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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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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이크루즈, 한강의 명소 되다··· 서울시장 표창 수상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한강유람선 이크루즈가 서울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 2025년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크루즈는 지난 16일 한강 세빛섬에서 열린 '2024 서울관광인의 날' 시상식에서 호텔을 제외한 관광 전문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이크루즈가 한강의 유일한 유람선 사업자로서 굵직한 MICE 행사와 외국인 관광객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서울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크루즈는 서울시 3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맞아, 한국관광공사 및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2022년부터 적극적인 해외 영업을 통해 매년 300여개의 현지 여행사를 직접 발굴하고 있다. 아시아권 고객은 물론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연간 8000명에 이르는 글로벌 MICE 고객들을 서울 한강으로 유치해 해외 관광객 승선객 수를 두 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K-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장소 협찬을 하는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콘텐츠의 주요 무대가 되었다. 박동진 이크루즈 대표이사는 "서울시는 글로벌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이에 맞춰 이크루즈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한강이 서울의 중요한 관광 자산으로 거듭나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크루즈는 2025년 상업 운항을 개시하는 서울시 민관협력 한강 리버버스 사업까지 맡아, 한강을 서울 관광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22 11:59: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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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민생경제 회복 위해 재정 355억 신속 집행

하남시는 연말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355억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신속 집행하는 등 대대적인 민생안정에 나선다. 하남시는 20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이현재 시장 주재로 「민생안정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전통시장상인회·소상공인연합회·대한노인지회·보훈단체협의회·장애인연합회·기업인협의회 등 시민대표와 함께 '긴급 민생안정 3대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대책회의는 내수 부진 장기화 등으로 발생한 경기침체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겨울철 위기가구 등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하남시는 전문가 및 관련 업계 자문, 정책 수혜대상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긴급 민생안정 3대 프로젝트'로 ▲민생경제 안정화 ▲취약계층 지원 ▲재난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소비·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 355억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신속하게 집행한다. 관내 우선 구매 재정으로 책정된 예산(사무관리비·자산취득비·재료비·시설비)의 60% 이상을 내년 상반기 내 집행할 방침이다.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화폐 '하머니' 1월 인센티브 할인율을 기존 6%에서 10%로 올리고, 온누리상품권 사용구역은 시장 4개소(신장·덕풍·수산물전통시장, 석바대상점가)에 더해 골목형상점가를 신규 등록하는 방식으로 사용구역 확대를 추진한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내년 초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내를 경유하는 마을·시내버스 이용 교통비를 연간 최대 16만원 지원하는 '통(通)하남' 사업 시행을 위한 조례 제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한파쉼터로 지정된 관내 운영 경로당 171개소를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월 37만원의 난방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중증장애인 1,696가구에도 내년 3월까지 월 5만원의 월동난방비를 지급한다. 국가에 공헌한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보훈명예수당도 월 15만원에서 월 17만원으로 2만원 인상 예정으로 조례개정을 추진중이다. 겨울철 제설 및 한파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재난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겨울철 한파대피소 현장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관리부서가 대피소별로 주 2회 현장점검하고, 하남시 자율방재단은 한파저감시설을 대상으로 주1회 현장 점검한다. 한겨울에도 건강하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도록 겨울철 황톳길도 조성·운영한다. 풍산근린3호공원·미사숲공원 황톳길 2곳에 비와 눈을 막아주는 캐노피를 설치해 외부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내부에 전국 최초로 전기히터와 온수기를 배치했다. 위례순라공원·감일문화공원 황톳길은 오는 12월 28일 사계절 황톳길로 개장할 예정이다.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도로 제설을 위해 주요 도로변 5개 권역에 제설 차량 20대를 투입해 동시 제설에 나서는 한편, 폭설 시 이면도로 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1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투입할 1톤 트럭 14대 등 건설기계 임차 계약도 완료했다. 이현재 시장은 "민생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집중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행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명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12-22 11:53:4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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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가치 경영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해야"

