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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브렉시트 후폭풍>글로벌 IB, "한국에 기회요인"

"일시적인 충격은 불가피하다. 결국 유럽연합(EU) 지역의 문제다. 한국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브렉시트를 바라보는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바클레이즈는 "아시아 국가들이 '무고한 구경꾼'(innocent bystander)으로서 단기적으로는 일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ML)는 브렉시트에 따른 한국 경제 성장률이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0.02%포인트, 0.06%포인트 가량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한국의 영국 수출 비중(GDP대비 0.56%)이 크지 않다는데 근거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조정폭을 -0.1~-0.2%포인트로 예상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글로벌 금융불안 여파가 확대된다면 올해 최대 -0.04%포인트, 내년 -0.11%포인트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책 대응도 주문했다. HSBC와 스탠다드챠타드는 "선진국 경제 및 정치 상황이 취약해지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 반등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씨티은행은 "15조~20조원 추경 편성을 통한 하반기 0.1%포인트, 향후 1년간 0.2%포인트 성장률 제고 효과가 브렉시트 여파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와 씨티은행은 한국은행이 올해 한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0.75%까지 두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브렉시트가 한국에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JP모간은 "당분간 변동성 요인이 되겠지만, 영향은 결국 EU지역내로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파운드 및 유로화 약세는 대만과 한국 수출기업들에게 부정적이나 그 비중이 크지 않고, 특히 한국 수출기업의 경우 엔화강세로 인한 경쟁력 제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화 가치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분석됐다. 크레딧스위스는 "2008년 리만파산과 같은 시스템적 위기와는 다른 상황으로 정치적 쇼크에 시장은 초기 과민반응을 보이겠지만 이내 내재가치가 회복(89년 천안문 사태 때 항생지수는 하루새 22% 급락 후 회복)될 것"이라며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원화의 약세가 예상되지만 점차 미국 연준의 비둘기파적(dovish) 정책 기대감 등에 아시아 통화가치는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IB들은 주가하락을 투자 확대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씨티은행은 "시장불안은 단기에 그칠 것이며 아시아 신흥국 자산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석은 ▲경제 기초여건에 제한적 영향이 예상되고, ▲투자자들이 이미 보수적 투자배분을 해온 점 ▲G3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정책을 통한 지원 등이 예상된다는 점에 근거하고 있다. HSBC는 유럽과 일본 주식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신흥국 투자 확대를 권했다. HSBC는 "신흥국도 글로벌 증시와의 동조경향(high beta)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추가하락 전망되나 낮은 밸류에이션, 차별화시각 대두 등으로 인해 반등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심리적 측면(sentimentchannel)이 큰 만큼 채권시장보다는 신흥국의 환율 약세 압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HSBC 에셋 매니지먼트도 "단기적 매수 기회(buying opportunity)가 될 것"이라며 "유럽계 자금의 아시아 투자확대는 지속될 것이고, 브렉시트는 유럽 내의 문제로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2016-06-27 14:59: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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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폭풍>어개인 2011, 車·IT '슈퍼 엔高' 타고 주도주 부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엔화 가치를 끌어 올리며 '슈퍼 엔고'를 예고하고 있다. 일본 기업과 경쟁 관계인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수출기업들은 엔고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로 IT주와 자동차기업들의 실적이 예전 같지 않지만 실물지표가 호전된다면 다시 주도주로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이 통화약세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세계 각국도 통화약세 정책을 쓰고 있어 엔화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엔화강세 때 전차도 날개 엔화 강세는 한국 수출 기업에 유리하다. 대표 수출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 흐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차(삼성전자와 현대차, 전기전자와 자동차)주의 코스피 대비 상대 강도는 엔·달러와 정확히 반대다. 엔·달러 하락(엔화 강세) 국면에서 전차의 상대강도는 상승한다. 지난 2007년 이후 10년간 이 둘 간 상관계수는 -0.9로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연구원은 "엔·달러가 전차의 상대 강도를 6개월 선행할 때 상관계수가 가장 높다"면서 "엔화 강세는 일본 기업과 경합도가 높은 한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수출 경합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예나 지금이나 일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출 경합도는 58.8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다만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상당수 제조 기반이 해외에 있어 엔화 가치의 상승이 우리나라 수출 호조로 이어지는 강도는 예전에 비해 약해졌다.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의 해외 생산비율은 2001년 25% 수준에서 2015년 37.7%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엔 강세 아직은 기대반 우려반 개별 기업들의 실적전망도 좋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7의 판매 호조와 3D 낸드의 수급 개선 영향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연일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7조157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 달 전(6조6928억원)과 비교하면 6.95% 상향 조정됐다. 3개월 전 전망치가 5조원대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30% 가량 눈높이가 높아진 셈이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으로(한국투자증권 추정)는 반도체 2조6000억원, IT·모바일(IM) 4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2000억원, 소비자가전(CE) 7000억원 등이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갤럭시S7의 판매가 당초 예상을 상회하고 엣지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수익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다"며 "여기에 J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중저가 물량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부터는 갤럭시S7 효과가 줄면서 스마트폰 사업 전체 이익이 줄어들겠지만 중저가 모델의 출하량이 증가해 IM 부문의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도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2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1조74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작년 3·4분기 기저 효과와 해외 신차 마케팅 강화로 전년 대비 이익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무난한 실적 기대감으로 6~7월 주가는 양호한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브렉시트의 영향도 우호적이다. 미래에셋대우 박영호 연구원은 "브렉시트 현실화로 엔화는 뚜렷한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수출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는 반면 현대·기아차 등 한국 업체의 사업 여건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반길 일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엔화 가치가 올라 '슈퍼엔고' 시대가 본격화돼 엔·달러 환율 100엔 선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한국 경제도 '불안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지면 '해외 자본의 현금출납기'로 불리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대규모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주가, 환율, 금리 등 가격 변수들이 한꺼번에 요동칠 가능성이 적잖다.

