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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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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정점론에 회사채 시장까지 '훈풍'

금리 인상기가 사실상 막을 내릴 것이라는 '금리 정점론'에 힘이 실리면서 최근 얼어 붙었던 회사채 시장에 온기가 느껴진다. 레고랜드 사태로 위축됐던 자금시장이 다소 풀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에 부합하게 둔화하고, 한국은행도 당초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12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벌써부터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부동산 시장을 죄지우지 했던 금리인상 기조가 종참적에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회사채 시장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국내 금융시장이 최악의 위기를 지나고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 회사채 시장 개선세 확연 최근 한국은행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반대로 시중금리는 하락했다. 3년 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보다 0.097%p 하락한 3.369%에 마감됐으며 회사채 금리(3년물, AA― 기준) 역시 0.11%p 떨어진 4.62%를 기록했다. 한은의 '베이비스텝'으로 오히려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 영향이다. 회사채 금리는 지난해 11월(5.6%대)과 비교하면 무려 1%p 가량 떨어졌다. 특히 그동안 위축됐던 회사채 발행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시 재개되면서 연일 대흥행을 거두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13일까지 총 12개 대기업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가운데 기관들의 매수 희망 규모는 총 20조94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의 최대 발행 계획 규모인 3조9000억원의 5배가 넘는 수치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발 부채 부담이 큰 건설사로 꼽히는 롯데건설 2대 주주인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연이은 회사채 발행이 주목된다. 최근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채권시장 등에서 연달아 자금 조달에 성공하고 있다. 호텔롯데 롯데제과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유동성 경색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호텔롯데는 지난 16일 진행한 1500억원어치 2~3년 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금액의 세 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 만기는 700억원 발행 예정에 2810억원, 3년 만기는 2580억원 등 539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금융당국도 최근 회사채와 기업어음(CP) 금리가 계속 내려가는 등 금융 시장 개선세가 확연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2일 열린 금융시장 현황 점검 회의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특히 우량물 중심으로 매입수요가 발행규모를 넘어서는 등 시장 개선세가 확연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 물론, 일각에서는 회사채 시장 회복을 말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까지 흥행을 거둔 회사채는 AA등급 이상의 소위 우량채로, 향후 A급 이하 회사채에도 기관들의 자금이 몰릴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 금리 인상기 막바지 전망 지배적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기가 사실상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연말까지 '금리 동결기'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3명이 이번 기준금리 인상 흐름의 최고점을 연 3.50%로 내다봤기 때문. 현재 기준금리가 '최종금리'라는 뜻이다. 나머지 3명은 최종금리를 연 3.75%로 전망했다. 앞으로 한차례 0.25%p만 올리면 인상 기조가 멈춘다는 뜻이다. 기준금리 동결 의견을 낸 금통위원도 직전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이유는 최근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국내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작년 6월 배럴당 120달러 턱밑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70달러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작년 10월 1442원까지 상승한 이후 하락 전환해 지난 금요일 1241.3원으로 마감했다. ◆ 하반기 경제회복 가능성 '솔솔' 국내외 주요기관들은 상반기 바닥을 치고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을 내놓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연말이면 세계 경제가 반등하기 시작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반등 전까지 어려운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워싱턴 IMF 본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친 것 같다"며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의 하향 조정이 끝나며 올해 연말이나 내년부터는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18 07:43: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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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금 부정수급' 무더기 적발

