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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2017년 수능>국어-수학 '체감난이도 높아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정부의 '쉬운 수능' 기조에서 벗어나 약한 '불수능'(어렵게 출제된 수능)에 가까웠다. 트히 과목마다 일부 변화가 있었다. 국어는 "비문학 지문이 길고 지난해 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매년 '변별력 '을 두고 논란의 대상이 됐던 수학 역시 변별력있는 문제들이 많아져 전반적으로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 사이에 난이도 편차도 줄어들었고, 입시업체는 "물수능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국어, 6·9월 모의고사보다 어려워… 지문길어 시간 빠듯 국어는 지난해 수능 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김용진 동대부속여고 교사는 "지문이 길어지고, 문항 수가 늘어난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고,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 EBS와 연계율은 기존과 같은 수준이었다. 다만 독서 영역의 인문영역의 철학 제시문 독해와 문제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EBS 연계율 70%를 유지했다. 상당수 지문이 EBS내 지문과 유사한 수준으로 됐지만, 변별력을 위해 까다로운 질문도 있었다. 학생들도 까다로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김○○양(18·서울 ○○여고)은 "화법과 작문영역은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비문학인 독서와 문학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비문학 독서제재가 6,9 모평과 마찬가지로 지문의 장문화 경향을 보이면서 정보량이 많아졌다"면서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시간 부족과 같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학, 교사·입시업체들 "변별력 강화돼" 수능 2교시 수학 영역은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히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종합적인 사고력이 있어야 풀수 있었다.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에서 12문항, '확률과 통계'와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9문항이 출제됐고 나형은 '수학 Ⅱ'와 '미적분Ⅰ'에서 각 11문항 '확률과 통계'에서 8문항이 구성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6월, 9월 모평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이과 모두 전년도 수능보다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의미이다"고 말했다. 문과 수학 나형의 지난해 만점자는 0.31%였다. 6월과 9월 모의고사 때는 각각 0.15%였다. 지난해 1등급 컷 점수는 95점 이었다. 6월과 9월은 각각 91점, 92점 이었다. 유제숙 한영고 교사는 "나형은 생소한 문제보다는 개념을 기반으로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학교 공부나 EBS 교재를 충실히 공부했다면 잘 풀수 있지만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술적으로 풀기만 했다면 고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과 수학 가형의 지난해 만점자는 1.66%였다. 6월과 9월은 각각 0.31%, 2.08%였다. 1등급 컷은 지난해 96점, 6월 96점, 9월 96점이었다. 가형의 경우 상위권 변별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29번, 30번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등급커트라인이 전년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의 체감난도도 엇갈렸다. 가형에 응시한 재수생 000씨(19)는 "지난해 수능 보다 다소 어려었다. 1교시에 이어 2교시 수학까지 어려워 당황 스럽다"고 전했다. 정진갑 수능출제위원장(계명대 교수)은 "국어·영어 영역 외는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하도록 했다"면서 "올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6월·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8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 통지표는 다음달 7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표가 아예 제공되지 않는다.

2016-11-17 19:49:5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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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발 환율 전쟁](4)끝 한국 싸울 준비됐나