2016-06-27 13:40: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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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폭풍>유로스톡스50보다 H지수 ELS가 더 문제

#1. 60대 자산가인 이 모씨. 그는 물려받은 자산과 금융소득으로 생활하는 '위험 중립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그는 요즘 이름도 생소한 '브렉시트'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 지난해 초 주가연계증권(ELS)에 가입한 게 화근이었다. 고심 끝에 국내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를 찾았다. PB의 조언대로 유로스톡스50(EURO STOXX 50, 이하 SX5E)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사모 주가연계증권(ELS)에 자산의 약 20%를 넣었다. 특히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1억원을 예치하면 은행에서 계산해준 세후 이자가 연간 150여만원 안팎에 불과했다. 아까운 돈을 은행에 썩히느니 한 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곳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2. 회사원 박 씨(45)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만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 기초자산 종목 주가가 기준가보다 50% 넘게 하락하지 않으면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는 상담사의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유로스톡스50(SX5E) 기초자산 ELS에 가입했다고 손실 구간에 빠진 것이다. 브렉시트로 '국민 재테크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유로스톡스50(SX5E) 조합으로 만들어진 ELS를 산 투자자들이다. 이미 SX5E투자액 중 3조~4조원 가량은 손실구간에 들어간(HSCEI 지수로 인해)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확정된 손실은 아니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H지수 때문에 3~4조원 가량 손실 구간 올해 초 시장을 공포로 몰아 넣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지수 기초자산 ELS발행잔액은 37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지난 24일 H지수는 8530.10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올해 2월 저점(7498.81)에 비해선 여유가 있지만 지난 4월 고점(9237.90)보다는 10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브렉시트 영향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H지수가 판매 당시의 80% 이하로 내려가지만 않으면 원금과 일정 수익이 보장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5월말 ELS에 돈을 넣었다면, H지수가 7400까지 내려가면 원금이 반토막 나지만, 다시 1만1000선 이상으로 회복되면 원금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미 H지수가 절반 가까이 내려간 상황이어서 상당수 ELS는 이미 원금 손실을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로스톡스50 기초자산 보다 H지수 기초자산 ELS가 더 걱정이라고 말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 규모는 95조 3358억원이다. 중간에 조기종료된 상품 및 중도해지된 상품 등을 고려할 경우 시장에 현재 잔존하고 있는 잔고는 약 30조~35조원 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로스톡스50 지수 기초자산 ELS는 'HSCEI+SX5E' 구조로 만들어진 게 많다. 최근 3년간 발행 규모가 23조2229억원으로 파악된다. 손실 구간에 접어든 ELS도 대부분 H지수 ELS 때문이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영국의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며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의 녹인(Knock-In)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 유로스톡스50 기초자산 ELS는 약 22조~23조원(23조/95조=25%가량)가량으로 이 중 3조~4조원이 이미 손실 구간에 들어가 있는(HSCEI 지수로 인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스톡스50지수 최고점인 3828.78포인트(2015년 4월 13일)기준으로 40% 가량 하락 하면 녹인이 발생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유로스톡스50 지수는 2280포인트 가량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지난 주말 2776.09포인트를 기록했다. 교보증권 김지혜 연구원은 "미상환 유로스톡스50 관련 ELS의 70%는 HSCEI 지수 하락으로 인해 녹인 이벤트에 이미 노출됐거나 조기 상환이 이연됐다"고 지적했다. ◆대박 꿈꾸며 ELS에 몰려드는 투자자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세계 주요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 주가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ELS 발행 잔액이 71조2469억원이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에만 ELS로 1조315억원이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파생상품의 기본 지식과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대박을 꿈꾸며 불나방 처럼 달려드는 것을 경계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 처럼 깡통을 찰 수도 있기 때문이다. ELS의 조기 상환률도 그다지 높지 않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발행된 ELS 중 6개월 경과 후 조기 상환된 비율은 33.4%에 불과했다. 연도별로 조기상환 비율은 2012년 74.7%, 2013년 57.0%, 2014년 88.6%였다. ELS의 평균 목표 수익률도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ELS 목표 수익률은 2012년 연 9.31%에 달했지만 2013년, 2014년, 2015년 각각 연 7.39%, 연 7.17%, 연 6.42%로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증권사가 제시하는 최고 수익률에만 눈길을 주지 말고 상환 조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2016-06-27 13:39: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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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내 손안의 'QV연금?ISA' 모바일 앱 업계 최초 출시

