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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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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AI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 서비스

하나은행은 초개인화된 자산진단 및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아이웰스가 기존의 자산관리 서비스와 다른 가장 큰 차별점은 초개인화다. 하나은행 모든 손님의 과거 거래 이력을 분석하고 개별 손님의 투자 DNA를 도출해 각각 다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솔루션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단순히 상품별 계좌 명세를 조회하거나 비교 군과의 금융정보 대조 등 흥미성 컨텐츠에 머물러 있었던 초기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탈피하여 마치 전담 PB를 통해 관리를 받는 것처럼 정교한 자산관리가 가능해졌다. 아이웰스는 ▲내 자산을 잘 보여주고(Know Me) ▲내 자산을 잘 진단·관리해(Care Me) ▲내 투자를 도와주고(Manage Me) ▲내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Inform Me) 서비스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자산현황'에서는 손님의 자산구성, 자산추이, 만기 등 총 15가지 다양한 관점에서 전체 자산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자산진단'에서는 투자성향, 선호투자지역 등 투자 DNA에 따라 어떤 자산을 늘릴지, 줄일지에 대한 AI의 맞춤형 코칭을 해준다. AI투자에서는 하나은행이 자체 개발한 AI알고리즘을 통해 전체 자산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정기, 수시 리밸런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준다. '구독생활'에서는 투자자산 캘린더, AI가 전망하는 지수예측, 세금·부동산 Q&A 등 다양한 투자 컨텐츠를 한번의 알림 신청으로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아이웰스는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영업점을 방문해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6 10:43: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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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지적에…금감원 금리내리기 '사활'?

앞으로 금융당국이 금리인하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이 시중은행의 금리산정 체계를 지적하면서 금감원이 관련 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독려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금리인하 방안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은행권이 앞으로 금리를 더 인하할 여력이 있다는 지적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금융감독원 정기감사 자료를 통해 은행권의 대출금리 체계가 불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금감원이 이와 관련한 실태 점검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가산금리 일부 대출자가 부당하게 부담 " 감사원은 일부 은행이 발생하지 않는 비용을 대출 가산금리에 포함하고, 교육세 관련 가산금리를 공정하지 않게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리 인상기에 차주의 이자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이 상위 6개 은행의 대출가산금리 체계를 점검한 결과 일부 은행이 예금보험료와 지급준비금 비용을 법적 비용 명목으로 대출 가산금리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료는 예금자 보호를 위해 은행이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에 납입하는 보험료다. 지급준비금은 은행이 예금자의 예금인출요구에 대비해 '한국은행법'에 따라 한국은행에 맡기는 예금액이다. 은행들은 2017∼2021년 예금보험료 3조4000억원, 지급준비금 1조2000억원을 '법적 비용' 명목으로 대출 가산금리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 모범규준에 따르면 예금보험료와 지급준비금 비용은 가산금리 중 '법적 비용'에 포함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에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금융소비자는 예금보험료와 지급준비금 비용만큼의 가산금리를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원은 "예금보험료와 지급준비금은 예금성 상품을 위한 비용이므로, 대출자가 이를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 이밖에도 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 심사 요건을 내외부로 다르게 적용해 금융소비자의 금리인하 요구 권리의 행사에 제약이 있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 받은 사람이 재산이 늘어나거나 신용점수가 올랐을 때 해당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것을 뜻한다. 일부 은행은 대출자가 소득이 늘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다른 금융기관에 예치하면 반영하지 않는 식으로 소비자 권리 행사를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주요은행 금리 인상 폭, 미국보다 높아" 금감원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은행부문 주요 감독·검사 현안 관련 기자설명회를 열고 시중은행이 앞으로 금리를 더 내릴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출·수신금리의 기준금리 민감도를 나타내는 '대출베타(Loan beta)'와 '예수금베타(Deposit beta)'는 지난해 국내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평균이 각각 69.5%, 53.1%로 분석됐다. 이들 지표는 대출·예수금 금리 변동폭을 기준금리 변동폭으로 나눈 것이다.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대출자나 예금주에게 전가되는 부담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주요 4대 은행의 대출베타가 42.6%, 예수금베타가 27.8%였던 것과 비교하면 국내 주요 은행의 대출, 예금 금리가 미국보다 더 기준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뜻이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최근 현안 설명회에서 "그동안 국내 주요 은행들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 기준금리 인상에 더 확 올라간 측면이 있는데, 시장금리가 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의 금리도 적정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라며 "그 정도는 은행이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6 07:55: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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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내집 필수" 주담대 고정금리 만족도 '역대 최고'

