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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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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N배송’에 새벽배송 도입

네이버가 'N배송'에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도입하며 신선식품 배송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컬리 물류 자회사 넥스트마일을 통해 수도권과 충청 일부 지역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오후 10시 이전 주문하면 익일 오전 7시 전 상품을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1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과 1회 무료 교환·반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오늘배송·내일배송·희망일배송 등으로 세분화한 'N배송'을 도입했으며, CJ대한통운과 한진 등과 함께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를 구축했다. 이후 컬리가 합류하면서 신선식품까지 품목을 확대했고, 스마트스토어 내 컬리 전용관 '컬리N마트' 출시도 준비 중이다. 새벽배송 확대는 네이버 커머스 성장세와 맞물린다. 2분기 네이버 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8611억원, 온-플랫폼 거래액은 12조9000억원으로 9.0% 늘었다. 회사는 멤버십 혜택과 대규모 할인행사 '강세일' 등을 통해 거래액을 끌어올리고 있다. 관건은 쿠팡과의 점유율 경쟁이다. 쿠팡은 이미 새벽배송 시장을 선점했으며, 최근에는 제주산 갈치·옥돔을 항공으로 직송해 전국에 새벽배송하는 신선식품 서비스를 도입했다. 쿠팡의 공격적 확장에 네이버가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대응할지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09-02 14:51: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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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미래에셋생명·한화생명

DB손해보험이 기업PR TV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 배우 임윤아 참여 DB손해보험은 기업PR TV광고 '우리는 약속한 사이'를 새롭게 런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약속한 사이'라는 고객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일상속에서 고객의 안전·건강·사랑을 지켜주는 DB손해보험만의 일관된 브랜드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TV광고에는 8년째 DB손해보험의 모델로 활약 중인 배우 임윤아가 전면에 나선다. 테마별 고객의 일상을 찾아가 약속한 사이를 인증하는 역할을 맡은 임윤아는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다져진 연기력을 바탕으로 촬영을 능숙하게 소화해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고객과 맺는 신뢰의 약속"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안전·건강·사랑을 지켜주는 다양한 상품을 통해 믿음직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이 'MVP 리포트 2.0'을 출시했다. ◆ 모바일 화면 최적화 개편 미래에셋생명은 모바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편한 'MVP 리포트 2.0'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A4 문서 형태의 MVP 리포트를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하고 고객이 핵심 정보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변화를 간결한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으로 요약해 제공해 가독성과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신규 'MVP 리포트 2.0' 버전에는 AI 음성 기술이 적용된 'AI 팟캐스트' 기능도 도입됐다. 사용자는 약 8분 분량의 오디오 콘텐츠로 분기 보고서를 청취할 수 있어 이동 중이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리포트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보고서 내 그래프나 포트폴리오를 클릭하면 원하는 데이터를 직접 탐색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기능을 탑재해 단순한 읽기에서 벗어난 능동적인 리포트 소비를 유도한다.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장은 "MVP 리포트 2.0은 고객의 시간을 아끼고 투자 판단에 꼭 필요한 정보만을 빠르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투자 정보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Need AI 암보험'을 선보였다. ◆ AI 기반 암 특화 솔루션 탑재 한화생명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니드(Need)와 협력해 'Need AI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Need의 암 특화 AI 기술을 활용한 '암보호시스템'을 통해 치료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케어를 제공한다. Need 암보호시스템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암 예방, 치료 및 회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을 대상으로 ▲암 특화 AI 채팅 ▲참여형 건강 콘텐츠 ▲건강검진 정보 연동 및 분석 등을 제공한다. 암 진단 고객의 담당 의사를 대상으로 의료진 전용 AI 정보 제공 플랫폼을 통해 치료 계획 수립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보장은 11개 특약을 패키지 형태로 묶어 간편하게 구성했다. 특히 최근 암 보험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암주요치료보장 특약 3종',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 특약'이 포함됐다. 