유럽과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쓰고 있다. 반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환율전쟁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유럽 경기 회복에 기여하는 듯 하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형국이다. 정책 도입 초기 나타났던 통화 가치 하락, 대출 확대 등 긍정적 효과가 약화되는 가운데 마이너스 금리 환경 하에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도 엔화 가치상승, 주가 하락 등 기대와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나더니 은행 수익성은 뚝 떨어졌다. 환율 전쟁이 어떤 식으로 전개 되든 한국경제에 부담이다. ◆ 트럼프 탠트럼, 세계경제 흔드나 트럼프 정부가 중국과 환율전쟁에 나선다면 도미노 식으로 세계 각국으로 번질 공산이 크다. 트럼프가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미국 달러 가치를 끌어 내리려는 정책을 쓴다면 통화가치의 상대적 상승을 우려한 다른 나라들도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는 쪽으로 행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 홀로 긴축' 행보를 보여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도 방향을 급선회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확장적인 재정정책에 이어질 신흥국 통화의 가파른 절하는 위안화에 더욱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스트래튼스트리트캐피털의 투자책임자 앤디 시먼은 말했다. 그는 신흥시장 통화의 변동성이 커지면 인민은행은 더욱 유연한 환율 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환율전쟁이 단순하게 진행되지는 않아보인다. 경험적으로 기존의 환율전쟁이 세계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 않아서다. 골드먼삭스에 따르면 2000년 이후 23개 선진국에서 실질 통화 가치 10% 절하로 얻어낸 추가적인 수출은 국내총생산(GDP)의 0.6%에 불과했다. 앞서 20년 전에는 그 효과가 1.3%였다. 골드먼삭스 보고서는 일본과 영국 처럼 저성장, 저물가를 띄우기 위해 공격적 통화완화에 의존하는 경제국들이 통화 약세로 큰 도움을 받지 못함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달러·엔 환율은 지난 2012~2014년 28% 올랐지만(평가절하), 같은 기간 대미 수출은 오히려 10% 줄었다. 금리 인하가 더 이상 통화 강세를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경제이론과 정책으로는 풀기 어려운 변수가 많아졌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효과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제금융센터 김용준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직후 나타나고 있는 아시아 금융시장의 '트럼프 탠트럼(Trump Tantrum)'은 테이퍼 탠트럼과정과 같은 간접적 영향(통화정책 변화)이 아닌 직접적(보호무역주의) 및 간접적(재정적자 확대) 영향이 중첩돼 장기화되면 되돌리기 어려워 질수 있다"고 경고했다. ◆ 한국경제 체력은 탄탄하지만 한국경제가 총성없는 포화에서 견딜수 있을까. 외환보유액을 9월(3777억7000만달러) 기준으로 비교하면 한국은 세계 7위다. 단기적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율(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은 1997년 말 286.3%까지 올랐지만, 이후 점차 하락해 올해 6월 말에는 10분의 1 수준인 28.9%까지 낮아졌다. 이는 당장에라도 단기외채를 모두 갚을 수 있을 만큼 외환보유액을 충분히 쌓아뒀다는 의미다. 그러나 글로벌 환율전쟁에서 한국은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만 해도 쓸 카드가 많다. 중국은 세계에서 미국 국채(1조 2000억 달러)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외교 안보 측면에서도 쉽게 건드리기 어렵다. 그러나 선뜻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수도 없는 게 한국경제의 현실이다. 경험적으로도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1996년~1997년 사이에 외환당국은 외화부채의 원화가치를 낮추기 위해 비싸게 사들인 막대한 달러를 시장에 풀었다. 이는 결국 97년 11월 IMF사태의 단초를 제공했다. 2000년과 2001년에는 수출을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환율 인상을 시도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03년과 2004년 사이에도 환율 인상을 위해 시장에 개입했지만 막대한 손실만 초래하는 참담한 결과를 겪었다. 이명박 정부때도 한차례 환율 폭풍에 홍역을 치렀다. 강만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이 '낙수효과'를 이유로 시장에 개입한 것. 정부 초기에 947원 하던 환율을 1년 만에 1276원으로 35% 급상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은 수출 호조로 인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경제 성장률과 GDP를 비롯한 대외 지표도 개선됐다. 그러나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때 내 걸었던 낙수효과는 없었다. 일반 서민들은 물가 상승과 대기업 중심의 부의 편중, 확대되는 소득격차로 인해 오히려 심한 절망감을 느껴야 했다. 중소기업 또한 키코 사태로 인해 많은 도산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LG경제연구원으 조영무 연구위원은 "부진한 수출과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 원화 움직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역시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다른 나라의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보다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준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대로 정책이 실행된다고 전제하면 (아시아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 압력이 지속하면서 통화 약세가 추세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 국가는 어려움이 가중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2016-11-17 17:11:32 김문호 기자
예탁결제원 임추위 가동, 공기업인사 '진공상태' 벗어나나

