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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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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포기 없도록”… 서울시, '느린 아이' 위한 정서·학습 통합 지원

서울시가 기초학습 부족, 산만함 등의 이유로 동급생들보다 학습 속도가 다소 느린 서울런 참여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사전진단부터 맞춤형 학습자료 제공, 멘토링은 물론 정서 지원 등 차별화된 학습지도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런 조금 느린 아이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맞춤형 지원으로 자기 속도에 맞는 학습법을 찾도록 도와 학습 효과를 높이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적이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6∼24세 취약계층에 온라인 강의, 1대 1 멘토링,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무료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학습능력검사를 통한 학습상태 진단 ▲수준별 맞춤 온라인 학습 콘텐츠 ▲1대 1 학습멘토링 제공 ▴정서지지 등 보완프로그램 병행 후 학습지원으로 이어지는 보완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문가 1대 1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전문기관의 학습능력검사를 통해 대상 아동의 학습상태를 진단한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한 학습 지연, 정서 문제를 동반한 학습 부진 사례 등을 구분해 학습 콘텐츠 및 멘토링, 정서지지 및 자존감 회복을 위한 보완프로그램 진행 등의 지원 방향을 설정한다. 학습 진도만 느린 아동(일반 지원대상)에겐 수준에 맞는 서울런 온라인 학습 콘텐츠(아이스크림 홈런, 토도원 등)를 제공하고 맞춤형 학습 과제를 제시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유도한다. 아울러 학부모용 지도 가이드도 함께 지원해 가정 내에서 지속적인 학습효과가 유지되도록 한다. 학습 습관 형성에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한 아동(심화 지원대상)의 경우엔 우선 전문 심리상담기관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위한 보완 프로그램을 진행해 대상자가 학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상태로 만든 후 다음 단계에 돌입한다. 그 이후 학습전략을 설계, 학습 능력에 맞는 콘텐츠와 1대 1 멘토링을 통합 제공해 학습역량을 상승시키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학습진단 결과, 학습 수준이 상당히 떨어져 전문 교육이 필요한 아동은 종합심리검사 실시·분석 후 '경계성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등 느린 학습자 전문기관 안내 등 교육 정보를 제공해 조기에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번 맞춤형 지원 특징 중 하나는 학습진단 결과에 따라 교육·사회복지를 전공한 멘토를 우선 매칭해 1대 1 학습멘토링(온·오프라인 병행)을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학습자의 변화 및 만족도 평가 등을 통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대상자 확대를 검토하고, 향후 서울시 운영 전문 기관과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동급생보다 느린 아동에게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사업 참여자 총 50명을 모집한다. 25명은 일반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하고, 나머지 25명은 아동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아 선발예정이며 신청은 서울런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조금 느린 아이 학습지원 시범사업'은 학습 속도로 인해 교육에서 소외되고, 학습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한 것"이라며 "정밀한 진단과 통합적인 지원으로 자기 속도와 특성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나가 서울런의 원래 목적인 교육사다리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2 15:05: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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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산업계 고용창출 온도차…삼성·현대차↑-에쓰오일·SK↓