한화생명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3종을 하나로 모은 '암검사치료 특약'도 함께 탑재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단순 암 진단 시 보장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한 Need 암보호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암 치료 여정을 지원하며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애 여정을 아우르는 암 특화 솔루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2 14:48:5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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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금융위 존폐 '공방'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갭투자' 의혹, 고액 보수의 사외이사 경력 등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앞서 접수된 서면질의에서는 가계 부채 관리 등 정책적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민주당이 지난 1일 당정협의회에서 금융당국 개편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위의 존치 여부와 위원장 임명의 유효성을 놓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의힘 측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청문회에 앞서 "민주당이 바로 어제 금융당국 체계 개편을 위한 당정 협의를 했다고 하는데, 금융위를 해체해 기재부로 정책 기능을 이관하는 내용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면서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금융당국 체계 개편을 논의했다고 하니,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사실상 건물을 철거하는 역할로 임명하겠다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이 금융위 해체안을 포함한 정부조직법개편안을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는데, 오늘 인사청문회를 하면 임명은 10일에서 15일 사이에 될 것이다. 25일에 금융위 해체안을 표결한다면, 고작 열흘을 근무시키겠다고 기관장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측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어제 당정간담회에서 금융위 분리와 관련한 정부조직개편안이 논의된 것은 맞지만, 국정기획위에서 내놓았던 정부조직개편 기획안을 갖고 논의한 것이지,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개편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설치법을 비롯해 법 개정이 선행돼야만 하는데, 그 부분은 전적으로 정무위에서 심사하고 할 내용인 만큼 설명과 설득의 절차도 당연히 있을 것"이라면서 "더군다나 25일에 해당 방안을 처리하겠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25일에 여·야가 소통과 논의의 시간을 갖자는 내용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의 해체 여부를 두고 여·야의 견해차가 명확했던 만큼 여·야는 1시간의 정회 이후 금융위원회가 존속되는 것으로 가정하고 청문회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강준현 의원은 "당의 입장은 금융위의 해체가 아닌 기능을 조정하고, 간판을 바꾸자는 것일 뿐"이라며 "기관의 형태가 어떻게 바뀌건 간에 금융정책의 연속성과 책임성은 그대로 필요한 만큼,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 전체를 총괄하는 자리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본 청문회에서는 기재부 퇴직 후 자본시장연구원 재직 당시의 고액 사외이사 겸직 논란을 비롯해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기재부 차관 퇴임 이후에 공적기관인 자본시장연구원의 연구위원으로 종사하는 도중 사기업의 사외이사를 여러 번 지냈다"면서 "여러 사기업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하면서 받아간 돈만 6억원인데, 이는 사적이해관계 충돌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사외이사 경력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거쳐 지낸 것이고, 한 번에 여러곳에서 사외이사를 지낸 적도 없다"라면서 "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자 했고, 보수도 회사의 내규에 따라 다른 사외이사들과 동일한 보수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상훈 의원은 "테슬라와 스트래티지, 엔비디아 등 미국 우량주에 집중 투자했던데,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국장(한국증시)이 아닌 미장(미국증시)에 투자하는데 누가 코스피에 투자하겠나"라면서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는 이 정부에서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보기 안 좋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총 7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는데, 이 중 1100만원을 미국 주식에 투자했고, 나머지는 ETF 등 형태로 국장에 투자했다"면서 "나가서 시장을 경험하면서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투자자의 심리는 어떤지 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억원 후보자는 전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제시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개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적은 없고, 평생 집 한 채에서 살고 있다. 집을 두 번 옮겼는데, 해외에 나갈 때 그동안 모은 돈으로 형편에 맞게 집을 옮겼다"면서 "그 집에 살고 있고, 앞으로도 평생 있을 것이다. 다만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차익에 대한 지적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02 14:47:5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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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롯데카드 해킹 긴급 대응…이찬진 "소비자 보호 최우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금융당국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금융회사 경영진 책임하에 보안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일 임원회의에서 "롯데카드 침해 사고로 금융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불신이 증폭될 수 있다"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자금융거래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신속하고 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즉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금융보안원과 합동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해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점검 중이며, 필요시 소비자 유의사항 전파나 소비자경보 발령 등 후속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특히 금융회사들의 책임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이상 금융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혹시 모를 부정사용 발생 시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는 절차를 마련해 