"금융권 공공기관장 자리가 '진공상태'다.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재개 된다면 '관피아(옛 재무부+마피아, 기재부 등)'나 '금피아(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입김이 세질 것이다." 'CEO레임덕'에 빠진 한 공기업 임원의 얘기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한 때 마비됐던 공공기관장 인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 '친박(친박근혜계)' 등의 입김은 예전만 못할 전망이다. 국정개입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이 가장 먼저 출발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예탁원에 따르면 다음 주(21~25일) 중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가동한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퇴임한 유재훈 사장의 후임 인선이 빠르면 다음 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산하 한국예탁결제원의 유재훈 사장은 후임자가 선임되지 않은 상황에서 퇴임했다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4명과 외부 인사 3명으로 구성되며, 임추위에서 추천된 사장은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뒤 금융위원장이 임명하게 된다. 현재 임기가 끝났는데도 계속해서 업무를 보고 있는 공공기관장이 22명에 이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주요 공기업과 정부 소유 금융지주 자회사 상당수가 '인사 혼란'에 직면해 있다"면서 "예탁원이 스타트를 끊는다면 다른 공기업의 CEO 선임 작업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 이력서 내봐" 최근 A씨는 아는 지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하는 한 공기업에 지원하라는 내용이었다. 기다리던 전화였다. 그 기관 업무와 관련된 이력은 내세울 게 없었지만 지원 서류를 준비 중이다. 다음달 27일 임기가 끝나는 권선주 기업은행장 자리가 가장 큰 관심사다. 기업은행 안팎에서는 권선주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임은 없다'는 현 정부의 특성상 내부 승진 가능성도 있다. 박춘홍 전무와 김도진·시석중 부행장, 유석하 IBK캐피탈 사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정부 주도로 기업은행장을 선임하는 시스템 때문에 기업은행의 24대 행장인 현 권선주 행장까지 기업은행에서 내부 승진으로 은행장에 오른 인사는 단 2명 뿐이다. 23대 조준희 행장과 24대 권선주 행장이 주인공이다. '꿀보직'으로 꼽히는 주요 공공기관장 자리가 '최순실 게이트' 영향으로 기획재정부, 금융위 등 주요 부처 출신 인사들로 채워질 가능성도 커졌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 조인국 한국서부발전 사장, 권혁수 대한석탄공사 사장,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 12명은 이미 지난 9월 임기가 끝났다. 10월엔 허경태 산림청 녹색사업단장,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 등 6명이, 이달 들어서는 최외근 한전KPS 사장, 김영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등 4명이 임기를 마쳤다. 그러나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계속 기관장 자리를 지키는 상황이다. 공석으로 아예 비어있는 기관장 자리도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3월 김동원 이사장이 임기 7개월을 앞두고 사임한 이후 8개월째 CEO 자리가 공석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권동일 전 원장이 보유주식 문제로 취임 4개월 만에 사직서를 내 1달째 수장 공백 사태를 맞고 있다. 임기를 1년 앞둔 시점에서 김승환 전 이사장이 돌연 사퇴해 '외압설'이 일었던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수장 자리가 두 달 넘게 빈 상태로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재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2016-11-17 17:04:46 김문호 기자
NH투자증권, 印尼 다나렉사와 업무협약 체결

NH투자증권은 17일 인도네시아의 대표 증권사인 다나렉사증권(PT Danareksa Sekuritas)과 자본시장 관련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 (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양 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주식 및 채권 시장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자본시장 관련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기업 인수 및 인도네시아 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 등 국경간(cross-border) M&A 기회를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경제 중심지로 자리잡은 인도네시아의 최고의 금융기관인 다나렉사와 한국의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농협금융그룹 산하 NH투자증권이 손을 잡고 양국간의 새로운 금융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다나렉사증권은 1976년 설립된 이후 300조 루피아(약 26조원) 이상을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실적을 바탕으로 높은 신용도와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다나렉사는 국영 증권사로 현지 국영기업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내 Deal Sourcing 채널로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미 지난 8월 미국 소재 투자은행인 에버코어(Evercor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어 글로벌 Deal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광폭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16-11-17 13:00:00 김문호 기자
[美國발 환율 전쟁](3)국익따라 복잡해진 환율 전쟁

