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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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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 2014'서 자동로밍 '차세대 핫스팟' 제공

SK텔레콤이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컨퍼러스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 전시장에 무료 와이파이(Wi-Fi)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AT&T, 시스코 등 글로벌 통신·제조사와 협력해 MWC 2014 전시장에서 별도 인증작업 없이 와이파이 전원만 켜면 자동으로 접속되는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무료 제공하는 와이파이 서비스는 와이파이 자동 로밍 기술인 '차세대 핫스팟(NGH)'이다. 차세대 핫스팟은 3G·LTE 로밍처럼 별도의 절차없이 와이파이 기능만 켜두면 바로 접속이 되는 것은 물론, 넓은 전시장에서 이동해도 끊김없이 연결되는 기술이다. 특히 별도 앱이 필요한 기존 와이파이 자동 로밍과 달리 이번 차세대 핫스팟은 앱 없이도 와이파이 기능만 켜면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핫스팟 기술을 지원하는 단말은 갤럭시S4, 갤럭시 노트3, 베가 LTE-A, 베가 시크릿노트, LG G플렉스 등이다. SK텔레콤은 향후 해외 사업자들과 와이파이 자동 로밍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3G·LTE 로밍처럼 쉽고 간단하게 전 세계에서 와이파이 로밍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이동통신 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이용성과 품질을 제공하는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2-17 11:09:14 이재영 기자
방통위, 올해 KBS 수신료 인상·불법 보조금 근절 추진

방송통신위원회가 창조방송 구현과 세계화를 위해 KBS 수신료를 인상해 한류 재도약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초고화질(UHD) TV 역량 강화에 나선다. 또한 단말기 불법 보조금을 근절하고 대부업자 발송 스팸 등 차단에 주력한다. 방통위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국민 신뢰를 받는 창조 방송통신 실현'을 비전으로 ▲창조방송 구현과 세계화 ▲방송의 신뢰성 제고 ▲국민행복을 위한 이용자 보호 등 3개 정책목표를 담은 '2014년도 창조경제 분야 방통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창조방송 구현과 세계화 우선 방통위는 공영방송 재원을 안정시키고 콘텐츠 역량 강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KBS 수신료를 인상을 추진하는 한편, 축소된 KBS 광고를 타 방송사 콘텐츠 역량 강화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신료 인상에 따라 EBS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교육콘텐츠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부산, 광주에 설치된 방송영상 창작을 위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올해 대전, 인천, 강원으로 확대하고 내년 서울, 울산까지 단계적으로 추가 설치한다.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광고비 지원에도 나선다. 방통위는 올해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광고비를 할인해주고 해외진출 기업에 대해서도 자막제작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를 통해 173개 중소·벤처기업에 실제 광고비의 70%를 지원했다. 차세대 방송으로 주목받는 UHD TV 세계화를 위해서도 미래부와 함께 UHD 콘텐츠·기기의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며, 방송콘텐츠의 8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지상파방송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현재 실험방송 중인 지상파 다채널 방송(MMS)에 대해서는 시청자 복지와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 정책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별 방송 프로그램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중국 등 주요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한류 재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20일부터 아리랑TV가 미국 디렉TV에서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된다. 이는 한국 최초로 주류 미국인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것이다. ◆개인정보보호, 단말기 불법보조금 근절에 주력 최근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방통위는 금융위원회, 안전행정부 등 관계 부처와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고 개인정보 불법 유통 사이트를 경찰청과 합동 단속한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해 개인정보 불법 판매 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시 처벌을 기존 1억원 이하의 과징금에서 매출액의 1% 수준으로 강화하도록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휴대전화 불법 보조금과 관련해선 과징금을 기존 매출액의 1%에서 2%로 상향 조정하는 등 더욱 강력히 처벌한다. 아울러 온라인을 통하거나 심야에 치고 빠지는 식의 게릴라식 보조금 지급 규제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온라인의 경우 기존 평일 주간에서 24시간 상시로, 지방은 기존 주 1회에서 6회로 사전점검을 대폭 강화한다. 스팸 차단 강화에도 주력한다. 최근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발생할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이를 집중 단속하고 대부업자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한다. SNS 등을 통한 스팸이 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국내 모바일 메신저 업체들과 제휴, SNS에서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곧바로 스팸 신고가 되는 기능도 구현한다. ◆종편 재승인 심사 강화 방통위는 다음달 이뤄지는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와 관련, 공적 책임을 중점 심사하고 철저한 이행 점검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막말 등에 대한 심의를 강화함으로써 채널 공공성 확보에 노력한다. 