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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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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심판의 시간

파생결합펀드(DLF)·라임·디스커버리 등의 펀드사태가 잠잠해진지 채 얼마 되지도 않아 은행권에서 금융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사태다. 홍콩 H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이 발생하면서 은행권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쟁조정기준안(분쟁조정안)이 발표됐고, 은행들은 분쟁조정안에 맞춰 자율배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분쟁조정안에 투자자와 판매사들은 황당한 입장이지만, 이를 제시한 금융당국은 만족스러워 하는 눈치다. 이제 다음 쟁점은 불완전판매 여부로 인한 은행권 징계 수위다. 금감원은 지난달까지 진행한 현장 검사에서 일부 은행에서 불완전 판매 사례를 확인했다. 원금 보장 등 안전 지향성인 투자자에게 고난도(고위험) 상품인 ELS 가입을 유도하거나, 직원이 강제적으로 홍콩 ELS 상품을 판매하도록 개인성과지표(KPI)를 설계하는 등 문제가 발견됐다. 홍콩H지수 ELS 전체 판매 규모가 18조9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최대 수조 원 단위로 추정되는 과징금 규모도 은행권이 긴장하는 이유다. 현행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은 판매사가 설명의무를 저버리거나 부당권유행위를 했을 경우 위반행위로 얻은 수입의 50%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수입은 투자액 또는 대출금 등이다. 금소법 시행 이후 은행권 전체 홍콩 ELS 판매액을 고려하면 엄청난 규모의 과징금 부과가 불가피하다. 금감원은 다음 주부터 은행, 증권사 등 홍콩H지수 ELS 판매사에 검사의견서를 본격 전달하고 세부 검사 결과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후 판매사들은 소명의견서를 다시 금감원에 보내면 금감원은 적용 법규 등을 따져본 뒤 제재안을 만들어 제재심의위원회 등에서 제재 수위를 논하게 된다. 홍콩H지수 ELS 사태는 빠르게 마무리 하려는 모습은 긍정적이지만 어설픈 배상과 제재로 피해자들은 기만해서는 안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반복되는 불완전판매 논란을 종식시키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07 17:11: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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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 2주 앞 흔들리는 비트코인…상승 전망 우세

이달 큰 폭으로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를 2주 남겨 놓고 다시 반등하고 있다. 반감기라는 이벤트가 비트코인 가격을 다시 밀어 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해 올해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 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8000달러대에 거래되면서 지난 2일(6만4600달러) 대비 5.2% 상승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낙폭을 확대한 것은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공영 라디오 방송 '마켓 플레이스'에 출연해 "경제 성장이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고, 연준은 금리 관련 결정에 대해 매우 신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세로 전환한 것이다.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투심)가 위축된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 역시 하락세를 부추겼다. 지난 2일(현지시각)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크21 쉐어즈 비트코인 ETF'에서 8800만달러(1188억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8190만달러(1105억6500만원)가 유출됐다. 금리인하와 비트코인 현물 ETF는 그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 호재로 평가를 받았지만, 오히려 낙폭을 더 키웠다는 평가다. 다만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이달 예정된 반감기가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과거 세 번의 반감기(2012년, 2016년, 2020년)에서는 반감기 후 가파른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 2012년에는 8450%, 2016년에는 290%, 2020년에는 560% 각각 상승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발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으로 4년 주기로 돌아온다. 비트코인은 전체 유통량이 2100만개 선에서 제한되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까지 1900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채굴됐고, 모든 채굴이 끝나는 시점은 2140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굴 보상은 2009년 첫 출시 당시 비트코인 50개였지만, 2012년 11월(채굴 보상 1블록당 25비트코인), 2016년 7월(12.5비트코인), 2020년 5월(6.25비트코인) 세 차례 반감기를 거쳐 오면서 확연히 줄어들었다. 오는 4월 21일 반감기를 거치고 나면 3.125개까지 떨어지게 된다. 헤지펀드 매니저 마크 유스코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볼 때 반감기 9개월 후 상승 포물선이 나타나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기가 되면 정점을 볼 수 있다"며 "올해 비트코인이 15만달러까지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물 ETF 상장 후 초반에는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으나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에 따라 ETF 자금흐름이 크게 상승했다"며 "반감기 이후 가상화폐 시장의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07 08:50:4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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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임직원 참여 걸음 기부 '온워킹 캠페인' 실시

