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롯데컬처웍스, '샤롯데 더 플레이' 전석 매진…2차 예매 오픈

문화를 선도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 롯데컬처웍스가 선보이는 '샤롯데 더 플레이'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샤롯데 더 플레이'는 롯데시네마 신도림 공간 전체를 무대로 삼아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완성하는 세계 최초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기존 공연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영화관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공연 무대로 재해석했다. 첫 공개 이후 영화관을 공연 예술의 새로운 장으로 확장한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았으며 영화관이 지닌 가능성을 새롭게 일깨웠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앞서 진행된 1차 예매는 오픈 이후 빠른 속도로 전 회차가 매진되고 티켓링크 연극 예매 랭킹 1위에 등극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는 '샤롯데 더 플레이'의 독창적인 기획력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만들어낸 결과로써 영화관이 단순한 상영 공간을 넘어 다양한 예술 장르를 담아낸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롯데컬처웍스는 보다 많은 관객들이 '샤롯데 더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10월 15일 오후 3시에 2차 예매 오픈을 진행한다. 예매는 티켓링크와 네이버에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 및 롯데시네마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윤세인 라이브사업팀장은 "영화관이 가진 특유의 몰입감을 공연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객들이 신선함과 즐거움을 느낀 것 같다"며 "'샤롯데 더 플레이'를 통해 영화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5 10:33:4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소공연·외식업중앙회, '100만 서명운동' 돌입…"주휴수당 폐지해야"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주 4.5일제 도입, 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을 반대하는 '100만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주휴수당 폐지 여부가 핵심이다. 소공연과 외식업중앙회는 15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주휴수당 폐지 없는 주 4.5일제 반대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해나간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실제 근무하지도 않는 휴일 수당까지 지급하는 주휴수당제도는 근로기준법이 제정된 1950년대의 열악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주요국 중 주휴수당 제도를 유지하는 국가는 튀르키예,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 개발도상국 몇 개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주 4.5일제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시대에 뒤처진 낡은 불합리한 제도인 주휴수당 폐지는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주 4.5일제가 도입되면서 주휴수당이 유지되고 5인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까지 확대된다면 소상공인들은 휴일근로, 야간근로 등에 최대 2배의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면서 "주휴수당과 5인미만 근로기준법 확대적용 등 이중 부담을 안은 채 주 4.5일제를 도입한다면 시급으로 인건비가 계산되는 소상공인·자영업 생태계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불합리한 제도인 주휴수당 즉각 폐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방침 철회 ▲주 4.5일제 논의과정서 소상공인 대표 참여 보장 등을 촉구했다. 김우석 외식업중앙회장은 "외식업을 비롯한 소상공인 업종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헌법재판소가 두 차례나 합헌을 결정한 5인 미만 사업장에까지 근로기준법을 강행 적용하려는 것은 현장의 인건비 예측을 불가능한 수준으로 폭증시켜 결국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가속화할 뿐"이라고 전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덕현 서울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주 4.5일제가 도입되면 사실상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로 간주되고 이에 따라 휴일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이 대폭 늘어난다"면서 "특히, 주휴수당은 한 명이면 충분한 인력을 두 명, 세 명으로 쪼개어 고용할 수밖에 없도록 소상공인들을 유도하고 있다. 그만큼 인력관리 부담이 두 배, 세 배로 늘어나는 셈이며 혹시라도 무단결근, 지각 등을 일삼는 책임감 없는 종업원을 쓴다면 소상공인들은 불필요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고스란히 떠안아야한다"고 말했다.