금융감독원과 근로복지공단은 출퇴근 재해 기획조사를 통해 산재와 보험금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61명을 공동 적발했다. 금감원은 출퇴근 재해가 산재로 인정된 이후 처음으로 이와 관련한 공동 기획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동일한 사고에 대해 산재와 보험금을 중복 또는 허위로 청구한 혐의가 의심되는 61명을 적발했다. 보험금 지급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지 않는 허점을 이용해 산재 보험급여와 민영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부당 지급된 산재 보험급여 및 보험금을 환수해 보험 재정의 건전성 제고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고의성, 보험 지급규모 등을 감안하여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수사 필요 대상자를 선정하여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정수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이미 발의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의 입법 지원을 통해 공·민영 보험간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 구축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보험금 누수 예방효과가 높은 공동조사 테마를 적극 발굴해 조사가 미치지 못했던 산재 및 민영보험의 보험사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산재로 보험금 청구시 중복으로 보상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하고 보험사기나 산재보험 부정수급을 목격할 경우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1-17 14:47: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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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도 주담대 하단 4%대 '왜?'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렸지만 반대로 대출금리는 하락하면서 차주들의 부담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담대 금리 하단은 4%대로 급락한데 이어 앞으로 0.05%포인트(p) 가량 더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 경쟁 자제령과 함께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서면서 지난해 12월 코픽스가 11개월 만에 하락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3~6.96%로 집계됐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연 4.78~7.41%로 금리 하단이 4%대로 형성됐다. 지난 2주 전만해도 8.11%까지 올랐던 금리 상단이 일주일 새 0.7%p 떨어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한다. 그러나 이번엔 대출금리가 오히려 떨어지는 '역주행'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대출금리의 기준인 은행채 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 주담대 준거금리인 '신규 코픽스'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포함되는 구조로 수신상품의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도 오른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22년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4.29%로 11월(4.34%)보다 0.05%p 떨어졌다. 지난해 1월 이후 매달 올랐던 코픽스가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이날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5.78∼7.48%에서 5.73∼7.43%로 떨어진다.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도 5.49∼6.89%로 코픽스 하락 폭(0.05%p) 만큼 낮아진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각 6.41∼7.41%에서 6.36∼7.36%로, 6.03∼7.13%에서 5.98∼7.08%로 떨어진다. 코픽스가 떨어진 이유는 앞서 금융당국이 예금금리 경쟁을 자제시키면서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예금금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낮아진 예금금리는 대출금리를 끌어 내리고 있다. 최근 예금금리는 4%대로 내려왔고, 일부 은행 상품의 경우 3%대 후반까지 하락한 상태다. 은행채 5년물과 1년물의 금리도 최근 1주일 동안 4%대 초반에서 3%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특히 신용대출에 적용하는 은행채 1년물은 지난달 초 4.758%에서 지난 13일 3.918%까지 1.0%p가량 떨어졌다. 주담대 혼합형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은 이달 초만 해도 4.7%를 웃돌았으나 같은 날 4.131%로 0.6%p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더해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금리인하를 압박한 것도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를 끌어내리는데 한몫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들은 가산금리 조정에 재량이 있다"며 가계 및 기업의 부담을 살펴야 한다고 연이어 지적했다. 지난주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최대 0.8%p의 대출금리 인하를 결정했고,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이번 주 중 금리인하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불과 1주일 사이에만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0.7%p 급락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은행권 대출금리가 올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 전환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자금 경색을 풀기 위해 풀어준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가 오는 7월부터는 정상화된다"며 "은행권이 규제 비율을 맞추기 위해 예금금리는 올리거나나 은행채 발행량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17 07:43: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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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가상자산 