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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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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소상공인 이자캐시백 포함 2785억 지원

우리은행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 총 2758억원 규모의 지원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1일 발표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캐시백)해주는 공통프로그램과, 은행별로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공통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에 1885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보유한 고객 약 20만명으로, 금리 4.0% 초과분의 90% 범위 내에서 1년간 기납부 또는 납부예정인 대출이자(대출기간 1년 미만인 경우 내년 납부 예정이자 포함)를 캐시백 받는다. 차주당 대출금 한도는 2억원, 최대 캐시백 한도는 300만원이다. 현재 고객 선정이 진행 중이며, 선정이 완료되면 자세한 지원 기준과 함께 고객에게 별도 안내 예정이다. 내년 2월 초부터 지원을 시작해 3월까지 캐시백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전산프로그램 정비한다. 캐시백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자율적으로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하고 총 87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대상은 청년, 자영업자,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이며, 특히 보증기관 등에 대한 출연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원활한 정책자금 공급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은행은 최근 본점 이웃인 남대문시장 방문 고객에 대한 주말 본점 주차장 개방을 완료했으며, 서울시 소재 전통시장 16곳 인근의 우리은행 자체 건물 주차장도 추가 개방을 약속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어려운 시기에 고객들을 돕는 것은 은행이 당연히 해야 할 사회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은행은 민생금융 지원의 빠른 이행에 더해 국민들께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9 14:33:4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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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2148억 규모 개인사업자 대상 이자 캐시백

NH농협은행은 경기 위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14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방안은 지난 21일 발표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기준 NH농협은행에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부동산 임대업 제외)가 대상이다.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4%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최대 90%까지 캐시백해 줄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지원을 통해 약 32만명의 차주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1월 중순까지 지원 대상, 차주별 지원 금액, 지원 방법 등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1분기 내 캐시백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게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NH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온기(溫氣)를 나누는 따뜻한 금융기관으로서,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개인사업자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8 15:40: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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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고양시와 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 육성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고양특례시와 '고양경제자유구역(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1월 착공한 고양경제자유구역(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경기도 일산 서구 일원 87만㎡ 규모 부지에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등 기업을 유치해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첨단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자문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 마련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고양경제자유구역(일산테크노밸리)에 입주할 유망 중소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 지원을 하고자 2024년 신성장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조병규 은행장은 "2023년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명가로서 미래발전 가능성에 기반한 신성장 금융지원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할 신성장 기업 지원으로 첨단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8 15:39: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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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생아 대출 수요↑…가계 빚 괜찮나?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신생아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최대 5억원의 주택구입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등은 가계부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책으로 대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신생아특례대출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출 신청일 기준 2년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2023년 출생아부터 적용, 혼인여부 관계없음)를 대상으로 27조원 규모의 신생아 특례대출을 공급한다.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자산 5억6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일 경우 연 1.6~3.3%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주택가액 9억원 이하) 대출해 준다. 전세자금대출은 자산 3억61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일 경우 연 1.1~3.0% 금리로 최대 3억원까지(보증금 수도권 5억원, 지방 4억원 이하)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적용금리는 5년간 유지되며, 추가 출산 시 1명당 0.2%포인트(p)의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자녀 이상을 낳으면 최저 1.2%까지 금리가 내려간다. 최대 특례기간 상한은 15년이다. 신생아 대출 출시는 올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특례보금자리론이 내년 1월 판매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신생아 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을 비교하면 신생아 대출 조건이 좋다. 신생아 대출은 특례보금자리론처럼 9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지만 금리는 훨씬 낮은 연 1.6~3.5% 수준이다. 연소득이 8500만원 이하면 1.6~2.7%, 8500만원을 넘으면 2.7~3.3% 금리가 적용된다. 이 역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보다 낮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계 빚이다. 지난달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91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증가 원인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이 거론됐다. 해당 상품은 정부가 부동산 가격 하락을 막고자 출시했지만 결과는 가계대출 폭증의 도화선을 제공했다. 당초 공급 목표를 39조6000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이미 지난 9월에 이를 달성했고, 최종 공급액은 4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조7000억원 늘었는데 특례보금자리론과 버팀목 디딤돌 대출 같은 정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했다. 한은과 금융당국은 정책대출이 집값을 자극하고 가계부채를 늘릴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지난 14일 신생아 특례 대출 도입에 대해 "정부가 필요한 정책 추진은 해나가야겠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서 정책 목표를 추진해야 한다"며 "한은은 중점적으로 금융 안정 측면을 살펴보는데 가계부채가 크게 누증된 상황에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청년대책에 특히 집중하고 있지만, 가계부채 관리도 함께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8 15:13: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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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비상 대비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

