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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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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 'CNS 질환' 주목...차세대 기술에서 신약개발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중추신경계(CNS)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가 잇따라 수조 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키며 뇌혈관장벽(BBB) 투과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한 가운데, SK바이오팜·아리바이오 등 주요 기업도 CNS 파이프라인 강화에 속도를 내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들어 글로벌 빅파마와 대형 계약을 확보하며 '그랩바디-비(Grabody-B)'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2일 미국 일라이 릴리와 약 3조8236억원 규모의 '그랩바디-비'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그랩바디-비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한다. 특히 적응증을 비만, 근육 질환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일라이 릴리와 2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까지 맺었다. 해당 투자금은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회사 핵심 기술 개발에 투입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서 올해 4월에도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약 4조1104억원 수준의 '그랩바디-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그랩바디-비를 적용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독점적 권리를 이전한 것이다. GSK는 그랩바디-비를 소형 간섭 RNA(siRAN),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폴리뉴클레오타이드, 항체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활용한다. 그랩바디-비는 약물의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을 높이는 기술로, 퇴행성뇌질환을 비롯해 중추신경계(CNS) 질환의 발병 원인에 근본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뇌혈관장벽은 유해 물질이 뇌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보호막이지만,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작용 기전에서는 핵심 장애물로 여겨진다. 이때 그랩바디-비는 뇌 내피세포 표면에 발현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GF1R)에 선택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뇌혈관장벽을 통과하기 위한 셔틀 역할을 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그랩바디 플랫폼의 사업화 잠재력을 재확인했다"며 "현재 그랩바디 위상은 매우 높고 그랩바디 적용 가능 모달리티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을 살려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넥스트 CNS'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대표 품목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신규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성인 부분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되어 처방되고 있으며 향후 청소년 및 성인 대상 전신발작으로 적응증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SK바이오팜은 오는 12월 열리는 2025 미국뇌전증학회(AES)에서 임상 3상 세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 내 122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만 12세 이상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 환자 169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해 긍정적인 탑라인을 확보한 것이다. 이밖에 집중력 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SKL13865', 조현병 치료제 후보물질 'SKL20540' 등도 CNS 영역 관련 물질들이다. 최근에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공동연구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캐나다에서 인공지능 기반 뇌전증 관리 헬스케어를 위한 조인트 벤처 '멘티스 케어'를 출범하는 CNS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아리바이오와 SK케미칼은 알츠하이머병 신규 제형을 개발하며 협력해 왔다. 국산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신약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아리바이오의 경구형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는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해 있다. 미국, 유럽 7개국, 한국, 중국 등 총 13개 국가에서 1535명의 환자 등록을 마치고 최종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비보존제약도 CNS 시장을 공략하는 움직임이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제38호 국산 신약으로 어나프라주를 내놓음으로써 '다중 타겟 화합물 발굴 플랫폼' 경쟁력을 높였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VVZ-3416' 등을 보유하고 있어 오는 2026년 하반기 국내 임상 1상 개시를 추진한다. 비보존제약에 따르면 VVZ-3416은 다중 타겟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약후보물질인 만큼, 파킨슨병, 운동이상증, 노인성 치매 및 루게릭병 등 여러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기전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9 15:26:1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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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회장 4명 압축…다음달 4일 확정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사실상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 수순이 예상된다. 내부에선 경영의 연속성과 실적호조,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지난 9월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세차례에 걸쳐 심층심의를 진행한 결과 4명의 후보군을 확정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비공개 외부 후보 1명이다. 곽수근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추위 위원장은 "그룹 경영승계계획 및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했다"며 "회추위원 간 활발한 논의를 통해 최종 압축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일본통' 진 회장 연임가능성↑ 업계에선 진 회장이 첫 연임 도전에 나서는 만큼 연임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내부에서도 사상최대 실적행진 속에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어서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1961년 2월 전북 임실에서 태어난 진 회장은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오사카지점장과 일본 SBJ은행 사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신한은행장을 맡아오다 2023년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진 회장은 일본에서 18년간 근무하며 쌓은 경력으로 재일교포 주주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재일교포 주주의 신한금융 지분은 15% 안팎으로 추산된다. 해마다 사상최대 실적 기록행진도 진 회장에게는 긍정적이다. 진 회장은 취임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고 있다. 진 회장 취임 첫 해였던 2023년 4조3680억원이었던 순이익은 2024년 4조5175억원으로 3.4%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이미 2023년 한해 순이익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신한금융이 전년 대비 15.2% 증가한 5조1257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진 회장 취임 이후 신한지주 주식가치도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2022년 말 주당 3만5200원으로 시가총액은 22조1588억원에 수준이었다. 지난 18일 기준 주가는 7만6400원으로 시총이 무려 37조원에 달한다. 주가가 무려 117%나 급등한 셈이다. 기업가치를 그 만큼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 12월4일 최종후보 결정 신한금융 회추위는 오는 12월 4일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후보의 성과와 역량 및 자격요건 부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발표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회추위 이후 개최되는 전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최종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후보는 내년 3월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 회장으로 취임한다.

