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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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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국 런던에도 쇼케이스 체험관 '삼성 킹스크로스' 개관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도 브랜드 쇼케이스 공간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부에 '삼성 킹스크로스'를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킹스크로스 지역은 산업혁명 시기 교통과 산업 중심지로, 최근에는 문화명소이자 글로벌 IT 기업들이 모인 곳이다. 삼성전자는 북런던 최대 쇼핑단지인 '콜 드롭스 야드' 쇼핑몰 최상층에 1858㎡ 규모 공간에 삼성 킹스크로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쇼케이스 공간에서 다양한 분야와 IT제품을 융합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가전 매장과도 차별점을 뒀다. 갤러리와 카페 등 다양한 공간에 삼성 대표 제품을 조화롭게 구성했으며, 연결성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콕핏'도 설치했다. 하만과 협업해 만든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자동차에서 집에 가전이나 전등을 켜거나, 집에서 자동차 시동을 거는 등 '카투홈'과 '홈투카' 서비스 경험도 제공한다. 한쪽면에는 초대형 커브드LED 스크린 '스크린 맥스'가 설치됐다. 힘찬 파도를 형상화하는 디자인이며, 상설 체험 프로그램인 갤럭시 그래피티가 진행 중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레이 캔처럼 활용해 그림을 그려볼 수도 있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코딩 스쿨과 아트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 30여개 단체와 협업해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도 추진한다. 80여명 운영진이 수화 등 25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게해 접근성도 높였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부사장은 "과거 산업혁명을 이끈 역사적 장소인 킹스크로스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혁신 제품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 킹스크로스'를 기획했다"며 "지역 사회와 협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삼성의 브랜드 철학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04 14:01: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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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P에 5G 통신칩 담은 '엑시노스 980' 공개

삼성전자가 4일 첫 5G 통합 SoC(시스템 온 칩)인 '엑시노스 980'을 처음 공개했다. 연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엑시노스 980은 5G 통신모뎀과 모바일 AP를 한데 묶은 제품이다. 전력 효율을 높이고 제품 면적을 줄여 모바일 기기 설계 편의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80을 첨단 8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해 만들었다. 2G에서 5G까지 이동통신 규격을 지원할 뿐 아니라 고성능 신경망 처리장치(NPU)도 내장했다. 통신속도는 5G에서 2.55Gbps, 4G에서는 최대 1.0Gbps까지 지원한다. 이중연결 상태에서는 최대 3.55Gbps, 최신 와이파이 규격도 지원한다. 연산 성능은 2.7배나 빨라졌다. NPU를 내장하면서다. 이를 통해 '콘텐츠 필터링'과 '혼합현실' '지능형 카메라' 등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온 디바이스AI'도 구현했다. 인공지능을 모바일 기기 자체적으로도 연산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지 처리장치(ISP)는 1억800만화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으로 장착했다. 최대 5개 이미지센서를 연결하고, 3개 센서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NPU와 함께 최적 값을 스스로 연산해 최상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CPU는 8코어에 프리미엄급 GPU 말리 G76을 조합했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고해상도 게임 등 고사양 콘텐츠를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마케팅팀장 허국 전무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엑시노스 모뎀 5100' 출시를 통해 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여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첫 5G 통합 모바일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980'으로 5G 대중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04 14:00: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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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미국 회계연도 2분기 기준 매출 전년比 32.2%↑

워크데이가 뚜렷한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워크데이는 2020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회계연도 2분기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다. 워크데이는 전년대비 32.2%가 증가한 매출액 8억878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독 매출은 7억5720만달러로 전년보다 33.9%나 급증했다. 영업손실은 매출의 13.9%인 1억2250만달러였다. 전년(8900만달러)보다는 다소 늘었다. 대신 영업이익은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 1억1750만달러로 전년(6810만달러)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희석주당 순손실은 0.53달러로 전년(0.40)보다 다소 증가했다. 영업현금흐름은 1억30만달러로 전년(5760만달러)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7월말 기준으로 현금과 현금등가물 및 유가증권은 19억3000만달러였다. 선수 수익은 1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1% 많아졌다. 아닐 부스리 워크데이 CEO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머신러닝 기반으로 단일 시스템 상에서 계획, 실행, 분석까지 할 수 있는 워크데이의 역량을 찾게 되면서 포춘 500대 기업 및 글로벌 2,000대 기업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고객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우리의 강점을 활용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03 17:30:00 김재웅 기자
[메트로-NICE평가정보 공동기획:데이터로 엿보는 세상]<4>반도체 소재·장비 중소기업, '가족 경영' 만연