우리은행은 2023년 비상 대비 을지연습을 실시한 전국 4000여 행정·공공기관·중점관리업체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금융권 최초로 금융감독원 및 소방청과 공동으로 지하 전산센터 화재진압 및 대피훈련을 실시하여 전산센터 화재사고 대응모델을 발전시키는 등 민관 합동 비상대비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2023년 을지연습 당시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전산시스템 재해복구 훈련, 접적지역 영업점 철수 훈련, 공습대비 민방공 훈련 등 실제훈련과 전시금융지원에 특화된 다양한 상황 조치훈련으로 비상대비능력을 한 차원 높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금융위원회 주관 '전산망 두절 시 현금인출 방안에 대한 시범식 토의 및 실제훈련'을 시중은행 대표로 실시하여 전시 최악의 상황에서도 고객들에게 현장 금융지원을 계속할 수 있는 전시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조병규 은행장은 "국가 및 지역사회의 비상·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전쟁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금융지원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8 10:53: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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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 상승률 168%…내년 상승 재료 3가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상승률이 올해 170%에 육박하면서 '디지털 금(金)'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장에선 내년 '반감기'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 '불장(상승장)'을 기대하고 있다. ◆ 비트코인, 올 상승률 168%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초 1만6700달러에 거래되면서 극심한 시장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가상 화폐의 리먼 사태'라 불리는 테라·루나 대폭락 사건이 터졌고, 세계 3대 가상 화폐 거래소였던 FTX가 파산하는 등 대형 악재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급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 당시 전문가들과 외신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고 언급했고,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를 시작으로 글로벌 은행들의 신뢰가 흔들리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피난처로 선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월에 2만3000달러 회복을 시작으로 3월 2만8000달러, 6월 3만달러까지 회복하면서 전고점인 2021년 11월 가격(6만7500달러)의 절반가량을 회복했다. 이후 7~10월 초까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보여줬지만, 10월 말 상승세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그간 세계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SEC는 선물거래가 아닌 현물거래라는 점에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에 계속해서 거절했다. 하지만 자산운용사들은 SEC의 규제에 맞춰 새롭게 신청했고, 긍정적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법원 역시 규제 당국인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부 결정을 철회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승인 기대감은 더 커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3만3000달러를 돌파했고, 11월 3만9000달러, 12월에는 4만40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3개월 동안 69%나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차익매물로 인해 소폭 하락해 4만3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암울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금융권 위기와 전쟁 등의 영향으로 대체 투자처로 각광 받았다"며 "올해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혹한기)를 극복하면서 내년 불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반감기·현물 ETF·금리인하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 윈터가 지나가고 크립토 스프링이 찾아 올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 비트코인 상승재료로 반감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연준의 금리인하를 꼽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 마다 이뤄지는데, 내년 4월에 돌아온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전체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이다. 비트코인 총량에 다가가면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점점 감소해 비트코인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앞서 세 번의 반감기인 2012년에는 8450%, 2016년에는 290% 상승했고, 직전 반감기인 2020년 4월에는 5000달러에서 연말 2만70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8개월 만에 440% 상승한 바 있다. 또한 반감기와 더불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것도 호재란 분석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선물ETF와 달리 ETF를 운용하기 위해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E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블랙록, 나스닥 관계자와 만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위한 규정변경을 논의했고, SEC가 2024년 첫 영업일 이내에 현물 ETF를 승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12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물 ETF가 승인되면 사실상 비트코인이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게 된다. 미국이 내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13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하는 데 따르는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다"며 "2024년에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더라도 연준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투자자들은 대출을 받아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거래량이 높아져 시장에 훈풍을 가져올 수 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발표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과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 가능성에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까지 이른바 '트리플 호재'가 가상자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8 08:39:0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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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한국 수출 최대 10% 감소…수출 다변화 필요"