감독 강화 "회계상 주석공시 의무"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을 발행 ·보유한 기업 공시를 의무화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산 관련 금융리스크 점검 토론회'에서 "금감원은 올해에도 가상자산 시장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다양한 업무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학계·연구계·업계 등 금융 및 가상자산 전문가 12명이 참석해 가상자산 관련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금융시장 안정성을 평가한 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잇달아 발생한 사고들로 인해 건전한 시장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율체계 마련에 주력할 수 밖에 없었다"며 "가상자산 시장과 전통적 금융시장의 상호연계성 및 이와 관련한 잠재리스크에 대해 논의하는 이번 토론회는 시의 적절하다"고 말했다. 먼저 금감원은 회계 유관기관과 함께 가상자산 발행과 보유와 관련한 주석공시 의무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관련 회계기준 정립을 통해 충실한 회계정보 공시를 유도하고자 한다"며 "가상자산 발행과 보유와 관련한 회계상 주석공시 의무를 신설하고 모범사례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가상자산 관련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상자산 시장 모니터링 툴을 개발해 잠재리스크 측정 및 평가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시장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며 "가상자산 관련 모니터링 툴 개발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고 잠재리스크를 측정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가상자산과 관련해 금융사, 가상자산 업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가상자산 시장과 전통적 금융시장 간 상호관계 ▲가상자산 시장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가상자산 잠재리스크 모니터링 툴에 대해서 논의했다. 금감원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참석자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으며 금융감독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참고해 가상자산 시장 및 금융시장의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16 15:36: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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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200선] 연금 받을 때 유리한 4가지 포인트

#. 매년 500만원씩 20년 간 연금을 수령할 예정인 A씨. 올해 연금개시 연령인 55세가 되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A씨는 연금 받을 시기를 10년 정도 늦추려고 한다. 아직까지 직장을 다니며 꾸준히 소득이 들어오고 있고 또 10년 늦춰 받으면 연금소득세를 약 83만원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사례 처럼 소득여력이 있다면 가능한 연금 받는 시점을 늦추는 것이 좋다. 또 연간 연금수령액을 1200만원 이하로 관리해야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연금수령 시 알아두어야 할 금융꿀팁 4가지를 공개했다. 먼저 연간 연금수령액을 1200만원 이하로 관리해야 세제상 유리하다. 본인이 납입한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에서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과 그 운용수익 등을 재원으로 받는 연금소득에 대해서는 종합과세 또는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분리과세 세율은 연간 연금수령액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연간 연금수령액이 1200만원을 초과하면 연금수령액 전액(1200만원 초과액이 아님)에 대해 16.5%, 1200만원 이하이면 3.3%~5.5%다. 따라서 저율의 연금소득세로 분리과세가 가능하도록 연금수령기간 등을 조정해 연간 연금수령액이 1200만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 또 금감원은 55세 이후에도 소득 여력이 있다면, 가능한 연금수령 개시 시점을 늦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득세법상 연금소득세는 연금 수령 시 가입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세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55세 이상부터 70세 미만은 5.5%, 70세이상부터 80세 미만은 4.4%, 80세 이상은 3.3%의 연금소득세를 부과한다. 즉, 늦게 받을수록 떼어가는 세금이 줄어 연금수령 시 더 유리하다. 예를 들어 매년 500만원씩 20년 간 연금을 수령할 예정인데 연금을 받는 나이를 기존 55세에서 65세로 10년 늦추면 연금소득세를 기존보다 약 83만원 절약할 수 있다. 금감원은 또 보험계약 또는 신탁계약으로 구분되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자산관리계약은 자신의 투자 성향·연금수령 선호형태를 고려해 적합한 계약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개인형IRP의 자산관리계약은 크게 보험계약 또는 신탁계약으로 구분되는데, 이는 연금지급 개시 이후 자산운용 및 연금수령 방법 등에서 차이가 있다. 연금지급 개시 이후에도 자신이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고 싶은 경우, 신탁계약을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연금을 생존기간 동안 종신 수령하고 싶은 경우에는 생명보험회사의 보험계약을 선택하면 된다. 개인형IRP 가입시에는 이러한 보험계약, 신탁계약의 특성 및 차이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 및 연금수령 선호형태에 맞는 자산관리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연금계좌에서 세액공제받지 않은 본인부담금은 연금수령시 과세되지 않으므로, 세액공제를 받지 않았다는 입증서류를 금융사에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입자가 매년 연금계좌에 납입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800만원이지만 세액공제 한도는 연간 700만원이다. 