중견기업이 '정도 경영'의 사각지대로 지적받는 가운데, 반도체 소재·장비 업계도 경영권승계 등에서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메트로신문이 나이스평가정보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소재·장비분야 관련 중소 업체 일부는 내부 거래나 경영권 승계 등에서 논란이 될만한 지분 구조를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 솔브레인이 대표적이다. 6월 기준 솔브레인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43.48%를 보유 중이다. 정지완 회장이 29.64%로 대주주에 올라있다. 이 가운데 가족 지분이 13.83%다. 배우자가 6.11%, 아들 정모 이사가 2.41%, 딸이 2.38%를 보유하고 있다. 2.05% 지분을 가진 머티리얼즈파크도 자녀들이 각각 59.39% 40.61%를 가진 관계사다. 특히 머티리얼즈파크는 최근 내부 거래로 논란이 되고 있다. 매출액 중 30% 이상이 솔브레인으로부터 매출을 올리면서다. 이를 통해 머티리얼즈파크는 매출액이 2015년 270억대에서 지난해 398억원대로 급상승했다. 정 회장이 이를 통해 상속 기반을 마련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동진쎄미켐도 그렇다. 동진쎄미켐은 동진홀딩스가 32.49%로 대주주에 올라있는 회사다. 동진홀딩스는 이부섭 회장(55.72%)과 두 자녀들이 각각 3.22%, 17.77%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들을 포함한 3자녀가 지분 100%를 소유한 미세테크도 동진쎄미켐에 11.59% 지분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진쎄미켐이 승계 작업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밖에도 기업들은 특수 관계인 지분을 적지 않게 보유중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황 사장 배우자와 자녀, 친인척이 3.61%를, 황 사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0.21%를 차지하고 있다. 유진테크는 처남과 처남댁이 1.32% 지분을 함께 보유했다. 원익그룹만이 이용환 회장이 확고한 경영권을 쥐고 있다. 원익 홀딩스는 원익이 26.9%, 이용한 원익 회장이 18.1% 지분을 보유 중이고, 원익은 이용환 회장이 38.69%를 가지고 있다. 특수 관계인 지분은 없다. 전문가들은 가족 경영 자체로 문제 삼을 수는 없지만, 내부 거래나 상속을 위한 불법 행위에 주목해야한다고 당부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 협력사는 규모가 대기업 수준임에도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로 시장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반도체 소재 국산화라는 명분에 방치하고 있다가 위급할 때 문제가 불거지면 더 위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기업 자회사는 대체로 일감몰아주기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는 삼성전자 지분이 2014년부터 91.54%로 유지 중이다. 당초 일본 다이니폰 스크린과 합작했지만, 2010년 지분 21.75%를 인수해 관계를 청산했다. SK머티리얼즈와 SKC도 SK가 각각 49.1%, 41% 를 보유해 대주주에 올라있다. SKC에 최재원 수석 부회장 0.26%, 한국고등교육재단 0.19% 정도가 특수관계인 지분이다. SK실트론만은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다. SK가 2017년 LG로부터 지분 51%를 인수한 가운데, 대주주 중 19.4%를 보유한 '키스아이비제십육차'가 문제가 됐다. 최태원 회장이 사실상 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다. SK실트론은 SK하이닉스와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다.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 지분이 20%를 넘는 경우에만 내부 거래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만,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압박에 따른 경영 부담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2019-09-03 16:32: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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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소리 이용한 보안 센서 개발…사각지대 해소

소리만으로 무단 침입이나 화재를 감지하는 센서가 개발됐다.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비용도 저렴해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소기업 ㈜시큐웍스와 함께 스마트 안전센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제품은 올 9월 중 출시를 예정했으며, 내년부터 시생산을 통해 판매도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진출도 준비 중이다. 새로 개발된 센서는 세계 최초로 음장의 변화를 분석하도록 만들어졌다. 스피커로 소리를 발생시켜 형성된 음장 변화를 분석하는 원리다. 센서가 움직임이나 온도에 따른 음장 변화를 감지하면 사용자에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사각지대 해소다. 영상이나 적외선 센서는 막힌 곳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오작동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음장센서는 장애물을 넘어선 변화도 알아챌 수 있다. 초기 화재 감지도 빠르다. 화재가 발생하면 사각지대에서도 50초 이내에 파악한다. 센서는 스피커와 마이크 일체형에 음장 신호처리 칩을 담아 출시된다. CCTV와 AI 스피커에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이유다. 시큐웍스는 ETRI 지능형센서연구실 박강호 박사팀의 음장보안센서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센서를 개발했다. 2010년 후 미국과 독일 등 5개국에 관련 특허 10건도 출원하고 등록했다.

