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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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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립준비청년에 취업까지 지원…희망디딤돌 2.0 출범

자립준비청년들이 삼성희망디딤돌로 자립 준비는 물론 취업 지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은 29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개최했다. 희망디딤돌은 보호시설에서 지내다가 성인이 되면서 갑작스럽게 자립해야하는 청년들에 임시 주거 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3년 처음 시작해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며 지원을 확대해왔다. 상반기까지 2만여명에 도움을 줬다. 추후 대전과 충북에도 2개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희망디딤돌 2.0은 청년들에 주거를 제공하고 자립에 기술과 기능 교육을 더해 취업을 통한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한다. 삼성은 전국 희망디딤돌 10개 센터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과 센터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취업과 커리어 설계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고 사업 확장을 결정했다. 삼성은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활용해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출범식도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불리는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우선 용인 인재개발원과 경남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며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육 과정은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각 관계사가 주관한다.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12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도 추가로 개설한다. 이어서 직무 교육을 취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과정 중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취업캠프'도 병행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전문 컨설턴트 취업 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삼성은 희망디딤돌 2.0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공동 운영 협약을 맺었다. 고용노동부는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 교육 사업비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보건복지부는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사업을 홍보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가 목적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업평가 등을 실시하며, 함께일하는재단은 교육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출범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해서는 일경험 등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용노동부는 기업과 협력해 금년도 약 2만 명의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4만 8천여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안정적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에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정부 지원도 더욱 세심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함께일하는재단 이세중 이사장은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과 같이 우리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선한 움직임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어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 받는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통해 행복한 일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하는 한 청년은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에 지내며 이번 희망디딤돌 2.0 반도체 정밀배관 과정에 지원했다"며 "앞으로 꼭 필요한 기술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08-29 16:36: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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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2022년 연간 보고서 발행…지배구조 개편 숙제로 남겨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지난해 활동을 정리하고 준법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이어갔다. 삼성 준감위는 2022년 연간 보고서를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4장으로 구성됐다. 위원장 발간사와 위원회 소개, 그리고 위원회 활동 내용과 위원회와 관련한 외부 평가다. 이찬희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삼성에서 준법감시위원회 검토 여부 문화가 정착됐다며, 영속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명쾌한 답을 찾지 못했다고 개선할 부분도 짚었다. 이어서 보고서는 지난해 회의와 사업장 방문 기록도 남겼다. 신환경경영전략 선언과 이재용 회장 간담회 등 주요 활동도 포함했다. 마지막으로 위원회 안팎에 인사를 통해 활동에 대한 평가도 들었다. 1기부터 활동한 김우진 위원이 이재용 회장의 '4세 승계 포기' 발언을 최대 업적으로 꼽으며 진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봉욱 전 위원도 준감위가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그룹이 준법의 방패로 무장하고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 밖에 계열사에서도 변호사와 담당 직원이 준법경영을 약속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9 16:27: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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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LS전선 수주한 비금도 해저 사업에 포설 계약

LS전선에 인수돼 이름까지 바꾼 LS마린솔루션이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29일 비금도 해저 연계사업 포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 태양광 발전 단지와 안좌도 사이에 약 7km 해저 구간 전력 케이블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LS전선이 지난 1월 턴키 방식으로 수주, LS마린솔루션에 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는 포설을 맡겼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전문 포설선인 GL2030을 투입할 예정이다. 선박위치정밀제어 시스템을 장착해 포설 정확성을 높이고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계약 금액은 30억원이다. LS마린솔루션은 앞서 LS전선과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의 포, 매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비금도 사업까지 수주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약 91억원을 투입해 포, 매설 작업 설비의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박의 추가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LS전선과 국내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대만 해상풍력단지건설 등 해외 사업에도 동반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S마린 솔루션은 상반기 20년내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수주액도 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9 15:05: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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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가전, 앱 하나로 원격 제어한다…HCA 1.0 표준 발표

