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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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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제작진 "기미가요 음원...이해하지 못한 잘못 인정" 시청자께 거듭 사과

JTBC '비정상회담' 제작진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7일 방송에서 기미가요 음원을 활용한 것 관련 잘못을 인정하며 시청자에게 거듭 사과했다. 제젝진 측은 "'비정상회담'은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따라 해당 국가를 상징하는 음원을 종종 활용해 왔다. 하지만 10월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 17회에서 '일일 비정상' 출연자의 등장 시에 사용한 배경 음원은 그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다"며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다양성을 알아가고자 했던 기획 의도에 따른 것이기는 했지만, 각 나라의 상징에 대한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한다.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상회담'의 진심과 제작 방향에 공감하는 시청자 여러분들 중에서도 10월 27일 방송에 대해 실망하는 분이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제작진은 우리와 함께 사는 세계 여러나라 국민들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향후 보다 신중하게 제작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마음 깊이 느끼고 있다. 진심을 담아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 17회에서는 테라다 타쿠야를 대신해 일본 대표로 일본 출신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34)가 출연했다. 문제의 기미가요는 히로미츠가 등장하는 순간 배경음악으로 깔렸다. 기미가요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노래로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 욱일승천기와 더불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 제작진 측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차례 사과한 바 있다. 제작진은 계정에 "10월 27일 비정상회담 17회 방송 중 일일비정상 일본 대표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는 음악 작업 중 세심히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좀 더 노력하는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2014-10-28 15:59:20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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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 스카이병원 K원장 동영상 게재…'명의소개? 복수의 서막?'

밴드 그룹 시나위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신대철이 신해철 별세와 관련해 스카이병원 K원장이 방송에 출연한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신대철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적을 일으키는 명의를 소개합니다"는 글과 함께 한 매체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K원장의 동영상을 링크했다. K원장은 스카이병원 고도비만 수술 전문의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출신의 위밴드 및 위축소 수술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병원은 신해철이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곳으로도 알려진 곳이다. 신대철은 지난 27일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줄게"라며 분노를 표했고 25일에는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 사람 죽이는 병원.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하시라""며 병원을 겨냥한 말을 해 이목을 끌은 바 있다. 병원 측의 의료사고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자 스카이병원 측은 "신해철이 스카이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찌라시는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고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가수 신해철은 향년 46세의 나이로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의료진은 심정지 원인을 찾기 위해 장 협착으로 수술을 받은 부위를 개복해 응급 수술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선 지난 17일 신해철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진료 차 분당 A병원에 내방했으나 대기 시간이 길어 가락동 S병원으로 이동해 각종 검사 후 장협착에 관한 수술을 진행했다. 이틀 뒤인 19일 퇴원했지만 20일 새벽 수술부위 통증과 미열 발생으로 S병원에 방문해 진료 후 퇴원했다. 이후 22일 새벽 복부 및 흉부 통증으로 S병원에 입원했으나 갑작스런 심정지가 발생했다. 심폐소생술 실시한 뒤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2014-10-28 15:19:0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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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1R 8연승…30일 오세근 상대 대기록 수립할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개막 후 8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리온스의 강세를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팀의 주축 선수인 김동욱이 무릎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이 불투명했고 최진수는 입대했다.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 앤서니 리처드슨은 팀을 떠났다. 새로 뽑은 트로이 길렌워터, 찰스 가르시아의 기량에 의문이 많았다. 시즌 초반 이 둘은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고 있다. 오리온스 선수단 전체 연봉 총합은 17억7000만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출중하나 프로 세계에서 몸값이 낮은 것은 약팀으로 간주되기 쉽다. 그만큼 오리온스의 선수들은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스레 추일승(51) 감독의 리더십이 주목 받고 있다. 추 감독은 높이는 물론이고 슈팅 능력을 갖춘 포워드 선수들을 배치시켜 내외곽 모두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전략을 구사한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부산 KTF(현 부산 KT) 감독 시절에 구사하던 이른바 '포워드 농구'가 그것인데 이번 시즌 오리온스는 이승현-장재석-허일영-김도수-길렌워터까지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들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이다. 추 감독의 농구 철학은 '함께 하는 농구'다. 엔트리 12명을 가능하면 고루 뛰게 하며 팀 전체적인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농구 팬은 그런 그를 가리켜 '공산주의 농구'라고 하고 그래서 '추일성 수령'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한다. 추 감독은 2003-2004시즌 부산 코리아텐더(현 부산 KT)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고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상무 감독을 맡았다. 2011년부터 고양 오리온스 사령탑을 맡고 있다. 오리온스는 오는 30일 KGC 인삼공사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마저 승리할 경우, 리그 역사상 최초로 1라운드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이날 경기는 국가대표 센터 오세근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농구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4-10-28 14:43:59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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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다승왕 3파전…김우현-김승혁-박상현 시즌 마지막 신한동해오픈서 결정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다승왕을 차지할 선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7일 끝난 한국오픈까지 김우현(23·바이네르)·김승혁(28)·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 등 3명이 나란히 시즌 2승을 달성해 다승왕 3파전을 예고했다. 김우현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989야드)에서 열리는 헤럴드경제·KYJ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에 참가해 먼저 다승왕 도전에 나선다. 같이 2승을 올린 김승혁과 박상현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해외 투어에 출전한다. 김승혁은 같은 기간 중국 상하이의 레이크 멜라렌 골프장(파72·7607야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박상현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마이나비 ABC챔피언십에 나간다.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우현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소한 공동 다승왕을 확보하게 된다. 이 대회가 끝나면 다음달 6일부터 나흘간 벌어질 신한동해오픈만이 남는데 김승혁 또는 박상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더라도 공동 다승왕이 되기 때문이다. 올 시즌 상반기에만 2승을 수확한 김우현은 하반기 들어 주춤해진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8월 이후 참가한 3개 대회에서 단 한차례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혁과 박상현은 외국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승혁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는 선수다. 올해 3차례 우승을 거두며 프로 데뷔 9년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그는 유럽투어 대회에도 도전하게 된 것이다.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김승혁은 이달 초 도카이 클래식에서 JGTO 첫 우승을 맛봤다. 지난주에는 한국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내 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그는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을 앞두고 이 대회를 선택했다.