NH투자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부터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체계적인 자산관리 기능을 추가한 'QV 연금·ISA' 모바일 앱을 서비스한다고 27일 밝혔다. 통합연금자산 'QV 연금' 모바일 앱에 ISA 관련 기능을 추가하여 출시한 것이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ISA를 설계하는 앱은 업계 최초다. 이번 새롭게 출시한 'QV연금·ISA' 앱은 ISA 가입 전 고객에게는 나에게 맞는 ISA 가입유형(일반형, 청년형, 서민형) 및 계좌(신탁형, 일임형) 선택을 도와주는 '나에게 맞는 ISA 찾기' 기능과 투자목적에 따라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목적자금 설계하기'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ISA 가입 후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QV연금·ISA' 앱을 통해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 및 신탁형 ISA의 다양한 상품(펀드, 예금, 파생결합증권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탁형 ISA의 경우 상품 매수?매도 등 운용지시도 가능하며, 적립식 투자자를 위해 거래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ISA 가입 고객들의 사후관리 기능이 강화됐다. 잔고현황 및 기간별 수익률 등을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으며, 계약정보와 현재까지 납입한 금액도 조회 가능하다. '목적자금 달성도 보기' 기능을 이용하여 고객이 사전에 설계한 투자목적에 따라 ISA계좌가 운용되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등 목표대비 투자자금 및 계좌 수익률, 기간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만기가 짧지 않은 ISA계좌를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앱을 설계했다."며, "ISA 가입금액이 늘어나면서 사후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앱의 필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6-06-27 13:08:3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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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ETF, 상장 10주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상품 라인업을 보유한 TIGER ETF가 상장 10주년을 맞이했다고 27일 밝혔다. TIGER ETF는 2006년 6월 27일 TIGER KRX100, TIGER반도체, TIGER은행 등 3개 ETF 상장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TIGER ETF는 시장대표 지수 일변도의 ETF 시장에 섹터, 테마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다양성 확대에 기여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 현재 순자산이 약 5조원(4조 8,480억원)에 달한다. TIGER ETF의 강점은 다양한 라인업에 있다. 헬스케어, 커머디티, 가치주, 배당주 등 섹터·스타일 ETF와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스마트베타 ETF부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TIGER ETF의 수는 72개로 업계 최대이며 해외투자 유형도 19개로 가장 많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대형 ETF의 수도 업계 127개 중 TIGER ETF가 38개로 1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ETF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TIGER KOSPI200 ETF' 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1위 ETF운용사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해 북미시장에 진출하며 한국 ETF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5월 말 기준 미래에셋은 한국, 캐나다, 호주, 홍콩, 미국, 콜롬비아 6개국에서 180개의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13조 원(12조 9,767억원)에 육박한다. 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 말과 비교하면 순자산이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TIGER ETF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추적오차 최소화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KOSPI200을 추종하는 TIGER200 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대폭 인하한 것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서유석 사장은 "상장 10주년을 맞는 TIGER ETF는 그 동안 투자자들이 손쉽게 펀드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ETF 상품 개발에 힘써왔다" 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배분 차원에서 투자자들이 ETF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6-06-27 10:07: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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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연금저축/퇴직연금으로 공모주에 투자하세요!

