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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하나금융그룹, 2018년 당기순이익 2조 2402억원 시현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4분기 3,481억원을 포함한 2018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2,402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0%(2,034억원) 증가한 수치로, 원화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인사제도통합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은행 통합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되고 관계사간 협업 시너지도 증대된 결과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이자이익(5조 6,372억원)과 수수료이익(2조 2,241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0.5%(7,443억원) 증가한 7조 8,613억원으로 지주 설립 이후 최대치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그룹의 One IB 정책 및 관계사간 협업강화를 통해 인수자문수수료가 전년 대비 83.1%(643억원) 증가하고,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는 투자상품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11.7%(695억원) 증가하는 등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9.8%(1,981억원) 증가한 2조 2,241억원을 시현했다. 하나금융그룹의 2018년도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9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 위주의 꾸준한 포트폴리오 재조정 노력으로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말(12.74%) 대비 12bp 상승한 12.86%로 개선됐다. 2018년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19bp 하락한 0.59%로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적극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이 계속된 결과, 2018년 누적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4,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3,773억원) 감소했다.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의 결과, 2018년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전년말 대비 15bp 감소한 0.18%로 연간 누적기준으로 지주사 설립 후 최저수준의 대손비용률을 시현했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2bp 개선된 0.37%를 기록했다. 경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ROA 및 ROE도 전년 대비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1%로 전년말 대비 1bp 올랐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말 대비 12bp 증가한 8.89%를 달성하면서 효율적인 경영성과를 나타냈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5%다. 2018년 결산시부터 신용카드사 수익인식 회계기준이 변경 적용된 점 감안시 그룹 4분기 NIM(회계기준 변경전 기준)은 2.00%로 전분기 대비 4bp 증가했다. 신탁자산(107조 8,71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92조 8,8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2%(37조 4,790억원) 증가함으로써 안정적인 자산증가 흐름세를 이어갔다. 하나금융그룹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1,5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2018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기지급된 중간배당 400원을 포함하여 1,900원이다. ■ KEB하나은행, 순이익 2조928억원 KEB하나은행은 4분기 3,352억원을 포함한 2018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928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0.5%(107억원) 감소한 수치로, 은행 통합 시너지에 의한 핵심이익 증대 및 효율적인 비용절감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의 주요 일회성 이익인 SK하이닉스 주식매각익 2,790억원 소멸 및 원화약세로 비화폐성 환산이익 전년 대비 3,577억원 감소 등 매매평가익이 감소한 데에 기인한 것이다. 이자이익(5조 2,972억원)과 수수료이익(8,384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 1,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5,179억원) 증가해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말 대비 6.0%(2조 9,650억원) 증가했고, 소호대출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중소기업대출이 9.1%(6조 6,470억원) 증가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 지속됐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의 노력으로 자산건전성 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4bp 개선된 0.25%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말 대비 21bp 개선된 0.52%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87조 8천억원이다. ■ 하나금투, 순익 4.0% 늘어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와 인수자문수수료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4.0% 증가한 1,521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전년도에 일회성으로 발생한 약 58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소멸됨에도 불구 신용판매 증가로 수수료이익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판관비를 감축하여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67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금융자산 증대 및 관계사와의 협업강화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한 1,204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생명은 195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62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2019-02-01 08:52:3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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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컴플라이언스 大賞'시상식 개최

한국거래소는 31일 '2018년도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을 열고 NH투자증권에 내부통제 우수부문 컴플라이언스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컴플라이언스 대상은 증권·선물회사의 자발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유도하고 공정거래질서와 자본시장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선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준법 감시체계 부문, 불공정거래 예방 모니터링 부문 등 평가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평점을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DB금융투자가 내부통제 우수부문 컴플라이언스 최우수상을, 메리츠종금증권이 내부통제 개선부문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DB금융투자는 전사적 내부통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등 사고 예방 활동을 적극 벌인 결과 44개 중소형 회원사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법규 위반이 우려되는 행위에 대해 문자메시지(SMS), 팝업 등으로 경보를 보내는 등 적극적 사전예방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은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핵심가치로 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이를 위해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내부통제 취약 부문에 대한 점검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9-01-31 14:30:03 김문호 기자
