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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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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공식 트레일러 1억뷰 돌파…내용 유출됐어도 기대감은 여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공식 트레일러 영상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이 핵심 내용을 대부분 유출당했음에도 소비자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 폴더블폰은 물론이고 가격과 주변기기, 깜짝 기술 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공개한 갤럭시 언팩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약 175시간 만에 1억뷰. 역대 언팩 트레일러 영상 조회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평균 시간당 57만여명, 분당 9500여명이 본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식 트레일러 영상은 지난 10여년 동안 스마트폰이 지속 발전하면서 점점 디자인과 기능이 비슷해진 현재를 조명하며, 언팩에서 공개될 새로운 갤럭시 기기를 통해 근본적으로 달라진 모바일 경험을 더 많은 분들께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말했다. BTS의 언폴드 챌린지 /삼성전자 앞서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내용이 트위터 등에서 유출되면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제품 스펙이나 렌더링, 심지어는 언팩 초대장 이미지까지 한 개인에 의해 공개돼 '김 빠지는' 상황을 당했다. 이에 따라 일부 '팁스터'에 내용 유출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기도 했지만, 유출 시도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여전히 언팩을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높은 제품 경쟁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출된 내용 등을 토대로 하면,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 소개할 제품은 갤럭시Z 시리즈가 유력하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화웨이와 샤오미, 모토롤라 등 여러 브랜드가 폴더블폰을 만들어왔지만, 갤럭시Z시리즈만큼 내구성이 높고 활용성을 확보한 제품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폴더블폰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에게는 갤럭시Z 시리즈가 유일한 선택사항이라는 얘기다. 특히 이번 제품은 고질적 문제인 접히는 부분 주름을 크게 개선했다고 알려지면서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 갤럭시Z폴드 1세대 소비자들이 교체 주기를 맞는 가운데, 보급 확대를 위한 가격 합리화 예상까지 나오면서 구매 의사를 밝히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유명 팁스터 에반블레스가 유출한 갤럭시Z 시리즈 예약판매 페이지. /트위터 @evleaks 삼성전자도 유출 사태에 정면 대응하는 모습이다. 당장 이번 영상은 폴더블폰을 암시한 '펼칠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동안 모바일 기술들을 보여주면서 "더 나은 경험을 한번하면 다시 돌아갈 수 없다"며 "괜찮은 것으로 충분한가?"는 질문, 그리고 스마트폰이 열리는 모습과 거대한 도시 풍경으로 이어간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전세계 랜드마크에도 '단지 "괜찮은 것"으로 충분한가?'와 '펼칠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옥외 광고를 게시했고, 지난달 28일부터 틱톡에서는 BTS와 밀리 바비 브라운 등 유명 가수와 배우들과 함께 '#언폴드챌린지'를 진행하며 영상 조회수 2억뷰 가까이를 기록 중이다. Z시리즈뿐 아니다. 이번 언팩에는 갤럭시 버즈2와 갤럭시 워치4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미 제품 사진과 스펙 등이 유출됐으며, 실물까지도 여러 방법으로 뜻하지 않게 공개된 상태다. 샤오미 미 믹스4 공개 홍보 포스터 /샤오미 Z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갤럭시 버즈2는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한 플래그십 무선 이어폰이면서도 낮은 가격에 출시될 수 있다는, 갤럭시 워치4는 처음으로 구글 웨어 OS를 탑재해 갤럭시 기기들과의 연동성을 극대화해 이전 시리즈의 단점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다. 그 밖에도 이번 언팩에서 역시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업그레이드가 대대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태문 사장이 최근 발표한 기고문에서 폴더블 대중화와 함께 연결성과 보안, 경험 확대 등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삼성 언팩이 기대 이상으로 관심을 끌면서, 중국 샤오미도 '숟가락 얹기'에 나섰다. 언팩이 열리는 11일 전날인 10일에 플래그십 모델 '미 믹스4'를 공개하겠다고 깜짝 발표한 것. 갤럭시 시리즈와 같이 언더 패널 카메라(UPC)와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가 이제 화웨이를 대신해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브랜드로 거듭났다는 평가와 함께, 여전히 삼성전자 명성에 기댈 수 밖에 없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5 13:54: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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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19만원 최고급 그램 '블랙라벨' 한정판 출시…최고 성능에 몽블랑 가방까지

LG그램 블랙라벨 /LG전자 LG 그램이 최고급 한정판을 선보인다. LG전자는 LG 그램 블랙 라벨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6일부터 22일까지 1000대 한정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그램 블랙 라벨은 소비자가 최고를 가졌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라인업 중 최고 사양에, 그램 로고와 파우치, 마우스까지 블랙 색상으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또 유럽 몽블랑 노트북 가방을 기본 제공해 프리미엄 가치를 더했다. 출하가도 319만원이다. 구체적인 스펙은 11세대 인텔 타이거레이크R에 아이리스 Xe, 32GB 메모리에 1TB 저장공간을 갖췄다. 인텔 EVO 플랫폼 인증도 획득해 지속성과 빠른 충전 기능도 확인받았다. 화면비는 16:10, WQXGA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디지털 영화협회(DCI) 표준 색 영역도 99% 충족한다. 애프터서비스도 차별화했다. 배터리 1회 무상교체 서비스를 2024년 8월 31일까지 제공하고, 무상보증기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다. 요청에 따라 터치패드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정판으로 소장 가치를 높이고 고객이 '나만의 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LG전자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은 "그램 블랙 라벨은 제품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 액세서리 등의 요소에서도 프리미엄 가치를 더한 제품"이라며 "LG 그램의 혁신을 이어가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5 10:00: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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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론칭 캠페인'으로 디지털애드 어워즈 크리에이티브 금상 수상

