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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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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풍력발전 사고 잇따라…안전관리 체계 개선 추진

경북도는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풍력발전기 전도와 화재 사고를 계기로 재발 방지와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풍력발전시설 안전관리 체계 개선 간담회'를 지난 4월 3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 에너지산업국장 주재로 열렸으며, 도내 풍력발전 사업자와 유지보수업체, 시군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경북에서는 2월 풍력발전기 전도사고에 이어 3월 블레이드 정비 작업 중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해당 화재는 전도사고 이후 정비 과정에서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인명피해로 이어지면서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풍력발전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유지보수 기술 동향과 도내 풍력발전단지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안전관리 강화 방안과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정부 차원의 통일된 운영·유지보수 안전 지침 마련과 기술 고도화, 현장 기술자 대상 안전교육 강화,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한국전기안전공사 기능 확대 필요성과 함께 현행 3년 주기의 정기검사를 운영 기간에 따라 단축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김미경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사고는 설비와 정비 작업 전반의 안전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며 "고소 작업이 수반되는 정비 과정과 노후 설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기준을 정부와 협력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풍력발전은 에너지전환 시대의 핵심 산업이지만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어렵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간담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풍력발전 안전관리 제도 개선과 정책 반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04-06 08:43:5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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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전국 최초 ‘AI 당직시스템’ 도입…야간 민원 대응 혁신

고양시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민원 대응 체계를 도입하며 스마트 행정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4월 6일부터 경기도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AI 당직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야간 및 비상 상황에서의 민원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AI 당직시스템은 우선 시청 당직실에 적용된다. 일반 민원이 접수되면 AI 보이스봇이 1차 응대를 맡아 민원 내용을 청취·기록하고 담당 부서를 안내한다. 통화 종료 후에는 민원 접수 내용이 문자로 발송되며, 동시에 관련 부서에 자동으로 전달돼 후속 처리가 이어지는 구조다. 긴급하거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기존 체계가 유지된다. 이 경우 민원은 즉시 당직 근무자에게 연결돼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 시스템이 민원 유형별로 표준화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운영돼 응대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야간 시간대 반복되는 민원이나 장시간 통화에 대해 AI가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민원 처리 속도 향상과 함께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당직 근무자의 업무 부담 완화도 주요 효과로 꼽힌다. 반복적이고 감정 소모가 큰 민원을 AI가 담당하면서 직원들의 피로도와 감정노동이 줄어들고, 보다 긴급한 상황 대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AI 당직시스템 도입으로 시민에게는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에게는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정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6 08:43:3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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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동 정세 불안에 유가 급등…어업인 유류비 긴급 지원

경북도는 중동지역 정세 불안으로 유류비가 급등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어업용 유류비 25억8천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긴장과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며 4월 기준 어업용 면세유 공급단가는 전월 드럼당 17만7천 원에서 27만6천 원으로 56.1% 상승했다. 유류비는 출어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급격한 가격 상승은 어업활동 위축과 수산물 생산 감소,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북 지역 동력어선은 2천700여 척으로, 지난해 기준 월평균 2만1천500드럼 이상의 유류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가격 상승으로 드럼당 약 9만9천 원이 오르면서 어업인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월간 유류비는 약 21억5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인상분 9만9천260원의 20%를 4월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도 기준가격 초과분의 70%를 지원해 유가 급등에 따른 수산업 기반 약화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앞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면세유 가격 상승에 대응해 도·시군비 28억 원을 투입했으며, 2023년에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에 대응해 16억6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에너지 가격 급등은 어업인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위기 상황"이라며 "이번 지원이 경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어업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6 08:43:1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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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정명근 시장 예비후보, 동탄2신도시 주민들과 만남…부활절 예배 참석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 이진형·박진영·김회철 의원, 화성시의회 위영란·장철규·유재호·배현경 의원 등은 5일 오후 정명근 화성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송동마을(동탄호수공원 인근) 주민들도 함께 방문해 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주민들은 정 후보를 만나 "지난 4년간 화성 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력이 중단 없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화성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명근 후보는 "화성시는 100만 특례시를 넘어 4개 구청 출범을 통해 대도시로 성장했다"며 "이 성장을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 전역을 직접 살피며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도시를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부활절을 맞아 은혜와진리교회(동탄성전)를 비롯해 화성시동부기독교연합회 부활절 연합예배, 정남중앙교회 등을 방문하며 지역 행보를 이어갔다.