우리은행은 4월 한 달 동안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걸음을 기부하는 '온(溫)-워킹, 티꿀모아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진행한 '온(溫)-워킹 캠페인'은 각각 4월과 10월에 진행한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걷기에 참여하고 한 달 동안 걸은 걸음 수를 기부금으로 환산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한다. 올해는 우리금융 대표 캐릭터인 위비프렌즈의 꿀벌을 활용해, 캠페인 이름을 '온(溫)-워킹, 티꿀모아 기부!'라고 정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우리은행 직원들은 4월 한 달 동안 꿀단지에 꿀을 모으듯 걷기에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은 영업점별로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위비프렌즈 꿀단지에 100꿀이 채워지고 캠페인 종료 후 기부금 100만원으로 전환, 영업점 인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 우리은행은 활발한 참여와 재미를 유발하기 위해 캠페인 기간 중 위비프렌즈의 꿀단지에 꿀이 차오르는 이미지를 매주 안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걸음 기부에 위비프렌즈를 활용하게 되어 더욱 기대된다"며 "우리은행은 이처럼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살 맛 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05 12:25: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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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벤처투자 출범식…“3년간 5천억 펀드 조성”

IBK기업은행과 'IBK벤처투자 출범식&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날 행사에서 IBK벤처투자의 출범을 기념하는 한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과 국내 우수 벤처캐피탈 등 400여명을 초청해 네트워킹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서,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위한 대규모 데모데이 지원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IBK벤처투자는 지난해 4월 20일 발표된 정부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자본금 1000억원으로 설립됐다. 출범식에 앞서 IBK벤처투자는 지난 3월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하고, 초기투자 전문기관인 퓨처플레이와 3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 결성을 협약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또한 이날 출범식에 이어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12개 기업이 IR피칭에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부스전시를 통해 주요 제품을 홍보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개회사에서 "불확실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기능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며 "IBK는 시장에서 충족되지 못하는 벤처스타트업의 금융수요에 적극 대응해 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04 16:25: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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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 공식 후원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2024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3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과 대한근대5종연맹 이한준 회장, 전웅태, 김선우, 신수민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2024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14개국 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니어 ▲U19 ▲혼성 종별 등으로 구분해 경기를 진행한다. 또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근대5종 장애물 경기가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021년 9월 전웅태 선수 후원을 시작으로 2023년 8월부터는 대한근대5종연맹을 후원해 왔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전웅태, 김선우, 신수민 등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 여름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세계를 제패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5가지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발휘해야 하는 근대5종은 모든 자회사의 성장을 통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려는 우리금융그룹과 닮았다"며 "앞으로도 근대5종 발전을 위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대한근대5종연맹 회장은 "우리금융이 대한민국 근대5종의 선전과 발전을 위해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연맹과 선수가 한마음이 되어 대한민국 근대5종의 우수한 경기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04 13:43: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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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위, 신속·사전채무조정 특례 연말까지 연장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고금리 시기에 대출 상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해 신속채무조정과 사전채무조정 특례(신속·사전채무조정 특례) 운영 기한을 오는 12월말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저신용·저소득 차주 채무부담 경감을 위한 신속·사전채무조정 특례 기간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일까지였다. 다만 신복위는 고금리 등으로 취약층 채무조정 수요를 감안해 선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신속·사전채무조정 특례 운영기한 연장을 결정했다. 또한 신속채무조정 특례 신청자 가운데 상환능력이 현저히 낮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고령자(만 70세 이상)에 한해 대출 약정이자율 인하 수준을 30~50%에서 50~70%로 확대했다. 대상은 신속채무조정 특례 지원 대상은 연체가 30일 이하이거나 연체는 없지만 연체 위기에 놓인 과중 채무자다. 채무자 채무 규모 대비 가용소득(소득-인정생계비), 재산 등 상환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금 조정 없이 기존 대출 약정이자율의 30~50%를 인하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만 70세 이상 고령자는 대출 약정이율 인하 수준을 기존 30~50%에서 50~70%로 확대 지원한다. 또한 상환능력이 크게 상실된 분들에 대한 지원인 만큼 채무조정 이행 가능성을 감안, 최대 30%의 원금 감면을 지원한다. 다만 총채무 대비 재산이 많거나 채무 규모 대비 가용소득이 과다한 분은 지원이 거절될 수 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과중 채무를 보유한 저신용·저소득자의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해 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을 연장하기로 했다"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채무조정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채무상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03 17:28: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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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기 자금 지원 강화 …기술금융 개선