그러므로 세액공제 한도를 초과해 납입한 자금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또 여러 금융회사에 연금계좌를 분산 가입했다면 개별 금융회사별로 공제받지 않은 금액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연금지급액 전액을 세액공제받은 금액으로 간주해 연금소득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 국세청의 연금보험료 등 소득·세액공제확인서를 발급받아 금융사에 제출할 필요가 있다. 한편, 금감원은 정기적으로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 과정에서 알아두면 좋을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 200가지를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이 140번째 금융꿀팁으로 앞으로 60개 꿀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한 금융꿀팁 내용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FINE)'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1-16 14:01:43 구남영 기자
[인사]하나은행

◆하나은행<전보> ◇ 부장△ICT리빌드부 강태욱 △채널전략부 권혁준 △전자서명인증사업부 김경태 △글로벌FI사업부 김두현 △IT금융개발부 김병석 △자금시장영업부 김영규 △회계부 김태석 △연금사업지원부 김형호 △IT기획부 김호경 △ODS영업지원부 박세희 △정책금융부 박용호 △외환사업지원부 서준원 △금융소비자보호부 성숙연 △프로젝트금융부 손국진 △투자상품부 손권석 △제휴투자부 송정호 △중소벤처금융부 엄중걸 △데이터전략부 엄태성 △글로벌개발부 오재철 △금융기관영업부 오현종 △외환마케팅부 윤경애 △브랜드전략부 이병호 △청라HQ추진부 이상훈 △전략기획부 이승석 △인재개발부 이정희 △영남영업추진지원부 장필식 △검사기획부 정준형 △홍보부 지영흔 △기업사업지원부 한상헌 △자산관리지원부 홍화진 ◇ 센터장△자산관리컨설팅센터 배도진 ◇ 지점장△수원 감승권 △운정 강경준 △하안동 강경지 △흑석뉴타운 강석윤 △공덕역 강용식 △하남 강재광 △학동 강충현 △가락중앙 강흥원 △서초슈퍼빌 고금란 △풍암동 고양석 △포항 공병훈 △공덕동 곽익승 △부천도당금융센터 곽재근 △광산 구희열 △신목동 권명주 △본리동 권석현 △상공회의소 권인기 △울산금융센터 금호석 △부천 기신서 △석계역 김광식 △의정부 김귀호 △판교 김규헌 △테헤란로 김근용 △잠실역금융센터 김낙근 △성남공단 김남진 △굽은다리역 김명희 △태안 김명희 △왕십리 김미경 △사직동 김미란 △노량진 김상동 △대전법원 김선영 △목동 김성복 △신길동 김성운 △용인 김순철 △동천동 김연희 △봉덕 김영숙 △포항오거리 김영식 △덕천동 김용찬 △세종아름 김은숙 △포항양덕 김재익 △신반포 김정원 △영주 김진겸 △논산 겸 논산지원 김진영 △상인동 김치환 △인천금융센터 김태훈 △영업1부PB센터 김학년 △서현역 겸 서현역골드클럽 김현주 △여의도광장 김형기 △서면역 김형주 △방학동 김휘종 △남악 나정언 △서귀포 남기석 △거제 남상업 △방배동 남형식 △부천남 남형일 △서초동 노병주 △철산동 문정호 △황금동 민병철 △상도역 민성혜 △거여동 민오임 △안양 민홍기 △메트로시티 박동수 △봉선동 박명희 △대림역 박성배 △양주금융센터 박승민 △구성언남 박지애 △종로금융센터 박지훈 △대덕특구 박진구 △양정동 박현주 △주례동 방두성 △신방동 배기환 △성서공단 백인용 △오류동 서광석 △상계보람 서연아 △하남공단 서재현 △북울산 서정원 △영업2부 서형수 △진주 성기열 △남가좌동 성수한 △미사역 소정호 △익산공단 겸 익산중앙 소차섭 △법조타운 손두현 △도곡렉슬 손승희 △옥수역 손호진 △사상 신영욱 △안산 안상철 △광양 안세민 △대전영업부 안창혁 △동래 안희수 △광안동 양기동 △여의도 오민규 △문정동 오세양 △중계동 오지훈 △충남대 우미현 △시화금융센터 우승범 △둔촌역 원영준 △울산중앙 유성식 △유성금융센터 윤석정 △화곡역 윤인섭 △계동 이규탁 △문수로 이기열 △이태원 이기진 △서대문 이길용 △독산동 이남신 △천안 이동철 △순천신대 이미숙 △하나증권금융센터 이민철 △역삼중앙 이병용 △홍대역 이성제 △정릉 이영자 △역촌동 이원석 △구미역 이이섭 △광화문역 이재섭 △인천법조타운 이재현 △기흥 이정아 △삼산동 이정은 △약수역 이제도 △도곡동 이종국 △Club1PB센터 이종면 △구미 이창근 △온천장 이창우 △면목동 이철수 △나주빛가람 이철우 △광주 이충현 △청량리역 이현철 △신사역 이희곤 △대전 장기훈 △서산 겸 서산지원 장미 △수지동천 장미선 △무거동 장재권 △구로금융센터 전동희 △삼성센터 전명철 △동울산 전무석 △황실 전미숙 △동광동 전봉기 △백궁 전정숙 △강남구청역 전호영 △여수 정광택 △부천상동역 정상호 △판교역 정신조 △트윈타워 정영석 △압구정금융센터 정우영 △상암DMC 정응섭 △가락금융센터 정재우 △시흥동 정조영 △국제전자센터 정종원 △별내신도시 정태성 △화양동 정희상 △과천금융센터 조명상 △서초 조병현 △동탄역 조웅제 △강서금융센터 조원학 △평창동PB센터 조윤식 △원곡동외국인센터 조진훈 △LS용산타워 조홍재 △목동남 주진숙 △방이동 천지웅 △부평 천철기 △송도GCF 최권배 △천안공단 최규창 △마포 최용훈 △이매동 최일영 △대전역전 최정수 △해운대동백 최정식 △방배서래 최지윤 △부평역 최창운 △킨텍스금융센터 최형택 △광주금융센터 최홍길 △대전시청 하나진 △성남 하성옥 △경복궁역 하유진 △대전금융센터 함종덕 △수유역금융센터 허장무 △장산역 허장영 △화정역 황성훈 △은평뉴타운 황순양 △신마산 황영수 △물금신도시 황재현 ◇ PB센터장△대구중앙골드클럽 권은숙 △이촌동골드클럽 김선경 △서울InternationalPB센터 류금성 △부산InternationalPB센터 이원주 △목동골드클럽 최영권

2023-01-16 11:20: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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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11년만 최고...가려졌던 연체율 '수면 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자를 갚지 못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그동안 연체율을 누르던 코로나19 금융지원책도 사라지면서 가려졌던 연체율까지 오르고 있는 것. 이미 금융사 연체율은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또 한번 올리면서 앞으로 연체율이 올라갈 전망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0.60%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가계대출 평균 연체율이 1~2%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착시일 가능성이 높다. 연체율이 낮아진 이유는 정부의 코로나19 금융 지원책이 영향을 끼쳤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 상환유예와 함께 저금리 생활자금 대출을 지원하면서 적극적인 금융 지원책을 펼쳤다. 이 영향에 2020년 4분기 연체율(0.9%)은 코로나19가 없었던 2019년 4분기(1.1%)보다도 오히려 떨어진 양상을 보였다. ◆금융사 연체율 '상승 곡선' 시작 문제는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11년만에 최고점을 찍은 데 이어 연체율을 낮췄던 요인들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먼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가계대출 절반이 5~7%대의 금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기준 예금은행 신규대출액 중 이자 5~7%가 적용된 대출은 48.4%였다. 