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문호
기사사진
키움증권, '일본 FX마진거래 투자명인 오쿠야마 타이젠' 초청 생방송 강연회 개최

키움증권은 일본 머니파트너스와 제휴 기념으로 '채널K'를 통해 '일본 FX마진거래 투자 명인 초청 특별 생방송'을 11일 오후 3시 10분에 진행한다. 이번 채널K 특별 생방송은 국내 최초로 일본 FX마진 시장의 신화 오쿠야마 타이젠 머니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초빙해, FX마진거래의 기본적인 투자방법과 실전매매 노하우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들을 가질 예정이다. 오쿠야마 타이젠 대표는 1990년대에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던 시절, 전업투자자로서 8년간 철저한 리스크관리로 최대의 수익을 올려 일본에서 전설적인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2000년부터 트레이더스 증권사 이사로 제도권에 입성하여, 2006년부터 현재까지 머니파트너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 김정훈 팀장은 "국내 최초로 일본 FX마진 시장의 투자 명인 오쿠야마 타이젠 머니파트너스 대표를 모시고 FX마진거래가 활성화돼 있는 일본 시장의 노하우를 직접 소개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며 "FX마진거래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생방송 중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에서는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2016-07-08 09:59:56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3분기도 장밋빛...주가 최고 170만원대 간다

증시 속담에 '덩치 큰 놈이 수레를 끈다'고 했다. 7일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가 그 주인공이었다. 올해 2·4분기 8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소식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진을 잠재우고 여의도 증권가 영업장의 전광판을 빨갛게 물들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96포인트 오른 1974.08까지 반등했다. 시장에선 '구속(성장성)'과 '구질(내용)'을 볼 때 삼성전자가 당분간 한국경제와 증시의 '제1선발'로 나설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코스피 2000선 안착 시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 것. ◆3분기도 장밋빛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25개 증권사들의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164만 2400원이다. 이는 3개월전 평균 목표주가인 153만 4348원에 비해 7%나 상승했다.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비롯해 하이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등은 170만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이 가능한 것은 실적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7조3800억원)를 한 참 웃도는 성적이다. 갤럭시S7의 판매 증가로 주력인 IT·모바일(IM) 부문에서 최소 4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IM 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2분기의 4조4200억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퀀텀닷(양자점) 소재의 SUHD TV와 에어컨 등 CE(소비자가전) 부문 수익성이 기대치를 크게 웃돈 것이 깜짝 실적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3분기에도 장밋빛 전망을 기대할 만하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51조4000억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아이폰7의 출시 시점과 판매호조여부가 하반기 삼성전자 휴대폰 실적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삼성전자의 구조적인 경쟁력 상승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힘, 코스피 2000에 재도전 삼성전자 덕분에 이날 코스피는 1974.08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 15~16%대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시장의 관심은 코스피의 2000선 안착 여부에 쏠리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5%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발생했을 때 코스피는 평균적으로 14거래일간 강세를 보였다. 또 8번의 서프라이즈 중 6번 상승했고 평균 상승률은 2.7%였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보다 9.76% 높았다. 2009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 같은 방향 이었던 날은 전체 기간의 74%였다. 삼성전자의 성장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다. 올 1·4분기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 상장사의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0.48% 감소했다. 2·4분기도 삼성전자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150곳의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33조2691억원 가량이다. 한 달 전 보다 2.18% 상향 조정된 수치다. 하지만 8.94% 상향 조정된 삼성전자를 뺀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신한금융투자 김영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발생 시 이후 1개월 간 코스피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평년 대비 1.1%포인트 상향됐다"면서 "반도체와 가전 업종의 12개월 예상 EPS도 평년 대비 각각 4.0%포인트, 9.4%포인트 올라갔다"고 말했다.