2025-11-19 15:22: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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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닫히자 바뀌는 외식판…메뉴 경계 사라지고 프리미엄 저물어

경기 둔화가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기준이 '취향 소비'에서 '체감 가성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점심 수요를 잡기 위해 치킨·버거·피자 간 경계를 허문 멀티 메뉴를 선보이는가 하면, 숍인숍 매장 확대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가성비 소비가 외식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고가 전략을 앞세워 상륙했던 해외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부터 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때 줄을 서서 입장하던 '고든램지버거' 매장은 대기없이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사그러들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버거는 가장 비싼 햄버거 하나 가격이 14만원으로 국내에 들어올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비싼 가격에도 고급수제버거를 먹기 위해 MZ고객들이 몰렸지만, 초반 이슈몰이 이후로는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에 고든램지버거는 기존 버거 중심의 메뉴 구성에서 벗어나 일부 매장을 '메뉴 바이 고든램지' 등 패밀리 다이닝 콘셉트로 변경, 메뉴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고든램지 브랜드들과 달리 부담 없는 가격대를 자랑한다. 대표 메뉴인 '부처스컷 스테이크'는 미국산 치맛살 200g 기준 2만 9000원에 제공된다.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자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한화갤러리아의 파이브가이즈도 상황은 비슷하다. 2023년 6월 갤러리아가 들여온 이후 이른바 '1시간 대기'가 기본이었지만 최근 판교·광교 등 주요 매장에서 대기줄이 눈에 띄게 줄었다. 갤러리아는 흑자는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사업권 매각을 전략 옵션으로 검토할 정도로 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올해 햄버거 브랜드 '슈퍼두퍼(SUPER DUPER)'의 한국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슈퍼두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로 박현종 전 bhc그룹 회장이 직접 주도해 2022년 11월 강남점을 시작으로 한국에 홍대점, 코엑스점 총 3곳에 매장을 출점했다. 불황으로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 전망이 좋지 않자 다른 외식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분석된다. 소비 둔화 속에서도 가성비를 앞세운 브랜드들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bhc와 교촌치킨은 최근 점심 수요 공략을 위해 잇달아 치킨버거를 선보였다. bhc는 서울 개포자이스퀘어점에서 닭고기 패티를 활용한 버거 3종을 오전 11시~오후 5시 한정 판매하며 하루 약 70개를 판매 중이다. 교촌은 판교 본사 1층 델리형 매장 '소싯'에서 간장·허니·레드 양념 치킨을 버거로 재해석해 판매중이다. 향후 치킨버거 확장 계획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치킨 브랜드의 버거 판매를 '수익 구조 다각화의 필연적인 시도'로 본다. 한 관계자는 "버거는 점심 단가가 낮고 회전율이 높아 소비침체기에 적합한 카테고리"라며 "5000~7000원대 런치버거 가격대가 소비자들에겐 부담 없는 선택지"라고 말했다. 경기 둔화가 만든 또 다른 흐름은 '멀티 메뉴 플랫폼화'다. 대표 사례는 맘스터치의 피자 전문 브랜드 '맘스피자'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맘스피자는 2023년 천호로데오점에서 숍앤숍 모델을 시작한 지 2년 5개월 만에 200호점을 돌파했다. 버거·치킨 매장에 피자 메뉴를 더해 시간대별 고객 수요를 모두 포착한 것이 주효했다. 숍앤숍 전환 매장은 평균 매출이 34% 증가했고, 일부 매장은 70% 넘게 뛰었다. 피자 판매가 버거·치킨 매출까지 끌어올리는 '상호 상승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맘스피자 가맹점 매출은 올해 전년 대비 68% 급성장했으며, 업계 상위 20개 피자 브랜드 중 최근 2년간 점포 수 증가폭 1위를 기록했다. 1~2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멀티 메뉴가 소비자 니즈와 맞아떨어진 결과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경기 둔화기일수록 소비자는 '내가 낸 값만큼 만족감이 있는가'를 가장 먼저 본다"며 "브랜드 충성도를 신메뉴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는 브랜드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9 15:18: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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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2026 패서디나 1호점·LA 추가 출점 예고..."K뷰티 쇼케이스 구축"