2014-10-28 13:59:4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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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KIA 타이거즈 8대 사령탑에 올라…"코치진 마인드 변화 혁신 중요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기태(45) 전 LG 트윈스 감독을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IA타이거즈는 28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으로 총 10억원에 김 감독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검증이 된 김 감독이 '형님 리더십'을 통해 팀의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기태 감독은 계약을 마친 이날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또 "팀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A타이거즈는 신임 김기태 감독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편 김 신임 감독은 당분간 광주에 머물며 선수단 현황 파악과 코칭스태프 인선 등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후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타이거즈의 새로운 감독이 된 김 감독은 초대 김동엽·김응룡·김성한·유남호·서정환·조범현·선동렬에 이어 8번째 사령탑에 앉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 4월 돌연 LG 사령탑에서 자진사퇴했다. 이후 6개월만에 복귀한 셈이다. 김 감독은 지난 2012년 LG 지휘봉을 잡아 첫 해는 57승72패4무(.442)에 그쳤으나 2013년 74승54패4무를 기록하며 팀을 11년만에 4강으로 이끌었다. 김기태 신임 감독은 광주일고 출신으로 선동열 전 감독의 후배다. 쌍방울·삼성·SK에서 선수생활을 거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활동을 했다. 이어 LG 2군 감독과 1군 감독을 역임했다.

2014-10-28 11:18:3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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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기미가요 BGM "제작진 실수"…시청자 "처음아니다 사과로 끝날일?"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일본 기미가요를 방송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난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 17회에서는 테라다 타쿠야를 대신해 일본 대표로 일본 출신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34)가 출연했다. 문제의 기미가요는 히로미츠가 등장하는 순간 배경음악으로 깔렸다. 기미가요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노래로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 욱일승천기와 더불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상회담'의 기미가요 사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며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며 화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지난 7월 7일 첫 방송에서도 기미가요가 사용됐지만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이에 '비정상회담' 제작진 측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10월 27일 비정상회담 17회 방송 중 일일비정상 일본 대표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는 음악 작업 중 세심히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좀 더 노력하는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2014-10-28 09:58:51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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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역전 스리런…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먼저 웃었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이 먼저 웃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윤석민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6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선 윤석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G의 두 번째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스리런를 터뜨렸다. 윤석민은 이날 데일리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속 151㎞에 이르는 직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한 넥센 두 번째 투수 조상우는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여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수확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와 김민성의 안타,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헌도의 행운의 안타가 좌중간 적시타로 연결돼 1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초 넥센 선발 소사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손주인과 정성훈의 연속 볼넷, 김용의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박용택과 이병규의 안타로 2점을 뽑았다. 대량 득점 찬스였지만 '추월 아웃'을 당하며 찬물을 뒤집어 썼다. LG는 4회 공격에서도 스나이더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3-1로 달아났다. 우규민의 완벽투에 막혀 5회까지 1-3으로 끌려가던 넥센은 6회 대거 4점을 기록했다. 넥센 선두타자 강정호가 우규민의 오른 발목을 맞히는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이에 우규민은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후 넥센 타자들은 바뀐 투수 정찬헌을 끈질기게 공략했다. 김민성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낸 후 이성열이 우전안타를 쳐 2-3으로 따라 붙었다. 곧바로 서동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넥센은 대타 윤석민의 우월 3점포에 힘입어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윤석민은 정찬헌의 높은 직구를 공략해 우측 폴대 안쪽으로 들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불펜진의 호투로 5-3의 리드를 지키던 넥센은 8회 1사 2루에서 유원상의 폭투 때 대주자 유재신이 홈을 파고들어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8회부터 구원왕 손승락을 투입해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손승락은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한편 오른쪽 복숭아뼈 아래에 타구를 맞은 우규민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경우는 24번(양대리그, 7전제 제외) 중 19번으로 79.2%로 높은 편이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넥센은 밴헤켄을, LG는 신정락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14-10-27 23:08:0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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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배우-PD-작가 '웰메이드' 향한 첫걸음