'청년의 시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에 맞춰 국내 기업들이 채용확대로 화답하고 있다. 다만 업황침체를 겪고 있는 일부 기업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위기 대응을 위해 고용을 축소하는 등 엇갈린 분위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전 "단군 이래 가장 잘살게 됐다는 선진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청작 IMF사태 이후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동향 결과'에 따르면 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9.3%로 전년동월대비 0.2%p(포인트) 상승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4.5%로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했다. 실업률은 3.1% 수준인데, 청년층 실업률은 7.5%로 두 배 이상이다. 전년동월대비 1%p 상승했다. 특히 일자리를 구할 생각마저 포기한 '그냥 쉬는' 청년은 역대 최대인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청년 취업난은 최악의 상황이다. 이는 기업들의 전반적인 신입사원 채용 규모 감소의 영향도 있다. 실제 2024년 국내 대기업 전체 직원수는 2023년 대비 3만3000여명 증가했지만 2023년도에 전년도 대비 5만5919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고용 증가속도는 둔화됐다. 지난해 삼성(6477명↑), 현대차(6188명↑) 등은 인력을 확대했지만 LG(5482명↓)와 SK(6649명↓)는 구조조정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의 청년 정책에 화답하듯 현대차는 하반기 기술인재 채용을 진행하며 청년 고용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하반기 기술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자동차 생산 ▲R&D(연구개발) 기술인력 ▲배터리 기술인력 등 3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정확한 채용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생산직 채용 인원이 세 자리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이와 비슷한 세자릿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도 조만간 비슷한 채용 공고를 낼 전망이다. 기아는 지난해 9월 국내생산직을 비롯한 총 19개 분야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매년 상·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도 하반기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인재 육성과 장학사업 의지를 강조한 만큼 하반기에도 대규모 공채를 진행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삼성은 올 상반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6곳의 관계사에서 7000여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했다. 다만 일부 석유화학 업계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신규 채용을 중단하는 등 고용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쓰오일은 최근 진행중이던 소매영업직 신입사원 공채 절차를 중단한다는 이메일을 응시생에게 보냈다. 경영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소매영업직은 판매 실적·주문 출하 관리, 신규 주유소 유치, 기존 거래처 유지 관리 등을 맡는 직군이다. 에쓰오일은 해당 직군 외에도 전반적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하반기 채용 재개 여부도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도 몸집 줄이기에 돌입하는 등 신규채용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SK그룹에서 직원이 많은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수요 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실적악화에 시달리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태로 위기감이 확대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새 정부가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할 것을 약속한 만큼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단기간 대규모 신규 투자보다 인재 확보를 위한 고용 창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6-22 14:59: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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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흔든 디지털 질서...유럽, 기술 주권 강화 박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기술 기업들에 정치적 압력을 행사해 해외 기관이나 개인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음을 확인한 유럽 국가들이 디지털 주권 강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22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를 제재한 사건을 계기로 유럽에서 미국산 기술과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려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ICC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에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올 2월 ICC의 수석 검사 카림 칸을 자산 동결 등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AP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따라 칸 검사의 이메일 계정을 차단했다고 지난 5월 보도했다. 미국 테크 기업들이 정치적 압력에 휘둘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ICC 검사 제재 사건은 유럽 내 '디지털 탈미국화(De-Americanization)'의 도화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ICC 직원들은 이미 스위스의 암호화 이메일 서비스 '프로톤 메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미국 기술 기업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를 차단할 수 있다는 '킬 스위치' 우려를 자극한 이번 사건은 네덜란드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쳤다. 네덜란드 국회의원들은 이달 2일(현지 시간) 정부에 오는 2029년까지 전체 클라우드 사용량의 최소 30%를 네덜란드나 유럽 기반 클라우드로 전환하도록 요청하는 청원을 제출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회사는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MS는 이후 유사한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으며, 이달 초 트럼프가 추가로 제재한 ICC 판사 4명의 이메일 계정은 차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유럽 기관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주권 솔루션'을 발표하며, 데이터를 미국 법권 밖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약속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은 이미 디지털 자립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공공 분야에서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대신 유럽 기반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중이다. 독일 신정부는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연정 협약에 오픈소스 데이터 형식과 현지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방안을 명시했으며, 보수 정당이 집권한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는 공공 행정에 사용하는 모든 IT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MS의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를 프랑스의 오브이에이치클라우드(OVHcloud) 등 유럽 기반 클라우드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집행위는 OVHcloud와 초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독일 이오노스(Ionos), 프랑스 스케일웨이(Scaleway), 이탈리아 아루바(Aruba) 등 다른 유럽의 클라우드 제공 업체들을 대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06-22 14:56: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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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단체들, 복지부에 '게임=중독' 공식 질의…“병리화 프레임 바로잡아야”