2016-07-07 18:00:1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KTB투자증권, 이병철 신임 부회장 내정

KTB투자증권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이병철 전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28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석종 전 교보증권 IB본부장도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오른다. 이 내정자는 KTB투자증권 2대 주주로, 지난달 초 금융위로부터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향후 KTB투자증권을 중심으로 KTB금융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최 내정자는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등 국내 주요증권사에서 IB조직을 이끌어 온 구조화 금융 전문가다. 그 동안 다양한 딜 구조를 통한 공공부문 자산 유동화, 해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 항공기 유동화 등 첨단 상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으며, 향후 IB부문을 중심으로 KTB투자증권의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 내정자는"그룹 내 자산운용, 네트워크, PE등과의 공조를 통해 KTB투자증권을 IB 전문 증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KTB투자증권이 보유중인 자사주 136여만주(보통주 발행물량의 2.26%)를 이 내정자에게 매각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KTB투자증권은 이 내정자의 지분 추가 매입 배경을 책임경영 강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2016-07-07 16:08:44 김문호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외화채는 '품절남'

최근 해외시장에서 국내 기관이 발행한 외화채권이 '품절남'으로 자리했다. 수요예측 때마다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없어서 못 살 정도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금융시장 불안,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등으로 다른 신흥국 시장의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차별화된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달러화를 통한 해외자금 조달 비중이 81%대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한 반면, 위안화 발행은 위축됐다. ◆상반기 138억 달러 조달 7일 국제금융센터와 블름버그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국계 해외 공모채권 발행은 138억달러였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보다 6.2% 늘어난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2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25억 달러는 정부를 제외한 한국계 기관이 발행한 규모로는 사상 최대로, 3년 만기 고정금리 10억 달러와 변동금리 5억 달러, 10년 만기 변동금리 10억 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채권 발행 과정에서는 314개의 투자자가 참여해 목표의 두배가 넘는 52억 달러의 주문이 들어왔다. 수출입은행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호전된 시점을 적기에 포착해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취약업종 구조조정과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채권 발행으로 우리 기업에 금융을 지원할 대규모 재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가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앞서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수요조사에서는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다. KB국민은행은 5억달러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를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연 2.323% 수준이며 기간은 5년 만기다. 이는 현재 유통되는 국내 금융기관의 미국 달러 선순위 무담보(유사만기) 채권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의 금리라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5년 6개월 만기의 미화 5억 달러 글로벌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투자자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83%, 유럽 15%, 미국 2% 등이고 유형별 분포는 은행 50%, 자산운용사 34%, 보험·연금 11%, 기타 5%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은행은 "연초 중국 증시의 폭락과 북한 핵실험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발행규모의 3배에 달하는 15억 달러의 자금이 모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반기 시장 여건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하반기 한국물 만기도래액은 167억 달러로 상반기(126억달러)보다 소폭 늘어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브렉시트 현실화에도 불구 양호한 수급여건과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 등으로 외화채권 발행금리 상승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탄탄한 한국경제, 한국물 인기 비결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매우 견고하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져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물은 해외 기관들에게 포트폴리오상 신흥국 채권으로 분류되지만 신흥국 채권들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채권으로 인정받고 있어 인기가 높다는 얘기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개방성과 중국 의존도를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은 각각 'Aa2'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위 네 번째인 'AA-'로 매겨놨으며,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킴엥 탄 아시아태평양지역국가 신용평가 담당 상무는 "경기 둔화로 일부 선진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지만 한국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발행사들의 숨은 노력과 경험도 한국물의 몸값을 높이는 데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 발행 기관들은 여러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타이밍 및 수요 예측을 통한 최초 제시 금리(Initial guidance) 설정으로 한국물의 가산금리(Spread)를 최소화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권도현 연구원은 "수급 여건과 통화정책 환경이 亞 외화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브렉시트 전개과정에서의 불확실성, 중국 금융불안 요인 및 미국 고용ㆍ물가지표 개선 등으로 채권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화 발행 비중은 역대 최고수준인 81%에 달했다. 유로화ㆍ엔화는 실수요 부족, 스왑비용 증가 등 으로 발행이 부진했다. 중국의 금융불안으로 위안화 발행도 위축됐다.

