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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삼정KPMG, 오는 6일 '기업공개(IPO) 성공전략 세미나' 개최

삼정KPMG는 오는 6일 오후 3시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국내 중소ㆍ중견기업 대상 '기업공개(IPO) 성공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수(122개사)와 공모규모(2조1천억원)는 지난 10여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IPO 시장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중소ㆍ중견기업의 IPO를 장려하고, 상장심사요건 및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기업 상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IPO 지정감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계 및 세무상의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삼정KPMG는 2016년 회계감독 동향을 설명하고, 지정감사시 발생되는 회계 및 내부통제 이슈 등을 사례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기업 상장으로 인한 세무상의 변화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최근 코스닥 시장과 코넥스 시장의 현황에 대해서는 한국거래소가 발표한다. 한국거래소는 미래성장기업들이 상장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우수기술 기업의 상장촉진을 위한 기술특례제도, 스팩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속상장요건 등 상장절차와 상장기업에 대한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정KPMG 정보통신미디어사업(ICE1) 본부장인 양승열 부대표는 "IPO 진입 요건 및 규제가 완화되는 등 신규 상장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IPO 과정에서 부딪히는 현실적인 이슈로 기업담당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IPO 전반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IPO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을 사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10-05 09:53: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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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이사장, '거래소 구조개편' 최우선 핵심 현안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상장을 조속히 추진해 시장 친화적인 지배구조를 수립하겠다"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5일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세계 거래소 산업 환경도 변화 흐름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및 상장은 최경수 전 이사장 때부터 추진한 과제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임기가 끝난 19대 국회에서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 등 거래소 내의 3개 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무산된 바 있다. 거래소가 현 체제를 지주회사로 형태로 전환하려는 가장 큰 배경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2005년 통합거래소가 부산에서 출범한 이후 오랜 독점으로 경쟁력이 뚝 떨어진 상태고, 코스닥 시장의 벤처의 젖줄 역할을 상싱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각 시장을 자회사 형태로 분리하면 시장 간 경쟁 촉진은 물론 한국 자본시장이 한단계 성숙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본다. 지주회사 체제가 되면 거래소의 기업공개(IPO)작업도 본격화 할 수 있게 된다. 금융투자업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15개 거래소 가운데 중국과 스위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장됐거나 상장을 추진 중(인도, 한국)이다. 기업들의 IPO 증가와 시중 유동성의 증시 유입도 기대해볼 만하다. 2013년 일본거래소(JPX)가 상장된 뒤 현물 거래대금은 60%, 선물 거래량은 32% 이상 급등했다. 정 이사장은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작업은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라며 "내부적으로는 영업 효율성이 제고되고 대외적으로도 거래소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적인 기업들이 거래소를 통해 발굴돼 성장하고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상장 제도 개선 의지도 밝혔다. 상장제도를 개선해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들을 원활하게 상장하고 창업기업을 위한 상장사다리도 강화할 것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창업 기업을 위한 성장 사다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들이 스타트업 시장(KSM)과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 상장에 이르도록 특례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단계별 지원방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의 사업 구조 개편과 체질 개선도 예상된다. 정 이사장은 "거래소 사업모델을 다양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코스피, 코스닥, 파생 등 개별 시장뿐만 아니라 청산 등 후선 기능까지 별도 자회사로 독립시켜 최대한 수익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자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각 본부가 자율적으로 시장의 운영방향을 정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권한을 대폭 위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높은 윤리의식을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가 전제할 것을 강조했다. 투자자·상장사·증권사 등 고객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이어 " 거래소는 투자자와 상장기업, 금융투자회사들에게 매매체결, 상장, 공시, 청산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얻는 기업이다"면서 고객중심의 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불공정거래 방지 등 건전한 시장질서를 만들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으로 가꾸겠다고 덧붙였다.