HS효성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HS효성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24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첫 수상자로는 HS효성첨단소재 ESG경영팀 정유조 PL(퍼포먼스 리더)을 선정하고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출범 이후 첫 여성 수상자인 정 PL은 공급망 실사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대응역량 강화 등의 개선과제를 완수함으로써 HS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최대 공급망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글로벌 상위 1%)을 획득하여 회사의 대외 이미지 제고 및 영업활동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HS 효성 임직원들은 시상식에 정 PL의 세 자녀와 배우자 등 가족도 함께 초청해 꽃다발을 전달하고 다과를 열어 축하해 주었다. 이번 시상식은 기존의 딱딱한 시상식과 달리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에 앞장선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수상자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치 경영을 통해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2-22 11:53: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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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전 시민 제설 동참으로 따뜻한 문화 조성

하남시가 밤사이 내린 눈에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온 시민들과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이면서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따뜻한 눈 치우기 문화를 만들었다. 잘 짜인 오케스트라의 연주처럼 내 집 앞을 넘어 마을 곳곳의 눈까지 정교하고 섬세하게 치운 시민들의 움직임은 한순간에 차갑게 얼어붙은 도시를 따스하게 물들였다는 평가다. 하남지역에는 지난 20일 오후 10시부터 21일 오전 8시까지 적설량 2.3㎝가 기록됐다. 하남시는 주요 도로의 순찰을 강화하고 1, 2차에 걸쳐 전 구간 제설제 살포(330t) 및 삽날 작업을 진행했다. 하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 113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제설 트럭 20대와 1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된 1t 트럭 14대를 활용해 밤새워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야속하게 눈은 멈추지 않고 계속 다시 쌓여갔다. 특히 골목길과 이면도로, 비탈길 등 취약지역은 제설작업을 완료하지 못하면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빙판길로 변할 수 있었기에 더욱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때,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 각 동 주민자치회와 통장단 등 유관단체, 미사1동에서 청결 활동을 펼치는 '미쓰Z'(미사 쓰레기 Zero), 위례동 환경개선에 앞장서는 '위례드림봉사단'을 비롯해 아파트 입주민, 마을 주민, 건물주, 상가 직원 등 관내 14개동에서 총 300여 명이 시민이 자발적으로 쏟아져 나와 제설작업에 동참한 것이다. 패딩과 목도리, 장갑 등으로 무장한 시민들은 이날 눈삽, 넉가래, 빗자루 등의 제설 도구를 손에 쥔 채 자신의 집 앞과 점포를 넘어 초등학교와 버스정류장, 경사로 등 공공장소의 눈까지 모두 치워나갔다. 빙판길에서 특히 더 큰 낙상사고를 당할 수 있는 아이와 어르신들의 안전을 배려한 행동이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개인이 직접 트랙터를 몰고 나와 마을 곳곳의 눈을 직접 치운 신장2동 사례를 비롯해 우리 주민들께서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은 단순한 제설을 넘어 앞으로 우리 하남시가 이어나가야 할 하나의 공동체 문화로 주목받게 되었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시정 운영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12-22 11:53:2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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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 車 목업서 복합재 부품, 항공분야 확장…엘림디엠피 김영수 대표

자동차 디자인 목업(mock-up) 제작회사로 시작한 엘림디엠피가 첨단 복합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프라스틱(CFRP)을 이용한 복합재 차체, 하이브리드 복합재 부품, 복합재 융합 부품, 하이브리드 복합재 튜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사업 분야도 자동차를 넘어 소형무인궤도열차, 비행 시뮬레이터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경기 화성에 있는 엘림디엠피 본사에서 만난 김영수 대표(사진)는 "초기엔 현대차 2차 밴더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3년만에 1차 밴더가 됐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게 우리와 같은 후발주자들에겐 매우 중요했다. 기존에 있는 소재들을 다양하게 응용하다보니 목업에 CFRP가 적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알루미늄과 CFRP를 같이 쓰기도 한다. 지금은 복합소재를 활용하는 공법으로 제품의 60~70% 정도를 만들고 있다. 목업은 현재 회사 전체 매출의 40~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림디엠피의 도전은 적중했다. 전기차가 점점 많아지면서 배터리 때문에 차체 무게를 줄이는 것이 숙제가 되고 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하늘을 나는 이동수단은 무게가 곧 경쟁력이다. 가격이 비싼 슈퍼카는 차체의 70~80% 정도를 복합소재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복합소재 핵심 재료인 탄소섬유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가격도 점점 내려가고 있다. 서울 청계천에 다니는 자율주행차도 엘림디엠피가 제조한 것이다. 