금융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소비자가 원할 경우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카드 해지 또는 재발급을 할 수 있도록 별도 안내 체계를 갖추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보보안 관리 소홀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도 재차 경고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경영진은 정보보안을 단순한 규제 준수 차원이 아니라 고객 신뢰 구축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며 "CEO 책임 아래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자체 금융보안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리 소홀로 인한 금융보안 사고에 대해서는 엄정히 제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과정에서 악성코드를 발견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일부 서버에서 웹셸(web shell) 등 해킹 흔적이 확인됐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의 자료 유출 시도가 포착됐다. 롯데카드는 다음 날인 1일 금융당국에 이를 보고했다. 현재까지 약 1.7GB의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간 정황이 있으나, 개인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회사 전반의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경영진 책임 강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5-09-02 14:46: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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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株, 기회일까 위기일까...AI 주도권 경쟁 본격화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따른 악재로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중국 반입 제한, 알리바바의 인공지능(AI) 칩 개발 등 대외 변수들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7% 상승한 6만9200원에, SK하이닉스는 1.56% 오른 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각각 3.01%, 4.83%씩 급락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SK하이닉스는 6.4%, 삼성전자는 5.3%씩 하락한 가운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프로그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고자 반도체 장비의 중국 반입을 사실상 금지해 왔는데, VEU 자격이 있는 업체는 미국의 허가 없이도 미국산 장비를 중국으로 들여올 수 있었다. 앞으로 120일의 유예 기간이 끝나면 중국 내 생산 시설에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때마다 매 건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라인과 공정들은 국내에서 생산·투자 계획이 돼 있고, 중국 지역은 현상 유지에 초점을 두고 있어 단기적인 VEU 폐지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미국의 정책으로 인한 과도한 주가 하락이 발생된다면 과거와 같이 결국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중국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알리바바가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했다는 소식도 악영향을 미쳤었다. 알리바바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만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 구조가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 가지 이슈가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에 악영향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가 3140선까지 밀렸다"면서 "미·중간 AI기술 경쟁 구도에서 중국의 추격과 미국의 견제로 투자심리를 흔드는 이슈가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지난 1월의 딥시크 사태를 연상케 하며, 실력차이가 여전한 상황에서 미국에 끌려가지 않기 위한 중국의 기술력 과대 선전 경향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 추월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종목이 크게 흔들리면서 전날 코스피는 1.35%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674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각각 1836억원, 1021억원씩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SK하이닉스(1672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선호를 유지했지만 하루만에 반전된 흐름이다. 같은 기간 기관도 SK하이닉스를 2295억원,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5817억원 사들이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투심을 유지했다. 다만 외국인(7229억원)과 기관(1729억원)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고,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3837억원)를 가장많이 순매도하면서 엇갈린 투자 전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장비 반입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수급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반도체 장비 반입 금지 조치는 중장기적으로 D램, 낸드 생산량 축소 요인으로 작용해 향후 디램(DRAM), 낸드(NAND) 가격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디램, 낸드의 최종 수요처 대부분이 미국 빅테크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메모리 가격 상승은 미 빅테크 업체의 제조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미국 고객사의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기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규 공급되는 HBM4(6세대 HBM)는 공급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SK하이닉스 50%, 삼성전자 30%, 마이크론 2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HBM4'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 재편을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삼성전자의 HBM 부문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다.