2025-10-15 10:17:5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바이러스 범용 백신 개발 본격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에 대응할 범용성을 지닌 '차세대 백신'의 임상에 돌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과 같은 '사베코 바이러스' 계열을 표적으로 한 백신 후보물질 'GBP511'의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베코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상위 계열로 현재의 다양한 변이주 뿐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포함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해 향후 관련 바이러스 및 변이주를 한 번에 예방하는 범용 백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GBP511의 임상은 호주의 18세 이상 건강한 성인 약 500명을 대상으로 2028년까지 안전성 및 교차 면역반응 등에 대한 주요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국제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와 함께 GBP511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 비임상, 임상 1/2상, 공정 및 분석법 개발 등 초기 연구개발비 6500만 달러(약 900억 원)를 지원받았다. GBP511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2년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기반 기술이 활용됐다. 스카이코비원의 합성항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 IPD)의 '자체 결합 나노입자' 디자인 기술이 적용됐다. 글로벌에서도 다수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범용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했지만 대부분 초기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 이번 1/2상 신청은 빠른 행보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2025년 약 506억 달러(약 69조원) 규모로 평가되며,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7.4% 성장해 2032년 약 834억 달러(약 11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현재도 관련 바이러스는 변이를 지속하며 끊임없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며 "GBP511은 변이와 상관없이 바이러스 전반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차기 팬데믹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15 10:15:0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서울권 대학 지원 18.8%로 급감…비수도권 대학 ‘역선택’ 뚜렷

올해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 비율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 지원 비율은 전년도보다 5.0%p 줄어든 18.8%로, 2022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진학사가 2026학년도 수시 지원 대학 현황(총 26만8821건)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대학 지원 비율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권 대학 지원 비율은 2022학년도 22.2%, 2023학년도 22.9%, 2024학년도 23.6%, 2025학년도 23.8%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18.8%로 급감했다. 이는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거주 수험생들조차 서울권 대학 지원을 줄이면서, 상위권 대학 쏠림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 지원 비율은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수도권 학생들은 서울권 대신 충청·강원권 대학을 택한 비율이 크게 늘었으며, 지방 학생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내 대학을 선택한 비율이 일제히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에는 생활비 부담 완화, 합격 안정성,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비수도권 대학들도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실적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올해 수시에서는 수험생들이 수도권 경쟁률 부담을 피하고 지역 대학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며 "이 같은 경향은 정시모집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15 10:13:0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유한양행 알레르기 신약 '레시게르셉트', 임상 2상 식약처 승인

유한양행은 알레르기 신약 '레시게르셉트'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레시게르셉트는 항(anti) 면역글로불린 E(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이다. 혈중 유리 IgE 및 IgE 수용체 알파 단백질(FcεRIα) 자가항체에 결합하여 제거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통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한다. 유한양행은 앞서 수행한 레시게르셉트 임상1상 시험 3건을 통해 안전성 및 예비적 개념 증명을 확인했다. 임상1상 시험 결과, 레시게르셉트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안전성과 대조약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혈중 유리 IgE 억제 활성을 보여주었고, 만성 두드러기 평가 지표인 UAS7(7일 동안의 두드러기 활성도 점수)을 이용한 평가에서 대조군 대비 더 우수한 활성을 나타냈다. 특히, 오말리주맙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와 오말리주맙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모두에서 UAS7 점수가 기저치 대비 유의하게 감소하며 전반적인 증상 개선을 보였다. 이러한 시험결과를 통해 레시게르셉트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에서 오말리주맙의 치료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임상2상 시험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레시게르셉트 및 위약을 12주간 투여한다.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목적으로 수행되며, 한국 포함 유럽 및 아시아 국가에서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대상의 이번 임상2상 시험은 아시아 및 유럽 국가의 보다 많은 환자에서 레시게르셉트의 안전성, 유효성 및 임상적 특장점을 확인할 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한양행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R&D 확대 전략의 성공적인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시게르셉트는 유한양행이 2020년 7월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신약으로,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15 10:08:3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10·15 부동산 대책] 일문일답 "대출 최대 2억인 곳도"