2019-09-03 15:01: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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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신뢰 잃었다" 대한상의, '수출 규제 영향과 대응과제' 조사 발표

국내 기업들이 일본에 신뢰를 크게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이 더 큰 피해를 우려하는 가운데, R&D 세액공제등 정부 지원을 필요로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산업계 영향과 대응과제'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6.6%는 '일본기업과의 거래관계에서 신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일본수출규제 이후 일본을 안정적인 사업파트너로 인식하지 못하게 됐다는 얘기다. 한일간 경제협력 방향에도 '일본 의존도를 낮추고 협력 축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56%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면서도 55%가 일본 수출 규제가 미칠 영향에 대해 '산업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전화위복을 다짐했다. 단,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조사 기업 55%가 수출규제 장기화로 피해를 예상했다. 피해가 매우 크다는 응답도 10.6%나 됐다. 관광(87.8%)과 반도체(85.4%)에서 많았다. 그나마 간접적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관광산업과 기술 교류 간접 부문에서는 각각 48.4%, 34.8%가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직접 피해인 대일 수입과 수출에서는 15.8%, 28.8%만이 피해를 내다봤다. 중소기업이 더 위험했다. 수출규제에 대책을 마련했거나 준비중이라는 대답은 대기업에서 73%가 나온 반면, 중소기업은 26%뿐이었다. 정부 도움이 필요한 분야는 'R&D 세액공제 확대'가 37.8%, '대-중소기업 협력체계 구축'이 32%, '규제 혁신'이 19.4% 등으로 언급됐다. 규제 개선과제로는 소재와 관련한 '화학물질 등록·관리 등 환경규제'(26%)와 '근로시간 등 노동규제'(25.2%), '일감몰아주기 등 내부거래규제'(24.8%)가 높게 나왔다. 대한상의 박재근 산업조사본부장은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다"며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R&D, 기업간 협업, 규제, 노동, 환경 등 산업 전반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9-09-03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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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지역과 추석 맞이 상생 작전…"함께가요 미래로!"

삼성전자가 일찌감치 추석 명절 상생 노력을 구체화했다. 지난 2월 발표한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ple'에 따라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1조4000억원 규모 물품 대금을 1~2주 가량 조기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함께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협력사 자금 부담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왔다. 2011년부터 협력사 물품 대금을 월 4회 지급해 자금 융통을 도왔고, 3조4000억원 규모 지원 펀드를 운영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협력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실행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했다. 삼성전자는 올 추석에도 지역과 상생하는 직거래 장터도 이어가기로 했다. 전국 자매마을에서 생산한 농축산품을 임직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온·오프라인 매장이다. 특히 이번에는 역대 최다인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500여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과 상생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사업부문별로 자매결연 마을과 함께 특산품 직거래 장터와 온라인 마켓을 운영했다. 삼성전자 수원·평택 사업장은 3~4일 농민들과 직거래 장터를 연다. 도라지와 한우, 한과, 배 등을 내놓는다. 기흥·화성 사업장도 2~5일간 직거래 장터에서 한우와 굴비, 젓갈 등 300여개 농축산품을 판매한다.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인제군장애인보호작업장과 쿠키아, 헵시바F&B 등 34개사에서 만든 황태, 두부과자 등도 매대에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4일, 삼성SDI 전국 6개 사업장은 5~6일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추석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2019-09-03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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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소재·장비서 '탈일본' 성과 가시화