CJ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서 K뷰티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교류하고 K쇼핑을 본격 확산한다. CJ올리브영은 오는 2026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지역에서 미국 1호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세포라, 얼타뷰티 등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올리브영은 패션·뷰티에 특화된 핵심 상권에 우선 출점해 유행에 민감한 MZ세대 소비자를 먼저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후 2026년 내 순차적으로 로스앤젤레스 웨스트필드 등에 복수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아마존, 올리브영 글로벌몰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구축한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브영은 글로벌몰 등을 통해 이미 미국 시장에서 K뷰티 성장세를 입증해 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올리브영 글로벌몰 전체 매출의 40% 이상은 미국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리브영은 지난 7월에는 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과 한미 특송 및 미국 내 물류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도 맺은 바 있다. 향후 CJ대한통운 미국법인과 협업해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브랜드의 수출 확대도 전망된다. 실제로 올리브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차세대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 본사업을 운영하며 국산 브랜드를 전 세계로 진출시키고 있다. 또 CJ ENM이 주최한 세계 최대 규모 K팝 페스티벌 'KCON LA 2025' 등을 통해 해외 K뷰티 소비자들과 소통해 왔다. 이러한 K뷰티 육성 노하우와 올리브영만의 상품 큐레이션 역량을 집약해 미국 올리브영 매장은 'K뷰티 쇼케이스'로 조성한다. 특히 상품별, 브랜드별 구분에서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펼친다. 개별 단위로 소비되고 있는 K뷰티를 하나의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임으로써 올리브영과 브랜드의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 400여 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입점도 협의하고 있다. 다양한 뷰티 및 웰니스 상품을 도입해 폭넓은 카테고리를 완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K뷰티 정보를 재미있게 습득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도 도입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조된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 더 다양한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을 다져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K브랜드부터 해외 브랜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9 15:11: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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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대 크루즈에 TV·사이니지 6000여대 공급

삼성전자가 글로벌 해운 업체인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의 세계 최대 크기 '스타 오브 더 시즈' 크루즈선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를 대량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스타 오브 더 시즈'의 2805개의 객실과 승무원실은 물론 라운지, 공연장 등 선내 시설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 약 6000여 대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미국 플로리다 포트 캐너버럴에서 신규 취항한 '스타 오브 더 시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초대형 크루즈선으로 무게는 25만800톤, 길이는 약 365미터에 달하며 '타이타닉'호 보다 약 5배 더 크다. 객실과 승무원실 등에 공급된 TV는 상업용 '크리스탈 UHD(HBU8000)' 모델로, 10억 개의 컬러를 표현하는 압도적 선명함으로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크리스탈 UHD TV는 화면 미러링을 지원해, 여행객들은 모바일에서 즐기던 개인 OTT와 실시간 방송을 TV에서 쉽게 이어서 시청할 수 있다. 또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선내 주요 시설에는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사이니지가 설치돼 여행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와 20년 이상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2004년부터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보유한 28척의 크루즈선에 20만 대 이상의 TV와 사이니지를 공급해오고 있다. 지난 2024년 출항한 '아이콘 오브 더 시즈'에도 약 6000여 대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는 뛰어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크루즈의 발전을 위해 20년 이상 협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행객들이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선박 내부의 디지털 경험 혁신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힐튼 와이키키 호텔의 객실과 로비에도 호텔 TV 와 마이크로 LED '더 월'을 공급하고,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캠핀스키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등 전 세계 주요 호텔에 삼성 TV를 공급하는 등 상업용 TV시장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9 15:08: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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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공개