2026-04-06 08:42: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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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팀메디컬인천'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시장 공략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팀메디컬인천'과 함께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시장 공략을 위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한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 및 B2B 상담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3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4월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각각 열렸다. 현지 주요 송출 여행사와 의료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인천 의료관광 특화상품 공동 마케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총 831건(카자흐스탄 428건, 우즈베키스탄 403건)의 B2B 상담이 진행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현지 유력 에이전시와 총 25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환자 유치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팀메디컬인천' 소속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아인병원, 아임아인안과의원, 엘리트성형외과, 제이케이위드미의원 등 9개 의료기관과 ㈜와우보스, ㈜알지팩토리, ㈜오키즈 등 3개 유치사업자가 참여해 중증질환 치료 기술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홍보했다. 인천시는 설명회와 함께 주카자흐스탄·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외국인 환자 비자 발급 원활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유력 에이전시인 'SkyDi Travel' 등을 찾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김순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중앙아시아는 외국인 환자 1인당 지출액이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의료관광 도시 인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6 08:42:18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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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6년 K-꿀단지 공동주택 선정 추진

경북도는 도내 공동주택의 우수 관리 사례를 발굴·확산해 주거 수준을 높이고 공동체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2026년 K-꿀단지 공동주택 선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 관리의 핵심 가치인 안전과 상생, 돌봄을 종합적으로 구현한 경북형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공동주택관리법에 근거해 관리 투명성과 주거 환경 개선을 함께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평가는 일반관리와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육아·고령 친화단지 조성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층간소음 등 생활 갈등 해소 노력과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 고령자 공동체 활동 등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 요소를 중점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공동주택에는 인증 마크가 부착된 기념 동판이 수여되며, 관리주체와 입주자대표회의 등 유공자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주어진다. 아울러 2027년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우선 선정과 2026년도 건축행정 평가 가산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경북도는 4월 중 시군에 선정 계획을 통보하고 5월부터 9월까지 신청을 받은 뒤, 10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공동주택은 도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간인 만큼 우수 관리 사례의 발굴과 확산이 중요하다"며 "K-꿀단지 선정을 통해 경북형 주거관리 모델을 구축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6 08:42:0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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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철우 지사 예비후보, 김천 당협 방문…송언석 원내대표 등과 현장소통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영주 일정을 마친 뒤 5일 오후 김천으로 이동해 지역민과의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김천 방문에 나선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천 당원협의회를 찾아 송언석 원내대표와 당원,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천은 고향이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의미 있는 지역"이라며 "시민들의 지지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농민단체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농업 현안을 청취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후보는 "국제 정세 불안으로 유류비가 상승해 농가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영농철을 맞아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 대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K-푸드 수출과 연계해 경북을 글로벌 식품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활절을 맞아 김천제일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하고 지역민들과 함께했다. 이 후보는 "부활절의 의미처럼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가 도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천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 후보는 "고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원도심과 혁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을 이루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6-04-06 08:41:4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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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2026년 상반기 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 개최

거창군이 지난 3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2026년 상반기 응급의료협의체 간담회를 열고 응급실 과밀화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거창군보건소, 거창소방서, 거창적십자병원, SG서경병원, 중앙메디컬병원, 구오구오응급구조단과 거창군 협약 병원인 대구삼일병원, W병원 등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관내 병원 응급실·야간 진료실 및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현황 공유, 협약 병원 간 협조 체계 구축, 보건소·소방서·민간이송업체 간 이송 체계 개선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경증 환자 분산 노력에 따른 성과도 확인됐다. 거창적십자병원 응급실 이용은 2024년 1만 8268명에서 2025년 1만 7171명으로 줄었다. 반면, SG서경병원 야간·휴일 진료실 이용은 같은 기간 9640명에서 1만 4905명으로 늘었다. 2025년 7월 지정된 중앙메디컬병원 달빛어린이병원은 12월까지 3686명이 이용했다. 달빛어린이병원 협력 약국인 가람약국은 올해 1월 1일부로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돼 휴일·야간 방문과 소아 경증 환자 외래 진료 및 약 처방 이용이 가능해졌다. 참석자들은 '응급실은 중증 응급 환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감기·가벼운 발열은 가까운 병의원으로'라는 주제로 응급실 이용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정헌 거창군보건소장은 "2026년 거창 방문의 해를 맞아 다른 지역 방문객이 안전하게 우리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의료 기관과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4-06 08:41: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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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교보증권, 박봉권·이석기 체제 6년...'실적 쌓기' 장기전