게임 관련 13개 단체가 보건복지부에 '게임 중독' 프레임에 대한 공식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성남시가 AI 중독예방 공모전에서 인터넷 게임을 도박·약물·알코올과 함께 4대 중독으로 분류한 데 따른 대응이다. 게임인재단,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게임정책학회 등 총 13개 단체는 '게임·인터넷협단체'라는 이름으로 연대 체계를 구성하고, 지난 19일 보건복지부에 공식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복지부가 해당 공모전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했는지, '인터넷 게임'을 중독 항목에 포함시킨 정책적 근거가 있는지 등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질의서에는 ▲복지부의 공모전 관여 여부 ▲'인터넷 게임'이 4대 중독에 포함된 유권 해석의 존재 여부 ▲게임을 질병과 같은 선상에 놓는 과학적, 정책적 논거 ▲부정적 인식 고착 방지를 위한 복지부의 대응 계획 ▲성남시의 표현 수정 배경과 정부의 인지 여부 ▲게임산업과 이용자에 대한 공식 사과 계획 등 총 6가지 항목이 골자다. 게임·인터넷협단체는 "게임을 중독의 대표 사례로 지목하는 것은 단순한 오해가 아니라, 산업 전체에 대한 심각한 낙인"이라고 비판하며 "정부가 책임 있는 태도로 사안을 검토하고, 사회적 합의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설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지역 행정 차원을 넘어, 하반기로 예정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개정 작업과도 맞물려 있다. 업계는 이번 공모전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추진을 정당화하는 시그널로 해석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문체부 또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복지부에 '게임 중독' 표현을 지양해달라는 공문을 정식 발송한 상태다. 이순익 게임이용자협회 대표는 "게임은 오락을 넘어 문화이고 산업이며, 수많은 창작자와 이용자들이 함께 만드는 생태계"라며 "중독 프레임은 과학적 근거 없이 산업을 병리화하는 구시대적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게임단체들은 복지부에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공식 입장을 서면 또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업계는 이후 정부 대응에 따라 후속 대응 수위를 조율한다는 입장이다.

2025-06-22 14:53: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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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19일 서울진로직업박람회...23일 선착순 사전접수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초·중·고 학생, 학부모,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참가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약 4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박람회는 '가치를 담아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학생들이 '세상의 가치를 체험'하며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박람회 누리집(https://seoulcareer2025.c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누리집은 23일 오전 9시 개통된다. 참가자는 ▲1회차(9:20~11:20) ▲2회차(12:30~14:30)▲ 3회차(15:00~17:00) 중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접수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는 한 번에 5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서울 초·중·고 학생, 학부모,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별 참여 신청을 받는다. 박람회는 ▲진로상담 ▲진로가치체험 ▲진로콘서트 ▲진로특강 ▲진로전시 등 5가지의 영역으로 운영한다. 진로상담 영역은 1대1 맞춤형 진로검사 상담, 고입 상담, 대학 진학 상담, 학부모 상담, 고교학점제 상담을 진행한다. 진로가치체험 영역에서는 7개 영역 총 150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부스에서는 직업 정보뿐만 아니라 직업적 가치와 만족감을 생생하게 느껴보며 자신의 관심·소질·적성에 맞는 진로를 스스로 만들어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진로콘서트는 개막식(축사, 공모전 시상식 등)을 시작으로 4일간 학생동아리 124명의 공연과 직업인 6팀의 생생한 진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진로특강은 학생, 학부모, 교원 등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특별 강연이 마련된다. 7월 17일에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학부모 대상 특강을, 7월 18일에는 박위 작가가 진로와 미래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진로전시 영역은 교육과정 연계 진로가치 탐색을 주제로 한 진로 공모전 수상작 76점(포스터, 슬로건, 이모티콘, 동영상)이 전시된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버스 승하차 및 이동 동선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경찰서, 소방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가 어우러져 진로교육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2 14:50: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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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전투 없이 손맛 구현"…엔씨소프트, '아이온2' 전투 시스템 공개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에서 수동 전투와 후판정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우며 MMORPG 본연의 재미를 되살린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신규 MMORPG '아이온2'를 통해 자동 전투를 배제하고 수동 조작의 손맛을 강화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논 타깃팅, 후판정 등 물리적 조작과 정밀한 타이밍을 요구하는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기존 '아이온' 시리즈의 정체성과 차별화된 방향성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첫 공식 라이브 방송 'AION2NIGHT(아이온투나잇)'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해상도 애니메이션과 실시간 물리 처리 기술을 결합해 전투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논 타깃팅 방식은 이용자가 스킬 방향과 타이밍을 직접 조절하며 직관적인 전투를 가능케 하고, 후판정 시스템은 실제 피격 시점에 맞춰 데미지를 판정하는 방식으로 사실감을 더했다. 기존 MMORPG에서 일반적이었던 선판정 구조와 자동 전투 흐름에서 벗어나, 아이온2는 실시간 컨트롤과 전략적 판단을 요구하는 플레이로 회귀했다. 이는 160주 연속 PC방 1위를 기록했던 오리지널 '아이온'의 본질적 재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도로, 고전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욱 엔씨소프트 CBO는 "고민이 많았지만 더욱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아이온2에서는 자동 사냥을 제외하고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최근 이용자분들이 선호하는 편의성은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게임다운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정식 출시 전까지 'AION2NIGHT'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업별 스킬과 핵심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이용자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6-22 14:50:0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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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미국 이란 핵시설 공격에 긴급 안보·경제회의 개최