아우디 e-트론 55 /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가 높은 메시지 전달력으로 상을 받았다. 아우디는 '2021 대한민국 디지털애드 어워즈'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진행한 '아우디 e-트론 론칭 캠페인'이 주인공이다. 이 캠페인은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e-트론의 국내 출시와 함께 e-트론을 알리고 실제 고객의 이야기를 담은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디지털애드 어워즈는 한국디지털광고협회 주관 행사로, 우수한 캠페인과 기술 발굴 및 디지털 광고 경쟁력 강화와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진행 중이다.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부문'은 디지털 캠페인에 사용된 디자인을 대상으로 크리에이티브를 통한 메시지 전달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아우디는 단순한 차량 소개가 아니라 e-트론에 대한 보다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실제 고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차량에 대한 관심과 세일즈에 기여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우디는 '아우디 e-트론 론칭 캠페인' 으로 4가지의 주제로 15개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해당 컨텐츠는 아우디 코리아 공식 SNS 채널 외에도 카카오 갤러리 등 다양한 외부채널을 통해서도 소개되었으며, e-트론과 국내 출시에 대한 관심 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후속 콘텐츠인 #myetron 이벤트를 통해 실제 고객의 이야기를 SNS 콘텐츠 화하여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이끌었다. 또 참가한 오너들을 앰버서더로 활용해 e-트론 라이프를 담은 영상 콘텐츠로 '아우디 e-트론'의 특장점을 알리고 차량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세일즈를 유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4 15:08: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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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친환경 캠페인 '리차지' 전개…심리테스트·친환경 운전·플로깅 패키지

볼보 리차지 캠페인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친환경 캠페인 '리차지'를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2040년 기후 중립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친환경 비전으로 기획됐다. 자사 공식 소셜 채널 및 파트너사 협업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인식 재고를 위한 심리테스트(Re:Think),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안전 운전(Re:Duce)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Re:Us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오염 심각성과 인식개선 활동을 포함한다. 심리테스트는 6일부터 26일까지 심리테스트 사이트 푸망과 함께 진행한다. 테스트를 완료한 참가자 중 #볼보자동차 #볼보안전캠페인 #볼보re_charge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결과 이미지를 공유한 참가자 대상 추첨을 통해 다이캐스트(3명), 스타벅스 기프티콘(100명)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친환경 운전 독려 캠페인도 있다.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T맵 어플리케이션의 메인 페이지와 이벤트&쿠폰, 카라이브 혜택 내 마련된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볼보자동차 캠페인 참여하기를 누른 후, 1회 이상 친환경 운전(최소 1km 이상)을 하면 자동 응모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총 6000명에게 스타벅스 상품권을 제공한다. 일상속 반려동물과 플로깅을 실천하는 '친환경 풉백 패키지'도 제공한다.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반려동물 쇼핑몰 '펫 프렌즈'에서 판매하며, 친환경 옥수수 재질 케이스, 풉백, 플로깅 봉투로 구성해 물에 녹는 생분해 성분으로 제작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는 "폭염과 폭우, 폭설 등 기상이변은 미래가 우리에게 이와 같은 기후위기를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묻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났는지 다시 생각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 보아야 할 때"라며 "볼보자동차가 제안하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4 14:47: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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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대신 세계 1위 노리는 샤오미…삼성전자 폴더블·FE로 막는다

유럽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화웨이와 LG전자 빈자리가 중국 기업으로 채워지고 있다. 특히 샤오미 약진이 두드러진다. 미국 무역 제재에서도 벗어나 '가성비'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시 '세계 1위'를 위협받게 됐다. 애플과 샤오미에 양동 공격을 받는 상황, 폴더블폰과 팬에디션 등 새로운 제품과 전략에 관심이 높아진다. ◆ 유럽 1위 뺏은 샤오미 4일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5.3%로 1위에 올랐다. 출하량은 1270만대였다. 2위인 삼성전자는 1200만대를 출하했고, 점유율 24%였다. 그나마 1.3% 포인트 차이에 불과했지만, 960만대를 출하한 애플(19.2%)보다는 훨씬 높았다. 샤오미가 전년 대비 67.1%나 대폭 성장한 것. 애플도 15.7%나 출하량을 늘렸지만 샤오미를 막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는 오히려 7%나 감소하며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샤오미 뿐 아니다. 중국 오포가 전년 동기 대비 180%나 많은 280만대를 출하하며 4위를 차지했다. 리얼미도 190만대 출하량으로 점유율 3.8%. 