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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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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로 '진달래 작가' 작품 완벽 구현

삼성전자 QLED 디스플레이가 '진달래 작가' 작품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삼성전자는 1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리는 김정수 작가 개인전 '진달래-축복'에 미디어아트 9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20년 이상 진달래를 소재로한 작품을 만들어와 '진달래 작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국인 특유의 사랑과 정, 그리움 등 정서를 표현해왔다. 삼성전자 QLED TV는 김 작가가 만드는 생애 첫 미디어 아트를 구상에서 완성까지 함께했다. 4000니트 밝기 높은 명암비와 색 재현력으로 작가가 표현하려는 색채와 꽃잎 변화 등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이다. 김 작가는 "진달래 연작에서 무엇보다 공을 들인 부분은 진달래 꽃잎 고유의 색감 표현"이라며 "첫 미디어아트를 준비하면서 일반적인 스크린으로 의도한 색감을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QLED'와 '더 프레임'을 만나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따스함과 충만함을 그대로 전달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5월부터 작품 중 3점을 '더 프레임' 아트스토어에도 추가할 예정이다. 더 프레임 사용자는 김 작가의 작품을 일상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의 섬세한 감성과 'QLED'라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라이프스타일 TV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10 14:08: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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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국 CITE 2019 참가해 올레드 기술력 뽐내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도 올레드 인기 이식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가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광둥성에서 열리는 '제7회 중국정보기술엑스포(CITE) 2019'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CITE는 중국 공신부와 선전 지방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전자 전시회다. 올해로 7회째이며, 매년 1600여 업체가 참여하고 16만명이 방문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진정한 올레드 중국 시대 도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레드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장미꽃 형태로 구현한 '더 로즈'를 선보였다. 65인치 UHD 올레드 디스플레이 4장을 엇갈리게 붙여 만들었다. 이와 함께 88인치 상업용 디스플레이도 함께 전시해 다양한 디자인 잠재력을 과시했다. 아울러 화면에서 소리를 내는 8K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와 88인치 8K올레드, 응답속도 3.5ms의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 올레드와 77인치 월페이퍼 올레드 등 첨단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투명 쇼윈도 올레드와 최대 240㎐를 내는 게임용 모니터도 함께한다. LG디스플레이 고규영 상무는 "8K 시장에선 해상도가 아닌 디스플레이의 가치 변화가 중요하며 OLED는 고해상도, TV 영역을 뛰어넘어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가치를 구현할 수 있다"며 OLED의 잠재성과 가치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OLED는 중국의 프리미엄화, 가치중심 소비 트렌드를 충족시키는 최고의 프리미엄 기술"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진정한 OLED 중국 시대'를 이루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9 17:48: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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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의원, 아이돌보미 정책 관련 긴급 토론회 성료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9일 '정부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 내 아이는 안전합니까?'란 긴급 토론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신보라 의원과 함께 주최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아이돌봄 사업 실태 점검 및 제도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피해 아동 부모 정용주 씨와 SBS 남정민 기자, 법무법인 정의 홍수아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정 씨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 정부가 안심할 수 있는 양육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변호사는 아이돌보미 관련 법령 일부가 허술한 탓에 해석이 다분하다며, 사회적 공론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정심 가족정책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근본적인 아이돌봄 사업 개선대책을 마련해 4월 중에 발표 예정"이라며 "개선대책 안에 피해아동 부모님이 제안하신 4가지 제안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희경 의원은 "제2의 보육자인 아이돌보미들을 사명감 갖춘 전문가로 키우지 않으면 이러한 사건은 계속 반복 될 것"라고 꼬집으며 "이번 사건을 반성 삼아 돌보미 자격정지 및 취소 기준 · 부모의 알권리 충족 · 아동학대 처벌 강화 등 아이돌봄 사업의 전반적인 제도개선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9-04-09 17:10: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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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세계 주방 문화를 이끈다" 조리정수기 만든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