가전 업계가 스마트홈 통합 작업을 시작한다. 플랫폼 선점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HCA는 올해 4분기부터 회원사들이 HCA 인터페이스 1.0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HCA는 스마트홈 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단체다. 지난해 처음 결성돼 다양한 글로벌 가전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창립 멤버로 대표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LG전자도 의장사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가전사들이 IoT 규격을 각자 다르게 사용한 탓에 스마트홈을 활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브랜드별로 다른 플랫폼을 사용해야하는 어려움은 물론 스마트홈 강점인 통합 제어도 불가능했다. 지난해 말 또다른 스마트홈 표준화 단체인 CSA가 매터 표준을 발표하긴 했지만, 하드웨어에 적용해야하는 탓에 구형 제품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로 보급이 더뎠다. HCA 표준은 IoT를 적용한 제품이라면 모두 연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각각 브랜드 플랫폼으로만 지원했던 기기들을 특정 플랫폼으로 한꺼번에 불러올 수 있다는 얘기다.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클라우드 방식을 사용하는 덕분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도 단일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가 일부 제품에만 매터 표준을 적용하던 가운데, HCA를 통해 완전히 통합하겠다고 발표한 것. 삼성전자는 9월부터 업계 최초로 한국과 미국 등 8개국에서 스마트싱스 앱에 HCA 표준을 적용한다. 튀르키에 가전 업체인 베스텔과 파트너 브랜드 샤프와 연동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LG전자 가전도 추가할 계획이다. 지원하는 제품은 ▲냉장고 ▲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로봇청소기 ▲TV ▲공기청정기 등 9종이다. 추후 쿡탑과 후드 등 제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우 부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결 가능한 개방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홈 생태계를 구축에 앞장 서 왔다"며 "삼성전자는 HCA를 통해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ㆍ앱과 적극적으로 상호 연결하며 소비자에게 통합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해 시장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연내 씽큐앱으로 삼성전자 가전을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튀르키에 베스텔을 비롯한 업체들과도 본격적으로 연동 논의를 진행한다. 가전 상호 연동뿐 아니라 통합 에너지 관리 등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 등까지도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정기현 부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를 통해 장벽 없는 가전 생태계를 확장해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HCA 표준이 제정되면서 스마트홈 보급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가전 업계가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제공중인 에너지 절감 기능 효과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옴디아 관계자는 HCA를 통해 "HCA는 하나의 앱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간단한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가전업계가 이 기술을 채택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9 14:25: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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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패키징 소재 5종으로 미국 재활용협회 공식 인증…글로벌 판매 확대 기대

SK케미칼 포장 소재가 미국에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KS케미칼은 미국 플라스틱 재활용협회(APR)에서 5개 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APR은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2022년 6월 캘리포니아주의 미국 최초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 법안 통과 등 미국 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정책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SK케미칼이 인증을 받은 제품은 ▲Claro100 ▲Claro100-CR50 ▲ECOTRIA R102 ▲ECOTRIA R200 ▲SKYPET CR BL 등으로, 화장품과 식품 등에 패키징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용기로 쓰다가 페트로 재활용 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페트가 가져야하는 점도와 사출 성형성, 유리전이온도 등 고유 물성이 있음을 검증받아 생수병과 함께 재활용이 가능하다. SK케미칼은 주요 기업들이 포장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거나 개선하고 있어 글로벌 판매 확대를 기대했다. 장해근 SK케미칼 미국 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9 11:32: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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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문가용 SD카드 '프로 얼티밋' 출시…빠르고 강하게

삼성전자가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메모리카드를 새로 내놨다. 삼성전자는 SD카드와 마이크로 SD카드 '프로 얼티밋'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군은 전문 포토그래퍼나 크리에이터를 위해 개발됐다. 고용량 콘텐츠를 빠르게 작업할 수 있고, 반복적인 데이터 읽기와 쓰기 작업을 해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데 중점을 뒀다. 메모리카드 규격인 UHS-I 최대 속도를 자랑한다. 읽기 속도는 최대 200MB/s, 쓰기 속도는 130MB/s다. 실시간 비디오 녹화 전송 속도도 연속 쓰기 30MB/s인 V30을 만족한다. 마이크로 SD카드는 최소 4000IOPS 임의 읽기와 2000IOPS 임의 쓰기 속도를 지원하는 A2 규격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에서 발생한 오류를 감지하고 정정하는 'ECC 엔진'을 강화해 신뢰성도 높였다. 검사 코드인 LDPC도 1KB에서 2KB로 향상시켜 데이터 유실 가능성을 더 낮췄다.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방수와 낙하, 마모 등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2m 깊이 수심에서 최대 72시간, 5m 높이에서도 낙하 손상을 방지해준다. SD카드는 최대 1500g 충격까지 견딜 정도다. 마모도 1만회, 엑스레이도 공항검색대와 같은 100mGy에서 210초, 자기장은 MRI와 동일한 최대 1만5000가우스에서 30초를 버틴다. 영하 25도에서 영상 85도까지 온도 변화에도 강하다. 전력 효율도 개선했다. 컨트롤러를 28나노 공정으로 만들어 종전보다 최대 37% 높은 효율을 낸다. 다양한 기기와 호환성도 확보했다. 10년간 보증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손한구 상무는 "드론, 액션캠, DSLR 카메라 등 기기에서 생성되는 고해상도 콘텐츠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 크리에이터가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작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PRO Ultimate'은 신규 컨트롤러와 데이터 보호 기능 등 강화된 속도와 안정성을 통해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9 11:25: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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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미코노미족' 필수품으로…개소세 할인 혜택도

