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재웅
기사사진
LG전자, 시네빔 레이저 4K 예약판매 실시

LG 시네빔이 더 밝고 선명해진다. LG전자는 다음 달 1일 LG 시네빔 레이저 4K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일부터는 50대 한정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프라엘 4종세트나 2단 공기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출고가격은 589만원이다. 시네빔은 초단초점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스크린과 10cm만 떨어져도 100인치, 최대 120인치까지 대화면을 구현한다. 화면 보정 기능도 강력해졌다. 테두리 조정점을 4개에서 12개로 대폭 늘렸다. 해상도는 4K UHD로 업그레이드했다. 명암비도 200만 : 1로 높다. 밝기는 2700 안시루멘으로 낮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란색과 빨간색 듀얼 레이저 광원으로 풍부하고 섬세한 색 표현도 가능하다. 디지털 시네마 표준 색 영역인 DIC-P3를 97% 충족하는 수준이다. 디자인도 인테리어에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가로 680mm에 세로 347mm, 높이 128mm 초소형 크기에 패브릭 소재와 코튼화이트 색상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IoT 플랫폼도 탑재했다. LG전자 webOS(웹OS) 4.5다. 인터넷을 연결하면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음성 인식도 지원한다. LG 프로젝터 중 최초다. 최신 기술을 도입해 대화 맥락을 이해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출시에 앞선 20일에서 21일 서울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LG 시네빔 오픈하우스, 일상의 모든 공간, 시네마가 되다'는 주제로 체험존을 연다. LG 시네빔 초기 모델부터 발전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한국HE마케팅담당은 "'LG 시네빔'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앞세워 홈 시네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19-06-19 10:00:00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엔비디아, 딥러닝 개발 교육 '활짝'…"우리 수준 따라오세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딥 러닝 인스티튜트(DLI) 확대를 본격화한다. 국내 AI 개발자 역량을 엔비디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엔비디아는 17일 서울 엔비디아 코리아 사무실에서 DLI를 이용한 미디어 교육 세션을 진행했다. DLI는 엔비디아가 만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엔비디아 GPU 가속 워크스테이션을 클라우드로 활용해 신경망과 GPU 가속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하고 구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수업 방식은 크게 2가지다. 엔비디아가 인증한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워크숍과 온라인이다. 워크숍의 경우 엔비디아가 여는 컨퍼런스 등 교육 세션에 직접 참여하거나, 기업 등에서 따로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일부 대학에서도 DLI를 이수한 학과에 한해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과정은 자연어 처리와 멀티 GPU 등 기초 강의에서 C/C++를 활용해 직접 명령어를 작성하는 등 심화 과정까지 다양하다. 수강을 마친 학생은 수업별로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일정 수준 딥러닝 운용 능력을 갖췄음을 보증하는 내용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기초 강의를 시연하고 DLI 수업 방식을 소개했다. 강의는 간단하고 구체적으로 구성해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했다. 교육 도구는 컴퓨터 한 대면 충분하다. 클라우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컴퓨터 사양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DLI 셀프 페이스드 랩 사이트에 접속하고 회원 가입 및 인증을 거치면 된다. 첫 수업은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시켜 루이라는 강아지를 구별하게 만드는 내용이다. 알렉스넷과 구글넷등 학습 모델을 골라 차이를 확인해볼 수도 있다. 딥러닝을 마치면 AI는 사진을 분석해 루이인지 아닌지를 %로 확인한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지 중 랜덤으로 데이터를 추려내 비교하는 만큼, 결과값은 매번 조금씩 다르게 나온다. 엔비디아는 오는 7월 1일 엔비디아 AI 컨퍼런스 첫날 DLI를 열고 6개 과정 강의 및 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국내 딥러닝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DLI로 엔비디아 기술을 전수해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엔비디아 솔루션 저변을 자연스럽게 확대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2019-06-18 17:42:38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SDS, '3C' 도입해 블록체인 도입 걱정 해소

