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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명
10대 그룹 직원 60만명···삼성전자 10만명 최다

10대 그룹 상장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10년 만에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91곳의 직원은 모두 61만7485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국내 전체 취업자 2496만2000명의 2.5%에 달하는 수치다. 직원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9만5794명이다. 현대차(6만399명), LG전자(3만8363명), LG디스플레이(3만3643명), 기아차(3만3576명), 롯데쇼핑(2만6943명), 대한항공(1만8347명), 삼성중공업(1만3546명), LG화학(1만2617명), 삼성전기(1만2440명), 현대제철(1만663명) 등 13곳의 직원 수가 1만 명이 넘었다. 10년 동안 직원 수도 크게 늘어났다. 비교치가 있는 10대 그룹 상장사 80곳의 직원 수를 살펴보면 2003년 말 40만2683명에서 지난해 말 59만1904명으로 47% 증가했다. 삼성전자 직원은 2003년 말 5만5379명에서 지난해 말 9만5794명으로 73%나 늘었다. LG디스플레이(2만6214명, 352.9%), 롯데쇼핑(1만9189명, 247.5%), 현대차(1만1628명, 22.6%), LG전자(1만680명, 38.6%)의 증가폭도 컸다. 근속연수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계열사가 긴 편으로 나타났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현대차 계열의 현대비앤지스틸이 18.8년으로 가장 길고 기아차 18.2년, 현대중공업 18.0년, 현대차 16.8년, 현대미포조선 15.3년 등의 순이었다. SK텔레콤(1억500만원)과 삼성전자(1억200만원)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평균연봉이 각각 94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SK 9000만원, 현대모비스와 삼성물산이 각각 8700만원, 삼성정밀화학과 제일기획이 각각 8400만원이다.

2014-04-21 14:35:52 이국명 기자
산업연, 자동차 보안 사고로 최대 24조 피해

#사례=30대 직장인 A씨는 퇴근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A씨가 타기도 전에 주차 브레이크도 풀리며 자동차는 서서히 움직이길 시작했다. 좁은 골목길도 능숙히 빠져나간 자동차는 대로에 들어서자 시속 120km가 넘는 속도로 사라졌다. 해킹으로 인한 이같은 피해가 천문학적으로 커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자동차는 물론이고 스마트TV, 냉장고, 세탁기 등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이 해커들의 새로운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1일 산업연구원은 '사물인터넷 시대의 안전망, 융합보안산업' 보고서를 통해 국내 융합보안 피해가 GDP의 1% 규모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융합보안 피해규모는 2015년 13조4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17조7000억원, 2030년 26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국가 신용도 하락, 2차 피해 등을 고려하면 피해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융합보안사고 산업별 피해액도 엄청날 전망이다. 스마트카의 경우 보안사고가 발생해 국산 자동차의 최종수요가 10% 감소하면 연간 24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 스마트폰 피해액은 무선통신단말기 5조3000억원, 전기전자 5조1000억원, 부동산 서비스 2조1000억원 등을 합치면 약 16조원에 달한다. 황원식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금융기관에 대한 보안공격으로 인해 금융산업이 1%의 지장을 받으면 금융산업은 총 1조7000억원 이상의 피해가 예상되고 전산업에 미치는 간접 피해는 6000억원 이상"이라며 "국가 차원의 복합적인 보안 사고에 대비해 대응기관을 하나로 통합하고 IT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융압보안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4-21 11:41:17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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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저커버그, 칭기즈칸 '속도경영'에서 배웠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칭기즈칸의 전략'을 새로운 신무기를 꺼내들었다. 친구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새로운 서비스 뿐만 아니라 기능별 독립 애플리케이션제도를 도입해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인수로 자칫 비대한 '공룡'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고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친구들 사이에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인 '니어바이 프렌즈'(Nearby Friends·가까운 곳에 있는 친구)를 수주일 안에 미국에서 먼저 개시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GPS(위치추적시스템) 정보를 기반으로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은 사람들끼리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니어바이 프렌즈' 기능을 이용하면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가 몇 명이고 누구인지, 위치는 어디쯤인지 등을 알 수 있다. 다만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이용자들은 찾고 싶은 친구만 별도로 지정할 수 있다. 특히 친구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양쪽 모두가 이 기능을 켜야 한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영화관에서 '니어바이 프렌즈'로 친구를 발견하고 같이 영화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독립 앱' 전략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을 여러 개의 다른 기능을 가진 앱으로 쪼개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조차 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는 스마트폰의 작은 스크린과 터치 상의 어려움 때문에 앱 하나가 다양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면 기존 페이스북 앱보다 문자를 20%나 더 빠른 속도로 받을 수 있다. 저커버그도 "메신저, 뉴스 읽기 등 한가지 기능에만 집중하는 앱이 모바일상에서는 더 잘 통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의 이같은 변화에 대해 IT업계는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IT업계 한 관계자는 "몽골의 칭기즈칸이 규모보다는 속도의 경쟁을 통해 전 세계를 정복했던 것처럼 페이스북의 이번 변화는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14-04-20 09:44:13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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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항해사 등 '선박직' 전원 생존 논란

침몰 세월호 선박직 선원 전원이 생존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사무장·사무원 등 일반직은 실종 또는 사망했는데 선장·항해사·기관사 등은 승객들을 뒤로 한 채 먼저 탈출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청해진해운에 따르면 세월호 승선 승무원은 모두 29명이다.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 실종자 6명, 생존자는 20명이다. 전체 승무원의 69%가 생존한 셈이다. 이는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중 75명(23%)만 구조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생존자 가운데는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를 비롯해 1·2·3등 항해사 4명, 조타수 3명, 기관장·기관사 3명, 조기장·조기수 4명 등 선박직 15명이 모두 포함됐다. 학생들이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선내 방송 때문에 배 밖으로 대피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이 이들은 평소 익숙한 통로를 이용해 탈출에 성공한 셈이다. 특히 선장 이씨는 첫 구조선에 몸을 싣고 육지에 도착함으로써 승객이 모두 대피할 때까지 배를 지켜야 하는 선장의 의무를 완전히 저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의 탈출을 돕다가 유명을 달리했거나 실종된 승무원은 주로 승객 서비스를 총괄하는 사무장·사무원들인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남겼다. 특히 사무원 박지영(22·여)씨는 "왜 구명조끼를 입지 않느냐"는 한 학생의 걱정어린 물음에 박씨는 "너희들 다 구하고 나도 따라가겠다"고 했지만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사무장 양대홍(45)씨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는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한다"며 서둘러 통화를 마쳤지만 실종돼 현재 생사가 불투명하다.

2014-04-19 09:31:26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