주방 조리기구를 대체할 수 있는 정수기만한 기계. 주거 공간이 작은 1인 가구나 쉐어하우스 거주자라면 귀가 솔깃할만한 얘기다. 하우스쿡 조리정수기가 주인공이다.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면조리기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정수기를 결합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만들거나 차를 끓여 마실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하우스쿡이 유일하다. 하우스쿡은 인덕션 주요 부품인 코일을 만드는 범일산업에서 만들었다. 앞으로 조리기뿐 아니라 가정용 튀김기를 비롯해 다양한 주방용 조리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를 만나봤다. 2세 경영인으로, 전기밥솥과 인덕션 등 부품 제작을 하던 노하우로 직접 조리정수기를 개발하는데에 성공하면서 범일산업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신 대표는 서울 구로 '라면에 빠지다(라빠)' 매장에 있었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면 라빠를 찾아 제품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점검해본다고 소개했다. 라빠는 범일산업이 직접 운영하는 라면점이다.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조리정수기에서 직접 끓여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라면에 따라 물과 열, 시간까지 자동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더 편하게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다. 신 대표는 조리정수기를 더 보급하기 위해 라빠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리정수기로 끓인 라면을 맛보게 할 수 있고, 조리정수기의 편리함을 전달하는 데에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여겼다고 했다. 라빠만으로도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봤다. 조리정수기 특성상 공간과 인력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어서다. 이미 매장 형태를 일반 분식점과 셀프 조리, 소형 부스형 등으로 세부화해 직영점을 확대하거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발전시킬 준비를 마친 상태다. 단, 라빠가 신 대표의 주력 사업은 아니다. 신 대표는 하우스쿡 조리정수기를 전 세계에 보급해 주방 문화가 새로 변하는 세상을 꿈꿨다. B2B에 집중하면 당장은 더 실적을 올릴 수 있겠지만, B2C 시장에 더 힘을 쏟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신 대표가 조리정수기를 개발하게된 계기는 단순했다. 국내 최고 수준인 인덕션 코일 기술을 이용해 어떤 무엇을 만들지를 고민하다가 간편 식품조리기를 떠올렸고, 정수기를 장착하면 더 편하게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단다. 개발을 시작해서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5년 가까이 걸렸다. 2013년 처음 개발을 시작해 1년반만에 완료했지만 필드 테스트를 끝내고 나니 벌써 2017년이 됐다. 결국 하우스쿡 조리정수기는 2017년 10월에서야 시장에 나오게 됐다. 준비가 오래 걸린 만큼 시장 반응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신 대표는 말했다. 올 초 판매량은 월 200대 수준, 입소문이 퍼지면서 문의도 크게 늘었다. 이제 구내 식당이나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신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다. 출시 후 전세계 가전 박람회들에 꾸준히 참가 중이며, 지난해 10월 독일 함부르크 전시회에서는 현지 가전사인 밀레 관계자가 방문해 상품을 극찬했다고 자랑했다. 테스트가 오래 걸린 데에도 이런 이유가 있었다. 세계 각국마다 사용하는 전압도, 환경도 달라서다. 국물 음식을 좋아하는 아시아 지역과 건식을 선호하는 서방 국가간 마케팅 구별도 쉽지 않았다. 신 대표가 가장 눈여겨 보는 시장은 일본이다. 1인가구가 많은데다가 국물 요리를 많이 먹는 곳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특허 출원에 주력하면서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동남아시아에서도 벌써부터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유럽에서도 현지 유통망을 꾸준히 접촉하면서 판매 확대를 준비 중이다. 신 대표는 나중에는 꼭 스위스 융프라우에도 조리정수기를 설치하겠다는 꿈을 밝혔다. 조리정수기가 전 세계에 우리나라 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신 대표의 올해 목표 판매량은 전세계 1만대다.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 목표를 이룬 후에는 생산량을 더 늘려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준비 중이다. 중소기업 제품의 가장 큰 문제점, 사후 서비스를 물었다. 신 대표는 솔직하고 간단하게 대답했다. 전국으로 AS 망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리퍼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고. 정수기 필터 교체도 고객 요청에 따라 방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목표를 이룬 후에는 후속 작품으로 주방 문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기름이 튀지 않는 가정용 튀김기를 시작으로 만능 조리기와 밥 요리를 하는 제품 등이다. 신 대표는 "부품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조리정수기 사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전세계에 우리 음식 문화를 알리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일거리 창출과 관련 업종 성장 등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4-09 16:17: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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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밀라노 디자인 위크로 시그니처 유럽 공략 강화

