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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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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의 삼성, "미래 성장동력 광맥 제대로 찾았다"

"오디오 회사를 인수했다고? 핵심은 그게 아니다.", "M&A는 신의 한수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사들였다. 증권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성장전략이 외부의 기술자원을 자신의 연구개발(R&D) 역량으로 활용하는 C&D(Connect & Develop·연결개발) 전략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하만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및 오디오, 스피커 튜닝 부문 기술력을 감안할 때 이번 M&A는 삼성전자가 전장사업의 한계를 넘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인공지능 (AI) 시대로 진입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오 사업과 함께 'JY시대'의 성장 축이 될 것이란 평이다. 15일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 전장사업의 궁극적 방향은 완성차 제조보다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시스템 공급업체"라며 "M&A로 사업 다각화 관점에서 하만의 인수대금 9조4000억원은 가치가 있어 '신의 한 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1차 공급업자 지위를 얻는데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M&A로 그 시간을 단축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연구 개발을 추진해 이번 인수로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단숨에 시장 1위로 진입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등 추가 전장 사업에 진입하면 삼성전자는 전장의 양대 축인 안전과 편의 기술 사업을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추가 M&A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도 있다. SK증권은 삼성전자가 IPA(Intellectual Personal Assistant)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업체들에 대한 M&A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BYD, 하만카돈 이후 삼성의 추가 M&A는 컨티넨탈, 보쉬 등 샷시업체(조향장치, 브레이크시스템 등)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막대한 보유 현금을 제대로 활용한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에 다소 소극적이었고 79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순현금이 누적돼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주환원 정책과 인수합병 등을 통한 활용성 향상이 필요하다"며 "이번 인수는 현금의 주주친화적 활용법"이라고 평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9조원대의 M&A로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 수 있지만 미래 성장 엔진 장착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분석했다. 더 장기적으로는 현대차그룹 중심의 국내 자동차산업의 변화도 점쳐지고 있다. 이미 LG전자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구동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등 11개 핵심부품과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 이어 삼성도 전장부품을 기반으로 친환경차, 커넥티드 카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진출함에 따라 국내 자동차산업의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관전 포인트는 현대차그룹이 계열사 중심에서 벗어나 LG, 삼성 등과의 협력을 강화할지 여부"라며 "이렇게 되면 국내 자동차산업 역량을 키우고 밸류 체인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6-11-15 16:37: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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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발 환율 전쟁](2)트럼프와 시진핑의 허니문, 달러-위안화 패권 다툼 불가피