이밖에 수화화면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수화방송을 개발해 청각장애인이나 일반인 모두에게 편의성을 확대한다. 2017년까지는 모든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방송수신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올해를 창조 방송통신의 원년으로 삼아 한류를 재도약시키고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방송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이동통신 불법 보조금·인터넷상 개인정보 침해 등에 적극 대처해 이용자를 보호하는 등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본격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14-02-17 10:54:56 이재영 기자
미래부, 올해 '창조경제' 성과창출 원년으로…잠재성장률 4% 견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를 '창조경제' 확산과 성과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잠재성장률 4% 견인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17일 청와대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합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4년 미래부 업무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보고는 지난 한 해 미래부의 정책 추진 성과와 이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올해 정책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플랜과 의지를 담았다. 특히 올해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시발점으로 삼고 ▲창조경제 확산 ▲창조경제 역동성 제고 ▲창조경제 기반 강화 등 3개 분야 7개 과제를 마련해, 2017년까지 소득 4만 달러, 고용률 70%, 잠재성장률 4%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역 전략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지역 인재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통한 창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밀착 지원하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한다. 지역혁신센터와 지난달 설립된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간 연계를 통해 중앙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문화와 우수사례 발굴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상반기 중으로 대전, 대구를 중심으로 운영모델을 정립해 우선 개소하고 이를 하반기에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벤처기업 창업과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창업에 필요한 노하우를 사전에 접할 수 있도록 유망 창업기업에 근무, 경험을 쌓는 제도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지난해 설립된 미래글로벌창업지원 센터를 글로벌 창업 교두보로 육성, 법률·회계 서비스, 투자유치 등을 원스톱 지원한다. 2020년까지 경제 성장을 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13대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육성에도 주력한다. 미래성장동력기획위원회에서는 우리 경제 성장 엔진이 될 9대 전략과 지속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4대 기반산업을 제안했다. 9대 전략산업에는 ▲5G 이동통신 ▲스마트카 ▲웨어러블 디바이스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등이 포함됐으며, 4대 기반산업에는 ▲지능형 반도체 ▲빅데이터 ▲지능형 사물인터넷 ▲미래 융복합 소재 등이 포함됐다. 기존 산업에 과학기술과 ICT를 융합해 산업의 활력을 높이는 '비타민 프로젝트' 예산 규모도 지난해 15개 과제, 200억원에서 올해 30개 과제, 1000억원으로 5배 확대한다. 미래부가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타 부처 협업하에 추진되는 비타민 프로젝트는 올해 ▲농축수산식품 ▲소상공업창업 ▲문화관광 ▲주력 전통산업 ▲보건의료 ▲교육학습 ▲재난안전SOC 등 7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또한 사물인터넷, 바이오 헬스 산업 등 과학기술·ICT 신산업을 육성하고 출연(연)이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 전진기지가 된다. 이를 위해 5월 R&D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기업 기술개발 수요를 바탕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원천기술을 개발·이전한다. 이밖에 이론교육 중심의 공과대학을 기업·현장 중심으로 혁신한다. 미래부는 산업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공과대학혁신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 4월까지 '공과대학 혁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창조경제의 혈액인 소프트웨어(SW) '창업-성장-글로벌화'로 이어지는 건강한 성장 생태계 조성도 본격 추진한다. SW창업기획사, SW특화펀드를 통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 SW기업이 세계3위 이내 글로벌 SW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형 기술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한편 상시규제개선 체계로 민관합동 SW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SW 투자·규제 개선을 위한 원스톱 해결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4-02-17 10:13:47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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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래융합전략실장에 CJ 출신 윤경림 전무 선임