이는 2012년 2월(52.7%) 이후 약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7% 이상 고금리 적용된 신규대출도 전체의 11.4%에 달했다. 또 연체율 상승을 눌러왔던 코로나19 금융지원책이 사라지면서, 앞으로 연체율은 본격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코로나19 금융지원책이 대폭 축소된 탓이다. 실제 최근 저축은행 중심으로 상승한 연체율이 은행과 카드사로 확대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2021년말 2.1%에서 지난해 상반기말 3.1%로 1.0%포인트(p) 올랐다. 이 기간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차주 가운데 다중채무자 비중은 약 76%에 달한다. 또 하위 20%에 속하는 저신용자 비중은 2021년말 47.3%와 비교해 2.8%p 상승한 50.1%로 나타면서 이들이 빚을 갚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다. 은행과 카드사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각 금융지주사들이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연체율은 9월 말 기준 신한은행 0.2%, 우리은행 0.19%, 하나은행 0.18%, 국민은행 0.14%로 집계됐다. 2021년말에 비해 같은 수치를 유지한 우리은행을 제외하고는 각각 0.01~0.02%p씩 상승했다. 카드사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우리카드 0.92%, 신한카드는 0.86%로 직전년도 말에 비해 연체율이 각각 0.06%p, 0.26%p씩 상승했다. 다만 KB국민카드는 0.04%p 내려갔고, 같은 기간 하나카드는 0.11%p 하락했다. ◆ 기준금리 인상…'고위험 가구 확대' 특히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계대출 연체율은 상승하고 내수침체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부동산과 주식시장 침체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도 가계 대출 연체율을 높일 수 있는 불안 요소로 꼽힌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또 0.25%p 올렸다. 이에 따라 '고정지출'로 분류되는 가계의 이자부담이 크게 확대되면서 내수침체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한국은행의 부동산 관련 재무 건전성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주택 가격이 지난해 6월 말보다 20% 떨어질 경우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 상환이 어려운 '고위험' 가구의 비중이 3.3%에서 4.9%로 확대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앞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한 두 차례 더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고금리를 버텨온 차주들이 버텨내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사의 부실 위험도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16 07:29: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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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채권 인증평가 가이드라인 마련…"그린워싱 방지"

내달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인증평가 방법과 절차가 보다 투명해진다. 무늬만 ESG인 이른바 '그린 워싱'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ESG 채권 인증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다음 달부터 금융투자협회 모범규준으로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ESG를 표방하는 채권이 증가하면서 ESG인증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해 신용평가사는 등급평가 등의 형태로 ESG 채권에 대한 인증평가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ESG인증평가와 관련한 법규가 없어 감독에 한계가 있고, 인증평가등급의 실효성 등 문제도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부터 금융투자협회 및 신용평가사와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가이드라인은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반영했다. 등급부여 절차 문서화, 평가자의 독립성 강화 및 이해상충방지, 평가방법론 공개등 평가과정에서 신용평가사가 준수할 절차 등을 규정했다. 아울러 신용평가 전문가, 기관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 환경에서 요구되는 사항을 추가했다. 사후관리를 포함한 계약체결 권고, ESG 채권으로 인정되는 최소 자금투입비율 공개 등도 규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평가사가 ESG 채권 인증평가 시 준수해야 할 원칙과 방법이 제시됨에 따라 평가과정의 투명성과 인증평가의 신뢰도가 제고되길 기대한다"며 "투자자 의사결정과정에서 신용평가사의 ESG 채권 인증등급을 보다 유용한 정보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15 17:45: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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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금융사고에 칼 빼든 금감원 "내부통제 뜯어고친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업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과 대규모 불법 작업대출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자 내부통제를 대대적으로 뜯어고친다. 15일 금감원은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금융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이같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4대 고위헙엄무 사고예방대책 마련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절차 개선 ▲준법감시 등 역량제고 및 사고예방조치 실효성 제고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업계 자정능력 강화를 목표로 구성됐다. 우선 PF대출 사고예방을 위해 직무 분리를 강화한다. 영업, 심사, 자금 송금, 사후관리 등 업무에 대해 담당 부서를 명확히 직무 분리했다. 