"나는 부채 왕(king of debt)이다. 부채를 사랑하고 부채를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한다. 미국의 빚이 늘어나 문제가 발생하면 국채를 가진 채권자들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지난 5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CNBC 인터뷰) 트럼프는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국제금융거래에서 기본이 되는 돈)인 만큼 여차하면 달러를 찍어내 부채를 갚겠다고 한다. 또 국채를 찍어 다른 나라에 판 뒤 경제가 좋아지지 않으면 채무 재조정이나 금리 조정 등의 방법을 써 돈을 떼먹겠다는 놀부 심보도 드러낸다. 트럼프가 기축통화인 달러의 힘을 앞세워 세계 경제를 흔들 태세다. '금융 굴기(우뚝 일어섬)'를 추진 중인 중국과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이 결정된 지난 9월 "SDR 도입 이후 처음으로 개발도상국 통화가 준비통화로 편입돼 중국이 글로벌 금융체계로 융합됐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이정표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를 인정한 것과 동시에 SDR의 대표성과 흡수력을 증강해 국제 금융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G2(미국과 중국) 간의 '기축통화 전쟁'이 다시 가열되는 양상이다. ◆ 달러에 도전하는 中 위안화 2009년 3월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을 전 세계 공용의 슈퍼 통화로 격상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미국과 중국 간 기축통화 논쟁의 서막이다. IMF가 1969년 도입한 SDR는 미국 달러, 유로화, 엔화, 파운드 등을 가중평균해 가치를 결정하는 지불준비 수단이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세계 경제가 휘청이면서 미국(달러)의 위상도 땅에 떨어졌다. 중국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중국 정부는 먼저 국제 금융시장에서 발언권을 높이는 작업을 추진했다. 2010년 11월 단행된 IMF 회원국의 의결권 조정에서 중국의 의결권은 3.65%에서 6.07%로 높아졌다. 미국, 일본에 이어 IMF내 세번째로 목소리가 큰 국가가 된 것이다. 2011년 1월 유럽을 방문한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은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유럽과 함께 기축통화 다원화를 논의하고 싶다"며 기축통화 논쟁에 다시 불을 지핀다. 같은 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의 힘을 상징하는 '달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달러로 대표되는 현행 기축통화 체제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 국빈방문을 불과 이틀 앞두고서다. 후 주석은 당시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달러 중심의 세계 통화 체제를 '과거의 유물'이라고 폄하했다. 현 체제의 변경을 추진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 노력 덕분에 중국 위안화는 지난 10월 1일부터 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했다. 기축통화 반열에 오른 것이다. IMF가 위안화의 SDR 편입 심사를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글로벌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 SDR 통화 바스켓 편입을 두고 달러의 금융 패권에 도전하는 위안화의 대장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세계무대에서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대항해 만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가 전초기지다. 달러화가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는 체제를 양분하는 게 목표다. AIIB란 아시아 지역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대는 국제금융기구다. 그동안 미국이 달러화 보유국으로 발권능력을 과도하게 이용하고, 자국 경기 부양을 위해 달러화 약세를 추구해 아시아나 유럽, 제3세계 국가들은 중국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있다. ◆ '팍스 달러리움'은 계속될까 달러는 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 후 지금껏 전 세계의 기축통화로 자리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공고한 달러화 제국에 약간의 균열이 생겼지만 달러가 주도하는 세계 경제 질서인 이른바 '팍스 달러리움'(Pax Dollarium·달러에 의한 경제 질서)이 아직도 건재해 보인다. 각종 통계를 보면 위안화의 갈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국제 외환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0.9%이다. 달러(41.73%), 유로화(30.93%)에 한참 뒤처져 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위안화는 지난 8월 기준으로 국제결제에서 차지한 비중이 1.86%에 불과하다. 미국 달러(42.5%)와 유로화(30.17%), 파운드화(7.53%), 일본 엔(3.37%)에 이어 5위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올해 4월 기준 거래비중도 총합 200% 기준으로 달러 88%, 유로 31%, 엔 22%, 파운드 13% 등과 격차가 큰 4%에 불과하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거침없는 말을 내뱉은 배경도 기축통화 힘을 믿기 대문이다. 그는 후보 시절 "미국 정부는 무엇보다도 돈(달러)을 찍어내기 때문에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기축통화로 미국의 힘을 보여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내 한 전문가는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위안화 환율을 더욱 문제삼을 수 있다. 미국은 이미 지난 4월 중국을 한국, 일본, 독일, 대만과 함께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한 점을 보면 알수 있다"고 말했다. UBS는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미국의 대 중 압박이 크게 강화될 경우 중국이 내년 중 위안화를 큰 폭으로 절하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가치 불안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2016-11-15 16:25:39 김문호 기자
온다 엔터테인먼트, 3분기 사업 구조조정 완료…하반기 엔터사업 본격화

온다 엔터테인먼트가 3분기까지 기존사업의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남은 하반기에 엔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코스닥 상장사 온다 엔터테인먼트(옛 차디오스텍)는 이번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누적매출액 28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 409억원보다 30% 가량 감소한 수치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그 이유는 기존 사업이었던 광학사업부문의 급속한 단가하락과 수주감소로 인한 수익구조 약화 때문이다. 온다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실적부진의 요인을 제거하고자 2016년 초부터 현재까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우선 본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구성인력이 전년대비 약 280명 규모에서 현재 약 30명 규모로 줄었다. 8월에는 주요종속 회사인 해외 베트남법인 지분을 매각했으며 중국 동관법인의 청산을 진행하는 등 광학렌즈사업부분의 다운사이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꾀했다. 또 주력사업을 엔터사업으로 본격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1월 오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데 이어 8월에는 에이치이앤엠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에이치이앤엠은 내년 1월 중 흡수 합병할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에이치이앤엠은 '하이드 지킬, 나', '오 마이 비너스', '워킹 맘 육아 대디' 등을 제작한 드라마제작사다. 120부작으로 인기리에 방영중인 '워킹 맘 육아 대디'는 평균시청률이 10% 대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내년 상반기 중 방영될 신규 드라마와 영화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매지니먼트 전문 기업 오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남길, 성준 등이 대표 소속 연예인으로 있으며 오는 12월에 김남길씨가 출연한 '판도라'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온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는 평균 시청률 13%를 기록하는 등 엔터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엔터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11-15 15:14:03 김문호 기자
동성코퍼레이션, 3분기 누적 영업익 591억원 … 전년比 20.2%↑수익성 개선