보금자리론과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에 대한 차주 만족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 보금자리론과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94.5%로 전년 대비 5.1%포인트(p)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 주택금융 이용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했다. 만족도와 함께 해당 상품의 타인 추천의향도 같은 기간 대비 2.8%p 상승한 89.6%로 나타났다. 가장 큰 만족 이유로는 ▲시중 금리가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서 ▲공공기관 상품이라서 신뢰가 간다 ▲대출원금을 매달 일정 금액으로 나눠 갚을 수 있다 ▲최장 40년까지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순이었다. 아울러 초장기 보금자리론 이용으로 인해 줄어든 원리금 부담이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도 92.4%로 높게 나타났다. 원리금 부담 감소로 인해 줄어든 금액은 주로 생활비(의식주, 세금, 통신비 등)에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가구 주택금융 실태조사에서는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70.3%)은 전년(65.3%) 보다 다소 상승했다. 다만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38.0%)은 전년(37.2%)과 비슷했다. 아울러 주택금융 이용 비율(37.5%)도 전년(38.3%)과 유사해 주택 구입 의향과 주택금융 이용은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 ▲금리수준과 ▲대출한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여부 ▲대출만기 순으로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에는 고정금리(49.0%)를 변동금리(16.9%) 보다 더 선호하며,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중 금리가 상승해도 낮은 대출금리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35.2%)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1.0%p 높아도 고정금리 주담대 선호도가 크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금리차이가 1.25%p에서 1.0%p이내로 좁혀질 때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금리차가 0.5%p이내이면 변동금리의 대부분이 고정금리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대출만기 40년 이상의 초장기 보금자리론 이용 의향은 44.4%이며, 이용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월 원리금상환액 부담이 줄어서(5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반 상품에 비해 보증한도 우대 조치 등을 적용한 무주택 청년가구 대상 청년전세자금보증 이용 의향은 55.6%로 나타나 전년(45.8%)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5 16:23: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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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장병내일준비적금' 비대면 가입 시행

