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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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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웨스턴유니온 AUTO SEND'특급자동해외송금 서비스 개시

KB국민은행은 오는 7일부터 세계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송금서비스 회사인 웨스턴유니온과 함께 'KB-웨스턴유니온 AUTO SEND' 특급자동해외송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KB-웨스턴유니온 AUTO SEND'는 고객이 최초 한번만 영업점에 방문하여 서비스 신청 등록을 하면, 휴일에 관계없이 사전에 지정한 조건으로 자동해외송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송금 조건은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원하는 금액을 송금하는 외화정액 송금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계좌잔액을 모두 송금하는 계좌잔액 송금 ▲은행 영업시간 중에 매 1시간 단위로 계좌잔액을 모두 송금하는 잔액즉시 송금 등 3가지 방식이 있다. 계좌잔액을 보내는 송금은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자동 송금된다. 이번 서비스는 해외 수취인이 은행계좌가 없어도 송금 후 30분 안에 전세계 웨스턴유니온 대리점(제휴은행, 전당포, 편의점 등)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 송금한도는 1일 최대 5000달러 이내이며, 기존 웨스턴유니온 특급송금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다. 또한,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 송금 내역을 바로 안내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특급자동해외송금을 통해 국내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및 해외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 등이 정기적으로 해외송금시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서비스 출시로 고객은 은행방문 시간을 줄이고 송금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수취인은 은행계좌가 없어도 전세계 웨스턴유니온 대리점을 통해 편리하고 빠르게 송금을 받을 수 있다"며,"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외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6-02 09:14: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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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중앙은행](상)정책공조가 독립성 헤치는 것은 아냐

'인플레 파이터'. 전통적인 중앙은행의 역할이다. 경제 환경이 달라지면서 그 역할도 금융위기 예방, 고용 등 실물경제 지원으로 확대되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통화가치 안정(그 수단은 금리)에 머물고 있다. "한은의 제 1 목표는 물가 안정이 아니라 언제나 경제 안정이었다"는 42년간 '한은맨'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새삼 회자 된다. 그러면서도 "정부와 한국은행은 화이부동(和而不同·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않는다)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최근 기업 구조조정은 물론 경기회복을 위한 한은의 역할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선제적 참여와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기로에선 대한민국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본다. "중앙은행의 역할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뿐만 아니라 성장이나 고용에도 통화정책의 중점이 두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한국은행의 역할과 책무도 재정립돼야 한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2014년 4월 1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별관 취임식) 이주열 한은호가 돛을 올려 항해를 한지도 벌써 3돌째다. 요즘 한은은 기업 구조조정의 내홍에 휘말려 바람잘 날이 없다. 정부는 발권력을 동원하라고 압박을 하고 있다. 이주열 총재는 "(양적완화는) 은행 자본확충펀드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가 다시 "자본확충펀드가 한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며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은 스스로 역할을 재정립하지 못한데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선진 중앙은행의 역할은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 기조로 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 구조조정이 골든 타임에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은행의 선제적인 지원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19년째 한자리 지키는 '물가안정'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점.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게 '물가안정'이라는 현판이다. 한국은행법 제1조 1항이 명시하고 있는 한국은행 설립 목표 역시 물가안정. 금융위기를 겪고난 후 금융안정 기능(2011년)이 추가되기는 했지만, 엄밀히 '고용'과 '성장'은 통화정책에 고려되지 않는다. 물가의 덫에 갇혀 있다는 얘기다. 우리경제는 지난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규모가 커졌고, 단단해졌다.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말한다. 한편에선 일본식 저성장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고, 물가상승률은 지나치게 낮아 로플레이션(lowflation)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많은 전문가들은 변화를 주문한다.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경제 활성화나 기업 및 산업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 이주열 총재 취임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경제전문가 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한은 총재의 중점 과제로 10명 중 6명(59.1%)이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물가 안정'을 꼽은 비율은 31.8%에 그쳤다. 재계의 시각을 고스란히 반영한 결과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장관 역시 한 강연에서 "최근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사명이 많이 바뀌었다"며 "물가를 잡고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보다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은행도 이같은 변화에 공감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국제적인 환경과 국내 경제 구조가 바뀌면서 중앙은행의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만약 중앙은행에 물가안정 외에 다른 역할을 기대한다면, 현재 통화정책 운용체계에서 그 요구를 다 수용할 수 있는 지 점검해봐야 한다. 중앙은행의 바람직한 역할이 정립되고 나면 그에 합당한 수단도 자연히 논의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폐쇄성·소극성 탈피해야 수많은 매니아를 양산했던 '디아블로2'(PC 게임).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롤플레잉 게임의 역사를 다시 쓴 대작이란 평가를 받는다. 경제학측면에서 이 게임은 원시 화폐 경제가 발생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이 게임의 묘미는 아이템 수집이다. 많은 유저들이 각종 무기나 갑옷 등 희귀 아이템 을 얻기 위해 밤새웠다. 얼마 후 아이템의 가치는 '조단링' 몇 개라는 식으로 가격이 매겨졌고, 기존 아이템의 물물교환도 '조단링'이란 화폐로 대체됐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디아블로2'를 발매했던 '블리자드'사다. 블리자드는 아이템이 나타날 확률을 조절했다. 그러나 조단링의 유통량이 늘어난 이후 온라인 세계에서도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했다. 이전에는 조단링 20개 정도면 최고급 아이템을 살 수 있었지만, 너도 나도 조단링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40~50개를 주고도 사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 불만이 높아지자 블리자드는 물량 조절(시장개입)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도 블리자드사 처럼 시장상황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국내 한 대학의 금융학부 교수는 "한은의 이미지로 부각됐던 폐쇄성과 소극성을 탈피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많다.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구조조정과 양적완화 세미나'에서 "선제적인 구조조정은 조속한 추진이 핵심"이라면서 "추경 편성 및 국회 심의 등 장시간이 소요되는 재정지출보다는 양적완화가 더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오승욱 파트너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단순히 기업의 재무상태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업성을 면밀히 분석해 경쟁력이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가능성이 보이는 새로운 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다"면서 "개별 기업과 정부, 채권단 등 주요 이해 관계자들의 역할이 명확히 정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역할을 너무 확대하면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보고서는 "물가 안정을 고려할 때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분명히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중앙은행의 임무가 (경기 부양 등으로) 확대되면 정치적 측면 등에서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16-06-01 21:5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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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몰리는 하이일드 펀드 3조 눈앞