동성코퍼레이션이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3분기에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올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6,131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91억원,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유가하락 등으로 지난해보다 소폭(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0.2%, 순이익은 14.7% 증가한 수치다.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의 순이익은 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1% 급증했다. 이는 동성코퍼레이션의 사업부문 및 주요 계열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3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진 덕분이다. 지난해 합병효과는 물론 우량 계열사인 동성화학, 동성화인텍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국내 경제여건상 미래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한 상황속에서 그룹차원에서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영업활동에 적극 나설 뿐 아니라 인재육성,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5 15:12:03 김문호 기자
삼성전자-현대차 '빅2' 부진 3분기 상장사 실적 '덜컹'

불황의 늪이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국내 상장 기업의 실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한국 산업을 이끄는 '빅2(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부진도 뼈아팠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매출의 12.5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나머지 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국경제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힘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 셈이다. 불황 속에서도 빛나는 업종은 있었다. 은행 등 금융업종과 건설업종이 선전했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노골적으로 '보호무역'을 외치고 있다. 국제무역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각종 무역협정의 재협상 또는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세워 온 만큼 어떤 식으로든 수출주도형인 우리나라 경제와 기업에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 영업익 증가율 한 자릿수로 둔화…갤노트7파문 등 영향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결산법인 511개사의 올해 3분기(7~9월) 매출액은 392조5277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도 20조7591억원으로 6.40%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5.44% 증가한 28조99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상반기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2분기와 비교하면 크게 둔화된 성장세다. 기업이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이익 지표도 소폭 개선에 그쳤다. 3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39%로, 전년 동기의 6.81%보다 0.58%포인트 개선됐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5.29%로, 0.20%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기업이 1000원짜리 상품을 팔아 74원가량을 남겼다는 얘기다. 실제로 손에 쥔 돈은 53원가량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충격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47조8200억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조6800억원보다 7.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조3900억원보다 29.7%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도 불황의 그림자를 비켜가지 못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0% 가량 감소했고 기아차 역시 30% 넘게 줄어 들었다. 건설, 조선, 금융 등 일부 업종의 이익 개선세는 이들 '빅2'의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와 반도체 쪽의 쇼크만 아니었으면 3분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수준"이라며 "금융이나 건설, 조선과 같은 경기민감주의 실적이 뒷받침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9% 감소한 1186조27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67%, 10.79% 늘어난 91조9621억원, 68조3671억원으로 실속있는 장사를 했다. ◆트럼프 보호무역, 기업 실적 옥죄나 글로벌 수요 부진 속에서 매출 성장세가 뒷받침되지 않는 구조는 여전한 한계로 지적됐다. 외형 성장이나 판매 증가보다는 원가 절감과 구조조정 등 불필요한 축소를 통한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 성장이 담보돼야 이익 개선세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장사가 안 돼 비용절감을 통해 이익을 내는 불황형 흑자 구조가 이어졌다"며 "그러나 비용절감을 통한 이익 증가는 내년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호무역주의를 주창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무역이나 수출 부문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된 측면도 우리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미 한국경제 곳곳에서 신음이 들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19억 달러, 수입액은 34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5.4% 줄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는 한국경제에 치명타다. 이미 글로벌 경제 저성장으로 위축된 세계교역이 더욱 쪼그라들 수 있어서다. 이는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경제의 위협요인이다. LG경제연구원의 신민영 수석연구위원과 정성태 책임연구원은 '반세계화 시대의 세계화'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반세계화는 일시적 흐름이 아니라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우리 경제와 기업활동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기업활동에 새로운 형태의 규제와 리스크(위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문호 기자 kmh@

2016-11-15 14:21:49 김문호 기자
유안타증권, 안산본부점 '아이사랑 가족 걷기대회' 개최

유안타증권 안산본부점은 오는 19일(토) 오전 10시부터 '안산 호수공원 중앙광장'(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지역어린이들과 부모님을 대상으로 '안산 아이사랑 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안산본부점은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아이들과 부모님을 대상으로한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대상자는 4세이상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와 부모님 대상이며, 스탬프 포인트 운영을 통한 호수공원 트렉킹, 가족행복 즉석사진찍기, 페이스페인팅 행사와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 트렉킹 완료 후 완주 수료증을 수여하고, 경품추첨을 통해 어린이 자전거와 킥보드를 증정한다. 또한 참가어린이 및 보호자 전원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안산본부점 조태완 지점장은 "이번 지역행사는 아름다운 안산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가족 걷기대회를 통해 자연사랑, 아이사랑을 주제로 온가족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사랑 가족 걷기대회에 참가하려면 사전 신청해야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안산본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6-11-15 11:25: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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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회계인명예의전당에 조익순 교수 헌액