하나은행은 병역의무 이행자의 전역 후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목돈 마련 비과세 상품인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비대면 가입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달 20일 군인공제회C&C, 금융결제원과 함께 장병내일준비적금 비대면 가입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증명을 활용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가입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장병들은 나라사랑포털 앱에서 종이 확인서 대신 디지털 증명서 형태의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격확인서'를 발급받아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군장병들이 상품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종이로 된 가입자격확인서를 직접 발급 받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하나은행은 이번 비대면가입 서비스 시행을 통해 군장병의 금융상품 가입과정을 간소화해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군장병들이 자대 배치 이전 훈련소에서도 비대면 가입을 가능케 함으로써 전체 복무기간 동안 적금 납입에 따른 지원금 등의 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역의무 이행자의 전역 후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 상품으로, 은행별 월 2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며 은행을 합산한 최대 적립한도는 월 40만원이다. 하나은행은 기간별 기본이율 3.5~5.0%이며,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시 연 0.5%포인트(p), 군급여이체 또는 카드결제 시 연 0.2%p 우대이율을 포함해 시중은행 최고 금리인 최대 연 5.7% 금리를 제공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비과세 적금상품으로, 전역 후 만기 해지 시 국가지원 자산형성 사업의 일환으로 1% 이자지원금과 만기원리금의 71%에 해당하는 매칭지원금을 지원한다. 육군을 기준으로 복무기간 18개월 동안 개인별 월 최대 금액인 40만원을 납입하는 경우 전역 시 약 1300만원 수준의 목돈마련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 장병 급여 대폭 인상 등의 이슈로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하나은행은 이번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 비대면 가입 서비스 시행을 통해 병사들의 금융업무 편의 개선뿐만 아니라, 군장병들의 목돈마련과 사회진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5 15:00: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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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중기부, 전통시장 상인 금융사기 예방 '맞손'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사기 예방과 상생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감원과 중기부는 5일 오전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 및 장금이 1호 결연식'을 가졌다..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조선시대 어의녀의 이름과 동일해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뜻이다. 이번 협약은 시장과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장금(場金)이 결연'으로, 양 기관은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맞춤형 금융상담창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업무협약에 따라 장금이 결연 1호인 우리은행과 광장시장은 상호 결연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금융사기 예방 및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전통시장과 영업점간 핫라인을 구축해 상향식(Bottom-up) 신속 대응 체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소상공인 대상 금융사기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과정에 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구제 관련 강의를 개설한다.또 금감원에서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금융사기 예방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기부 지방청에 금감원의 금융사랑방 버스를 지원해 취약차주 지원 및 금융사기 피해 등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상담하기로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협약이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신속한 대응으로 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금이 결연이 전통시장과 금융회사간 서로를 북돋으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금융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전통시장 상인들은 다수가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령으로, 오늘협약은 이분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금감원과 협력해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금융서비스를 쉽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장금이 결연 대상을 상대적으로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전통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5 14:57: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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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대장동 관련 우리銀 점검…임종룡 회장 "엄정 처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장동 로비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엄정하게 처벌될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과 임 회장은 5일 서울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열린 '금감원-중기부 업무협약 체결 및 장금이 1호 결연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3일부터 우리은행 본점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점검은 금감원이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상시감시 업무 방법 중 하나다. 이 원장은 대장동 사업 관련 우리은행 대출청탁 의혹에 대해 "금융의 본질적인 기능인 대출·신용공여와 관련해 왜곡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언론의 지적이 있는 만큼 문제점이 없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검사에 착수하는 것은 아니라서 아직 조심스러운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관계와 문제점 여부를 점검하고 향후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금융과 잘 협의해 좋은 방향으로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관련자들의 문제가 있다면 즉시 엄정히 처벌될 것"이라며 "저희도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검사실과 법무실 전문요원들을 투입, 적정한 규정에 따라 일이 처리됐는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등이 사실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약 일주일간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청탁에 우리은행 대출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현재는 참고인 형태로 살펴보고 있지만, 문제점이 적발되면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4년 우리은행의 대장동 컨소시엄 참여와 PF 대출 청탁에 대한 대가로 대장동 일당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하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박 전 특검과 양재식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성남금융센터·삼성기업영업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특검의 우리은행 대출 청탁 관련 혐의와 관련해 "외적인 어떤 압력으로 대규모 대출의 의사결정이 왜곡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의 본질적 기능이 심각하게 왜곡될 수 있다는 측면으로 봤을 때 수사기관에서 최종적 결론을 내기 전에라도 금감원이 사실관계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5 14:42: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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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미 국무부 주관 '美 금융제재 심포지엄' 지원

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 20여 곳과 미국 국무부가 주관한 '미국 금융제재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미국 금융제재 심포지엄은 미국 국무부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미국의 금융제재에 대한 우방국의 협력 유도와 실효성 제고를 위해 EU,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개최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의 한국 개최는 국내은행의 미국 등 국제 금융제재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미국 정부와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무디스 애널리틱스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미국 금융제재제도를 개관하고, 국내 금융기관이 관련 자금세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심포지엄 이후 미국 국무부는 일대일 면담을 통해 개별 은행들이 실무사례 등에 대한 견해를 청취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병칠 금융감독원 전략감독부문 부원장보는 개회사를 통해 "국내 금융사가 내부통제시스템을 더욱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칠 부원장은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거래가 확대되면서 자금세탁의 유형이 고도화·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금세탁방지 국제 기준 또한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국내 금융회사는 국제적 자금세탁방지 수준에 맞게 내부통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며 "자금세탁 방지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금감원도 국내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 역량 제고와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원장은 오는 6일 미국 국무부와 면담을 실시하고 미국의 금융제재 정책방향과 한국 금융감독의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5 09:57: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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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생금융 '열풍'...지방은행도 금리인하 합류