나를 위해 소비하는 '미코노미' 시대, 전천후 성능에 특별한 감성으로 무장한 지프 랭글러가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프 랭글러는 '하비슈머'를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하비슈머는 취미와 소비자를 합쳐 '취미 부자'를 가리킨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급증했다. 개인 취향만을 위해 소비하는 '미코노미족'으로도 통하며 원하는 것이라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랭글러는 신조어들이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팬덤을 이끈 상징적인 모델이다. 오프로더를 대표하는 디자인에 거칠고 야성적인 주행 성능, 불편해도 바꾸기는 쉽지 않은 아날로그 감성을 장점으로 한다. 최근에는 하비슈머와 미코노미 등으로 마니아를 넘어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높이는 모습이다. 다양한 취미를 위한 자동차로 자리잡은 것이다. 무엇보다 랭글러는 아웃도어에서 즐기는 레저 활동에 필수재로 꼽힌다. 아무리 많은 짐을 싣고 있더라도 어떤 험한 길도 주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SUV와 오프로드 콘셉트를 창시한 상징적인 모델로, 지프 브랜드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담은 감성과 디자인도 대체 불가한 요소로 평가받는다. 랭글러는 2.0L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이 272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에 달한다.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과 경사로 밀림 방지, 오프로드 플러스 등 주행 보조 기능으로 장애물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했다. 적재 공간도 압도적으로 크다. 2열을 접으면 2000L를 넘는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텐트와 자전거는 물론 낚싯대까지 다양한 용품을 부담없이 실을 수 있다. 차박으로 활용하면 성인 남성 2명이 누워도 넉넉할 정도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랭글러 4xe는 조용하고 자연 친화성까지 더했다. 4X4를 전동화로 새로 해석해 강력한 힘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전기 모드로만 32km를 달린다. 1km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59g에 불과하다. 지프는 7월 이전 통관분에 대해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을 적용하며 더 많은 소비자들에 랭글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솔린 모델은 최대 409만원을 할인해 6619만1000만원에서 7341만원, 2022년식 랭글러4xe는 최대 1599만9000원을 할인해 7335만6000~7680만1000원에 판매한다. 2023년식 4xe도 127만6000원을 할인해 9657만~1억2만4000원에 제공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9 11:23: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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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원 이어 세종에서도 PM 스테이션 서비스 시작…안전한 공유 모빌리티 문화 만든다

LG전자가 올바른 공유 킥보드 주차 문화 정착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세종시에서 '플러스팟'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시민들에 플러스팟 사용 방법을 소개하고 기념 뱃지를 증정하는 등 홍보활동도 펼쳤다. 플러스팟은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PM)를 안전한 주차구역인 'PM스테이션'에 주차하면 포인트 형식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앱을 설치하고 PM스테이션에 주차하면 된다. LG전자 마케팅 플랫폼 'LG Labs' 활동 중 하나로, 사내독립기업 커런트닷이 사업화했다. PM스테이션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시청 등 전역에 설치됐다. PM을 무선 충전하고 거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플러스팟을 통해 안전을 해칠 수 있는 PM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지역 카페나 편의점에서 사용하는 포인트를 통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추후 세종시 지역 화폐로도 전환할 수 있도록 세종시와 추진중이다. 지난해 10월 수원시에 이어 울산과 전주, 안산과 용인 등에서도 PM스테이션 운영을 준비 중이다. 올해 안에 전국에 PM스테이션 1000여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세종시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스마트 PM 스테이션 도입으로 안전한 보행 및 PM 주행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팩토리10 우람찬 상무는 "플러스팟을 통해 새로운PM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혁신적인 ESG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9 11:00: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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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현실이다, 세계 3대 가전 박람회 IFA2023 임박