한국은행이 글로벌 교역 분절화로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27일 'BOK 이슈노트: 최근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의 배경과 영향' 보고서를 통해 "주요국이 두 블록으로 나뉘어 블록 간 무역 장벽이 강화되고 블록 내에서도 보호무역 조치가 시행될 경우 우리 수출은 최대 10%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교역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자유무역주의 확산,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계기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선진국들의 저성장과 보호무역 움직임, 중국의 글로벌 생산거점 역할 축소 등의 영향으로 둔화됐다. 이런 교역환경 변화의 흐름은 2020년 이후 팬데믹과 전쟁을 거치면서 보호무역 뿐 아니라 분절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미·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우방국(프렌드쇼어링) 또는 인근지역(니어쇼어링)으로 기업 해외 직접투자가 증가한 반면 대중(對中) 투자는 줄어 들었지만,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간접무역을 통한 교역관계는 지속되는 등 최근의 교역패턴 변화는 복잡한 재편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와중에 투자·수출 중심에서 내수시장 활성화와 첨단산업 자립도 제고를 목표로 성장전략을 선회하면서 주변국들의 교역 파급영향도 약화됐다. 일반균형모형을 이용한 시나리오 분석 결과 글로벌 교역 분절화는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수출다변화는 이를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중국·EU가 신성장산업에 대한 자급률 제고를 위해 이들 산업에 대한 무역장벽을 강화하는 제한적 분절화의 경우 우리 수출은 해당 산업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3% 내외 감소했고 글로벌 수출은 2% 내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분절화가 전 제조업종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미·EU 우방국과 중·러 두 블록으로 나뉘어 블록간 무역장벽이 강화되고 블록내에서도 보호무역조치가 시행될 경우 우리 수출은 최대 10% 내외 감소했고 글로벌 수출은 4%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 우리 주력산업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블록간 분절화가 심화되는 가운데에도 블록내 장벽은 완화되는 경우 우리 수출은 3% 중반, 글로벌 수출은 2% 중반 감소하면서 분절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상당 폭 완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글로벌 공급과잉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화공품의 경우 수출감소폭이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손민규 한은 조사국 국제무역팀 차장은 "주요국들의 산업정책과 무역규제 확대, 미·중을 중심으로 한 교역 분절화 움직임, 중국의 경제구조 전환 등과 같은 글로벌 교역환경의 변화는 우리 경제에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우리 수출의 품목별·지역별 다변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7 16:19: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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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담대 금리 6개월 만에 하락…연 4.48%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4.48%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올해 5월 연 4.21% 나타낸 후 ▲6월 연 4.26% ▲7월 연 4.28% ▲8월 연 4.31% ▲9월 연 4.35% ▲10월 연 4.56%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신규 취급된 시중은행 대출 금리는 5.26%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해 이는 지난 8월(5.10%) 이후 3개월 연속 올랐다. 기업대출은 연 5.36%로 한 달 새 0.03%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0.01%p 하락한 연 5.29%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7% 오른 연 5.42%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5.0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주택담보대출은 4.48%로 0.08%p 하락해 지난 5월(4.21%)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중 고정형과 변동형은 각각 4.47%, 4.49%로 0.06%p, 0.15%p 떨어졌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39.3%로 7.1%p 떨어지며 지난 8월(54.1%)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보증대출 금리는 5.07%로 한 달 만에 0.03%p 상승 전환했다. 이중 전세자금대출이 4.40%로 0.12%p 올랐고, 신용대출은 6.85%로 0.04%p올라 지난 6월(6.47%)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99%로 전월대비 0.04%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각각 0.05%p, 0.01%p 올랐다. 예대금리차는 1.27%p 기록하면서 한 달 새 0.02%p 줄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7 15:53: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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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 투게더'로 장애인 음악가 자립 지원

IBK기업은행은 장애인 음악가 자립 지원을 위한 'IBK TOGETHER(투게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국악과 클래식, 두 장르에서 활동하는 장애·비장애 예술인 6인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 제작을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민배(19·바이올린), 박준형(22·바이올린), 최예나(20·판소리), 최준(32·피아노병창) 4인의 장애예술인을 중심으로 국악밴드 억스(AUX)의 보컬 서진실과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참여했으며, 음원 레코딩 과정을 중심으로 5회 이상의 일대일 멘토링이 이뤄졌다. 이번 앨범에는 총 아홉 개의 음원이 수록돼 장애예술인의 솔로곡, 멘토와의 듀엣곡 그리고 참여 음악가 전원과 유명 연주 세션이 함께한 합주곡이 담겼다. 이 가운데 전체 합주곡 '함께 아리랑'은 크로스오버 작곡가 양방언이 편곡을 맡았으며 CF, 웹드라마, 단편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유대얼 감독이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다. 'IBK TOGETHER'는 장애예술인들의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인물정보 등록 및 개인별 프로필 웹페이지 개설, 의상 맞춤 제작, 사진 촬영 등을 추가 지원했다. 이번 'IBK TOGETHER' 앨범은 내년 1월 2일 국내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7 15:21: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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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종이 문서 없는 ‘디지털 업무’ 추진