LG전자는 9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 참가한다고 밝혔다. 밀라노 가구 박람회 상위 행사로, 가구와 전자, IT, 자동차, 인테리어 등 여러 분야 기업들이 도시 전체를 전시장으로 뒤바꾼다. LG전자는 LG시그니처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각각의 단독 브랜드관을 통해 소개하기로 했다. LG전자가 한 전시회에서 초프리미엄 브랜드관을 2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은 밀라노 브레라 구역 가리발디 지하철역 인근에 마련됐다. 시내 한복판 대형 건물 1층 전체를 활용핵 '요리에 충실하다'는 주제를 과감하고 실험적으로 소개한다. 공략 대상은 '테크니큐리안'이다. 테크니큐리안은 기술(Technology)과 미식가(Epicure)를 합성한 말로,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를 가리킨다.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첨단 기술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LG전자는 금색 메탈 소재를 활용한 '가든 키친'과 거울을 활용한 '미러 키친' 등 독창적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쿡탑과 오븐, 와인셀러, 냉장고 등 빌트인 라인업을 전시했다.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물과 불, 향, 식재료 등 4가지 조리 요소로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도 소개했다. LG시그니처 전시관은 밀라노 토르토나에 있는 종합전시장인 '슈퍼스튜디오 피유'에 차려 졌다. 190㎡ 2층 건물이 시그니처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층은 고급라운지로 꾸몄다. 롤러블 TV인 '올레드 TV R'를 비롯해 냉장고, 와인셀러와 트윈워시 세탁기 등 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올레드 TV R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리오 벨리니가 만든 테이블과 함께 전시돼 새로운 거실 풍경을 선사했다. 테이블은 마리오가 TV R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TV R와 어우러져 화면을 직접 넣었다 빼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2층은 공간에 대한 재정의를 주제로 디자인됐다. 건축설계업체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만들었다. 공간은 강렬한 보색 대비로 올레드 TV의 명암비와 색상표현을 강조했다. 조명을 최소화한 가운데 LED로 창문을 통해 유입되는 빛을 표현하고 TV R 영상과 사운드 변화를 연계해 관람객들이 몰입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및 빌트인이 주는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04-09 13:51: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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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밀라노서 프리미엄 가전으로 '격돌'

삼성전자는 9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58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밀라노 가구박람회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디자인과 가구 관련 박람회다. 1900여개국 37만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주방을 주제로 한 전시관 '유로쿠치나'에 작년에 이어 단독 부스를 꾸렸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이 자리를 잡았다. 삼성전자는 주방이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집의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아침과 점심, 저녁의 서로 다른 주방을 보여준다. 아침의 방에는 주방가전 패키지와 곡물을, 점심의 방에는 토마토를, 저녁의 방에는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해 밝고 활기차면서 편안한 휴식공간이기도 한 주방을 표현했다. 푸드 아티스트 '레일라 고하르'와 뉴욕 디자인 스튜디오 '투바이포(2×4)'도 참여했다. 빌트인 주방 가전 외에도 더 세리프와 더 프레임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들도 공간 곳곳에 배치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빌트인 가전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클럽드셰프 쿠킹쇼와 토크쇼, 도슨트 투어 및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도 준비했다. 핀터레스트에 새로 오픈한 삼성 공식 채널 '삼성홈' 활동도 예고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강봉구 부사장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변해 가면서 현지 업체들이 주도하던 빌트인 가전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장외전시격인 '푸오리살로네'를 통해서도 자사 제품을 소개하기로 했다. 푸오리살로네는 밀라노 전역에서 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또 삼성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밀라노 토르토나 지역에 체험형 전시관을, 브레라 지역에 빌트인 가전 중심 전시관을 마련해 주목받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추구하는 철학은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이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전시회에 담겠다는 얘기다. '담대하라. 마음으로 교감하라(Be Bold, Resonate with Soul)'이라는 슬로건도 만들어졌다. 공명(Resonance)을 주제로 한 전시장도 꾸몄다. 관람객들이 내는 호흡과 소리, 움직임들을 작품 형태 변화에 반영하는 방법이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사람이 미래의 주인공이며 사람간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이돈태 부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디자인 철학의 의미를 오감을 통한 체험으로 공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고객들의 마음과 교감하는 디자인으로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2019-04-09 13:49: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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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접수 시작