MBC는 '야경꾼일지' 종영과 함께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을 27일 첫방송한다. 이 드라마는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4대악 척결을 통한 민생 살리기'라는 거창한 모토로 출범했지만 각종 사건사고로 위기를 맞게된 검찰 홍보를 위해 급조된 '민생안정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세배우'로 입지를 굳힌 백진희와 최진혁의 캐스팅은 신선한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진희는 2014년 드라마 '기황후'의 악역 타나실리와 '트라이앵글' 카지노딜러 오정희 역을 맡아 탁월한 캐릭터 소화 능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진혁은 '구가의서', '상속자들',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에 출연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바 있다. 이번에는 '완벽 검사' 구동치 역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최민수-손창민-장항선-노주현-백수련 등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했다. 젊은 검사 캐릭터는 이태환, 최우식, 정혜성 등이 맡았다. 파격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예 이태환은 22살 태권도 선수 출신 새내기 수사관의 순박하면서도 우직한 매력을 과시한다. 최우식은 강남 부잣집 출신의 '패셔니 검사'라는 특이한 이력의 캐릭터로, 정혜성은 얼짱-몸짱에 탁월한 수사능력까지 갖춘 '팔방미인 수사관'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오만과 편견'은 김진민 PD와 이현주 작가의 만남이란 것도 눈길을 끈다. '개와 늑대의 시간', '달콤한 인생', '무신'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연출력을 선보인 김진민 PD와 '학교2013'을 써낸 이현주 작가의 만남이라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2014-10-27 22:22:40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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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 향년 46세…눈물로 보내다(종합)

90년대 한국 대중음악에 한 획을 그은 '마왕' 가수 신해철이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27일 오후 8시 19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의료진은 심정지 원인을 찾기 위해 장 협착으로 수술을 받은 부위를 개복해 응급 수술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선 지난 17일 신해철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진료 차 분당 A병원에 내방했으나 대기 시간이 길어 가락동 S병원으로 이동해 각종 검사 후 장협착에 관한 수술을 진행했다. 이틀 뒤인 19일 퇴원했지만 20일 새벽 수술부위 통증과 미열 발생으로 S병원에 방문해 진료 후 퇴원했다. 이후 22일 새벽 복부 및 흉부 통증으로 S병원에 입원했으나 갑작스런 심정지가 발생했다. 심폐소생술 실시한 뒤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한 신해철은 솔로와 밴드 넥스트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일상으로의 초대', '날아라 병아리', '해에게서 소년에게',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Here I Stand For You', '도시인',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Hope',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절망에 관하여',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등 셀 수도 없는 히트곡을 내며 한국 록과 대중음악에 한 획을 그었다. 끊임없이 음악적 변신과 사회성 짙은 가사로 의식 있는 뮤지션이라는 찬사도 받았던 그다.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다. 넥스트는 1997년 해체되기까지 총 4집을 발표하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록그룹으로 로큰롤 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1997년 밴드 해체를 선언한 그는 영국으로 건너가 음악과 프로듀싱을 공부했다. 그 즈음해서 '크롬', '모노크롬', '비트겐슈타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하며 전자 음악 사운드를 접목한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다. 2000년 들어서 그는 다시 넥스트와 솔로 뮤지션으로서 앨범을 꾸준히 발표했다. MBC '100분 토론'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간통제 폐지를 찬성하거나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2002년 대선 당시에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아울러 라디오 디제이 활동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로 팬으로부터 '마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6월 신해철은 오랜 공백을 깨고 솔로 6집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를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이와 함께 '넥스트유나이티드'를 꾸려 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가요계 안팎의 동료와 선후배들은 신해철의 쾌유를 기원했지만 올 들어 가장 추웠던 이날,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며 모두를 울렸다.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28일 오전 10시부터다.

2014-10-27 22:12:54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