KT가 미래융합전략실장에 CJ그룹 출신의 윤경림 전무를 임명했다. 미래융합전략실은 황창규 KT 회장이 공식 선임된 뒤 지난달 조직개편과 함께 CEO 직속 부서로 신설됐으며, KT그룹의 미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KT 그룹사간 시너지 극대화 및 신성장 동력 사업 발굴은 물론 신규 성장사업에 대한 미래전략 수립과 함께 비전 제시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KT는 "윤경림 전무가 급변하는 통신 시장환경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융합서비스로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어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1등 KT를 만드는데 적임자"라고 평했다. 윤 전무는 1986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6년 KT 신사업추진본부장(상무), 2008년 미디어본부장(상무), 2009년 서비스개발실장(상무) 등을 역임하며 통신산업 신규사업 발굴 및 미디어 등 융합사업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CJ로 자리를 옮겨 2010년 CJ 기획팀장(부사장), 2012년 사업팀장(부사장) 등 CJ그룹의 전략기획 및 사업관리와 함께 CJ계열 주요 플랫폼 계열사의 관리업무를 수행해온 콘텐츠 및 신사업 분야 전문가다. 윤 전무는 "정체돼 있는 통신시장의 틀을 깨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미래 먹거리를 통해 1등 KT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02-17 09:48:09 이재영 기자
[연중기획]'다시 공정사회다'...④공기업 비리 백태

"공공기관 부채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위 대표적인 기관부터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다." - 박근혜 대통령 "부채감축, 방만경영 개선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이 부족한 기관장은 임기에 관계없이 조기에 교체할 것이다."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기업 비리의 뿌리를 뽑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사하고 부정하게 유출된 자금도 회수해 제도적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겠다." - 법무부 박근혜 정부가 올해 들어 본격적인 공기업 개혁에 나섰다. 공기업은 그동안 꾸준히 '낙하산 인사''방만·부실경영' 등이 지적되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올해를 '공공부문 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공공기관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200%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특히 부채 과다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도로공사 등 12개 기관을 중점 관리기관으로 지정해 부채 감축과 방만경영 정상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박근혜 정부가 제대로 된 공기업 개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공기업 부조리의 최대 문제였던 낙하산 인사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같은 목소리를 박근혜 정부도 분명 듣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 근절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같은 공기업의 방만·부실경영으로 인한 피해는 서민들에게 돌아온다. 공기업들은 부채 감축을 위해 수도·전기·고속도로 통행료 등 서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물가 인생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민들은 일명 철밥통이라 불리는 조직,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공기업의 부조리한 현실을 마주하고 자신들에게 튀는 불통을 바라보면서 "공기업 비리를 세금으로 메꾸는 격"이라며 격양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기업 부채 느는데 기관장들 연봉은 '억!' 소리나네 우리나라 공기업 총 부채는 지난해 기준 493조4000억원에 달한다.빚이 가장 많은 기업은 LH로 138조1221억원에 달했다. 뒤를 이어 ▲한전 95조886억원 ▲예금보험공사 45조8855억원 ▲한국가스공사 32조2528억원 ▲한국도로공사 25조3482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부채 속에 이자도 제대로 갚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각 공기업 기관장 연봉은 억소리가 쉽게 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공기업 기관장 연봉을 손질하기로 했다. 물론 뒤늦은 대처라는 지적도 있고 여전히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채규모가 가장 큰 LH의 경우 현재 3억1000만원에 달하는 기관장 연봉을 2억3000만원으로, 한전은 3억8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가스공사는 3억4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던 금융공기업 기관장 역시 연봉을 축소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장 연봉은 5억2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예보 사장 연봉은 3억5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줄였다. ◆공기업은 비리백화점. 한수원 5년간 675건 감사 적발 감사원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예산 규모 2000억원 이상 30개 공기업 감사 실태를 분석한 결과 한국수력원자력이 675건 적발돼 가장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에 이어 한국전력공사가 577건, 한국동서발전이 494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92건, 한국남동발전이 231건, 한국수자원공사가 231건, 한국도로공사 228건, 한국철도공사 211건, 한국공항공사 209건, 한국가스공사 144건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수원과 한전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각종 비리가 지적된 바 있다. 