부품 설계, 부품 제작, 차량 개조, 차량 제작 등 모든 과정을 직접 했다. 국내 최초의 소형무인궤도열차인 PRT 자체 역시 엘림디엠피가 복합소재를 이용해 만들었다. 김영수 대표는 "항공기 모델 제작에 도전했다. 그러다 복합소재 노하우가 쌓이면서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한국항공우주(KAI)의 1차 협력사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실제 비행 모델에 앞선 성능 평가용 전기체 레벨 시험 비행체도 개발했다. 여기에는 알루미늄 프레임과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비행기 조종사들이 조종 훈련을 하는 비행 시뮬레이터도 엘림디엠피의 기술력으로 탄생시켰다. 회사는 복합소재와 관련해 다양한 정부과제를 진행하며 블루오션 시장에서 점점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복합재료 관련 노하우는 자연스럽게 부품 사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부품들이 대표적이다 화성공장은 성형을 위한 오토클레이브, 복합재료 적층실, 금형 가공 및 부품 트리밍을 위한 머시닝 센터, 로봇 트리밍 머신, 대형 열처리 도장부스, 3D 프린팅, CFRP 전용 프레스 머신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한 프로토 개발 및 양산은 100% 대응할 수 있다. 김영수 대표는 2009년 엘림디엠피를 창업했다. 대주주인 본인 외에도 4명이 함께 했다. 회사 로고에 있는 기둥 5개는 김 대표를 포함한 5명의 창업 멤버를 의미한다. 창업 당시 김 대표와 설립 멤버들은 월급날 월급이 밀리지 않고 제때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직전에 다니던 회사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자신들 역시 4개월 가량 임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뿔뿔이 흩어질 뻔 했던 김 대표와 직원들은 힘을 모아 다시 시작하자며 의기투합했다. 그것이 엘림디엠피의 시작이다. 2009년 회사의 닻을 올린 김 대표와 창업 멤버들은 15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회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재무총괄(CFO), 기술총괄, 설계총괄 등 각자의 업무를 맡으며 목표를 향해 같은 길을 묵묵히 가고 있다. "지금까지 창업 멤버 한 명도 낙오하지 않고 함께 올 수 있었던 것은 가장 먼저 돈 문제에 트러블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서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매입, 매출, 지출 등은 모두 CFO가 승인해야한다. 견제 장치도 만들었다. 엔지니어 출신인 나도 경영을 잘 몰라 야간대를 다니면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90여 명에 이르는 임직원 중 20~30명은 최소 10년 이상 같이 근무한 인원들이다. 이것이 우리의 원동력이다."

2024-12-22 11:5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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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기회의 땅 인도 車 규제 딛고 현대차그룹 공략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초 인도 현지 전략형 신차 출시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BYD(비야디) 등 중국 전기차 업체가 인도 정부 규제에 막혀 진출 일정이 늦어지면서 현대차그룹은 150만 대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Syros)'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다음달 3일부터 시로스에 대한 사전예약에 들어가고, 2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시로스의 전장은 3995㎜로 기아 현지 판매 1위 모델 '쏘넷'보다 10㎜가량 길고, 현지 전체 판매 1위 모델인 마루티스즈키의 '발레노'(3990㎜)와 비슷한 크기다. 전·후석에 모두 통풍 시트를 적용했다. 1.0 가솔린 터보와 1.5 CRDi 디젤 등 두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앞서 대형 전기 SUV EV9, 소형 전기 SUV EV3에 적용됐던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입었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기아는 고객 중심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대담한 디자인 등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17일 인도에서 열리는 '바라트 모빌리티쇼'에서 첫 현지 생산 전기차 '크레타 EV'를 출시한다. 크레타 EV는 2015년 출시한 현대차의 첫 인도 전략 SUV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이다. 크레타는 인도 시장 출시 후 3개월 연속 현지 전체 SUV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차는 기존 내연기관차 크레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크레타 EV의 디자인에 파격적인 변화를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만큼 크레타 EV의 성패는 현대차그룹에도 중요하다.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현지 공략이 늦춰지는 상황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보다 앞선 전동화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인도 정부가 중국 투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등 견제에 나서면서 현지 공략 전략에 차질이 발생했다. BYD가 인도 공장 설립을 포기하면서 현대차에는 호재가 작용할 전망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인도 기업공개(IPO) 성공에 따라 현지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지 배터리 조립 공장은 물론 직접 전기차 고속충전기 구축에도 집중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근 인도 시장에 600여 전기차 고속충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충전소는 현재 현대차가 인도에 운영 중인 50여 개의 'HMIL(현대차 인도법인) 충전소'와 비슷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또 현대차는 첸나이 완성차 공장 인근에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을 설립하고 있는데, 이르면 연내 준공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약 20% 점유율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약 40%를 장악하고 있는 현지 완성차 업체 마루티스즈키에 이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3%대 점유율의 3위 인도 타타자동차와는 넉넉한 격차를 두고 있다.