HS효성첨단소재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서 K-방산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11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160개국 3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미주 등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알리고 우수한 방탄, 방검 솔루션을 제시해 글로벌 시장 내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협력사인 경창산업의 아라미드 방탄헬멧과 방탄복의 해외 홍보도 함께 지원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경창산업에 전시회 참가 비용 전반을 후원해 글로벌 판로 확대를 도우며 '가치, 또 같이'라는 그룹 슬로건 아래, 국내 협력사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슈퍼 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하며 500도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강도, 난연성 섬유로 방탄복, 방탄헬멧, 광케이블 보강재, 타이어보강재, 소방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 고강도 타이어보강재를 필요로 하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따라 아라미드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알켁스(ALKEX®)는 유럽 여러 나라들의 군·경 방탄장비에 활용돼 우수한 품질로 고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HS효성첨단소재는 알켁스(ALKEX®)를 앞세워 K-방산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9 15:08: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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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정기 임원 인사 단행...부사장 3명 등 총 29명

효성그룹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달성하거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한 인재들을 중심으로 임원 인사를 했다. 효성은 배인한 동나이법인장, 배용배 중국 남통법인장, 박남용 효성중공업 건설PU장 등 부사장 3명과 신규 임원 13명을 포함한 29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배인한 부사장은 1989년 효성기술원에 입사해 스판덱스 개발 및 생산에 참여했다. 이후 베트남·중국·인도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리드하며 스판덱스가 글로벌 1위 제품으로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 2023년부터 동나이법인장으로 효성티앤씨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다. 배용배 부사장은 1993년 효성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초고압변압기 설계 및 생산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온 기술 전문가다. 2022년 국내영업 총괄(전무)을 거쳐 2023년부터 중국 남통법인장을 맡아 효성중공업 전력 부문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고 있다. 박남용 부사장은 1990년 효성건설 입사 후 현장 시공과 영업·마케팅을 두루 경험한 건설 분야 전문가다. 2022년부터 효성중공업 건설PU장을 맡아 건설 부문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각각 전진 배치했다. 전재하 효성중공업 시드니지사장은 30대 임원으로 지난 2024년 PL(부장급)으로 조기 승진한 지 1년만에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전 상무는 효성중공업의 호주 등 오세아니아 신규 전력 시장을 개척하는 데 기여해왔다. 여성 신규 임원으로 발탁된 김수정 상무는 지난 2011년 효성티앤에스에 입사한 이후, 제품기획, 글로벌 마케팅 업무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으며, 지난 2021년부터 해외영업본부 마케팅팀장을 맡고 있다. 안정희 상무는 지난 2016년 효성티앤씨에 입사한 이후, 철강1PU 후판팀장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철강 무역 사업의 글로벌 확대를 견인해 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9 14:54: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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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AI비서 농가 보급해 수입 20% 증가 도울 것"

농촌진흥청이 농업용 인공지능(AI) 비서인 'AI 이삭이'를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이재명 정부 5년 내 농가수입을 평균 20% 끌어올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농진청이 축적해온 고품질 데이터를 AI 이삭이에게 학습시킨다. 연간 농사계획, 기상재해 정보, 해충 이동경로 예측, 출하시기 등 농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획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농업과학기술 AI 융합 전략'을 발표했다. 농업의 AI 적용을 가속화해 기후위기와 고령화, 농촌 소멸 등 농산업 구조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농진청은 이번 전략을 통해 ▲농가 수입 20% 향상 ▲농작업 위험 20% 경감 ▲기술 개발·보급 기간 30% 단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전략은 AI 융합을 통한 현안 해결, 데이터·인프라·인재를 잇는 AI 생태계 조성, AI 기반 연구·보급·조직 혁신 등 3대 혁신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우선 농업 분야에서 진단 및 예측을 기반으로 한 AI 농업비서 AI 이삭이의 서비스를 확대한다. AI 이삭이를 '올타임 농업기술정보 서비스'로 확대해 1년 농사 계획부터 일일 작업 결정까지 지원한다. 소득자료를 학습한 생성형 AI를 적용해 경영 상태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가 경영비를 5% 절감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까지 1000개 농가로 확대한 뒤 전면 적용한다. 