신용도가 낮은 대신 수익률이 높은 고수익ㆍ고위험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하이일드 펀드는 신용등급이 BBB+ 이하인 비우량 회사채 등에 펀드 자산 45% 이상을 투자하는 대신 공모주 물량 10%를 우선 배정받는 펀드다. 1일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 연구원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전체 설정액은 2조8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2조5581억원 보다 10.3% 증가한 것이다. 펀드수도 지난해 말 372개에서 404개로 늘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의 인기는 공모주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출시됐던 일반 공모주 펀드들은 기관 공모 배정 물량 50%를 놓고 기관들끼리 청약 경쟁을 벌여 우량 공모주의 경우 100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 때문에 펀드 순자산 대비 공모주 투자 비중이 미미했다. 하지만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공모주 물량 10%를 놓고 하이일드펀드끼리만 경쟁을 하기 때문에 평균 경쟁률이 크게 낮다. 그만큼 펀드 순자산 대비 공모주 편입 비중을 높게 가져갈 수 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호텔롯데와 두산밥캣 등 우량 기업의 연이은 상장으로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의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최근 호텔롯데, 두산밥캣,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초대형 기업의 상장 추진으로 IPO 빅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코스피 시장의 IPO 기업 수는 약 25곳, 공모액은 약 9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 코스피 IPO 연간 최대 실적은 2010년의 8조7000억원(22개사)이었다. 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의 상장 활성화를 위해 사전 컨설팅 제도 도입 등 상장 제도를 개선해왔으며 올해는 '외국기업 상장 엔진 재가동 원년'으로 삼아 외국 기업의 상장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세제해택도 맏을 수 있다. 1인당 3000만원까지는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율 대신 15.4%의 원천세율을 적용하는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자본시장연구원 태희 연구원은 "정부의 세제혜택 축소 기조속에 저금리 환경 및 미국 금리인상 등 불화실성 대외변수에 따른 주식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투자위험 감내 능력이 잇는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분리과세하이일드에 대한 수요 증가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6-06-01 21:45:47 김문호 기자
디지털프로그, 소울게이지 앞세워 IPO 기반 다지기 박차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업체 디지털프로그가 연초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투자받은데 이어 모바일 MMORPG '소울게이지'가 매출 신장의 기반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프로그는 올해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고 내년에는 기업공개(IPO)를 노리고 있어 장외 게임주의 블루칩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IB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프로그는 지난 4월 26일 일본 현지 퍼블리셔인 게임뱅크(야후재팬 자회사)를 통해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소울게이지가 정식 출시(5월12일) 10여일만에 플레이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한후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프로그는 지난 3월 4개 기관투자자들에게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실탄'을 확보한데 이어 소울게이지가 일본에서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어 국내 서비스에서도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캐주얼 게임 위주로 연 6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디지털프로그는 소울게이지를 시작으로 일본, 대만, 한국, 중국 등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의 주소비국에서 잇따라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62억원)보다 202% 증가한 1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내년에는 44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프로그 관계자는 "단일시장 규모로는 가장 큰 일본과 중국시장을 최우선 타겟으로 선정해 각 시장의 특성을 분석한 후 현지개발사가 개발한 게임 수준으로 출시하는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20년 가까이 게임관련 해외사업을 진행한 전문인력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프로그는 일본 출시 직후부터 다운로드 순위와 재접속률 등에서 꾸준한 흥행 신호를 보이고 있는 소울게이지가 대만에서 현지 상장사인 OMG를 통해 7월 출시 계획이며 이후 한국, 중국에서도 하반기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어 회사의 핵심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경쟁사들의 모바일 MMORPG 게임들이 빨라야 올해 말이나 내년에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라 소울게이지가 시장선점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유저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MMORPG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장기간 수익을 발생시킬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프로그 노태윤 대표는 "글로벌 최대 모바일 게임시장인 한중일 시장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며 "소울게이지 후속으로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후속작들도 완성단계에 있어 매출과 이익이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6-06-01 13:59:12 김문호 기자
'소규모 합병' 지배력 강화가 소액주주 권익 침해?