"중국은 무역 및 환율 전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7월 22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국제금융기구 수장 6명과 이른바 '1+6' 원탁회의 개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일각의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를 일축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나 중국은 금리 인하 등 완화된 금융통화 정책을 쓰고 있다. 영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대규모 돈 풀기와 금리인하 정책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통화 약세 유도는 '이웃나라 거지 만들기(Beggar-My-Neighbour) 정책'이라고 부른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 등으로 경기 하강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서다. 그러나 긍정적 효과보다는 만성화된 돈 풀기가 자산 거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딜레마다. ◆ 돈 풀더니 이젠 테이퍼링? 세계는 3차 환율전쟁 중이다. 발단은 2013년 12월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다.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자 신흥국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썰물 처럼 빠져나가면서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2014년 1월에만 18.7% 폭락한 것을 비롯, 터키(4.8%), 남아공(5.6%) 등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를 겪어온 국가들은 외환위기 직전의 상황으로 내몰렸다. 통화가치가 급락한 신흥국들은 금리 인상이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들었다. 더 높은 이자를 줘서라도 외국인 자금 이탈을 막아 환율을 방어하겠다는 것이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고 돈을 더 풀자 신흥국들은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렸던 것과 반대 양상의 환율 전쟁이 벌어진 것. 그러나 최근 환율전쟁의 흐름은 각국 이해 관계에 따라 더 복잡해진 모양새다. 돈을 풀어 경제 살리기에 나섰던 유럽중앙은행(ECB)은 월 800억 유로(약 100조원)에 달하는 자산매입을 연장할 지, 조정할 지, 서서히 줄일 지 고민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정례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월 결정이 우리가 무엇을 하려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이는 향후 수주 내지 수 개월간 통화정책 환경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권매입을 급격하게 종결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양적 완화 연장 여부나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0%)와 예금금리(-0.40%), 한계대출금리(0.25%)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 역시 월간 800억유로(약 100조원)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올해 9월 도입한 금리 중심의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달 초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로 유도하는 금융시장 조절 정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사실상 일본의 테이퍼링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지난달 추가 금리 인하가 더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미국은 중국을 환율 조작국 등으로 취급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이상원 연구원은 "트럼프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미국으로부터 불공평한 이득을 취하고 있는 국가들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면서 "미국 재무부가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 축소의 배경을 여행수지 항목을 통한 자금유출로 지목하고 있다. 통계자료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한국 환율전쟁 희생양 되나 전문가들은 '트럼프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자칫 한국이 환율전쟁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997년 외환위기의 공포다. 현재 상황이 그 시발점인 1994년 글로벌 경제 상황과 많이 닮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당시 불황에서 허우적대던 미국 경기가 활기를 되찾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급선회한다. 그러자 미국시장을 떠나 중남미에 둥지를 틀었던 외화자금이 이탈했고, 심각한 금융위기가 터졌다. 1980년대는 일본이 타깃이었지만 이제는 중국과 한국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적잖다. 미국은 지난 10월 재무부 환율 보고서에서 중국, 독일, 일본, 한국 등을 경상수지 흑자국으로 거명하고 있다. 오정근 한국경제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은 '신(新)글로벌 통화전쟁의 영향과 정책대응' 논문을 통해 "1980년대 통화전쟁의 표적이 당시 최대 경상 흑자국 일본이었다면 이번에는 한국, 중국 등이 될 것"이라며 "올해 미국의 원·달러 환율 절상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연준이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국을 포함한 소규모 개방경제는 유동성 축소 및 경기하강 리스크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연준이 내년 중 세 차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무역가중기준 달러화 가치는 5% 절상하고, 이로 인한 차입비용 상승 등은 아시아 신흥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환율을 관리하기 위해 금리 카드를 꺼내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환율이야말로 시장에서 수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환율 변동에 금리정책으로 대응하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16-11-16 18:13:2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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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캐피탈 품고 자기자본 2.2조 대형IB로

메리츠종금증권이 또 한 번 퀀텀점프한다. 2014년 9월말 기준 7900억원에 그쳤던 자기자본 규모가 단 2년 만에 2조 2000억원대까지 불어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대형IB') 진입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 진입에 성큼 다가선다.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 합병한데 이어 작년 8월에는 414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모기업인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하던 메리츠캐피탈을 100% 인수하는 방식이다. 16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메리츠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인수총액은 3826억원. 주당 8857원에 메리츠캐피탈 4320만주를 일괄매입한다. 인수금액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해 메리츠금융지주에 지급하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 방식을 택했다. 이로써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한 메리츠금융지주의 보유지분율은 종전 32.36%에서 44.53%로 12.17%p 증가한다. 증권사 건전성지표인 레버리지비율은 656.6%에서 558.4%로 낮아져 메리츠종금증권의 투자여력이 양호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일반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식의 포괄적 교환 방식을 택했다"며 "캐피탈 인수를 위한 신주물량 전량을 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 유통물량을 원천 차단함으로 주가희석 우려를 일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식교환 완료시 지배구조 관련 경영권 변동은 없으며,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캐피탈은 독립된 존속법인으로 유지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식 교환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 규모가 2조 2000억원대로 늘어나 대형IB' 자격요건인 자기자본 3조 달성 시기를 앞당겼다"며 "증권과 캐피탈간 경영상 효율성 증대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양사 기업가치가 제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딜로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캐피탈 등 3사에 고루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권측에서는 종금라이센스 만료 대비 일환으로 준비 중인 대형IB 진입 시기를 한층 앞당길 뿐 아니라 이번 딜로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율 증가로 대주주 경영 지배력이 강화돼 안정적 경영을 도모할 수 있다. 지주측에서 보면 '보험'과 '증권'이라는 쌍두마차에 재원을 보다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캐피탈 역시 자금여력이 상대적으로 있는 증권 지배체제하에서 영업력을 더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월말 기준 메리츠캐피탈의 자산과 자기자본 규모는 각각 3조6400억원과 4140억원. 3분기 누적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누계액은 421억원과 327억원이다. 연환산세후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2.1%이다.