'상생금융' 열풍이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 현장을 릴레이 방문하면서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까지 상생금융 실천에 뛰어 들었다. 지방은행들은 대출 금리 인하에서부터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고통 분담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혜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일 DGB대구은행은 1조6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종합 지원 대책을 내놓으며 상생금융 확대에 동참했다. 이번 지원방안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참석한 'DGB대구은행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 시간에 공개됐다. 세부적으로 9900억원 규모 개인차주 지원, 6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확대 및 금융접근성 확대를 통한 비금융 지원 등이다. 먼저 대출고객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가계대출 상품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은행 최초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가계신용대출 신규 최대 1.0%포인트 인하 등을 지원한다. 신용대출을 신규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0.50%p를 감면하고, 기존 주담대, 중도금대출(이주비 대출 포함), 전세대출 등을 이용 중인 고객에게는 최대 1.0%p 금리를 감면한다. 개인차주를 대상으로는 우선 '햇살론뱅크' 지원규모를 지난해 167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대구은행은 지난 2월에도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취약차주의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햇살론뱅크의 금리도 0.50%p 감면한 바 있다. 또 '새희망홀씨대출'은 작년 0.5%p 이자 감면에 이어 올해 신규 금리를 0.5%p 추가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BNK부산은행도 지난달 8일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이달부터 기존 대출자에게도 금리를 인하해 준다. 부산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 또한 당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부산 방문과 함께 이뤄졌다. 부산은행은 금융소비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3월중 주택·전세·신용대출 전 상품의 신규 대출금리를 인하했다. 구체적으로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를 최대 1.0%p 인하하고 ▲주택담보대출 최대 0.80%p ▲전세자금대출 최대 0.85%p ▲신용대출 최대 0.60%p를 낮췄다. 또한 이달 중 기존 자사 상품을 이용 중인 취약 대출자에 대해서도 금리 인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의 저신용자가 대상으로, 이들이 보유 중인 전세대출 및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0%p 일괄 내릴 예정이다. BNK경남은행은 역시 금리인하책을 내놓으며 상생금융 열풍에 가담했다. 먼저 경남은행은 모바일 전용 주담대 상품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금리는 우대조건 충족 및 특판혜택 등을 반영하면 신규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 기준 6개월 변동으로 최저 연 3.52%에 만나볼 수 있다. 우대조건은 ▲경남은행 본인계좌로 급여이체시 0.4%p ▲요구불예금 최근 3개월 평잔액따라 0.3~0.5%p ▲경남BC신용카드 최근 3개월 이용액따라 0.2~0.4%p ▲마케팅 동의자 0.12%p 등이다. 특판혜택은 2000억원 한도로 최대 0.2%p를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금리 상승기에 따른 이자부담과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아파트담보대출 및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금대출에 1200억원 한도로 특판을 시행해 이자부담 완화에 나선 바 있다. 아담대는 특판 감면금리 0.5%p를 적용해 최대 1.0%p,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은 특판 감면금리 0.2%p를 적용해 최대 0.4%p의 금리를 각각 감면했다. 한편, 대구은행을 방문한 이 원장은 "햇살론뱅크과 같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는 주로 소득이 적고 신용도는 낮지만 상환 의지가 높은 성실한 분들"이라며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은행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프로그램과 같은 비대면 방식을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4-05 07:44: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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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탁 경남은행장, 첫 행보는 지역 소상공인과 소통

제15대 BNK경남은행장으로 취임한 예경탁 은행장이 첫 행보로 지역 소상공인과 직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이날 예 은행장은 '합성동지점 이전식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지점 이전을 축하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소상공인 간담회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이효근 이사장과 경남소상공인연합회 김민우 팀장, 거래 소상공인 대표 5명이 참석해 BNK경남은행이 추진 중인 동행 프로젝트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 성과와 향후 지원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예 은행장은 경남신용보증재단 이효근 이사장에게 '경남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금 15억원(보증한도 225억원) 증서'를 전달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을 소개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경남신용보증재단 이효근 이사장에게 '경남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금 15억원 증서'를 전달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월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 10억원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15억원을 특별 출연했으며 보증한도를 기반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의 보증서담보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 은행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취임과 동시에 간담회를 마련했다. BNK경남은행의 상생금융 실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BNK경남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따뜻한 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용역 직원들이 근무 중인 BPR센터(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를 찾아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격려했다. 또 퇴직 직원들의 모임인 경은동우회, 본점 직원들 등 전·현직 직원들과 각각 소통 행사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BNK경남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4 16:10:01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