신한금융투자는 공모주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상품으로도 공모주 투자가 가능하다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안정적인 연금상품을 강조하며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증권업계의 대표적인 연금저축·퇴직연금 사업자다. 이 회사는 올해 공모주 시장 강세를 예상하며, 연금저축·퇴직연금 운용 상품에 공모주 펀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기존 IBK단기국공채 공모주 펀드의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키움장대트리플 플러스 펀드, 트러스톤 공모주 알파 펀드를 주력상품으로 제안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제안한 공모주 펀드들은 운용자산의 대부분(약 80% 내외)을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 더불어 일부 운용자산(30% 이하)을 공모주에 투자해 시중금리+알파 이상의 수익을 추구한다. 실제로 이 상품들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이 2~3%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공모주 일정을 고려했을 때 추가적인 수익 창출 또한 기대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오두식 연금기획부장은 "올해 IPO 시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넷마블게임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굵직한 회사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지속적인 순항이 예상 된다" 며, "최근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공모주 펀드를 통한 +알파 수익 추구가 안정적인 투자의 해답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6-27 10:06: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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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녹인(Knock In) 없이 연5.88% 쿠폰 추구하는 ELS 등 총 4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한국, 항셍, 유럽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녹인 없이 연5.88% 쿠폰 추구하는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4종을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한국지수(KOSPI200), 항셍지수(HS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녹인없이 연5.88%의 월지급식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256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월지급조건은 60% 이상이며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2차)/85%이상(3차)/80%이상(4차)/75%이상(5차)/55%이상(만기)이다. 미국지수(S&P500),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 7.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255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조기상환 기회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설정됐으며, 최초기준가격의 85%이상(1차~만기)이다. 녹인이 40%인 것도 특징이다. 또한, 원유(WTI)를 기초자산으로 연 7.02%를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S 1424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1년이고 4개월마다 총 3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0%이상(1차~만기)이며 녹인은 50%이다. 마지막으로 금(Gold), 은(Silver),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 9.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S 1425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2차)/85%이상(3~4차)/80%이상(5차~만기)이다. 녹인은 45%이다. 모집은 각 30억원 한도로,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6-06-27 09:51:0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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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국내 최초 중국 내 원화 청산은행 개설