전년 동기 대비 1800% 급격한 성장을 나타냈다. 화웨이와 LG전자 빈자리를 중국 업체들이 대신하고 있다는 얘기다. 화웨이는 지난해만해도 점유율 10%대를 지켰지만, 올해에는 순위권 안에 자취를 감췄다. 대신 중국 업체들이 약진하면서 1위였던 삼성전자 점유율까지 대거 잠식해버렸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는 샤오미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스페인 등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며, 가성비가 높은 Mi와 레드미 시리즈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도 신제품인 리얼미8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카운터포인트 ◆ 화웨이 대신 '세계 1위'로 대표적인 신흥 시장 인도 스마트폰 시장 역시 중국 브랜드가 주도하는 모습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마켓 모니터를 통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28.4%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링 모델 5위안에도 무려 4개 모델을 포함시켰다. 전년 동기 보다는 오히려 1% 포인트 떨어진 점유율, 대신 중국 브랜드 점유율이 무려 79%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비보(15.1%) 점유율이 2% 포인트 떨어지긴 했지만, 리얼미와 오포 등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늘리며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7.7%에 머물렀다. 전년 동기보다 8%나 점유율을 뺏겼다.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전용 모델인 M과 F시리즈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그 밖에는 그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맥을 못췄다. 애플이 650달러 이상 울트라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 49%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가운데, 샤오미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 Mi11 울트라를 출시하며 점유율 7%를 가져갔다. 중국 시장도 결국 '우리'를 택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6%나 줄어든 7500만대에 머무른 가운데, 샤오미가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을 8% 포인트나 많은 17%까지 늘리며 애플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화웨이의 부재로 스마트폰 소비 심리가 크게 쪼그라들었지만, 대신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가 빈 자리를 대신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샤오미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상반기 점유율이 5% 늘었다. 애플과 오포, 비보가 2%대 성장에 성공했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1.1% 포인트 떨어지면서 조만간 샤오미에 역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샤오미 Mi11 울트라. /샤오미 ◆ 가성비에 실력까지 갖춘 샤오미 샤오미가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 빈자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대체하는 가장 큰 비결로는 '가성비'가 꼽힌다. 샤오미는 오랫동안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신흥 시장과 유럽 시장을 공략해왔다. 화웨이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 제품을 선보였던 만큼, 소비자들에게는 샤오미가 화웨이를 대체할 브랜드로 인식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확대 전략도 유효했다.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샤오미 스토어'를 곳곳에 설치하며 접점을 늘리고 '미팬' 확보에 성공한 것. 코로나19 팬데믹이 심화했던 인도시장에서는 이동형 매장까지 설치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특히 샤오미는 최근 고성능 플래그십 제품까지 새로 내놓으면서 이미지 쇄신까지 성공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88을 장착한 'Mi11 울트라'가 주인공. 화웨이 플래그십 출시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구입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중국산 프리미엄 모델이다. 미국 무역제재도 피해가고 있다. 지난 5월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되면서 무역 제재 영향에서 완전히 피해갔다. 부품 대부분을 자체 개발하기보다는 퀄컴이나 삼성 등 다른 나라에서 도입하는 등 개방적인 경영을 이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자체 모바일칩을 다시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긴 했지만, 기술력이 낮아 한동안 무역 제재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초대장. /삼성전자 ◆ 삼성전자, 폴더블에 FE 전략 성공할까 반대로 삼성전자는 화웨이 빈자리 공략에 실패한 셈이 됐다. 중저가 모델이 선전하긴 했지만 중국 브랜드들에 맞서기는 역부족이었고,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애플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도 스마트폰 시장을 하이엔드는 애플, 로우엔드는 중국 벤더가 주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경쟁에 직면해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새로운 5G 갤럭시 A시리즈로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화웨이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일단 다음주 공개할 새로운 플래그십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폴더블폰인 Z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인하를 통한 보급 정책 강화도 예상된다. 애플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시장을 흔들어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샤오미 등 중국 추격도 뿌리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가격을 인하해도 고가일 수 밖에 없는 Z시리즈가 실제 판매량으로는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일각에서는 라인업을 보강하는 데 힘을 쏟아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외 소비자들은 한 매체에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출시해달라'는 청원에 3만명 이상 응답하기도 했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갤럭시 S21 FE를 출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갤럭시 S21 판매량이 높긴 했지만, 새로운 바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은데다가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 신작도 출시 예정인 만큼 대응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1 FE가 부품 공급 등 문제로 연말에서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신형 바형 스마트폰 출시 요구가 커지면서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빠르면 9월, 이미 중국에서는 전파 인증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4 14:38: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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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민팃·타이어픽 분사 결정