정부가 서울 전역 및 과천·분당 등 경기 12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또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에는 주택 가격에 따라 대출 상한을 최저 2억원까지 낮춘다. 1주택자 수도권·규제지역 내 전세대출 이용 시 주택 보유지에 상관 없이 이자액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집값을 잡기 위한 전방위 대책으로 해석된다. 15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 등 관계기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현재 주택시장은 한강 인접지역의 시장 불안이 주변으로 확산중으로, 글로벌 금리 인하 구조와 수급 불균형 하에 주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우려가 늘고 있다"면서 "주택시장의 불안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협하고, 근로 의욕 저하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하는 만큼 정부는 주택시장 불안을 조기 차단하고, 생산적 부문에 자본이 투자될 수 있도록 선제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관계 부처 실무자의 일문일답. ―정부 출범 이후 4개월 만에 3번째 대책이 나왔다. 앞서 국토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식의 '찔끔 정책'은 안 하겠다고 했는데 더 잦은 빈도로 부동산 대책이 나오는 것 같다. "앞서 국토부 장관은 단편적인 대책 대신, 시장 상황에 따른 여러 금융 대책,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시장 상황은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있고,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로 인해서 약간의 불안 심리도 형성됐다. 수요 쏠림이 발생하면서 가격도 상당히 단기간에 급변하고 있는 상황으로, 적기에 시장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으로 이런 불안감이 확산돼 시장 흐름이 관리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갈까 해서 대책을 마련했다."(국토부) ―연달아 발표된 부동산 대책이 단기간 집값을 빠르게 올릴 가능성은 없는지? "과거 거래 규제 지역을 지정할 때는 단계적으로 규제 지역을 확대해 나가는 방식으로 대책을 추진했는데, 이 때문에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했던 한계가 있었다고 본다. 이번에는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 더 넓은 지역을 단번에 지정해, 예전 규제지역 지정처럼 갭투자를 통해서 별도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근본적으로 막았다고 본다. 상대적으로 집값을 억제하는 효과도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세제 개편에 대한 예고에 따라 추가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정부는 이번 규제에 따른 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추진될 가능성이 있는) 세제 개편 혜택도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역할을 미칠 것으로 보진 않는다."(국토부) ―앞서 발표된 '6·27 부동산대책'은 주택담보대출을 주택 가격에 관계 없이 최대 6억원으로 지정했는데, 이번엔 시가별로 차등화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기본적으로 대출 한도를 조정함에 있어 기본적으로는 시장 상황과 그때그때 대출이 구택구입에 얼마나 활용되는지를 확인하고, 적절한 규제 수준을 선제적으로 적절한 원칙 하에 정해나가고 있다. 6·27 대책 당시 시장에서는 여러 상승요인이 있었고, 대출 수요 측면에서 상반기에 대출이 늘어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시장 안정을 위해 예전에는 없던 6억원 대출 한도를 선정해 시장 안정을 꾀했다. 이런 부분에 일정 효과가 있었고 대출 상승 추세가 둔화됐다. 주택 가격에 따라 2~4억원의 한도를 추가 지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이 고가주택의 가격 상승에 집중되며 서울 주변부로 확산중에 있는 것을 고려했다. 이런 부분에서 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 수요를 촘촘히 관리하고, 고가 주택 위주의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자 고가주택을 타겟으로 한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고 판단했다."(금융위) ―금융권 대출 외에 가족들에게 돈을 빌려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족에게 금전적으로 기대기 어려운 서민이나 중산층을 겨냥한 대출 규제 자체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의 정책 목표는 서민, 중산층의 주택 금융을 이용한 주택 구입에 있어서는 불편함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번 규제를 살펴보면 15억원 이하에 대한 규제는 따로 추가로 없다. 서민이나 중산층에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정부가 강력한 대출규제 정책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가격을 견인하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주택 금융이나 담보 대출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수요와 수요 구성 측면에서 대출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상황을 막아야겠다고 판단했으며, 주택 가격이 안정된다면 서민 중산층의 소득과 주택금융을 통해 구입이 원활해져, 서민주거안정에도 점진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위) ―서울 외곽 지역에도 15억원 이상 대출에 40%의 LTV를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그런데 여기에 DSR까지 적용되면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상대적으로 자산이 적은 청년이나 신혼부부의 내집 마련이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이번 대출한도 규제는 외형적으로는 서울 및 외곽지역을 포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서울 외곽 지역에 15억 초과 주택이 많지 않다. (일반적인 주택을 겨냥한) 직접적인 규제 지역으로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이해해주길 바란다. 또한 이번 부동산 규제가 정책모기지, 디딤돌, 보금자리론 등 기존 정책상품에 제약을 두는 부분은 전혀 없다. 배려가 필요한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급을 유지한다는 정부 방침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금융위) ―재건축 규제도 강화되는데, 도시 정비 사업과 공급에도 영향을 주는 게 아닌가? "이번 규제안에는 조합원 지위의 양도가 제한되는 부분이 마련됐는데. 이는 투기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목표다. 