2024-12-22 11:49: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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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연일 '10만 달러' 하회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6일 장중 10만8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시장의 예측보다 매파적인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에 20일 한 때 9만2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11시 20분 기준 9만6921.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보다 0.41% 내린 수준으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지난 18일 장중 최고가인 10만8239달러 대비로는 10.37% 하락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내년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앞서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 11월 차기 미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재무장관, 상무장관, 증권거래위원장 등을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인물로 임명하는 등 친(親) 가상화폐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러시아 등 잠재적인 적대국에 대응해 가상화폐를 선제적으로 비축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비트코인 가격상승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가 (가상화폐 분야에서) 주도권을 내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2일 연속 경신했다. 하지만 시장 예측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12월 FOMC 회의 결과는 비트코인 가격에 찬물을 끼얹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 17~18일(현지시간) 개최된 FOMC에서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금리 인하 폭은 시장 예측에 부합했으나 함께 공개된 점도표(금리 예상표)는 내년도 금리 인하를 2회로 제시했다. 앞선 9월 전망치인 4회의 절반 수준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에도 3~4회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비트코인은 빠르게 하락 전환했다. 통상 비트코인 가격은 금리 인하기에 상승한다. 같은 날 '연준은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며 연준의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을 일축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가속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8일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연방준비법에 따르면 연준은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라며 "이는 의회가 고민해야 할 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하락세는 연말을 앞둔 '산타 랠리' 기대감에 9만7000달러 전후에서 진정됐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뜻한다. 올해는 비트코인 반감기(4년마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로, 앞서 지난 2012년, 2016년, 2020년의 반감기에는 산타 랠리가 반복됐다. 전문가들은 연말을 전후해 비트코인 가격이 재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트레이딩 플랫폼 FxPro의 쿠프치케비치 분석가는 "비트코인 가격 추이는 순환적"이라며 "(이번 사이클은) 10만 달러 도달과 최고가 달성 후 숏 포지션 청산에 의해 촉진됐고, 이러한 순환성은 내년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가속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22 11:47:1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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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세계최대 액침냉각 기업서 인증 획득

HD현대오일뱅크가 냉각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체 생산하는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인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가 세계 최대 액침냉각 시스템 기업인 GRC(Green Revolution Cooling)로부터 일렉트로세이프(Electrosafe)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액침냉각기술은 서버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전용 윤활유를 통해 식히는 차세대 냉각 기술이다. 전통적인 공랭 방식에 비해 냉각 비용을 95% 절감할 수 있으며 안전성과 공간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리서치에서는 올해 5000억원인 액침냉각 전체 시장 규모가 2040년 약 42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GRC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액침냉각 시스템 기업이다. 총 30종의 액침냉각 기술 특허를 보유 중이며 인텔 등 세계 유수 기업과 미국 국방부, 국가안보국, 공군 데이터센터 등에 관련 설비를 구축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GRC는 자사가 구축한 설비는 물론 전 세계 구축돼 있는 모든 액침냉각설비에 적합한 제품에만 일렉트로세이프 프로그램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아직 공인 제품 규격이 미흡한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 시장에서 가장 신뢰성 높은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GRC로부터 관련 인증을 획득한 곳은 글로벌 탑 티어 기업인 쉘, 토탈에너지스, 캐스트롤 등 소수에 불과하다"며 "조만간 국내 데이터센터 업체와 실증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22 11:42: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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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사업 조건부 의결 통과

용인특례시는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사업'이 조건부 의결로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토지이용계획 상 공원녹지비율을 최대한 확보하라는 것이 조건부 의결의 골자다. 이번 심의 통과로 '이동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내년 1월 고시된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교통부 심의 통과를 환영한다"며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이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원래 2034년 준공 예정이었던 신도시 입주가 사업 심의 통과로 2031년께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30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첫 번째 생산라인(Fab·팹) 가동에 맞춰 신도시 입주가 가능해 졌다는 것은 국가산단에서 일할 반도체 관련 인재들을 위한 좋은 정주 여건과 출퇴근 환경이 빨리 갖춰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이동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지난해 11월 발표했을 때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을 천명한 만큼 정부가 신도시 주변의 교통 인프라를 미리 확충하는 일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심의의 조건부 통과 조건이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라는 것이어서 용인으로서는 더 반가운 일이고, 이 조건이 잘 이행되도록 시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히 협력해서 훌륭한 신도시가 들어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구 지정 후 지구 편입에 따른 이주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한편 2031년 입주가 가능하도록 행정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15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천리·묵리·덕성리·시미리 일원 228만㎡(69만평)에 1만6000가구(3만 6800명)가 입주하는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계획을 용인특례시, LH와 협의과정을 거쳐 발표했다. 