대통령실이 22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관련 긴급 안보·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회의에선 현재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에 이어 미국의 이번 이란 핵시설 공격이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전했다. 당 대변인은 "위 실장은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최근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상황이 한반도의 안보·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간 긴밀한 소통·협업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상황의 변화 추이를 고려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보실 소속 김현종 1차장, 임웅순 2차장, 오현주 3차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김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과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에 미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던 지난 19일 백악관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 이란과 협상의 상당한 가능성에 근거해, 이뤄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 2주 안에 개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주가 지나지 않은 이날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한 것은 '협상 시한 제시'는 이란의 방심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평가다. 결국 미국의 이스라엘-이란 분쟁 개입이 공식화되면서, 중동 상황이 더욱 엄중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란 원자력청(AEOI)은 자국 시설에 대한 공격을 확인하면서도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핵심 핵시설 공격에도 방사능 오염의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

2025-06-22 14:47: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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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이재명 경제大전망’ 출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이재명 경제大전망』(당나귀 출판사)을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책은 이재명 대통령의 10대 핵심 경제 공약을 중심으로 향후 5년 대한민국 경제의 흐름을 분석한 전망서로, 산업과 기업,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짚은 점이 특징이다. 김 교수는 책에서 ▲인공지능 3대 강국 전략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단행 ▲건설업 육성을 통한 서민 일자리 창출과 경기 부양 ▲대규모 주택공급 확대 ▲코스피 5000 달성 가능성 등 주요 공약을 중심으로 정밀 분석했다. 특히 각 공약과 연계된 산업군, 기업 사례, 유망 종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정부 정책 변화에 대응이 필요한 공무원, 경영자,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김 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지침서"라며 "개인과 기업 모두를 위한 전략적 대응 로드맵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노란봉투법, 상법개정안, 주 4.5일제 등 기업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제도적 변화에 대한 해석도 포함됐다. 그는 책에서 "기준금리를 2.0%까지 인하할 경우 집값과 주가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은 외국인 유입과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강 이남 지역 아파트 분양과 지하철 3·5호선 종점 지역 투자에 대해 "90% 확률로 집값 상승이 기대된다"며 실질적 조언도 더했다. 책에서는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ESG 경영, 에너지 고속도로 등 미래 경제를 좌우할 메가 트렌드에 대한 분석도 함께 다뤘다. 김 교수는 향후 5년을 이끌 정부 경제 정책을 이해하는 데 이 책이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2 14:44: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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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2025 미래혁신포럼’ 개최…"미래교육 혁신 모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철원 평화의씨앗들 국경선평화학교에서 교직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한신대 미래혁신포럼'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미래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교수학습 공동체 문화 형성과 교육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한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첫날 김희선 교목실장 직무대행의 인도로 개회예배를 드리고, 강성영 총장의 인사말 후, 1부 대학혁신지원사업 보고 및 교수법 프로그램 특강, 2부 평화 특강 및 DMZ 평화의 길 탐방1: 백마고지 기념관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튿날에는 교수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오감을 깨우는 마음챙김 명상훈련(하현주 심리상담연구소 사람과 사람 소장)과 한탄강 은하수교 및 횃불전망대를 방문하는 DMZ 평화의 길 탐방2가 진행됐다. 강성영 총장은 "한신대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디지로그(DIGILOG)'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됐다. 디지로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을 말한다. 차가운 기술 속에서도 따뜻한 감성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놓치지 않고, 기술과 창의성, 그리고 신학과 인문학의 깊이를 융합해 나가는 것, 바로 이것이 한신대가 추구하는 진정한 디지털 전환의 모습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2 14:40: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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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 확대했지만, 주요대학 정시 75% ‘이과생’