반도체 업계가 '탈일본'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수출 규제 품목뿐 아니라 다른 소재와 장비까지도 국산화를 빠르게 진행 중이다. 단, 탈일본에 치우치는 데에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일부 공정에 국산 불화수소를 적용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산 불화수소에 대한 의존도를 낮췄다는 얘기다. 불화수소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세척하는데 주로 쓰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는 언급할 수 없지만 일본산을 안 쓸 수 있도록 노력 중인 것은 맞다"며 "불화수소뿐 아니라 다른 소재들도 공급망 다변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도 소재 국산화 작업에 한창이다.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훨씬 미세공정인 탓에 작업이 다소 오래걸리기는 하지만, 수출 규제 품목들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규제 품목뿐이 아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번 기회에 '기술독립'을 하겠다는 목표로 여러 소재를 재점검하고 공급처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 주목할만한 성과가 기대된다. 일부 공정에서는 소재를 바꾸면 장비도 바꿔야하는 데다가, 일본 수출 규제 후 국내 장비 업계 기술력을 다시 확인하면서 국산 장비들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공장 자동화 핵심인 'OHT'가 대표적이다. OHT는 공장 레일을 이용해 반도체 웨이퍼가 담긴 통을 빠르고 안전하게 공장 곳곳으로 운반해주는 장치다. 이미 삼성전자 등이 일부 라인에 국산 제품을 도입했지만, 일본 수출 규제로 국산화 작업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 국산 업체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 현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일화도 들린다. 불화수소를 대신해 플라즈마를 사용하는 세척 장비 등이 대표적 사례다. 때문에 국산 장비 비중을 3년내 5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업계 목표도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소재와 장비 국산화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에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한·일 갈등을 이용해 주가부양 등을 노린 잘못된 정보가 검증 없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생산 현장에서는 아직 테스트 중인데도, 실제 공정에 적용됐다는 소식이 그렇다. 비용 문제도 있다. 최근 반도체 업계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산화를 이유로 장비를 바꾸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일본 수출 규제가 확대되지는 않는 분위기라 국산화를 추진하면서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산화가 마냥 긍정적이지만도 않다. 일단 일본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을 다변화한다는 점에서는 사업 방침과 맞닿아있지만, 지나치게 국산화에 치중하다가는 자칫 공급사 사정에 의해 또 다른 생산 차질을 겪을 수도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 이후 소재와 장비 국산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목적으로 국산 소재와 장비 도입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09-02 16:13: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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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밀레니얼이 좋아하는 브랜드 6위

삼성전자의 '밀레니얼' 공략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광고업체 무실베이니아가 발표한 '2019년 밀레니얼 세대 선호 100대 브랜드'에서 6위에 올랐다. 무실베이니아는 올해 19세에서 39세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3개를 물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삼성전자는 미국이 아닌 국가 브랜드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톱10이다. 소니가 지난해 8위였지만 올해 13위로 추락했다. 삼성전자 뒤에는 구글과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스타벅스가 있었다. 한국브랜드 중에는 LG가 57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단, 지난해(42위)보다는 15계단 하락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미국 모닝컨설트가 밀레니얼 세대를 상대로 조사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에서도 8위에 올른 바 있다. 삼성전자가 밀레니얼 공략에 힘을 쏟은 성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에 AR 이모지와 초광각 카메라 등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 적용해왔다. 가전 역시 비스포크 냉장고나 '세로' 등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내놨다. 한편 밀레니얼 선호 브랜드 1위는 아마존이었으며, 애플과 나이키, 월마트, 타겟이 뒤를 이었다.

2019-09-02 14:29: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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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대한민국 정부·가계 부채 심각"