2016-10-05 09:23:1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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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노녹인 스텝다운형 ELS 등 파생결합증권 3종 출시

미래에셋증권은 연 5% 노녹인 스텝다운(Step-Down)형 ELS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3종을 5일 오후 2시까지 총 300억 규모로 판매한다. 이 중에서 '미래에셋 제 9210회 노녹인 스텝다운형 ELS'는 미국의 S&P500지수, 홍콩H(HSCEI)지수, 유럽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만기는 3년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80%(18개월, 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연 5%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 기간 중 원금손실 관측(Knock-In)조건 없이 모든 기초자산가격(종가 기준)이 만기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65%미만으로 하락 하지 않았다면 연 5%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65%미만(종가기준)으로 하락한다면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S&P500지수, 홍콩H(HSCEI)지수, 일본의 NIKKEI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3년만기 하이파이브(Hi-Five)형 ELS를 연 7.4%에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으로 초과 청약 시 청약 경쟁률에 따라 안분 배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스마트폰 자산관리웹에서 확인하거나 미래에셋증권 영업점, 또는 금융상품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16-10-04 16:47:20 김문호 기자
한화100세시대 퇴직연금 글로벌프라임상업용 펀드(채권혼합) 출시

한화자산운용은 리츠 중에서도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발생하는 글로벌 핵심, 우량한 상업용부동산에 투자하는 '한화100세시대퇴직연금글로벌프라임상업용펀드(채권혼합)'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리츠는 주로 연기금이나 기관투자자들의 영역이었지만 이 펀드 출시로 개인투자자들이 퇴직연금으로도 글로벌리츠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한화자산운용 연금파트 최순주파트장은 "글로벌부동산들은 글로벌평균 3% 중반 수준의 배당률보인다. 각 국가의 10년 국채 수익률 평균 0.9% 대비 높은 수준이다"라고 말하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성장 전망도 글로벌 평균 6%에 달해 장기 투자가 원칙인 연금시장에 적합한 투자처로 활용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화100세시대퇴직연금글로벌프라임상업용펀드(채권혼합)'는 한화자산운용이 2007년부터 운용중인 '한화글로벌프라임상업용부동산펀드(리츠-재간접)'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이다. 이 펀드는 저위험 부동산 섹터에만 투자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아파트/주택의 코어 자산에만 투자를 하고 있다. 호텔, 데이터센터와 같은 변동성이 큰 섹터의 투자는 제외한다. 과거 금융 위기 시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리츠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하락했던 경험을 거친 이후, 동 펀드에서는 부채비율이 45% 이상인 회사는 투자대상에서 아예 제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펀드가 투자하는 '한화글로벌프라임상업용부동산펀드(리츠-재간접)'는 최근 누적성과 연초이후 5.95%, 1년 14.13%, 3년 37.19%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5년 누적 성과는 94.98%에 달한다. 한화자산운용 글로벌AI팀 김선희부장은"글로벌 경제가 저성장과 저물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대부분의 시장에서 낮은 이자율이 계속됨에도 인플레이션 기대감은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비록 일부 국가에서의 GDP성장률이 축소되었으나, 부동산 펀더멘탈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황으로 전세계 저금리 환경에서 펀더멘탈은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화100세시대퇴직연금글로벌프라임상업용펀드(채권혼합)'는 삼성증권 전국 지점 및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가능하다.

2016-10-04 16:08: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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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 그린본드 발행 9억 달러에서 정체

애플은 올해 15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환경친화 프로젝트 용도의 특수목적 채권)를 발행했다. 애플 측은 "조달된 자금을 친환경 사옥과 데이터센터 건설,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자금 조달 목적을 밝혔다. 애플이 그린본드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에는 중국 푸파은행(포동발전은행)이 200억위안(3조7500억원) 규모의 첫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그러나 국내 기관들이 올해 발행한 그린본드는 단 두 건에 그쳤다. 그린본드란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사업,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사용하기로 약정하고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국내 기관과 금융사들이 발행한 그린본드는 9억 달러 규모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민간기업 중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수소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관련 금융상품의 영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9종의 친환경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안에 현대차의 아이오닉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아차의 SUV 니로 하이브리드 등을 추가해 총 13종으로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간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초우량 등급 채권에만 투자하는 미국·유럽 투자자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국 수출입은행은 4억달러 규모로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당시 모집액의 2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2분기 이후 그린본드 발행은 한 건도 없다. 기후변화에 대한 각국의 우려가 커지면서 친환경 프로젝트에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글로벌 그린본드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본드는 최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한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에서주로 발행했으나 최근에는 민간 금융회사 및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세계은행(WB) 등에 따르면 2007년 처음 발행돼 2012년까지는 연간 발행 규모가 100억달러를 밑돌았으나, 2013년 137억6000만달러를 넘긴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이 성장했다. 2014년 338억3000만달러로 급증했고, 지난해 발행액은 423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올 들어 9월까지 발행된 글로벌 그린본드는 53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2011년 이후 그린본드 발행액의 연평균성장률(CAGR)도 214%에 육박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서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신규 우량 투자자 유치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므로 국내 금융회사도 그린본드 시장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 박상준 연구원은 "글로벌 차원의 신기후 체제 도입으로 그린본드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국내에도 성숙한 시장여건 조성을 위한 제도정비 및 시장연구 등 관련 기관들의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6-10-04 15:00:00 김문호 기자
'한미약품' 무너진 신뢰가 더 문제...금융당국 불공정거래 의혹 착수