부진한 해외 증시 속 37% 수익 올린 글로벌 분산투자의 힘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3개월간 진행한 해외주식 모의투자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 상위 100명의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37.4%였다고 31일 밝혔다. 모의투자기간 동안 미국 증시(Dow Jones)가 2.84% 하락했던 것에 비교하면 높은 성과다. 특히 수익률의 비결은 원자재 관련 ETF였다. 100명 중 66명이 금, 천연가스 등 원자재 관련 ETF로 주식과 상관관계가 적은 상품에 투자해 변동성은 낮추면서 편리하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 활용한 것이다. 삼성증권이 추구하는'해외투자 2.0시대'의 핵심인 안정성을 높인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한 투자효과가 나온 사례다. 전체 참여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1.74%로, 이 중 글로벌ETF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한 고객은 16.5%에 불과했다. 글로벌ETF를 반영하지 않은 참여자들의 평균 수익률도 -5.30%에 그쳐,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의 매매와 대조적이었다. 이번 모의투자대회는 모든 참여자가 기본 투자 금액(모의 투자금) 원화 1억원으로 시작해 실제 시장가로 대회기간 동안 자유롭게 매매를 통해 거둔 누적 수익률로 우승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익률 대회에서는 전체 참가자 중, 210%의 수익률을 올린 ID 'JSKIYA' 참여자가 전체 우승을 차지했다. 'JSKIYA'는 높은 수익률의 비결을 투자정보로 꼽았다. "삼성증권 mPOP(엠팝)으로 주로 매매했는데 글로벌 금융시장 정보뿐만 아니라. 거래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종목정보, 테마 리포트, 글로벌ETF 콘텐츠 등 양질의 투자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김도현 수석은 '단순히 모의투자여서가 아니라 실제로 글로벌 ETF를 활용하면 시장의 변동성 관리를 통한 해외 개별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설 연휴에도 해외주식투자 고객들이 불편 없이 매매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중에도 해외주식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9-01-31 14:14:2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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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쌍두마차' 삼성전자-현대차의 질주는 계속된다

'20년 만의 호황', '세계 1위'. 주식시장과 반도체 업계에서 최근 자주 듣는 단어다. 말 그대로 메모리 반도체는 연이어 최대 실적을 내면서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은 1267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 메모리 반도체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잠시 주춤했지만 2018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43조7700억원, 영업이익 58조8900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 잿빛이던 전망도 장밋빛으로 바뀌었다. 모바일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서버 업체의 수요 회복으로 긍정적인 관측이 많다. 중국이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쏟아붓고 있는 '반도체 굴기(堀起)'에도 기술격차는 큰 편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이 주춤하고, 자동차가 중국시장 부진 등으로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올해도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 경제라는 마차를 끌 것을 보인다. 물론 한국 반도체 산업에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요 둔화라는 글로벌 공통의 악재에 미·중 무역갈등이란 중국만의 특수한 상황까지 겹쳐 올해 반도체시장 성장률이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이란 전망도 나온다. ◆ 이재용 부회장, 내친김에 비메모리까지 삼성전자에 대한 믿음은 굳건하다. 연초 이후 지난 30일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1위가 삼성전자(보통주·722억원)였다. 반도체 시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는 6분기 연속 가격 하락을 겪은 낸드(NAND)의 수요 회복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며, 디램(DRAM) 역시 해당 시기부터 중국 데이터 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수요 회복의 강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수요 회복과 수급 개선이라는 업황의 방향성은 연초 이후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도 1분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조원과 8조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7%, 전 분기보다 15% 줄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9%, 전 분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것. 그는 "올해 분기별로 보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에도 메모리반도체 실적은 개선되기 힘들다고 판단되지만 갤럭시S10 출시 효과로 IM사업부 영업이익이 2조원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부문의 실적개선이 주가 방향성을 바꿔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2분기 중후반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메모리 반도체 재고 소진이 이어지고 3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황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도 삼성전자엔 기회다. 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5G 장비 경쟁력은 4G보다 우수하고 칩세트, 단말, 장비 등 핵심 분야 일괄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재 화웨이 통신장비 매출액의 30∼50%가 유럽 시장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시장에서 화웨이의 빈자리가 생기게 된다면 삼성전자가 채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비메모리 시장에서는 사정이 달라진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2017년 점유율이 미국(63%), 유럽연합(13%), 일본(11%), 중국(4%) 등에 못 미치는 3.4%에 불과하다. 그래서 '반쪽짜리 반도체 강국'이란 비판도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0일 경기도 화성캠퍼스(반도체사업장)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간담회를 하고 "메모리 업황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기보다 아직 메모리에 비해 갈 길이 먼 비메모리 사업을 육성하겠다"며 "2030년에는 메모리 1위는 물론 비메모리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2019년 신차 믹스 등 실적 개선 "쇼크." 실제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1% 감소한 2조42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7조2516억원으로 0.9%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조6450억원으로 63.8%나 줄었다. 자동차 판매는 늘었지만 원화 강세와 주요 수출시장인 신흥국의 통화 약세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비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 부진의 탓이 컸다. 