2025학년도 대학 정시에서 전공 구분 없이 뽑는 이른바 '무전공(전공자율선택)' 전형이 크게 늘었지만, 합격생 10명 가운데 7~8명은 여전히 이과(미적분·기하 선택) 출신으로 나타났다. '자율 전공' 확대에도 불구하고 합격 구조는 이과 쏠림이 여전하면서 문·이과 통합이란 교육과정 취지가 무색하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이 대학입학정보포털 '어디가'에 공시된 연세대, 중앙대, 인하대 등 주요 17개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 수학 선택과목을 분석한 결과, 전공자율선택형인 유형 1 전형 합격자 중 이과생 비율이 75.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문과생 기준인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전체의 24.7%에 불과했다. 대표적으로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은 정시 합격생 전원이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었다. 모두 이과 출신인 셈이다.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 건국대 KU자유전공학부는 각각 98.4%, 경희대 자율전공학부는 80.7%가 이과생이었다. 이외에도 단국대 퇴계혁신칼리지 (75.3%), 숙명여대 자유전공학부(56.4%) 등도 이과생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형 1 전형은 학과 제한 없이 대학 내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이과 간 장벽을 허물겠다는 취지를 갖고 출발했다. 하지만 수학 과목 선택에서부터 이과 우위 구조가 고착되면서 실질적으로는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셈이다. 인문·자연계열로 분리 선발한 유형 1 전형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서울시립대 인문계 자유전공학부와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는 미적분, 기하 선택자가 각각 100%였다. 명목상 인문계열이지만, 수학 기준으로 보면 사실상 이과생 전형이 된 것이다. ▲아주대 자유전공학부(인문) 85.4% ▲인하대 자유전공융합학부(인문) 69.0% ▲국민대 미래융합전공(인문) 65.7% ▲ 이화여대 계열별 통합선발(인문계열) 58.0%도 미적분, 기하로 인문계열 선발이었지만, 사실상 수학기준으로는 이과 합격생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게 나났다. 계열이나 단과대 내 전공 중 자율 선택을 하는 유형 2 전형 인문계열 선발에서도 이과생 비중이 높았다. 연세대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는 87.5%, 융합인문사회과학부는 86.5%가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자였다. 연세대 유형 2 전체 인문계열 선발에서 이과생은 71.3%에 달했다. 자연계열 유형 2 전형에서는 거의 전원이 이과생이었다.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자연), 건국대 공과대학 자유전공학부는 정시 합격생 중 100.0%가 미적분·기하를 선택해 이과 합격생이었고, 이밖에 연세대 생명과학부 등 주요 대학 8곳은 모두 98.9% 이상이 미적분·기하 선택자였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는 수능 수학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를 지적하는 분석이 많다.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 하에서 미적분·기하 선택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표준점수를 얻는 구조가 지속되며, 인문 지망생조차 이과 선택 과목으로 유도되는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과생 중심의 합격 구조는 대학 입학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형 1 전형은 모든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 형태지만, 실제로는 이과계열 학과로의 편중 현상이 예상된다. 그 결과 문이과 전공 간 정원 불균형, 교과 이수 불균형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무전공 전형이 확대됐지만, 문과생에게 유리한 구조는 아니다"라며 "유형 2 인문계열의 경우, 입학 후 학과 선택 제한으로 인해 학과 적응 실패, 반수 등 학업 중도 이탈 문제도 제기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2026학년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문과 학생들은 수능 과목 선택 전략부터 수시, 정시 전형 선택까지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2 14:36: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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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에 고생 '미흡' 평가 소진公, 올 경평선 '보통'…아쉬움 '여전'