2016-11-16 17:50: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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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비상장 계열사 덕에 LG·CJ 지주사 '好好'

지난 3분기 지배순이익 전망치로 살펴본 결과 CJ올리브네트웍스, 서브원·실트론, SK E&S 등 비상장 자회사들이 지주사인 LG와 SK, CJ의 실적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배순이익은 계열사의 수익이나 손실을 지주회사의 지분율 만큼 반영해 '지주회사 실적 기여도'를 가늠하는 지표다.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 들면서 계열사로 진행됐던 투자가 지주회사로 현금이 이동하는 분위기는 지배순이익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이유다. LG는 지난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7000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0.3%, 21.6% 줄었다. 증권가 한 연구원은 "연결자회사들 영업이익은 12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9% 늘어 양호했지만 상장 자회사들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1839억원으로 같은 기간 39.4% 감소했다"면서 "LG는 지주회사로서 지분법이익을 매출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결자회사인 LG CNS, 서브원, LG실트론 실적 개선은 양호했고, 특히 LG 실트론의 개선세가 뚜렷하지만 전체 영업이익 기여도가 미미한 점이 한계"라고 부연했다. LG실트론은 3분기에 매출 2105억원(전분기 대비 +1.4%), 순이익 35억원(+288%)을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연간 순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서브원은 매출 1조4000억원(+7.3%)을 올렸다. 2016년 마곡지구 및 LGD 파주공장 공사를 본격화되면서 분기별 꾸준한 실적개선세다. LG CNS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한 2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후 연속 흑자다. LG CNS의 영업이익은 1분기에도 작년 같은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지만 38억 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LG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LG전자를 중심으로 한 이노텍, 디스플레이, 실트론 등 전자 계열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이 약 50% 이상을 차지한다. SK도 비상장사인 SK E&S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KTB투자증권 이충재 연구원은 "SK E&S의 1.8GW급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가동이 가까워 지면서 최근 시장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SK E&S의 발전 설비 규모는 기존 1.5GW에서 3.3GW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SK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5조3000억원 이상으로 SK E&S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500억~2000억원 증가해도 실적 개선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LNG 발전 사업 부문 가치에 대한 재평가와 시장의 관심이 늘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는 연결기준 6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88억원(전년 동기 대비+4.7%), 2229억원(+43.3%)을 기록했다. 지배지분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0% 늘어난 1000억원에 달했다. 순지배지분순익이 큰 폭 증가한 것은 CJ푸드빌의 웨딩사업(아펠가모) 매각 관련 1회성이익 280억원이 발생하면서 CJ푸드빌(CJ 지분율 96.0%) 순이익이 231억원을 기록한 덕분이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의 순이익이 올리브영 점포수 증가에 따라 226억원(전년동기 순이익 100억원)으로 불어난 영향도 컸다. 올리브영 3분기 말 점포수 708개로 전분기 대비 69개 증가했다. 2016년에만 점포 수가 156개 증가했는데, 2014년 및 2015년 연간 점포수 순증 규모(각 42개, 135개)를 넘어섰다.

2016-11-16 11:31: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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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전 돈 당겨쓰자"…" 은행들 빚내자?