미래 가전이 현실로 온다. 선결 과제로 떠오른 에너지 절감은 물론, 초연결을 통한 스마트 홈 기술까지 첨단 제품들이 IFA2023에 소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를 마련하고 리더십을 자랑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이 9월 1일(현지시간)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연다. 이에 앞서 30일부터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IFA는 세계 3대 정보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불린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다시 규모를 키워 150개국에서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로 진행된다. ◆ 에너지를 아껴라 특히 올해 IFA는 에너지 절감 기술이 대거 소개될 전망이다. 탄소 저감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지 에너지 공급난이 심각해지면서 해법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진 까닭이다. 전시장에서는 '지속가능한 마을(Sustainable Village)' 구역을 마련하고 따로 포럼도 마련할 정도다. 현지 가전업체인 밀레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레베카 스타인헤이지 전무가 저탄소 경제 중요성과 가전 회사가 어떤 해답을 가지고 노력해야할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밀레는 '밀레 오픈하우스'를 마련하고 현지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보다 10%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 드럼세탁기를 비롯한 고효율 가전제품과 에너지 소비량을 모니터링하고 감축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크고 작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누구보다 주목을 받는 업체는 LG전자다. 생활 가전 분야에서 전세계 1위로, 다양한 친환경 기술력을 현실화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려는 모습이다. 특히 LG전자는 '넷제로 하우스'를 테마로 고효율 가전을 모아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개별 제품은 물론, 에너지를 줄이고 생산까지 하는 통합 솔루션까지 제시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드럼 세탁기다. 유럽 A등급보다 효율을 40%나 더 높였다. 경쟁 제품 중 가장 효율이 높은 A+++등급 건조기도 함께 선보였다. 냉장고도 A등급을 20%나 뛰어넘었다.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빌트인 제품군도 고효율로 업그레이드했다. 국내에서 먼저 소개했던 세컨하우스. '스마트 코티지'도 유럽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4kW급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 상당량을 충당하고, 남은 전력을 가정용 ESS에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효율 가전으로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IFA에서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을 넘은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선보인 바, 올해에도 이들 제품을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푸드테크도 현실로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IFA2023에서 '푸드 테크'를 실생활로 불러온다. 지난 CES2023에서도 일부 상용화와 계획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현실에서 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이름은 '삼성 푸드'다. 주방 가전과 연동해 사용하는 삼성 푸드는 16만개 기본 레시피에 검색과 추가를 할 수 있으며, 조리를 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까지 한 번에 해결한다. 이번달 말부터 104개국에 서비스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푸드 AI로 개인별 선호와 원하는 영양을 선택하면 재료에 따라 이에 맞는 레시피를 제공한다. 조리 난이도와 소요 시간 등까지 계산해준다. 추후 삼성 헬스와 연동해 사용자 건강 상태도 직접 파악하고 식단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비전 A' 기술로 음식 사진을 찍으면 영양성분과 레시피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밀레도 스마트푸드 ID를 선보인다. 오븐에 카메라를 내장해 알아서 요리를 인식하고 조리해주는 서비스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등 일부 유럽 지역에 도입한 상태로, 레시피도 30여개에서 꾸준히 확대 중이다. LG전자도 빌트인 전시존을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을 주제로 만들어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활용한 새로운 주방을 소개한다. 후드 일체형 인덕션으로 인테리어와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소개한다. ◆ 1위 사수하라, 혁신 가전 경쟁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본업인 가전 제품 경쟁력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며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세계 1위인 삼성전자 QLED TV와 미래 디스플레이 LG OLED TV가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가 디즈니 100주년 에디션을 비롯한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소개할 예정, LG전자는 무선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M과 스탠바이미 Go 등 혁신 제품들을 유럽에 처음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라인업을 내세운 가운데, LG전자는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로 새로운 시도도 이어간다. 건조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존 세탁건조기를 대폭 개선했다. 복병은 중국 기업들이다. 그동안 세계 박람회 참가를 꺼려했던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가를 결정했다. 2000여개 기업 중 500개에 가까운 기업이 중국 기업으로 추정된다. 기조연설도 중국 기업들이 중심이 됐다. 화웨이에서 분리한 모바일 기업 아너 조지 자오 CEO가 'Unfold Tomorrow'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센스 피셔 유 사장도 기조연설에 이름을 올렸다. 'The scenario-driven future of tech'를 주제로 새로운 가전 제품과 이를 통합할 플랫폼 등을 내놓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맞서 글로벌 가전 업계는 스마트홈 통합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내 한 매체에 따르면 HCA(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는 IFA2023에서 11월 중 가전 연동 서비스를 하겠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HCA는 브랜드별로 구별했던 IoT 기능을 플랫폼 하나로 구현하기 위해 모인 단체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가전사들이 함께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28 16:21:2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