최근 저축은행 업계는 부실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횡령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해 KB저축은행(94억원), 모아저축은행(54억원), 페퍼저축은행(3억원), OK저축은행(2억원)에서 횡령 사실이 나타났다.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도 PF대출 담당 직원이 8억원 가량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PF대출 금융사고는 PF 영업과 자금송금업무의 직무분리 미흡, 수신계좌 전산입력 시 실제 수취인명 임의 변경, 자금인출요청서 위조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취인 명의 임의 변경도 금지되고, 지정 계좌 송금제도 시행될 예정이다. 또 자금인출요청서 위변조에 대한 복수의 대응 방안을 동시 시행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PF대출 자금인출 관련 점검을 강화한다. 개인사업자대출과 관련해서는 대출 취급 시 제출서류 진위확인 강화하고, 사후관리 및 자체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개인사업자 차주 주택담보대출의 자금 용도외 유용 사후점검을 철저히 이행하고, 자점감사 및 준법감시부(또는 감사부) 정기·수시점검 등을 통해 적정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자금관리업무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및 수신잔액 통보 등 수신업무 내부통제도 강화된다. 앞으로 수신업무에 필요한 중요실물(OTP, 인증서 등)에 대한 별도 담당자를 지정해 관리하고, 수신업무 담당자에 한해 수신업무 전산시스템 접근권한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고액 수신거래(신규, 입출금, 해지 등)시 3단계 승인절차를 설정하고 별도 부서(본점)에서 수신 잔액을 정기적으로 고객 앞 통지 직무분리 세부 관리기준이 마련된다. 올해 중 신분증 사본판별시스템도 도입한다. 최근 타인의 신분증을 촬영·칼러복사 방식으로 도용해 비대면계좌를 개설 후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전자금융사기가 증가한 것에 따른 조치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명령휴가 대상에 고위험직무 담당자 및 동일부서·직무 장기근무자는 반드시 포함하는 등 명령 휴가 대상을 확대했다. 또 내규에 순환근무제 관련 세부 운영기준도 명시하도록 했다. 내부고발자의 경우에는 자진 신고제도의 포상범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바꾸고, 미신고시 사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과 저축은행 업계는 개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내부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것"이라며" "저축은행 업계에 건강한 내부통제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15 17:37: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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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차기 회장 누가 유리할까…안감찬·빈대인·김윤모 압축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군이 3명으로 좁혀지면서 누가 회장 자리를 차지할 지 관심이 쏠린다. BNK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최근 회장 최종 후보군으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62), 안감찬 부산은행장(59),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63)을 선정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모피아'(재무부처의 고위관료 출신 인사들을 마피아에 빗대어 부르는 말) 후보가 앞서 탈락하면서 전·현직 부산은행장과 자본시장 전문가가 경쟁하는 모양새가 됐다. 임추위는 오는 19일 2차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하고 이사회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최종 후보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3년 임기의 제4대 BNK금융 회장에 취임한다. 내부 출신인 안감찬 행장은 현직이란 강점이 있다. 또 경영 능력 측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안 행장은 1963년생으로 홍천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마케팅본부장과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쳐 2021년 부산은행장에 취임했다. 안 행장은 취임 첫해부터 연간 순이익 4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내부사정에 밝은 안 행장이 어수선해진 내부 분위기를 안정시킬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안 행장은 파벌 논란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12월 BNK금융은 국정감사 때 파벌 논란에 휩싸였다. 이장호, 성세환 2명의 전 회장들의 출신학교인 부산상고와 부산대, 동아대 출신 중심으로 파벌이 형성됐다는 논란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전임 회장 사퇴 이후에도 특정 학교 등의 파벌을 중심으로 내부에서 갈등이 있다고 한다"며 BNK금융의 파벌 문제를 지적했다. 따라서 부산대를 졸업한 안 행장의 학력이 후보 평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빈대인 전 은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과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3년여 간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빈 전 은행장은 금융 디지털혁신에 선도적으로 나서며 지역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은행장 재임 시절 지방은행 처음으로 모바일 전문은행(썸뱅크)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금융 부문에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또 파벌논란과 무관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1960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부산 동래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하지만 빈 전 행장은 관치 논란에 오른 것이 발목을 잡는다.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공천 대상에 이름을 올려 후보군 중 현 정부와 가장 가까운 인물로 꼽힌다. 