시설·축산 분야에서도 AI 서비스를 적극 도입한다. 온실 최적환경설정모델을 탑재한 차세대 온실 종합관리 플랫폼 '아라온실'은 내년부터 상용화된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AI 시대에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해 성과를 창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농업과학기술과 AI 융합을 통해 농업인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고, 관계 부처·민간과 협력해 농업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9 14:51: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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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확대일로...3분기 258억달러 증가

올해 상반기 감소세를 보이던 순대외금융자산이 다시 증가했다. 미국 주가 상승 및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해외 증권투자가 확대된 가운데 원화 약세(환율 상승)로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은 1조562억달러로 전분기(1조304억달러) 대비 258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으로, 한 나라의 대외적인 순자산 상태, 즉 대외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척도다. 대외금융자산에는 국내거주자의 해외 투자액이, 대외금융부채에는 외국인의 국내 투자액이 포함된다. 순대외금융자산의 증가는 대외금융자산 증가분이 대외금융자산 증가분을 다시금 넘어선 데 따른 영향이다. 3분기 대외금융자산은 2조7976억달러로, 전분기말보다 1158억달러 증가했다. 미국 주가 상승에 따른 해외 주식투자 확대로 증권투자액(1조2140억)이 890억달러 증가하면서 대외금융자산 증가를 주도했다. 직접투자(8135억달러)는 87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 역시 상승했으나, 대외금융자산보다는 적은 증가 폭을 보였다. 3분기 대외금융부채는 1조7414억달러로, 전분기 보다 900억달러 상승했다. 다만, 원화 약세 영향으로 직접투자(3135억달러)가 37억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1조1395억달러)는 국내 주가 상승, 외국인의 증권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885억달러 증가했다. 한편, 순대외채권은 3분기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순대외채권은 381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46억달러 증가했다. 증가폭 역시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순대외채권은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 할 돈인 '대외채권'에서 갚을 돈인 '대외채무'를 제외한 금액이다. 대외채권이 대외채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다. 3분기 대외채권(1조1199억달러)은 장·단기 채권이 모두 증가하면서 271억달러 상승했다. 단기채권(6434억달러)과 장기채권(4765억달러)은 각각 189억달러, 82억달러씩 증가했다. 반면, 대외채무(7381억달러)는 단기외채 감소 및 장기외채 증가로 25억달러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단기채무(1616억달러)가 54억달러 줄어 들었다. 차익거래유인 축소로 단기 부채성증권 및 차입금이 줄어든 영향이다. 장기채무(5765억달러)는 79억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중(38.3%)과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21.9%)는 전분기 말 대비 각각 2.4%포인트(p), 0.8%p씩 하락했다. 두 수치는 모두 작을수록 외환건전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19 14:50:2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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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국ESG기준원 '종합 A등급' 획득

SK증권이 ESG 평가에서 전반적인 등급 개선을 이뤘다. SK증권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했다. 한국ESG기준원 평가는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영역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종합 분석해 ESG 통합등급을 산정한다. SK증권은 올해 평가 중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높은 등급을 확보하며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ESG 내재화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SK증권은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후·환경 공시로 업계 리더십을 확인한 바 있으며, 특히 온실가스 및 에너지 사용량 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녹색·전환금융 관련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한 점이 환경 부문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사회 부문에서도 전사 인권경영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며 정책·절차 전반의 실행력을 강화했다. 인권영향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조직 내·외부의 주요 리스크 대응 기능을 체계화하고, 고충처리와 협력사 관리 프로세스를 정비해 사회 분야의 책임성을 높였다. 또한 지역사회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구성원의 참여를 확대한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독립성을 확보한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와 공시 품질 개선 노력이 이어지며 안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 SK증권은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위원회 운영과 내부통제 개선을 지속해 오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올해 ESG 경영 체계를 전사적으로 고도화한 성과가 등급 상승으로 이어졌다"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회사의 신뢰와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19 14:48: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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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1710억원 규모 부동산 PF 정상화 기여