지난해 5월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 2호기에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불량 부품이 사용된 사실이 적발됐고, 한수원 임직원들이 최근 3년간 협력업체 강의료 명목으로 4억원의 부당 수익을 챙긴 사실도 드러났다. 한수원 임직원은 201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외부 강의로 4억593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음에도, 사표 수리가 되지 않아 4개월간 75억4200만원에 이르는 급여가 지급됐다. 이는 1인당 월평균 1095만원이 지급된 셈이다. 지난해에만 한수원 직원들이 원전비리에 연루돼 징계받은 횟수만 65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직원 45명이 해임됐고 직위해제 4명, 정직 13명, 23명이 감봉 처분을 받았다. 대부분 금품수수와 향응 등이 문제가 됐으며, 사고보고 은폐, 마약, 입찰방해 등도 문제가 됐다. 한전 역시 2009년 7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원전업체 3곳으로부터 원전부품 납품과 인사청탁 등 명목으로 3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종찬 전 부사장이 구속되며 징역 1년 6월과 벌금 4400만원, 추징금 3600만원이 선고되기도 했다. ◆뿌리 뽑히지 않는 '낙하산 인사'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는 매번 최대 문제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박근혜 정부 역시 낙하산 인사 근절을 약속했지만 공공기관장 78명의 인사 중 34명이 낙하산 인사로 분류될 정도로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최근 발표한 공기업 개혁안에도 낙하산 인사 근절책에 대한 언급은 없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기관장뿐 아니라 공기업의 내부 감시자 역할을 하는 상임감사 역시 낙하산 인사로 채워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공기업 상임감사 24명 중 11명이 정치권이나 군인, 경찰 출신이다. 전혀 업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비전문가 출신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기관장 및 상임감사들이 낙하산 인사로 채워지면서 내부청렴도는 갈수록 추락하고 각종 비리로 얼룩져 공기업 부채 및 방만경영 해소는 여전히 제자리라는 목소리가 높다.

2014-02-17 07:00:0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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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계열사 대표 인사 본격화…KT렌탈 대표에 표현명 사장

황창규 KT 회장이 KT 계열사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KT 주요 계열사 대표들에게 사임을 통보하면서 계열사 대표 물갈이에 들어간 황 회장은 KT렌탈, KT텔레캅, KT ENS 등 잇따라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새로운 체제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앞서 KT렌탈은 13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표현명 전 사장을 후임 대표로 선임했다. 표 신임 사장은 이날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표 사장은 KT본사에서 T&C부문장을 맡아 무선 사업을 총괄했다. 지난해 10월 이석채 전 KT 사장이 사퇴한 뒤 황창규 회장의 공식 취임 이전까지 KT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표 신임 사장이 앞으로 이끌어가게 된 KT렌탈은 1986년 5월 설립된 종합전문렌탈회사로 자동차 대여사업과 첨단 의료기기, 건설장비, 산업용 기계장비 등 임대업을 위주로 하고 있다. 최근 3000억원대의 대출사기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KT ENS의 사장 자리에는 권순철 전 KT 비서실장이 선임됐다. KTIS에는 맹수호 전 KT커머스 사장, KT커머스에는 김상백 전 IT본부장이 대표로 승진했다. KT텔레캅은 최영익 KT링커스 사장이 맡고, KT스포츠단장은 정성환 KT텔레캅 사장이 맡게 됐다. KT파워텔은 엄주욱 전무가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 업무를 수행 중이다.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의 후임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KT 핵심계열사 중 하나로 꼽히는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업종성격이 유사한 KT미디어허브와의 합병설마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끝나는 대로 계열사 통폐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황 회장도 조직 전반을 심플하고 수평적인 구조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비슷한 기능을 가진 자회사간 통폐합이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2014-02-16 18:42:07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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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 '소치 올림픽 특집관' 체험존 운영