SK네트웍스 삼일빌딩 /SK네트웍스 민팃과 타이어픽이 독립한다. SK네트웍스는 민팃과 타이어픽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분사는 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성장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역량 있는 자회사 육성을 통해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과정에서 단행됐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민팃사업부 자산 및 조직을 자회사 민팃㈜에, 타이어픽 사업을 카티니㈜에 양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양도가액은 민팃 367억원, 타이어픽 179억원으로, 양도가액만큼 자회사 신주를 인수받는 방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아래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 업계를 대표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육성해나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오는 9월 말 분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보유 사업과 투자회사들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을 세우고 관리하며 추가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두 브랜드가 가진 기술 선도적 특성을 살려 고객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며 "자회사들의 가치 제고를 돕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나서 SK네트웍스만의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4 07:45: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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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한독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참여 결정…정비 전문가 육성 나선다

/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한독상공회의소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우스빌둥은 기업이 제공하는 현장교육 훈련과 직업전문학교의 이론 교육이 결합된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이다. 국내에는 지난 2017년 처음 도입돼 자동차 정비와 도장, 판금 등 3개 분야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9월 출범하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부터 합류할 예정이며, 자동차 정비 분야 '아우토-메카트로니카 ' 과정에 참여한다. 포르쉐는 아우스빌둥 참여를 통해 재능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브랜드의 정통 기술력을 갖춘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내 자동차 분야 기술 인재들의 '꿈'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성화·마이스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포르쉐코리아 공식 딜러사와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독일연방상공회의소 (DIHK) 인증 교육을 이수한 전문 트레이너에게 실무 훈련 (70%)을 받고, 대학 교수진의 커리큘럼에 따라 협력 교육기관에서는 이론 교육 (30%)을 받는다. 교육생들이 총 3년의 수료 과정 (군 복무기간 제외)을 마치면, 국내 협력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와 독일연방상공회의소의 아우스빌둥 교육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포르쉐코리아가 독일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공인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문 인력이 될 국내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브랜드의 정비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의 젊은 인재들이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고, 나아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는 "한독상공회의소 설립 40주년을 맞은 특별한 해에 포르쉐코리아의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참여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도 브랜드와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4 07:45: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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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업계, 더 빨라지는 '연결'의 시대…"우리 생태계로 오세요"

원 UI 워치 /삼성전자 전자 업계가 기기간 생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기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충성 고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새로운 OS를 장착한 갤럭시 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갤럭시 워치는 새로운 OS를 가장 큰 특징으로 할 전망이다. 종전까지 고수해오던 삼성전자 자체 OS 타이젠을 버리고, 앞으로는 구글과 함께 만든 웨어 OS 3를 적용한다는 것. 새로운 OS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기기들과 연동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전자는 '원 UI 워치'를 새로 소개하며 대폭 강화된 연결성을 강조한 바 있다. 