공급에 영향을 준다고 보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특히 정비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금 지원이라던가 발표했던 내용에 대해서는 도시정비법 관련 내용도 마련이 됐고, 추후 후속 조치를 마련해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국토부) ―총리 직속으로 설치되는 부동산감독기구는 얼마나 권한을 갖출까? 그 규모는? "아직 구체적인 조직 규모나 인원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에 있다. 다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측면만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실제 수사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강한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중에 있다."(국무조정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토허제를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의가 됐나. "서울시, 경기도와 사전에 협의를 마쳤다. 서울시와 경기도 입장에서도 현재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더 늦기 전에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아 기존보다 더 강력한 부동산 규제안을 마련하게 됐다."(국토부) ―이번 대책에는 분양가 상한에 대해서는 기존 규제를 유지했다. 그 이유는? "분상제 같은 경우 최근 주택가격 상승 양상이 매매로 인한 상승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분양가에 대한 부분을 손댈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분양가와 관련한 부분을 추가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분상제나 유사한 부분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번 부동산 대책은 우선 토허제와 규제지역 위주로 마련했다."(국토부) ―토허제를 내년 12월까지 유지하기로 했는데 기한을 이렇게 정한 이유는? "앞서 토허제가 지정된 강남3구와 용산 등 투자과열지구의 기한이 내년 12월까지다. 다른 지역에도 그 시기를 맞추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다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른 상황에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국토부) ―규제 지역 지정으로 서울 외곽지역에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가 적용되는데, 기존 6억원의 주담대 한도와 겹쳐 2중 제한을 받게 된다는 우려가 있다. "규제지역으로 LVT가 70%에서 40%로 낮아지는 것은 맞지만, 애초 15억원에 LTV에 40%를 적용하면 6억원의 한도가 나온다. 이중 규제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서울 외곽에는 15억 초과 주택이 거의 없어, 이중 규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본다."(국토부) ―이번 방안에 주택 가격에 따른 대출 규제가 포함된다. 정부가 파악한 주택의 가격대별 물량은 어떻게 되는지? "정부가 주택 가격과 관련한 모니터링을 지속중이지만, 가격대별 주택 숫자나 대출 금액별 주택 숫자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체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1주일 단위로 많은 변화가 있다. 대출 한도를 규제를 15억과 25억으로 결정할 때 활용한 통게는 있으나, 그 통계도 수시로 바뀐다. 특히 불확실한 통계를 밝히는 것은 시장의 우려를 키울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금융위) ―토허제는 과거 대규모 개발 때 투기를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취지와 달리 과도하게 아파트까지 번지는 건 아닌지? "토허제는 합리적인 토지 이용을 위해 투기 거래 지역을 지정해 관리하겠다는 취지의 제도다. 토허제 자체로 국민 불편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주거 부분에 대한 안정이 최우선 목표라고 판단했다. 주거 안정이 확보돼야 다음 단계의 경제 활동에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규제를 통해서 주거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면, 그 자체가 바로 부동산의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이용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국토부) ―규제지역 지정 시 경기 12개 지역을 지정했다. 포함되지 않은 지역들은 조건에 맞지 않아 포함되지 않았는지? "규제 지역의 요건은 다 충족되는 지역으로만 지정했다. 투기 과열 지역의 경우 물가 상승률의 1.5배에 상승률이 해당하는 지역에 지정하도록 돼있는데, 모든 지역이 그 조건을 충족했다."(국토부) ―주거안정을 계속 언급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 보는 주거 안정은 가격 상승의 둔화를 뜻하는지, 혹은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말하시는지 "주거안정이 반드시 가격의 상승 하락에만 국한할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주거 요건이 충족돼야 다른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강남3구나 마용성 등 이런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는데, 지금은 계속 한강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과열 상황이 계속 확장되면 국민이 생각하는 주거 안정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국토부) ―부총리는 세제 합리화가 최후의 수단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런데도 세제 합리화가 추진되는 이유는? "정책 목표는 어디까지나 국민의 주거 안정이 목표입니다. 다만 가급적 세제는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는게 방침이고요, 이번에는 조세 정책의 방향을 말씀드렸을 뿐이고, 구체적 방안이나 시기 등은 향후 영향 등을 고려해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전역을 토허제 구역으로 묶었는데, 이에 따른 전세 시장 불안이 우려된다. 전세 가뭄에 대한 대책은? "토허제 지정에 따라 실거주 기간이 요구되는 만큼 전세 매물이 안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기존에 거주했던 집이 매물로 발생하는 만큼,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사전에 검토했다"(국토부) ―공급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다만 기존 것을 좀 더 빨리 하겠다거나 감독을 더 철저히하겠다 정도의 내용이다. 추가 방안도 예정이 있는지. "지난 9월에 나온 대책이 공급 관련해선 최초 계획이었다. 공급 대책은 바로바로 시장에 주택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언제 시장에 물량이 들어온다는 확신을 심어드리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후속 대책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12월 내로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국토부)