이 신도시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28만㎡·220만평)에 바로 인접한 곳으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산단에서 일할 근로자 등이 생활하는 배후도시 역할을 하게 된다.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415㎡·126만평), 1·2차 용인테크노밸리(이동읍) 등 용인의 여러 첨단 산업단지에서 일할 근로자들의 정주 공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7월 25일 LH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미래형 복합 배후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LH는 이동읍 신도시를 주거, 문화예술, 생활체육 등의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라는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선(先)교통 후(後)입주'라는 원칙 아래 주거·문화·여가 기능을 갖추고,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한 하이테크(High-Tech)시티로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4-12-22 11:40:0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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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새해예산 확정...다양한 환경정책 추진 예정

용인특례시는 새해 예산이 일반회계 2조 9,322억원, 특별회계 3,996억원 등 3조 3,318억원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2025년 주요 사업들을 부문별로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환경 부문에선 올해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 이중규제 철폐 등 기념비적 성과를 거뒀고, 6월 5일엔 환경부 승격 30주년 기념식을 겸한 '환경의 날' 행사를 포은아트홀에서 열어 환경도시로서 위상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용인특례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정책을 추진한다. 시민이 공감하는 생태도시 조성,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안정적 폐기물 처리 기반 구축과 자원순환 활성화, 안전한 식품·공중위생 문화 정착 등을 추구하는 2025년 환경 부문 일반회계 예산은 총예산의 7.38%인 2,252.9억원으로 편성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은 폐기물 처리가 1,430억원이고, 대기환경 개선 378억원, 상하수도와 수질개선 323억원, 환경보호 118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과 관련해선 먼저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에 9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내년에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6년까지 공사를 마치게 된다. 기흥저수지를 비롯한 주요 저수지 녹조 방지에 필요한 예산 1억 2,000만원이, 오염하천 관리와 관련해 청미천 지류인 율곡천(백암면) 개선을 위한 수생태 복원 계획 및 비점오염저감시설 타당성 조사 등에 1억 7,700만원이 각각 책정됐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6개소에 안전시설 설치‧개선비 지원과 안전장치 구입비 지원에 5,800만원,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대응 쉼터 조성 등에 1억원이 배정됐다. 폐기물 처리나 자원순환 관련 사업도 본격 추진하는데, 용인그린에코파크 조성에 10억원,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된 수지·흥덕 지역 수거체계 전환과 개별계량기기 설치 등(8억,8000만원)도 진행된다. ■에코타운 조성 등 하수도 예산 2,005억원 하수도사업은 대부분 특별회계로 추진되는데, 총예산은 2,005억원이고 이 가운데 특별회계는 1,850억원, 일반회계는 155억원이다. 주요 투자사업 예산은 679억원(특별회계의 36.7%)인데 용인에코타운 조성이나 상현레스피아 개량 등 하수처리장 개량사업이 36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하수관로 정비사업 292억, 물 재이용사업 16억 원 등이 있다. 개별 사업별로는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가 356.5억원, 남사·고매·천리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공사비 56억원, 남사·고매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설계용역비 76.4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용인·추계 하수처리구역 오수관로 신설(35억원) 추계·동림·용인(주북)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41억원), 풍덕천지구 침수피해지역 우수관로 개량(23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2차, 28억원) 등도 추진된다. ■배수지 설치, 노후관 정비 등 상수도 예산 951억원 상수도사업 역시 대부분 특별회계로 추진되는데, 총예산은 951억원이고 이 가운데 특별회계는 939억원, 일반회계는 12억원이다. 주요 투자사업 예산은 143억원(특별회계의 15%)인데 오산배수지 설치공사 토지보상비가 35억원으로 가장 많고, 노후관 정비공사 31억, 블록시스템 설치공사 28억, 소규모 배급수관 설치공사 20억원 등이다. 개별 사업별로는 원격검침 단말기 설치사업 6억원, 소규모 배급수관 설치공사(미급수지역 상수도 공급사업) 20억원, 이동읍 천리 등 4개소 노후관 정비 공사 31억, 블록시스템 유지관리공사 28억, 배출수처리시설 계측기 설치공사 1억 8,000만원, 배수지 수질 계측장비 설치 2억원, 동천가압장 소수력발전소 설치공사 6억 7,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동천가압장 소수력발전소 설치로 전력 판매를 통한 수입 확충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또 처인구, 수지구 일부 지역의 출수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수관로 정비공사와 확장공사도 진행한다. 2017년부터 지속해온 용인정수장 증설 사업을 준공하고, 모현읍 오산리 일원과 기흥구 보라동 일원 배수지 설치공사 등 수도시설을 지속 확충해 안정적인 용수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4-12-22 11:39:4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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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상일 시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용인시연합회 청년회와 소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0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용인특례시연합회 청년회와 간담회를 갖고 농업의 미래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에 있는 곤충농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청년 농업인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정착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청년 농업인들은 농지와 자본 확보, 기술과 정보의 부족을 호소했고,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선배 