스마트폰과 앱을 동기할 수 있을뿐 아니라, 설정도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일찌감치 '덱스'를 통해 PC에서 스마트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윈도우에서도 스마트폰 문자와 전화 등을 연동하는 업데이트도 단행했다. PC 윈도우 OS와 완벽하게 연동되는 갤럭시 노트 20 /삼성 뉴스룸 특히 스마트싱스는 가전뿐 아니라 갤럭시 생태계를 아우르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갤럭시 북 프로로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고, 태그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변 기기들도 추가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과 함께 전력 사용량을 계산하고 조절해주는 기능까지 추가를 준비 중이다. 샤오미도 자사 기기간 연동성을 확대하는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곳이다. '미 홈'이라는 플랫폼으로 자사 스마트폰과 가전, 홈 IoT 주변 기기들까지 제어할 수 있게 했다. 타사가 만든 제품도 일정 기준만 맞추면 샤오미 브랜드까지 붙여준 전력도 있다. 지난달에는 '모두를 위한 스마트한 생활'이라는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가전들과 함께 홈 IoT 허브까지 새로 공개했다. 고성능 와이파이 공유기에 AIoT 전용 안테나까지 탑재해 여러 기기들 함께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애플 홈킷으로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 /애플 LG전자도 휴대폰 사업을 접었지만 연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씽큐' 키우기를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한국전력과 함께 통합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준비하기로 했고,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의 연동도 꾸준히 연구 중이다. 전자 업계가 자사 제품 연동성을 강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 '충성심' 을 공략하기 위해서로 알려져있다. 기기간 연결성이 높으면 자연스럽게 다른 제품을 구매하면서 특정 브랜드를 계속 이용하려는 경향을 공략하는 것. 애플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애플은 일찌감치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 등 제품을 한대 기기처럼 쉽게 연동할 수 있게 해 소비자들을 자사 생태계에 잡아둔 바 있다. IoT 시장에서도 플랫폼 '홈킷'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더해 기기간 연동은 AI와 IoT 기술이 발전하면서 편의성 제고를 위한 필수 과제가 됐다. 다양한 기기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데다가, 상황과 환경에 따라 패턴을 만들거나, 빅데이터를 이용해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실제로 스마트싱스는 가전 제품들별로 청소 주기를 알려주는 것뿐 아니라, 특정 환경을 충족하면 AI를 이용해 작동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있는 빅스비 루틴도 사용자의 위치와 장소, 동작에 따라 특정 작동을 추천해주고 설정해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부터 빅스비 루틴을 제공해왔다. /삼성전자 뉴스룸 그러면서도 삼성전자는 소비자를 위해 생태계 개방성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노태문 사장은 최근 기고를 통해 "세상은 개방형 생태계와 믿을 수 있는 모바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연결성의 시대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언팩에서 새로운 개방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전략이라기 보다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려다보니 자연스럽게 연결성을 높이게 됐을 뿐"이라며 "다만 추후 특정 플랫폼 생태계가 주도권을 잡고 표준을 좌우할 가능성이 적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3 15:19: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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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사업부 웹사이트 오픈

/LG전자 LG전자가 소비자들과 전장 사업으로도 소통을 확대한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일 뉴노멀 시대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펼치기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웹사이트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교두보 역할로 만들어졌다. VS사업본부의 비전인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 파트너(Innovation Partner for Future Mobility)'를 기반으로 고객들과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업정보, 첨단기술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줄 계획이다. LG전자가 구상하는 미래 모빌리티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한다. ▲콕핏 일렉트로닉스(Cockpit Electronics), ▲커넥티비티(Connectivity), ▲AVS(Automotive Vision System), ▲퓨처 이노베이션(Future Innovation) 등 4가지 주요 메뉴를 통해서다. 콕핏 일렉트로닉스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와 운전석 제어관리 솔루션을, 커넥티비티는 텔레매틱스(telematics)와 차량용 무선충전 기술을 선보인다. 또 AVS는 전·후방 카메라에 대한 정보를, 퓨처 이노베이션은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등 LG전자의 차세대 전장기술을 소개한다. 아울러 LG전자는 고객들의 문의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전용 메뉴를 연내 마련하는 등 고객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 링크드인(LinkedIn)에 VS사업본부 브랜드 페이지를 만들어 글로벌 고객들과 소통해오고 있다. 또 고객들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이번에 새로 만든 글로벌 웹사이트를 적극 활용해 보다 많은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고객의 성장이 곧 LG전자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3 11:00: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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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코로나19 의료진에 혹서기 극복 물품 긴급 지원