전국 KT 올레 매장에 '올레tv 소치 올림픽 특집관' 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는 동계 올림픽 시즌을 맞아 '소치 올림픽 특집관' 체험존을 폐막식 날짜인 23일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소치 올림픽 특집관은 광화문, 역삼, 용산 등에 위치한 전국 300여개 올레스퀘어, 올레애비뉴, 올레플라자 매장 등에 설치된 올레tv스마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매장 운영 시간에 맞춰 현장에 방문하면 직원 안내와 함께 최신 올림픽 시청 서비스인 소치 올림픽 특집관을 경험할 수 있다. 소치올림픽 특집관은 실시간 경기 중계와 함께 관련 주문형비디오(VOD), 하이라이트 영상, 국가별 메달 현황, 시합 일정 등 각종 경기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소치올림픽 특집관을 이용하면 굳이 포털 사이트 등에 접속하지 않아도 필요한 올림픽 관련 정보를 TV 화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 번의 클릭으로 올림픽 관련 중계 채널이나 하이라이트 VOD로 손쉽게 연결되며 'HOT 이슈 영상', '일간 하이라이트 영상'도 종목별로 시청이 가능하다. 올레tv는 특집관 오픈을 기념해 10회 이상 올림픽 영상을 시청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55인치 초고화질(UHD) TV, 아이패드 미니2 등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올레tv는 다음달 31일까지 영화 '국가대표', '쿨러닝', '아이스 프린세스' 등 동계스포츠 영화 10여편을 100원에 제공한다. 올레tv 관계자는 "과거에는 시청자가 경기 시간, 중계 채널 등을 기억했다가 방송사가 제공하는 화면을 일방적으로 시청하는 수동적 형태였다"면서 "이번 올림픽 특집관은 실시간 중계와 하이라이트 영상, 다양한 부가 정보를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찾아보는 능동적 형태의 시청을 지원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2014-02-16 14:29:0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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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UWB 초정밀 측위 기술 국내 최초 상용화

SK텔레콤은 위치 측정 오차를 50cm까지 줄이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개발해 양주 필룩스 조명박물관에 상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필룩스 박물관에서 적용된 기술은 SK텔레콤이 새롭게 개발한 초광대역(UWB) 신호 활용 실시간 위치인식 시스템인 'T스마트포지션'으로, 방문 고객 대상 위치 확인 서비스에 활용된다. T스마트포지션은 필룩스 박물관 내·외부에 UWB 신호를 사용하는 장치 'AP(Access Point)'를 설치하고 방문객이 착용하는 '태그'의 UWB신호를 받아 방문객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양주 필룩스 본사에 2500평 규모로 설립된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조명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연간 약 10만명의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방문할 정도로 유아 및 어린이 방문객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과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이번 T스마트포지션 적용을 통해 유소년 방문객의 부모가 아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아이가 어느 부스에 많이 머물렀는지 통계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미아 방지는 물론 아이의 관심사를 부모가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스마트포지션은 박물관 외에도 향후 자산관리, 물류분야, 중공업, 조선분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전망이다. T스마트포지션은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T오픈랩'에 참여했던 이도링크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양사는 이번 상용화를 시작으로 향후 공동 사업 추진 등을 통한 꾸준한 상생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정밀함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이번 UWB 측위 기술은 B2B사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접목되면서 새로운 서비스 상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02-16 09:00:0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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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클라우드 기반 일기서비스 'U+Share하루' 출시

LG유플러스는 사용자의 일정과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일기를 저장하는 'U+Share하루'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U+Share하루는 대용량 공유와 멀티미디어 함께보기를 제공하는 U+ShareLIVE 서비스에 이은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공유 서비스로, 스마트폰에서 일정을 입력하면 일기로 자동 변환돼 사진, 동영상, 문서를 첨부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U+Share하루는 기존 일정 관리 서비스와 달리 일정을 수행하는 동안 생성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추가해 일기로 만들 수 있어 새로운 유형의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저장한 일기를 친구들과 함께 공유해 댓글을 달 수 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개인형 SNS 서비스 성격도 갖고 있다. U+Share하루는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U+Box 이용고객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U+스토어에서 U+Box 최신 버전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해성 소프트네트워크 사업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인 U+Share하루는 클라우드 기반의 대용량 멀티미디어를 일기로 제공하는 신개념 공유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 삶의 가치를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는 100%LTE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2-16 09:00:0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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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석·박사급 전문가 30명 'MWC 2014' 파견…왜?