KEB하나은행은 지난 24일 중국 북경 웨스틴호텔에서 '중국 내 원화청산은행 출범' 행사를 갖고, 국내 최초로 중국에서 원화 청산결제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원화 청산은행이자 시장조성자로서 앞으로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에서 시장참여자들이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원화의 청산결제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지난 4월 우리은행과 함께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원화 청산은행에 선정된 KEB하나은행은 국내 최고의 외환결제시스템을 활용, 중국 외환시장에서 원화유동성 공급과 다양한 원화투자상품 개발 등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원화 국제화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EB하나은행은 1967년 국내 최초로 외환결제서비스 개시 이후 40년이 넘는 운영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 시스템 및 인력을 바탕으로 2015년말 기준 외환결제시장에서 건수(81.8%)와 금액(77.2%)에서 모두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1992년 7월과 1993년 12월, 한국계 은행 중 최초로 북경사무소와 천진지점을 각각 개설한 바 있다. 재작년 12월에는 하나은행 중국법인과 외환은행 중국법인이 통합한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출범해 현재 분행 12개와 지행 18개를 보유한 중견 외자은행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국내 최고의 외국환 및 무역결제은행으로서의 입지를 이번 원화 청산결제업무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중국 내 원화 청산은행 개설은 KEB하나은행과 중국 현지법인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손님들에게도 보다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중 양국의 은행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상호협력을 증진시켜 한중 교역량 증대 및 손님들의 금융거래가 한층 편리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2014년 12월 개설된 서울 원·위안 직거래 시장에서 시장조성 1위 은행으로서의 경험과 중국 내 한국계 은행 중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법인의 역량을 총동원, 중국 내 성장지속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글로벌이익 비중 40% 달성이라는 그룹의 중장기 글로벌 전략과 연계해 전세계 24개국 140개의 글로벌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보험 등 다양한 금융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이다.

2016-06-26 14:25:36 김문호 기자
다 같다고? NO!! 부자들이 찾는 특정금전신탁 따로 있다

50대인 김모 씨는 20억원대의 운용자산(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한 큰 손이다. 그는 물려받은 자산과 금융소득으로 생활하는 '위험 중립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랩어카운트에 투자했다가 쓴맛을 본 그는 최근 코스피마저 불안하자 고민에 빠졌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 등 전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아 부담을 느낀 것. 이에 김씨가 선택한 대안은 주가연계신탁(ELT)이었다. 무엇보다 주가연계증권(ELS)을 기반으로 설계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사모형 ELS의 지난 1년 간 기대수익률은 연간 6% 중반~8% 후반이다. 수탁액 300조원을 넘어선 특정금전신탁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편입하는 주가연계신탁(ELT), 위안화 예금 등에 투자하는 정기예금형 신탁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초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이자폭이 크게 줄자 시중 여윳돈이 신탁에 대거 몰리고 있다. 특정금전신탁은 고객이 자금을 맡기면서 운용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해주면 금융회사가 그에 따라 자금을 굴리는 것을 말한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특정금전신탁 총수탁액은 3월 말 기준 327조741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307조6415억원 보다 20조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주가연계신탁과 정기예금형 신탁자산으로 돈이 이동하고 있다. 3월 말 현재 주가연계신탁 수탁액은 30조9161억원으로 월간 기준 통계 집계 후 최고치다. ELT는 부자들도 좋아하는 상품이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15 코리안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에 따르면 가장 투자 의향이 높은 금융상품으로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주가연계신탁(ELT)과 증권회사에서 판매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합친 응답이 38%로 가장 높았다. MMDA나 CMA 단기 고금리성 상품(11%), 주식 직접투자와 주식형 펀드(각각 9%) 투자 보다 높다. 이 리포트는 KEB하나은행의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프라이빗뱅킹(PB)고객 10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내놓은 일종의 '부자 보고서'다. 증권사의 정기예금형 신탁도 인기가 높다. 3월 현재 수탁액은 67조2677억원으로 역시 통계 집계후 최고 치다. 이 상품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위안화 정기예금을 편입하는 것으로 현재 수익률이 연 2∼3%수준에 이른다. 국내 한 은행의 PB는 "금리가 연 4~5%를 웃돌던 시절과 연 1%대로 낮아진 지금 0.1%포인트에 대한 체감도는 크다"며 "부자들이 이자 쇼핑에 나서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에 따라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점이 단기 상품인 특정금전신탁의 선호도를 더 높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시장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급증했다는 게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특정금전신탁은 예금자 원금 보호를 하지 않는 상품이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2013년 동양그룹 사태 때는 동양증권이 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등을 판매하는 데 특정금전신탁을 활용했고, 이 과정에서 위험도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불완전판매로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웠다.