기재부, 20일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전년보다 한단계 ↑ 코로나 시기 예산변동 특례조항 신설, 재무지표 득점 상승등 '영향' 중진공, 2년 연속 '우수(A)' 등급…기보, 감사 평가서 2년 연속 'A'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중 한 곳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최근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보통(C)'등급을 받았다. 전년도 '미흡(D)'보다 한 단계 올랐지만 아쉬움이 큰 모습이다. 중기부 산하기관 중에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A)'를, 기술보증기금은 1년 전에 비해 한 단계 하락한 '양호(B)'를 각각 받았다. 22일 개별 기관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공기업(32개)과 준정부기관(55개)에 대한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으로 구분한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 가장 높은 '탁월'과 가장 낮은 '아주 미흡'은 없었다. D·E 등급은 임직원 성과급도 없고 경상경비도 깎인다. 평가 대상인 중기부 산하기관 3곳은 모두 준정부기관들이다. 소진공은 2023년도엔 '미흡(D)'으로 충격이 컸었다. 코로나 팬데믹(2020~2022년) 당시 최전선에서 62조원 가량의 재난지원금을 나눠주는 업무를 수행하며 임직원들의 노고가 컸지만 2023년 당시(2024년 평가) 코로나 종식으로 관련 예산도 크게 줄어 재무성과 지표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D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지난해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직원들이 전적으로 재난지원금 손실보조금을 집행하며 고생했는데 (D등급을 받아)예산이 깎이게 된 것이 안타깝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소진공은 이번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것을 두고 당시 D등급의 원인이었던 재무지표와 관련해 기재부를 적극 설득, 코로나 시기 예산변동에 대한 특례조항을 신설해 재무지표 득점률이 다소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전기료 특별지원, 저신용자 자금 지원, 민간 고금리 대출에 대한 저금리 전환 지원 등 소상공인 경영 회복과 부담완화를 위해 정부의 다양한 정책을 전담, 성공적으로 운영해 비계량 평가지표가 다소 상승한 것도 한 단계 오르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진공 내부에선 내심 두 단계 상승을 기대했지만 결과가 그렇지 못해 상당히 아쉬움이 큰 분위기라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2년 연속으로 '우수(A)' 등급을 받는 중진공은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다. 중진공 한 고위관계자는 "2년 연속 A등급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이사장 이하 내부 임직원들이 모두 노력하고 합심한 결과"라며 "외부로부터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많이 받아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년도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던 중진공은 관련 성과급도 두둑했다. 2024년 결산 기준으로 지난해 강석진 이사장이 1억688만원, 감사가 4275만원, 상임이사가 7660만원(평균), 직원들이 255만원(평균)의 성과급을 각각 받았다. 한편 경영평가와 함께 발표하는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 결과'에선 기보가 2년 연속으로 '우수(A)'를 받았다. 29개 공기업과 29개 준정부기관 가운데 'A등급'은 기보를 포함해 4곳밖에 없었다. 가장 높은 '탁월(S)'은 전무했다. 전년도에 그랜드코리아레저와 함께 사실상 가장 낮은 '미흡(D)'을 받았던 중진공은 이번 감사 평가에선 현 이흥범 상임감사가 지난해 11월11일부터 임기를 시작, 평가 대상 기준인 '6개월 이상 근무'에 포함되지 않아 대상에서 빠졌다.

2025-06-22 14:36: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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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ws] 현대차·현대차그룹

◆손석구 '밤낚시' 효과…현대차 칸 국제 광고제 5관왕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 2025'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단편 영화 '밤낚시'로 그랑프리를 포함해 금사자상 2개, 은사자상 2개 등 총 5관왕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의 첫 스낵 무비 '밤낚시'는 문병곤 감독이 연출하고 손석구가 출연한 10분 분량의 단편 영화로, 지난 17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어 20일에는 필름 부문에서 은사자상까지 수상하며 연출력과 형식의 참신함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수상작인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은 AI 기술 기반의 마케팅과 나무의 시점을 활용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았다. 이 캠페인은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내 두 개 카테고리에서 금사자상을, 한 개 카테고리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으며, 총 8개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와 이노션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칸 국제 광고제 조직위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 18일(현지시간)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Cut the Ad. Roll the Show)는 주제로 공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칸 광고제 4대 메인 스테이지 중 하나인 로통드 스테이지에서 진행됐으며, 이노션 미국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최고 고객 책임자 크리스티 린드가 진행을 맡았다. 연사로는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지성원 전무와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김정아 부사장이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광고를 보지 않는 시대'에 브랜드 콘텐츠가 소비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주제로, 밤낚시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과 제작 과정, 성과가 공유됐다. 특히 영화적 접근을 통한 감성적 메시지 전달이 글로벌 소비자의 자발적 관심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지성원 전무는 "기존 광고 문법을 과감히 벗어나 그랑프리라는 소중한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밤낚시'와 '나무 특파''을 포함해 칸 국제광고제에서 총 5개 상을 수상했다. 누적 수상 실적은 그랑프리 1개, 금사자상 2개, 은사자상 5개, 동사자상 6개에 달한다. ◆현대차그룹, 英 오토트레이더 '올해의 차' 등 4개 부문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 'EV3'와 현대차 '아이오닉 5', '싼타페'가 지난 20일 영국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오토트레이더'가 주관하는 자동차 관련 시상식인 '2025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를 비롯해 총 4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기아 EV3는 후보모델로 함께 오른 'BMW iX3'와 '르노 시닉 E-테크'를 제치고 오토트레이더 '2025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최고의 대세 전기차'도 함께 수상하는 등 영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싼타페도 '도심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와 '7인승 최고의 차'를 각각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의 모델들의 이번 수상은 영국 자동차 소유자들의 실제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아 EV3가 영국 및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실제 영국 소비자들이 선정하는 오토트레이더 2025 올해의 차 수상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마찬가지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싼타페 역시 영국 고객에게 최고의 차로 선택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영국 오토트레이더 신차 어워드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2024 로리 리드 어워드', 기아 EV6가 '2024 가족을 위한 최고의 차', '2024 반려견을 위한 최고의 차' 등 3개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2025-06-22 14:18: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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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반응은?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러브콜 캠페인 스타트

