타진하는 등 일본 거점 중요성이 높아졌다. ◆ '초격차'도 위기 삼성은 이번 투자 계획에서 메모리 분야 기술 절대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선단공정 조기 개발과 선제적인 투자, 원가 경쟁력 격차 확대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부문 투자 확대도 강조한 것은 이례적, 메모리 시장 역시 코로나19 이후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 차세대 메모리 양산 경쟁에서 뒤쳐졌다. 미국 마이크론이 4세대 10나노(1a) D램과 176단 낸드플래시를 한발 먼저 양산하겠다고 나서면서다. SK하이닉스까지도 하반기 1a D램 양산을 발표했지만, 삼성만은 여전히 별다른 소식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술력으로 뒤쳐졌다는 우려에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단순히 선단 공정을 미세화하는 것이 제품 성능을 좌우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낸드는 V낸드에 처음으로 더블스택을 시도하는 만큼, 셀을 쌓는 기술에서 분명한 우위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종전까지는 말보다 기술로 우위를 증명해왔던 만큼, 경쟁사들과 격차는 훨씬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예전에는 곧바로 더 차세대 제품을 발표하며 초격차를 입증했지만, 이제는 그럴만한 역량이 없다는 얘기다. 이 부회장이 육성한 통신 장비 사업도 주춤했다. 5G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과를 앞세워 글로벌 수주 행진을 벌이긴 했지만, 결국 치열한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올 들어서는 잇딴 수주 실패 수렁에 빠졌다.

2021-08-26 15:33:11 김재웅 기자 2021-08-26 15:33:11 홍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