삼성SDS가 기업들이 걱정없이 블록체인을 도입할 수 있도록 '3C'를 사업에 도입한다. 삼성SDS는 18일 서울 삼성SDS타워에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를 열고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SDS는 먼저 블록체인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에 어떤 고민이 있는지를 소개했다. ▲여러 업종간 융복합 서비스 창출 ▲서로 다른 기술 기반 블록체인간 연결 ▲쉽고 빠른 블록체인 적용 및 확장 등이다. 삼성SDS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 융복합(Convergence) ▲ 연결(Connectivity) ▲클라우드(Cloud) 등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융복합은 제조와 물류, 헬스케어 등 여러 프로세스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기업들이 기존 비즈니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단순히 적용하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요구받는데 따른 것이다. 삼성SDS는 8월말 '보험금 자동청구 시범 서비스'를 통해 헬스케어와 금융업종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연결은 세계적으로 더 많고 다양한 블록체인을 적용하면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서로 다른 기술 기반 블록체인을 연결할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라 제시된 개념이다. 삼성SDS는 중국 천진공항과 인천공항에 항공화물 무역 정보를 교환하는 사업을 예로 소개했다. 중국 원커넥트가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삼성SDS가 구축한 관세청 통관 물류서비스를 연결한 내용으로, 앞으로 한중 블록체인 기반 무역 네트워크 표준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 등과 공동 개발한 '딜리버' 플랫폼'도 그렇다. 넥스레저와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 등 이기종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했으며, 전세계로 확대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물류 정보망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클라우드는 적은 비용으로도 쉽게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성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자체 개발해 글로벌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제공하고 있다.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검증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넥스레저 유니버설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까지 클라우드에서 무상으로 제공한다.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를 위해서다. 삼성SDS 홍혜진 블록체인센터장(전무)은 "클라우드 기반의 넥스레저 유니버설 사업을 확대하여 기업 고객이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8 15:28:2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규제샌드박스 실효성 높여야" 한경연 보고서

규제샌드박스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창구를 단일화하고 법령 정비로도 이어져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신산업 창출을 위한 규제개혁 방향-규제 샌드박스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경연은 규제 샌드박스가 지난 5개월간 59건을 처리하며 양적으로 규제 개선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실제 사업자가 체감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이 혁신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제도다. 실증특례 15건, 임시허가 7건, 규제특례26건이 허용됐다. 보고서는 특히 금융분야에서 규제 특례가 26건이나 처리되면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봤다. 그러나 부처간 합의가 안됐거나 사회적 파장이 있는 내용은 제외되는 등 기업이 체감하는 제도 효율성은 낮았다는 게 보고서를 쓴 곽노성 교수 지적이다. 한경연은 규제샌드박스가 4개 부처로 나뉘어 운영된다는 점에서 문제 소지가 있다고우려했다. ▲제도별 구분 모호, ▲부처별 일관성 없는 결과, ▲동일 사업자 차별 가능성 등이다. 실증특례와 임시허가는 제도간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효율이 낮다고도 덧붙였다. 부처마다 제도가 유사해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오는 문제, 따라서 사업자가 직접 우호적인 부처를 찾아다녀야 하는 촌극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다른 경쟁업체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있었다. 곽 교수는 규제 샌드박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역할을 재정립하고 심의기구 및 신청창구를 일원화해야 하며, 핵심 규제개혁 사업과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개별 기업뿐 아니라 규제개혁 전반을 개선하는 정책으로 자리잡아야 하며, 규제 개선 사항을 법령에 반영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정부 통합포털을 구축해 국무조정실로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기구 통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노성 교수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이 6개월이 지나고 양적으로 가시적 성과가 있었던 만큼, 질적 성과를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법 제도와 현장 간 괴리를 줄여 기업들의 규제혁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6-18 15:08:5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NPU에 주목한 이유는