농업인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 방안과 향후 지원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청년회 지역의 농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의지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 모인 청년 농업인이 스마트 농업경영을 통해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농업 발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최근 용인의 농가가 폭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정부가 용인을 재난특별지역으로 선포해 재정적 지원을 결정했고, 시도 예비비를 투입해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며 "농업인 여러분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용인의 발전을 견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22 11:39:1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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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외래관광객 유치 위해 해외 주요 여행사에 서한 발송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국지도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서한외교'를 펼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다시 한번 편지를 발송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 20일 트립닷컴(중국), JTB(일본), KlooK(홍콩) 등 10개국의 50개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편지를 보내 경기도와 해당 여행사 간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편지에서 "대한민국은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가장 빠르게 정치적 변화를 극복하고 있다. 탄핵이 가결된 이후, 시민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탄탄하며 경제는 견고하다. 경기도는 변함없이 즐겁고 안전한 여행지다. 1,410만 경기도민 모두 언제나 여러분을 따뜻이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여행자들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귀사의 여행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K-푸드, K-팝, K-뷰티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안내 서비스, 교통과 숙박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관광을 기획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는 3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관광업계 위기 극복 특별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2025년까지 관광 사업 예산 조기 집행, 복지포인트 제공 등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내년 1~2월 중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방한 시장에서 경기관광 그랜드 페스타를 개최해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도 갖고 있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업계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해외 관광 동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관광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관광업계가 조속히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2 11:38:4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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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뷰티페스타 2024' 작년보다 참가업체49% 참관객 41% 증가

'수원뷰티페스타 2024' 참관객이 지난해보다 41% 증가했고, 참가업체는 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뷰티페스타 2024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뷰티페스타 2024' 추진단(단장 현근택 제2부시장), 참가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수원뷰티페스타 2024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열렸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재)수원컨벤션센터, ㈜엑스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참관객은 내국인 5732명, 외국인 373명 등 6105명이었고, 103개 업체가 참가해 280개 부스를 운영했다. 뷰티체험 참여자는 3752명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19억 2400만 원, 소득유발 4억 2100만 원, 수입유발 1억 7600만 원 등 25억 2100만 원이었다. 수원뷰티페스타는 뷰티·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발굴하고, 제품을 홍보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박람회다.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뷰티페스타 팝업 공모전 ▲유통상담회 ▲네이버쇼핑라이브 판매대전, 국외바이어(구매자) 1:1 수출상담회, 투자상담회 등 비즈니스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원시는 수원뷰티페스타 2024의 성과로 ▲공동주관사와 협업으로 전문성과 예산 효율성 확보 ▲협력기관 확대로 프로그램 다양화, 마케팅 강화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로 산업박람회 지표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뷰티페스타가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 전문가, 기관들이 지속해서 협력해 상생 모델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2 11:37:5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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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2025년 기획전 계획 공개..."창립 80주년 기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는 2025년 아모레퍼시픽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한국 전통의 고미술과 세계적 거장의 현대미술 전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 따르면 2025년 3월에는 고미술 기획전 '조선민화대전(가제)'이 열린다. 조선시대 민화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화법, 강렬한 색채 등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표현, 색채, 상징 등 다양한 주제를 구성해 16개 기관에서 소장한 12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2025년 8월에는 동시대 추상화를 대표하는 세계적 거장 마크 브래드포드의 국내 첫 기획전을 개최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브래드포드는 도시의 부산물을 재료로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을 작품에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대형 작품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민화의 파격과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마크 브래드포드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관람객 대상으로 강좌 및 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024-12-22 11:34:1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