우리은행은 1710억원 규모의 '케이스퀘어 성수 오피스 개발사업'의 본PF 대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케이스퀘어 성수 오피스 개발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연면적 약 2만9400㎡, 지하 6층~지상 10층)에 업무 및 상업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우리은행은 시행사의 부도로 사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PF안정화 펀드를 활용해 경·공매로 해당 자산을 인수했으며, 무신사를 전략적 출자자 겸 주요 임차인으로 유치하고 KCC건설을 시공사로 구성해 사업을 정상화했다. 이번 사업은 우리금융그룹이 정부의 부동산PF 시장 안정화 정책 기조에 맞춰 그룹사 간 공동 출자한 'PF안정화 펀드'의 첫 성과다. 은행권 최초의 구조조정형 PF 성공사례로, 우리은행은 금융주관사로 딜 전체를 주도하고 우리투자증권과 우리금융캐피탈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해 그룹 내 유기적 협업 시너지를 실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PF사업의 구조조정 및 재구조화 모델을 금융권이 주도적으로 실현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PF시장 안정을 위해 그룹의 자회사들과 함께 시장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부동산금융 생태계 확립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19 14:45:4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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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대학생 인턴십 6000개 마련…‘영커리언스’로 5년간 1.6만명 혜택

서울시가 청년 정책을 '사후 지원형'에서 '선제 투자·성장 중심'으로 전면 전환하며, 재학생 단계부터 일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경력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만6000명의 청년에게 단계적 실무 경험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6000명 규모 인턴십 기회를 우선 마련해 청년 사회진입 기간을 단축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길 '제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 ~2030)'의 핵심인 청년 일자리 분야 신규사업 '서울 영커리언스'를 19일 발표했다. ■ 기업 수요와 청년 간 실무경험 격차 해소…재학생 중심 인턴십 플랫폼 구축 시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 수요와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부족한 청년 간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재학생 대상으로 한 선제적인 일 경험 지원 등이 필요하다 보고 '영커리언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021년 수립한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청년행복프로젝트)'을 통해 지난 5년간 청년 총 2895만명(누적)을 지원해 왔다. 청년을 의미하는 영(young)과 경력(career), 경험(experience) 합성어인 '서울 영커리언스' 사업은 재학시절부터 진로 탐색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서울 청년을 위한 인턴십 통합 플랫폼이다. 졸업한 미취업 청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기존 일자리 사업을 '재학생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이번 3차 계획에는 미취업 청년 훈련·생계 등 사후 접근에 머물렀던 기존 정책 기조를 보완, 청년 역량 강화와 성장 가능성에 선제 투자해 사회진입 기간을 단축하는 전환적 정책 구조가 담겼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학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5개월로, OECD 국가 평균(6개월)에 비해 2배 가까이 길다. ■ 캠프·챌린지·인턴십·점프업 5단계 구성…2030년까지 1만6000명 지원 목표 서울 영커리언스는 △캠프 △챌린지 △인턴십I △인턴십II △점프 업 등 총 5단계로 구성된다. 규모는 내년 6000명을 시작으로 2030년 1만6000명까지 확대를 목표로 한다. 대학교 1~2학년생, 비진학 청년을 주 대상으로 하는 1단계 '캠프'는 본격적인 경력 형성에 앞서 AI 역량검사, 현직자 멘토링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직무를 탐색하는 과정으로 준비된다. 