교보증권이 박봉권·이석기 각자대표 체제 아래에서 실적 반등을 넘어 구조적인 성장 흐름을 구축하고 있다. 외형 경쟁보다 체력 회복과 수익 구조 재편에 집중했고, 그 선택은 수년간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봉권 대표는 최근 4연임에 성공하며 장수 최고경영자(CEO) 반열에 올랐다. 2021년부터 이어진 이석기 대표와의 각자대표 체제는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 박 대표는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가며, 당분간 현 체제가 유지될 예정이다. 현재 구조에서는 박 대표가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을 총괄하고, 이 대표가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기업경영 부문을 맡고 있다. 역할 분담을 기반으로 한 경영 전략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실적은 두 대표 체제의 성과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 주는 지표다. 교보증권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84억원을 기록해 전년(1139억원) 대비 82.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41억원으로 31.0% 늘었다. 매출액도 4조5261억원으로 1년 사이 42.9% 확대되며 외형 확장과 수익 성장을 모두 이뤄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 성과가 아니라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성장에 가깝다. 영업이익은 2022년 517억원에서 2023년 703억원, 2024년 1139억원에서 2025년에는 2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33억원에서 676억원, 1177억원, 154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각자대표 체제 하에 단계적인 회복을 이뤄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2020년 취임 이후 IB와 WM 부문을 축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핵심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선택했다. 그 결과, 위탁매매 부문 영업이익은 2024년 186억원에서 2025년 716억원으로 세 배 이상 불어났고, IB 부문은 같은 기간 165억원 영업손실에서 512억원 영업이익으로 돌아서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업계 전반을 압박하던 시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대응을 이어간 점이 눈에 띈다. 금융투자업계가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흔들리던 2024년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2.1% 증가하는 등 실적 훼손을 통제했다. 충당금 관리와 리스크 조절을 통해 변동성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교보증권 대표이사로 임명된 이 대표도 지난해 3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가 맡은 S&T 부문 역시 2023년 321억원, 2024년 1431억원으로 빠르게 반등했다. 2025년에도 1414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유지했다.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벤처캐피탈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 전략이 실적 회복 배경으로 꼽힌다. 양측의 역할 분담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교보증권은 자기자본 2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도 달성했다. 2025년 기준 자기자본은 2조1302억원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요건인 3조원까지 약 8700억원을 남겨둔 상태다. 교보증권은 오는 2029년까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종투사 인가를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2031년에는 자기자본을 4조원을 달성해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교보증권은 그동안 특수관계인이자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을 통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으며, 2029년 종투사 인가를 목표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실적 개선 흐름과 자본 확충 전략이 맞물리면서 향후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종투사 진입을 향한 교보증권의 다음 행보가 시험대에 올랐다. 현재의 실적 흐름이 구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종투사 진입을 위한 자본 확충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향후 경영 성과를 통해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약력 △학력 부산남고등학교 졸업 서울대 법학과 졸업 동아대 대학원 법학 석사 △경력 1990년 교보생명 주식·채권 운용 업무 담당 2003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증권·채권·위탁운용 팀장 2010년 교보증권 고유자산운용본부장(전무) 2011년 교보증권 자산운용총괄(CIO) 부사장 2020년 3월~ 교보증권 대표이사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약력 △학력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금융공학과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 △경력 1990년 2월 장기신용은행 1993년 9월 교보생명 2003년 3월 교보생명 재무실장 2007년 4월 교보생명 경영기획실장(상무) 2009년 1월 교보생명 투자사업본부장(전무) 2010년 4월 교보생명 자산운용담당(전무) 2013년 3월 교보생명 경영지원시장(부사장) 2021년 3월~ 교보증권 대표이사

2026-04-06 06:52: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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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그림자] 교보증권의 '종투사' 특명...내부통제는 변수