2025-10-15 10:03:59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초강수' 서울 전역과 과천·분당 다 묶는다…투기과열·토허구역 지정

서울 전역을 비롯해 과천과 분당, 광명 등 경기도 12개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와 토지허가거래구역으로 전면 지정된다. 이와 함께 대출 규제도 더 강화해 시가 25억원 이상 고가주택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제한하고, 전세대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키로 했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현재 한강 인접지역의 시장 불안이 주변으로 확산 중이며, 글로벌 금리 인하와 수급 불균형으로 주택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주택시장 불안을 조기 차단하고, 생산적 부문에 자본이 투자될 수 있도록 선제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수요를 누르기 위해 규제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김 장관은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조정 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추가 지정하겠다"며 "기존에 강남3구와 용산구를 포함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를 대상 지역으로 지정하며, 경기도는 광명, 과천, 분당 등 12개 지역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정만으로도 주담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각 40% 적용과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등 대출은 물론 세금 중과, 분양권 전매 제한 등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지정에 따른 효력은 내일부터 발생한다. 토지거래 허가구역도 추가 지정해 소위 '갭 투자'도 전면 차단한다. 투기과열지구 등과 동일하게 서울 전 자치구와 경기도 12개 지역이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말까지다. 대출 규제도 한층 더 강화했다. 수도권·규제지역에 적용되는 주택구입목적 주담대의 대출한도는 현재 일괄 6억원에서 집값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시가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시가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제한한다. 또 1주택자가 수도권이나 규제지역에서 임차인으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이자상환분을 차주의 DSR에 반영키로 했다. 금융당국과 관계기관들은 단기간 수요 쏠림 현상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시행이 가능한 조치들은 발표 후 다음날일 16일부터 시행하고, 후속 조치가 필요한 과제*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15 10:00:2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휴넷, 창립 26주년 맞아 특별이벤트 '웰컴 100' 펼쳐

휴넷이 창립 26주년을 맞아 전 고객에게 '성장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 '웰컴 100'을 진행한다. 15일 휴넷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정부의 민생지원금 정책에서 착안해 휴넷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인 교육을 통해 민생 회복에 동참하기위해 마련했다. '웰컴 100' 이벤트를 통해 지급하는 성장 지원금은 휴넷의 모든 상품에 사용 가능하며, 결제 금액의 최대 50%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직무 맞춤 AI 교육 'AI 칼리지' ▲CEO·임원 전용 지식 구독 멤버십 '휴넷CEO' ▲리더급 지식 구독 멤버십 '리더십저니'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실무형 MBA '이그제큐티브 MBA'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성장 지원금으로 수강할 수 있다. 1999년 설립된 휴넷은 연간 1000만명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장인과 기업 모두가 신뢰하는 국내 대표 기업교육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휴넷 관계자는 "26년 동안 대한민국 직장인의 성장을 지원해온 휴넷이 이번에는 '성장 지원금'을 통해 직장인을 응원하고자 한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성장 지원금 혜택을 누리고 배움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웰컴 100' 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휴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15 09:58:2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봉화군보건소, 건강마을 13개리서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봉화군보건소가 주민 주도형 건강마을조성사업을 통해 법전면 13개 마을회관에서 실생활에 밀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 돌봄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건강마을조성사업 5년차를 맞은 법전면에서는 10월 22일까지 쌀누룩 발효음식 영양교실과 압화 공예 프로그램이 총 26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특화 건강사업의 하나로, 건강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이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쌀누룩을 활용한 건강 음식 만들기와 압화를 이용한 컵 공예 등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이웃과 나누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확장된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공예품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공동체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직접 만들고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정서적 만족감은 물론 마을공동체의 결속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봉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5 09:53:29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대구시당 여성위원회, 산불피해 영덕 현장서 나눔 실천