#. A그룹은 계열사인 A-1 기업과 A-2 기업을 소규모 합병했다. 주주총회 결의는 없었다. 피합병법인 A-2 주주에게 A-1의 발행주식 총수의 8.9%에 해당하는 합병신주가 교부돼 소규모 합병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소규모합병은 국민연금공단의 지분율을 5.26%에서 4.83%로, 소수주주의 지분율은 26.99% 에서 24.78%로 떨어뜨렸다. 반면 주주인 지주회사의 지분율은 56.9%에서 64.2%로 늘어났다. 일부 기업이 '소규모 합병'의 헛점을 이용해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하거나 소액 주주의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사주를 활용해 합병신주를 축소하거나 합병 직전 피합병법인의 주식(포합주식) 취득을 통한 합병교부금 축소 등 다양한 편법 수단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 소규모 합병은 법에서 정하는 일정조건이 충족죄면 합병기업이 주총을 열지 않고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할 수 있다. 주총을 열어 합병 찬반을 묻는 번거로움이 없고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어 합병비용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 1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소규모합병은 총 214건이었다. 이 중 무증자합병이 소규모합병의 약 80%를, 합병신주가 발행된 형태가 나머지 20%를 차지했다. 이는 무증자합병을 명문화한 2011년 개정상법(2012년 시행)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무증자합병의 일반적인 형태는 100% 자회사에 대한 흡수합병이나, 일부 사례(5건)는 합병신주 교부 대신 자기주식을 교부하는 무증자합병 형태를 취했다. 증자합병 및 무증자합병을 통틀어서 자기주식을 합병대가로 지급한 사례는 3년간 10건이었다. 그러나 소액주주의 권익을 침해하는 소규모 합병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A그룹과 같이 합병신주와 자기주식의 합은 발행주식 총수의 10%를 초과하나, 합병신주의 규모가 10%를 초과하지 않아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지 않은 사례가 3건이 나 있었다. B그룹은 그룹 내 특정사업부문을 통합하기 위해 B-1과 B-2기업을 합병했다. 이 기업은 발행주식 총수의 20.1% 및 교부금 339억원을 합병대가로 교부했다. 그러나 합병신주가 교부되지 않아 이사회 결의만으로 합병을 할 수 있었다. 2015년 개정 상법의 적용을 받았다면 주주총회 결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B그룹은 지주회사가 손자회사에 출자할 수 없다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중간지주회사를 만든다. B-2의 지분 100%를 보유한 중간지주회사를 설립한 동시에 B-2가 중간지주회사에 합병대가를 교부해 지주회사의 지배를 유지하면서 계열사 간 합병을 성사시킨 것. 포합(포괄적 합병)주식을 활용해 신주 및 교부금 축소사례도 있었다. 코스닥상장기업 내 계열사 간 합병인 C사와 N사의 합병에서 합병법인(C사)이 합병승인 이사회 결의 1주일 전에 합병신주의 약 2배 가량에 달하는 피합병법인(N사)의 주식(포합주식)을 취득한 후 포합주식에 합병신주를 배정하지 않아 소규모합병 요건을 맞췄다. 합병 일주일 전에 포합주식을 취득하지 않았다면 교부해야 했을 합병신주 규모는17.7%에 달해 소규모합병은 불가능했다. 전문가들은 '원샷법'이 시행되면 주주 권익 침해 사례는 더 늘어늘 것으로 전망한다. 소규모합병이 가능한 발행주식 요건이 10%에서 20%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배구조원 유고은 연구원은 "합병 직전 취득한 포합주식을 활용해 합병교부금 규모를 축소할 경우 교부금합병과 경제적 실질은 같지만, 관련 법률이 없어 규제하기 어렵다"면서 "인위적인 합병 대가 축소로 소규모합병이 인정된다면, 주주권의 희석을 포함한 소수주주의 권익이 크게 침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6-06-01 11:29: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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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핀테크 블록체인 해커톤'개최