기타 사업부의 연결 대상인 현대로템이 4분기 영업적자(-2129억원)를 기록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탓이다. 연결 순손익도 적자전환(-1298억원)으로 부진했다. 지분법손익이 적자(-1670억원)를 이어갔고, 계열사 지분도 평가손실(-19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둔화를 이겨낸데는 고마진 신차 효과와 재고 소진을 통한 가동률 개선 덕분이다. 팰리세이드의 판매 호조가 연내 이어지고, 신형 쏘나타, GV80 등 주력 신차의 흥행이 더해진다면 손익 개선의 방향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지난해 고질적으로 실적 발목을 잡았던 일회성 비용(충당금, 환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매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3조80000억원(+54.9%) 규모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IBK투자증권도 올해 현대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조3000억원, 3조4000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1%, 39.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01-31 14:13: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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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산업연구원, '수퍼플루이드 경영전략' 발간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EY한영의 싱크탱크 조직 EY한영산업연구원이 경영 부문 서적 '수퍼플루이드 경영전략'을 30일 출간했다. EY한영산업연구원이 낸 첫 책이다. '수퍼플루이드(Superfluid)'는 EY가 2018년 최초로 비즈니스 관점에서 정의해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다. 수퍼플루이드는 본래 물리학 용어로 움직이는 동안 마찰이 전혀 없어 영원히 회전할 수 있는 초유체를 말한다. EY한영은 이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수요와 공급, 생산자와 판매자가 거래비용 없이 직접 연결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상황으로 해석했다. IT 발달에 의해 수퍼플루이드 환경이 일반화되면 중개나 유통 수수료가 사라져 거래비용이 제로(0)가 된다. 정보는 더욱 투명하게 공개되어, 전통적인 시장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던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진다. 그리고 산업 내 중간 과정, 산업 내 밸류체인은 최소화되거나 사라진다. '수퍼플루이드 경영전략'은 수퍼플루이드의 정의와 기존 시장과 구분되는 현상, 기업의 대응 전략과 사례 등을 담고 있다. 수퍼플루이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디지털 기술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로는 2008년 설립된 '베터먼트'가 있다. 이 회사는 로보어드바이저리의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기업 중 하나로, 자산관리를 요청한 사람에게 로보어드바이저리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소비자의 성향, 투자 목적, 기간 등에 따라 개인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주식, ETF, 채권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추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수수료를 0.25%로 받는다. 이는 통상 자산관리사 서비스 대비 4분의 1에 불과한 수수료다. 베터먼트는 2017년 기준 3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처럼 수퍼플루이드 시대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중개자 없이 직접 연결되는 시장이 가능해진다. 생산자는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고, 소비자는 더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유경제에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디지털 기술이 결합하면서 공급자와 수요자 간 정보 왜곡이 줄어들고 접점이 가까워졌다. 정확한 수요 예측으로 필요한 만큼만 생산해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수수료와 중개자가 사라진 수퍼플루이드 시대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월한 선도자(first mover)만이 생존한다. 1등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1등만이 살아남는 시장이 바로 수퍼 플루이드 시대의 시장이다.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는 "미래 산업에 대한 흥미로운 전망이 가득한 책. '수퍼플루이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꼭 한 번 고민해 봐야할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추천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책 추천사를 통해 "중간 유통이나 중개 과정 없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수퍼플루이드(superfluid)' 경영환경에서 디지털을 뛰어넘는 초디지털 시대의 산업 변화와 전망, 국내 기업의 대처방안을 위한 지침이 담겨 있는 책.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고 평했다.

2019-01-30 14:24:2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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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中 길림은행-中 하나은행 체크카드 출시

KEB하나은행은 지난 29일 중국 길림성(吉林省) 내 최대은행인 길림은행, 하나은행 중국법인과 공동으로 '길.한.통.(吉.韓.通.)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길한통 체크카드'는 3개 은행 모두에서 동일한 명칭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발급해 일체감을 조성하고, 고객이 한국과 중국 현지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조선족 동포는 물론 한·중 왕래가 빈번한 사업가, 유학생, 여행객 등의 고객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길한통 체크카드'는 하나금융그룹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은련브랜드(Unionpay) 체크카드로 ATM해외인출 수수료 월 5회 면제, 해외가맹점 이용수수료 면제, 런치타임(오전 11시~오후 2시) 중 국내 음식점, 커피, 편의점 업종 이용금액의 5%(월 최대 1만원) 캐시백 등 차별화 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일반 국내 고객에게도 호응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출시를 기념하여 한시적으로 길한통 체크카드 발급손님 대상 예금 및 대출 금리우대, 외환거래 시 환율우대 및 송금수수료 감면혜택을 제공하는 자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길림은행과 하나은행 중국법인의 중국인 손님 대상으로 한국 내 의료기관 연계 진료비 할인 서비스도 제공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08년 길림성 내 최초의 외자은행(外資銀行)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장춘 분행(分行·지점의 의미)을 개설한 이후 심양, 하얼빈 분행 등 동북3성(요녕성·길림성·흑룡강성) 지역 모두에 점포를 보유한 유일한 국내 은행이다. 더불어 2010년에는 길림성 최대 은행인 길림은행에 지분투자를 통한 동북 3성 지역에서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동북 3성 중 북한과 인접해 조선족 동포 밀집지역으로 알려진 길림성은 중국의 '신동북 진흥계획'과 '일대일로 전략',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교차점으로 최근 개선된 남북관계와 맞물려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미래 가치가 큰 지역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상품인'길.한.통.(吉.韓.通.) 체크카드'의 출시로 길림성 최대은행인 길림은행과의 상호 손님기반 확대가 기대된다"며 "아울러 양행간 시너지 극대화에 따른 동북3성 지역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하나은행 중국법인의 중국 현지 영업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1-30 13:59:2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