SK텔레콤의 석·박사급 실무자 30명이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 참가한다. MWC는 전세계 약 220여개국 1000여 이동통신사, 휴대전화 제조사, 장비 제조사 연합체인 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컨퍼러스 행사다. 올해 MWC는 'Creating What's Next'를 주제로 전세계 1800여 기업, 7만50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전시 및 각종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MWC 기간 동안 참가 업체들은 ▲신기술 상용화 로드맵 ▲기술 제휴 ▲기술 컨설팅 계약 등 다양한 논의와 협력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사업 제휴와 계약, 협력 등을 진행하는데 있어 고도의 전문지식과 ICT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석·박사 실무자들이 빠른 판단이 필요한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MWC 에 참석하는 SK텔레콤 석·박사들은 전시관을 누비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다양한 글로벌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전시·컨퍼런스에 참가해 선도적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직접 알리는 한편, 전세계 최신 ICT 트렌드를 파악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서비스와 신기술 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석·박사들이 글로벌 ICT 업계 참관객에게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시장 설명 지원요원 역할도 맡겼다. 또한 이들은 MWC 기간 중 개최되는 다양한 세미나에 신규 서비스와 신기술 발표자로 나서 한국 ICT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파견되는 30명의 석·박사들은 주요 전시관을 둘러보고 다양한 회의에 참석하는 등 ICT 서비스와 기반 기술을 깊이 연구한다. 이를 통해 향후 서비스 및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현장 활동 내용을 보고서로 정리해 회사 내부에 공유함으로써 최신 글로벌 ICT 동향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윤용철 SK텔레콤 홍보실장은 "최고 인재들이 MWC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한국 ICT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회사 차원에서도 다각도의 글로벌 제휴·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4-02-16 09:00:00 이재영 기자
미래부, '디지털콘텐츠 지원사업 및 펀드설명회' 3개 권역서 개최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도 디지털콘텐츠 지원사업 및 펀드 설명회'를 18일 호남권(광주), 20일 중부권(서울), 21일 영남권(대구) 등 총 3개 권역에서 개최한다. 사업설명회는 지역 콘텐츠 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사업화 지원'과 '디지털콘텐츠 펀드' 등 2개 분야로 나눠 지원대상·요건·일정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사업화 지원 분야에서는 컴퓨터그래픽(CG), 가상현실(VR) 등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육성, 창의적인 콘텐츠 창작자를 종합 지원하는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스마트콘텐츠 기업 지원, 대중소기업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설명한다. 또한 올해 신규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디지털콘텐츠 펀드' 분야에서는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의 운용계획, 추진일정과 투자 방향을 설명함으로써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텐츠 업계뿐 아니라 민간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통해 창의적인 콘텐츠와 역량있는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조경제와 국민행복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4-02-14 16:38:24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