신경망처리장치(NPU·Neural Processing Unit)는 뇌 신경망의 원리를 반도체로 재현한 첨단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퀄컴, 화웨이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가 앞다퉈 개발 중인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다. NPU는 CPU나 GPU와는 달리 대규모 병렬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종전에는 AI를 사용하려면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버와 통신으로 연결해야 했지만, NPU는 독립적으로도 AI를 쓸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따라 NPU는 AI 구현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갤럭시 S10과 LG전자 V50, 화웨이 P30과 샤오미 Mi9 등이 NPU를 탑재한 대표 제품이다. 통신이 끊긴 상태에서도 음성이나 얼굴 인식을 사용할 수 있다. 미래에는 말을 듣고 인간 감정을 파악하거나 대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안전을 위해서도 '온 디바이스 AI'는 필수적이다. 미래에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비롯해 도시 전체가 AI를 활용하게 되는데, 통신이 끊긴다고 AI도 작동을 멈춘다면 심각한 사고를 불러올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가 NPU를 핵심 성장 분야로 지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확대와 발 맞춰 NPU도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다.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로 올라서는데 NPU가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핵심 분야인 SoC에서 NPU 비중이 높아진다는 해석이다. 이어서 이미지센서(CIS)와 디스플레이 반도체(DP)를 시스템 반도체 부문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가트너에 따르면 NPU를 탑재한 시스템 온 칩(SoC) 시장은 지난해 43억달러에서 2023년 343억달러로 8배 가량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연 평균 52%씩 커지는 셈이다. 적용 분야도 넓다.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등에 쓰이는 전장용 반도체 ▲빅데이터 처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센터용 딥러닝 전용 NPU 등이 현재까지 알려진 응용가능 분야다. 삼성전자는 위 3개 분야를 중심으로 NPU를 개발 중이다. 다른 반도체 제품에도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 AP 등 SoC뿐 아니라 CIS(CMOS이미지센서)와 메모리 등에 NPU 기술을 적용할 수 있고, 더 크게는 AI에 최적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역량도 충분하다. 삼성전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 부문 세계 최고다. 이미 NPU와 발 맞출 차세대 메모리 등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NPU 개발을 위해 하드웨어 30%, 소프트웨어 70% 비중으로 전문 인력을 찾아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인재들도 적극 영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캐나다 밀라연구소에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을 확장 이전하고 몬트리올 대학교와 요수아 벤지오 교수, 맥길대학교 연구진 등과 협업을 시작한 바 있다. 2017년부터는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NPRC)를 통해 국내 대학과도 인공지능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수원과 중국 시안, 인도 방갈로르와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국 산호세까지 7개 국가에서 NPU와 AI를 연구하는 기술원을 운영 중이다. 젊은 인재들이 연구 욕심을 충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단, 삼성전자는 NPU 기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타사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놨다. NPU가 아직 고난도 기술로 독자 개발이 어려운 만큼, 힘을 합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인수합병(M&A)도 추진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강인엽 사장은 "딥러닝 알고리즘의 핵심인 NPU 사업 강화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며 "향후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기관과의 협력, 핵심 인재 영입 등을 통해 혁신적인 프로세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6-18 14:55:11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반도체비전 2030 핵심 무기로 NPU 지목

삼성전자가 반도체비전 2030을 본격화한다. 핵심 무기는 신경망처리장치(NPU·Neural Processing Unit), 인공지능(AI)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반도체 업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태평로빌딩에서 NPU를 AI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NPU 분야 인력을 10배 많은 2000명 규모로 확대하고 차세대 NPU 기술 개발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 추정에 따르면 NPU는 CPU나 GPU보다 수백에서 수천배 이상 더 빠른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서버를 통하지 않아도 기계 자체에서 AI를 구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른바 '온 디바이스 AI'다. NPU는 AI의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알려져 있다. 딥러닝에는 수천 개 이상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병렬 컴퓨팅 기술이 필요한데, NPU는 이 같은 대규모 병렬 연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처음 NPU를 개발하기 시작해 지난해 1세대 NPU를 탑재한 엑시노스 9610과 엑시노스9820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아우디에 공급키로한 엑시노스 오토 V9에도 NPU를 탑재했다. 올해 2세대 NPU와 전장용 제품을 새로 내놓고 3세대 NPU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사람 두뇌 수준으로 연산하는 뉴로모픽 프로세서로 진화하는 계획까지 수립했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강인엽 사장은 "딥러닝 알고리즘의 핵심인 NPU 사업 강화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며 "향후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력, 핵심 인재 영입 등을 통해 한 차원 더 진화된 혁신적인 프로세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18 14:31:10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효성티앤씨,더 강력한 스판덱스 미국서 첫선