금융당국이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3일 금융위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술금융 개선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금융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관련 기관들과 TF를 구성해 은행과 평가사의 의견 등을 토대로 이번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하락하고 있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이뤄내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기술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입된 기술금융이 질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가 공유한 기술금융 개선방안은 우선 기술금융 원래의 취지를 강화한다. 담보와 매출이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을 평가하여 대출한도 및 금리 등에 대한 우대를 제공하는 기술금융의 취지를 강화하기 위해 은행의 테크평가 지표를 개편한다. 테크평가에 기술금융 우대금리 관련 지표를 추가해 은행이 기술등급별로 어느 정도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지 평가하고, 테크평가의 신용대출 공급 지표 비중을 확대를 통해 담보 중심의 은행 여신관행을 개선하여 기술기업의 금융접근성을 강화한다. 기술신용평가의 독립성도 강화한다. 은행이 평가 수수료보다는 평가사의 평가서 품질에 따라 평가 물량을 배정함으로써 평가사가 평가품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은행 지점과 평가사간 발생할 수 있는 유착관계를 방지할 수 있도록 은행 본점이 지점에 평가사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기술신용평가도 내실화해 평가의 현지조사를 의무화하고, 평가등급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세부평가의견 작성을 의무화한다. 평가자가 임의로 정성점수를 조정해 기술등급을 상향하는 등의 관대한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AI 기술 등을 활용하여 기술등급 산정에 관한 가이드를 마련키로 했다. 기술금융의 사후 평가도 강화한다. 신용정보원의 품질심사평가 결과, 평가 품질이 우수한 평가사에는 정책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한 평가사에는 미흡한 평가사의 평가를 받은 대출잔액을 한국은행 금융중개자금지원대출 실적에서 제외하여 패널티를 부여한다. 미흡한 평가사의 대출 잔액이 한국은행 금융중개자금지원대출 실적에서 제외됨에 따라 은행은 품질등급이 우수한 평가사에 더 많은 평가를 의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술신용평가사에 대한 행위규칙을 규정하고 있는 신용정보법을 개정하여 타인의 자격증을 도용하여 평가를 하는 등의 부당한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평가사의 행위규칙을 정비한다. 평가사가 기술신용평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위법행위(평가등급 사전제공, 관대한 평가결과 암시 등)를 할 경우 허가취소 및 영업정지 등을 명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에 근거도 마련키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개선방안을 계기로 기술금융이 한 단계 성장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적극 해소해주는 제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03 15:59: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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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주택연금 가입대상 확대"

금융당국이 주택연금의 실거주 예외 이유를 보완해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할 예정이다. 3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주택연금 활성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후생활 보장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내년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설 예정"이라며 "노인빈곤율은 주요 국가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이어서 금융도 인구구조 변화에 맞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는 최근 미래대응금융TF를 발족해 인구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미래과제에 '금융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 중 노령층을 위한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주택연금 활성화 국정과제에 맞춰 지난해 주택가격 공시가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하고, 총 대출한도도 5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리는 등 정책적 노력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및 가입혜택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실버타운 이주시에도 주택연금을 지속 수령할 수 있도록 실거주 예외사유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와 주금공은 올 상반기 중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 가격을 '시가 2억원 미만'에서 '시가 2억50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질병 등 큰 목돈이 필요할 경우의 일시금 인출한도를 연금한도의 기존 45%에서 50%까지 늘리고, 실거주 예외사유를 확대해 실버타운 이주 등의 경우에도 주택연금을 지속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노후가 안정된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주택이 상속의 대상이 아니라 자녀에게는 부양부담을 낮추고 부모에게는 당당한 노후생활을 가능케 하는 평생월급이라는 인식전환을 유도하는 한편 누구나 주택연금 가입을 희망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03 15:58: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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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잃은 돈’, 투자대기자금 증가…주식·금 어디에 투자할까?