대한민국 경제가 빚으로 신음하고 있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전 세계 43개국을 조사한 '정부·가계·기업 GDP 대비 부채비율 국제비교'를 2일 발표했다.국제결제은행(BIS) 비금융부문 신용통계를 이용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000년부터 2018년까지 GDP 대비 부채비율이 연 평균 14.4%나 늘었다. 아르헨티나(29.2%)와 중국(17.9%)에 이은 3위다. 부채비율만으로 보면 38.9%로 43개국 중 32번째였지만, 후일을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고령화에 따른 정부 잠재부채도 많았다. 연금과 보건의료지출 증가로 추정해 산출한 수치가 GDP 대비 159.7%에 달했다. 브라질(248.1%)에 이은 2위다. 42개국 평균은 77.4%로 2배 이상 높았다. 정부부채도 마찬가지였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38.1%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미국(60.7%), 스페인(44.3%), 영국(36.5%), 아일랜드(24.4%) 등 4개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 4개국은 금융위기 당시 정부부채가 100% 이상으로 급격하게 뛰었다. 한경연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기 때문"이라며 " 잠재부채는 미래 재정건전성을 훼손하고 정부부채를 밀어올리기 때문에 사전대비를 위해 정부부채와 함께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가계 부채 비율도 심각했다. 지난해 GDP 대비 가계부채는 97.7%로 43개국 중 7번째로 많았다. 증가 속도도 2000년부터 2018년까지 15번째인 연평균 9.8%를 기록했다. 상위10개국 중에는 최대치다. 가계빚 상환부담도 급증했다. 지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12.45%로 1999년 이후 최대였다. 저금리 기조에도 부채가 크게 늘어 DSR도 올랐다는 설명이다. 기업부채도 만만치 않다. 지난 해 GDP 대비 기업부채는 101.7%로 세계 16위였다. 43개국 평균이 2017년 95.5%에서 2018년 94%로 소폭 하락했지만, 한국은 2017년 98.3%에서 올라 10%를 넘어섰다.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영업이익으로 부채이자도 못내는 기업이 2017년 32.3%에서 지난해 35.7%로 늘었다. 올해에도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 비중이 13.8%에서 17.3%로 증가하면서 위기는 더 심해질 전망이다. 한경연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가계와 기업의 GDP 대비 부채가 거의 100%에 육박하는데, 지금 같은 경기하강 국면에서 과도한 부채는 민간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고 신용위험을 키워 거시경제 건전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민간부채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9-02 14:25: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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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블럭스, 마커스 섀퍼 신임 부사장 영입…마케팅 전략 전문가

유블럭스가 마케팅 전문가를 새로 영입했다. 사업 영역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유블럭스는 1일 글로벌 마케팅 및 영업 부문 총괄 부사장에 마커스 섀퍼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섀퍼 신임 부사장은 인피니온과 NXP, 마콤 등에서 해외 영업을 맡아온 베테랑이다. 앞으로 미국과 유럽, 중동 등 글로벌에서 유블럭스의 영업과 마케팅, 비즈니스 확장과 영업 채널 확대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을 지휘하게 된다. 이에 따라 토마스 자일러 CEO는 회사 전략과 주요 고객과의 관계에 보다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토마스 자일러 CEO는 "탁월한 경력의 섀퍼 부사장을 유블럭스 경영진으로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섀퍼 부사장은 유블럭스의 영업 전략의 진일보를 도모할 수 있는 관련 산업 분야에 대한 통찰과 지식, 그리고 진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영업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영업적 노하우를 갖춘 준비된 인재다"고 말했다. 섀퍼 신임 부사장은 "지난 20여년 간 유블럭스는 포지셔닝 및 무선 통신 솔루션 분야의 혁신적인 선도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자신은 "이러한 모멘텀을 활용하고, 유블럭스 전 직원과 협력하여, 유블럭스가 추구해온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19-09-02 11:56: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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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글로벌 의약품사 통합 'SK팜테크' 출범

SK㈜가 의약품 생산 법인을 통합 운영한다.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SK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에 CMO(의약품 위탁생산) 통합법인인 'SK 팜테코' 설립을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SK팜테코는 SK그룹이 각지에서 운영하던 의약품 생산법인 3개를 합쳐서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한국 SK바이오텍과 SK바이오텍 아일랜드, 미국 엠팩 등이다. SK는 이를 위해 SK바이오텍 주식과 자산을 SK팜테코에 현물출자한다. 3개 법인이 SK팜테코 자회사로 편입되는 방식이다. SK는 이에 따라 SK바이오텍을 자회사에서 제외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SK는 통합법인을 통해 의약품 생산사업 시너지와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통합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CMO 운영을 최적화하는 등 비용 효율화도 추진한다. ICT 기술을 CMO에 적용해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M&A 등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는 통합법인이 엠팩을 완전히 통합한 것이라고도 의의를 설명했다. SK는 지난해 AMPAC을 인수하고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SK는 통합법인 출범으로 빠르게 대형화되는 CMO 업계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5년까지 CMO 사업 가치를 10조원 수준으로 육상한다는 포부, 생산규모도 세계 최대 수준으로 확충키로 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M&A를 통해 한국, 미국, 유럽 내 생산기지 및 R&D 경쟁력을 확보한 데 이어 통합법인 설립으로 CMO 3사간 공동 운영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통합법인의 미국 내 상장 및 글로벌 M&A 등 추가 성장 전략의 실행을 통해 글로벌 톱 10 CMO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02 11:41:5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