효성티앤씨가 새로운 스판덱스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아웃도어 리테일러쇼(OR쇼)에 신제품 크레오라 액티핏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크레오라 액티핏은 스판덱스 힘을 더 강화한 제품이다. 탄탄한 착용감으로 긴장감을 높여주고, 햇빛이나 수영장 물에서 사용해도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사이클과 마라톤, 수영 등 익스트림 스포츠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그 밖에도 효성티앤씨는 '주변환경으로부터의 신체 보호'라는 테마로 냉감성과 온열감, 흡한속건성 등 다양한 복합기능 소재를 소개할 예정이다. 친환경 제품도 '에코노미'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페트병을 이용한 리젠, 폐기물을 재가공한 마이판 리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크레오라 에코소프트, 염색을 하지 않아도 돼 물을 절약케 해주는 블랙 원착사 크레오라 블랙 등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최근의 고객들은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면서도 친환경적인 가치를 지닌 제품을 소비하기를 원한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늘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원사 시장뿐만 아니라 기능성의류 패션트렌드까지 리드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8 14:09:1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SK하이닉스, 공유 인프라 수익 협력사 자녀에 전달…인재·상생 두마리 토끼

SK하이닉스가 공유 인프라 사업 수익을 이공계 인재 양성에 투자한다. 협력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해 상생 노력에도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는 18일 '해피 패밀리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해피 패밀리 장학금은 공유 인파라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협력사 임직원 자녀 학자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이공계 분야를 공부하는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부터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과 분석측정장비 등 인프라를 협력사에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공유 인프라 사업을 시행해 왔다. 수익금은 지난 10개월간 약 3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수익금 중 1억3900만원을 상반기 42개 협력사 임직원 자녀 75명에 전달하고, 하반기 나머지를 추가로 전할 예정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협력사가 인프라 사용을 늘리면 지원금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이날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2019 상반기 새뮤니티 워크샵'을 열고 반도체 인재 육성 방안 모색에 나섰다. 워크샵은 SK하이닉스와 협력사 인사·교육 담당자들이 만든 모임으로, 추후 정기협의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지속경영 담당 신승국 전무는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며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공유 인프라 수익금 환원 제도를 기획했다"며 "협력사는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6-18 14:00:00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정수기 변신은 무죄, 컨버전스 가전 중심으로 떠오르다

정수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매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관심이 뜨거워진 영향이다. '컨버전스 가전' 열풍에서도 주목받으며 필수가전으로 거듭날 조짐이다. 17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정수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비 37%나 성장했다. 5월 한달만 해도 전년보다 12%나 늘었다. 가전 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름을 앞두고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점에 나섰다. 웅진코웨이가 나노직수 정수기에 색상 2종을 추가한데 이어, 쿠쿠와 현대렌탈 등이 살균 기능을 강화하거나 저수조를 키우는 등 새 제품을 내놨다. 특히 정수기는 컨버전스 가전 시장에서 중심을 꿰차는 모습이다. 얼음 정수기가 시장 전반으로 확대된 가운데, 청호나이스 커피정수기도 2014년 출시된 이후 꾸준하게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커피 정수기는 출시 후 누적 7만5000대, 매달 1000~2000대가 꾸준하게 판매 중"이라며 "적지 않은 가격에도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LG전자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도 정수기능을 앞세운 제품이다. 2014년 출시된 이후 매년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며 LG전자 냉장고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신형 얼음정수기는 기능을 더하며 주력 제품으로 떠올랐다. 정수기에 살균 UV LED를 장착해 위생을 높이고, 얼음을 균일하게 만들어주는 온도 조절 기능도 강화했다. 최근 도입한 케어솔루션을 적용해 3달마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력도 제고했다. 인덕션도 정수기와 만났다. 바로 하우스쿡 조리정수기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주방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게스트하우스와 외식업체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공간 재생 스타트업 다자요와 협업했으며, 대형 케이터링 업체들에도 납품을 이어가는 중이다. 정수기가 컨버전스 가전에서 주목받는 데에는 수요가 커진 영향이 크다. 소비자들이 마실 물을 끓이거나 사먹기보다는 정수기를 활용해 더 안정적이고 편하게 공급받으려 한다는 얘기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정수기는 여름철에 판매량이 늘어나는 대표 가전이지만, 올해에는 특히 성장이 뚜렷하다"며 "정수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가구 형태가 축소되면서 공간 활용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수기를 따로 놓기에는 공간 활용이 부담되는 만큼, 융복합 가전을 선호하는 가구가 늘었다는 추측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구가 줄고 주거 공간도 축소됐지만, 필수 가전은 여전히 중요하게 인식된다"며 "대신 소비자들은 융복합 가전으로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2019-06-17 18:01:5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