IBK기업은행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이 한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프로그래밍해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진대회 행사를 뜻한다. 주제는 결제, 송금, 보안, 인증 등 블록체인 응용 핀테크이며 학생, 일반인, 개발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오는 6월 20일까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기업은행 홈페이지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팀으로 선발되면 오는 7월 9일부터 1박 2일간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본선행사를 치르게 된다. 상위 5개 팀에는 총 9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IBK금융그룹 핀테크 Dream Lab 육성프로그램 지원, KISA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 입주 우대 등의 혜택을 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해커톤 행사는 국내 처음"이라며, "블록체인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고, 금융서비스에 접목 가능한 블록체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6-01 11:10: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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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금융업계 최초 퇴직연금 대표상품제도 출시

NH투자증권은 금융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대표상품제도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퇴직연금 대표상품제도란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의 효율적인 적립금 운용 및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자가 제시하는 포트폴리오 상품이다. 고객은 여러 개의 상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한번의 운용지시로 매수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퇴직연금 대표상품은 고객의 투자성향을 감안하여 안정형, 중수익형, 고수익형 3가지로 제공된다. 'NH투자증권QV안정형 대표상품'은 주식편입비율을 30% 이하로 구성하여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제공되며, '중수익형' 및 '고수익형' 대표상품은 주식 편입비율을 각각 50% 이하, 70% 이하로 구성하여 투자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상품을 구성하는 주식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로 '미래에셋100세시대QV퇴직연금펀드'가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운용능력이 검증된 우수한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운용사가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상품교체 및 비중을 변경하는 등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대표상품을 매수한 이후에도 펀드를 통해 자산 리밸런싱 등 꾸준히 관리 서비스를 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전략이다. 특히, '미래에셋100세시대QV퇴직연금펀드'는 NH투자증권만의 특화된 포트폴리오 솔루션인 QV포트폴리오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자문을 제공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를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차별적인 전략상품으로서, NH투자증권의 투자솔루션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펀드다.

2016-06-01 10:02:08 김문호 기자
유안타증권, '美칠인생 UCC 공모전' Top 10 결승전 진행

유안타증권 1일부터 20일까지 '美칠인생, 인생을 업로드 하라! UCC 공모전' TOP 10 결승전을 진행한다. 인생이 담긴 다양한 투자스토리를 UCC 영상에 담아 응모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25일부터 2개월에 걸쳐 총 150개 영상이 출품되어 예선전을 치렀다. 학생부터 일반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참가자가 일상에서 인생까지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출품하였고, 예선전 조회수가 총 58만회를 넘기는 등 대중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TOP 10 결승전은 예선전 유튜브 조회수 상위 10개 응모작을 결승 후보로 선정해 오는 20까지의 최종 조회수 결과로 결정되며, 24일 최종 순위를 발표한다. 결승전 결과에 따라 1위 수상자에게는 BMW 승용차(유튜브 조회수 100만건 이상일 경우)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1위 조회수가 100만건 미만일 경우에는 최우수상(상금 5백만원)을 시상하며, 우수상(상금 3백만원), 장려상(상금 1백만원) 순으로 각 1명(팀)을 시상한다. 여기에 응모자 중 50명을 추첨하여 모바일 상품권(5만원)도 증정한다. 또한 UCC 공모전 결승 일정에 맞춰 '美칠인생 UCC Top10 서포터즈' 페이스북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 유안타증권 최성열 마케팅팀장은 "'美칠인생'은 '아름다워질 인생'이란 뜻을 담은 말로, 인생이 담긴 다양한 투자스토리를 UCC 영상으로 제작하여 대중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의 기회를 갖고자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UCC 영상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일상을 공유하고 아름다운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6-01 10:01:3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