국민의힘 대구시당 여성위원회(위원장 박종필 대구광역시의회 의원)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덕군을 찾아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기탁했다. 단순한 위문을 넘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살피는 뜻깊은 방문이 이어졌다. 영덕군을 찾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여성위원회는 지난 14일 영덕군의회를 찾아 산불 피해로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격려하고,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위로의 성격을 넘어, 피해 복구 이후 정체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위원회는 영덕 시내 상권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분위기를 살폈고, 관광지 일대를 돌아보며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가까이에서 접했다. 산불로 인한 물리적 피해뿐 아니라, 이후 지속된 경제적 여파에 공감하며 실질적 도움의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종필 대구광역시의회 의원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며 "작지만 진심을 담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은 "영덕을 기억해주고 직접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국민의힘 대구시당 여성위원회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줬다"고 전했다.

2025-10-15 09:53:17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경북교육청, 교육발전특구 평가서 포항·상주 ‘A등급’…칠곡 선도지역 승격

경북교육청은 13일 발표된 교육부의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년 차 성과평가」에서 포항, 상주, 칠곡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지난해 지정한 도내 13개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1년 차 평가로, △협력 거버넌스 구축 △특별교부금 집행 관리 △지자체의 교육혁신 의지 △자체 성과관리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핵심 국가균형발전 정책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이며, 경북에서는 포항·김천·안동 등 13개 지역이 2024년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여기에 2025년 경주와 문경이 추가 지정되면서 현재 총 15개 지역이 참여 중이다. 이번 평가에서 포항과 상주는 A등급을, 구미·영주·영천은 B등급을 받았다. 특히 칠곡은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돼 추가 지원 자격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경산과 봉화는 기존 관리지역으로서 시범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됐다. 교육부는 평가 등급에 따라 A등급 지역에는 최대 10억 원, B등급 지역에는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며, 관리지역이 선도지역으로 승격될 경우에도 최대 5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신청할 수 있도록 차등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경북은 총 40억 원 한도 내에서 2025년도 추가 사업비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 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2025년도 연차 평가를 앞두고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과 점검을 강화해 시범지역이 정식 지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09:52:36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봉화군,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본선 개최

청백리의 상징 이몽룡을 현대적으로 계승할 인물을 찾는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봉화에서 열린다. 봉화군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은 제1회 대회 본선을 오는 18일 제29회 봉화 송이축제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참가자 모집에 전국의 청년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고, 2차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를 최종 20명이 선발됐다. 예선은 지난 9월 봉화군청에서 열렸으며, 자기소개와 장기 발표,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 등 다면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본선은 봉화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송이축제 현장에서 펼쳐지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재능과 개성을 살린 공연을 통해 이몽룡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청백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심사위원 질문을 통해 참가자들의 철학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무대에는 특별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크로스오버 가수 손태진이 초대가수로 참여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지난 6월 열린 2025 글로벌춘향이 선발대회 진(眞) 수상자인 김도연 씨가 특별 출연해 춘향과 몽룡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몽룡 선발대회는 단순한 인재 경연이 아니라 봉화의 정신과 가치를 현대적으로 전파하는 문화 콘텐츠"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봉화가 청렴의 본향으로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5 09:52:01 손기섭 기자