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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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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위-KCB, 신용관리 체험단 모집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채무조정을 이용 중인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200명의 신용관리 체험단을 모집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복위와 KCB가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채무조정을 이용 중인 중저신용자가 개인별 신용평점 목표를 설정하고 맞춤형 신용상승 솔루션을 제 신복위와 KCB가 처음 실시한 이번 체험단 사업은 개인별로 신용평점 목표를 설정하고 맞춤 신용상승 솔루션을 제공받아 신용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험단에 선정되면 7주간 신용상태진단, 신용전문가와의 1:1 멘토링, 신용교육 등 KCB 신용상승 미션 수행과 신복위 신용복지 컨설팅에 참여하게 된다. 신용복지컨설팅은 신복위 모바일 앱을 통해 채무조정 이행정보 및 신용점수 관리방법을 제공하는'신용도우미'와 전문컨설턴트와 1:1 전화상담을 통해 신용관리, 서민금융, 복지연계 등을 제공하는'신용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이재연 위원장은 "체험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신용상승 미션 수행과 신용복지컨설팅을 통해 신용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체험단의 신용상승 결과를 토대로 신용복지컨설팅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등 채무조정 이용자의 신용도 상승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20 15:54: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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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금융지주, 보험사 M&A 관심 없다?

롯데손해보험, KDB생명 등 다수의 보험사가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지만 주요 금융지주사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IB(투자은행)업계에서는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금융지주사를 꼽고 있지만 정작 금융지주사들은 '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M&A시장에 나온 보험사는 KDB생명, ABL생명, 동양생명,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이 있다.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곳은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이다. 순자산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고, 인수가격이 최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손해보험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작업에 나섰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의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공시를 통해 "당사 최대주주에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지분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의 준비 작업을 시작한 상황이다"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혹은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주관사 선정 준비 작업을 시작하면서 IB업계에서는 금융지주들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자장사 비판을 받고 있는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통한 실적 성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험사 '인수'라는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보험업계는 새 보험회계제도인 IFRS17 도입 효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해 은행권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인수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금융지주는 '관심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신한금융의 경우 신한EZ손해보험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급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13일 해외 IR 행사에서 "현재는 보험사 가격이 너무 높고 적당한 손보사 매물이 없다"며 "회계제도 변경에 따라 이익이 상승했으나 그대로 인정하기는 어렵고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보험사와 증권사가 없는 우리금융도 보험사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직접 보험사 인수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하나금융 역시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근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 속 KDB생명 매각가의 10배가 넘는 롯데손보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지주가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소문은 IB시장에서 흘려보내는 것"이라며 "정작 금융지주들은 현재까지 인수할 마음이 없으며 새로운 회계기준 거품이 없어지는 것을 봐야지 보험사 실적을 정확히 알 수 있어 현재로는 인수 의향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20 15:20: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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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빠른 주문·앱 호가창 주문 개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고객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빠른 주문과 앱 호가창 주문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인원 거래 탭에 신설된 '빠른 주문'은 자주 사용하는 주문 조건을 모아두어, 선택 한 번으로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코인원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주문 유형을 분석해 ▲시장가 전액 매수 ▲시장가 전량 매도 ▲지정가 전액 매수 ▲지정가 전량 매도 ▲평단가 도달 시 전량 매도 ▲주문 취소 등을 설정했다. 거래할 때마다 주문 방식, 수량, 금액 등을 세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편의성을 높였다. 코인원 웹에서는 단축키 활용으로 더 빠른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코인원 앱(App) 호가 탭에 '주문'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호가창을 보고 거래 니즈가 생기면 다시 거래 탭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호가 탭에서도 즉시 주문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다. 원하는 호가를 터치하면 하단에 주문 패드가 생성돼 해당 호가로 가상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고객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지속해서 제품 기능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빠른 주문과 앱 호가창 주문 기능과 같이 코인원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거래 기능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20 10:52: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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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앞두고 2만7000달러 터치…상승 여력 충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 3주 만에 2만7000달러 복귀 후 소폭 하락했다. 오는 19~20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일(2만5831달러) 대비 4.0% 오른 2만6800달러까지 상승했다, 전날에는 2만74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약 3주 만에 2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상승원인은 미 연준이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 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연준은 오는 19~20일(현지시각) FOMC 회의를 개최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번 FOMC에서의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99.0%로 보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CPI지수는 올해 1월 6.4%에서 7월 3.0%까지 떨어진 후 다시 올랐기 때문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언급됐다. 반면 큰 변동성을 나타내는 에너지·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8월 근원 CPI의 경우 지난 7월 4.7%대비 0.4%포인트(p) 줄어들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근원 CPI의 경우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0.25%p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FOMC 종료후 비트코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은 통상적으로 금리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정책이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내년 반감기 이슈 등이 기다리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 될 시 투자심리 상승으로 상승장을 맞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국내 가상거래소 관계자는 "연준 금리 정책과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기대, 내년 반감기 등을 고려할 때 상승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며 "FOMC 이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9 15:35: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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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직원용 ‘AI 지식상담 시스템’ 도입