2016-07-07 10:36:5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의 걸음으로 모은 후원금 전달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6일 여의도 본사 4층 홀 아뜨리움에서 메세나협회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5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 '불꽃 더하기 행진'으로 적립한 금액이다. 한화투자증권의 '불꽃 더하기 행진'은 직원 한 명의 천 걸음보다는 직원 천 명의 한 걸음을 중시하는 한화그룹의 '불꽃 가치'를 되새기며 일터에서 보람과 희망을 찾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본사와 지점의 임직원이 함께 어울려 전국 각지의 유명 둘레길을 걷는 행사로서 임직원 한 명이 1km를 걸을 때마다 후원금을 1,000원씩 적립했다. 이번 '불꽃 더하기 행진'은 5월 28일 서울 안산 자락길, 6월 11일 대전 현충원 보훈 둘레길, 6월 18일 대구 앞산 자락길, 6월 25일 변산반도 마실길, 7월 2일 서울 안산 자락길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후원금 1000만원은 전통문화 분야의 영재 아동 두 명에게 전달된다. 후원 대상으로 선정된 두 아동에게는 개인 레슨, 유명 국악인의 마스터클래스 등의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한화투자증권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술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영재들을 메세나협회와 협력해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한화그룹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8년째 이어오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한화예술더하기'의 일환이다. 한화투자증권 한종석 경영지원본부장은"전 임직원이 교외에서 어우러진 행사가 별다른 사고 없이 즐겁게 마무리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걸음으로 모은 후원금을 국악 영재에게 전달한다고 하니 적잖이 감동적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한화투자증권은 뜻 깊은 의미를 전달하며 고객은 물론 사회와도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6-07-07 10:33:24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KEB하나은행, ‘카페24 회원‘ 대상 온라인쇼핑몰 마케팅비용 지원 이벤트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페24와 함께 '온라인쇼핑몰 마케팅비용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카페24를 통해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8월말까지 온라인쇼핑몰의 무통장입금계좌를 KEB하나은행 계좌로 지정하면 참여 가능하다. 마케팅비용 지원은 9월중 추첨을 통해 1등 1백만 하나머니, 2등 50만 하나머니, 3등 30만 하나머니, 4등 10만 하나머니 등 총 16명에게 금융권 최초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마케팅비용 지원 이벤트'와 함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선착순 1만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 쿠폰을 하나멤버스를 통해 증정한다. KEB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 관계자는 "'KEB하나은행 금융서비스'에서 제공중인 '온라인쇼핑몰 전용 자금관리서비스'와 '카페24전용 사업자주거래 우대통장' 및 '찾아가는 금융서비스'에 보내주신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자들에게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카페24를 통해 쇼핑몰을 운영하는 온라인 사업자가 영업점 방문 없이 금융 상품 및 상담을 이용할 수 있는 'KEB하나은행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16-07-07 10:33:02 김문호 기자
금융시장 공포...한국증시 하루새 24조 허공으로 날아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진에 대한 걱정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휘청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가 오랜 침체속에 있는 가운데 '블랙 스완'(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한번 일어나면 엄청난 충격을 주는 사건)이 발생, 여파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당장 6일 국내외 금융시장이 대혼란에 빠지며 '블랙 웬즈데이(검은 수요일)'을 연출했다. 브렉시트 여파로 '탈(脫)EU'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도 대선을 앞두고 공정무역으로 포장한 보호무역 성향을 보이면서 세계 경제 질서가 균열 조짐이다. '현금인출기'(ATM)라는 꼬리표가 붙은 한국 경제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보다 36.73포인트(1.85%) 내린 1,953.12에 마감,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하루 만에 24조원 가량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가까이 폭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홍콩 H지수는 급락하고 있다. 대신 안전자산에는 돈이 몰렸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 중 한 때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1g은 5만95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금값은 브렉시트 결정을 전후로 23일부터 3거래일 연속 가파르게 올라 2014년 3월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1g당 5만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브렉시트 공포가 완화되면서 4만9000원선에서 움직였다. 외환시장도 출렁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2 급등한 1165.6원에 마감했다. 일본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0엔선을 위협받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1.29980달러에 거래돼 1985년 6월 이후 31년 만에 1.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브렉시트'가 한국의 실물 경제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유럽 경제와 엮여 있는 중국이 흔들린다면 한국 등 신흥국의 '도미노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증시는 대외요인에 민감하다"면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증가는 한국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브렉시트의 대외 파급효과는 크지 않아 주요 선진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약한 경기 회복세로 인해 경기둔화 우려가 높은 일본의 경우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제성장세가 약한 북유럽국가들의 경기침체 발생 확률이 확대되고 있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6-07-06 15:29:4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