# 대박신화의 주인공 한미약품. 지난해 사노피-아벤티스, 얀센, 베링거 잉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에 총 6건의 신약기술을 수출했다. 특히 사노피-아벤티스는 한미약품의 당뇨신약을 39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사갔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8조원. 한미의 연이은 낭보에 국내 제약업계가 들썩였다. 한미약품이 또 다시 제대로 일을 냈다. 이번엔 시장과 '신뢰'를 깼다는 의혹이다. 한미약품이 폐암 치료 신약 올무티닙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처방제한 권고(9월 30일)가 있기 일주일 전 신약의 부작용 사례를 식약처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미약품이 자사의 주가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관련 보고를 일부러 늦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이 늑장 공시 논란에 휩싸인 한미약품의 주식을 둘러싼 불공정거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동시에 한미약품 관련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국내 자본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조사하는 세 주체가 동반 조사에 들어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한미약품이 지난달 30일 개장 직후 약 30분간 특정인이 주식을 처분하도록 돕기 위해 일부러 늑장 공시를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실망감을 드런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항암신약 기술수출 계약이 취소되면서 신약 개발 리스크(위험)가 부각된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절차가 '호재 뒤 기습 악재 공시'라는 부적절한 방식으로 이뤄져 시장의 신뢰를 훼손한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이유에서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임상 중에 발생한 중대한 부작용이 이번 이슈 이전에 공론화되지 않았고 17시간의 시차를 두고 대규모 호·악재가 공시돼 시장에 혼란을 준 점은 신뢰성 측면에서 투자심리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가 납득하기 어려운 공시 시점과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로 당분간 한미약품의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100만원→70만원), 한국투자증권(84만원→79만원) 등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올렸다가 이날 다시 63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유진투자증권도 100만원에서 109만원으로 높여 잡은 목표주가를 다시 74만원으로 내렸다.

2016-10-04 14:59:35 김문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IPO로 최대 2조2500억원 조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2조2500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1654만1302주(신주 1102만7558주, 구주매출 551만3744주)를 일반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는 11만3000원∼13만6000원이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계산한 예상 공모 자금은 2조2496억원, 하단 기준은 1조8692억원이다. 청약 접수는 내달 2∼3일 진행한다. 삼성그룹의 바이오제약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다. 스위스 론자(연 24만ℓ), 독일 베링거잉겔하임(연 21만ℓ)에 이어 세계 3위(연 18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물산(52.1%)과 삼성전자(47.8%)가 9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합작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지분율 91.2%)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개발과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KB투자증권은 2030년까지 잉여현금흐름(FCF) 전망과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50%의 가치를 적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IPO시 기업가치를 1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FCF가 점증해 2030년에는 29억달러(약 3조3800억원)에 달한 것이란 전제다. 이 증권사 강선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매출액 920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4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생산능력은 현재 18만L에서 3공장까지 완공되면 2020년 36만까지 확대돼 CMO글로벌 1위 업체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10-04 14:59: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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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새 CEO 김영식 부회장, 잃어버린 신뢰와 명예 되찾을까