조익순 교수가 제1호로 회계인명예의전당에 오르게 됐다. 회계인명예의전당위원회는 14일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2016년 회계인명예의전당에 조익순 교수(사진)를 헌액했다고 밝혔다. 조익순 교수는 고려대학교 교수, 정부정책평가위원, 외자도입심의위원, 한국경영학회장, 한국회계학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증권감독원 기업회계제도 자문위원, 재무부 국세심판소 비상임심판관 등을 역임하며 60여년간 회계인재 양성, 회계기틀 마련 및 회계학 발전, 회계·세제 및 공인회계사제도 발전, 회계산업 및 자본시장 발전과 국가경제제도 정립에 이바지했다. 그동안 회계인들은 실무, 산업, 교육 및 공공 등 다방면에서 국가발전에 기여해 왔으나 사회일반의 회계와 회계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이에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회계학회, 한국회계기준원은 회계 발전에 탁월한 공훈을 세운 회계인과 그 업적을 항구적으로 기리고 보존함으로써 회계를 재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 1월에 3개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회계인명예의전당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위원회는 그동안 공동주관사 홈페이를 통한 대국민 추천과 회계법인등 실무부문, 대한상공회의소등 산업부문, 한국회계학회등 교육부문, 금융감독원등 공공부문 등 48개 기관으로부터 개별추천을 받아 올해 헌액후보자를 집약하고, 지난 9월 '회계인명예의전당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회계인명예의전당 제1호 헌액인으로 조익순 교수를 선정했다.

2016-11-15 09:25: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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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선강퉁·베트남·인도네시아 투자전략 지방 순회 세미나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시장의 투자전략 및 유망종목을 주제로 지방 순회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선강퉁 실시를 앞두고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1부 '베트남 인도네시아 투자전략 및 전망'(이승준 해외리서치 팀장), 2부 '선강퉁 투자전략 및 유망종목'(박석중 차이나데스크 팀장)의 순서로 진행된다. 선강퉁·베트남·인도네시아 투자 전략 지방 순회 세미나는 22일 부산(오후 6시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을 시작으로 대전(23일(수) 오후 6시 충남대학교), 대구( 29일(화) 오후 6시 EXCO), 광주(12월 8일(목) 오후 6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세미나 참석자 전원에게 '베트남, 인도네시아 상장종목 가이드북'과 '선강퉁 투자전략'을 제공하고 선착순 50명에게 '중국주식 천만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2' 서적을 무료로 증정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투자자는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의 '투자정보-자산관리세미나 신청' 메뉴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유선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윤병민 부장은 "해외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을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지방의 투자자들도 잠재적 성장동력을 보유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및 중국 증시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11-15 09:00:2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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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R3CEV, '블록체인' 기반 '원화 차액 결제' 및 '고객인증'기술검증 완료

하나금융그룹은 15일 글로벌 블록체인(Block Chain) 컨소시엄인 'R3CEV'에서 국내 최초로 '국내 지급 결제' 및 '인증'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술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8월 22일 KEB하나은행과 R3 동아시아 참여은행이 모여'국내 지급 결제'와'인증'프로젝트로 7주간 진행됐다. '국내 지급 결제'프로젝트의 목적은 '원화 차액 결제' 프로세스를 디지털 자동 계약서인 스마트계약서(smart contract)를 통해 자동화시켜 실시간으로 청산함으로써 비용절감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인증'관련 프로젝트의 목적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고객인증 절차(CDD/EDD)를 자동화시켜 매번 같은 내용을 입력해야 하는 손님의 번거로움과 직원들의 인력소모를 줄이는 것이다. KEB하나은행과 R3 동아시아 참여은행이 모여 진행한 금번 R3CEV 프로젝트의 기술검증 완료는 하나금융그룹이 내부혁신을 뛰어 넘어 금융시장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공공혁신'에 기초를 만들고, 금융 분야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크다 할 수 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프로토타입을 R3CEV 컨소시엄 내 공개하여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국내 디지털뱅킹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기술검증을 위한 개발은 KEB하나은행과 더불어 하나금융그룹내 IT자회사인 하나아이앤에스 IT기술연구센터에서 주도적으로 담당했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서비스에 다각도로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미래혁신총괄 한준성 전무는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그룹은 금번 R3 프로젝트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체역량으로 프로토타입까지 개발한 유일한 금융회사"라며"기술검증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 블록체인 기반 상용 금융 플랫폼 개발과 이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6-11-15 08:56:04 김문호 기자
KB금융, P2P중개플랫폼 '펀디드'와 채권추심 및 보험상품 개발 제휴