대학교 2~3학년을 위한 2단계 '챌린지'는 캠프에서 탐색한 진로와 직무를 직접 수행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직접 관심 있는 기업과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해 실제 과제를 해결하면서 실전형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3~4단계 '인턴십I·II'에서 청년들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캠프에서 찾은 직무 적성과 챌린지에서 얻은 문제해결 능력을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인턴십은 학점(최대 18학점)을 인정하는 '현장실습 학기제'로 운영해 학업과 경력 형성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 5단계 '점프 업'은 졸업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을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 미래 청년 일자리 등 미취업 청년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유망 직무 분야, 대기업·스타트업 일 경험을 지원하고 AI 개발자,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트랜드에 발맞춘 취업 역량 교육으로 취업에 이를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우선 12월 중 기확보한 3500개 기업 풀과 13개 공공기관을 바탕으로 인턴십II(학기 중 인턴십)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내년 봄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31개 대학(서울 20개교, 수도권 11개교)과 MOU를 맺고 대학협의체 구성을 마쳤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 기초생활수급자가 지난 10년간 59% 늘고, 고립·은둔 청년이 13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지금이야말로 청년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미취업 구직자 중심이던 기존 정책을 재학 단계 역량 개발 중심으로 전환해, 단계적인 일 경험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청년의 미래를 위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9 14:45: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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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신용보증재단, 내년 보증 1조4,500억 공급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이 2026년 보증공급 계획을 1조4,5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전년도 목표 대비 20.8% 증가한 수치로, 내수 경기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전북신보는 지난 19일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 중점 추진 계획을 공유, 전북자치도의 민생경제 안정 기조에 맞춰 금융지원 폭을 더 넓히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전국적으로 신용보증 공급이 감소세임에도, 전북신보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10월 기준 보증공급 증가율은 25.7%로 전국 2위, 17개 지역 재단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북신보가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자체·은행 매칭 출연 방식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현재 14개 시·군 중 10곳에서 시행 중이며, 299억 원 출연으로 4,961억 원의 보증지원을 달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자체와 은행이 공동 출연한 '종잣돈(Seed Money)'을 기반으로 재단이 신용을 창출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전국 다른 지자체들도 유사 모델을 도입하며 확산되고 있다. 금리 급등기에 시행된 '민생회복 응급구조 119 특례보증'은 2022년 이후 총 2만2,827건, 4,450억 원의 대환·상환유예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금융비용 163억 원 절감, 대위변제 202억 원 감소 효과를 거뒀으며, 부실률 역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신보의 운영 성과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전환보증' 정책의 모태 모델로 채택돼 전국 17개 신보와 13개 은행이 참여하는 국가정책으로 확산됐다. 폐업 증가세에 대응해 전북신보는 올해 6~9월 '희망리턴패키지 재창업 교육'을 총 6회 운영했다. 수료자들은 재창업·재도전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 관련 보증 지원액은 7억4,100만원 → 15억4,000만 원으로 107.8% 증가했다. 전북신보는 단순 대출 보증을 넘어 채권상각·소각, 채무조정 상담, 재기 컨설팅 등 양방향 재기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덕적 해이가 없는 성실 실패자에게는 채권 소각 및 채무감면을 통해 재도전 기반을 마련하고, 업종전환·재창업 단계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정상 영업 복귀를 돕고 있다. 특히, '위드온 생존 컨설팅'은 기업 생애주기(Life-cycle)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컨설팅 기업의 생존율 87.6%를 기록했다. 이는 OECD 창업기업 생존율보다 30.4%포인트, 전북자치도 평균보다 36.6%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북신보는 도내 14개 모든 시·군과 민·관·공·학 협의체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신용등급 규제 폐지를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올해 모든 시·군에서 적용을 완료했다. 이로써 성장성이 있어도 신용등급 때문에 금융 활용이 어려웠던 기업들의 사각지대가 크게 줄었다. 전북신보는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가'등급(1위)을 받으며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총점은 93.65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종관 전북신보 이사장은 "금리·물가·환율 상승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전북신보는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위기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금융이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4:41:53 김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