장점이자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외부인사인 김윤모 부회장은 최종 후보자 중 유일한 자본시장 전문가다. 1959년생인 김 부회장은 은행과 자본시장을 두루거친 인물이다. 그는 1983년 조흥은행의 부산 영업점에서 근무하며 부울경 산업 전반에 이해도가 있는 인물로 평가 받는다. 이후 하나은행을 거쳐 솔로몬투자증권 사장과 KT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 증권·캐피탈·사모펀드(PE)를 넘나들며 자본시장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추고 있다. 또 부산 대동고,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기 때문에 파벌 논란에서도 벗어나 있다. 다만, BNK금융 내부에서 외부 인사를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BNK금융지주 노조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23-01-15 09:37: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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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 3인 확정, 안감찬·빈대인·김윤모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숏리스트)에 내부 출신 중에는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62), 안감찬 부산은행장(59)이, 외부에서는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이 선정됐다. 논란이 됐던 '모피아'(재무부처의 고위관료 출신 인사들을 마피아에 빗대어 부르는 말)후보들은 앞서 탈락하면서 전·현직 부산은행장과 자본시장 전문가가 경쟁하는 모양새가 됐다.. BNK금융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6명의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를 실시해 2차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 임추위는 오는 19일 3명의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추천할 방침이다. 최종 후보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3년 임기의 제4대 BNK금융 회장에 취임한다. 빈 전 은행장은 1960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부산 동래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과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3년여 간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부산은행장 재임 시절엔 금융 디지털 혁신에 선도적으로 나서며 지역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했다. 특히 부산은행장 시절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왔다. 이에 급변하는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BNK를 이끌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행장은 현직이라는 강점이 있다. 1963년생으로 홍천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마케팅본부장과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쳐 2021년 부산은행장에 취임했다. 안 행장은 취임 첫해부터 연간 순이익 4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외부인사인 김 부회장은 1959년생으로 부산 대동고,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일각에서는 김 부회장의 낮은 인지도를 이유로 후보군 탈락을 예상했으나 반적을 꾀했다. 그는 한미·조흥은행의 부산 영업점에서 근무하며 부울경 산업 전반에 이해도가 있는 인물로 평가 받는다. 이후 솔로몬투자증권 사장과 KT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 증권·캐피탈·사모펀드(PE)를 넘나들며 자본시장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추고 있다. 임추위 관계자는 "프레젠테이션 평가에서는 최근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BNK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후보자 3명의 성과와 역량 등을 검증하고 개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12 19:53: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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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회사채·CP 개선세…비우량물 지원 강화"

금융당국이 회사채·기업어음(CP) 금리의 하향세가 지속되며 금융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확고한 시장 안정을 위해 비우량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점검회의는 회사채·CP 단기자금시장 동향 및 시장안정대책 지원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시장안정대책 지원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회사채와 CP 금리의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우량물 중심으로 매입수요가 발행규모를 넘어서는 등 개선세가 확연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AA- 등급 3년물 회사채 금리의 경우, 지난해 10월 21일 5.73%로 연고점을 찍었다가 3개월 가량 지난 이달 11일엔 4.78%로 하락했다. 참석자들은 시장 안정세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고, 비우량 회사채와 CP의 안정세가 확산할 수 있도록 비우량물 지원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금융당국은 총 40조원 이상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채권시장안정펀드는 6조4000억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회사채 및 CP 매입프로그램은 7조6000억원의 지원 여력을 가진 상태다.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은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확대 개편을 통해 5조원을 공급하고,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증권사·건설사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도 각각 1조3000억원, 9000억조원의 지원여력이 남아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위기 상황에 대비한 금융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공유했다. 