KB금융그룹은 계열사인 KB신용정보와 P2P대출 중계플랫폼 업체인 펀디드가 15일 용산구 KB신용정보 본사에서 부실채권에 추심업무 수행 및 채권관리 컨설팅 제공에 대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펀디드는 KB스타터스 7호 업체로 KB국민은행 명동 별관 스타터스밸리에 입주해 개인투자자와 대출수요자를 중개하는 P2P 대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펀디드는 채권 부도 시 KB신용정보에 채권 추심업무를 위탁해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KB신용정보가 제공하는 자문을 통해 종합적인 채권관리 체계를 확립해 더욱 안전한 투자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KB손해보험은 펀디드와의 제휴를 통해 대출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상환면제 상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P2P대출업계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상품으로, 대출 고객이 사고로 인해 상해사망을 하거나 상해후유 장애가 50%를 넘을 시 보험금으로 피보험자 본인 채무를 우선 상환하게 되며, 만약 잔여보험금이 있을 경우에는 피보험자 본인 혹은 본인의 법정상속인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 상품을 통해 P2P 투자고객은 대출고객이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할 경우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대출자 입장에서도 불의의 사고로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경우 겪게 될 정신적 · 물질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 당국도 최근 'P2P대출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P2P 금융의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펀디드와 KB금융 간 이번 제휴도 투자자의 원금 손실 리스크를 축소시켜 P2P금융을 건전한 핀테크 사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양 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2016-11-15 08:52: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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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제13회 KB골든라이프 행복노후설계 세미나』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KB국민은행 및 현대증권 고객 300여명을 초청해'제13회 KB골든라이프 행복노후설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13회차를 맞이한 'KB골든라이프 행복노후설계 세미나' 은퇴·노후준비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과 명사 특강을 통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종합적인 노후설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새롭게 KB금융그룹의 가족이 된 현대증권의 고객도 함께 초청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 날 행사에서는 행복한 노후설계를 위한 부부대화법과 절세전략 특강이 진행됐다. 1부'유쾌, 상쾌, 명쾌한 부부 행복 대화법' 특강은 숭실사이버대학교 이호선 교수가 부모, 부부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칭찬, 접촉, 미소를 제시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강의를 진행했다. 2부 세무특강에서는 KB국민은행 WM컨설팅부 원종훈 세무팀장이 '당당한 은퇴, 제2의 출발을 위한 절세전략' 강의를 통해 주택 임대 사업시 절세방법, 상속?증여세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 등 까다롭고 어려운 세금 이슈를 쉽게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특강에 앞서 진행된 사전상담 세션에서는 은퇴준비 지원을 위한 고객별 노후설계 진단을 실시했으며, 세무, 부동산, 자산관리, 투자전략 등 다양한 전문가의 심층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KB국민은행은 전국 876개 영업점 VIP라운지의 은퇴설계전문가를 통해 은퇴설계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재무?비재무적 은퇴준비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6-11-15 08:48:06 김문호 기자
하나금융투자, 2017년 리서치 전망 포럼 개최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22일 하나금융투자 본사(여의도 소재) 3층 한마음홀 및 10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리서치 전망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업계 최고 수준의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2017년 금융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특히 올해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장관을 초청해 내년도 국내 및 국제 경제, 금융시장을 전망하는 강연이 펼쳐진다. 최 전 장관은 미국 공화당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에서 3년 동안 근무하는 등, 국내 최고의 미국 공화당 전문가라고 칭해지고 있어 강연내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강연은 미국 경제정책의 변화, 트럼프 집권에 따른 연준의 정책변화,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소재용 자산전략팀장과 이재만 투자전략팀장의 2017년 거시경제 전망 및 주식시장 전망을 필두로 각 분야별 글로벌 자산전략 포럼과 각 산업별 전망 포럼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을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한 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변화와 격동의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올해도 합리적인 해법과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를 준비했다."라며 "'하나금융투자 2017년 리서치 전망 포럼'과 함께 미래의 비전과 전략을 준비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로 하면 된다.

2016-11-15 08:47:4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