우리은행은 비정형 데이터를 AI모델을 활용해 자연어 처리 기반의 지식검색 및 상담 서비스를 구현하는 AI 지식상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22년부터 상품설명서, 규정, 공문, 게시 등 1000만 건 이상의 비정형 데이터를 AI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자산화하고, 자연어 처리 기반의 통합검색 및 상담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AI 지식상담 서비스를 통해 직원들이 원하는 정보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 서비스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생성형 AI의 단점인 환각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상세 문단까지 자연어 검색이 가능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생성형 AI 모델이 검색 결과를 참조해 진실성 높은 답변을 생성할 수 있게 했다. 환각현상은 AI모델이 틀리거나, 검증되지 않은 편향된 답변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제시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꾸준한 학습과 피드백으로 최신 오픈소스 기반의 생성형 AI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정보보안 강화와 비용 효율화 등을 동시에 실현했다"며 "챗GPT 등장으로 변화된 검색 방식을 적용해 고객이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9 15:29: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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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9월19일 한줄뉴스

<정책·사회>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18일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에 대해 언급하고 물가안정에 정책적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5년간 2조2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공교육 현장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를 도입하고, 'K-에듀테크'를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 ▲서울에 사는 북한이탈주민은 일반 서울시민에 비해 실업률이 높고 고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남한 사회에서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하층으로 인식했고, 정서적·심리적 취약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 이하 성인과 대학생 등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가치는 '일과 삶의 균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이상은 직업의 안정성을 중시했다. ▲서울시가 2024년도 서울시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436원으로 확정했다. <금융·부동산>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기회를 놓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당국은 부랴부랴 가계대출 규제에 나섰지만 명확한 대응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2001년부터 23년째 5000만원으로 묶여 있는 예금자보호한도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예금보호제도 개선방안을 내달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가 아파트의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며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자본시장> ▲금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내부직원에 의한 금융사고가 전체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2차전지 테마주들의 주가 조정이 장기화되면서 공매도 비율도 급증하고 있다. 2차전지주에 대한 지지 심리 하락과 더불어 업황 부진까지 예고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2차전지 하락 배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 속에서 배당주에 이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배당 관련 ETF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 ▲한국전력공사가 김동철 전 의원을 차기 사장 선임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18일부터 해외지사화사업에 참여할 '2024년 해외민간네트워크'를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부산지역 중소기업, 벤처기업 지원에 나선다. <유통&라이프> ▲농심그룹 창업주 고(故) 신춘호 농심 명예회장의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농심 지분을 처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취임 3년만에 이룬 역대 최대 기록이다.