은행들이 빚을 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지방은행들까지 채권 처럼 사고팔지만 국제 규정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코코본드(Contingent Convertible Bond·조건부자본증권)'를 자본 조달 카드로 꺼내드는 모양새다. 오는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금융시장이 불안해져 웃돈을 주고도 돈을 빌리기 쉽지 않아서다. 금융기관들은 일반적으로 연말이 가까워지면 회사채나 코코본드 발행 일정을 이듬해로 미룬다. 회계 장부를 일찍 마감하는 곳이 많아 회사채 수요처를 찾기가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회사채발행 담당 임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전에 자금을 조달하려는 금융사들이 서둘러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소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지만 내년 이후 자금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를 더 우려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은행들이 발행한 코코본드는 4조원 가량이다. 상반기에는 전액 후순위채권(Tier2)이었으나, 하반기 들어 신종자본증권(Tier1) 발행(기업은행 6000억원)이 다시 시작됐다. 국내 은행들이 코코본드 발행을 서두르는 것은 국제결제은행(BIS)의 강화된 자본 규제인 '바젤Ⅲ'의 도입으로 자본 확충이 발등에 불이 됐기 때문이다. 오는 2019년까지 BIS 자기자본비율을 14% 이상 끌어올려야 하는데 6월 말 현재 우리은행(13.67%) 기업은행(12.56%) 등 일부 은행은 이 기준을 밑돈다. 또 바젤Ⅱ 규제에 따라 발행된 코코본드는 매년 자기자본에서 10%씩 차감된다.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은행들이 부실채권 증가에 대비해 자본 비율을 선제적으로 높여야 할 요인도 생겼다. 국제금융센터 박상기 연구원은 "바젤III 자본규제가 2019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어서 국내 은행들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코코본드 발행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수출입은행은 7000억~1조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영구채 형태로 30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했다. 이는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3000억원의 코코본드를 영구채로 발행한 이후 두번째다. IBK기업은행은 이번에 만기가 도래하는 코코본드의 금리(6.36%)보다 10년 콜옵션 기준 3.09%포인트 낮아 조달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코코본드 발행을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화조달 상황이 안 좋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시장상황을 보겠지만 금리를 너무 많이 얹어줘야 한다면 코코본드 발행 시기를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500억원 규모의 10년만기 후순위채 형태의 코코본드 발행을 연내 진행한다. 은행들이 코코본드 발행을 서두르는 이유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한몫한다. 미국 금융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기업들이 싼값에 자금을 구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금리는 금융사들의 자금조달에 큰 영향을 준다. KEB하나은행이 좋은 예다. 오는 25일로 예정한 2000억원 규모의 10년 만기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을 다음달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17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한 뒤 금리 등 발행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금리가 급작스레 올라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은행이 코코본드 발행 때 금리 산정의 기준으로 삼는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9일 이후 사흘간 연 1.671%에서 1.937%로 0.267%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권에서는 각 은행이 현재의 자기자본비율(2016년 1분기 기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2022년까지 추가 발행이 필요한 코코본드의 규모는 연 평균 약 8조2000억원(후순위채권 5조6000억원, 신종자본증권 2조6000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매년 규제자본비율을 충족하는 수준을 유지한다면 2022년까지 추가 발행이 필요한 코코본드의 규모는 연 평균 약 1조1200억원(후순위채권 6500억원, 신종자본증권 4700억원)으로 줄어 든다.

2016-11-16 11:30:06 김문호 기자
유안타증권, '2016 선강퉁 투자설명회' 개최

유안타증권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전국 3개 도시(서울·분당·부산)에서 중국시장에 관심있는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16 선강퉁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투자의 기회 중국시장, 선강퉁을 주목하라』라는 주제로 선강퉁 이후 중국증시 방향과 투자시점을 고민하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중국 광대증권 자오양(Zhao Yaang, ??) 수석애널리스트를 초청해 현지 전문가의 생생한 시각을 담은 '2017년 중국증시 전망 그리고 선강퉁'을 주제로 강연한다. 2부에서는 중국 주식전문가로 활동하는 중국경제기업연구소 이재석 전문가가 '선강퉁 투자전략과 유망종목'에 대해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유안타증권 전진호 온라인전략본부장이 '인공지능 HTS 티레이더를 활용한 선강퉁 매매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진호 본부장은 "중국의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알 수 있는 선강퉁 시장이 열리면서 후강퉁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투자기회가 생겼다"며, "특히 상해증시와 달리 심천증시에는 신경제 관련 기업들이 많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이번 설명회가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19일(토) 오전 11시 분당(성남상공회의소 대회의실)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YWCA 대강당), 20일(일) 오후 2시 부산(부산문화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총 3차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가능하다. 한편 '2016 선강퉁 투자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안타증권 전지점에서는 11월 22일 선강퉁 투자설명회를 동시 개최한다. 전지점 동시 설명회를 통해 전국의 모든 고객에게 유안타증권만의 차별화된 선강퉁 투자 포트폴리오 및 지점별 투자 전략을 더욱 상세히 전달할 예정이다.

2016-11-16 09:37:1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