2025-09-02 14:46: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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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국토부 예산안, 임대주택 사상 최대 규모로 지원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주택도시기금 운용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예산안은 분양주택 지원을 크게 줄이고 임대주택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적주택 19만40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2일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도 전체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4조3000억원 늘어난 62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정부 총지출 728조원 가운데 8.6%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운용되는 주택도시기금은 올해 35조3955억원에서 내년 38조1497억원으로 2조7542억원 증액된다. 주택 분야 지출만 놓고 보면 34조8113억원에서 37조3758억원으로 2조6645억원이 늘어난다. 눈에 띄는 변화는 지출 구조다. 분양주택 지원금은 올해 1조4741억원에서 내년 4295억원으로 1조446억원 줄었다. 무려 70% 이상 축소된 수치다. 반대로 임대주택 출자금은 올해 2조9429억원에서 내년 8조3274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증가 폭은 182%에 달한다. 특히 다가구매입임대 출자액은 2731억원에서 5조6382억원으로 폭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64% 증가한 수준으로 임대주택 공급 중심이 아파트가 아닌 다가구 주택 위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에 대한 예산도 늘어난다. 임대주택리츠 출자금은 4500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60% 증액됐다. 이는 주택도시기금의 임대리츠 출자가 중단되면서 발생했던 공급 차질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에게 직접 지원되는 주택금융은 축소된다. 디딤돌대출과 버팀목대출 등 구입 및 전세 자금 대출은 올해 14조572억원에서 내년 10조3016억원으로 26.7% 줄었다. 정부가 6월 27일 발표한 대출 규제에 이어 정책자금까지 줄이면서 가계대출 전반을 조이는 모습이다. 국토부는 이번 변화가 사업 추진 방식의 차이에 따른 것이지만 동시에 임대 중심의 공급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정부 의지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량 자체보다 집행 방식에 따른 차이로 봐야 한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려는 정책 방향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조만간 다가구 매입임대와 관련한 구체적인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3일 국회에 제출된다.

2025-09-02 14:41:48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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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화성송산포도축제' 궁평항서 개최

화성특례시는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서신면 궁평항에서 '제11회 화성송산포도축제'를 연다. 올해 처음 시 대표축제로 격상된 이번 축제는 농업과 해양, 문화가 어우러진 도농 교류형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백미는 포도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포도밟기 체험과 어린이를 위한 미니 포도밟기가 하루 네 차례씩 진행되며, 포도 부산물을 활용한 그립톡·비누·에코백 만들기 등 창작 체험도 준비됐다. 큰 인기를 끄는 포도따기 체험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하루 최대 160팀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직접 수확한 3kg 박스를 가져갈 수 있다. 첫날 오후 7시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청년 농업인들과 함께 포도 묘목을 심는 상징적 세레모니가 진행되고, 이어 화성 농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돋운다. 행사장은 A·B구역으로 나뉜다. A구역에는 화성송산 포도전시관, 농산물 직거래 장터, 수산물 홍보·시식존,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B구역에서는 송산포도 판매장과 푸드트럭, 식음 공간이 운영된다. 인근 공평리 어촌체험장에서는 갯벌체험, 망둥어 낚시, 오리배 체험 등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버스킹 공연과 태권도·브레이킹 시범공연 등 문화예술 무대도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송산포도는 '서해안의 흑진주'로 불리며, 2,300여 농가가 750ha에서 재배해 경기도 내 최대 재배 면적을 자랑한다. 해양성 기후와 황토 토양이 빚어낸 높은 당도와 진한 과피 덕분에 품질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친환경 재배와 비가림 시설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시는 포도 경쟁력 향상 시설 지원, 브랜드 육성,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높여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송산포도축제는 농민들의 정성과 땀으로 일군 결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풍요로운 가을, 달콤한 송산포도를 즐기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추억을 쌓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2 14:35:5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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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 표창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2일 열린 월례회의에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직원 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시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6일까지 접수된 16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시민·직원 의견을 반영한 사전심사와 적극행정위원회의 최종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1명, 노력 2명 등 총 5명을 뽑았다. 