'유재석이 반응할까?'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부터 친환경 가치와 수소 모빌리티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넥쏘 러브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유일의 승용 수소차인 '디 올 뉴 넥쏘'(신형 넥쏘)의 출시에 발맞춰 이뤄진다.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에게 "이산화탄소(CO₂) 없이 물만 배출하는 수소 모빌리티의 여정에 함께해 주실 수 있나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디 올 뉴 넥쏘의 여정에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 첫 주자는 'MC유'다. 현대차는 이 인물을 유추할 수 있는 안경과 정장 이미지를 포함해 '디어.엠씨유'(Dear.MC유) 글귀를 담은 메시지를 옥외·극장 광고, 현대차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로 내보냈다. 이 인물이 화답하면 함께 넥쏘 러브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에 고객도 동참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오는 7월 3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친구를 태그하고 디 올 뉴 넥쏘의 수소 모빌리티 여정을 응원하는 문구를 담아 게시물을 올리면 동참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뱅앤올룹슨 스피커와 친환경 비누, 칫솔 등 제로웨이스트 키트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대차의 수소 모빌리티 비전이 널리 알려지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2 14:17: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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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올해 반드시 적자 사슬 끊자"

에코프로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잇따라 경영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고 전사적인 소통 강화에 나섰다. 전방 산업의 부진으로 초래된 위기를 동심동덕 자세로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다. 에코프로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 지난 16일 충북 오창 본사와 서울사무소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경영설명회를 열고 하반기 시장 전망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송호준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적자 폭이 컸지만 모두가 노력해 1분기 흑자로 전환했다"며 "올해 2분기와 남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 올해는 반드시 적자 사슬을 끊어 내자"고 말했다. 이어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출하 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다변화에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중심으로 고객 다변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니켈부터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성공으로 가격은 낮추고 기술력은 높이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룹 전체적으로 이차전지를 넘어 다른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지속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며 "지주사 에코프로가 사업 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사업대표와 김장우 경영대표도 각각 온라인 경영설명회와 운영직·신입사원 등과 만나는 오프라인 간담회를 갖고 경영 현안을 공유했다. 최 대표는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는 하이엔드급 전기차에 들어가는 마켓 포지션을 계속 가지고 갈 것"이라며 "하이니켈 양극재 뿐만 아니라 미드니켈과 망간리치 등 가성비 좋은 양극재도 적극 개발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2 14:16:4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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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공들이는 美 시장 공략 가속화…HD현대 현지 조선사와 상선 건조 협력

HD현대가 미국 조선사와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조선업 진출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공들이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HD현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CO는 미국 내 상선 건조 야드를 5개 보유한 조선 그룹사로, 해양지원선박(OSV) 300척을 건조하고 운용해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양사는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선박 설계, 기자재 구매대행, 건조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한다. 블록 일부를 제작해 공급하고 기술 자산 투자도 병행할 예정이다.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다른 선종으로 넓히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에서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간 미국 조선사가 수주한 전 세계 컨테이너 운반선의 수는 미국 선주사에서 발주한 3600TEU급 3척이 전부다. 이에 ECO는 글로벌 1위 조선사인 HD현대에 협력을 요청하였고, HD현대 역시 미국 내 사업 기회 확대 및 우방국과의 협력을 고려해 EC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미국의 글로벌 상선 건조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은 우리의 든든한 우방이자 중요한 사업 파트너"라면서 "ECO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조선업 재건 및 안보 강화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D현대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고조되고 있는 한미 조선업 협력 분위기에 발맞춰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과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방산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는 미국 현지 공급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미시간대, 서울대와 '한미 조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방한 중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한미 간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과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HII)' 간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공동 기술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2025-06-22 14:14:1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