2023-09-19 06:00: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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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시각·청각 장애 어린이 치료에 매년 10억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17일 열린 사회공헌 콘서트 '우리 모모콘' 피날레 무대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시각 및 청각 수술 지원사업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안수술 및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 200여명에게 연간 10억원 규모로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 등을 매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종룡 회장은 콘서트 현장을 방문해 우리금융그룹 브랜드 앰버서더인 아이유와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직접 발표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 아이유는 우리 루키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출연료 전액기부와 더불어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연을 선보여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의미를 더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주변에는 시각·청각 장애로 문화생활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운 어린아이들이 많다"며 "이 아이들이 눈부신 세상을 만나고 세상의 아름다운 울림을 느낄 수 있도록 빛과 소리를 선물하는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열릴 우리 모모콘 무대에는 우리의 응원과 사랑으로 시력과 청력을 되찾은 아이들과 함께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8 17:08: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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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엇박자에 급증한 가계 빚…대응책은?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기회를 놓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당국은 부랴부랴 가계대출 규제에 나섰지만 명확한 대응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시장에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상승이 지연되면서 가계부채 증가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75조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달에만 6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1년 7월(9조7000억원)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4월 2조3000억원 ▲5월 4조2000억원 ▲6월 5조8000억원 ▲7월 6조원 ▲8월 6조9000억원으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이 급증한 이유는 부동산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담대를 내놓았다. DSR 규제 완화 수단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다시 심어 준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주담대는 지난 3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지난달에는 7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최근 주담대 증가폭은 지난 2020~2021년 부동산 급등기 수준이다. 금융권에서는 '디레버리징' 실패 이유로 통화당국과 금융당국의 정책 엇박자를 꼽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 1월까지 기준금리를 1년 반 동안 무려 3%포인트(p)를 올렸다. 치솟은 가계대출과 물가 안정을 잡겠다는 목표로 통화정책을 '긴축'모드로 들어갔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월간 가계대출 감소세를 보이면서 급증한 가계대출 진화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제는 통화정책은 '긴축'모드지만 정부가 부동산시장 규제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엇박자가 나기 시작했다. 정부가 고금리 시대에서 집값 상승과 대출 확대를 부추긴 것이 금융불균형을 초래한 셈이다. 한은은 지난 6월 주택가격이 여전히 소득수준과 괴리돼 있고 고평가돼 있으며 가계부채 비율도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누증된 금융불균형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불균형이 더 누증될 것을 경고했다. 또한 부동산 관련 대출 부실에 따른 금융부문 위험을 강조하며 부채축소(Deleveraging)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호주, 미국 등 주요국들은 가계부채가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늘어나고 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임계치 80%를 큰 폭으로 웃돌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105%다. 한은은 "디레버리징을 위해선 관련 당국 간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거시건전성 정책과 통화 정책이 반대 방향일 땐 정책효과가 반감되거나 불확실성이 증대 된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서는 3대 부채(가계·기업·정부)를 잡을 수 있는 대책을 통화당국과 금융당국이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계부채 증가는 기업과 직결되기 때문에 기업부채가 증가하고, 기업의 빚이 증가하면 세수가 줄면서 국가부채에도 악영향을 미쳐 연쇄효과를 일으킨다는 것. 성태윤 연세대학교 교수는 "국내 금융시장 상황과 실물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 위험 역시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계부채증가율을 명목 GDP 증가 범위 이내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대출 관리가 필요하고,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해당 기관들이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8 15:56: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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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추석 맞아 '매출채권보험 3조6000억원' 인수

신용보증기금은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의 목적으로 중소기업의 외상 거래대금 미회수에 따른 연쇄 부도 방지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명절 기간 전후로 3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1997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가입대상은 중소기업 또는 평균 매출액 등이 3000억원 미만인 중견기업이다. 다만, 담배, 주류, 귀금속 도매 등 보험 운용의 필요성이 낮은 업종은 보험계약 대상에서 제외한다. 보험계약을 희망하는 기업은 10개 지역 전담 신용보험센터와 99개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기금 고객센터를 통해 가까운 영업조직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신보는 올해 매출채권보험 규모를 21조2000억원 규모로 운영하며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및 18개 기초자치단체, 신한은행과의 보험료지원 협약을 통해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해 보험 가입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외상 대금 미회수로 걱정이 많은 기업들이 매출채권보험을 적극 활용해 외상거래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고 연쇄도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9-18 09:32:18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