IBK기업은행은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 소비량을 절감하고 업무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진하는 사업은 총 3가지로 업무 중 발생하는 종이서류를 줄이고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고객과 직원에게 편리한 기능들도 함께 탑재할 계획이다. 'IBK태블릿뱅킹'은 영업점 직원이 외부에서도 고객·마케팅 정보를 확인하고 자필 서류를 작성하는 디지털 영업 지원 도구로 동의서 및 필요서류를 전자 방식으로 수집하고, 투자 상품 방문판매도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신(新)전자문서시스템'은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이 전자형태로 서류를 작성하는 전자문서를 고도화하는 시스템으로, 기존보다 더욱 빠르고 간편한 방식으로 작성할 수 있고 여신, 신용카드 등 모든 창구업무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류관리시스템'은 작성된 서류들을 집중해 이미지 형태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고도화를 통해 IT 인프라를 최신화하고 이미지 뷰어를 개선하는 등 안정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이미지 분석 및 활용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서류처리 업무를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고도화를 이루어나갈 예정이다"라며 "기존보다 더 편리하고 빠르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 고객의 불편함과 대기시간을 더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7 15:20: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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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마이데이터 분석해 AI가 맞춤 펀드 추천

우리은행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금융회사에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산, 재무상태를 파악해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금융상품을 골라주는 '금융상품추천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상품추천 서비스'는 자산규모와 재무상태가 비슷한 사람을 AI 알고리즘을 통해 찾아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 후 해당 고객에게 예·적금, 대출, 펀드 등 필요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 종목 및 최근 소비내역 등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AI가 가장 적합한 펀드를 추천해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금리가 낮은 입출금 계좌에 있는 돈을 찾아 알려주고 나에게 가장 유리한 예·적금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 예·적금 예상이자 계산기를 통해 내가 받을 수 있는 이자 금액도 계산해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세액공제 계산기로 절세상품 납입 금액에 대한 예상 세액공제 금액을 계산해 볼 수 있고, 나의 현재 상황에 맞는 절세상품도 추천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금융상품추천 서비스에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7 15:18: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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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상화폐 결산]<상> 탈 많았던 가상자산

기존 화폐의 대체 자산으로 부각됐던 가상화폐는 올해 다양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국제법이 출시됐고, 우리나라에서도 입법 절차를 시작하면서 하나의 화폐로 인정받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 '김남국 논란'…'뒷돈 상장' 올해 가상자산업계는 거래소와 발행사 간의 상장피, 시세조작, 국회의원 코인투자 등 다사다난했다. 올 초 국내 3위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의 전직 임원과 상장팀장 등이 '상장피(상장 수수료)' 청탁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상장 브로커가 청탁한 수십 종목의 코인 중 강남 납치·살인 사건으로 주목된 '퓨리에버(P코인)'도 포함됐다. P코인은 유니네트워크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청정공기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지난 2020년 11월 코인원에 단독 상장했다. P코인은 허위 공시 등으로 다수 투자자에 피해를 줬고, 코인원은 뒤늦게 퓨리에버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 후 올해 5월 상장 폐지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흔들리게 됐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상장 청탁 사건 같은)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의원의 코인투자도 논란이 됐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1월 시세 60억원 가량의 위믹스 코인 80여 만개를 자신의 가상화폐 지갑에 담았다가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이 시행된 지난해 3월 이전 전부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거액의 코인이 매도됐음에도 재산신고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공교롭게도 매도 시점이 지난 대선일과 가까웠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시작부터 각종 논란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많이 잃었다"며 "각종 악재를 기점으로 거래소들은 필요한 부분을 보완했고, 투자자보호를 위해 적극적은 노력을 펼치고 있어 내년에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상화폐 법적 테두리 안으로 가상자산업계에 사건사고가 발생해도 가상자산은 법적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피해가 컸지만 내년부터는 투자자보호법이 시행된다. 2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시장의 이용자 보호와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관련 법안은 1년 후인 오는 2024년 7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가상자산은 법적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어도 보상받을 방법이 법적 다툼 밖에 없었다. 입법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루나·테라, 위믹스 같은 사건들이 발생했고, 국회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련법을 통과시켰다. 이용자 보호법은 크게 ▲가상자산 이용자 자산보호 ▲가상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 규제 ▲가상자산시장 사업자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제재 권한 등을 포함했다. 또한 이용자 보호법 외에도 현재 국회와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발행 및 유통을 규율하는 '2단계 입법'을 준비 중이다. 2단계 입법은 가상자산 발행 등에 관한 구체적인 '업권법'이 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발행 및 유통 시장 규율 체계 마련,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분류 기준, 가상자산 공시업·평가업 등의 세분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회와 금융당국은 해외 사례 중 롤모델로 삼고 있는 유럽연합(EU)의 미카를 참고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총선 이후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겸 디지털자산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자산 기본법과 관련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1단계 법이 통과됐는데 이법이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다듬고 보완해서 2단계에서는 기본법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7 08:52:29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