정기예금 금리 매력이 떨어지면서 투자대기성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식·코인·금시장 등 수익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의 3월 말 기준 요구불예금(MMDA포함)은 647조 8882억원으로 2월 말 614조 2656억원 대비 33조 6226억원(5.47%) 증가했다. 이는 최근 17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1월 말과 비교하면 무려 57조1762억원이 늘어났다. 요구불예금이란 입금과 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이다. 주로 수시입출금 통장 형식으로 이용한다. 금리는 연 0.1% 수준으로 사실상 이자를 거의 받을 수 없다. 요구불예금에 자금을 넣어둔 것은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자를 준비하거나 용도를 정하지 못한 대기성 자금 성격이 강하다. 투자처를 찾지 못하거나 금리 변동 등으로 인해 현금을 보유하며 시장 흐름을 지켜보려는 이들이 늘어날 때 요구불예금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요구불예금이 증가한 이유는 투자자들이 투자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중은행의 금리가 매력이 떨어지자 예·적금에서 빠져나온 상당액은 요구불예금으로 이동했다. 현재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는 연 3.45~3.55%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73조3761억원으로 전월 대비 12조8740억원 줄었다. 정기적금 잔액은 31조3727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478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은행 정기 예·적금에서만 14조7218억원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투자처로 주식·코인·금 시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초 비트코인 하나당 가격은 4만2000달러였지만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을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7만3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최고가다. 현재는 6만6000달러까지 하락해 숨고르기 상태지만, 반감기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앞서 세 번의 반감기인 2012년에는 8450%, 2016년에는 290%, 2020년에는 560% 상승한 바 있다. 금 가격 역시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2281.80달러를 기록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에서 금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10만138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식시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 올해 1월 17일 2435.90(종가기준)까지 밀렸던 코스피(KOSPI)지수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2750선까지 상승했다. 국내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데다 배당 수익률도 낮기 때문에 정부가 이러한 문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참여도 높아진 것이다. 실제로 증시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일 기준 59조6299억원을 기록해 2022년 6월 2일(61조 6321억원) 이후 가장 많았고,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 융자잔액도 19조5322억원을 기록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미국 주식보다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올해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증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중은행들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지 않는다면 자금을 유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인하, 가상자산 상승 경험 등으로 고객들이 다른 대체 투자처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03 15:13: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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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청년주택 공급 확대

우리은행이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맺고 청년세대 주거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청년주택 공급 확대 사업 기획 및 발굴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청년주택 공급 목적 매입·건축 자산 운용 등 청년층 주거복지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금융권 단독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기획하는 청년주택 공급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안심주택 등 청년주택 공급을 늘려 청년층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우리은행은 서울주택도시공사와 1990년부터 금융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공공임대 주택건설 자금 금융지원 ▲공공임대 주택 입주민 금융지원 ▲장기전세 입주민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왔다. 조병규 행장은 "30년 넘는 시간 동안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우리은행은 서울시민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동행해 왔다"며 "오랜 시간 동안 양사가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은행은 청년안심주택 지원에 적극 참여해 청년 주거안정과 복지를 위한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03 11:19: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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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창립기념일 맞아 보육원 돌잔치 선물

우리금융그룹은 2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지주사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우리금융은 이날 기념식 비용을 절감해 보육원 아이들에게 돌잔치를 열어주는 '위비랑 돌잔치' 사업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위비랑 돌잔치는 보육원에서 첫돌을 맞는 아이들에게 돌잔치를 열어주는 사업이다. 특히 매년 창립기념식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해 마련한 재원을 활용키로 했다. 우리금융 캐릭터인 위비프렌즈가 보육원을 찾아 매년 100명의 아이들에게 위비 돌상을 차려주고 돌잡이도 진행한다. 돌선물로는 아이 명의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에 2년간 100만원을 적립해 성인이 되었을 때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로 했다. 창립기념일에 맞춰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도 회현동 본사에 신규 입점했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자립시설로,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연말 굿윌스토어 지원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해 향후 10년간 3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1500명의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점식에는 굿윌스토어에서 일하게 될 발달장애인 10명과 우리은행 광고모델인 배우 김희애씨가 직접 참석했다. 우리금융 광고모델 가수 아이유, 우리금융 후원 스포츠 스타인 ▲골프선수 임성재 ▲근대5종선수 전웅태 ▲수영선수 김서영 등과 임종룡 회장, 조병규 은행장은 물품 기증을 통해 굿윌스토어에 정성을 보탰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 창립을 축하하는 특별한 날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우리의 온정을 나누니 더욱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 우리'가 되어 국내 최초의 금융그룹을 넘어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02 16:20:5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