연 매출 4500억원대로 국내 회계 시장을 휩쓸던 삼일회계법인. 하지만 삼일은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 연달아 곤욕을 치러야 했다. 삼일은 지난해 9월 대우건설 부실감사 의혹을 받더니 2개월 뒤인 11월에는 소속 회계사들의 부정으로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서울남부지검은 회계사들이 피감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한 사건을 수사 중이었다. 해당 수사로 삼일 소속 회계사 26명이 적발됐고, 이 중 2명은 구속됐다. 불명예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최고 경영자인 안경태 회장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에게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에 관한 정보를 흘렸다는 구설수에 휩싸였다. 회계업계의 맏형 삼일회계법인의 새 CEO(최고경영자)로 선출된 김영식 부회장이 그려나갈 미래가 궁금한 이유다. 사내 안팎에서는 무너진 신뢰와 회계사의 생명인 도덕성을 회복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라고 말한다. 장기적으로는 회계감사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도 김 부회장이 풀어나갈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삼일회계, 12월 김영식호 항해 시작 삼일회계법인은 4일 사원총회를 열어 김영식 부회장을 새 CEO(최고경영자)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2003년 삼일회계법인 CEO를 맡아온 안경태 회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지만 조기에 물러나게 됐다. 안 회장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에게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관련 정보를 알려줘 보유 주식을 매각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사퇴설이 나돌았다. 김 부회장은 인천 제물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1978년 삼일PwC에 입사했다. 지난 2014년 부회장직에 오르면서 차기 총괄 대표 유력 후보로 꼽혔다. 삼성그룹 등 주요 대기업의 외부감사 업무를 도맡아 하면서 삼일PwC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2004년 회계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부회장은 두 달 가량의 업무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1일부터 CEO 업무를 시작한다. ◆내부통제 강화, 신뢰·도덕성 회복 선결 과제 김 부회장의 어깨는 삼일회계법인 역사상 어느 CEO보다 무겁다. 삼일회계법인이 불미스러운 뉴스의 단골손님으로 낙인찍혀 있기 때문이다. 갓 입문한 경력 5년 차 미만 주니어 회계사들이 미공개정보로 주식 투자를 하다 검찰에 적발돼 물의를 일으키는가 하면, 수장인 안 회장은 미공개정보를 흘렸다는 구설에 휘말려 삼일이 자본시장의 '파수꾼'이 아닌 '협잡꾼'으로 전략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받은 것. 이 같은 현실은 삼일 만의 문제도 아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16년 국제경쟁력 평가 세부 항목에서 '회계 및 감사의 적절성'은 조사 대상 61개국 중 61위였다. 2014년 59위에서 지난해 60위로 내려간 뒤 이번에 또 한 계단 하락한 것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중국, 몽골, 베네수엘라 등 개발도상국들도 모두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 시장 안팎에서는 김 부회장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삼일이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에게 자율협약 신청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에서 나타나듯 회계법인과 기업간 유착관계가 만연해 고질적인 부실회계가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김 부회장 취임 초기에 내부통제를 강화해 이미지를 바꾸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맏형격인 '삼일'이 나서 회계업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회계시장은 계약과 보수 등을 사적영역에 맡긴 자유수임제 아래 회계법인의 저가 회계 수주 여파로 기업과 회계법인간 '갑을(甲乙)' 관계가 형성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착관계가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 오히려 공공성을 가지는 회계법인이 '을(乙)'의 위치여서 '갑(甲)'인 기업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립적인 감사를 실시하기 쉽지 않은 구조이다.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감사보수 하락 문제는 시장에서 뛰고 있는 회계법인들이 직접 풀어야 하는 사안이다"며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공인회계사회나 대형 회계법인이 중심을 잡아주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도 "뒤틀린 갑을관계 등 오랜 악습을 확 뜯어고치고, 회계감사 공공 수수료율표 부활 등 정부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 '새 먹거리'를 찾고, 회계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도 과제다. 이를 통해 고질적인 병폐와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 회계연도에 4대 회계법인의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631억원과 222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5.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정용원 금감원 회계심사국장은 "대형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인사적체에 따른 승진 기회 감소, 업무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 등으로 인해 퇴사 후 독립해서 중소 회계법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2016-10-04 14:57:0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