삼성전자가 올해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문을 활짝 열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SSAFY는 지난해 8월 이재용 부회장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다. 5년간 1만명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매년 2차례씩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만29세 이하로 4년제 대학 졸업 및 졸업 예정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500명이다. 적성 진단과 인터뷰 등을 거친다. 선발된 후에는 7월부터 1년여간 서울과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지역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합격자는 모든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매달 1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성적 우수자에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으면 공채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스쿨' 참가 지원도 받는다.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정보 접근성이 낮고 교육 기회가 필요한 학교, 병원, 다문화센터 등을 대상으로 한다. 스마트스쿨은 2012년부터 81개 기관 4500명을 지원한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스쿨 선발 기관이나 단체는 첨단 스마트 기기와 솔루션, 전문가 멘토링까지 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새로운 사회공헌 테마로 정한 '청소년 교육' 관련한 프로그램 정비 및 신규 프로그램 개설,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교육 관련 봉사활동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2019-04-09 13:39: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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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 4등급 전락한 에어컨, 소비자 부담↑

가전 업계가 여름철을 앞두고 엄격해진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에 긴장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제품 판매뿐 아니라 정부 납품에도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에너지 정책을 위해 소비자에 부담을 전가한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제품 에어컨은 모두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2등급 미만으로 받았다. 대부분은 4등급이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과 LG전자 휘센, 캐리어와 대유위니아 둘레바람 등 신제품들도 마찬가지다. 출시 예정인 LG시그니처 에어컨만 2등급이다. 그렇다고 갑자기 에너지를 더 소비하게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전기요금으로 보면 소폭 줄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 설명이다.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을 강화한 영향이다. 당시 에어컨과 냉난방기, 상업용 냉장고와 멀티히트펌프 등 4개 품목 등급 기준을 높이면서 1등급이던 제품이 4단계로 주저앉았다. 당장 유통업계가 진땀을 뺐다.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소비자들이 급증한 가운데, 소비효율을 문제삼는 경우가 늘어나면서다. 정부 기준이 상향됐음을 설명하면서 오해를 풀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구매를 포기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정부 기관 납품에도 노란불이 켜졌다. 에너지 효율 등급은 조달청 입찰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 당장 일부 업체는 에어컨 입찰 상당수를 일단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등급을 높이려면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문제도 있다. 기술적으로는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지만, 더 비싼 원자재를 써야 하는 까닭이다. 이런 노력을 들인다고 해도 실제 전기 요금 부담은 크게 줄어들지 않는 만큼, 정부가 원전 폐지 등 에너지 정책 실현을 위해 소비자에 부담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2019-04-09 09:42: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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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별세에 재계 "깊은 애도" 한 목소리

재계가 한진 조양호 회장 별세에 한마음으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은 조 회장 별세 소식에 애도를 이어갔다. 재계는 입을 모아 조 회장이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사고 '수송보국' 정신을 기렸다. 대한상의는 조 회장이 대한항공을 반세기 동안 국내 최대 항공사로 이끌었다며, 대한민국 항공·물류산업 발전에 산 증인이라고 평가했다. 전경련도 조 회장이 국내 항공·물류산업을 일으켰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무역 규모 6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경총도 조 회장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단단한 글로벌 항공사로 키웠고, 우리나라 항공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며 심심한 애도를 전했다. 무역협회도 조 회장이 우리나라 무역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고 논평했다. 재계는 조 회장이 국가 위상을 높이 세우는 데에 공헌했던 노력도 높이 샀다. 조 회장은 1996년 전경련에서, 2004년 경총에서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96년부터 전세계 항공업계 최고 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활동하면서 6월 IATA 연차총회를 국내에서 유치하는 업적도 세웠다. 지난해 개최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조직위원장으로 원활한 운영을 돕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조 회장이 민간 경제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렸을뿐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을 맡아 문화·체육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되새겼다. 전경련도 조 회장이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과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등을 지내면서 국제 교류를 증진하고 우호를 강화했다고 추억했다. 경총 역시 조 회장이 국가적 행사에 공을 세웠다고 회고했다. 이어서 재계는 조 회장 별세를 안타까워하며, 고인을 기리고 유지를 이어받아 경제와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과 임직원에 애도를 전하며, 대한항공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2019-04-08 15:51:3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