교보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목표로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적 개선과 자본 확충을 기반으로 '초대형 IB' 도약까지 추진하고 있지만, 내부통제 우려과 조직 갈등 등 핵심 리스크가 이어지며 경영진의 관리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박봉권·이석기 각자대표 체제는 연장됐다. 교보증권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박 대표 재선임을 확정했으며, 두 수장의 호흡은 올해로 6년째 지속되고 있다. 성과를 이유로 한 연임이지만, 그만큼 현재 드러난 문제들 역시 두 대표 체제의 책임 범위 안에 놓이게 됐다. ◆종투사 향한 자본 확충…여전히 남은 '3조원의 벽' 실적만 보면 흐름은 뚜렷하다. 교보증권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8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매출은 4조5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9% 증가했다. 종투사 진입의 전제 조건을 채우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2020년 6월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2023년에도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내부 이익유보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키우고 있다. 다만 종투사 지정의 핵심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까지는 여전히 격차가 남아 있다. 2025년 기준 자기자본은 2조1302억원으로, 약 8700억원 수준의 추가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자본 확충 과정에서 주주 반발이 현실화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지난 2023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당시 기존 주주가치 희석 논란이 불거졌고, 일부 주주들은 신주 발행 무효 소송까지 제기했다.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의 지분율이 80%대로 높아지면서 지배력 강화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당시 일반주주들은 두 차례의 대규모 증자로 인해 교보생명의 교보증권 지분율은 2020년 이전 51.6%에서 2023년 말 84.7%까지 확대됐다는 점을 짚었다. 이로 인해 일반주주의 총 지분율은 42.3%에서 14.3% 감소하면서, 사실상 지분가치가 희석됐다고 주장했다. 법적 공방은 약 1년 6개월 간 이어졌고, 법원은 '신주발행무효 확인 소송'에서 교보증권의 손을 들어줬다. 두 건의 유상증자에 대해 경영상 불가피한 판단으로 본 것이다. 자본시장 환경도 변수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교보증권은 자본 확충과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성장 재원을 확보하면서도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병행해야 하는 구조다. ◆성과 이면의 부담...경영 리스크 동시 확대 내부통제 리스크도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2024년 9월 교보증권은 채권형 랩·신탁 운용 과정에서 불법 자전거래와 손익 이전이 적발되며 금융위원회로부터 기관경고와 일부 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문책경고 처분을 사전통보받았다. 타 증권사 대표들이 감독 책임 수준으로 판단된 것과 달리,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한 행위자로 분류됐다는 점에서 책임의 무게가 더 높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당시 이 대표는 3연임에 성공했다. 내부통제 이슈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는다. 교보증권은 채권형 랩·신탁 제재 이전에도 집합투자재산 운용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 적발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2022년 교보증권이 정보교류 차단 의무와 장외 파생상품을 활용한 집합투자재산 간 거래 금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기관주의와 함께 과태료 3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관련 직원들도 징계를 받았다. 2018년에는 1인 투자자 집합투자기구의 해지를 피하기 위해 자사 직원을 활용한 사례가 있었으며, 2019년에는 총수익스와프(TRS)를 활용한 자산 이전 거래 등이 문제가 됐다. 노사 갈등도 해결되지 않는 숙제다. 2024년 11월 교보증권이 전국 25개 지점을 18개로 축소하는 '지점 통폐합'을 검토하면서 노사 갈등이 본격화했다. 교보증권은 하루 만에 지점 통폐합 방안에 대한 철회 입장을 밝혔지만, 노조와의 갈등은 계속 깊어졌다. 노조 측은 교보증권 경영진의 일방적인 추진을 지적하는 반면, 교보증권은 노사 간 협의를 진행한 뒤 지점 통폐합을 확정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실무진의 검토 단계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같은 해 통상임금 산정 과정을 두고도 노조와 갈등을 빚었다. 2024년 5월 교보증권 노조는 이에 대한 집단소송을 제기하며, 이 대표의 자질을 지적하기도 했다. 노조가 제기한 통상임금 관련 소송은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1차 소송인단은 545명에 달하며, 2차 소송이 진행될 시에는 임금소송과 함께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경고음이 켜졌다. 2025년 교보증권의 민원 건수는 241건으로 전년(9건) 대비 27배 급증했다. 특히 4분기(212건)에 민원이 집중되면서 전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에 발생한 '대출 실행 알림 오발송' 사태가 주요 원인으로 보여진다. 당시 대출을 받지 않은 이용자에게 알림이 전달되며 명의도용 우려와 신용점수 하락 주장까지 이어졌고, 금융당국 민원으로 확대됐다. 교보증권은 시스템 오류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디지털 채널 강화가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시스템 오류를 통해 신뢰가 하락했다는 점도 뼈아픈 대목이다. 외형 성장과 달리 내부 관리 역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결국 교보증권이 마주한 과제는 명확하다. 자본을 늘려 종투사에 진입하는 것보다, 확대된 사업 규모를 통제할 수 있는 경영 체계를 갖추는 구조가 우선돼야 한다. 성과와 리스크가 동시에 커진 상황에서, 각자대표 체제가 '책임 분산'이 아닌 '책임 강화'로 작동할 수 있을지가 향후 경영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026-04-06 06:51:2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