2016-06-26 14:25: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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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외국인 자산 팔아 자금 회수 ‘셀 애셋’ 가속 우려

"소피아 부인(유럽계 투자자)의 해외자산 회수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 정부가 어떤 조치를 낸다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국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정부와 금융당국이 비상대응팀을 꾸리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이런 해석을 내놨다. 국내 금융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 결정 소식이 전해진 지난 24일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1500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시장엔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특히 36조원에 달하는 유럽게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간다면 2008년 금융위기 못지 않은 충격이 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한다. ◆외국인 손에 달린 한국 금융시장, 코스피 1700 갈수도 가장 큰 걱정은 외국인이 한국시장에서 발을 빼는 것이다. 리먼사태 등 경험적으로 정부의 '액션'이 먹혀들 가능성도 크지 않다. 교보증권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환율 불안과 위험자산 기피 영향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지수 하락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상장기업의 절대 이익수준의 레벨 다운이 크지 않고, 금리인화 및 추경 편성 등 통화, 재정 부문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침체 확산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 소재용 연구원은 "달러 및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식의 투자매력과 기대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코스피가 1700포인트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주식에 투자된 영국계 자금은 36조원 규모다. 이는 전체 외국인 주식 투자액(433조9600억원)의 8.4%로 미국계(172조8200억원) 다음으로 많다. 영국계 자금이 보유한 국내 상장 채권은 1조∼2조원 수준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97조원)의 1%대에 그쳐 미미한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서유럽과 북미 펀드에서는 이미 자금이 빠져나고 있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 통계를 보면 최근 8주간 서유럽 펀드에서는 209억68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북미펀드에서도 217억1100만 달러가 빠저나갔다. 한국시장에서도 최근 1주일(6월 16일~22일) 동안 1억42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브렉시트(Brexit)' 가 한국 경제에 직접 타격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핵심 경로는 외국 금융회사의 자금 회수다. 유럽계 금융회사의 자금 '엑소더스'가 외인 전체로 확산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EU 은행이 국내 은행과 기업 등 국내 거주자에게 빌려준 돈(익스포져)은 856억2400만 달러였다. 이는 전체 외국은행의 대출 익스포져 2580억5400만 달러의 38%를 차지한다. 2008년 말 만 해도 유럽 차입금은 331억달러로 전체 중 26%에 불과했다. EU 내 은행 중에서는 영국계 은행의 대출 익스포져가 597억 400만 달러로 전체의 25%나 됐다. 대출을 뺀 전체 외국 은행의 국내 거주자 파생상품 익스포져는 184억8700만 달러였다. 보증과 신용공여도 각각 532억300만 달러 205만7600만 달러나 됐다. 익스포저란 통상 특정 국가에서 신용경색이나 위기가 발생할 때 돌려받을 총금액(투자금 대출금 파생상품 등)을 뜻한다. 국제금융센터 김경빈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의 주식시장 투자비중(29.0%)이 큰 가운데 영국계 자금이 미국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자본유출 우려가 있다"면서 "유럽계 및 영국 은행의 국내거주자에 대한 대출비중도 높은 편이다"고 지적했다. ◆개미들 '역(逆)자산효과' 우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증권사 한 객장. 투자자들은 추락하는 주가지수를 지켜보며 분통을 터뜨리거나 참담한 투자결과에 고개를 떨궜다. 은퇴 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박모 씨(65)는 "은행이 넣어 둘껄…. 커다란 돌덩이가 가슴을 짓누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쯤 "초저금리 시대에 생활비라도 벌려면 주식 밖에 없다"는 증권사 PB의 말에 주식투자에 나섰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수수료와 소주한잔 값은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24일 코스닥이 5.58% 추락하는 바람에 패닉 상태다. 2008년 리먼사태의 악몽이 그의 머리를 스쳤다. 휴일인 25, 26일에도 각 증권사와 PB들은 "어떻게 해야하냐"는 투자자들의 전화에 시달렸다. 펀드투자자들도 지난 24일 해외펀드를 환매하거나 적립식 펀드의 적립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은 "브렉시트가 국내 기업들이나 경제에 미치는 당장의 악영향은 미미하다는 점, 이로 인해 중앙은행이 공조에 나서고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공포나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밝혔다.

2016-06-26 14:22:4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