금융당국은 위기 시에도 개별회사의 문제가 시스템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올해 불확실성이높은만큼 향후에도 면밀히 모니터링·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부동산 PF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업계·시장전문가 등과 함께 미리미리 세심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실물리스크의 금융전이, 미국 등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 등 해외발 리스크의 확대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12 16:03: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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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美구글·엔비디아 찾아…디지털혁신 '속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혁신 선도 기업인 구글(Google)베이뷰 캠퍼스와 엔비디아NVIDIA) 본사를 방문하는 등 미국 굴지의 빅테크 기업도 찾았다. 하나금융은 지난 6일 CES 참관 이후 구글 베이뷰 캠퍼스와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함 회장의 이번 방문은 '현장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세계적 IT기업인 구글의 기업문화와 인공지능 컴퓨팅 분야의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의 디지털 기술 체험 등을 통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식견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이는 최근 금융권이 업계간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Big Blur)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혈한을 올리고 있어서다. 함 회장은 앞서 신년사에서도 과감한 제휴와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보완하고 가상자산·메타버스 등 새로운 디지털 영역 개척을 강조한 바 있다. 먼저 함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구글 베이뷰 캠퍼스에 방문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만났다. 또한 '서로 존중한다'(Respect each other)는 구글의 일하는 방식에도 주목했다. 팀원 간 신뢰가 바탕이 된 강한 유대감을 중심으로 성과를 함께 이뤄내는 구글의 기업문화와 금융 관련 서비스 및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등 격의 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 회장은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엔비디아 본사도 방문했다. 이곳에서 세계 1위의 GPU(Graphic Processing Un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베이스(DB) 관리기술과 4D 모델링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개발 담당 임원과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금융이 융합된 혁신 사례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글로벌 기업의 방문을 마친 뒤 함 회장은 "젊은 인재들과 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하나'만의 DNA를 바탕으로 과감히 도전하고 함께 목표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한편, 함 회장과 함께 앞서 CES 2023에 참관한 그룹 내 젊은 인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와 아마존 본사를 방문했다. 아마존 본사의 친환경 공간으로 직원들의 근무환경에 대한 획기적인 혁신 사례인 '더 스피어(The Sphere)'를 방문해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글로벌 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현장 방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12 15:50: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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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독일 헤리티지 펀드 원금 전액 반환 결정

하나은행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한다. 하나은행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에 따라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 전액(73좌, 약 233억3000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 분조위는 지난해 11월 신한·NH투자증권 등 6개 판매사가 판매한 헤리티지 펀드의 투자원금 전액을 고객에 배상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헤리티지 펀드는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독일 '기념물 보존등재 부동산'을 주거용 건물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브릿지론 형태로 대출을 실행하는 상품이다. 독일 시행사가 사업을 중단해 환매가 중단됐다. 하나은행은 분조위의 조정결정과 관련해 법률 검토 등을 거친 결과 원금 전액을 지급하라는 조정결정 주문의 취지는 받아들이되, 결정의 이유에 대해서는 법리적 이견이 있어 그대로 수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실질적으로 분조위의 조정결정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소비자 보호 조치로, 은행은 조속히 자율조정 절차를 진행해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함으로써 손님의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소비자 보호를 은행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손님 중심 영업문화와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12 15:36:4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