LG디스플레이가 지원한 혹서기 극복 물품을 사용하는 의료진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에 긴급 지원을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선별진료소 의료진에 이동식 에어컨, 냉동고, 그늘막, 생수 등 혹서기 극복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의료진들은 최근 찜통더위에도 방호복을 갖춰 입고 하루 종일 실외에서 검사자들을 맞이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눈코 뜰새 없는 하루를 보내는 상황,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와 경상북도 구미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5곳에 이동식 에어컨, 대형 선풍기, 그늘막과 얼음수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를 설치 완료해 언제든지 더위를 식힐 수 있게 했다. 8월 한달 이온음료 및 생수 2만병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파주보건소 관계자는 "진료소 의료진들과 진행요원뿐 아니라 검사를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도 땡볕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다행스럽고 정말 고맙다"며 "힘들지만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방호복까지 입고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거셌던 20년 3월, 지역 내 확진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한바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로 판로가 막힌 지역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임직원들의 지역 농산물 구매를 장려하는 '가치소비 캠페인'을 진행하고, 갑작스러운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3 10:42: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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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2Q 매출 전년비 4.4%↑…SK렌터카 성장 주도

SK네트웍스 2분기 실적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2분기 매출 2조5418억원에 영업이익 261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이 4.4%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3.8%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SK렌터카가 제주지역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가율 상승으로 매출과 수익 모두 높였다. '이지다이렉트(EzyDirect)' 출시와 2025년까지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단지인 'SK렌터카 EV 파크' 조성 계획을 밝히며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SK매직도 2021년형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 보더리스 인덕션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삼성전자와 제휴 협약을 맺고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개시하며 상품 및 고객 접점을 확대, 렌탈 계정을 전년 동기 대비 17만을 추가 확보한 것. 다만 공격적인 비용 투자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그 밖에 정보통신, 호텔 사업 등은 코로나 19 및 불안정한 사업 환경 속에서 손실을 줄이는 데 주력하며 기반을 다졌다는 설명이다. SK네트웍스는 하반기 환경 변화를 주시하는 한편, 모빌리티 및 홈 케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의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정보통신 사업의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여러 도전적인 환경 가운데 보유 사업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을 강화하고 미래가치가 있는 영역에 적극 투자해 시장의 신뢰와 사업 경쟁력을 더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추진하는 등 멈추지 않고 지속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2 16:37: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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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반도체 1위 오른 삼성, '거인' 인텔 도전을 떨쳐낼 수 있을까

삼성전자 서초 사옥./뉴시스 삼성전자가 다시 반도체 세계 1위를 탈환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효과가 본격화한 것. 파운드리 사업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 기대도 커지는 반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고점'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2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2분기 매출액이 197억달러로 세계 1위에 올랐다. '반도체 거인' 인텔(196억달러)를 근소하게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017년 2분기부터 2018년 4분기까지 1위에 올랐다가 이후 2위에 머물러있던 상황, 10분기만에 다시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칠 수 있었던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다. 지난해부터 조짐이 있었지만, 올 들어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가격 상승, 2분기 재계약까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실적이 2018년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압도적인 1위 기업이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D램 40% 이상, 낸드플래시 30% 이상이다.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 약 135조원,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이 뒤를 잇고 있다. 올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택 사업장 EUV 라인을 둘러보는 모습. /삼성전자 인텔은 시장 규모가 메모리보다 2배 이상 큰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대장'격이다. x86 CPU를 앞세워 서버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고, PC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이를 앞세워 다양한 표준을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삼성전자 등 업체들도 인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사업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이 빨라지면서 인텔은 자리를 위협받기 시작했다. ARM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비중이 높아지면서 비메모리 시장이 인텔을 벗어났고, 경쟁사인 AMD도 수준 높은 제품을 양산하는데 성공하면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텔과 결별을 선언하기도 했다. 인텔도 대응에 나섰지만, 좀처럼 쉽지 않은 분위기다. 낸드 사업을 키우고 차세대 메모리 '옵테인'을 내세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다시 찾아오려다가 실패했고, CPU도 경쟁사 AMD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떨쳐내지 못했다. 