최우수상은 기획예산담당관 김원일 조직평가팀장이 차지했다. 김 팀장은 기준인건비 95억 원을 확보해 보통교부세 감액을 줄이고, 공무원 정원 증원과 시군종합평가 실적 향상을 통해 재정 안정과 행정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 우수상은 평생교육과 이은지 주무관이 받았다. 이 주무관은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보편지원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6천여 명에게 8억 원 이상을 지원, 청소년 복지 향상에 앞장섰다. 장려상은 노인장애인과 이지은 주무관으로, '오산시 화장장려금 지원 조례'를 제정·시행해 묘지 관리와 장사시설 확충 등 선진 장사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노력상에는 2명이 선정됐다. 생태공원녹지과 이진용 주무관은 공원과 주거단지를 연결하는 통행로를 개설해 주민 편의를 높였고, 건강증진과 안민아 주무관은 '찾아가는 모유수유 케어' 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 지원과 영아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시는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수상자들에게 표창과 함께 인사가점, 포상휴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공무원이 자율과 책임 속에서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직문화 조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활성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4:35:4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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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화재 피해 복구 지원 업무협약 체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한중엔시에스 회의실에서 경상북도건축사회 영천지역건축사회,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입주기업협의회와 화재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3일 단지 내 소재한 대달산업의 화재로 파손된 인근 기업 공장 건물의 보수, 대수선 등 단지 조기 복구를 위해 상호협력하기 위한 후속 조치이다. 경자청은 사고발생 직후 두 차례에 걸쳐 영천시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은행 및 신용보증기관 등 지역 금융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주관, 피해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 재정적, 행정적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단지 조기 정상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경자청은 이번 화재사고가 일어난 영천첨단산업지구에 대해 긴급 재해복구 사안으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피해기업의 건축 인허가 행정절차 간소화 등 선행 조치를 마련하였으며, 영천지역건축사회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영천시와 함께 피해 건물의 보수와 재건축 그리고 이를 위한 구조진단과 같은 시설 안전 점검 추진 등 공장 가동 정상화를 위한 발 빠른 대책 마련으로 기업 정상화에 많은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폭발사고로 인한 피해 공장 건축물의 증축, 개축, 재축 그리고 대수선 인허가 시 건축 설계비 및 감리비를 50%까지 감면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여, 기업의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한 비용절감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삼 청장은 "사고수습이 완료되어 단지가 정상화될 때까지 관련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밀했다.

2025-09-02 14:35:22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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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세계중요농업유산 ‘담양 대나무밭’ 크라우드 펀딩 시작

담양군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이자 제4호 국가중요농업유산인 '담양 대나무밭'을 지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담양 대나무밭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담양 대나무밭은 예로부터 살아있는 금을 캐는 생금밭이라 불리며 지역민들의 생계를 책임져 왔으며, 생태적 가치와 독창적 경관 등이 높이 인정받아 2020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농촌 고령화와 지역 소멸 위기를 겪으면서 대나무밭을 관리할 인력이 급감하였고, 이제는 지역 주민의 힘만으로는 보전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담양군은 지역민과 도시민이 함께 대나무밭 보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대안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하게 되었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대중으로부터 소액 자금을 모아 프로젝트나 사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9월 25일까지 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진행된다. 펀딩으로 조성된 기금은 ▲대나무밭 복원 및 보전 ▲훼손된 대밭의 긴급 정비 ▲농민·도시민 교류 프로그램 운영 ▲농산물 꾸러미 제공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펀딩에 3만 원 이상 참여한 오너에게는 대나무밭 농사일기와 죽제품·죽로차·쌀 등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대나무밭 팜파티' 초대권도 받을 수 있다. 담양 대나무밭 보전을 위해 결성된 주민협의체 '대단한 담양대밭'(대표 윤재휘)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이 일회성 모금에 그치지 않고, 도시와 농촌이 지역 유산을 함께 보전해 가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02 14:35:04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