아이리스Xe를 내놓으며 그래픽 카드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직 그렇다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에서 자타공인 초격차를 지켜가고 있는데다가,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상태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에서 수나노대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뿐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1위를 한동안 이어갈 수 있다는 평가도 여기에서 나온다. 삼성전자가 인텔보다 더 성장동력이 크다는 것.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인데다가, 파운드리 시장도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관건은 인텔이 새로운 전략 'IDM 2.0'을 얼마나 성공시킬 수 있을지 여부다. 인텔은 최근 팻 겔싱어 CEO를 새로 맞이하고 파운드리 사업을 다시 육성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공정 노드에 자체 이름을 붙이며 마케팅 전략까지 재수립했다. 청사진도 확실하다. 5년 안에 2나노 수준 진입을 예상하며 만반의 준비도 갖췄다는 입장이다. 이미 인텔의 비메모리 반도체 양산 능력이 다른 업체들보다 한수 위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본격적으로 파운드리에 투자하기 시작하면 시장 구도도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퀄컴이 수주를 약속한 상태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경쟁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까지 투자를 이어가며 기반을 만들어놓긴 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수감 후 그렇다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외신 등에서도 삼성전자와 인텔간 1위 경쟁은 누가 더 투자를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단, 일각에서는 인텔의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사업성으로 연결시키는게 쉽지 않은데다가, 계획을 불필요하게 계단식으로 늘어놨기 때문. 인텔이 그동안 미세 공정에서 애를 먹었다는 사실도 지적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EUV를 몇년만에 양산할 정도로 준비를 해놨다면 차라리 몇년을 건너뛰더라도 바로 2나노대로 가는 게 훨씬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며 "EUV가 도입한다고 바로 양산에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인텔 계획이 현실성이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2 15:43: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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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보다 큰 화웨이 빈자리…중국 2Q 스마트폰 시장 전년비 6% ↓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일 스마트폰시장 월간 트래커 마켓을 통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7500만개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 전분기보다는 13%나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타격을 입었던 작년보다도 더 악화됐다. 이유는 '화웨이 공백'이다. 화웨이가 신제품을 출시하지 못하는 사이, 다른 업체들이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가 여전히 중국에서 강력한 브랜드라 현지 소비자들이 쉽게 다른 기기로 교체하지 않고 있고, 스마트폰 시장도 성숙했다고 시장 축소를 설명했다. 실제로 업체별로 화웨이는 전년 동기대비 22% 포인트 떨어진 10% 점유율에 불과했다. 미국 무역 제재로 반도체 공급 뿐 아니라 OS도 사용까지 어려워지면서 그렇다할 제품을 출시하지 못한 상태다. 대신 비보와 오포가 점유율 23%, 21%를 차지하며 화웨이를 대체할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샤오미는 군소도시에 매장을 늘리고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전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화웨이가 매각한 중저가 브랜드 아너가 다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너가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회복하고 부품 조달을 안정화하며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 실제로 점유율이 1월 5.1%에서 6월 8.4%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2 15:42: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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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방구석 에버랜드 챌린지' 개최…집에서도 에버랜드 즐기는 방법?

/에버랜드 에버랜드가 방구석 테마파크 경연 대회를 연다. 에버랜드는 2일부터 29일까지 '방구석 에버랜드 챌린지' SNS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집콕'이 늘어나면서 랜선 여행이나 '베터파크'를 만드는 등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트렌드에 착안해 기획됐다. 응모 방법은 에버랜드나 캐리비안 베이에 온 것처럼 집안에서 각자 방법으로 신나게 노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면 된다. 해시태그와 함께 URL을 에버랜드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해야 한다. 미니풀장에서 노는 모습이나 에버랜드 굿즈를 진열한 모습 등 어떤 영상이라도 자유롭게 응모 가능하다. 앞서 티익스프레스 영상을 TV로 재생하고 의자를 흔드는 영상이 이미 에버랜드 유튜브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참가 선물도 푸짐하다. 에버랜드는 응모 마감 후 내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7일 우수작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5명에게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 에버랜드 이용권 등을 선물한다. 또 4주간의 공모전 진행 기간 동안 매주 5명씩 총 20명에게 여름 더위를 식혀 줄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바로 선물할 예정이라, 새로운 영상으로 매주 도전해볼 만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에 방학, 휴가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번 방구석 에버랜드 챌린지를 통해 고객들이 잠시나마 집 안에서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가상 체험하며 답답한 마음을 풀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02 11:15:2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